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30일 솔브레인에 대해 내년부터 고객사 GAA 공정의 양산으로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고객사 3nm 파운드리 공정 양산이 내년 이후 솔브레인 실적에 수혜를 줄 것으로 기대했다. 3nm GAA 공정에 솔브레인이 개발한 식각액이 사용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GAA구조는 Si와 SiGe 스택을 핀 어레이로 식각한 후 등방성 식각으로 핀에서 SiGe를 제거해서 와이어 혹은 시트를 남기는 공정이 적용된다”며 “이 공정에서 SiGe와 Si를 선택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정밀한 식각 공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솔브레인의 2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객사의 감산이 본격화되며 감산 영향이 지난 1분기보다 2분기에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수급이 개선되며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며 “3D NAND가 200단 이상에서 적층 수를 늘린느 속도가 느려지고 피처 스케일링이 가속화되는 방향으로 집적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솔브레인에 장기적으로 수혜가…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대신증권은 30일 LG전자에 대해 2분기 양호한 실적과 더불어 수익성 체질이 개선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1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LG전자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45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컨센서스 부합과 동시에 각 사업별 수익성에서 체질 변화가 진행될 것으로 분석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특히,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1.5% 증가한 934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가전부문은 고부가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됐고, TV부문은 프리미엄 중심의 판매 및 마케팅 비용의 효율화가 전체 수익성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전장 부문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한 2조 9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성장이 기대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거래서 다변화로 수주 잔고가 증가해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며 “전장 부문의 흑자기조 유지 및 LG마그나에서 흑자전환 이후 수익성 수준이 한단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K에코플랜트는 창원국가산단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 일환으로 4개 입주기업에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 계약을 맺고 전력을 송출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그동안 단일 공급사업자와 단일 사용자간 1대1 직접전력거래계약(이하 PPA : Power Purchase Agreement) 사례는 있었지만, 단일 공급사업자가 여러 부지에 위치한 다수의 수요기업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하는 1대N 유형의 직접전력거래계약은 국내에서 처음입니다. SK에코플랜트는 SK(주) C&C, SK D&D, 누리플렉스, 그리드위즈,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6개 기관과 함께 창원 동전일반산단을 신재생에너지 활용 거점으로 전환하는 '창원국가산단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을 위해 ▲태양광 ▲연료전지 ▲ESS ▲전기차 충전소 등이 갖춰진 경남창원그린에너지센터를 구축 '재생에너지 직접 PPA'가 가능한 환경을 마련했습니다. '재생에너지 직접 PPA'는 재생에너지 전기공급사업자와 전기구매가 필요한 사용자인 수요기업이 전력시장을 통하지 않고 직접 재생에너지 전력을 거래하는 계약으로 RE100 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나투어(대표 송미선)는 하나팩 2.0이 ‘2023 국가서비스대상’ 패키지 여행 부문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최하는 국가서비스대상은 각 산업별로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서비스 기업 및 기관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서비스 가치 및 고객 만족,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평가를 통해 선정합니다. 하나투어는 코로나 기간 하나팩 2.0을 선보였습니다. 하나팩 2.0은 상품의 등급에 따라 단체 쇼핑 없는 여행 일정과 가이드 및 기사 경비를 포함해 추가 비용 부담이 없도록 하고 일정은 여유롭게 구성했습니다. 선택관광 가격은 인하했습니다. 