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자동차보험 보험료 산정에 영향을 미치는 차량모델등급이 내년 1월부터 조정된다. 조정대상 288개 모델 중 178개 모델의 등급이 변경될 예정이다. 131개 모델은 개선된 반면, 47개 모델은 등급이 떨어졌다. 보험개발원(원장 성대규)은 최근 1년간(2016년 7월~2017년 6월) 자동차보험 차량모델별 손해실적 통계를 분석해 차량모델등급을 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정된 내용은 내년 1월부터 적용된다. 자동차보험 자기차량손해담보는 개인용과 업무용 승용차에 대해 차량모델별로 보험료를 차등 적용한다. 이를 위해 차량모델을 26등급으로 구분·운영 중이다. 등급이 개선된 자동차는 보험료가 내려갈 수 있지만, 악화된 모델은 보험료 인상 요인이 된다. 차량 모델 등급은 차량의 손상성과 수리성에 대한 평가다. 손상성은 동일 조건의 충돌 사고 등에서 손상범위 및 손상부품이 많고 적은 부분을 따지는 것이고, 수리성은 사고 등으로 손상된 차량의 동일 범위에 대해 복원 수리를 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을 따진다. 조정 대상은 전체 406개 차량모델 가운데 최종 단종 후 10년 초과 모델과 최근 출시 모델 총 118개를 제외한 288개 모델이 조정 대상이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내년부터 실손보험료 조정폭이 현행 ±35%에서 ±25%로 축소된다. 보험사들은 앞으로 실손보험료를 25% 이상 올릴 수 없다는 뜻이다. 또한, 오는 2021년 새로운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됨에 따라 보험사들이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책임준비금 적립이 단계적으로 강화된다. 보험부채에 대한 평가·적립이 IFRS17 수준에 근접하도록 책임준비금 적정성 평가(LAT) 제도를 개선한다. 20일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제22차 금융위원회’를 개최하고 실손보험료 조정폭 변경과 LAT제도 개선 등이 포함된 보험업 감독규정 및 보험업감독업무 시행세칙 개정을 의결했다. 먼저, 금융당국은 실손보험료 조정폭을 현행 ±35%에서 ±25%로 축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한 해 동안 올릴 수 있는 보험료 폭이 기존보다 10% 줄어들게 된다. 이는 지난 6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권고를 수용한 것이다. 국정기획자문위는 내년 폐지될 예정이었던 실손보험료 조정폭 규제를 2015년 이전 수준인 ±25%로 강화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금융당국은 다가올 새 보험 국제회계기준 IFRS17을 대비해 책임준비금 적정성 평가(LAT, Liabil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금융행정혁신위원회가 금융행정혁신 최종 권고안을 발표했다. 금융사 지배구조 관련해서는 금융지주회사 회장 자격 요건으로 ‘금융업 관련 경험 5년 이상’을 신설하는 안이 제시됐다. 근로자추천이사제도에 대해선 이해관계자 간 논의 후 도입을 적극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인터넷전문은행 활성화를 막고 있다며 일각에서 제기한 ‘은산분리 규제 완화’에 대해서는 “현 시점에서 은산분리 완화가 한국 금융발전의 필요조건으로 보지 않는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초대형 투자은행(IB) 규제 개선과 관련해서는 신용공여 범위를 투자은행의 고유기능 또는 신생·혁신기업으로 제한할 것을 권고했다. 금융행정혁신위원회(위원장 윤석헌 서울대 객원 교수, 이하 혁신위)는 20일 서울정부청사 3층 브리핑룸에서 ‘금융행정혁신 보고서’를 발표했다. 혁신위는 정부로부터 금융행정 관련 업무 전반을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금융위원장에게 개선방안을 권고하도록 미션을 부여받았다. 발표자로는 윤석헌 위원장 겸 서울대 교수가 직접 나섰다. 먼저, 그동안 논란의 중심에 있던 금융사 지배구조 문제에 대해서는 금융지주회사 회장 후보의 자격 요건을 신설해 무자격자 낙하산을 사전 방지할 수 있는 내부규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은행권 채용시스템 관련 자체 점검 결과, 일부 은행에서 채용 공정성을 저해할 소지가 있는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내부통제절차 또한 전반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드러나, 금융당국이 현장검사에 나설 방침이다. 