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군청사 1층 로비에서 기장읍 주민들이 ‘KTX-이음 기장군 정차역 유치’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기장읍이장협의회를 비롯한 각급 단체와 주민 약 150여 명이 참여해, KTX-이음역의 기장군 정차를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집회에 참석한 50대 한 주민은 "부산역 이용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기장군에 정차역이 필요하다"며 코레일과 국토교통부에 직접 호소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기장군의 지리적 이점과 인구 증가 등을 고려할 때 KTX-이음 정차역 유치의 당위성은 충분하다"며 "정차가 결정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기장군은 이미 KTX-이음 정차역 유치 타당성조사를 완료했으며 지난해 14만1000명의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하는 등 전 군민이 정차역 유치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연이은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9일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는 정종복 기장군수를 비롯해 부군수와 10개 관계 부서의 국장 및 부서장들이 참석해, 여름철 폭염 비상대응체계 구축 및 취약계층 관리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종복 군수는 특히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옥외 작업자, 고령 농업 종사자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와 함께, 농작물과 가축 피해 예방, 근로자 안전관리, 무더위 쉼터 운영 등 다양한 대책을 강조했습니다. 정 군수는 "현재의 폭염 상황이 매우 엄중한 만큼, 가용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도 빠짐없이 보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기장군은 8월에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특별전담조직(TF팀)을 확대·가동하고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주요 대책으로는 횡단보도 그늘막 152개소, 무더위 쉼터 231개소 운영, 버스 승강장 에어커튼 121개소 설치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또한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취약계층 방문…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임명 ▲비상임위원 허범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병환 금융위원장은 티몬·위메프 정산지연 피해업체 지원을 위한 정책금융기관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 접수가 시작된 9일 "자금집행 상황을 봐가면서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자금지원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 위메프·티몬 정산지연 피해업체를 부족함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병환 위원장은 이날 신용보증기금 남대문 지점을 현장방문해 "위메프·티몬 판매대금 정산지연으로 입점업체들의 경영애로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는 지원 프로그램 신속집행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6일 금융당국과 관계부처는 '위메프·티몬 정산지연 피해 판매자 지원방안 시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업은행이 공급하는 3000억원+@ 규모의 협약프로그램은 신용보증기금 특례보증(보증비율90%)을 기반으로 기업은행 우대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기업당 한도는 최대 30억원까지입니다. 대출금리는 3.9~4.5%로 최소 1%p 이상 최고 우대금리가 주어집니다. 보증료는 0.5%(3억원 이하), 최대 1.0%(3억원 초과)로 최저보증료가 적용됩니다. 협약 프로그램 이용을 원하는 업체는 전국 99개 신용보증기금 지점에 방문해 신청하면 됩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뱅크 이른바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서울시와 손잡고 중·저신용 소상공인을 위해 총 1000억원 규모로 '신속드림자금'을 출시합니다. 9일 서울시청사에서는 오세훈 시장,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최우형 케이뱅크 대표이사,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이사, 주철수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소상공인 신속드림자금 지원 업무협약식'이 열렸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신속드림자금은 서울 소재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중 신용평점이 839점 이하인 중·저신용 소상공인 전용상품으로 서울신용보증재단·은행 방문없이 모바일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게 핵심입니다. 올해 공급하는 500억원의 신속드림자금은 이자차액 1.8% 지원, 1년거치 4년 균등분할상환 조건으로 업체당 최대 3000만원까지 융자 가능합니다. 