또 시내 호텔 숙박과 현지 맛집 일정을 포함했습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고객 만족을 최우선에 두고 상품과 서비스를 기획하는 하나투어의 노력을 인정받아 뜻깊다”라며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고객 경험을 이끌어내는 상품과 서비스를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하나투어는 지난해 고객중심형 상품 기획의 공로를 인정받아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소비자중심경영(CCM)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에 이어 편의점업계가 여름철 수요가 증가하는 아이크스림 판매가격 인상을 보류함으로써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합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4사(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는 다음달 롯데웰푸드 아이스크림 주요 제품에 대한 가격 인상을 단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GS25는 7월 1일 예정된 롯데 아이스크림 15종에 대한 공급가가 25% 인상됐지만 한시적으로 판매가격 인상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돼지바, 스크류바, 수박바 등 바류 제품 가격은 1200원, 빠삐코 등 튜브류 제품은 1500원으로 가격을 동결합니다. 그동안 제조사는 제조원가 인상으로 타 유통채널에 대한 공급가를 인상했지만 편의점 채널의 특수성을 고려해 편의점 채널에 대한 공급사 인상을 유예한 바 있습니다. CU도 다음달 1일 실시 예정이었던 롯데웰푸드 아이스크림 제품 10종에 대한 판매가를 올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돼지바·스크류바·수박바는 1200원, 튜브류 아이스크림은 1500원으로 현재 가격이 유지됩니다. 마찬가지로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도 각각 롯데웰푸드 아이스크림 13종, 14종에 대해 판매 가격을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CJ ENM은 자회사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회사 티빙 대표이사로 최주희 전 트렌비 비즈니스 총괄대표(CBO)를 선임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최 대표는 보스턴컨설팅그룹을 거쳐 월트 디즈니 코리아에서 아시아 및 한국 사업 전략을 담당하며 디즈니플러스 국내 론칭 준비를 담당했습니다. 이후 패션 플랫폼 ‘W컨셉’ 최고전력책임자(CSO)와 이커머스 플랫폼 ‘트렌비’ 비즈니스 총괄 대표를 역임했습니다. 이와 함께 CJ ENM은 엠넷플러스 사업부장에 김지원 전 매스프레소 최고운영책임자를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CJ ENM은 "국내 OTT 업계에서는 최초 여성 CEO"라면서 "다수 스타트업과 IT 기업 성장을 견인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 미래 사업인 D2C 플랫폼 사업의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카드(사장 박완식)가 카드업계 최초로 금융취약계층과 저소득자, 영세 카드가맹점을 위한 220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지원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우리카드는 29일 서울 영등포구 굿네이버스회관에서 박완식 우리카드 사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김중곤 굿네이버스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소상공인 물품구매 후원금으로 2억원을 굿네이버스에 기부하고 상생금융안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취약차주 채무정상화 프로그램입니다. 우리카드는 연체채권 감면비율을 10%포인트(p) 일괄 확대하고 전세사기 피해 등 현저한 어려움에 처한 고객에 최대 70% 채무 감면을 해주기로 했습니다. 기존 대환대출 대비 50% 금리를 내린 신상품 '상생론'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올 연말까지 이 프로그램에 1300억원을 지원합니다. 저소득 고객의 신규 신용대출 금리는 4%p 인하됩니다. 연소득 2000만원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연말까지 지원규모는 800억원가량일 것으로 우리카드는 추산합니다. 영세·중소 소상공인에 대해선 사업자금 용도의 기업카드를 쓸 때 카드 이용대금의 1%를 할인 청구하고 점주 인근 상권과 고객을 분석한 리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네이버클라우드(대표 김유원)는 '초거대AI추진협의회'에 공동회장사로 참여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초거대AI추진협의회'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국내 인공지능 기업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인공지능(AI) 산업 환경에 유기적 대응과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한 협의체입니다. 네이버 클라우드는 LG AI 연구원과 공동회장사로 추대됐습니다. '초거대AI추진협의회'에는 네이버클라우드, LG AI연구원을 포함해 초거대 AI 엔진을 보유한 빅테크, IT 서비스, AI 벤처, AI강소기업 등 국내 대·중소 105개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했습니다. 협의회는 ▲초거대AI 개발을 위한 기반 강화 활동 ▲초거대AI를 활용한 응용서비스 창출 및 시장확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규제개선 및 공론화 등의 목표 달성을 위해 활동한다는 계획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올해 인공지능(AI) 모델 '하이파클로바X' 출시를 포함해 AI주권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번 협의회는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바람직한 협력 모델로서, 우리 기업의 역량을 결집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함께 성장·발전하는 토대가 되기를 기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올리브영은 건강식품을 잇는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이너뷰티’ 육성에 나선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너뷰티는 섭취를 통해 몸속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으로, 최근 헬시 플레저(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려는 트렌드) 열풍과 맞물려 2030세대에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지난 2019년 7000억원대였던 국내 이너뷰티 시장 규모가 오는 2025년에는 2조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올리브영에서도 올해 1분기 기준 이너뷰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올리브영은 이너뷰티 범위를 확장합니다. 