금감원(원장 최흥식)은 은행권 채용시스템 자체점검의 적정성을 점검하고 채용비리 적발을 위한 현장검사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상은행은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11개 은행이며, 현재 수사 중인 우리은행과 내부통제절차가 구축된 씨티·SC제일은행은 검사에서 제외됐다. 금감원이 제시한 채용 공정성 저해 사례로는 ▲블라인드 면접 미실시 ▲면접평가표 등 연필 작성 ▲면접위원 이외의 자가 면접평가 ▲채용증빙서류 미 징구 등이다. 내부통제절차 면에서는 부정청탁 발생 때 내부보고 및 피해자 구제 방안 등이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채용절차의 적정성에 대한 주기적 점검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실제 부정청탁·채용 사례는 한 건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됐다. 금감원은 채용절차의 투명성·공정성 제고를 위해 은행연합회를 중심으로 채용절차 관련 ‘Best Practice’를 마련할 예정이다. Best Prac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내보험 찾아줌(ZOOM)’ 사이트가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하루 사이에 500만명이 넘게 접속하면서 사이트는 하루 종일 접속이 불가능했다.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자 금융당국이 24시간 모니터링과 서버 증설을 시작하며 문제 해결에 나섰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숨은보험금 통화조회시스템과 관련해 ‘접속자 폭주에 따른 성능개선 대응상황과 계획’을 19일 발표했다. 현재 내보험 찾아줌(ZOOM)은 어제 오후 1시 40분에 서비스가 시작되자마자 접속자가 단기간 내 급증해 홈페이지 이용이 어려운 상황이다. 내보험 찾아줌(ZOOM)은 어제 오후 5시까지 4시간 이상 인터넷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고, 오후 9시 이후에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다시 오르는 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늘 정오까지 약 544만명이 내보험 찾아줌(ZOOM) 시스템에 접속했고, 약 7만 8000명이 조회 결과를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 관계자는 “시스템 준비 과정에서 기존에 운영하던 휴면보험금 조회시스템 등의 약 10배 수준의 시스템 처리 속도를 확보했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접속자가 발생해 접속수요 감당에 한계가 있었다”며 “현재도 동시에 접속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거절 수단으로 악용돼 왔다고 비판 받고 있는 ‘보험사 의료자문 제도’가 개선된다. 소비자의 손해사정사 선임권을 강화해 보험금 지급 심사 때 보험사의 일방적인 손해사정에 따른 공정성 논란을 해소한다. 또한, 동일한 피해를 받은 다수의 금융소비자를 신속히 구제하기 위한 ‘다수 피해자 일괄구제제도’도 마련된다. 금융상품 불완전판매 사전 예방을 위해 안내자료 및 판매절차 등을 개선하고, 금융정보 격차 해소 차원에서 금융상품의 각종 우대조건이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변경될 경우 은행이 이를 통지하는 ‘고객 알리미 서비스’도 도입된다. 금융감독원(원장 최흥식)은 19일 ‘금융소비자 권익제고 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의 개선 권고안을 발표했다. 자문위 위원장인 권영준 경실련 중앙위원회 의장이 브리핑에 직접 나섰다. 자문위의 개선 권고안은 크게 ▲사후적 금융소비자 피해구제 강화 ▲사전적 금융소비자 피해예방 강화 ▲금융정보 격차해소 및 편의성 증진 등 3대 핵심 목표로 구성됐다. 사후적 금융소비자 피해구제 강화 차원에서 보험사의 부당한 의료자문 남용행태가 근절된다. 보험사는 앞으로 소비자가 제출한 진단서 등에 대해 객관적·전문화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CJ제일제당이 CJ대한통운 지분 20.1%를 추가 확보해 단독 자회사 구조로 전환한다. 또 CJ대한통운은 플랜트와 물류건설 역량 내재화를 위해 CJ건설을 합병한다. 