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앞으로 자금세탁 방지를 위한 금융사들의 내부통제가 강화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정완규 원장)은 자금세탁방지 관련 내부통제 핵심사항을 금융회사 ‘내부통제기준’에 포함하도록 의무화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적용대상은 은행, 금융투자업자, 종합금융회사, 보험회사, 상호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회사, 금융지주회사 등이다. 이에 따라 금융사들은 국제기준 및 FIU의 지침에 따라 자금세탁 위험평가에 기반해 자신의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조달 위험을 확인·평가해야 한다. 위험평가 대상은 금융자산의 수입·매매·상환·발행, 대출·보험·보증, 신상품 개발, 자기자본 투자 등 금융회사의 업무 전반에 해당된다. 금융사는 독립적 감사체계도 구축해야 한다. 자금세탁방지업무 담당부서 또는 외부 전문가가 업무수행의 적절성과 효과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예컨대 감사위원회가 준법감시부의 자금세탁방지 업무를 점검한다. 또 자금세탁방지제도에 대한 임직원의 교육·훈련과 신원확인이 의무화된다. 이를 통해 임직원의 자금세탁방지제도의 관심 제고와 전문성을 확보하고 임직원이 연관된 자금세탁 가능성을 사전 차단하는 기능이 부가된다. 자금세탁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오는 9일 오픈 1주년을 맞은 ‘스타필드 하남’이 국내 첫 쇼핑테마파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스타필드 하남의 연간 방문객수는 2500만 명으로 서울과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거주인구 전체가 한 번씩 방문한 규모로 집계됐다. 고객 평균 체류시간은 기존 유통시설대비 2배 이상인 5.5시간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체류형 엔터테인먼트 시설인 아쿠아필드, 스포츠몬스터, 메가박스 등의 이용객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스타필드 하남은 맛집, 스포츠, 힐링 공간을 결합해 기록적인 고객 방문이 이어졌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고객의 ‘시간’을 빼앗겠다”는 전략이 적중한 것이다. 실제 기존 쇼핑을 위해 방문하는 유통시설과 달리 레저와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목적으로 방문하는 고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름 휴가철 시즌인 7~8월의 경우 도심형 피서를 즐기기 위해 스타필드 하남을 방문한 고객이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출범 1주년을 맞아 스타필드 3개점은 오는 8일부터 24일까지 ‘1주년 기념 고객 감사 대축제’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200여개 매장이 최대 7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또 구매금액에 따라 수노래연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국내에 전문보험회사가 활성화되지 못 하는 주요한 이유가 현행 진입규제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최소자본금 요건 등의 진입규제가 대기업 기준으로 돼 있어 중소 규모 전문보험회사의 시장 진입이 어렵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인슈어테크(InsurTech)의 발전으로 이를 활용한 중소 규모 전문보험회사가 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국내 전문보험회사 활성화를 위해서는 인허가 요건을 비롯한 진입규제 완화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은 3일 보고서를 통해 ‘전문보험회사 활성화를 위한 진입규제 개선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올해 3월말 기준 국내 생명보험사는 25개, 손해보험사 31개가 있지만, 전문보험회사는 IBK연금보험과 DAS법률비용보험 등 2곳에 불과한 실정이다. 김석영·오승연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대부분의 보험회사들이 모든 보험종목을 판매하고 있어 대형사와 중소형사의 상품 포트폴리오에 큰 차이가 없다”며 “특정 종목으로 전문성을 갖춘 전문보험회사의 증가는 경쟁을 통해 시장효율성을 제고하고 소비자 후생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2003년 개정 보험업법에서 ‘보험종목별 허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흥국생명이 소멸시효가 완성된 채권 148억원을 소각한다. 새 정부의 가계부채 위험 해결 정책에 따른 것이다. 흥국생명을 포함한 태광그룹 금융계열사들인 흥국화재, 고려저축은행, 예가람저축은행 등 4개사는 새 정부의 가계부채 위험 해결 정책에 동참한다는 의미로 보유하고 있던 소멸시효 완성채권 1301억 1000만원 어치를 소각한다고 31일 밝혔다. 금융채권의 소멸시효는 상법상 5년이지만 통상 법원의 지급명령 등을 통한 시효연장으로 연체 발생 후 15년 또는 25년 경과 때 소멸시효가 완성된다. 이를 소멸시효 완성채권이라 한다. 금융 계열사별 소각 규모는 ▲흥국생명 148억원(6146건) ▲흥국화재 1000만원(6건) ▲고려저축은행 744억원(935건) ▲예가람저축은행 409억원(5122건) 등이다. 