소상공인이 전액부담하던 보증료의 50%를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혜택도 제공합니다. 나머지 500억원은 내년에 융자 지원 예정입니다. 인터넷은행 3사는 내년까지 총 80억원(카카오뱅크 40억원, 케이뱅크·토스뱅크 각 20억원)을 서울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해 소상공인에 안정적으로 자금이 공급되도록 지원합니다. 오세훈 서울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 핵심 자회사 우리카드(사장 박완식)는 지난해 7월 독자출범 이후 1년만에 총회원 1200만명 중 독자회원 250만명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우리카드는 2021년 11월 본업경쟁력 강화와 미래지속성장을 위해 독자가맹점 구축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작년 4월 독자가맹점 100만점 모집을 넘어섰고 그해 7월 첫 독자 신상품으로 '카드의정석' 3종을 선보였습니다. 올해 6월에는 해외여행 시즌을 앞두고 전용상품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를 출시하며 우리금융그룹 미래고객인 MZ세대 유치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달 현재 우리카드 독자가맹점은 190만점을 넘었고 연내 210만점 확보 및 독자카드 400만좌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대표 흥행상품인 카드의정석 브랜드를 새단장해 고객·가맹점주에 집중적인 마케팅 혜택을 제공한 게 주효했다"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독자 출범으로 고객에 더 큰 혜택을 제공할 기회가 늘어난 만큼 고객 확보를 기반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시(시장 박형준)는 8일 부산디자인진흥원에서 시 미래디자인본부와 진흥원 직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직원 역량 강화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부산의 특색을 살린 '디자인 기반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창의적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부산시는 지난 7월 18일 '제17차 부산미래혁신회의'에서 '디자인 부산 혁신전략'을 발표하고, 글로벌 디자인 혁신과 차세대 디자인산업 선도, 글로벌 허브 디자인 자산 확충 등을 목표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워크숍은 전문가 특강, 부서별 업무발표, 정책 아이디어 발굴 토론, 화합과 소통의 시간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두 기관의 직원들은 자유롭게 소통하며 디자인 정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습니다. 전문가 특강에서는 (주)사이픽스의 이경미 대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의 강필현 원장이 각각 '질문을 던지는 디자인, 질문에 답하는 디자인'과 '디자인경영 및 디자인산업의 이해'를 주제로 강의를 했습니다. 부서별 업무발표 시간에는 두 기관의 주요 업무를 발표하며 상호 이해를 높였으며, 정책 아이디어 발굴 토론 시간에서는 다양한 신규사업을 도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해운대구(구청장 김성수)는 지난 5일, 고독사 위험에 처한 중·장년 단독가구 35명을 대상으로 중장년 사회관계망 형성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인 '함께 해운대 잇다'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고독사 비중이 높은 중·장년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과 신체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프로그램은 셀프코칭을 통한 감정 케어를 첫 주제로 10월까지 월 2회, 총 6회에 걸쳐 진행됩니다. 또한 참여자들에게는 개인 맞춤형 건강 돌봄 서비스와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 돌봄의 기회도 제공됩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남양유업은 단백질 음료 ‘테이크핏’이 올 상반기 국내 단백질 음료 오프라인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는 마켓링크가 조사한 오프라인 경로 액상 단백질 매출 기준으로 프로틴 함유 가공유, 프로틴 함유 플랜트밀크 제품은 제외했습니다. 국내 단백질 음료 오프라인 판매 경로는 편의점(CVS),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도매 등입니다. 남양유업에 따르면 테이크핏은 이중 오프라인 경로 단백질 음료 시장 전체 매출의 약 90% 차지하고 있는 편의점에서 1위를 했습니다. 분기 기준으로 지난해 3분기부터 4분기 연속 편의점 매출 1위입니다. 흰 우유, 가공유, 발효유 등 국내 오프라인 시장이 줄어드는 다른 유음료와 달리 단백질 음료 시장은 지속 성장 중입니다. 국내 단백질 음료 시장 규모는 오프라인 경로 기준 2021년 약 339억원 수준에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자리 잡으면서 지난해 약 1098억원까지 성장했습니다. 남양유업은 2022년 ‘테이크핏 맥스’를 론칭하면서 단백질 음료 시장에 후발주자로 뛰어들었습니다. 현재 시중에 판매 중인 테이크핏 음료는 ▲250ml ‘테이크핏 맥스’ 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배달앱 요기요는 큐텐(티몬) 사태로 피해를 본 고객에 대한 보상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요기요에 따르면 지난 8일 ‘티몬 구매 요기요 상품권 신규 발송’이라는 개별 문자 메시지를 통해 피해 고객에게 신규 상품권을 발송했습니다. 