[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EB하나은행이 최저임금 인상으로 고충을 겪는 소상공인과 일자리창출에 기여하는 창업·벤처기업들을 위한 금융·상담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은 오는 8일부터 최저임금 인상으로 고충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태는 생산적 기업을 지원하는 ‘최저임금 고충·일자리창출 지원 행복나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KEB하나은행은 최저임금 인상에 부담을 느끼는 소상공인과 일자리 창출 기업에 ▲1조 5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전담지원팀 신설 및 전 영업점 상담데스크 운영 ▲세무·노무·회계 관련 전문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KEB하나은행은 4대 보험 의무가입 부담으로 ‘최저임금제도 조기정착을 위한 정부지원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을 주저하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전용 대출상품을 출시한다. 이 상품은 ‘4대 보험 납부금 지원’ 전용으로, 최대 2%의 대출금리를 깎아준다. 또한, 각종 은행 이용 수수료도 감면해 준다. 아울러 ‘최저임금제도 및 일자리안정자금’ 전담지원팀을 신설하고 전 영업점에 상담 안내 데스크를 운영한다. 소상공인 전문 컨설팅팀을 활용한…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한 지붕 세 가족도 아니고 무려 여섯 가족이다.” 내달 초 PCA생명과 공식 합병하게 될 미래에셋생명을 두고 보험업계 내에서 설왕설래 중인 말이다. 미래에셋생명이라는 ‘한 지붕’ 아래 6개 회사 출신 직원들이 모이는 셈. 일각에서는 출신 회사별 파벌 갈등이 심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김재식)은 내달 5일 PCA생명과 합병등기를 통해 미래에셋생명으로 공식 출범한다. 통합 미래에셋생명의 총자산은 34조 7000억원 규모로, ING생명을 제치고 생명보험업계 5위 자리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게 된다. PCA생명이 미래에셋생명에 합병되면서 미래에셋생명 내에는 총 6개의 다른 회사 출신 직원들이 함께 일하게 된다. 대전생명(1993년 중앙생명으로 개명), SK생명, 국민생명, 한덕생명, 미래에셋생명, 마지막으로 PCA생명 등이다. 미래에셋생명의 역사는 다소 복잡하다. 지난 1988년 창립된 대전생명이 1997년에 SK그룹에 인수돼 SK생명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이후 2000년에 국민생명과 한덕생명을 차례로 인수해 통합 SK생명이 출범했다. 이런 SK생명을 2005년 미래에셋금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동양생명이 작년 19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동양생명(공동대표이사 구한서·뤄젠룽)은 6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 작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19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작년 대비 3.9% 줄어든 7조 139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일시납 저축성보험 판매 축소의 영향이라는 게 동양생명 측의 설명이다. 동양생명의 2017년 영업이익은 2466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총자산은 작년에 비해 13.6% 증가한 30조 3440억원을 달성해 창사 29년 만에 30조원을 넘어섰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2016년 말에 발생한 육류담보대출 피해에 대한 충격을 빠른 시간 내에 떨쳐내고 재도약의 길에 들어섰다”며 “올해에는 수익성 중심의 사업모델 확립, 고객가치 최우선, 선도적인 프로세스 혁신을 경영전략의 3대 핵심 키워드로 삼아 질적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양생명은 오늘 이사회를 열어 1주당 36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시가배당율은 4.5%, 배당성향은 30.4%로 회사는 새로운 회계기준(K-ICS)의 윤곽이 드러나는 내년까지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을 배당하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 우리나라 전국 면적 중 5.2%에 불과한 도시지역에서 교통사고가 약 82%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도시부 지역에 적절한 교통 정책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경찰청과 함께 ‘도시부 교통사고 특성과 예방대책’ 연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는 2015년 연구소가 규정한 도시부 지도 상에 경찰청이 집계한 교통사고 전건(22만 754건·고속도로 교통사고 제외)의 위치좌표를 표시해 도시부에 포함되는 사고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주거, 상업, 공업, 폐합녹지 지역과 경계 지역으로 구성된 것을 도시부로 정의했다. 경계지역은 도시지역 사이를 연결하는 600m 이하의 도로와 도시경계 도로를 포함하기 위해 도시부에 포함한 공간을 의미한다. 연구 결과, 도시부 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81.7%, 도시부 지역 교통사고에 따른 사망자는 54.5%로 나타났다. 