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셀트리온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의 유럽 내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허쥬마는 다국적제약사 로슈의 자회사 제넨테크가 개발하고 로슈가 판매하는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다. 16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허쥬마는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 기준으로 올해 1분기 유럽에서 시장 점유율 13%를 달성했다. 허쥬마는 지난해 2분기 유럽에 출시된 후 3분기 시장점유율 6%로 시작해 4분기 10%로 올라섰고, 올해 1분기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셀트리온의 또 다른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와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역시 견조한 유럽 시장점유율을 보였다. 올해 1분기 기준 트룩시마는 유럽 리툭시맙 시장의 37%, 램시마는 유럽 인플릭시맙 시장의 57%를 차지하고 있다. 트룩시마는 지난해 4분기 유럽 시장점유율 36% 대비 1%포인트 늘었고, 같은 기간 램시마는 57%를 유지하고 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코오롱생명과학(대표이사 이우석)은 어제(13일) 환자와의 소통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간담회는 지난 7월 발표된 인보사 투여 환자 종합대책안의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오늘(14일)도 특정병원과 협업을 통해 환자 소통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9월부터는 전국적인 단위의 간담회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3일 서울 JK비즈니스 센터에서 진행된 소통 간담회는 코오롱생명과학의 콜센터를 통해 개인정보제공을 동의한 전국 환자 중 간담회 참석 의사를 밝힌 1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소통간담회에는 유수현 바이오사업담당 상무의 ▶사과 인사 ▶인보사에 대한 기전 ▶인보사허가 및 취소까지의 진행경과 ▶환자케어 프로그램 소개 ▶환자 애로청취의 순으로 소통 간담회가 이어졌다. 유수현 코오롱생명과학 상무는 “인보사사태에 대한 사과 인사를 드리며, 그동안 경과에 대한 설명과 애로사항 경청 그리고 해결방안을 위한 환자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환자들의 건강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 할것을 약속하겠다”고 발표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복수의 언론 매체가 오늘(14일) 바이오 기업 셀트리온이 일본으로부터 수입하던 원부자재 20종을 전면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셀트리온 측은 “정확한 개수 확인은 어려우나, 일본산 원부자재는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4일 한국일보를 비롯한 복수의 언론 매체들은 셀트리온이 화이트 리스트 영향을 받는 품목뿐 아니라 20종에 이르는 다른 모든 일본산 원부자재도 다른 대체제로 완전 교체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셀트리온 관계자는 “20종 등 구체적인 개수 및 품목 확인은 어려우나, 일본산 원부자재들에 대한 교체를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최근 일본 정부가 발표한 한국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에 영향을 받는 것은 아사히카세이의 ‘바이러스 필터’ 하나 뿐”이라고 강조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해당 품목의 경우 이미 1년 이상의 안전 재고가 확보됐으며, 대체 방안 수립까지 완료돼 현재 완전 교체가 진행 중이다. 이미 사전 준비 작업을 완료한 상황이라, 회사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셀트리온 헬스케어가 올해 첫 ‘1조 클럽’ 가입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반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상반기 최초로 매출액 5000억원 돌파를 발표했다. 2019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0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7억, 당기순이익은 143억원으로 각각 21%, 80% 감소했으며, 분기 기준으로는 올 2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2205억원 대비 29% 증가한 2848억원을 달성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측은 “이번 상반기 매출은 전년도 연간 매출의 71%에 해당하는 규모”라며 “매출 구조가 하반기로 갈수록 확대되는 특성을 감안한다면, 올해 유의미한 매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 하반기 ‘트룩시마’(성분명 : 리툭시맙) 미국 론칭을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모두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5조원 규모의 세계 최대 리툭시맙 시장으로 오리지널 의약품의 등재가격(list price)이 유럽의 5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미국에서의…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JW 중외제약이 윤리 경영에 대한 노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JW 중외제약은 SBC 인증원이 진행한 국제 표준 부패 방지 경영 시스템 ‘ISO 37001’ 사후 관리 심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IS037001은 반부패 경영 시스템 분야의 국제표준규격으로 매년 사후 심사를 통해 관리되며, 3년 주기로 인증 갱신을 위해 초기 심사에 준하는 엄격한 평가가 진행된다. JW 중외제약은 이번 심사에서 중부적합·경부적합 사항 없이 권고사항만 확인돼 최종 적합 판정을 받았다. 