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19일 SK스퀘어에 대해 SK와의 합병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스퀘어와 SK의 합병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 합병을 진행하게 되면 대주주인 최태원 회장의 지분이 희석될 수밖에 없고, 실제 합병을 시도한다고 해도 주주총회 특별결의 상황으로 전체 주주 3분의 2 이상이 찬성할 가능성도 낮다는 설명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주주가 현금이 필요한 상황을 감안할 때 SK스퀘어의 현금 배당은 늘어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지난해까지 현금배당은 하지 않았고, 자사주 매입만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내년까지 경상 배당수입의 30% 이상을 주주에게 지급하고, 투자 성과 일부를 추가로 주주에게 환원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추가적인 보유회사 지분 매각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스퀘어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3870억원, 1조8180억원으로 예상된다. 6월 기준 SK스퀘어의 기업가치는 지주회사 할인율 50% 적용할 경우 16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안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인크로스, 드림어스컴퍼니의 상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19일 SK하이닉스에 대해 8단 HBM3E(고대역폭메모리)을 중심으로 실적 성장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3만원에서 26만5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4% 늘어난 16조3750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5조120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추정된다. 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3월부터 출하한 8단 HBM3E 반영으로 D램 부문 영업이익이 4조2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HBM, DDR5와 같은 고부가 제품 공급 확대로 올해 영업이익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7조5440억원, 21조6310억원으로 추정된다. HBM 중심의 매출 성장과 더불어 e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수요 증가로 낸드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 연구원은 "HBM3E는 전작 대비 가격 프리미엄이 존재하며, 선두로 공급했기 때문에 HBM 매출은 내년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AI(인공지능) 수혜가 낸드까지 확산되고 있고, AI 서버 및 스토리지 관련 수요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18일 비에이치에 대해 경성 PCB(인쇄 회로 기판) 매출 확대로 중장기적인 실적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3만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비에이치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6.5%, 137.6% 늘어난 4167억원, 23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이폰 15향 R/F(경연성) PCB 추가 및 아이폰16 선제적인 생산으로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AI(인공지능) 서비스로 교체 수요 관점에서 실적 상향 가능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 모델의 판매 비중 증가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4.6%, 49.8% 늘어난 1조8300억원, 1208억원으로 예상된다. 올해 신규 경성 PCB 매출이 반영되며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신규로 경성 PCB 매출 473억원이 반영되며, 내년에는 1438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태블릿PC와 노트북의 디스플레이가 OLED로 전환되며 경성 PCB 매출은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18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OLED(유기 발광 다이오드) 패널 출하량 증가로 하반기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1만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난 6조3200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손실은 3477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약 1200억원 수준의 적자 축소가 예상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대형 OLED 패널 출하량이 직전 분기 대비 60% 증가한 162만대로 전망된다"며 "IT OLED 패널 생산라인의 경우 2분기 생산량 추가 확대로 손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26조3660억원, 5382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대비 약 2조원 가량의 적자 축소가 예상된다. OLED 패널 출하량 증가에 따른 생산라인 가동률 상승으로 하반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대형 OLED 패널 출하량이 LG전자 중심의 주문 증가로 전년 대비 41% 증가하고 북미 전략 고객의 신제품 출시로 소형 OLED 패널 출하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1분기 첫 흑자전환에 성공한 자동차 디스플레이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18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하반기 수주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6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항공우주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4%, 572.5% 늘어난 9047억원, 56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된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한국군향 수리온 헬기 2대의 매출 반영, 폴란드 FA50 물량증가, 양호한 환율과 기체부품 구매 주문(P/O) 증가 등이 양호한 실적의 배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1분기 신규 수주는 2000억원으로 부진했으나 지난 4월 1조3000억원 규모의 UAM(도심항공교통) 부품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8090억원, 2510억원으로 예상된다. 6월 말부터 수주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 연구원은 "1조5000억원 규모의 KF-21 한국군 초도양산계약이 이달 중 이뤄질 전망"이라며 "5억 달러 내외의 수리온 헬기 UAE 수출계약도 3분기 