도시부 지역은 전국 면적의 5.2%에 불과하다. 면적 1㎢당 교통사고는 도시부가 36건으로, 0.4건인 지방부보다 82.2배 높았고, 면적 100㎢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도시부가 46.1명, 지방부가 2.1명으로 역시 도시부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금융당국의 주도로 KB금융, 신한금융 등 은행지주회사만 개설이 가능했던 보험복합점포 규제가 완화돼 개별 금융사도 올해부터 보험복합점포 운영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한화생명, 동양생명이 과점주주로 참여 중인 우리은행을 비롯해 다른 시중은행들도 보험사들과 제휴를 통해 보험복합점포를 개설할 수 있다. 하지만, 은행뿐만 아니라 보험사도 보험복합점포 개설에 심드렁한 반응이다. 은행은 소비자 선택권 침해를, 보험사는 저조한 실적을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지난해 11월 말 ‘보험복합점포 시범운영 점검결과 및 향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방카슈랑스 규제 틀은 준수(아웃바운드 영업 금지 등)하면서 소비자 피해 우려가 낮은 규제는 완화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규제 완화 내용으로는 ▲보험복합점포 5개까지 개설 허용(기존 3개) ▲은행지주 자회사 → 모든 은행·증권사 확대 ▲은행-보험, 증권-보험 복합점포 허용 등이다. 현행 보험복합점포는 은행·증권·보험사가 모두 입점한 형태만 허용하고 있다. 규제 완화로 인해 은행권에서는 우리은행, 기업은행, 씨티은행, SC제일은행 등도 최대 5개까지 보험복합점포를 개설할 수 있게 됐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반려동물의 안전과 건강을 걱정하는 견주들의 선택지가 하나 더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해상이 10여년 만에 애견보험을 재출시 했기 때문이다. 펫보험의 원조 격인 현대해상의 ‘애견보험의 귀환’에 보험업계 안팎에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지난 2016년부터 ‘하이펫애견보험’을 홈페이지에 공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하이펫애견보험’은 일반 가정집에서 키우는 개들 가운데 90일령 이상 만 7세(96개월령)까지를 가입 대상으로 한다. 가입 기간 1년 동안 총 보상한도는 500만원이며 질병과 상해에 대해 보상한다. 반려견이 입힌 피해에 대해서는 연간 2000만원까지 보장한다. 기존 타사 상품들과는 살짝 차이가 난다. 특약을 통해 피부질환을 보장한다는 점이 바로 그것. 다만 선천적·유전적 질병, 특정질병, 예방접종 가능질병, 임신, 출산, 미용, 중성화 등은 타사 상품들과 마찬가지로 보장되지 않는다. 치료비에 대한 보상금은 자기부담금 1만원을 제외하고 최대 70%까지 받을 수 있다. 현대해상은 지난 2007년 말에 국내 손해보험사 최초로 애견보험을 시장에 내놨었다. 그리고 몇 년 뒤에 다른 회사들과 함께 철수한 바 있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원을 넘어서면서 2005년 금융지주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2017년 4분기 4958억원을 포함한 2017년 연간 연결당기순이익 2조 368억원을 시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53.1%(7063억원) 증가한 수치로, 지난 2005년 12월 하나금융지주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이다. 특히, 4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448.5%(4054억원) 증가한 4958억원의 연결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은행 성과급 및 임금피크 대상자에 대한 특별퇴직금 지급, 추가 충당금 적립 등의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수치다. 이자이익(5조 1095억원)과 수수료이익(2조 260억원)을 합한 그룹의 핵심이익 또한 전년말 대비 11.4%(7330억원) 증가했다. 자산건전성은 전체적으로 개선세를 보였다. 2017년말 그룹의 BIS비율 추정치는 14.97%로 전년말(14.33%) 대비 64bp(1bp=0.01%) 상승했고, 보통주 자본비율 추정치도 전년말(11.77%) 대비 98bp 상승한 12.75%로 개선됐다. 2017년말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78%를 기록해 전년말 대비 14bp…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우리은행이 지난 3년 동안 37명의 지원자를 부정 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공직자·거래처·내부고위직 자녀들로, 은행 측은 따로 명부까지 만들어 특별 관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북부지검 형사5부(부장 구자현)는 채용비리와 관련해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과 전직 부행장 및 인사부 간부 4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5년부터 작년까지 이른바 ‘청탁 명부’를 관리하면서 합격권이 아닌 공직자·거래처·내부고위직 자녀 총 37명을 합격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2015년부터 서류전형 또는 1차면접에서 10명의 불합격자를 합격시켰고, 2016년과 2017년에는 각각 19명, 8명을 합격시켰다. 