사후관리심사에서 부적합이 1건 이상이면 인증이 보류되고, 중부적합이 다수 확인되면 인증이 취소될 수 있다. JW 중외제약 측은 “전 임직원의 자율적 준법준수와 윤리의식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ISO37001을 도입한 JW 중외제약은 기존 CP(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에 ABMS(Anti-Bribery Management System, 전사적 부패방지 경영시스템)를 통합한 CP&ABMS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전…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올 하반기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 : 리툭시맙)와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 트라스투주맙) 론칭 심포지엄 개최를 시작으로 중남미 시장 확대에 본격 돌입한다. 회사는 지난 8월 8일(현지 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개최된 ‘Truxima Launching Symposium’을 시작으로 9월 페루 ‘트룩시마’, 10월 브라질 ‘허쥬마’, 11월 콜롬비아 ‘트룩시마’ 론칭 심포지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각 국가별 바이오제약 산업의 주요 이해관계자(stakeholder) 및 KOL(Key Opinion Leader) 의사들을 초청해 유럽과 미국 등 의료 선진시장에서 처방이 확대되고 있는 셀트리온그룹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소개 및 임상데이터, 글로벌 판매 현황, 바이오시밀러를 통한 의료재정 절감 사례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 10월 중남미 최대 의약품 시장인 브라질에서 예정된 암학회 SBOC(The Brazili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Brazilian Clinical…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제약·바이오 회사들의 임상 결과 발표에 따라 해당 주가가 급등락 하면서, 임상 데이터 결과 해석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를 활용한 투자관행 역시 달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 제약사들은 수입품목 및 제네릭을 중심으로 하는 내수위주의 사업을 이어왔으나, 최근 비약적인 기술발전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도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최근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품목허가취소, 한미약품의 잇따른 기술권리 반환, HLB의 위암치료제 임상 3상 실패선언 및 신라젠의 펙사벡 임상 3상 조기 종료 등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 기업 실적발표와 유사한 임상 발표..‘해석’ 강조돼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잇따라 발생된 악재로 투자심리가 침체돼 있다. 개선을 위해서는 국내 제약사들이 실제로 글로벌 신약 개발능력을 갖췄다는 것이 입증돼야 하는데, 특히 이를 분석하는 척도로 임상 데이터 해석이 중요해졌다는 설명이다. 예컨대 기업의 실적 분석과 유사하다. 기업 A가 영업이익 1000억 원(+200% YoY)을…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8일 한미약품은 자사가 개발한 경구용 항암신약 ‘오락솔’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 윤곽을 발표했다. 기존 정맥주사용 항암제 보다 효능과 편의성이 우수하고, 주요 부작용(신경병증) 발생 빈도도 획기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한미약품 파트너사 아테넥스는 7일(현지시각) 오락솔 임상 3상의 핵심 연구 결과(1차 유효성 평가 목표 달성)를 발표하고, 이를 토대로 빠른 시일 내 FDA에 Pre-NDA Meeting(신약허가 사전미팅)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락솔은 정맥주사용 항암제 파클리탁셀을 경구용으로 전환한 혁신 항암신약으로, 한미약품이 개발한 플랫폼 기술 ‘오라스커버리(ORASCOVERY)’가 적용됐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1년 미국 바이오제약 기업인 아테넥스에 이 기술을 라이선스 아웃 했다. 아테넥스는 총 402명의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두 집단으로 나눠(오락솔 265명, 정맥주사용 항암제 137명) 임상 3상을 진행했다. 지난 7월 25일까지 분석된 임상 결과에 따르면, 오락솔은 1차 유효성 평가지수인 ORR(객관적 반응률)이 36%로, 정맥주사 투여군…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신라젠이 최근 미국 내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DMC)로부터 받은 ‘펙사벡’ 임상 3상 중단 권고에 대한 원인 분석 결과와 함께, 문은상 신라젠 대표이사의 자사 주식 12만 9000주 장내 매입 사실을 발표했다. 6일 신라젠은 최근 무용성 평가 결과에서 ‘펙사벡’의 간암 임상 3상 중단을 권고받은 이유에 대해 임상 참여자들 중 35%가 임상 약물 외에도 다른 약물을 투여 받은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했다. 펙사벡은 신라젠이 개발 중인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다. 