중에는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4분기에는 각각 9~10억 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수리온 헬기 이라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은 지난 12일 여의도 월드비전 본사에서 강원특별자치도와 산하 기관인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과 '생물다양성 보호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협약식에는 이인기 현대건설 상무, 김창규 강원특별자치도 산림환경국 국장, 한상호 월드비전 부문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단지 내 조경부지와 연구공원 내 공공부지에 지역환경에 기반한 특산·자생식물 정원을 조성하고 식물 보호 인식 제고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자체 주택 상품과 연계한 환경보존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강원도 및 수도권 내 힐스테이트 사업지를 선정해 지역생태계 보호를 위한 식물 정원을 조성하고 월드비전을 통한 조경 전문기관과 협업해 정기적인 모니터링 및 주민 대상 정원 관리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강원특별자치도 자연환경연구공원이 추진하는 공공부지를 활용한 자생·특산식물 서식지 조성 사업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사업을 통해 조성된 정원은 월드비전과 함께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생물다양성 보존 및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강원지역…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에스앤디가 주요 고객사 수출 확대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K-푸드 열풍 확대와 더불어 삼양식품의 불닭시리즈 해외 호조로 인한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1998년 설립된 에스앤디는 지난 2021년 코넥스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했다. 일반기능식품 및 건강기능식품의 소재 생산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에스앤디가 불닭시리즈의 해외 매출 호조로 성장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불닭시리즈의 액상, 분말 수프의 핵심 원료를 독점 공급함에 따라 동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불닭시리즈가 한국, 중국, 동남아, 미국을 중심으로 매출액이 지속 증가하고 있고 이는 고스란히 에스앤디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라면은 K-콘텐츠 글로벌 확산에 따라 해외시장에서의 침투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글로벌 K-푸드 열풍 확대가 주요 고객사 수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K-푸드 열풍 확대에 따른 주요 고객의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른 일반기능식품소재 매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17일 아이티엠반도체에 대해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 신제품을 중심으로 매출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만8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아이티엠반도체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1456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적자는 24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 신제품향 매출 반영이 시작될 것"이라며 "국내 고객사 클램 타입 폴더블폰에도 보호회로 공급이 시작돼 직전 분기 대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500억원, 70억원으로 예상된다. 온디바이스AI(인공지능) 시장 개화에 따른 스마트폰 시장 확대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아이티엠반도체의 배터리 보호회로인 'PMP(모듈 패키지 보호)'는 배터리 전력과 발열 관리에 특화된 솔루션"이라며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 내 침투율 확대를 비롯해 북미 고객사향 실적 안정화, 온디바이스AI용 고부가 제품의 수요 증가 및 비중 확대 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17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올해 2분기 중국 이커머스 채널에서 양호한 성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42만원에서 50만원으로, 투자의견은 '유지'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LG생활건강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 3% 줄어든 1조7841억원, 1537억원으로 추정된다. 중국 이커머스 채널에서의 양호한 성과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천기단 리뉴얼 제품을 중심으로 Douyin(도우인), Tmall(티몰) 등 이커머스 비중 확대로 전체 매출은 반등이 예상된다"며 "2분기 오휘, 숨 매장 철수를 마무리하며 상반기까지는 오프라인 매출 기저 부담은 상존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화장품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448억원, 603억원으로 예상되고 채널별 매출액은 면세 1848억원, 중국 1660억원으로 추정된다. 생활용품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460억원, 3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고, 음료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932억원, 579억원으로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 면세와 중국 실적 기저도 편안한 데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한국투자증권은 17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미국 내 한국 화장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 1029% 늘어난 9776억원, 6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에서 라네즈 신제품에 힘입어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분기 라네즈 신제품 출시 등에 따라 시장 예상보다 높은 매출 성장을 보였다"며 "그 효과와 함께 작년의 높은 기저에 따라 2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2.9% 매출 증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사업 체질 개선을 진행 중이고, 근본적인 비효율을 줄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1970억원, 3780억원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지만 오프라인 유통 채널 개화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미국은 전통적으로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소비 성수기"라며 "코스알엑스의 2분기 미국…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콘텐츠 유통·배급 전문기업 플레이그램은 각자 대표에 아이웍스엔터테인먼트 선영 대표를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MRO(소모성 자재) 사업부와 MSD테크, MDS인텔리전트는 현 김재욱 대표가, 콘텐츠 사업 부문은 신임 선영 대표가 맡게 될 전망이다. 