이들이 관리한 명부에는 은행과 관련 있는 금융감독원, 국가정보원 등 정부 기관 공직자들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은행장이 직접 지시하거나 명부에 있는 공직자의 자녀들은 가급적 서류전형에서 합격 처리 되도록 했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합격 조건에 미치지 못한 ‘명부 자녀’들의 서류에는 ‘합격점(●)’을 찍고, 기존 합격권에 있던 지원자는 불합격 처리했다. 실제로 채용 점수 51점을…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최근 채용비리 정황이 드러난 KEB하나은행의 노조원들이 취업준비생 청년들에게 대신 사과했다. 아울러, 채용비리 사태에 책임이 있는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하나금융노조는 2일 오전, 하나금융지주 명동 본점 앞에서 채용비리 사태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노조는 채용비리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은행을 대신해 사과하고, 김정태 회장과 함영주 행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금융감독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13건의 채용비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채용 청탁에 따른 특혜 채용이 6건, 특정 대학 출신을 합격시키기 위한 면접 점수 조작이 7건이다. 특히, 면접 점수 조작의 경우 특정 대학(서울대 등) 출신 지원자 7명을 합격시키기 위해 이들의 임원 면접 점수를 올리고 수도권 등 다른 대학 출신 지원 7명의 점수를 임의로 내렸다. 이를 통해 7명이 합격과 불합격 결과가 뒤바뀌었다. 하나금융노조 관계자는 “이 같은 경악을 금치 못할 채용비리의 최종 책임자는 당연히 인사의 최종 결정자인 함영주 행장과 하나금융을 사유화해 계열사 인사에 관여한 김정태 회장”이라고 말했다. 또한,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14년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28.7명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습니다. OECD 평균이 12명인데 무려 두 배를 넘는 수치입니다. 그런데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다. 보험에서는 자살을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자살(自殺)’과 ‘자사(自死)’로 구분하고 있는데, OECD 발표 자료가 과연 이러한 부분을 고려하고 있는가 하고요. 보험사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 행위를 두고 두 가지로 구분 짓고 있습니다. 자살은 ‘행위자가 자신의 죽음을 초래할 의도를 가지고 스스로 자신의 생명을 끊는 행위’를 말하며, 자사는 ‘심신상실 등으로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자신을 해침으로 사망에 이르게 된 경우’를 가리킵니다. 참고로, ‘자사’는 보험약관에 따로 정해져 있는 문구는 아니지만, 보험금 지급대상에 포함됩니다. OECD가 자료에서 밝힌 자살의 정의는 조금 모호합니다.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defines suicide as an act deliberately initiated and performed by a person in t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대리운전기사 11명은 친구 등 지인관계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지역에서 한 차량에 다수 동승한 채로 서로 가해자, 피해자 역할을 바꿔가며 32건의 경미한 접촉을 유발했다. 이같은 수법으로 총 6000만원의 보험금을 편취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분석기법으로 지금까지 수사망을 피해온 22개 조직형 자동차 보험사기단이 적발됐다. 앞으로도 보험사기조사의 브레인인 보험사기인지 시스템(IFAS)의 적발기능이 업그레이드돼 조직형 보험사기에 대한 적발활동이 강화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원장 최흥식)은 관계형분석(SNA) 기법을 도입해 공모형 자동차 보험사기에 대한 첫 기획조사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보험사기인지시스템(IFAS)에 집적된 빅데이터에서 자동차 사고 관계자 간 공모 관련성과 사고 다발 여부 등을 분석해 혐의조직을 추출하는 관계형분석(SNA)기법으로 이뤄졌다. 조사결과, 2012년 1월부터 작년 3월 중 지인과 공모해 가해자와 피해자 간 역할을 분담한 후 고의사고 등을 유발하고 합의금을 편취한 22개 보험사기 혐의조직을 적발했다. 혐의자는 100명이며, 이들이 편취한 보험금은 14억원에 이른다. 적발된 보험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KB손해보험과 네이버의 기술연구개발 회사인 네이버랩스가 손을 맞잡았다. KB손보(대표이사 양종희)는 성남시에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네이버 본사에서 네이버랩스(대표 송창현)와 업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네이버랩스의 어웨이(AWAY) 시스템과 KB손보의 자동차 긴급출동 서비스가 연계돼 상호 간의 성공적인 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것이다. 어웨이는 네이버랩스가 개발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내비게이션, 정보시스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포테인먼트는 정보(information)와 오락(entertainment)의 합성어로, 정보 전달에 오락성을 가미한 소프트웨어 또는 미디어를 가리키는 용어다. 