이로 인해 1만 2209명의 금융취약계층이 경제적으로 재기의 기회를 갖게 된다. 또한 이들은 채권추심에서도 벗어나게 된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과도한 채권추심행위는 법으로 금지돼 있다”며 “하지만,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 일부 추심업체들의 불법추심 사례는 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롯데마트가 중국법인에 3400억원(3억달러)규모 운영자금을 투입한다. 롯데마트는 지난 3월부터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보복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긴급자금 수혈로 인해 12월까지 운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는 31일 수출입은행을 보증사로 홍콩 롯데쇼핑 비즈니스 매니지먼트가 3억달러 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 자금은 중국 현지 롯데그룹 유통 법인들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홍콩 롯데쇼핑 홀딩스를 통해 대여될 예정이다. 앞서 롯데마트는 지난 3월 36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수혈한 바 있다. 롯데마트는 3억 달러 가운데 2억 1만달러(2400억원)를 현지 단기 차입금 상환에 쓰고, 나머지 9000만달러(1000억원)를 운영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이번 자금 조달로 기존 단기성 차입금을 정리하는 만큼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중국 롯데마트는 (중국) 정부의 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으로 현재 112개 점포 중 87개 점포의 영업이 중단된 상태다. 영업 중인 점포의 경우도 매출이 작년보다 80%가량 감소해 피해가 막심한 상황이다. 지난 3월 이후…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서울에 사는 주부 A씨는 가격이 저렴하고 보장범위도 넓다는 보험설계사의 말을 듣고 종신보험에 가입했다. 며칠 후 상품설명서를 읽다가 ‘보험가격지수’라는 용어가 눈에 띄어 가입한 상품의 보험가격지수를 검색해보니, 125로 평균가격보다 약 25% 비싸다는 사실을 알고 가입을 후회했다. 암보험 등의 보장성보험은 보장내용에 따라 상품이 다양하고 보험사마다 사업비 수준도 달라 단순 가격비교가 어렵다. 이런 경우 ‘보험가격지수’로 비교하면 상대적인 보험료 수준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은 ‘금융꿀팁 200선’의 64번째 순서로 ‘보험가입시 체크해 보면 유익한 5가지 지표’를 31일 소개했다. 위 사례의 보험가격지수를 포함해 ▲불완전판매비율 ▲보험금 부지급률 ▲소송공시 ▲지급여력비율 등이 있다. 먼저 보험가격지수는 각 보험사별 동일 유형 상품의 평균적인 가격을 100으로 하고, 이를 기준으로 해당 보험사 상품의 가격 수준을 나타낸 지표다. 예를 들어, 보험가격지수가 80인 상품은 동일 유형 상품의 평균가격 대비 20% 저렴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상품별 구체적인 보장범위 등의 차이는 고려해야 한다. 불완전판매비율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소방관 등 고위험직종 종사자들의 보험가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정책성보험 등 정부 지원이 필수라는 지적이 나왔다. 현재 보험사들이 고위험직군에 대해 보험가입을 거절하고 있는데, 이는 보험사의 자율 영역이기 때문에 정부가 보험 인수를 강요할 수 없다는 것이다. 반면 금융당국은 보험사가 특정 직업 종사자의 보험 가입을 거절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보험사가 합리적 사유 없이 특정 직업 종사자의 가입을 거절할 수 없도록 하는 등의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은 3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민병두 국회의원,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고위험직종 보험가입 활성화’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소방관 등 고위험직종 종사자들이 보험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보험가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소방관 등은 사회에 필요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보험가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 보험계약 인수는 보험사의 자율..“정책성 보험 도입해야“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보험연구원 소속 김규동 연구위원은 고위험직종에 대한 보험사의 가입거절을 무작정 비난할 수는 없다고 주장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일본의 베스트셀러 ‘하류노인’의 저자인 후지타 다카노리가 노후준비의 중요성을 국내에 설파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공동위원장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 이경룡 서강대 명예교수)는 광화문 KT스퀘어에서 ‘100세 시대, 행복수명 캠페인’의 일환인 ‘유행기(유병장수 시대를 행복하게 살아가는 기술)’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노인빈곤율 1위이며 고령화 속도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이다. 