이번 사업 개편으로 CJ제일제당은 CJ대한통운, CJ건설의 핵심역량을 결합함으로써 글로벌 시너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CJ제일제당은 19일 “KX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CJ대한통운 지분 20.1%를 추가로 확보하기로 결정했다”며 “CJ대한통운과 CJ건설과의 유기적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CJ제일제당의 추가 지분 확보로 CJ대한통운, CJ건설과 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신규 진출시 CJ대한통운의 글로벌 네트워크 거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 또 각 거점별로 차별화된 물류시스템 구축과 물류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 확보,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공장 신설∙증설이 가능해졌다. CJ대한통운은 CJ제일제당의 글로벌 생산거점에서 자재 등 원재료 조달, 플랜트 설비 운송, 제품 생산 이후의 유통∙판매 등 전후방 물류를 담당, 사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CJ건설은 CJ제일제당과 CJ대한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하나금융노조가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의 비리 의혹에 대해 금감원에 조사를 요청했다. 이번 금감원 조사 요청은 최근 들어 두 번째로, 지난달에는 최순실의 딸인 정유라 특혜 대출과 모 본부장의 특혜 승진 등에 대한 조사를 요청한 바 있다. 하나금융지주 적폐청산 공동투쟁본부(이하 투쟁본부)는 김정태 회장과 함영주 행장의 비리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에 조사 요청서를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조사 요청한 사안으로는 ▲아이카이스트 부실 대출 ▲사외이사 및 아들이 운영하는 회사와 부당한 거래 ▲김정태 회장을 매개로 한 중국 특혜 투자 등이다. 먼저, 아이카이스트 부실 대출 문제는 지난 10월말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바 있다. 창조경제 1호 기업으로 불리던 아이카이스트는 최순실, 정윤회 등 비선실세들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기업이다. KEB하나은행은 2015년 7월부터 2016년 7월까지 아이카이스트에게 총여신 20억 2000만원을 대출했으며, 이중 최종적으로 8억 5700만원을 회수하지 못 했다. 회사 대표인 김성진은 투자자에게 240억원의 피해를 입힌 사기혐의로 지난 9월 1심에서 징역 11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개인용자동차보험 가입자 10명 중 2명은 재가입 때 기존 보험사가 아닌 다른 보험사에 가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른 회사에 가입하는 사람은 재가입자에 비해 판매채널을 변경하는 비율이 높았다. 또한, 보험사를 변경한 가입자들은 연령이 낮고 보험 가입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았다. 보험사고가 있거나 납입보험료 규모가 큰 경우에도 이동률이 높게 나타났다. 보험사들은 타사 이동 가입자의 성향을 면밀히 분석해 우량고객 이탈 방지를 위한 가격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험개발원(원장 성대규)은 최근 1년간(2016년 10월~2017년 9월)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보험사 재가입 및 이동 성향을 분석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보험개발원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같은 기간 갱신가입자 1208만명 중 990만명이 동일 회사로 다시 가입해 재가입률은 82.0% 수준이다. 나머지 218만명은 보험사를 변경해 가입했으며 이동률은 18.0%다. 갱신가입자의 판매채널 변경율은 재가입자와 타 회사 가입자 간 차이가 크게 났다. 재가입자 990만명 중 판매채널을 변경해 가입한 사람은 59만명(5.9%)에 불과했지만, 타 회사 가입자 218만명 중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숨은보험금 통합조회시스템 ‘내보험 찾아줌(Zoom)’이 출시돼 보험소비자는 오늘 오후 2시부터 365일, 24시간 언제든 숨은보험금을 조회할 수 있게 된다. 소비자가 보험유형별로 각각 다른 시스템에 접속해 보험 가입내역을 조회하는 것이 불편하다는 지적을 개선한 것이다. 또한, 숨은보험금과 사망보험금이 발생한 계약자에게 보험금 관련 안내 우편을 일제히 발송하는 ‘숨은보험금 찾아드림 캠페인’도 내일부터 운영된다. 그동안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활용할 수 없었던 숨은보험금 계약자의 주민등록전산정보가 행정안전부와 협업을 통해 확인됐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보험소비자가 언제든 한 번에 보험금을 확인하고 찾아갈 수 있는 ‘숨은보험금 통합조회시스템’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숨은보험금이란 보험계약에 따라 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해 지급금액이 확정됐으나 청구·지급되지 않은 보험금. 