두 회사는 어웨이 전용 간편 긴급출동 접수 서비스를 개발해 차량 운전자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업계 최초로 시도되는 방식으로 차량 운전자는 내비게이션 시스템에서 터치 또는 음성명령만으로 전달된 위치정보 등을 통해 간편하게 긴급출동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협약식에는 이평로 KB손보 자동차부문장 상무와 송창현 네이버랩스 대표를 비롯해 관련 임직원들이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메리츠화재가 지난해 384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62.1% 증가한 수치다. 메리츠화재(대표이사 부회장 김용범)는 2017년 당기순이익 3846억을 달성하며 3년 연속 사상 최대순이익을 시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62.1% 증가한 것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지속적인 매출 성장 및 전 부문의 손해율이 고르게 개선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2017년 메리츠화재의 매출은 전년보다 6.9% 증가한 6조 4157억을 기록했다. 종목별 손해율은 장기보험이 전년 대비 2.7%p 개선된 85.6%, 자동차보험과 일반보험은 각각 5.9%p 개선된 78.2%와 62.8%를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 별도재무제표 기준)은 전년 대비 4.1%p 개선된 20.7%로 이는 업계 최고 수준이다. 2017년 주당배당금은 전년 대비 37.3% 증가한 1140원이며, 총 배당금은 36.8% 증가한 1245억으로 시가배당율은 4.7%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우리은행 이용자들은 설 연휴기간 동안 금융거래를 할 수 없다. 은행의 차세대 전산시스템 도입 때문으로, 설 연휴기간 동안 우리은행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은 더욱 빠르고 안전한 금융거래를 위한 차세대시스템 도입으로 설 연휴기간(2월 15일~18일)동안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ATM기, 체크카드 등 금융거래를 일시 중단한다고 26일 밝혔다. 서비스 일시 중단 기간은 내달 15일 목요일 오전 00시부터 18일 일요일 밤 12시까지이며, 이 기간 동안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텔레뱅킹, ATM기를 이용한 거래 및 체크카드 사용 등 모든 금융거래가 중단된다. 단, 신용카드 결제와 타 금융기관 ATM기를 통한 현금서비스는 가능하다. 우리은행 이용 고객은 세뱃돈이나 꼭 필요한 현금은 설 연휴기간 전에 인출해 마련하는 등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 우리은행은 금융거래 일시 중단에 따른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용 상담센터(1811-5000)를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우리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차세대시스템 도입을 통해 ▲전산처리속도 향상으로 고객 대기시간 감소 ▲빅데이터 기반의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한국보험대리점협회가 홈페이지에 ‘보험상품 비교·설명 제도’ 시스템을 열었다. 보험대리점협회(회장 강길만)는 보험소비자의 선택권 보호와 불완전판매 방지를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보험상품 비교·설명 제도의 전산화 시스템을 구축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보험상품 비교·설명 제도는 500인 이상의 대형GA 소속설계사들이 보험계약을 모집할 때 3개 이상 보험사의 동종·유사 상품을 비교해 판매하는 제도다. 보험업감독규정 4-11조(보험대리점의 영업기준 등)와 동 규정 별표 5의 6(대형 법인보험대리점의 영업기준)에 의거해 작년 4월 1일부터 운영 중이다. 시행 초기에는 3가지 이상의 동종·유사 상품에 대해 보험설계사가 개별적으로 자료를 준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자료는 ▲보험금과 지급사유 ▲보험기간 ▲보험료 ▲보험금을 지급하지 아니하는 사유 ▲해지환급금에 관한 사항 ▲재계약에 관한사항 ▲해당 보험상품의 차별화된 주요 특징 등이다. 이번 전산화는 위에 7가지 자료 항목을 한 장으로 제공하고 있어 제도의 활성화에 기여한다고 보험대리점협회는 전했다. 주로 판매하는 상품에 대해 사용자별 즐겨찾기 기능을 두고 있어 빠른 상품 선택이 가능하고, 동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남규, 올림픽 은메달과 아시안게임 2연패에 빛나는 여홍철, 소치와 평창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심석희 등 역대 스포츠 스타들이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교보생명 꿈나무체육대회를 찾았습니다. 이들은 꿈나무체육대회와의 특별한 인연을 바탕으로 무더위에도 꿈을 향한 열정으로 굵은 땀방울을 흘리는 후배 체육 꿈나무를 응원하기 위해 대회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교보생명은 29일 경북 상주시 실내체육관에서 ‘제41회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탁구 종목 개회식을 개최했습니다. 개회식에는 유남규 대한탁구협회 실무부회장, 정영식 세아탁구단 감독 외에도 오상철 상주시 부시장, 허철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 회장, 장진모 교보생명 전무, 김중호 교보생명 대구권역담당 등이 참석했습니다. 