먹으면서 피부 건강을 가꿀 수 있는 콜라겐·히알루론산과 체지방 관리를 위한 슬리밍 제품, 효소·차전자피 등 체내 기능을 돕는 제품 등이 있습니다. 차, 단백질 스낵, 단백질 쉐이크 등 다양한 이너뷰티 제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올리브영은 고객들의 니즈에 맞게 원료, 효능, 제형 등이 차별화된 이너뷰티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유망한 신진 브랜드도 발굴합니다. 앞서 올리브영은 여성 웰니스 시장을 겨냥한 ‘W케어’, 혼술·홈술 트렌드를 담은 ‘RTD 주류’ 등 MZ세대의 취향을 고려한 상품을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소니드의 최대주주 제이와이미래기술컴퍼니는 지난 28일까지 소니드 보통주 100만주를 장외에서 매수했다고 2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지분 매입으로 제이와이미래기술컴퍼니의 보유 지분은 8.71%에서 11.65%로 증가했다. 소니드 측은 최대주주 지분 확대를 통해 경영권을 안정화한 만큼, 사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소니드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이차전지 패킹 사업, 폭발물탐지 및 지뢰제거로봇 사업 등 고부가가치 신사업 등으로 매출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제이미래기술컴퍼니 관계자는 “향후 추가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지분을 최대한 확대할 계획”이라며 “지난번 지분 이슈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주주 여러분께 정중히 사죄 드린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본그룹은 협업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제2회 본그룹 창업가 발굴대회'의 사업 아이디어 및 참가팀을 다음달 10일까지 모집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올해는 모집부터 대면심사, 발표 후 교육, 멘토링 등 전 과정을 창업가 육성 전문기업 ‘언더독스’와 함께 합니다. 모집 분야는 외식이나 비외식 등 제한이 없고 푸드테크 및 고령친화사업 분야의 기술·제품을 연구 및 보유 중인 기업부터 본그룹과 협력 관계를 희망하는 전 업종의 기업이 참가할 수 있습니다. 업력, 연차 제한 도 없습니다. 언더독스 홈페이지 화면에서 지원서를 작성하면 참가됩니다. 오는 7월 10일 서류 마감, 14일 서류심사 발표, 17일 대면심사(사업계획서 발표), 19일 최종 발표 순으로 진행됩니다. 최종 선발된 팀에는 팀별 시제품 제작 지원금, 언더독스의 창업 전문 교육,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실전 창업 교육, 본그룹과의 협력·투자 검토 기회 등의 혜택이 주어집니다. 또 각 팀에 대한 언더독스의 전담 코칭 및 교육 과정을 거쳐 오는 9월 21일 우수팀 시상식을 진행합니다. 시상은 총 상금 1800만원 규모로, 대상 1팀에게는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하며 최우수상 1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오는 1일까지 광주에서 진행되는 '2023 국제 IoT 가전로봇박람회'서 스마트싱스 기반 에너지 절감 기술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전시관 중앙에 '스마트싱스 에너지 세이빙'을 구성하고 에너지 절감 기술이 적용된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비스포크 홈 제품을 소개한다는 방침입니다. 비스포크 홈 제품에는 ▲스마트싱스 기반 에너지 관리 솔루션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AI 절약모드 ▲고효율 컴프레서와 모터 ▲디지털 제어 AI 기술 등이 탑재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스마트싱스 기반의 '넷 제로 홈'을 통한 에너지 리더십도 강조한다는 방침입니다. 태양광 패널을 통해 생산된 에너지를 활용하거나, 스마트싱스를 통해 가전제품이나 집안 전체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한국전력공사, 서울시, 나주시와 협력한 '주민 DR' 서비스 사업도 소개합니다. '지속 가능한 일상'을 주제로 한 전시 공간에서는 파트너십을 통해 탄생한 자원순환 솔루션 소개 공간도 조성합니다. 파타고니아와 협업 개발한 미세 플라스틱 저감 필터, 문승지 디자이너와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플리츠마마가 협업한 '제로 에디션'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은 키즈 전용 서비스 '아이들나라'가 '국가서비스대상'서 4년 연속 키즈 콘텐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국가서비스대상'은 산업자원부의 허가를 받아 설립된 ‘산업정책연구원’이 매년 국내 경제 발전과 서비스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를 도모하기 위한 시상 제도입니다. LG유플러스는 "아이들나라는 급변하는 교육환경에서 재미와 학습을 갖춘 어린이 맞춤형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했다"면서 "키즈플랫폼이라는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며 수상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아이들나라는 LG유플러스 IPTV 'U+tv'와 모바일 앱을 통해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U+3.0 플랫폼입니다. 