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임원 선임 ▲FC본부장(이사대우) 김인영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임 신한은행장으로 정상혁(58) 현 부행장이 내정됐습니다. 주주총회 등 절차를 거쳐 선임되면 최근 사임한 한용구 은행장의 뒤를 이어 신한은행의 새로운 수장직에 오르게 됩니다. 신한금융지주(회장 조용병)는 8일 서울 세종대로 본사에서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와 임시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신임 신한은행장 후보로 정상혁 부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습니다. 자경위는 정 부행장에 대해 "전통적 은행산업 특성과 최근 현안에 폭넓은 이해를 보유하고 있다"며 "리테일, 기업금융 영업점장 근무시 탁월한 영업성과를 시현하는 등 풍부한 현장경험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정 부행장은 1964년생으로 대구 덕원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90년 신한은행 입행 후 압구중앙지점·분당지점·둔촌동지점·삼성동지점 등에서 부지점장 또는 지점장으로 일했습니다. 2019년 은행 비서실장, 이듬해 상무(경영기획그룹)를 거쳐 2021년 부행장(경영기획·자금시장그룹)에 올랐습니다. 자경위는 "정 부행장이 자금시장그룹장으로 자금 조달·운용, 자본정책 실행 등을 총괄하면서 자본시장 현황과 자산부채종합관리(ALM) 정책 및 리스크관리 등 내부 사정에 정통해 불확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GS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양평12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하는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의 분양을 이달 진행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습니다. GS건설에 따르면, 이번 분양은 올해 서울서 진행하는 첫 '자이' 분양입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4개동, 전용 39~84㎡, 총 707가구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84㎡, 185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됩니다. 일반분양 물량의 경우 59㎡ 83가구, 84㎡ 102가구입니다. 단지는 서울 지하철 5호선 양평역이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으며 2호선과 5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영등포구청역도 가까워 서울 각지로의 신속한 이동이 가능한 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주요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어 차량으로 서울 및 수도권 타 지역으로 수월하게 접근이 가능합니다. 대형마트, 백화점, 문화체육시설을 비롯한 생활 인프라와 안양천을 비롯한 공원도 가깝게 있으며, 초중고 및 학원가 등의 교육시설도 인접해 입주민 자녀들의 통학도 원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단지가 자리하는 영등포구는 지난 3일 정부의 완화 대책으로 규제 및 분양가상한제 지역에서 해제된 바 있습니다. 전매제한 기간은 1년이며,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행복얼라이언스는 카카오의 임팩트 커머스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와 협력해 결식우려아동 지원에 나섰다고 8일 밝혔습니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지난해 7월 행복얼라이언스와 함께 팝 아티스트 홍원표 작가의 대표 캐릭터 ‘바라바빠’를 활용한 제품 5종(핸드폰 케이스, 티셔츠, 그립톡, 비치타월, 요거트볼)을 결식우려아동에 대한 행복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판매했습니다. 행복얼라이언스에 따르면 1000민원 가량의 수익 전액을 비롯해 반도체 소재기업 에이스나노켐 등 행복얼라이언스 멤버 기업의 후원금과 함께 ‘대구 동구 행복두끼 프로젝트’에 최근 전달되었습니다. 대구 동구청은 수익금과 후원금으로 관내 결식우려아동 100여명에게 도시락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행복두끼 프로젝트는 기업, 지방정부, 일반 시민 그리고 지역사회의 민관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아동의 결식 문제를 해결하는 행복얼라이언스의 대표 사업입니다 행복얼라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기부금은 아동 결식 문제에 깊이 공감하는 일반 시민이 굿즈 구매로 동참한 결과기에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행복얼라이언스는 일반 시민들이 다양한 형태로 사회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탤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은 지난 3일 경기 남양주에 있는 복지시설서 올해 첫 '대우건설 릴레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릴레이 봉사활동은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한 임직원 참여형 봉사활동으로, 소외된 이웃을 다시 한 번 돌아볼 기회를 갖자는 취지로 진행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입니다. 올해 릴레이 봉사활동의 첫 발은 토목사업본부의 임직원들이 내딛었습니다. 임직원들은 지난 3일 남양주 진전읍에 있는 장애인 복지시설인 '새롬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임직원들은 김치냉장고 및 생필품 구매 기부금 등을 후원하고, 장작으로 난방을 운영하고 있는 시설 사정을 고려해 장작패기 및 나뭇가지 모으기를 진행하며 땔감도 제공했습니다. 이 외에도 화단 정리와 함께 무사고‧무재해를 위한 안전기원제도 진행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이고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ESG경영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된 만큼, 토목사업본부의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2023년에도 다양한 CSR 활동을 통해 ESG 경영에 앞장 서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현대카드가 애플 단말기를 통한 비접촉식 간편결제서비스 '애플페이' 국내 출시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현대카드는 8일 'Apple Pay 관련 안내'를 통해 "애플과 협업해 애플페이를 한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라고 예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지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현대카드의 이번 공식 입장은 지난 3일 금융당국이 애플페이 국내 출시가 가능하다고 확인한 뒤 닷새 만에 나왔습니다. 