중도보험금·만기보험금·휴면보험금 등이 이에 해당된다. 숨은보험금 통합조회시스템은 ▲모든 생명·손해보험 가입 내역 조회 ▲모든 보험계약에서 발생한 모든 숨은 보험금 조회 ▲상속인의 보험계약과 보험금 확인 등 3가지 기능이 결합합 One-Stop 조회 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이제 편의점 CU(씨유)에서도 테슬라 충전소를 만나볼 수 있다. 전기차를 충전할 때 보통 1시간 이상 걸리기 때문에 충전이 되는 동안 고객들이 쉴 만한 공간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최근 편의점들은 전기차 충전소를 잇따라 구축하면서 신규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18일 CU(씨유)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최근 순수 전기로 구동되는 테슬라의 데스티네이션 차저를 구축하며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늘리고 있다. 미국의 대표 전기차 테슬라는 올해 3월, 서울 청담동과 경기도 하남시에 스토어를 오픈하며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전국에 테슬라 전용 충전소는 올해 말까지 수퍼차저 14개, 데스티네이션 차저 130개가 설치될 예정이다. . BGF리테일은 CU가평상천점, 청평대인점, 의왕오전공단점, 비봉프리미엄점 4개 점포에 테슬라 존(zone)을 마련하고 테슬라 전용 충전기 총 7개를 설치한다. 해당 점포들은 서울에서 1시간 거리 내 위치, 고속도로 진입로 및 드라이빙 코스, 주차여유 공간 등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완속 충전 기준으로 1시간 충전 시 약 70km거리를 이동할 수 있다. 전기차 충전을 위해 CU에 들른 고객들은 간단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내년 3월 블루보틀 한국 상륙이 불투명해졌다.(본지 2017년 12월 15일자 <[단독] 블루보틀 美 본사 “내년 3월 한국 진출설, 오보”> 기사 참조.) 현재 블루보틀 미국 본사는 최근 언론에 보도된 '블루보틀 삼청동 1호점' 오픈에 대해서는 '오보'로 보고 있다. 회사는 “언제쯤 한국에 첫 매장을 오픈하게 될 지 모른다”고 선을 긋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블루보틀 한국 진출설은 어떻게 나온 얘기일까?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블루보틀의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미한(Bryan Meehan)은 한국에서 열린 '제6회 월드 커피 리더스 포럼'에 참석했다. 이날 미한 CEO가 “한국 매장 오픈에 관심이 있다”고 말하면서 블루보틀 한국 진출설이 시작됐다. 그 자리에서 그는 “세계 어느 매장에 가도 한국인이 최소 4명은 있다”며 “고품질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열정과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혁신적인 모습이 블루보틀의 경영 철학과 맞닿아 있어 한국에 매장을 오픈하면 호응이 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일본에 진출해 있는 블루보틀이 한국과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블루보틀은…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 최근 3년 사이 중국에서는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 아래 전문보험회사가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전문보험사들의 경우, 생보사의 주요 주주는 중국 내 대형보험사들이지만, 손보사의 주요 주주는 비(非)보험사들이다. 국내 보험업계의 다양성 제고를 위해 중국의 사례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특히, 온라인채널 전문보험회사 활성화를 위해 IT기업의 보험시장 진입유도 정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이다. 17일 보험연구원 임준 연구위원·이소양 연구원이 발간한 ‘중국 전문보험회사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9개였던 전문보험회사는 2년 8개월 사이 16개가 설립돼 총 35개(생명 15개, 손해 20개)로 증가했다. 짧은 기간 동안 전문보험사가 급격히 늘어난 이유는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분석. 