생보사회공헌위는 개인의 자발적인 노후준비 문화를 확산시켜 고령사회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100세 시대 행복수명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 베스트셀러 ‘하류노인’의 저자인 오른 후지타 다카노리 홋토플러스 대표를 비롯해 사회학자 노명우 아주대학교 교수, 오한진 박사, 방송인 하일 씨 등이 참가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에서 하류노인으로 전락하지 않기 위한 해법과 노후준비 방법에 대해 토론했다. 콘서트는 1부와 2부로 나눠서 진행됐다. 콘서트 1부에서는 ‘장수국가 일본 노인의 리얼스토리’란 주제로 후지타 다카노리의 단독 강연이 진행됐다. 2부는 참석 패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1부 강연자로 나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롯데그룹이 지후회사 체제로 전환을 위한 마지막 사내 절차가 마무리 됐다. 롯데제과와 롯데쇼핑, 롯데푸드, 롯데칠성음료 4개 회사는 29일 오전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 분할과 분할합병 승인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번 주총 안건은 각 회사의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 출석 의결권 수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 원안대로 승인됐다. 4사 모두 참석 주주의 90%에 가까운 압도적인 찬성표를 받았다. 또 이날 주총에는 법원이 선임한 검사인도 참석해 주총의 적법한 진행에 대해 충분한 검사권한을 행사했으며, 기타 분할합병과 관련된 다른 안건도 상법이 정한 절차와 요건에 따라 승인했다. 롯데그룹은 지난 2015년부터 지배구조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지난 4월 롯데제과 등 4개사의 이사회를 통해 지주사 전환을 위한 기업분할과 분할합병을 결의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주총에서 회사 분할과 분할합병 승인안건이 통과되면서 4개 회사는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각각 분할된다. 롯데그룹의 모태인 롯데제과를 중심으로 각 회사의 투자부문이 합병돼 '롯데지주 주식회사'가 10월 초에 출범한다. 이 회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보험다모아의 자동차보험료 비교 서비스를 포털 사이트인 ‘다음(DAUM)’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각종 할인특약 조회도 가능해져 보험료 비교의 정확도가 향상됐다. 또한, 카카오톡에 ‘보험다모아 플러스친구’가 개설돼 보험다모아의 모바일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원회는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한 보험다모아 자동차보험 실제보험료 비교·조회 연계 시스템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생명보험·손해보험협회와 ‘카카오(다음)’는 상호 협의를 거쳐 지난달 26일에 정보제공 협약 등을 체결한 바 있다. 보험사별 자동차보험료를 비교하길 원하는 소비자는 다음 검색창에 ‘자동차보험’이나 ‘자동차보험료’ 등을 입력하면 된다. 보험다모아의 보험료 비교정보를 인터넷 포털 화면에서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보험다모아가 인터넷 포털과 연계되면서 소비자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정보 사각지대가 해소됐다”며 “자동차보험 시장에서도 보험사간 보험료 경쟁이 촉진되고 보험료 인하 등 소비자 편익 증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보험다모아와 다음간 보험료 비교 서비스는 현행 자동차보험에서 실손의료보험, 연금보험 등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보험사들이 ‘웹툰(Webtoon)’을 통한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웹툰 시장은 오는 2020년에 1조원대 시장으로 성장이 전망되는 등 젊은층을 중심으로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어, 보험사들의 주요 마케팅 도구로 주목하고 있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온라인을 통해 보험료를 계산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각종 웹툰을 즐길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웹툰은 인터넷을 의미하는 웹(web)과 만화를 뜻하는 카툰(cartoon)의 합성어로, 인터넷상에서 보는 만화를 가리킨다. 먼저, 삼성화재는 국내 최대 포털 업체인 네이버(NAVER)와 제휴를 맺고, 다이렉트 자동차보험료를 계산한 고객들에게 네이버 웹툰 ‘쿠키’ 30개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쿠키는 네이버 웹툰을 보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가상 화폐로 1개당 100원이다. 