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023년을 앞두고 신년사를 공개했습니다. 20일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이날 전 세계 LG 임직원에게 고객가치와 고객감동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은 신년사 동영상을 이메일로 보냈습니다. 구 회장은 신년사 동영상에서 "올해도 고객에게 더 가치 있는 경험과 감동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객 한 분 한 분의 마음이 되어 가치 있는 경험을 고민했고, 이러한 노력들로 고객으로부터 진정 사랑받는 LG가 되기 위한 변화들을 만들고 있다"고 2022년을 평가했습니다. 구 회장은 더 높은 고객가치에 도전하는 구성원들을 '고객가치 크리에이터'라 칭하면서 "2023년은 여러분이 LG의 주인공이 되어 '내가 만드는 고객가치'를 찾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이를 위해 구성원 각자의 고객은 누구이고 그 고객에게 전달하려는 가치는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고 말했습니다. 구 회장은 "제 고객은 LG의 이름으로 고객감동을 만들어 가는 여러분이며, 모든 고객가치 크리에이터 한 분 한 분이 고객감동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제가 만드는 고객가치"라며 "여러분의 실천과 도전들이 인정받고 더 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하반기 임원인사를 통해 176명을 신규 임원으로 선임했습니다. 미래 사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김흥수 부사장을 초대 GSO(Global Strategy Office)로 선임했으며, 신규 임원 중 3분의 1 가량은 40대로 채웠습니다. 현대차그룹은 20일 2022년 하반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인사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안정 속 혁신’에 방점을 두고, 그룹이 추진해 온 변화와 혁신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리더 발탁에 초점을 맞춰 단행됐습니다. 인사를 통해 승진 명단에 오른 임원은 총 224명이며 이 중 신규 임원은 176명입니다. 현대차 측은 "국적·연령·성별을 불문하고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우수 인재를 승진 명단에 올렸으며 미래 준비를 위해 신규 임원 3명 중 1명은 40대로 발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이 핵심 경영기조로 추진 중인 '전동화'와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현대차[005380]·기아[000270]·현대모비스[012330] 등 자동차 부문서 전체 승진 인사에 70%에 해당하는 156명을 임원으로 발탁했습니다. 우선 미래 모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대표 이건준)은 업계 최초로 2022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KOREA 지수에 신규 편입됐다고 20일 밝혔습니다. DJSI는 세계 최대 금융 정보인 제공기관 S&P 글로벌이 매년 발표하는 것으로 글로벌 기업의 경제적·환경적·사회적 측면의 성과를 종합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판단하는 대표적인 평가 지표입니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유동 시가총액 기준 국내 상위 205개 기업 중 산업별 우수한 평가를 받은 상위 30% 기업에게만 주어지는 DJSI KOREA 지수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BGF리테일은 지난 2018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매년 발간하고 있습니다. 해당 보고서에서 ESG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한 영역별 추진과제에 대한 활동 및 실행 성과를 담아 고객·투자자·임직원·가맹점주 등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BGF리테일은 ESG 경영위원회 주도 하에 구체적인 ESG 경영 목표 및 전략 로드맵을 수립하며 성과를 얻고 있습니다. 앞서 발표된 한국ESG기준원의 2022년 ESG평가에서도 3년 연속 통합 등급 A를 획득한 바 있습니다. BGF리테일은 해당 평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태광그룹은 오는 2032년까지 10년간 석유화학·섬유 등 제조와 금융·서비스 부문에 총 12조원을 투자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약 7000명을 신규채용하겠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우선 그룹 모태기업인 태광산업을 중심으로 석유화학 부문에 약 4조원을 투자해 친환경·고기능성 소재를 중심으로한 신사업 육성에 나섭니다. 설비 자재 구매 최적화, 촉매 기술 내재화 등 기존 공장 설비 및 환경 개선에는 약 2조원을 투자할 방침입니다. 대한화섬을 중심으로 한 섬유사업 부문은 신규 사업에 1조50000억원을 투입합니다. 현재 투자가 진행 중인 스판덱스, 아라미드 공장 증설에 속도를 내고 저융점섬유(LMF) 국내 증산, 울산공장 용수처리 신설, 나일론 설비교체 등 기존사업 개선에도 2조4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나다. 태광산업은 1967년 국내 최초로 아크릴섬유를 생산했으며 1979년 스판덱스 생산에 성공한 이후 아크릴, 폴리에스터, 스판덱스, 나일론 등 대부분의 화학 섬유를 생산하는 종합섬유 기업으로 입지를 굳혔습니다. 태광그룹은 금융부문에도 2조원을 투자해 보험 계열사인 흥국생명·흥국화재에 인공지능(AI) 계약인수 및 보험금지급 시스템 등을 구축하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전자가 미국 메이저리그(MLB)팀 휴스턴 애스트로스(Astros)의 홈경기장 미닛메이드 파크(Minute Maid Park)에 주 전광판을 포함한 다양한 디스플레이와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2000년에 개장한 미닛메이드 파크는 약 4만10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지붕 개폐식 돔구장입니다. 