중국 정부는 ▲연금 및 건강보험 활성화 ▲상호회사 설립 허용 ▲IT기업의 보험산업 진입 유도 등을 통해 다양한 유형의 보험회사 설립을 장려해 왔다. 지난 2014년 8월 중국 국무원은 전문보험회사의 설립과 민영기업의 보험업 진입을 장려하는 내용을 포함한 ‘현대 보험서비스업의 발전 촉진에 관한 의견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문재인케어(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에 대한 정책 지지율이 만장일치에 가깝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왔다. 보장성 강화 정책은 인구고령화로 인해 경제적 비효율성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국민 개개인의 효용성 증가분이 경제적 비효율성을 압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인구고령화 초기 단계에 있는 현 세대(2015년 기준)의 데이터로 시뮬레이션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 세대는 고령화에 대한 경제적 부담은 최소한으로 지면서도 보장성 강화 정책의 혜택은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세대교체가 진행될수록 지지율은 점점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의 임태준 연구위원과 홍민지 연구원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의 경제적 효과와 정책지지율을 시뮬레이션으로 분석해 그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일명 ‘문재인케어’는 미용·성형 등을 제외한 모든 의료비에 건강보험을 적용해 향후 2022년까지 건강보험 보장률을 70%까지 끌어올린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100%에 가까웠다(표 참조). 이에 대해 두 연구자는 인구고령화 초기…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한국필립모리스가 궐련형 전자담배 가격인상의 신호탄을 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오는 20일부터 '아이코스(IQOS)'의 전용 담배 제품인 '히츠(HEETS)'의 소비자가격을 4300원에서 4500원으로 인상한다고 15일 밝혔다. 한국필립모리스는 담배 판매가격 변경 신고서를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 이번 가격인상은 지난달 16일 부과된 전자담배 개별소비세와 추가 인상 될 담배소비세·지방교육세·국민건강증진부담금 등으로 인해 이미 예정 됐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세금이 다 오르지 않았지만 소비자 혼란과 사재기, 시장 왜곡을 막기위해 미리 가격인상을 단행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필립모리스는 아시아 최초 히츠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한국필립모리스는 히츠를 생산하기 위해 현 양산공장을 증축하기로 결정했다. 히츠의 국내생산은 수입관세 등의 비용을 줄여 가격경쟁력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첫 국내생산은 내년 2분기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오는 2019년까지 총 4억 2000만 달러(4600여억원)를 신규 투자하고 700여명을 추가 채용하는 대규모 투자계획을 최종 결정했다. 현재 경상남도 양산시에 위치한 한국필립모리스 공장은
부산=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2024 부산모빌리티쇼'가 지난 27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이번에 진행되는 부산모빌리티쇼는 기존 부산모터쇼의 이름을 변경해 열리는 행사로 주요 자동차를 비롯해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전동화 이동수단 등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행사로 진행됩니다. 지난 27일 프레스데이에서는 국내외 6개 완성차 브랜드가 발표를 통해 주요 신차 및 미래 비전에 대한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참가한 브랜드는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 르노코리아, BMW, MINI입니다. 특히, 현대차는 경형 전기차로 출시할 '캐스퍼 일렉트릭'을, 르노코리아는 중형 플래그십 SUV '그랑 콜레오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월드프리미어를 진행하며 취재진의 이목을 끌기도 했습니다. 