한국 탁구 레전드 유남규 부회장은 후배 꿈나무들을 응원하기 위해 상주시까지 한걸음에 달려왔습니다. 그의 딸인 유예린 선수는 2017년과 2018년 꿈나무체육대회에 출전해 2연패를 이뤘으며, 한국 여자 탁구를 이끌어갈 차세대 에이스로 꼽힙니다. 지난해 11월 국제탁구연맹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19세 이하(U-19)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의 사상 첫 우승에 앞장섰습니다. 유 부회장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신유빈 선수 등 많은 선수들이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를 거쳐 국가대표로 성장했다”며 “40여년간 대회를 후원해준 교보생명에 대한탁구협회 부회장으로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꿈나무체육대회는 국가대표의 꿈을 키우고 세계적인 선수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기 때문에 초등학생 선수들은 목표의식이 생기고 대회를 손꼽아 기다린다”며 “앞으로도 교보생명이 꿈나무체육대회를 꾸준히 후원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꿈나무체육대회 출신으로 세계 무대를 호령한 스포츠 스타들이 직접 후배 꿈나무들을 응원하기 위해 대회장을 찾기도 했습니다. 23일부터 닷새간 빙상 경기가 열린 충남 아산시 이순신빙상장에는 쇼트트랙 심석희∙이소연, 피겨스케이팅 이재근∙이해인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사인회를 열고 후배 꿈나무들과 뜻깊은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평창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주장으로 3000m 계주 우승을 이끈 심석희 선수는 지난 2008년 둔촌초등학교 5학년 재학 당시 꿈나무체육대회에서 특출난 실력을 뽐내며 최우수 선수로 선발되기도 했습니다. 내달 7일부터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체조 종목에는 체조 요정 여서정 선수의 아버지인 여홍철 대한체조협회 전무이사가 방문해 유망주들에게 힘을 실어줄 예정입니다. 대한민국 최초 부녀(父女)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역사를 쓴 여홍철 전무이사와 여서정 선수는 꿈나무체육대회에 참가해 꿈을 키웠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여서정 선수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처음 이 대회에 출전하며 체조 재미에 빠져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성장했습니다. 지난 12일 육상을 시작으로 내달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반환점을 돌며 열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서천∙아산∙상주∙김천∙제천 일원에서 육상, 유도, 빙상, 탁구, 테니스, 수영, 체조 등 7개 종목에 초등학생 선수 4000여명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꿈나무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한국 스포츠의 미래를 밝게 했습니다. 지난 12일 충남 서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종목에서는 대회 신기록이 5개나 쏟아졌습니다 ◇ 41년간 민간 유일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 개최…스포츠 리더 육성 장학사업도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민간에서 개최하는 국내 유일의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입니다. 교보생명은 체육 꿈나무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고 기초 종목을 활성화하기 위해 1985년부터 대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대회를 거쳐간 선수는 15만5000명이 넘고 이중 국가대표로 활약한 선수는 500여명에 이릅니다. 이들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에서 획득한 메달은 200여개가 넘습니다. 명실상부한 ‘메달리스트의 산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빙상의 최민정, 이상화를 비롯해 육상의 우상혁, 탁구의 유승민, 신유빈, 체조의 여서정, 양학선, 수영의 박태환, 김서영, 유도의 최민호, 송대남, 테니스의 권순우, 정현 등이 대표적입니다. 교보생명이 기초종목 후원에 41년째 정성을 쏟는 이유는 남다른 인재육성 철학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는 '국민교육진흥'을 창립이념으로 세계 최초 교육보험을 창안하고 교보문고를 설립했습니다. 꿈나무체육대회도 ‘교육이 민족의 미래’라는 신념을 실천하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건강한 체력을 길러야 인격과 지식도 마음껏 키울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교보생명은 전했습니다. 이러한 인재육성 철학은 2세인 신창재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에게 고스란히 이어졌습니다. 외환위기로 생존을 걱정해야 할때도 대회를 이어오며 한국 스포츠 발전을 묵묵히 지원하고 있습니다. 