5만여편의 콘텐츠를 비롯한 오리지널 콘텐츠와 학습 보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아이들나라는 통신사 구분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입 첫 한 달간은 무료 이용이 가능하며 현재 6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중입니다. 박종욱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CO(전무)는 "아이들이 자라는 과정에 꼭 필요한, 부모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성장케어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콘텐츠와 서비스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드래곤플라이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모바일 FPS 게임 '스페셜포스 서바이벌M(SFSM)'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2개국에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SFSM은 스페셜포스 IP 원작의 전통성을 계승한 타이틀을 가지고 기존 스페셜포스의 맵들을 모바일 버전으로 이식한 게임이다. 특히 모바일버전의 게임에서는 ▲최후에 살아남는 유저 1인이 승리하는 서바이벌 모드 ▲무기 성능을 업그레이드 할수 있는 인챈트 모드 등을 새롭게 도입했다. 서바이벌 모드는 20명에서 최대 32명까지 동시에 플레이를 즐길 수 있으며, 인챈트 시스템으로 기존에 가지고 있던 무기들의 성능을 업그레이드시켜 게임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스페셜포스는 과거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국민게임’으로 불릴 만큼 사랑받으며 혁혁한 사업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동남아시아 공식 E-SPORTS 리그인 SFWC(Special Force World Championship)를 출범시키고 서비스 국가를 순회하며 리그를 진행하는 등 드래곤플라이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구축하게 한 게임이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이번 SFSM 출시는 ARPPU(유저 1인당 평균 지불액)의 객관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2023 방위산업 부품·장비대전 및 첨단국방산업전’에 참가해 100kg급 군용 카고드론(Cargo Drone. 화물 수송용 드론)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켄코아가 파리에어쇼에 이어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카고드론은 물자수송, 환자 의무수송 등 다양한 임무수행이 가능한 다목적 대형 드론이다. 특히, 군사작전은 물론 화재진압, 잠수함 및 공증급유와 같은 특수 목적용으로 광범위하게 활용 가능해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100kg급 군용 카고드론은 배터리 구동 멀티콥터형 무인 비행체로 개발돼 접근이 어려운 산악지역, 전투지역, 위험지역 내 발생한 응급 환자를 단시간 내 후송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또, 군 편성 차량 활용 견인 트레일러와 통합된 형태로 군사 작전환경에 맞게 기동성 및 이동성 확보가 가능하며, 원격, 자율 운용을 위해 통제시스템 및 통신 보안체계가 탑재돼있다. 켄코아는 아스트로엑스와 공동 개발한 카고드론을 기반으로 방산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등 각 군의 수요에 맞춰 ▲군수품 수송 ▲공격용(유탄) ▲드론 스쿠터 ▲함상 운용 ▲기동타격용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증시가 금리 인하 수혜 등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헬스케어 등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하와 더불어 미국 대선 등의 사안이 올해 4분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미국 등 주요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했다"며 "그간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기에 금리와 음의 관계에 있으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화장품, 호텔·레저 등의 업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확장, 초과수요 국면에서 금리인하, 유동성 확장은 글로벌 증시에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완만한 경기둔화에 유럽, 중국 경기회복이 가세할 경우 달러 하향 안정은 물론 한국 수출 호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 관련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의 통화정책 운용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부양 기대감이 있는 동안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며 "시장 중립 수준의 비중을 가져가고, 이후 재정부양책 규모를 확인한 이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도 예상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로 인한 국내 기업들이 반사 수익 가능성도 나온다.