선영 대표는 현 와이웍스엔터테인먼트 대표로 쇼박스 한국 영화팀 팀장, 모팩앤알프레드 COO(최고운영책임자)를 역임하며 한국과 중국 등에서 영화 제작·투자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선영 대표가 기존의 국내외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 수입, 유통 사업 기반을 확장하고, 여러 관계사와의 협력 관계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레이그램은 지난 2021년 경영권 변경 후 기존 MRO 사업과 더불어 콘텐츠 유통, 제작 및 투자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다양한 관계사를 통해 콘텐츠 사업 분야를 확대할 전망이다. 플레이그램 관계자는 "콘텐츠 제작사로서 역량을 강화하고 콘텐츠 유통을 확대해 종합 콘텐츠사로 도약하는 발판을 다지고 있다"라며 "이에 새로 선임된 선영 대표가 콘텐츠 사업 부문을 맡아 활력을 불어넣고 김재욱 대표는 수익성 개선이 필요한 플레이그램의 M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규모 자금 조달의 마지노선에 임박한 코스닥 상장사 협진(옛 에이씨티)에 불안한 기운이 감돌고 있다. 자금 투입을 예고한 법인이 과거 전환사채(CB)에 참여한다고 밝힌 후 돈을 넣지 않는 패턴을 반복해 온 데다 정체성 논란도 더해진다. 이 법인은 과거 상장폐지된 기업에서도 활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협진 주가는 호재 발표 직전에 이상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고, 회사는 불성실공시로 인한 패널티를 부여받을 위기에 놓였다. "누구냐, 넌"..CB 주체의 수상한 행적 13일 금융감독원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협진은 다음달 초 200억원의 투자금이 들어올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이 공시(유상증자 100억원+CB 100억원)는 당초 지난해 11월에 이뤄졌고 이후 수차례에 걸쳐 일정이 지연돼 오고 있다. 이 중 CB 발행 대상자는 뉴클리오인베스트(이하 뉴클리오)라는 법인으로 지난 2019년 자본금 1000만원에 설립됐다. 설립 당시에는 스티브홀딩스라는 이름을 사용하다가 2021년 현재 사명으로 변경했다. 이 법인은 서울 송파구 소재 건물 지하에 위치한 공유오피스에 이름만 올리고 있을 뿐 실질적인 사업 활동 흔적은 보이지 않고 있다. 게다가 뉴클리오는…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다올투자증권은 14일 화신에 대해 완성차의 해외사업 호조로 인한 실적 성장을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만5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화신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 9.2% 늘어난 4710억원, 302억원으로 추정된다. 완성차의 해외사업 호조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완성차의 미국, 인도, 중국 지역의 해외사업 호조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2분기부터 완성차의 SUV 신차 생산이 급격한 증가세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 들어서 현대차 알라바마 공장에서 월 1만8000만대로 급증하며 볼륨효과를 동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매출애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4.6%, 25.3% 늘어난 1조8860억원, 1049억원으로 추정된다. 하반기 들어서 영천 BPC(배터리팩 케이스) 공장이 가동하며 외형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 연구원은 "영천 BPC 공장이 가동하며 현대차 캐스퍼, 기아EV3에 대한 물량 대응을 시작할 것"이라며 "전년도 7~8월 집중된 완성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올해 미국 EV(전기차) 침투율 둔화 및 GM 판매량 조정 등으로 연간 실적 성장세가 더딜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46만9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조4938억원, 2759억원으로 추정된다. AMPC(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를 제외한 본업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중국·미국 설비 전환 및 유럽 판매 부진에 전체 가동률이 60% 초반에 머물며 본업 영업손익이 -66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4월부터 얼티엄 2공장이 단계적으로 가동되면서 AMPC는 342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9조4150억원, 2조2530억원으로 추정된다. 미국 EV 침투율 둔화, GM 판매량 조정에 따라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 연구원은 "미국·유럽의 중국 EV를 견제하기 위해 추가 관세를 발표했다"며 "GM의 올해 EV 생산 가이던스는 20~30만에서 20~25만대로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미국·인도네시아 신규 설비는 2분기부터 설치 중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14일 CJ대한통운에 대해 신세계 그룹과 물류 협력을 통해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17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CJ대한통운은 최근 신세계 그룹과 물류 협력을 추진했다. G마켓과 SSG닷컴의 물류를 CJ대한통운이 위탁 운영 및 배송까지 전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전방위적인 물류 협력을 기반으로 성장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G마켓 스마일 배송 물량은 월 250만건, SSG닷컴 새벽 배송 및 쓱배송 물량은 월 200만건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며 "연간 배송 물량은 약 5500만건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세계 그룹과의 물류 협력으로 연간 약 3000억원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2%, 11.8% 늘어난 3조880억원, 1256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조2650억원, 5350억원으로 예상된다. 양 연구원은 "최근 소비자 불만 및 정부 규제로 인해 중국발 직구 물량 성장이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2분기…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에 발맞춰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인당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전력 소모가 적은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입니다. 