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25일 CJ에 대해 지난해 올리브영, 네트웍스, 푸드빌 등 비상장 자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지분가치가 늘어났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3만5000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CJ의 지난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1조3530억원, 2조390억원으로 집계됐다. CJ올리브영, CJ네트웍스, CJ푸드빌 등 비상장 3사의 이익률이 크게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CJ 비상장 3사의 당기순이익은 올리브영 3473억원, 네트웍스 361억원, 푸드빌 358억원을 기록했다"며 "비상장 3사에 대한 지분율을 감안한 지분가치는 3조37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CJ 올리브영의 지난해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38%, 69.8% 늘어난 3조8612억원, 4660억원으로 집계됐다. CJ 올리브영의 가치 증가로 CJ그룹의 후계 및 지배구조는 견고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양 연구원은 "올리브영은 점포수 증가에 따른 외형 성장과 온라인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높은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을 감안해 기업가치를 5조2000억원으로 추정한다"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옵트론텍이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부동산 자산을 매각하면서 재무 건전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옵트론텍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판교 테크노밸리 투자부동산(경기도 성남시 삼평동 소재)을 HB솔루션에 570억원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시세차익은 약 45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회사는 판교 실리콘파크를 오는 12월 31일 잔금을 치르는 조건으로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과천 지식정보타운에 신축 중인 신사옥 준공 시기에 맞춰 매각을 계획했다. 이번 매각의 시세차익 외에 과천 신사옥의 평가차익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옵트론텍은 지난해 매출 2321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6.3% 증가했고, 영업이익 15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부채비율은 613%에 달했지만 이번 판교 사옥 매각 및 영업 흑자를 통해 올 4분기에는 130%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는 올해 옵트론텍의 전장 부문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21일 "옵트론텍은 모바일 광학 필터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전장용 등으로 광학 부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차량용 카메라 렌즈 및 IR…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25일 효성티앤씨에 대해 스판덱스 재고 비축 수요가 늘어나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4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효성티앤씨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직전 분기 대비 2.1%, 62.6% 늘어난 1조8050억원, 471억원으로 추정된다. 직전 분기에 발생한 일회성 요인이 사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상운임 상승 반영한 나일론 판가 인상 및 직전 분기 일회성 비용 소멸로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무역 부문에서도 재고조정 등 계절적 둔화 요인 소멸로 실적 반등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 줄어든 7조4010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0.9% 늘어난 30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단 업체들의 스판덱스 재고 비축 수요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스판덱스 전방 업체들의 가동률은 점진적 상승세를 보이는데 원단 최종재 재고 일수는 20일에 불과하다"며 "재고 일수가 낮아 스판덱스 주문에 대한 논의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판덱스 수요가 2분기부터 점차 증가하며…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광통신모듈 부품 제조기업 라이트론이 광통신 분야 세계 최대 전시회인 'OFCNFOEC 2024 전시회(26~28일, 미국 샌디에이고)'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PSM4 BiDi SFP' 제품과 'Narrow band Tunable SFP' 제품 등 고객 지향적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PSM4(Parallel Single Mode 4)' 제품은 DU 장비의 소형화, 사용 가능 포트의 확장성, 광모듈 구매 비용 절감, 소모전력 절감 등의 이점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이다. 현재 RU 장비에 장착된 4개의 광모듈(SFP)를 컨트롤하기 위해 DU 장비에도 동수인 4개의 광모듈이 필요한 상황에서, DU 쪽 1개의 PSM4 광모듈을 사용함으로써 RU 쪽 4개의 광모듈을 개별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PSM4 를 제작하기 위한 핵심 OSA(Optical Sub-Assembly)는 이미 해외 고객사로부터 기능 및 품질을 인정받아 초기 양산 물량의 수주를 받은 상황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현재 40G PSM4, 100G PSM4가 Duplex type 과 BiDi type 으로 모두 개발돼…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씨씨에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회사 측에 내린 최대주주 관련 행정처분 통지에 대해 이의 신청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22일 밝혔다. 씨씨에스는 "3자 배정 유상증자는 장외거래이며, 신주인수계약을 지난 2월 21일에 했음으로 방송법 시행령 제15조의2(최다액 출자자 등 변경승인) 제1항1호 가의 적용을 받아, 30일 이내에 최다액 출자자 변경승인 신청을 진행해야 함에도, 과기부는 당사의 승인신청 자체를 받아 주지 않아 이의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 및 최대주주 외 1인이 취득한 이번 유상증자 주식은 1년간 보호예수되어 있어 매매를 할 수 없는 주식임에도 불구하고, 과기부가 주식을 매각하라는 행정처분은 위법적인 내용에 해당될 수 있는 사안임으로 이의 신청을 통해 행정절차에 맞게 진행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행정심판법 제23조 내지 제27조의 규정에 의거 동 처분이 있음을 알게 된 날부터 90일 이내에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하거나, 행정소송법 제18조 및 제20조의 규정에 의거 동 처분이 있음을 안 날부터 90일 이내에 행정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플랜트가 베트남 신재생에너지 기업 BCGE와 700MW 규모의 태양광·풍력발전 개발을 추진합니다. 