신라젠 측은 “임상 조기 종료 결정 후 지난 5일 1차 중간분석을 통해 임상 참여자들 중 상당수가 추가 약물이 투여된 사실을 확인했고, 대조군이 실험군보다 그 비율이 훨씬 높았다는 사실도 파악했다”며 “즉, 구제요법이 임상의 데이터에 합산이 되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구제요법은 임상 과정에서 임상 약물로 1차 치료 반응이 없을 때 ▲경제력 ▲보험급여 여부 ▲환자의 후속 치료 의지 등을 담당 의사가 종합적으로 판단해 적합한 다른 약물을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신라젠은 “미국 임상수탁기관이 보내온 1차 데이터에 따르면 3…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신라젠이 자사의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 ‘펙사벡’ 임상 3상 조기 종료와 관련해 어제(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애널리스트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문은상 신라젠 대표이사의 입장문 발표 및 모두발언, 질의응답 등이 이어졌다. 신라젠은 지난 2일 미국 내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DMC; Data Monitoring Commitee)로부터 펙사벡 간암 임상 3상에 대한 무용성 평가 결과 임상 중단 권고를 받았다고 공시한 바 있으며, 이틀 만에 공식 입장을 발표한 것이다. 이날 건강상의 이유로 문 대표의 입장문은 송명석 신라젠 부사장이 대독했다. 문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간암 임상3상과 관련해 조기 종료 소식을 전하게 돼 주주님들 및 기관투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유감의 말씀을 올린다”고 전했다. ◇ “임상 3상 조기종료, 펙사벡 문제 아냐..항암 능력 확신” 이어 펙사벡의 2A 임상에서 항암바이러스 효능과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 항암바이러스로 먼저 승인받은 임리직 사례 등을 통해 이번 무용성 통과를 믿어 의심치 않았으나,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를 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전사적인 IT 인프라 고도화를 목표로 추진한 ‘S4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SAP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전사적 자원 관리 시스템)의 최신 버전인 SAP ‘S/4HANA 시스템’으로 8월 5일부터 업그레이드해 적용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0월 시작된 ‘S4프로젝트’는 S/4HANA 시스템 구축으로 업무 비효율을 제거하고 ‘Speed, Standard, Smart’ ERP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진행됐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약 110명의 인원이 참여했고, 구축 완료까지 10개월간 70억원의 비용이 투입됐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이미 지난 1998년도에도 제약업계 최초로 SAP를 성공적으로 도입한 바 있는데, 이번에도 SAP 신기술인 SAP피오리(FIORI) UI를 국내 최초로 전 모듈에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피오리가 적용된 시스템에서는 사용자가 업무 전반에 필요한 데이터와 성과 지표를 간결하고, 직관적으로 시각화해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매·자재 관리부터 재무·회계 등에 이르기까지 업무 전반에 적용된 시스템을 통…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셀트리온이 2019년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1968억원, 영업이익 786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85%, 25.56% 씩 감소한 수치다.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755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6.49% 증가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졸레어 바이오시밀러인 ‘CT-P39’ 개발 일정이 앞당겨지면서 임상물질 생산에 따른 비효율이 발생했다”며 “생산라인에서 제품을 교체하면서 생기는 클리닝 등에 시간이 소요돼 효율이 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6%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8%, 당기순이익은 24.2% 증가했다. 주요 제품의 시장점유율 확대에 따라 견조한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는 분석이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지난 2017년 2분기 유럽시장에 출시한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와 2018년 2월 유럽 출시한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가 유럽 내 항암제 시장에서 꾸준히 성…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무좀 고민이 더해지기 쉽다. 무좀이란 곰팡이의 일종인 피부사상균이 피부 표면에서 증식하는 피부진균증이다. 최근, 기온이 오르며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만큼 무좀으로 인해 불편함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국민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국내 유병률은 일반인에서 약 36.5%로 추정된다. 