다만, 쿠키는 실제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보험료를 계산했을 경우에만 지급된다. 자동차가 없는 사람은 보험료를 계산해도 쿠키가 지급되지 않는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지난 5월부터 7월말까지 회사 공식 블로그에 보험 관련 웹툰 3편을 제작해 게재했는데 고객들의 반응이 좋았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음주·무면허 운전 등으로 사고를 일으킨 운전자에 대해 사고책임을 보다 엄중하게 묻고, 치료비 등 보험금 지급도 제한하는 방안이 논의된다. 또한, 자동차사고 경상환자의 과잉치료를 방지해 보험금 누수를 억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과 국민의당 소속 주승용 국회의원은 28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자동차보험 대인배상제도 개선방안’ 정책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승용 의원과 한기정 원장을 비롯해 정세균 국회의장, 박주선 국회부의장, 조정식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발표자로 나선 전용식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자동차보험 대인배상제도 개선방안으로 ‘음주운전 억제 등 사고예방을 위한 제도 개선방안’과 ‘경상환자 과잉치료 억제 방안’을 제시했다. ◇ 음주운전 억제 등 사고예방을 위한 제도 개선방안 먼저, 전 연구위원은 음주운전 예방을 위해 도입된 사고부담금 제도의 무용론을 제기했다. 현행 사고부담금 제도는 대인사고 1건당 300만원, 대물사고 1건당 100만원으로 사고책임을 한정하고 있어서 음주나 무면허 운전 억제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이다. 사고부담금 제도는 2004년 처음 도입됐고 2015년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금융감독원이 실손의료보험료의 적정성 여부를 판단한 결과, 약 40만건의 계약에서 문제가 발견됐다. 이 문제가 해결되면 내년도 40만명의 실손보험료가 약 100억원 가량 인하될 전망이다. 또한, 법 위반 여부에 따라 필요하다면 보험료를 환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금감원(원장 진웅섭)은 2008년 5월 이후 판매된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를 감리한 결과, 약 40만건의 계약에서 보험료 산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27일 밝혔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를 합쳐 총 24개 회사를 대상으로 했고, 이 중 21개 회사에서 문제가 발견됐다. 먼저, 생보사가 판매한 표준화 이전 실손보험(2008년 5월~2009년 9월 판매)의 보험료가 표준화 이후 실손보험 보험료보다 더 높은 보험료 역전현상이 나타났다. 표준화 이전 실손보험은 자기부담률이 20%이고, 표준화 이후 실손보험은 10%이다. 원래 자기부담률이 높은 상품의 보험료가 더 낮아야 정상인데, 주로 60세 이상에서 보험료 역전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일부 생보사들이 매년 실손보험료를 갱신할 때 표준화 전 상품에 대해선 통계량이 적다는 이유로 보험료를 조정하지 않고 동결했기 때문”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대형마트 3사가 일제히 계란 가격 인하에 나섰다.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달걀 수요가 급감하면서 산지 도매가가 폭락해 마트의 계란 가격을 내린 것이다. 23일 이마트는 계란 판매 가격의 기준이 되는 알찬란 30구(대란 기준) 소비자가를 기존 6980원에서 6480원으로 500원 낮췄다. 이마트 관계자는 “살충제 계란 사태 여파로 최근 계란 수요가 절반 가까이 급감하면서 산지 도매가가 폭락했다”며 “일단 오늘 500원 인하한 뒤 산지가 변동 추이를 살펴보면서 가격을 추가로 인하해 소비를 독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6980원이었던 계란 한 판(30구) 가격을 600원 내려 오늘부터 638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7990원이었던 계란 한 판 가격을 6980원으로 1010원 인하했다. 달걀 가격이 떨어진 건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달걀 수요가 급감하면서 산지 도매가가 폭락했기 때문이다. 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169원이었던 대란 1개 가격은 '살충제 계란 사태' 이후 18일 147원에서 22일 127원으로 24.9%까지 폭락했다. 