2022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팬들에게 보다 몰입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이기 위해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결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초대형 스코어보드를 새롭게 설지할 예정입니다. 경기장 중앙에 자리 잡을 주 전광판은 총 면적이 약 623m2(가로 37.61m, 세로 16.56m)로, 농구장 크기(420m2)의 약 1.5배에 달한다. 내야와 외야석에는 리본띠 형태의 LED 디스플레이가 각각 설치됩니다. 삼성전자는 미닛메이드 파크의 공식 파트너사입니다. 내년 3월 말까지 리노베이션 작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미닛메이드 파크를 방문하는 관중들은 2023년 메이저리그 개막부터 삼성의 디스플레이와 솔루션을 통해 더 몰입감 높은 경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미국프로풋볼(NFL) 로스앤젤레스 램스와 차저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엔지니어링은 지난 15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오동호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오동호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1996년 SK건설(현 SK에코플랜트)에 공채로 입사한 후 중국사업 담당임원, SK하이닉스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반도체사업 담당임원 등을 역임한 산업플랜트 전문가입니다. SK에코엔지니어링 측은 "배터리, 리튬이온전지분리막(LiBS), 수소 등 그린에너지 분야서 정상급 하이테크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으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기술력과 전문성을 보다 강화해 내실을 다지고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오 신임 대표이사는 현재 수행 중인 프로젝트 수익성 제고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첨단소재∙그린∙바이오∙디지털 등 신성장 산업 분야에 맞춤형 EPC 솔루션을 제공해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SK에코엔지니어링은 지난 1일 사업 수행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직을 개편하고, 리스크 관리 역량을 제고하는 차원으로 관련 조직도 결집키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우선, 배터리, 소재로 분리돼 있던 기존 산업플랜트 조직을 단일 조직으로 통합해 마케팅 역량 결집과 사업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네이버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RE100 달성 및 ESG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네이버는 한국수자원공사가 보유한 재생에너지 설비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직접전력거래(PPA)를 통해 사옥, IDC 등에 공급받아 RE100을 이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양사는 수자원공사의 수상태양광 등 대규모 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분 투자 등 다양한 협력 사업도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이외에도 양사는 물 정보, 재난·안전 등 상황 연계 AI, 빅데이터 활용 분야에서도 함께 기술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정경윤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은 "앞으로도 공사가 보유한 친환경 재생에너지 등을 활용하여 공사를 포함 국내기업의 RE100 달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여러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기후위기 시대 재생에너지 활용 강화 및 국가 탄소중립 달성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는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설비를 보유한 한국수자원공사와의 이번 협력을 계기로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 또한 확대하며, 네이버가 친환경·ESG 분야에서도 글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이국환 COO(Chief Operating Officer)를 새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 신임 대표는 연세대와 미국 스탠포드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으며 SK텔레콤과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 휠라코리아를 거쳐 지난 2017년 우아한형제들에 합류했습니다. 이후 배민라이더스사업실장, 딜리버리사업부문장, 배민사업부문장을 역임하며 푸드 딜리버리 사업과 B마트·배민스토어 등 퀵커머스 서비스가 시장에 안착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이 신임 대표는 사업전략 수립과 운영, 리스크 관리 등 경영 전반에 식견을 지닌 전문가"라며 "맡은 사업마다 뚜렷한 실적으로 증명한 만큼 향후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배달의민족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되도록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3년간 우아한형제들을 이끌어온 김범준 현 대표는 연임 제안을 정중히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대표는 향후 우아한형제들에서 프로덕트 역량 및 리더십 향상을 위한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이 신임 대표는 내년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정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진에어[272450]는 국내 항공사 중 처음으로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습니다.