이에 한미약품 측은 자사의 무좀 치료제 ‘무조날 패밀리’가 각광받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무조날 패밀리는 ▲무조날크림 ▲무조날쿨크림 ▲무조날외용액 ▲무조날S네일라카 등 4종으로, 여름철 무좀 치료에 적합한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제품들은 피부와 손·발톱 등 무좀이 쉽게 생기는 부위의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제품으로 각각 구성됐다. 피부 무좀엔 무조날크림·무조날쿨크림·무조날외용액이 적합하다. 공통성분인 테르비나핀은 진균 세포막의 합성을 억제하여 무좀균을 사멸시킨다. 특히, 무좀균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 강력한 항진균 효과를 나타낸다. 만약 무좀치료와 가려움을 한번에 잡고 싶다면 무조날쿨크림을 도포하면 된다. 무조날쿨크림은 테르비나핀에 리도…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동아ST가 2019년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1516억 원, 영업이익은 99억 원으로 각각 작년 동기 대비 0.5%, 50.9%씩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86억 원을 기록하며 작년 대비 60.3% 하락했다. 동아ST 측은 “ETC(전문의약품), 해외수출, 의료기기·진단 전 부문의 고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월 미국 뉴로보에 치매치료제 DA-9803을 양도하고 받은 1회성 기술양도금 등에 따른 역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ETC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769억 원을 기록했다. 자체개발 신약인 당뇨병치료제 ‘슈가논’,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 위염치료제 ‘스티렌’과 신제품인 손발톱무좀치료제 ‘주블리아’, 고혈압치료제 ‘이달비’ 등 주력제품의 고른 성장에 따라 전년 대비 성장했다는 분석이다. 해외수출 부문의 경우 ‘캔박카스’와 ‘항결핵제’의 매출 확대에 따라 전년 대비 성장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회성의 수수료 수익 감소에 따라 전년 대비 감소했다. 한편, 동아ST의 R&D…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대웅제약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미국 진출이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견인한 덕이다. 31일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 2019년 2분기 경영실적(별도기준)을 발표했다. 매출액 2634억 원, 영업이익 17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6%와 70.6% 증가한 수치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이는 창사이래 최대 분기 매출 기록이다. 대웅제약은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미국에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 Jeuveau)가 본격 진출하며 실적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미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글로벌 시장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웅제약 측은 올해 미국 내 나보타 매출 발생이 본격화 됨에 따라, 중장기적으로는 지속적인 실적 상승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부문별로 구분해보면, 전문의약품(ETC) 부문은 전년 동기 1642억 원에서 9.6% 성장한 18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크레스토·릭시아나·포시가 등의 주요 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생산적금융 전환과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2030년까지 5년동안 100조원을 투입하는 '하나 모두성장 프로젝트'를 가동합니다. 하나금융은 은행·증권·카드·캐피탈·보험·자산운용·VC 등 모든 관계사가 참여하는 '경제성장전략TF'를 구축하고 ▲관세피해기업 지원 ▲생산적금융 ▲포용금융 ▲금융소비자보호 ▲디지털금융 주도 ▲전국민 자산관리 지원 등 6개분야에서 전사적 실행계획을 수립했습니다. 먼저 기존 부동산 중심의 자금쏠림을 완화하고 국가전략산업 육성, 벤처·중소·중견기업·지역 발전 등 생산적 투자로 전환하기 위한 84조원 규모의 생산적금융을 공급합니다. 세부적으로 총 150조원 규모로 추진되는 '국민성장펀드' 중 민간·국민·금융권 자금 75조원의 13%인 10조원을 선제적으로 지원합니다. 하나은행·하나증권·하나캐피탈 등 주요 계열사가 협력해 직간접투자 민간기금을 출자하며 인프라·스케일업·인수금융 등 복합 투·융자 자금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기업 성장단계 맞춤형 투자를 하는 ▲모험자본 공급 2조원 ▲민간펀드 결성기여 6조원 ▲첨단산업 투자 1조7000억원 ▲지역균형발전 투자 3000억원 등 10조원 규모로 그룹 자체 투자자금을 별도 조성합니다. 하나은행은 K-방산펀드, 중소기업 R&D펀드 등 첨단산업 성장지원 자금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투자자금 조성을 맡았습니다. 하나증권은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모험자본 공급에 주력합니다. VC·자산운용업권 관계사 하나벤처스와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6조원 규모의 민간펀드 결성을 지원합니다. 국내 유일하게 민간모펀드 운영노하우를 보유한 하나벤처스는 동반성장 기반 벤처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자 민간모펀드를 추가 결성해 총 4조원 규모의 자펀드 조성에 나섭니다. 또 AI·바이오 등 국가전략산업을 육성하는 핵심성장산업대출, 산업단지성장드림대출 등 특판상품을 신설합니다. 기술력이 뛰어난 유망성장기업 지원을 위해 신용·기술보증기금 출연을 확대해 총 50조원 규모의 대출도 병행합니다. 