지난 8일 경기지역 계란 가격은 ▲왕란 182원 ▲특란 174원 ▲대란 164원 ▲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동부화재가 ‘DB손해보험’으로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 동부화재(대표이사 사장 김정남)는 서울 대치동 동부금융센터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DB손해보험’으로 사명 변경에 대한 승인을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오는 10월 13일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며 “법적·실무적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1일자로 사명을 변경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화재를 시작으로 앞으로 동부그룹 각 계열사들의 사명 변경을 위한 준비 절차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동부그룹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주력 계열사들이 대거 계열 분리된 이후 그룹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기업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작년 하반기부터 사명 변경을 추진해 왔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새로운 사명으로 예정된 ‘DB’는 임직원 공모 과정을 통해 선정된 후보군 중 하나로, 최종 선정은 경영진이 했다”며 “글로벌 경영환경에 걸맞은 기업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2024 부산모빌리티쇼'가 지난 27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이번에 진행되는 부산모빌리티쇼는 기존 부산모터쇼의 이름을 변경해 열리는 행사로 주요 자동차를 비롯해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전동화 이동수단 등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행사로 진행됩니다. 지난 27일 프레스데이에서는 국내외 6개 완성차 브랜드가 발표를 통해 주요 신차 및 미래 비전에 대한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참가한 브랜드는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 르노코리아, BMW, MINI입니다. 특히, 현대차는 경형 전기차로 출시할 '캐스퍼 일렉트릭'을, 르노코리아는 중형 플래그십 SUV '그랑 콜레오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월드프리미어를 진행하며 취재진의 이목을 끌기도 했습니다. 발표에 나선 완성차업체는 친환경, 신기술 등을 주요 모토로 미래 추진할 예정인 사업에 대한 플랜을 강조했습니다. 현대차는 '수소', 기아는 'PBV'를 미래 주요 사업으로 제시했으며 제네시스는 콘셉트카, BMW는 고성능 완성차를 선보이며 향후 모빌리티 시장에 대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 외에도 이차전지 전문기업인 금양이 자사의 '금양 4695' 배터리를 전시하고 전기차 성능 극대화와 효율성을 이점으로 홍보하기도 했으며, 이 외 자동차 및 이동수단 관련 업체들도 참가해 자사의 기술력을 어필했습니다. '2024 부산모빌리티쇼'는 오는 7월 7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 제1전시장에서 진행됩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고물가에 '가성비'가 중요한 소비 기준으로 부각되며 프렌차이즈 피자를 외면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반면 인구 구조 변화와 편의점 역할 확대로 1인 피자 브랜드가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습니다. 프렌차이즈 피자업계는 2030세대를 사로잡을 수 있는 전략을 고심 중입니다. 프렌차이즈 피자는 외식 선택지가 제한적이었던 과거 치킨, 햄버거 등과 함께 대표적인 인기 외식 품목 중 하나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외식 산업 성장과 함께 배달 앱 보편화로 대체재가 풍부해졌습니다. 다가구 감소라는 사회 현상 속에서 상대적으로 양이 많고 비싼 피자는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시장 규모도 축소되는 양상입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프렌차이즈 피자 시장 규모는 2017년 약 2조원에서 2020년 1조5000억원으로 줄었고 2022년에는 1조2000억원대까지 줄어든 것으로 추정됩니다. 존재감이 약화되면서 프렌차이즈 기업들의 수익성도 악화했습니다. 국내 대형 피자 프렌차이즈 브랜드 5곳 중 한국피자헛, 피자알볼로(알볼로F&C), 미스터피자는 지난해 45억원, 29억원, 1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한국파파존스는 지난해 영업이익(42억원)을 냈지만 전년 보다 13% 줄었습니다. 도미노피자만이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4배 증가하며 순항했습니다. 프렌차이즈 피자(L) 가격이 3~4만원에 달하자 틈새시장을 노리고 저가 피자 브랜드들이 등장했습니다. 대형마트에서는 치킨에 이어 피자도 PB(자체 브랜드)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체 식품 제조 기술력을 보유한 대형마트들이 유통·마케팅비를 절감하며 저렴한 피자를 내놨습니다. 특히 냉동피자 시장의 성장세가 뚜렷합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냉동피자 시장은 2019년 약 900억원에서 지난해 1695억원으로 4년 새 2배 가까이 커졌습니다. 대형 식품 기업들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과거 냉동피자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도우나 식감 등 품질에서도 상당 부분 개선이 이뤄졌습니다. 