발표에 나선 완성차업체는 친환경, 신기술 등을 주요 모토로 미래 추진할 예정인 사업에 대한 플랜을 강조했습니다. 현대차는 '수소', 기아는 'PBV'를 미래 주요 사업으로 제시했으며 제네시스는 콘셉트카, BMW는 고성능 완성차를 선보이며 향후 모빌리티 시장에 대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 외에도 이차전지 전문기업인 금양이 자사의 '금양 4695' 배터리를 전시하고 전기차 성능 극대화와 효율성을 이점으로 홍보하기도 했으며, 이 외 자동차 및 이동수단 관련 업체들도 참가해 자사의 기술력을 어필했습니다. '2024 부산모빌리티쇼'는 오는 7월 7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 제1전시장에서 진행됩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고물가에 '가성비'가 중요한 소비 기준으로 부각되며 프렌차이즈 피자를 외면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반면 인구 구조 변화와 편의점 역할 확대로 1인 피자 브랜드가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습니다. 프렌차이즈 피자업계는 2030세대를 사로잡을 수 있는 전략을 고심 중입니다. 프렌차이즈 피자는 외식 선택지가 제한적이었던 과거 치킨, 햄버거 등과 함께 대표적인 인기 외식 품목 중 하나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외식 산업 성장과 함께 배달 앱 보편화로 대체재가 풍부해졌습니다. 다가구 감소라는 사회 현상 속에서 상대적으로 양이 많고 비싼 피자는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시장 규모도 축소되는 양상입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프렌차이즈 피자 시장 규모는 2017년 약 2조원에서 2020년 1조5000억원으로 줄었고 2022년에는 1조2000억원대까지 줄어든 것으로 추정됩니다. 존재감이 약화되면서 프렌차이즈 기업들의 수익성도 악화했습니다. 국내 대형 피자 프렌차이즈 브랜드 5곳 중 한국피자헛, 피자알볼로(알볼로F&C), 미스터피자는 지난해 45억원, 29억원, 1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한국파파존스는 지난해 영업이익(42억원)을 냈지만 전년 보다 13% 줄었습니다. 도미노피자만이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4배 증가하며 순항했습니다. 프렌차이즈 피자(L) 가격이 3~4만원에 달하자 틈새시장을 노리고 저가 피자 브랜드들이 등장했습니다. 대형마트에서는 치킨에 이어 피자도 PB(자체 브랜드)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체 식품 제조 기술력을 보유한 대형마트들이 유통·마케팅비를 절감하며 저렴한 피자를 내놨습니다. 특히 냉동피자 시장의 성장세가 뚜렷합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냉동피자 시장은 2019년 약 900억원에서 지난해 1695억원으로 4년 새 2배 가까이 커졌습니다. 대형 식품 기업들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과거 냉동피자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도우나 식감 등 품질에서도 상당 부분 개선이 이뤄졌습니다. 에어프라이어 보편화도 냉동 피자 성장에 일조했습니다. 냉동 제품 구매에 대한 소비자 부담이 줄어들었고 냉동피자 회사 매출은 증가했습니다. 오뚜기는 최근 1년(2023년 6월~2024년 5월) 오뚜기 피자 매출이 5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신장했습니다. 냉동피자 가격은 평균 5000원~1만원 사이입니다. 피자는 '여럿이 모여 먹는' 인식이 강한 만큼 가구 규모 축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국내 전체 가구 중 1인가구 비중은 2015년 27.2%에서 2022년 34.5%로 7.3%p 늘었습니다. 지난해 1인 가구 수는 역대 최대인 750만 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아예 1인 가구를 겨냥한 피자 브랜드도 등장했습니다. 2016년 푸드트럭으로 시작한 1인 가구 피자 브랜드 고피자는 피자에 테크를 접목한 푸드테크를 활용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달에는 태국 재계 1위 그룹으로부터 1000만달러(약 136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습니다. 고피자는 전국 120개 매장과 해외 7개국 2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세를 몰아 지난해 편의점까지 진출했습니다. GS25와 협업해 편의점 맞춤 오븐 '고븐 미니'를 제작, 지난 5월부터 미트치즈피자 등 3종을 판매 중입니다. 