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제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교육기부 방식으로 운영하는 기관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관하는 사업입니다. 진에어는 인증 획득을 위한 신청서를 관계 기관에 제출한 후 심사를 거쳐 지난 14일 교육부 발표를 통해 인증 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진에어에 따르면, 항공분야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운영해 왔으며 이번에 선정된 인증기관 중 우수 체험처의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진로체험 프로그램의 경우 객실승무원과 운항승무원, 항공기 정비사 및 운항관리사 등은 지난 6월부터 중고생을 대상으로 항공사에 대한 업무 소개와 함께 업무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하게 펼쳐 왔다고 진에어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교육부에서 운영하는 '꿈길(꿈꾸는 아이들의 길라잡이)’ 사이트에 교육 프로그램인 'Fly high! Dream high!'를 등록하고 항공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회사로 초청해 무료 체험 교육도 진행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진에어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진로 지원에 필요한 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롯데지주 포함 35개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VCM(사장단회의) 및 내부 회의에서 ‘새로운 롯데’를 강조했습니다. 롯데에 따르면 내년 임원인사는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 ‘미래경쟁력 창출’을 중점으로 진행했으며 젊은 리더십의 전면화, 책임경영에 입각한 핵심역량의 전략적 재배치, 지속적인 외부 전문가 영입 등이 특징입니다. 이번 인사에서 이훈기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50대 사장 반열에 올랐습니다. 이훈기 실장은 1990년 호남석유화학으로 입사해 롯데케미칼 타이탄 대표이사, 롯데렌탈 대표이사를 거쳐 현재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과 롯데헬스케어를 이끌고 있습니다. 롯데그룹의 미래 성장에 중요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롯데헬스케어,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올해 잇따라 출범시키고, 다양한 미래 먹거리 발굴 위한 M&A를 성공적으로 추진시켰다는 평가입니다.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롯데의 CEO 전체 평균 연령은 57세로 지난해 평균(58세) 대비 한 살 가량, 사장 직급의 경우 약 세 살 젊어졌습니다. 신임 임원 중 40대의 비중은 4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GS건설[006360]의 자회사 하임랩은 오는 16일까지 서울 역삼 GS타워 내 임시부스서 서비스 홍보 및 시공 상담을 무료로 진행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하임랩은 주거 데이터를 기반한 노후 아파트 진단 서비스 및 주택 기능을 향상시키는 시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GS건설의 자회사입니다. 지난 8월에는 아파트 노후화로 불편을 겪는 고객들을 위한 아파트 기능향상 시공 상품인 '하임랩 솔루션'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특히, 전문건설업면허를 보유한 이점을 살려 직영 서비스 인력인 ‘하임러’가 직접 솔루션을 제공 중이며 시공 인증서를 통해 사후 관리도 보증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겨울철 단열, 난방 기능 진단과 개선 시공 상품을 홍보 중입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서는 기존의 주택 유지, 보수 서비스와 차별화된 기술 기반의 주택 기능, 주거 환경 진단 및 시공 서비스 절차에 관한 홍보와 더불어, 상담과 무료 방문 진단 예약도 접수받고 있다고 하임랩 측은 설명했습니다. 서비스는 강남구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내년에는 서초구와 송파구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하임랩 관계자는 "최근 주택시장의 거래의 감소와 구축 아파트의 증가는 거주자 중심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호석유화학그룹은 금호리조트의 홍보영상을 금호리조트 홈페이지 및 SNS 채널 등을 통해 공개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에 따르면, 금호리조트는 지난해 4월 그룹 계열로 편입된 후 각 시설과 서비스의 리뉴얼을 단행해 올해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설을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더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라는 금호석유화학그룹 측의 설명입니다. 홍보 영상은 금호리조트의 콘도, 워터파크(아산 스파비스), 글램핑&카라반(아산 스파포레), 아시아나 컨트리클럽 등 다양한 곳에서 촬영해 테마 별로 각기 다른 풍경과 이야기를 담아 제작됐습니다. 