환급 대상 제품은 TV, 에어컨, 제습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입니다. 7월 4일 이후 대상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시리얼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영수증 등을 준비해 한국 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면 환급받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스토어 매장과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해당 제품 구매부터 에너지효율 라벨, 제품 명판 촬영 방법, 구매인증서류 발급 후 실제 환급 신청까지 자세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11개 품목 450여 개의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부의 10% 환급금 외에 삼성전자만의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0%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해당 제품 중 특별행사모델은 출고가의 최대 10%를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해 줍니다. 또 2개 이상의 AI 가전을 구매 시 품목당 최대 5만원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AI 패키지’에도 으뜸효율 가전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LG전자도 고객이 환급 대상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에 ‘으뜸효율 환급’ 표시를 부착,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브랜드샵 등에서 판매합니다. LG전자는 환급사업에 발맞춰 ‘으뜸효율 가전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에어로퍼니처·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합니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도 제공합니다. LG전자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전국 베스트샵에서 TV·냉장고·세탁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약 170개 ‘E-순환우수제품’ 인증 모델을 구독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제품당 최대 5만 포인트(네이버페이 또는 카카오페이)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이달 31일까지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7670]은 4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4일 발표했습니다. 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SKT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결과 발표 직후 긴급 이사회 등을 거쳐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상 SKT CEO는 "SK텔레콤 모든 임직원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객과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은 침해사고로 인한 고객의 피해를 차단하는 '고객 안심 패키지'와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정보보호 혁신안', 2400만 SKT 고객이 모두 이용 가능한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약정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고객 안심 패키지'는 SKT가 지난 4월 침해사고가 발생한 이후 시행한 '유심보호서비스',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유심 교체'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5월14일 국내외 SKT 모든 고객들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FDS도 최고 단계로 격상 운영 중입니다. 지난달 19일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약 900만 고객의 유심을 모두 교체했으며 이후 예약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신규 예약 고객의 유심 교체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SKT는 이에 더해 최신 사이버 위협까지 대응 가능한 글로벌 TOP 수준 모바일 단말 보안 솔루션 'ZIMPERIUM(짐페리움)'을 SKT에 가입 중인 모든 고객에게 1년간 하반기 중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유심 복제 피해 발생 시 필요한 경우 외부 기관과 함께 피해 보상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도입 예정입니다. 사이버 침해 관련 기업 보험 한도 역시 기존 10억에서 1000억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SKT는 향후 5년간 지난 침해사고에 대한 보호 조치와 함께 향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보보호 혁신 방안을 담은 '정보보호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투자·기술·거버넌스의 세 축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먼저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SKT는 '정보보호 투자가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원칙으로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 정보보호 인력을 영입하고 내부 전담인력을 육성하는 등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하고 투자액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정보보호 기금 100억원을 출연해 정보보호 관련 유수 대학과 연계한 인재육성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개편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고 회사 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레드팀(Red Team)을 신설하는 등 사이버 보안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 SKT를 믿고 기다려준 고객들을 위해 고객신뢰위원회 자문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고객 감사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고객 감사 패키지' 대상은 7월15일 0시 기준 SKT 고객 및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을 포함한 약 2400만 고객입니다. SKT는 8월 통신 요금 50% 할인, 연말까지 데이터 매월 50GB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확대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이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가입 할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 멤버십 등급을 원상 복구해 제공합니다. 