하나금융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환경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입 중소기업 공급망 강화를 위한 14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비롯해 환리스크 관리, 외국환 컨설팅 등 종합금융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하나금융은 고물가·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민생경제 안정과 금융취약계층 채무부담 경감, 신용회복을 돕기 위해 총 16조원 규모의 포용금융 지원방안을 마련해 속도감 있게 추진합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으로는 경영안정 및 금융비용 완화를 위해 5년간 총 12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합니다. 신용도 낮거나 담보 부족한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매년 지역신용보증재단 출연금을 기반으로 1조2500억원 수준의 보증서대출을 공급하는 한편 1조1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하는 특판대출도 내놓을 예정입니다. 청년·서민 등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5년간 4조원 규모로 포용금융을 지원합니다. 청년을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청년새희망홀씨대출, 다자녀가구 교육비 지원 혜택을 제공하는 적금 등 포용금융 신상품도 출시됩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 모두성장 프로젝트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그룹의 진심을 담은 약속"이라며 "그동안 손쉽게 수익을 내던 기존 방식을 완전히 탈바꿈해 생산적 분야로 자금이 흘러들어가도록 생산적금융 대전환을 이뤄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적의 자산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자본적정성과 수익성을 견고히 함으로써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주도하는 금융그룹으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금융을 필요로 하는 모든 이해관계자와 든든한 동반자로서 진정성있게 포용금융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퇴직연금과 연금저축을 합산한 연금자산이 전년대비 1조원 순증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연금자산 전체 규모는 8조원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연금자산의 증가는 확정기여형(DC형), 개인형퇴직연금(IRP) 고객 유입과 잔고 확대가 주도했습니다. 퇴직연금 잔고 중 확정기여형(DC형), 개인형퇴직연금(IRP)은 지난해 연말 대비 각각 18%, 38% 증가했습니다. 특히 1억원 이상 잔고를 보유한 개인형퇴직연금(IRP) 고객수가 전년대비 40% 증가했습니다. 또한 저금리에 대응하는 가입자들의 유입으로 인해 전체 투자자산 중 비원리금상품(펀드+채권) 증가율은 34%로 펀드, 채권이 각각 32%, 58%로 나타났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의 연금자산 잔고 및 가입자 증가 배경에는 고객의 실질 수익률 향상을 목적으로 실시한 ‘조건 없는 IRP 계좌 관리수수료 0%’ 제도와 ‘신한Premier 연금 서비스’가 주효했다는 설명입니다. 최근에는 희망퇴직을 앞둔 가입자를 위한 연금 여정관리 서비스 일환으로 ‘신한Premier 절세 클래스’를 상시 오픈해 실시간 화상회의 플랫폼 등을 통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했습니다. 또한 회사별 퇴직기간에 맞춰 퇴직금 절세전략, 퇴직금운용, 연금 개시까지 실시간 Q&A 상담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또한 ▲연금사업본부 ▲자산관리컨설팅부 ▲세무/회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조직들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고객이 퇴직금을 수령하는 시점부터 연금 개시와 인출에 이르기까지 끊김없는 상담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 정용욱 자산관리총괄사장은 “앞으로도 고객이 안정적으로 퇴직자산을 운용하고 은퇴 이후 생활을 준비할 수 있도록 검증된 전문가 조직과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며 “고객의 은퇴자산 형성 및 인출 전 과정에 걸쳐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대법원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사건에서 재산분할로 약 1조3000억원의 돈을 지급하라는 2심 판결을 파기했습니다. 지난해 7월 사건이 대법원에 접수된 지 1년 3개월 만의 판결입니다. 16일 오전 10시 대법원은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 분할액 1조3808억여원을 지급하라는 원심을 일부 파기환송했습니다. 다만 위자료 20억원 지급에 대해서는 그대로 확정했습니다. 사건의 쟁점은 노태우의 금전 지원을 재산분할에서 피고의 기여로 인정할 수 있는지 여부와 원고가 혼인관계 파탄 전에 부부공동재산 형성·유지와 관련하여 증여하는 등으로 처분한 재산을 분할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지 여부였습니다. 대법원은 SK 측에 흘러 들어갔다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은 뇌물로 보인다면서 불법 조성한 자금을 분할 대상으로 삼아선 안 된다는 최 회장 측의 상고를 받아들였습니다. 이는 법적 보호가치가 없는 민법상 불법원인급여로 대법원은 이를 재산분할에서 고려하면 안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이 SK 그룹 경영 과정에서 증여·처분한 주식이나 돈은 2심 변론종결일 기준으로 이미 처분해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 분할 대상으로 삼을 수 없다고도 판결했습니다. 