금호리조트 관계자는 "각 리조트가 위치한 지역적 특색과 테마 별 즐길 거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중심으로 시설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변모한 금호리조트를 선보이고자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최근 그룹 내부 시연회에 참여해 영상을 관람한 후 "새롭게 달라진 금호리조트가 그룹 성장동력의 한 축을 담당하길 기대한다"고 말하며 임직원을 격려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한항공[003490]은 ESG 경영 강화을 위해 전사적으로 다양한 노력을 펼친 결과 국내와 해외 주요 ESG 평가 기관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연달아 받았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지속가능성 평가지표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이하 DJSI) KOREA’에 새로 편입됐습니다. DJSI는 매년 글로벌 기업의 ESG 성과를 평가해 발표하는 지속가능경영 평가지표이며, DJSI KOREA은 국내 유동 시가총액 상위 200대 기업 중에서 지속가능성 평가지수가 상위 30% 이내여야 편입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최근 세계 최대 주주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의 ESG 평가에서도 항공산업 부문 상대평가 1등급을 획득했으며, ‘ISS 기업 지배구조지수’또한 지난 2020년 이후 최우수에 해당하는 1등급을 유지했습니다. 국내에서도 한국ESG기준원(KCGS)으로부터 지난 2020년 이후 3년 연속 통합등급 A등급을, 서스틴베스트로부터 전체등급 부문에서 AA등급을 받았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ESG 경영 강화를 위해 관련 분야에서 전사적으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온 덕분에 국내·외에서 높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KT와 신세계그룹이 글로벌 랜드마크 프로잭트 공동 개발에 나섭니다. KT는 신세계그룹과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온·오프라인 통합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양사는 ▲멤버십 협력을 통한 고객경험 혁신 ▲KT AI/DX 역량을 기반으로 한 신세계 오프라인 스토어 디지털화 ▲AI 기반 물류 선진화 및 물류 인프라 공동 운영 ▲부동산 메가 프로젝트 공동 개발 ▲디지털 광고∙마케팅 확대 등 5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합니다. 특히 신세계그룹의 복합 상업시설 개발 경험에 KT와 KT에스테이트의 ICT 부동산 및 스마트시티 인프라 개발 경험을 더해 글로벌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미래형 라이프 공간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KT와 신세계그룹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조기 성과를 창출하고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자 양사 주요 경영진과 실무진으로 구성된 사업협력체를 조직했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에서 체결한 5개 사업분야 중심으로 프로젝트 조직을 가동해 사업 실행에 속도를 높이고 추가 협력 가능한 사업분야를 지속 발굴할 방침입니다. 이마트 강희석 대표는 "신세계그룹과 KT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는 지난 12일 열린 고용노동부 '2022년 일자리 창출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청년고용촉진'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일자리 창출 유공 정부포상은 지난 2009년부터 고용부가 좋은 일자리 창출에 선도적 역할을 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해 포상하는 제도입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신입채용 규모 확대 ▲자체 인턴십 및 산학협력 인턴 운영 ▲친환경차·자율주행 등 미래산업에 대한 직무교육을 확대 실시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으며 대통령 표창을 받았습니다. 또,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를 운영해 사회문제 해결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한 점 등도 인정받았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기업으로서 청년들에게 더 좋은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앞으로도 고객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차의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는 2012년 시작돼 임팩트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 투자하는 프로젝트로, 올해 9월까지 스타트업 294개를 육성하고 일자리 5195개를 조성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증시가 금리 인하 수혜 등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헬스케어 등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하와 더불어 미국 대선 등의 사안이 올해 4분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미국 등 주요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했다"며 "그간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기에 금리와 음의 관계에 있으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화장품, 호텔·레저 등의 업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확장, 초과수요 국면에서 금리인하, 유동성 확장은 글로벌 증시에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완만한 경기둔화에 유럽, 중국 경기회복이 가세할 경우 달러 하향 안정은 물론 한국 수출 호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 관련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의 통화정책 운용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부양 기대감이 있는 동안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며 "시장 중립 수준의 비중을 가져가고, 이후 재정부양책 규모를 확인한 이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도 예상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로 인한 국내 기업들이 반사 수익 가능성도 나온다.