금융위원회는 당시 "여신전문금융업법과 전자금융거래법 등 관련법령과 그간의 법령해석을 고려한 결과 신용카드사들이 필요한 관련절차를 준수해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을 추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현대카드와 애플코리아 측은 그간 애플페이 도입을 두고 "현재 확인해 줄 수 있는 사항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홈플러스(사장 이제훈)는 ESG 경영의 중점 추진 과제 중 하나인 ‘착한’ 시리즈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8일 밝혔습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2021년 ‘착한 소비’의 일환으로 출시한 ‘착한 화장지’, ‘착한 미니 미용티슈’, ‘착한 키친타월’ 3종의 누적 판매량이 지난 5일 기준 47만개를 넘었습니다. 특히 착한 시리즈 1탄으로 내놓은 착한 화장지는 누적 26만개 이상 팔려 약 1000톤의 펄프 사용을 줄였다는 설명입니다. 착한 시리즈는 자연 분해 비닐로 포장하고 한 가지 색만 쓰는 ‘1도 인쇄’를 적용해 불필요한 잉크 사용을 최소화했습니다. 착한 화장지는 펄프 대신 우유팩을 재활용한 무형광 원료(PCMC)를 사용했으며, 2탄 착한 미니 미용티슈와 착한 키친타월도 무형광 천연펄프 원단으로 제작했습니다. 이어 착한 시리즈 3탄으로 ‘착한 생리대’를 출시합니다. SAP(고분자화학흡수체)를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 순면커버로 제작한 것이 특징입니다. 사탕수수 성분을 함유한 방수커버를 적용했으며 제조사 직거래를 통해 가격을 낮췄습니다. 자사 교육 지원 사업과 연계해 생리대 1만6000여 패드 기부도 진행합니다. 김영준 홈플러스 일상용품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카카오뱅크[323410]가 지난해 263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자 이익 확대와 주택담보대출 상품출시 등으로 1년 전보다 30% 가까이 크게 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2022년 연간 당기순이익으로 2631억원을 8일 공시했습니다. 전년 대비 28.9%(590억원) 증가했습니다. 연간 영업수익은 50.8%(5409억원) 성장한 1조6058억원, 영업이익은 37.5%(963억원) 증가한 353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카카오뱅크는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이익 확대, 주택담보대출 등 신상품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 플랫폼·수수료 비즈니스 성장에 힘입어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세부적으로 지난해 이자수익은 1조2939억원으로 전년(7860억원) 대비 64.6%(5079억원) 불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은 주택시장 위축에도 출시 10개월 만에 잔액 1조원을 채웠고 수수료·플랫폼 부문에서 체크카드 결제 규모는 전년 대비 18% 늘어나 연간 21조원을 차지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60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67.4%(244억원) 증대됐습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자동차 평가사이트인 카즈닷컴이 발표한 '2023 최고의 차 어워즈'에서 기아[000270] 니로, 기아 카니발, 현대차[005380] 아이오닉 5, 제네시스 G90 등 4개 차종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습니다. 2023 최고의 차 어워즈는 카즈닷컴 에디터들이 2023년형 차량들의 품질과 혁신성, 가치 등을 평가해 ▲올해의 차 ▲최고의 가족용 차 ▲최고의 전기차 ▲최고의 고급차 ▲최고의 픽업트럭 ▲최고의 SUV 등 총 6개 부문으로 나눠 수상작을 결정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6개 부문 중 4개 부문을 석권하며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았습니다. 기아 니로는 '2023 올해의 차'에, 카니발은 '2023 최고의 가족용 차'에 뽑혔습니다. 현대차 아이오닉 5는 '2023 최고의 전기차'로, 제네시스 G90은 '2023 최고의 고급차'로 낙점됐습니다. 제니 뉴먼 카즈닷컴 편집장은 "니로는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전 라인업이 높은 경제성을 갖춘 것이 인상적"이라며 "SUV같은 외관에 색상 선택이 가능한 개성적 C필러, 혁신적 소재를 사용한 내부 디자인은 최고의 평가를 받은 요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카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아[000270]는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니로 플러스의 연식변경 모델인 'The 2024 니로 플러스'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기아에 따르면, 니로 플러스는 1세대 니로 EV를 기반으로 제작해 지난해 5월 말 출시한 PBV 상품입니다. 출고가 시작된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6개월동안 약 4700대가 판매된 바 있습니다. The 2024 니로 플러스는 기존 니로 플러스 구매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사용 목적에 더욱 적합하도록 일부 사양을 기본화하고 신규 사양을 추가한 것이 특징입니다. 크루즈 컨트롤, 전자식 룸미러(ECM), 하이패스 자동결제 시스템 등 주행 편의성을 높여줄 사양을 택시 모델과 업무용 모델에 기본 적용했습니다. 택시 모델의 경우 2열 승하차가 잦고 승차 시간이 길지 않은 특성을 고려해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줄이고자 2열 열선 시트에 20분 후 '자동 꺼짐' 기능을 적용했습니다. 