최 회장이 한국고등교육재단과 친인척 등에 증여한 SK와 SK C&C 주식, 동생에 대한 증여와 SK그룹 급여 반납 등으로 처분한 927억원 등입니다. 2심에서 재산분할의 근거가 되었던 노태우 비자금이 기여 내용으로 인정되지 않음에 따라 2심의 결론도 성립되지 못했고, 사건은 다시 서울고등법원의 손으로 돌아갔습니다. 대법원은 '불법의 원인으로 재산을 급여한 때에는 그 이익의 반환을 청구하지 못한다'라고 규정한 민법 746조를 들어 "이혼을 원인으로 한 재산분할 청구에서도 불법원인급여의 반환청구를 배제한 조항의 입법취지는 고려돼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민법 제746조는 불법의 원인으로 재산을 급여한 때에는 그 이익의 반환을 청구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민법 제746조는 사법의 기본이념으로서 사회적 타당성이 없는 행위를 한 사람을 법의 보호영역 외에 두어 스스로 한 급부의 복구를 어떠한 형식으로도 소구할 수 없다는 법의 이상을 표현한 것이라고 대법원은 설명했습니다. 즉, 원심이 인정한 바와 같이 피고의 부친 노태우가 1991년경 원고의 부친 최종현에게 300억원 정도의 금전을 지원했다고 하더라도 돈의 출처가 노태우가 대통령으로 재직하는 동안 수령한 뇌물로 판단한 것입니다. 대법원은 "노태우가 뇌물의 일부로서 거액의 돈을 사돈 혹은 자녀 부부에게 지원하고 이에 대해 함구함으로써 국가의 자금 추적과 추징을 불가능하게 한 행위는 선량한 풍속 그 밖의 사회질서에 반한다"며 "반사회성·반윤리성·반도덕성이 현저해 법의 보호영역 밖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결국 노태우 전 대통령의 행위가 법적 보호가치가 없는 이상 이를 재산분할에서 피고의 기여 내용으로 참작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대법원은 원심이 노태우의 금전 지원 사실을 원고 명의 SK 주식회사 주식 및 원고의 상속주식의 형성이나 가치 유지·증가에 대한 피고의 기여로 참작한 것에 민법 제746조 불법원인급여와 재산분할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음으로써 판결 결과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고 봤습니다. 최 회장은 2017년 7월 노 관장을 상대로 협의 이혼을 위한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2018년 2월 합의에 이르지 못해 정식 소송에 들어갔으며 노 관장은 2019년 12월 이혼에 응하는 맞소송을 냈습니다. 2022년 12월 1심에서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원, 재산 분할로 665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2심에서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20억원, 재산분할로 1조3808억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오며 금액이 대폭 증가했습니다. 2심에서는 노태우 전 대통령과 노 관장의 기여가 지금의 SK그룹을 있게 하는 데에 기여했다는 판단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2심 재판부는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이 최종현 선대회장 쪽으로 흘러 들어가 선대회장의 기존 자산과 함께 당시 선경(SK)그룹의 종잣돈이 됐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 회장 측은 300억원의 전달 시기나 방식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으며 상고했습니다. 이날 대법원의 판결에 대해 최 회장 측 변호인단은 "이번 판결 통해 지난 항소심에서 여러 가지 법리 오해, 사실오인 등 잘못이 시정돼 다행이다"며 "이번 판결을 통해 재산분할 등 핵심 문제점들이 다시 판결되는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해 재판에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이 증상이 없는 사람의 혈액 채취만으로 암을 조기 진단하는 미국 생명공학 기업 '그레일(Grail)'에 1억1000달러를 투자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그레일은 혈액 내 수억 개의 DNA 조각 중 암과 연관된 미세한 DNA 조각을 최적으로 선별하고, 이를 AI 기반 유전체(Genome) 데이터 기술로 분석해 암 발병 유무 뿐 아니라 암이 발생한 장기 위치까지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업체입니다. 다양한 임상시험 결과로 출시한 제품 '갤러리(Galleri)'는 단 한 번의 혈액검사로 50여 종의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고 삼성 측은 설명했습니다. 2021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40만건의 누적 검사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도 국립보건서비스(NHS)와 함께 대규모 임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갤러리 검사를 활용하면 췌장암, 난소암 등 표준화된 선별 검사가 없는 암을 조기에 발견할 가능성이 높아 암 치료의 부담을 줄여줍니다. 그레일은 갤러리 검사를 내년 중 미국 FDA에 승인 신청할 계획입니다. 