신 의장은 지난해 꿈나무체육대회 40년 홈커밍데이에서 "체육 꿈나무들이 페어플레이 정신을 늘 마음속에 새기고 실천하며 성장함으로써 올바른 스포츠정신을 우리 사회에 널리 퍼뜨리는 진정한 리더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더욱 많은 학생들이 선수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교보생명도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교보생명은 올바른 인성과 리더십을 갖춘 스포츠 리더를 키우기 위해 2019년부터 '교보 체육꿈나무 육성 장학사업'도 펼치고 있습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유망주에게는 중·고등학교 6년동안 해마다 장학금 200만원을 지급합니다. 이 기간 중 국가대표로 뽑혀 국제대회에서 입상한 경우 별도의 장학금도 전달합니다. 현재에도 꿈나무 장학생들은 각 종목에서 발군의 실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승원 선수(용인 구성중3)는 지난 5월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수영 여중부 배영 50m 결승에서 27초71의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대회 4관왕에 오르며 수영 종목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습니다. 이현지 선수(제주 남녕고3)는 지난해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를 우승한데 이어 올해 6월 열린 '2025 유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오션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하자 증권사들은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며 "한화오션 실적 걱정은 하지말고 미국시장 진출가치 등의 이슈에 주목하자"고 제시했습니다.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하는 등 서프라이즈 수준을 보였고, 상선부문의 호실적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때문입니다. 증권사들은 미국과 관세협상 과정에서 부각된 조선업 협력 가능성, 한화오션의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 수주입찰 등 이슈들을 주목할 것을 권했습니다. ◇ "2분기 서프라이즈" 한화오션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9.9% 증가한 3조2941억원, 영업이익은 3717억원으로 흑자전환했습니다.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이며 특히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한 서프라이즈였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상선부문의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습니다. 2분기 상선 매출은 2조8068억원으로 1분기에 비해 9.3%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377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선부문이) 늘어난 조업일수를 감안해도 매출 증가폭이 큰데, 고선가 LNG 운반선 건조 비중 상승 효과"라며 "특히 2022년에 수주한 LNG운반선중 1척당 2.3억~2.5억달러에 수주한 호선들이 주요 공정을 지나면서 매출에 기여한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수주 시점 대비 낮은 강재가격, 원가절감 노력 등이 더해지며 상선 영업이익률은 13.4%를 기록했고, 지체상금 환입분을 제외한 경상치도 11.7%를 이뤄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카타르 LNG선(수주 시점 당시 BEP 수준의 마진율, 현재 LNG선 매출 중 절반수준이 카타르 LNG선 물량일 것으로 추정됨)의 마진율 희석효과에도 불구하고 이번 분기 LNG선 마진율 10% 중반대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2022년 수주 시점에는 카타르 LNG선의 마진율이 소폭 흑자 수준일 것으로 추정됐지만 한화오션 기준 해당물량은 환헤지 효과가 적고, 수주 당시 환율이 높아 계약가가 유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2023년 후판가격 고점 이후 2024년 스틸커팅시 원가하락 효과 반영이 후판 외에도 장비와 기기 등 원자재 전반의 가격하락으로 전체적인 원가절감 효과를 낳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 "호실적 지속, 목표주가 상향조정"..일부 오버행 부담 우려도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과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오션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2만원으로 33.3% 상향조정했습니다. 이동헌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낮은 환헤지 비중으로 원화강세 부담이 있으나 사업성장이 만회하고 있고, 미국 관세는 선박협력에 따른 협상으로 우호적 변수이며, 위험요인이 줄어드는 구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13.6% 높였습니다. 