사과의 의미를 담은 5000원권 보상 쿠폰은 요기요 고객센터 채널의 알림톡을 통해 전달했다는 설명입니다. 티몬에서 상품권 구매 시 입력했던 고객 수신 번호로 지급됐으며 상품권은 요기요 앱 내 ‘선물함'에서, 보상 쿠폰은 ‘쿠폰함'을 통해 번호 등록 후 이용 가능합니다. 요기요는 지난달 31일 상품권 복구 결정안을 통해 큐텐(티몬)의 정산금 지급과 상관없이 고객 피해를 해결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요기요 관계자는 "요기요를 믿고 이용해 주시는 고객님들과 약속을 지키고 향후 유사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의 노력을 기하겠다"며 "이번 큐텐(티몬) 사태로 피해를 본 모든 업종의 고객들과 소상공인들도 하루빨리 피해를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자체 개발한 배달 로봇 딜리가 지난달 26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은 도로교통법상 보도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배달 로봇을 운행하기 위해서 필수로 받아야 하는 인증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한 운행안전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을 받을 수 있으며, 인증을 획득한 로봇은 보행자에 준하는 지위를 갖게 돼 보도와 횡단보도를 통행할 수 있습니다. 인증기관은 최대속도 15km/h 이하, 질량 500kg 이하의 실외 이동 로봇을 대상으로 운행 속도, 안정성, 보안, 관제장치 등 16개 항목에 대해 심사합니다. 딜리는 16개 항목을 모두 통과하며 국내에서 6번째로 인증 받은 로봇이 됐습니다. 딜리는 6개의 독립 서스펜션이 장착돼 거친 노면에서도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앞뒤 바퀴가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좁은 공간에서도 방향을 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최대 30kg의 무게의 물건을 적재할 수 있고 적재함 부피는 25.6L로 2L 생수병 6개를 한 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배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DL이앤씨[375500]는 최근 경기 화성 YBM연수원에서 전 현장 안전관리자를 대상으로 법정 직무교육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DL이앤씨에 따르면, 이번 법정 직무교육에는 DL이앤씨 현장 안전관리자 275명이 참여했습니다. 법정 직무교육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안전관리자의 전문의식 함양을 위해 2년마다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교육으로, 산업안전보건 법령 및 실무 능력 향상을 위한 일체의 교육이 포함됩니다. DL이앤씨는 전 현장의 법정 교육 수료관리 일원화를 통해 회사 내 모든 안전관리자가 누락없이 법정교육을 수료하도록 지원했습니다. 직무교육은 중량물 취급 안전성 검토와 우기철 대비 지반 안전 등 전문 분야를 비롯해 안전 심리와 리더십, 보건 실무 등 심화 과정으로 구성해 진행됐습니다. 해당 과정을 통해 안전관리자가 개인 직무능력을 향상하고, 안전관리에 대한 책임감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DL이앤씨는 이번 교육에서 ‘심폐소생술(CPR) 교육 과정’을 추가해 실시했습다. 가슴압박과 인공호흡, 자동제세동기(AED) 사용법 등 CPR 방법을 이론과 실습을 통해 익힌 안전관리자 전원이 대한심폐소생협회가 인증하는 CPR 수료증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의 2분기 실적이 임금협상에 따른 비용이 반영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습니다. KT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9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감소했다고 9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에 반영됐던 임금협상에 따른 비용이 올해에는 2분기에 반영되었으며 임금협상 결과 반영에 따른 비용 644억원을 제외할 경우 3.1% 감소한 수치라고 KT는 설명했습니다. 2분기 매출은 6조54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매출인 6조5475억원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순이익은 4105억원으로 5.1% 감소했습니다. 별도 서비스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0.7% 성장한 4조480억원으로 2분기 연속 4조원대를 이어갔습니다. 무선 사업에서는 로밍 사업과 MVNO 성장으로 무선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했으며 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75%에 달하는 10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유선 사업은 지난해 2분기 대비 0.3% 감소하며 유사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인터넷 사업 매출은 초고속인터넷이 유지가입자 약 990만명을 달성하고 기가인터넷 가입자 중 1G 속도 가입자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전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대한통운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2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습니다. 