업무용 모델의 경우 2열 센터 암레스트와 동승석 세이프티 파워윈도우를 추가해 다양한 상황에서의 사용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가격은 ▲택시 모델 라이트 트림 4600만원, 에어 트림 4750만원 ▲업무용 모델 에어 트림 4755만원,…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8일 대보마그네틱에 대해 제품 믹스 효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7만 5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보마그네틱은 지난해 4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4%, 400% 증가한 291억원, 110억원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영업이익 추정치 68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심원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객사별 맞춤 제작, 제품 스펙업에 따른 믹스효과로 전자석탈철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중국향 매출을 고려 시 위안화 환율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앞으로 EV향 밸류체인 투자에 따른 EMF(전자석 탈철기)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올해 EMF 매출액이 전년 대비 26% 증가한 126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심 연구원은 “소재 사업 부문도 올해 하반기부터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EMF와 소재 포트폴리오로 2차전지 산업 전반에 관여하는 기업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8일 쏘카에 대해 올해 수익성 강화 전략을 바탕으로 이익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NH투자증권은 쏘카의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6.1% 증가한 3644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이익은 92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으로 규모의 경제 효과와 수익성 강화 전략에 기반한 이익률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쏘카는 대당 매출액이 월평균 180만원으로 일반렌터카 업체 대비 높은 자산 효율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최근 차량관리 및 유지기능까지 내재화하면서 비용도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쏘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5.2%, 227.2% 증가한 4198억원, 30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올해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증차를 보수적으로 진행하겠지만 서비스의 구성과 비용 효율화 측면에서는 이익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향후 부름 서비스 등을 활용한 추가 대당 매출 극대화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8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올해 점진적인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2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5.9% 감소한 19조 10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 6833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고 전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석유 부문에서 4분기 유가 및 환율 하락에 따른 부정적 래깅 효과와 재고평가손실이 확대되면서 영업손실 6612억원을 기록했다”며 “화학 부문은 아로마틱스 제품 전반으로 스프레드 약세가 지속되면서 영업손실 884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중장기적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 방향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앞으로 석유 수요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휘발유, 항공유 등 운송용 연료 수요가 중국 리오프닝 효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예상 대비 컸던 초기 가동비용 및 더딘 수익성 개선 속도를 고려해 SK온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075억원에서 –1537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다만, SK이노베이션의 올해 매분기 점진적인 이익 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가에 일본 만화 '슬램덩크' 열풍이 뜨겁습니다. 굿즈를 선점하기 위한 팝업스토어 '오픈런'이 벌어지고 비수기임에도 농구용품 매출이 급상승했습니다. 만화책 구매가 늘었고 한정판 술까지 나왔습니다. 슬램덩크와 자란 3040세대를 넘어 최근에는 1020층까지 그 인기가 번지고 있습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슬램덩크'를 원작으로 한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개봉 34일차인 지난 6일 기준 누적 관객수 239만명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중 역대 흥행 순위 3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관객수 250만명 돌파가 눈앞입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 흥행에 힘입어 유통업계에서도 슬램덩크 마케팅이 활발합니다. 실제로 만화책과 농구용품이 슬램덩크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영화 개봉 일주일 후인 지난달 11~18일 SSG닷컴에서 만화책 전권 세트가 매출 1위를 기록했고 농구용품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5%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G마켓·옥션에서도 농구화 판매가 전년 대비 488%, 농구복은 350% 증가했습니다. 만화 슬램덩크 주문 수량은 1057% 늘었습니다. 이에 옥션은 온라인 만화축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X인터내셔널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이 18조7595억원, 영업이익은 965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4%와 47.1% 증가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작년 연간 세전이익은 전년 대비 54.2% 증가한 1조1332억원으로 1조원을 처음 넘어섰습니다. 순이익은 44.2% 늘어난 779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1년 기록한 기존 최대 실적을 모두 뛰어넘은 성과입니다. LX인터내셔널은 니켈 등 이차전지 핵심광물과 신재생 발전 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 미래 에너지 분야의 핵심 사업자로 도약을 목표로 인도네시아 내 복수의 니켈 광산을 대상으로 투자를 검토 중입니다. 