정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을 통해 기수주받은 상선의 수익성이 예상보다 더 높음을 반영해 2025년~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7%, 21%, 10% 상향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높였다"며 올해 3분기도 양호한 수익성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12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단순 선가 상승으로 인한 마진 스프레드 확대가 아니라 원가절감 효과가 병행되며 예상보다 가파른 영업이익률 상승세를 보이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재호 DB증권 연구원은 목표가를 12만원으로 상향조정하며 "2분기 LNG선 매출비중이 60%, 이중 50%가 카타르 1차물량(2.15억달러)인점을 감안하면 2022년 수주했던 LNG선의 영업이익률이 20%대임을 시시한다"며 "연간 점진적으로 LNG 비중이 증가해 올 4분기에 매출비중이 60% 후반까지 상승할 것을 고려한다면 하반기는 실적성장이 뚜렷한 구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7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높였습니다.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14만3000원으로 높였습니다. 그는 다만 "오버행 이슈로 수급부담이 존재한다는 점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실적부진 우려없이 다른 이슈를 보자" 증권사들은 한화오션 2분기 실적에서 개선세가 확인됐고 이후 실적도 무난할 것이라며 다른 이슈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호실적은 근원적인 생산성 개선으로 이뤄낸 것"이라며 "꼬리표처럼 따라붙던 실적부진 우려없이 점차 구체화되는 미국시장 진출가치에 집중할 시기"라고 제시했습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한국간의 관세협상 과정에서 조선업이 협상Key로 활용될 전망"이라며 "한화그룹은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미국내 자산을 일정부분 확보하고 향후 관세협상 결과 발표이후 상선, 군함사업확장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상선에서 전반적인 선가 하락과 발주 감소가 확인되는 가운데 수주잔고가 조금씩 감소하는 부분에 대한 우려가 부각될 여지가 있다"면서도 "다만 미국의 중국 견제로 한국의 수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상황이고 향후 미국의 관세 정책이 확정되면 FID 이후 발주가 지연되던 신조 LNG 수요가 확인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특수선 부문에서 최근 국내 미해군 찰스 드류함으로 3번째 MRO 수주에 성공했으며 북미시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에도 적극 참여중"이라며 "해양은 연내 5~13건 가량 신규 FPSO 프로젝트 FID가 예상되며 FLNG 수요도 다수 기대되고 있어 향후 수주 추이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이외에도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오션이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이하 CPSP)에 참여하기 위한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며 "지난 6월, 캐나다 지사를 설립하기로 결의하고 본격적인 입찰 준비에 나섰으며, 최종 결과는 2027년말에 결정될 것이다. 지금 당장 기업가치에 반영하기 어려운 재료이지만, 숏 리스트에 선정된 시점에 경우의 수를 따져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강 연구원에 따르면 CPSP는 기존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해 3000톤급 재래식 잠수함 12척을 도입하는 사업입니다. 12척 신조 사업비는 약 16조원이며, 사업자로 선정된 조선사가 생애주기 MRO까지 mandate 받는 점을 감안하면 총 사업비는 60조원입니다. 캐나다 현지 공급망을 의무 이용 조건, 후속 호선에 대한 현지 생산 조건 등이 부가되기 때문에 로컬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사업입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 기술지주 자회사 ㈜엔팩에스앤지(대표 김명수)가 자사 선박용 공기 살균·정화 시스템 ‘Smart Air Safe’를 삼성중공업과 대한조선이 건조 중인 신조선에 잇따라 공급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엔팩에스앤지는 최근 삼성중공업이 차코스 그룹을 위해 건조 중인 152K급 셔틀탱커에 ‘Smart Air Safe’를 성공적으로 납품했습니다. 또한 대한조선이 MJL 방글라데시를 위해 건조하는 115K급 PC선에도 ‘Smart Air Safe’와 ‘Clean Air Safe’를 함께 공급하며 기술 신뢰도를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해당 선박은 설계 초기 단계부터 공기질 시스템이 반영된 최초 사례로, 향후 국내외 신조선 기술사양서에 이 시스템이 기본 탑재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엔팩에스앤지는 국립한국해양대, 해군, 해경, 해양수산연수원 등 공공기관 선박에도 제품을 꾸준히 납품해 왔으며, 올해는 소방청 소속 선박에도 제품을 공급했습니다. 김명수 대표는 “선내 환경을 총괄하는 ‘선박 토탈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스마트케어 팔찌, 건강관리 시스템 등과의 연계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립한국해양대 기술지주 주양익 대표이사는 “선원 복지와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기술 신뢰를 확보한 제품이 활로를 넓히고 있다”며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전했습니다. 