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Zoom in 줌인

보험 가입 전 필수 체크리스트 5가지는?

URL복사

Thursday, August 31, 2017, 12:08:13

금감원, 보험가격지수·불완전판매비율·지급여력비율 등등 제시..생·손보협회 홈페이지와 ‘파인’에서 확인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서울에 사는 주부 A씨는 가격이 저렴하고 보장범위도 넓다는 보험설계사의 말을 듣고 종신보험에 가입했다. 며칠 후 상품설명서를 읽다가 ‘보험가격지수’라는 용어가 눈에 띄어 가입한 상품의 보험가격지수를 검색해보니, 125로 평균가격보다 약 25% 비싸다는 사실을 알고 가입을 후회했다.

암보험 등의 보장성보험은 보장내용에 따라 상품이 다양하고 보험사마다 사업비 수준도 달라 단순 가격비교가 어렵다. 이런 경우 ‘보험가격지수’로 비교하면 상대적인 보험료 수준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은 ‘금융꿀팁 200선’의 64번째 순서로 ‘보험가입시 체크해 보면 유익한 5가지 지표’를 31일 소개했다. 위 사례의 보험가격지수를 포함해 ▲불완전판매비율 ▲보험금 부지급률 ▲소송공시 ▲지급여력비율 등이 있다.

먼저 보험가격지수는 각 보험사별 동일 유형 상품의 평균적인 가격을 100으로 하고, 이를 기준으로 해당 보험사 상품의 가격 수준을 나타낸 지표다. 예를 들어, 보험가격지수가 80인 상품은 동일 유형 상품의 평균가격 대비 20% 저렴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상품별 구체적인 보장범위 등의 차이는 고려해야 한다. 

불완전판매비율은 새로 체결된 보험계약 중 소비자가 중요 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했거나, 판매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인해 계약이 해지되거나 무효가 된 비율이다. 이 비율은 판매채널별(설계사, 홈쇼핑, 텔레마케팅 등)로 확인이 가능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같은 보험상품이라도 어떠한 채널을 통해 가입하느냐에 따라 불완전판매비율이 달라진다”며 “따라서 채널별 현황도 알아두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보험금 부지급률이란 소비자가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한 건 중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은 비율을 뜻한다. 이 비율이 높은 보험사는 그렇지 않은 보험사에 비해 보험금 지급에 인색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보험사가 정당한 사유(약관 위반 등)로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은 건도 포함돼 있어 유의해야 한다.

소송공시를 통해서는 보험사별 보험금 청구·지급 관련 소송제기 횟수와 결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소송건수가 많고 보험사가 패소한 비율이 높다면, 해당 보험사는 소송을 남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으로 지급여력비율(RBC, Risk Based Capital)은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할 여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지를 숫자로 나타낸 것이다. 보험사의 RBC가 100%라는 것은 모든 보유 계약의 보험금을 지급할 만큼만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RBC는 높으면 높을수록 좋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가격지수와 불완전판매비율, 보험금 부지급률, 소송공시 등은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를 방문해 ‘공시실’ 메뉴에서 찾아볼 수 있다”며 지급여력비율의 경우에는 ‘파인(fine.fss.or.kr)’에 접속해 ‘금융회사 핵심경영지표’에서 확인하면 된다”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배너

우리금융, 보험 자회사 편입 ‘종합금융 완성’...임종룡 회장 “1등 그룹 재도약 큰 걸음”

우리금융, 보험 자회사 편입 ‘종합금융 완성’...임종룡 회장 “1등 그룹 재도약 큰 걸음”

2025.07.01 14:33:3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동양생명·ABL생명의 자회사 편입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8월 그룹 이사회에서 보험사 인수를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이후 약 10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맺은 결실입니다. 이로써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8월초 우리투자증권 출범을 통한 증권업 진출에 이어 보험업 진출까지 마무리하면서 은행·증권·보험 등을 모두 포괄하는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습니다. 우리금융은 "이번에 편입한 동양생명·ABL생명은 긴 업력과 탄탄한 판매채널이 강점으로, 업계 대형급 수준의 고객·자산·이익규모를 보유하고 있다"며 "여기에 그룹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더해지면 자산 및 수익규모 증대, 비(非)은행 비중확대 등 재무구조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금융은 또 "시장 역시 그룹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 수익기반 다각화, 고객층 확대, 계열사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등을 통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며 "실제로 최근 동양생명·ABL생명 신용등급 상향, 우리금융지주·동양생명 주가상승 흐름 등도 이러한 기대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9월 ‘생명보험회사 인수단 TFT’(단장 성대규)를 출범시켜 조직·인사·재무·리스크·IT 등 전 부문에 걸쳐 그룹 경영관리체계와 부합하도록 정비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향후 보험사 경영방향, 그룹 시너지전략 등을 수립하며 자회사 편입을 위한 사전준비를 해왔습니다. 또한 그룹 임직원의 보험업 역량 제고를 위해 임종룡 회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이 ▲보험산업 ▲벤치마킹 사례 ▲보험업 법규 ▲회계제도 등 업무 전반에 걸친 교육을 이수하는 등 보험업에 대한 내부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우리금융그룹은 보험 자회사 편입이 단순한 사업확대를 넘어 우리금융의 미래 성장기반을 공고히 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동양생명·ABL생명 두 보험사를 그룹의 비(非)은행부문 핵심축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외형성장보다는 자본건전성에 중점을 두고, 고객중심의 혁신적인 상품개발과 방카슈랑스·GA·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판매기반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보험심사와 지급절차에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기술을 도입해 고객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헬스케어 및 요양서비스 등 신사업에 적극 진출하는 등 비(非)금융 부문과의 연계를 통해 보험산업에서 새로운 성장모델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저출생·고령화 위기극복을 위한 사회적 역할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은행·카드·증권·자산운용 등 그룹 자회사와 보험사 간의 유기적 협력을 바탕으로 ▲그룹 공동상품 출시 ▲WM/CIB 부문 통합 서비스 등 차별화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너지 협업에 신속히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임종룡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이 2001년 4월 국내 최초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한 이후 은행·증권·보험·카드 등 모든 금융 포트폴리오를 포괄하는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다시 완성하게 됐다"며 "오늘은 지난해 3월 예보 잔여지분 매입·소각으로 완전민영화를 달성한 데 이어 1등금융그룹 재도약을 위한 여정에 큰 걸음을 내딛은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또 "방카슈랑스, 자산운용, 디지털 혁신,AI 대전환 등 다양한 분야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과 주주 모두를 위한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비전도 밝혔습니다. 자회사 편입 절차를 마무리한 임종룡 회장은 동양생명·ABL생명 임직원들에게 손편지를 보내 "오랜 역사와 저력을 지닌 두 보험사의 전문성과 경험이 그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제 한 가족으로서 상호 존중과 소통을 바탕으로 우리금융그룹의 경쟁력을 높여가자"고 당부하며 "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두 보험사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의지를 전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