이 외에도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안정적 수익원 확보를 위해 신규 사업 발굴과 인수합병(M&A)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이 외에도 지난해와 올해 각각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 바이오매스 발전소 포승그린파워와 유리 제조기업인 한국유리공업을 육성해 기존 자원 사업의 손익 변동성을 보완할 계획입니다. LX인터내셔널은 1953년 ‘락희산업주식회사’로 설립된 이래 ‘반도상사’, ‘럭키금성상사’, ‘LG상사’를 거쳐 지난 2021년 사명을 바꾸고 미래광물 분야와 신재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이 확대되면서 영풍이 극적으로 공개매수를 철회하고 고려아연과 전격 화해를 시도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영풍과의 관개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서는 사실상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만큼 현실성이 거의 없다는 게 중론입니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맺은 주주간 계약서가 우선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힙니다. 영풍과 MBK가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신고한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공개매수자인 영풍은 경영협력계약의 체결일로부터 10년 간 보유주식을 제3자에게 처분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영풍은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MBK외에는 아예 팔 수가 없도록 강제돼 있습니다. 여기에 10년이 지나서도 영풍은 보유한 주식을 MBK파트너스 측이 요구할 경우 넘겨야 하는 우선매수권까지 MBK파트너스 측에 부여해준 상황입니다. 이 외에도 영풍과 MBK파트너스간 주주간 계약서에는 10년이 경과한 이후에도 고려아연 측의 현 회장인 최윤범과 그 특수관계인 등에게는 영풍이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팔 수 없도록 명시돼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양 측의 깊어진 감정의 골 역시 화해 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는 의견이 대세입니다. 상호 보도자료를 넘어 기자회견 등을 통한 직접적인 언론 플레이를 이어왔고 이번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양측이 상대방을 상대로 제기한 각종 소송은 배임과 허위사실 유포 등 10여건 넘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호 소송 중 일부는 고소를 취하하면 더 이상 수사가 진행되지 않지만, 상당수는 검찰 등 사법당국의 자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상황에 놓이면서 상당 부분 상호 퇴로가 닫혔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최 회장의 기자회견이 있던 지난 2일에도 영풍은 법원이 주식회사 영풍이 당사 대표이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기각하는 판정을 내렸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곧바로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 목적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냈습니다. 강성두 영풍 사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싸움을 예상도 못했던 것도 아닌데 이정도에서 맥없이 물러나지는 않겠다"며 "다시 한번 (공개매수가격)을 상향하는 것까지 포함해 모든 수단을 검토할 의사가 있다"며 물러설 뜻이 없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확언했습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일련의 행위와 발언 등은 더 이상 대화가 될 수 없는 상대임을 본인들 스스로 시인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둘의 화해는 이제 실현가능성이 없는 얘기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증시가 금리 인하 수혜 등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헬스케어 등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하와 더불어 미국 대선 등의 사안이 올해 4분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미국 등 주요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했다"며 "그간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기에 금리와 음의 관계에 있으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화장품, 호텔·레저 등의 업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확장, 초과수요 국면에서 금리인하, 유동성 확장은 글로벌 증시에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완만한 경기둔화에 유럽, 중국 경기회복이 가세할 경우 달러 하향 안정은 물론 한국 수출 호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 관련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의 통화정책 운용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부양 기대감이 있는 동안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며 "시장 중립 수준의 비중을 가져가고, 이후 재정부양책 규모를 확인한 이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도 예상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로 인한 국내 기업들이 반사 수익 가능성도 나온다.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보호조치로 인한 국내 반사 수익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과거 2018년 대중국 301조 관세 부과 이후 미국 수입처 다변화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국 수입 증가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관련 업종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9월 미국 하원 상임위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은 단기에 끝날 이슈가 아니다"며 "시총이 작은 헬스케어 종목들로 선택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성장성은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고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0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10월 코스피는 4분기 상승추세 재개에 있어 마지막 진통을 겪을 수 있다"며 "미국 대선 지지율과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거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