해지 고객은 해지일로부터 6개월 내 재가입 계획이 없더라도 기존 가입 정보를 원복할 수 있습니다. SKT는 침해사고 발생 전(4월18일 24시 기준) 약정 고객 중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 및 7월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합니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 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으로 단말 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 해당됩니다. 참고로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대금으로 통신 서비스 약정과 별개의 구매 계약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위약금 면제는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예정입니다. 유영상 CEO는 "믿고 기다려주신 고객에 대한 감사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 보안이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이번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리고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3일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 최근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HD현대가 밝혔습니다. 권 회장이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하며 '위기'를 강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계에서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HD현대는 지난 1분기 지주사 전환 후 최고 실적을 내며 재계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HD현대는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17조869억원, 영업이익 1조286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1%나 영업이익이 올라갔습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하고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859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이 무려 12.7%에 달했습니다. HD일렉트릭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크게 늘리면서 1분기 매출 1조149억원, 영업이익이 218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덕분에 KB증권은 "자회사 실적이 빛난 역대 최대 실적"이라며 HD현대의 1분기 실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HD오일뱅크의 1분기 실적은 웃지 못했습니다. 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정제마진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탓입니다. 권 회장을 비롯해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13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권 회장은 이렇게 서두를 꺼냈습니다. "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는 통상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고, 시간을 초과해도 좋으니 솔직하고 진솔하게 본인들의 생각을 말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권 회장은 "지금은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앞으로 닥칠 불황과 위기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힘쓰되, 외부 변수에 흔들려 너무 조급해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경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HD현대는 이날 회의가 권 회장의 주도하에 ▲중국 제조업의 비약적인 성장 ▲중동전쟁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권 회장은 사장단에게 리더로서의 책임감 있는 태도도 강조했습니다 권 회장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일수록 리더들의 역할과 판단이 더욱 중요한 만큼, 핵심이 무엇인지, 지금의 인적·물적 자원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가장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판단해 소신을 갖고 자신있게 행동해달라"면서 "직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며 "사장들이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HD현대는 각사별 ‘경영현황설명회’를 통해, 이날 회의에서 논의 된 회사가 직면한 위험과 그에 따른 영향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사장단은 각 사의 핵심 경영구상을 공유하고 연초 세웠던 사업 목표를 냉철하게 분석, 하반기 실적을 집중 점검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또한 부진한 사업군에 대해서는 사업 재편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 즉시 시행하고 중장기 사업계획 역시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교촌치킨의 '배민 온리'(배민 Only·오직 배민) 협약이 사실상 불발됐습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는 배민 온리 협약을 예정 날짜에 맺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교촌에프앤비는 쿠팡이츠 입점을 철회하고 배민, 요기요, 땡겨요(공공배달앱), 교촌치킨 자체앱에만 입점한다는 협약을 배민과 협약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해당 협약을 통해 교촌에프앤비는 배민으로부터 교촌치킨 가맹점주의 중개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기로 했으며 배민은 경쟁사인 쿠팡이츠로부터 교촌치킨을 빼오겠다는 전략이었습니다. 양사는 이와 같은 내용의 협약을 이달 말까지 합의할 예정이었으나 협약은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이번 협약 무산에 대해 양사는 향후 방향성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당분간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업주 부담 완화와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갈 것"이라면서도 "다만, 배민에 집중하고자 했던 기존 논의는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더 청취하고 건설적인 방향으로의 협업을 만들기 위해 추가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