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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2200억 규모 ‘상생금융’ 지원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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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ne 29, 2023, 15:06:39

금융취약계층 채무정상화 프로그램 시행 골자
연체채권 감면율 10%p↑…금리 내린 '상생론'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카드(사장 박완식)가 카드업계 최초로 금융취약계층과 저소득자, 영세 카드가맹점을 위한 220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지원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우리카드는 29일 서울 영등포구 굿네이버스회관에서 박완식 우리카드 사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김중곤 굿네이버스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소상공인 물품구매 후원금으로 2억원을 굿네이버스에 기부하고 상생금융안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취약차주 채무정상화 프로그램입니다. 우리카드는 연체채권 감면비율을 10%포인트(p) 일괄 확대하고 전세사기 피해 등 현저한 어려움에 처한 고객에 최대 70% 채무 감면을 해주기로 했습니다.


기존 대환대출 대비 50% 금리를 내린 신상품 '상생론'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올 연말까지 이 프로그램에 1300억원을 지원합니다.


저소득 고객의 신규 신용대출 금리는 4%p 인하됩니다. 연소득 2000만원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연말까지 지원규모는 800억원가량일 것으로 우리카드는 추산합니다.


영세·중소 소상공인에 대해선 사업자금 용도의 기업카드를 쓸 때 카드 이용대금의 1%를 할인 청구하고 점주 인근 상권과 고객을 분석한 리포트를 제공합니다.


이밖에도 상생금융 전담조직과 상담센터를 신설해 다양한 상생금융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박완식 사장은 이날 상생금융안을 발표하면서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고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 사업으로 상생금융을 실천하고자 한다"며 "장기적으로 취약계층의 금융자립을 돕고 선순환하는 발판이 마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은행권을 시작으로 상생금융이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카드업계에서는 우리카드가 바통을 이어가려 한다"면서 "우리카드는 앞으로도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상생금융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우리카드가 상생금융 패키지에 영세 가맹점·저소득층 대상 신규 자금지원을 포함한 것은 매우 의미있고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하며 "어려운 경영환경으로 여력이 녹록지 않음에도 상생금융 방안을 마련해준 우리카드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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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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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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