엔팩에스앤지는 올해 하반기 선박 감염병 대응용 음압기, 이동식 살균게이트 상용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며, 관련 장비는 KTL을 통해 유해균 99.9% 제거 성능을 인증받은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오션[042660]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371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29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 96억원의 영업손실을 벗어나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매출 역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9.9% 증가한 3조294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순이익도 1485억원을 올려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한화오션의 2분기 실적 개선에는 고수익 선종 매출의 비중이 커진 덕분입니다. 저가 컨테이너선 대신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매출 비중이 확대되었고 조업일수 증가도 맞물려 매출도 증가했다고 한화오션은 설명했습니다. 한화오션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미 해군 함정 유지·정비·보수(MRO) 사업과 관련한 질의에 “이달 초 수주한 찰스 드류함 건 외에도 다른 수주건 제안을 넣고 있다”며 “올해 목표한 6척은 힘들 수도 있지만, 올해 안에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 있다고 말 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화상 통화를 통해 삼성전자와 테슬라 양사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과 관세 협상을 앞둔 한국에 미칠 영향에 재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에 "나는 실제 파트너십이 어떤 것일지 논의하기 위해 삼성의 회장 및 고위 경영진과 화상 통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8일 "계약상대방의 영업비밀 보호 요청"에 따라 계약 업체와 생산 공정 등 주요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글로벌 대형기업’과 22조7648억원 규모의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2033년 12월 31일까지로, 계약 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7.6%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삼성전자의 수주 소식이 공개되자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에 "테슬라의 제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삼성전자가 도움을 주기로 합의했다"며 삼성전자와 파운드리 반도체 계약 사항을 공개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이후 “삼성의 텍사스 신규 공장에서 테슬라의 차세대 AI 칩 생산에 전념할 예정”이라며 “텍사스 팹의 전략적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엑스 이용자 한 명이 머스크의 글을 공유하며 "삼성은 그들이 무엇에 사인했는지 전혀 모른다"(Samsung has no idea what they signed up for)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일론 머스크는 직접 이에 대해 "그들은 안다"고 삼성전자를 옹호하며 "훌륭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 양사의 강점을 이용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테슬라에 공급하는 AI6 생산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추가 수주까지 성사된다면 삼성전자의 추가 대미 투자 여력이 커질 수 있는 상황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재용 회장은 지난 29일 오후 미국 워싱톤 DC로 출국했습니다. 이 회장은 출국 전 공항에서 만난 취재진의 질문에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의 출국이 미국과 한국의 상호관세 협상을 앞두고 측면에서 지원할 가능성을 재기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미국의 텍사스랩을 통해 테슬라가 사용할 반도체 생산에 참여하는 것이 확정된 만큼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한국에 유리한 카드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정부에서는 오는 31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통상 협의를 갖고 조현 외무부 장관도 방미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면담하는 등 미국이 상호관세 부과일로 정한 8월 1일 전 타결을 목표로 관세 협상에 나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