현재 240여점 도입을 완료했으며 하반기 1000점까지 확대합니다. 이는 양사의 필요성이 맞아떨어진 결과입니다. 편의점에서 신선·델리 등 식품이 차별화 요소로 부각되는 가운데 GS25는 고피자 콘셉트를 새 전략 먹거리로 설정했습니다. 고피자 입장에서는 1만6000개의 매장을 보유한 GS25에 입점함으로써 소비자 접점을 늘리는 동시에 인지도 향상을 꾀할 수 있습니다. 고피자 관계자는 "지속되는 인플레이션으로 기존의 양이 많고 가격도 비싼 ‘다 같이 먹는 피자’보다 ‘1인 피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고 편의점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장을 보는 사람도 늘었다"며 "고피자는 즉석에서 바로 구워 제공하는 고품질의 1인 피자에 대한 수요가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피자 프렌차이즈 업계도 꾸준한 프로모션과 함께 메뉴의 1인화, 가성비·이색 메뉴 등을 출시하며 소비자 트렌드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피자헛은 1인 가구도 손쉽게 피자를 접할 수 있도록 지난해 9월 US 오리진 카테고리를 1인 피자로 출시했습니다. 기본 메뉴는 치즈 러버와 페페로니 러버 구성입니다. 4조각이 담긴 S사이즈, 6조각의 M사이즈, 8조각의 L사이즈로 선보이고 있고 멜팅치즈 포테이토 등으로 토핑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또 '어메이징 피자헛 : 1판 5000원부터 포장, 2판 2만원부터 배달'을 주요 캠페인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LG유플러스, SK텔레콤 등과도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파파존스는 지난해 국내 피자업계 최초로 비건을 위한 식물성 피자를 출시했습니다. 올해는 매운맛 트렌드를 반영해 '더블 핫 앤 스파이시 멕시칸' 등을 선보였습니다. 현재 자사 채널 주문 고객 대상으로 25% 할인쿠폰(신규)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등급별 멤버십 제도를 도입해 혜택을 강화했습니다. 도미노피자는 지난 2월 출시한 해피데일리 피자 5종을 통해 프리미엄·클래식·가성비 3개 피자 제품군을 확보, 굿즈 프로모션과 할인 등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빽보이피자는 업계 처음으로 카카오프렌즈와 협업해 신메뉴를 내놓고 키링 증정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프렌차이즈 피자 관계자는 "같은 피자라고 해도 배달 포장 전문 피자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피자는 시장 자체가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외식하면 피자였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배달앱 등을 통해 먹을 수 있는 음식 종류가 많아졌다. 피자는 비싸다는 인식 때문에 위기의식도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전무가 일본 롯데홀딩스 사내이사에 선임됐습니다. 롯데는 26일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유열 롯데지주 전무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됐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인사로 신 전무는 한국과 일본 지주사에서 각각 임원직을 맡게 됐습니다. 신유열 이사는 노무라증권에서 경험을 쌓고 재직 중 컬럼비아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한 후 롯데에 입사했습니다. 한국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역임했으며 이번 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선임됐습니다. 롯데홀딩스 관계자는 신유열 이사 선임 배경에 대해 "신 이사는 롯데파이낸셜 대표로서 금융시장에 대한 조예가 깊고, 롯데홀딩스 경영전략실을 담당하는 등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회사측 3개 안건은 승인됐습니다. 반면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이 제안한 본인의 이사 선임, 정관 변경 등 안건은 모두 부결됐습니다. 이로써 신 전 부회장이 2016년 이후 총 10번의 주총에서 제안한 안건들은 모두 부결됐습니다. 광윤사(롯데홀딩스 지분 28.1% 보유)만으로 신 전 부회장의 경영복귀가 요원 함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는 게 롯데 측 분석입니다. 