에어프라이어 보편화도 냉동 피자 성장에 일조했습니다. 냉동 제품 구매에 대한 소비자 부담이 줄어들었고 냉동피자 회사 매출은 증가했습니다. 오뚜기는 최근 1년(2023년 6월~2024년 5월) 오뚜기 피자 매출이 5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신장했습니다. 냉동피자 가격은 평균 5000원~1만원 사이입니다. 피자는 '여럿이 모여 먹는' 인식이 강한 만큼 가구 규모 축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국내 전체 가구 중 1인가구 비중은 2015년 27.2%에서 2022년 34.5%로 7.3%p 늘었습니다. 지난해 1인 가구 수는 역대 최대인 750만 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아예 1인 가구를 겨냥한 피자 브랜드도 등장했습니다. 2016년 푸드트럭으로 시작한 1인 가구 피자 브랜드 고피자는 피자에 테크를 접목한 푸드테크를 활용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달에는 태국 재계 1위 그룹으로부터 1000만달러(약 136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습니다. 고피자는 전국 120개 매장과 해외 7개국 2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세를 몰아 지난해 편의점까지 진출했습니다. GS25와 협업해 편의점 맞춤 오븐 '고븐 미니'를 제작, 지난 5월부터 미트치즈피자 등 3종을 판매 중입니다. 현재 240여점 도입을 완료했으며 하반기 1000점까지 확대합니다. 이는 양사의 필요성이 맞아떨어진 결과입니다. 편의점에서 신선·델리 등 식품이 차별화 요소로 부각되는 가운데 GS25는 고피자 콘셉트를 새 전략 먹거리로 설정했습니다. 고피자 입장에서는 1만6000개의 매장을 보유한 GS25에 입점함으로써 소비자 접점을 늘리는 동시에 인지도 향상을 꾀할 수 있습니다. 고피자 관계자는 "지속되는 인플레이션으로 기존의 양이 많고 가격도 비싼 ‘다 같이 먹는 피자’보다 ‘1인 피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고 편의점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장을 보는 사람도 늘었다"며 "고피자는 즉석에서 바로 구워 제공하는 고품질의 1인 피자에 대한 수요가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피자 프렌차이즈 업계도 꾸준한 프로모션과 함께 메뉴의 1인화, 가성비·이색 메뉴 등을 출시하며 소비자 트렌드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피자헛은 1인 가구도 손쉽게 피자를 접할 수 있도록 지난해 9월 US 오리진 카테고리를 1인 피자로 출시했습니다. 기본 메뉴는 치즈 러버와 페페로니 러버 구성입니다. 4조각이 담긴 S사이즈, 6조각의 M사이즈, 8조각의 L사이즈로 선보이고 있고 멜팅치즈 포테이토 등으로 토핑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또 '어메이징 피자헛 : 1판 5000원부터 포장, 2판 2만원부터 배달'을 주요 캠페인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LG유플러스, SK텔레콤 등과도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파파존스는 지난해 국내 피자업계 최초로 비건을 위한 식물성 피자를 출시했습니다. 올해는 매운맛 트렌드를 반영해 '더블 핫 앤 스파이시 멕시칸' 등을 선보였습니다. 현재 자사 채널 주문 고객 대상으로 25% 할인쿠폰(신규)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등급별 멤버십 제도를 도입해 혜택을 강화했습니다. 도미노피자는 지난 2월 출시한 해피데일리 피자 5종을 통해 프리미엄·클래식·가성비 3개 피자 제품군을 확보, 굿즈 프로모션과 할인 등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빽보이피자는 업계 처음으로 카카오프렌즈와 협업해 신메뉴를 내놓고 키링 증정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프렌차이즈 피자 관계자는 "같은 피자라고 해도 배달 포장 전문 피자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피자는 시장 자체가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외식하면 피자였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배달앱 등을 통해 먹을 수 있는 음식 종류가 많아졌다. 피자는 비싸다는 인식 때문에 위기의식도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전무가 일본 롯데홀딩스 사내이사에 선임됐습니다. 롯데는 26일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유열 롯데지주 전무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됐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인사로 신 전무는 한국과 일본 지주사에서 각각 임원직을 맡게 됐습니다. 신유열 이사는 노무라증권에서 경험을 쌓고 재직 중 컬럼비아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한 후 롯데에 입사했습니다. 한국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역임했으며 이번 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선임됐습니다. 