매출 확대와 함께 생산성 혁신활동이 성과를 내며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2분기 매출은 3조592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습니다. 기술 경쟁력에 기반한 수주 확대, 미국·인도 물류사업 호조, 초국경 전자상거래(CBE)물량 확대에 기인했다는 분석입니다. 부문별로 택배·이커머스사업 매출은 942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3% 늘었고 영업이익은 0.2% 증가한 61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패션·뷰티 커머스 중심의 물량확대 효과가 반영됐습니다. 계약물류(CL)사업은 W&D(보관·창고·운송)부문의 외형 확장 덕을 봤습니다. W&D부문은 올 2분기 물류 컨설팅 역량을 기반으로 다수 신규 3PL(3자 물류)고객을 유치, 전년 동기보다 11% 증가한 3397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그 결과 CL사업 총매출은 73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 늘었고 영업이익은 13.3% 증가한 42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글로벌사업은 포워딩과 CBE 물류사업 확대, 미국∙인도 등…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뚜기는 기존 사용하던 영문 표기 'OTTOGI'에서 새로운 영문 표기 'OTOKI'로 변경을 추진하고 상표권을 출원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뚜기는 영문 표기와 심볼마크 디자인 변경도 함께 추진할 예정입니다. 그간 기존 영문 표기 철자가 다양하게 발음되는 등 발음상 어려움이 있었다면, 이번 리뉴얼로 오뚜기를 보다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하고 심플한 심볼마크로 소비자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간다는 전략입니다. 새롭게 변경을 추진하는 영문 표기는 국내 및 해외 주요 수출국에서 출원이 진행되며 수출용 제품 패키지 내 신규 영문 심볼마크를 순차적으로 적용합니다. 로고 디자인에는 OTOKI 영문명을 삽입하고 심볼마크 가운데 캐릭터 형상을 따라 그려진 선을 제외해 디자인을 전체적으로 간소화했습니다. 미소짓는 어린이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가 윙크하는 밝은 표정을 극대화했고 음식을 먹는 어린이 모습도 간결하게 표현했습니다. 오뚜기 관계자는 "기존 영문 발음에 대한 혼선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리뉴얼을 추진했으며, 해외 소비자에게 오뚜기 정체성을 더욱 명확히 하고 현대적인 심볼마크로 친숙하게 다가가고자 한다"며 "지난해 글로벌사업부를 본부로 격상하는 등 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는 고객이 음성 대화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 tv 에이닷 서비스와 NPU(신경망처리장치)칩을 탑재한 AI 셋톱박스 'AI 4 vision'을 선보이며 'AI B tv'에 걸맞는 기반을 갖췄다고 선언했습니다.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이닷을 B tv에 적용한 이 서비스는 검색 범위를 B tv뿐 아니라 OTT, 유튜브, 웹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합니다. 에이닷과 B tv의 결합은 SK텔레콤의 생성형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B tv로 확장한 것입니다. 고객이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에이닷"이라고 말하거나 B tv의 화면 상단 메뉴의 에이닷 아이콘을 선택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요즘 배우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라는데 뭐지?"라고 평소 말투로 물으면 B tv 에이닷 서비스는 "드라마 제목은 엄마친구아들입니다"라고 답합니다. 재차 "사람들 반응은 어떻지?"라고 물으면 시청자들의 평가를 검색해서 알려주며 "줄거리가 어떻게 되지?"라고 이어 질문하면 AI가 줄거리 요약을 말해줍니다. 또한 감독, 출연진, 줄거리 등 기본적인 내용뿐 아니라 시청자 리뷰도 요약해 제공하는 등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서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8월 12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대한 OBT(Open Beta Test)를 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고객의 85%가 만족했으며 88%의 고객이 지속 사용 의향을 밝혔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B tv 에이닷 서비스는 고객이 건네는 말의 의도와 맥락을 명확히 이해해 최적의 결과값을 고객에게 음성으로 제공한다"며 "마치 미디어 전문가가 옆에서 알려주는 듯한 AI 효용감을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NPU칩을 탑재해 셋톱박스에서 직접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AI가 실시간 및 VOD 콘텐츠의 오디오를 분석해 음성은 더욱 또렷하게 조정하고 음량은 일정하게 맞춰줍니다. 