삼성물산은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에서 갤러리 검사를 독점 유통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으며 향후 싱가폴, 일본 등에서도 그레일과 협력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그레일의 기술력과 축적된 유전자 기반 암 조기진단 데이터를 삼성 헬스 플랫폼과 연계해 활용하는 전략적 협력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삼성물산 라이프 사이언스 사업 담당 김재우 부사장은 “그레일은 유전자 기반 다중암 조기진단 분야 1위 회사로, 삼성물산은 금번 투자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유전자와 AI가 융합된 기술 분야로 삼성물산의 바이오, 헬스케어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 박헌수 팀장은 “그레일 투자 및 전략적 협력은 기술을 통해 일상에서부터 건강을 개선하겠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삼성전자의 디지털 헬스 플랫폼에 그레일의 임상 유전자 데이터, 기술력을 접목해 개인 맞춤화된 디지털 헬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레일의 해외 사업 담당 하팔 쿠마르 사장은 “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에서 다중암 조기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삼성과의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며 “삼성의 이번 투자로 미국과 주요 시장에서 갤러리 검사의 보험 적용을 위한 주요 이정표 달성에 큰 도움을 받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공동으로 출자한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미국의 혈액 기반 알츠하이머 검사 기술 기업 'C2N'과, 미국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 8호 펀드 등에 투자한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헬스케어 분야 강화를 위해 미국 DNA 분석 장비 기업인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에 투자를 진행했고, 최근에는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 '젤스(Xealth)'를 인수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스웨덴에 155㎜ 모듈형 추진장약(Modular Charge System, MCS)을 추가 공급합니다. 1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 육군협회 방산전시회(AUSA)’에서 스웨덴 방위사업청(FMV)과 3년간의 상호협력에 대한 포괄적 기본협약과 1500억 원 규모의 1차 실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기본협약과 실행계약을 통해 내년부터 향후 3년간 스웨덴으로 MCS를 공급니다. 한화가 스웨덴으로 MCS를 수출하는 것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MCS는 포탄의 사거리에 맞춰 추진력을 조절하는 모듈형 장약 시스템입니다. 고정형 장약과 달리 운용 유연성이 뛰어나, 최근 155mm 포탄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수출하는 MCS는 NATO의 표준 규격에 맞춰 제작되어 K9 자주포는 물론, NATO의 표준을 따르는 다양한 포병 시스템과 호환이 가능합니다.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PGM 사업부장은 "이번 계약은 한화와 스웨덴 간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낸 실질적인 성과"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신뢰성을 갖춘 MCS 공급을 통해 스웨덴 국방력 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북유럽 지역에서 MCS는 물론 K9 자주포와 천무 등 다른 무기체계도 제안하며 방산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오는 16일부터 수도권에서 15억원 넘는 집을 살때 받을 수 있는 대출한도가 최대 4억원으로 줄어듭니다. 수도권·규제지역내 주택구입목적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대한도를 6억원으로 일괄제한한 이른바 '6·27 대출규제'보다 더 강도높은 대책입니다. 금융위원회는 15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대책' 이행을 위해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대출수요 관리강화방안을 내놓았습니다. 핵심은 집값에 따라 대출한도를 달리 적용하는 '차등화' 조처입니다. 고가주택일수록 돈줄을 더 조이겠다는 것입니다. 세부적으로 수도권·규제지역내 25억원 초과 주택의 주담대 한도는 2억원으로 쪼그라듭니다. 15억원 초과 25억원 이하 주택은 4억원, 15억원 이하 주택은 현재와 같은 6억원으로 주담대 한도를 설정했습니다. 주택가격 수준에 따른 주담대 여신한도 차등화 조처는 당장 16일부터 시행됩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열린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6·27대책 이후 가계대출 증가세는 상당부분 둔화됐으나 수도권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상승세가 지속되고 수요자 불안심리도 확산되는 등 주택시장 과열신호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확고한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대출수요 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의 이번 대책에는 1주택자 전세대출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포함하는 방안도 담겼습니다. 전세대출이 규제대상에 오른 건 처음입니다. 전세 끼고 집사는 소위 '갭투자'를 막겠다는 강한 신호를 시장에 발신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1주택자(소유주택 지역무관)가 수도권·규제지역에서 임차인으로 전세대출 받을 때 전세대출의 이자상환분을 차주 DSR에 반영하는 방식입니다. 원금을 만기에 일시상환하는 전세대출 특성을 감안한 조처로 이달 29일부터 적용됩니다. 유주택자로 수도권에서 전세대출받는 사람은 연간 5만여명으로 추산됩니다. 