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보호조치로 인한 국내 반사 수익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과거 2018년 대중국 301조 관세 부과 이후 미국 수입처 다변화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국 수입 증가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관련 업종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9월 미국 하원 상임위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은 단기에 끝날 이슈가 아니다"며 "시총이 작은 헬스케어 종목들로 선택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성장성은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고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0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10월 코스피는 4분기 상승추세 재개에 있어 마지막 진통을 겪을 수 있다"며 "미국 대선 지지율과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거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가 B tv에 SK텔레콤[017670]의 생성형 AI '에이닷(A.)'을 결합한 'B tv 에이닷 서비스'를 26일 선보였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브로드밴드는 B tv의 목표가 'AI 기반 미디어 포털'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 기반 미디어 포털'이 B tv의 목표가 맞다"며 B tv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의 설명에 따르면 9월 기준 B tv 가입자의 33%가 AI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하고 지속적으로 B tv에 AI 서비스를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한 뒤로 다른 경쟁사들도 TV에 AI를 접목시키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B tv에 있던 서비스 'NUGU'가 존재했으나 이번 에이닷과의 결합을 통해 훨씬 진화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NUGU와 에이닷은 NLU, LLM 기반의 AI 모델입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NLU는 입력된 문장의 키워드와 의도 정도만 파악할 수 있었다면 LLM은 키워드와 더불어 문장의 맥락과 의도를 함께 파악해 보다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점입니다. AI 서비스의 범위에서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NUGU는 B tv의 VOD와 실시간 콘텐츠 정도로 범위가 제한됐지만 에이닷은 OTT, 유튜브, 웹까지 콘텐츠 제공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에이닷에게 "지금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가 뭐 있어?"라고 질문하자 '베테랑2'와 같은 현재 상영작을 즉각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멀티 턴 기능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고객은 에이닷에게 질문을 하여 받은 답변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질문하는 것이 가능하며 에이닷이 직접 이어지는 질문을 띄워줘 추천하기도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치 대화하듯 콘텐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B tv 에이닷 서비스는 이날 함께 공개된 AI 셋톱박스 'AI 4 vision'과 기존 B tv 셋톱박스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AI 4 vision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AI 셋톱박스로 4K를 지원하는 13M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췄습니다. 고객은 이를 통해 홈트레이닝, 게임 등 모션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AI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확대시키는 방향성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서 SK브로드밴드는 성장과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담당은 "과거에 비해 TV 이용 시간이 줄었고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며 "그렇기에 흩어져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한 데 모아 'B tv를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서비스 중인 'AI 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해 고객들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혁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며 AI 서비스를 적용해 경쟁력을 갖춘 B tv의 수익 모델을 지속해나갈 것임을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