또한, 비디오의 명암과 색상을 생생하게 전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 상품 등 추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4개의 마이크를 장착해 사람의 음성을 잘 알아듣는 대화형 셋톱박스로 리모컨 없이도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AI 4 vision은 업계 최초로 4K를 지원하는 13M 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해 고객의 움직임을 인식한 모션 게임, 펫 모니터링, 홈 피트니스, 영상통화 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존 AI 셋톱박스 대비 CPU는 2.7배, 램은 3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저장 용량은 32GB로 4배 확대해 콘텐츠 검색, 화면 전환, 앱 반응속도 등 성능을 고도화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4분기 출시를 앞둔 'AI 스마트 리모컨(앱)'도 선보였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휴대폰의 '모바일 B tv' 앱을 통해 이용 중인 TV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모아줍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고객이 실시간 채널을 볼 때는 고객별 시청 이력에 기반해 AI가 채널을 추천하고 구체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에는 해당 방송의 무료 VOD, 클립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VOD를 시청하면 배우가 등장하는 시점에 인물 및 착용한 상품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또한, 홈쇼핑 방송을 볼 때는 상품 정보 및 주문 링크를 제공하여 모바일로 상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이 제공하는 실시간 맞춤 정보들은 보관함에 저장되어 TV 시청 후에도 언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플랫폼과 AI 기술의 접목은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며, 서비스 중인 'AI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한 긍정적 고객 반응은 AI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0월에는 AI 리더보드, 실시간 베스트 기능을 탑재하고 사용성을 개선한 신규 버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신규메뉴, 한영 혼용 음성인식엔진 등을 추가해 살아있는 영어 2.0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 tv All+는 B tv의 실시간 채널과 약 20만 편의 VOD를 제공하며다 AI가 추천하는 콘텐츠를 한 번에 바로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무려 4년6개월만이자,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공세적으로 금리를 올리던 2022년 3월로부터 2년6개월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연준이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서면서 한국(기준금리 3.50%)과 최대 2.00%p까지 벌어졌던 금리격차는 최대 1.50%p로 줄어들었습니다. 연준은 이번 금리인하 조처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면서도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동안 우리는 기다렸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 둔화한다는 확신을 얻는 형태로 우리의 인내가 보상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강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 배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전망에 관한 질의엔 "경제전망 요약(SEP)에는 FOMC가 서두르고(rush) 있다는 내용이 없다"며 시장의 기대감에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들어오는 지표와 경제전망의 전개, (물가·고용) 위험간 균형에 근거해 매 회의에서 의사결정을 한다"며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느리게 갈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함께 발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 5.10%에서 4.40%로 낮췄습니다. 현 금리 수준(5.25~5.50%)을 고려하면 연내 0.5%p 추가인하도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오는 10월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준의 고금리 기조 아래 역대 최장기간 현 기준금리(연 3.50%)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한은에도 그만큼 피벗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건은 최근 들썩이는 집값과 빠르게 불어나는 가계대출로 인한 '금융안정' 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오전 이창용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정부는 높은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가계대출은 9월부터 시행된 정책효과 등이 가시화되면서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