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보호조치로 인한 국내 반사 수익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과거 2018년 대중국 301조 관세 부과 이후 미국 수입처 다변화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국 수입 증가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관련 업종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9월 미국 하원 상임위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은 단기에 끝날 이슈가 아니다"며 "시총이 작은 헬스케어 종목들로 선택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성장성은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고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0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10월 코스피는 4분기 상승추세 재개에 있어 마지막 진통을 겪을 수 있다"며 "미국 대선 지지율과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거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본격적인 AICT 컴퍼니로의 행보에 속도를 냅니다. 30일 KT에 따르면, 양사는 2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MS 본사에서 AI·클라우드·IT 분야 사업 협력 및 역량 공유를 위한 5개년의 수조 원 규모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양사는 향후 5년간 ▲한국형 특화 AI 솔루션 및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AX 전문기업 설립을 통한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 ▲대한민국 기술 생태계 전반의 AI R&D 역량 강화 ▲공동 연구 및 국내 수만명의 AI 전문 인력 육성 등을 함께 추진할 방침입니다. 우선, GPT-4o, Phi(파이) 등을 활용해 한국의 문화와 산업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해 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Phi는 MS의 고성능 소형 언어 모델로 양사가 개발한 맞춤형 AI 모델은 KT의 고객 서비스 챗봇 등을 비롯해 B2B 고객을 위한 산업별 특화 AI 솔루션 구축에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해당 AI 모델은 초기 테스트와 적용 단계에서부터 양사가 협업하여 한국 고유의 언어와 문화가 반영된 특화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KT는 자체 AI 모델을 더욱 고도화해 고객 수요에 맞춰 활용할 할 방침으로 연구와 개발 과정에서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원칙과 프로세스를 적용한다는 기조입니다. 또한, KT는 MS의 대화형 AI 코파일럿(Copilot)을 자사 서비스에 다양하게 접목해 이용자들이 코파일럿 기반의 사용자 맞춤형 AI 검색과 개인화 서비스 등을 사용하고 교육,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군을 겨냥한 한국형 코파일럿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공공·금융 부문을 비롯한 국내의 B2B 고객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등의 국내 규제 내용과 보안 상황에 맞춘 '한국형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를 출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MS는 미국 외에도 유럽 선진국과의 협력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해당 역량과 노하우를 국내 전문가들과 공유할 예정입니다. KT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AI·클라우드·IT 분야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AX(AI 전환) 전문기업도 설립합니다. MS는 해당 기업에 3년 간 전문 인력을 지원하고 현장에서 실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하며 글로벌 수준의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AX 사업 성장을 함께 도모합니다. 궁극적으로 양사는 국내만이 아닌 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에 더해 KT는 MS의 리서치센터(MSR)와 AI 신기술 및 미래 네트워크 등의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국내 대학 및 연구 기관의 참여를 확대해 추진하고 국내에서도 AI 연구 개발 분야 글로벌 스타 인재가 육성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이외에도 KT와 MS는 KT 광화문 빌딩에 글로벌 AI 및 클라우드 기술 혁신의 중추가 될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합니다. 해당 센터는 국내 기업이나 기관들이 KT와 MS 기술 및 전문가들의 지원으로 솔루션을 개발하거나 연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입니다. KT 핵심 인력들은 MS 글로벌 엔지니어와의 공동 프로젝트 및 워크숍 등을 수행하게 됩니다. 양사는 향후 5년 간 기술·컨설팅·마케팅 등 전방위적 역량 향상을 위한 전 직원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김영섭 KT CEO는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대한민국 AI 저변을 확대하고 국내 전 산업과 일상의 획기적인 혁신을 앞당길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강력한 빅테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춘 AICT Company로 빠르게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