롯데홀딩스 관계자는 신유열 이사 선임 배경에 대해 "신 이사는 롯데파이낸셜 대표로서 금융시장에 대한 조예가 깊고, 롯데홀딩스 경영전략실을 담당하는 등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회사측 3개 안건은 승인됐습니다. 반면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이 제안한 본인의 이사 선임, 정관 변경 등 안건은 모두 부결됐습니다. 이로써 신 전 부회장이 2016년 이후 총 10번의 주총에서 제안한 안건들은 모두 부결됐습니다. 광윤사(롯데홀딩스 지분 28.1% 보유)만으로 신 전 부회장의 경영복귀가 요원 함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는 게 롯데 측 분석입니다. 신 전 부회장은 2014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일본 롯데 이사직에서 연이어 해임된 후 각 회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본 법원은 그의 해임이 정당하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린 바 있습니다. 당시 법원은 신 전 부회장이 경영자로서 부적격하고 준법의식도 결여돼 있다고 표현했습니다. 해당 재판과정에서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신 전 부회장은 이사진 반대에도 불구하고 불법 수집 영상 활용을 근간으로 하는 ‘풀리카(POOLIKA)’ 사업을 강행했을 뿐만 아니라 임직원 이메일 정보도 부정한 방법으로 취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주주와 임직원들이 신 전 부회장을 불신하는 이유는 그의 준법경영 위반 사실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가 일상속 달러 사용 경험을 전면에 내세운 모바일 환전지갑 '달러박스'를 내놓았습니다. 해외여행 수요증가와 함께 다양한 통화를 무료환전해주는 외환서비스가 앞다퉈 출시되는 가운데 카카오뱅크는 기축통화에 집중하면서 해외여행 특화가 아닌 일상적 외화생태계라는 새로운 시장 창출에 나섰습니다. 카카오뱅크가 25일 선보인 달러박스는 카카오뱅크 입출금계좌를 가진 만 19세 이상 고객이라면 누구나 만들 수 있고 1인당 1개만 보유 가능합니다. 최대보유한도는 1만달러, 일최대 입금·출금한도는 각각 5000달러, 1만달러입니다. 달러박스에 달러를 입금하거나 원화로 출금할 때 수수료와 국내 ATM 출금 수수료는 일단 1년간 면제합니다. 전국 총 5곳의 신한은행 외화 ATM에서 회당 최소 100달러부터 하루 최대 600달러까지 인출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오보현 외환캠프 서비스 오너(SO)는 이날 달러박스 프레스톡(기자간담회)에서 "일단 1년 수수료 무료로 시작할 예정"이라며 "수수료를 받지 않는 대신 고객이 맡긴 달러를 운용해 운용수익을 낸다는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초 외화자금 조달과 운영을 위한 자금운용본부를 구축했다"며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며 쌓은 자금운용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안정적인 운용수익을 내겠다"고 부연했습니다. 달러박스와 연계해 카카오톡 친구에게 달러를 선물로 보낼 수도 있습니다. 선물받은 친구는 카카오톡 메시지 창에서 '달러 선물받기' 버튼을 클릭해 달러박스로 받을 수 있으며 30일내 받지 않으면 자동 환불됩니다. 달러 선물은 하루 최대 500달러, 한달 최대 5000달러까지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외화충전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기업 '트레블월렛'과 제휴해 달러박스를 기타통화 환전이나 해외결제 서비스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했습니다. 달러박스 내 트래블월렛 충전하기 페이지에서 통화 종류·금액을 충전할 수 있고 유럽·아시아·북미 등 전세계 70개국에서 자유롭게 이용하면 됩니다. 충전된 통화는 '트래블월렛 카드'로 결제·ATM 출금 등 수수료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 참석해 "외환뿐 아니라 지급결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카카오뱅크와 생태계를 구축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략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트래블월렛과 제휴를 시작으로 쇼핑·유통·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기능을 '달러박스'에 접목하도록 핀테크 스타트업, 국내외 금융회사와 협업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해외주식투자와 연계 의지를 보였습니다. 오보현 SO는 "미국 주식과 제휴하면 어울리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검토할 게 많고 지금 계약된 곳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해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달러박스 출시가 은행권 무료환전 경쟁에 '참전'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오보현 SO는 "기존 외환서비스는 휴가철에만 이용되고 있지 않느냐"며 "달러박스는 휴가뿐 아니라 평소 달러를 모으고 쓰고 선물하고 여행에도 활용하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