신 전 부회장은 2014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일본 롯데 이사직에서 연이어 해임된 후 각 회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본 법원은 그의 해임이 정당하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린 바 있습니다. 당시 법원은 신 전 부회장이 경영자로서 부적격하고 준법의식도 결여돼 있다고 표현했습니다. 해당 재판과정에서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신 전 부회장은 이사진 반대에도 불구하고 불법 수집 영상 활용을 근간으로 하는 ‘풀리카(POOLIKA)’ 사업을 강행했을 뿐만 아니라 임직원 이메일 정보도 부정한 방법으로 취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주주와 임직원들이 신 전 부회장을 불신하는 이유는 그의 준법경영 위반 사실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가 일상속 달러 사용 경험을 전면에 내세운 모바일 환전지갑 '달러박스'를 내놓았습니다. 해외여행 수요증가와 함께 다양한 통화를 무료환전해주는 외환서비스가 앞다퉈 출시되는 가운데 카카오뱅크는 기축통화에 집중하면서 해외여행 특화가 아닌 일상적 외화생태계라는 새로운 시장 창출에 나섰습니다. 카카오뱅크가 25일 선보인 달러박스는 카카오뱅크 입출금계좌를 가진 만 19세 이상 고객이라면 누구나 만들 수 있고 1인당 1개만 보유 가능합니다. 최대보유한도는 1만달러, 일최대 입금·출금한도는 각각 5000달러, 1만달러입니다. 달러박스에 달러를 입금하거나 원화로 출금할 때 수수료와 국내 ATM 출금 수수료는 일단 1년간 면제합니다. 전국 총 5곳의 신한은행 외화 ATM에서 회당 최소 100달러부터 하루 최대 600달러까지 인출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오보현 외환캠프 서비스 오너(SO)는 이날 달러박스 프레스톡(기자간담회)에서 "일단 1년 수수료 무료로 시작할 예정"이라며 "수수료를 받지 않는 대신 고객이 맡긴 달러를 운용해 운용수익을 낸다는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초 외화자금 조달과 운영을 위한 자금운용본부를 구축했다"며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며 쌓은 자금운용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안정적인 운용수익을 내겠다"고 부연했습니다. 달러박스와 연계해 카카오톡 친구에게 달러를 선물로 보낼 수도 있습니다. 선물받은 친구는 카카오톡 메시지 창에서 '달러 선물받기' 버튼을 클릭해 달러박스로 받을 수 있으며 30일내 받지 않으면 자동 환불됩니다. 달러 선물은 하루 최대 500달러, 한달 최대 5000달러까지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외화충전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기업 '트레블월렛'과 제휴해 달러박스를 기타통화 환전이나 해외결제 서비스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했습니다. 달러박스 내 트래블월렛 충전하기 페이지에서 통화 종류·금액을 충전할 수 있고 유럽·아시아·북미 등 전세계 70개국에서 자유롭게 이용하면 됩니다. 충전된 통화는 '트래블월렛 카드'로 결제·ATM 출금 등 수수료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 참석해 "외환뿐 아니라 지급결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카카오뱅크와 생태계를 구축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략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트래블월렛과 제휴를 시작으로 쇼핑·유통·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기능을 '달러박스'에 접목하도록 핀테크 스타트업, 국내외 금융회사와 협업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해외주식투자와 연계 의지를 보였습니다. 오보현 SO는 "미국 주식과 제휴하면 어울리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검토할 게 많고 지금 계약된 곳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해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달러박스 출시가 은행권 무료환전 경쟁에 '참전'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오보현 SO는 "기존 외환서비스는 휴가철에만 이용되고 있지 않느냐"며 "달러박스는 휴가뿐 아니라 평소 달러를 모으고 쓰고 선물하고 여행에도 활용하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