금융위 시뮬레이션 결과 연소득 5000만원 차주가 전세대출 2억원을 받을 때 DSR은 14.8%p, 연소득 1억원이라면 7.4%p가량 오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16일부터 주담대 스트레스금리를 상향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스트레스 DSR 제도는 '갚을 수 있는 만큼 빌리고 처음부터 나눠갚는' 대출원칙 정착을 목표로 지난해 2월 1단계, 9월 2단계에 이어 올해 7월 3단계 규제가 시행됐습니다. 미래 금리변동위험을 DSR에 반영해 DSR 산정시 일정수준의 가산금리(스트레스금리)를 부과하는 것으로 차주단위 DSR규제 아래에서 금리가 올라가면 대출한도는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차주별 대출금리에 1.5% 가산되는 스트레스금리는 수도권·규제지역내 주담대에 한해 3.0%로 올라갑니다. 금융당국은 소득 5000만원 차주가 금리 4%, 30년만기,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으로 주담대를 받을 때 금리유형(변동·혼합·주기형)에 따라 대출한도가 6.6%(2200만원)에서 14.7%(4300만원)까지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금융위는 은행권의 대출여력도 더 조입니다. 내년 4월 시행하려던 은행권 주담대 위험가중치(RW) 하한 상향(15→20%) 조처를 내년 1월로 석달 앞당겼습니다. 은행이 자체 추정한 부도율과 부도시 손실률 등을 토대로 주담대 RW는 산출되고 15%를 하한으로 설정했는데 20%로 올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적정수준의 BIS자기자본비율(위험가중자산 대비 자기자본비율)을 유지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해야 하는 은행으로선 주담대 확대 유인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금융위는 주담대 RW 조정으로 연간 최대 27조원가량 주담대가 축소될 수 있다고 추산한 바 있습니다. 금융위는 "앞으로 현장점검을 통해 금융회사의 규제준수 여부, 대출유형·용도별 대출추이를 주의깊게 살피고 관계기관과 주기적으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어 이번 대책이 시장에 조기안착하도록 적극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주택시장 불안은 서민 주거안정을 해치고 소비위축 등 경제 전반의 활력을 저해할 수 있는 만큼 구체적인 가계대출 증가양상, 주택시장 동향, 풍선효과 발생여부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시장상황에 맞는 추가대책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COMPA), 지식재산처 산하 한국특허전략개발원(KISTA)과 함께 '2025 우수기술 설명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2009년부터 협력사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신기술 확보 지원을 위해 국내 대학·연구기관·기업이 보유한 우수기술을 협력 회사에 소개하고 기술 상담을 하는 '우수기술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3년부터는 COMPA, KISTA, 협성회(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 협력사 협의회)와 함께 '산·학·연 기술협력 생태계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행사를 확대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 설명회는 104개 협력사 경영진과 연구원, 45개 기술협력 기관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사전에 진행한 협력사들의 기술 수요 조사를 통해 선정된 ▲AI와 스마트제조 ▲기술 보호 ▲산업 안전을 주제로 논의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날 'AI 기반 생산성 혁신 사례'를 주제로 AI를 활용한 업무 생산성 효율화와 경쟁력 강화 사례를 발표했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 전 과정에 사내 AI 코딩 어시스턴트 활용 사례, AI CS 상담봇을 활용한 글로벌 콜센터 일부 자동화 및 운영 효율성 개선 사례 등을 공유했습니다. 중소기업벤처부는 '중소기업 기술보호 강화 정책 및 지원 제도'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 협력사들의 관점에서 기술 경쟁력 확보와 기술보호 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 내용으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번 설명회에는 산업 전반의 최대 화두인 AI와 로봇 등을 활용한 스마트 제조 기술과 차세대 소재·공정·환경 등 우수기술 111건이 소개됐습니다. 이중 20건의 대표 기술은 참석 기업들이 산업 기술 트렌드와 필요 기술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발표를 통해 자세히 설명됐습니다. 삼성전자는 행사장에 별도 부스를 마련해 ▲디스플레이·모바일·가전·통신·네트워크 분야 보유 특허 253건에 대한 무상 이전, 협력회사 대상 ESG 펀드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를 무상으로 개방해 협력사 뿐만 아니라 거래하지 않는 기업들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지난해까지 2300여 건의 특허 무상 이전을 진행했습니다. 또 지난해부터는 '협력회사 ESG 펀드'를 조성해 협력회사의 사업장 환경 안전 개선과 에너지 사용 저감 등 ESG 투자에 대해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COMPA와 KISTA의 보유 기술 설명과 정부 R&D 지원 프로그램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기술자료 임치제 ▲KB국민은행의 기술금융에 대한 상담도 이뤄졌습니다.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 엄재훈 부사장은 "우수기술 설명회는 삼성전자, 협력사, 정부와 국내 연구기관이 함께 기술혁신의 길을 모색하는 상생의 장"이라며 "협력사들이 산·학·연 협력을 통해 AI, 스마트 제조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