22일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시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BCGE와 '베트남 재생에너지 사업 공동 협력 및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정훈 SK에코플랜트 솔루션 BU 대표와 팜 민 뚜언 BCGE 사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BCGE는 베트남 탑티어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현재 약 600MW에 이르는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운영 중입니다. 개발 진행 중인 풍력발전 규모의 경우 800MW를 웃돕니다. 협약을 통해 양 사는 육상풍력 300MW, 지붕태양광 300MW, 육상태양광 100MW 등 700MW 규모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공동개발에 착수합니다. 공동개발에는 풍황자원이 풍부한 베트남 중부 고원지대 지아 라이(Gia Lai) 풍력발전 등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타 잠재력 높은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발굴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SK에코플랜트는 사업 개발 단계부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한편 탄소배출권 확보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1년 베트남에서 유엔기후변화협약(U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다올투자증권은 22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신규 음반 발매 부재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5만8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5%, 97.7% 줄어든 1094억원, 4억원으로 집계됐다. 음반 발매 부재 및 소규모 콘서트 증가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는 분석이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랙핑크 구보와 트레저 구보 등이 매출에 반영됐으나 신보 발매 부재로 음반 부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1.5% 줄어든 18억원을 기록했다"며 "악동뮤지션 공연은 소규모로 진행되며 이익률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2.4%, 15.5% 줄어든 4986억원, 667억원으로 예상된다. 콘서트, MD 부문 매출액이 각각 57.9%, 28.3%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올해 블랙핑크 매출 공백이 예상된다"며 "다만 4월 베이비몬스터 정식 데뷔로 단기 모멘텀이 존재하며 음원 매출은 점진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22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올해 주주환원 규모가 확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6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금융지주의 1분기 연결 지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4% 줄어든 9432억원으로 추정된다. 비경상적 요인이 반영되며 실적이 저조할 것이란 분석이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으로 CET1(보통주자본비율)이 전년보다 하락 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환율 상승에 따른 평가손실 약 500억원, ELS(주가연계증권) 배상액 500억원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무난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의 올해 DPS(주당배당금)는 3660원으로 추정된다. 1~3분기 610원, 4분기 1830원이 될 전망이다. 자사주 매입·소각 예상 규모는 3500억원으로 총 주주환원율은 38%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주주환원 수익률은 여전히 7.6%에 달한다"며 "주주환원 매력이 주가에 반영될 수 있는 구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 기대에 따른 할인율 축소가 주가에 더 크게 반영될…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22일 CJ대한통운에 대해 택배 물동량이 증가세에 접어들어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16만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CJ대한통운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 22.8% 늘어난 2조9484억원, 1217억원으로 추정된다. 1분기 택배 물동량이 5% 성장이 예상돼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분석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커머스 플랫폼 간 경쟁 과정에서 할인 확대 등으로 온라인 소비 및 물동량이 증가했다"며 "사업부문별로 보면 택배·이커머스 부문 574억원, 계약물류 365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올해 알리익스프레스 물량의 과반 이상을 CJ대한통운이 담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연간 물류 계약 경쟁 입찰이 예정된 상황이지만 설비 역량 부족한 사업자의 참여가 제한될 것이란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해외 직구는 택배와 통관 역량이 모두 필요하다"며 "최근 플랫폼사의 배송 서비스 제고를 위해 배송 지연에 따른 페널티가 강화되는 추세로 가격 경쟁 심화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21일 펄어비스에 대해 신작 모멘텀 부재로 올해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펄어비스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줄어든 806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손실은 43억원으로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와 유사하나 적자는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출시한 지 10년이 지난 검은사막의 매출 하락세가 나타나겠지만 올해 10주년 이벤트와 아침의 나라 업데이트로 어느정도 방어는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7.9% 줄어든 3070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손실은 431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추정된다. 신작 모멘텀이 없어 적자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내년 붉은사막 출시까지 많은 시간이 남아있다"며 "올 8월 게임스컴2024부터 붉은사막의 본격적인 마케팅이 이뤄지며 하반기부터 기대감 반등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21일 KT에 대해 분기배당 도입 등 주주환원 정책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4만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T는 지난해 총 5100억원의 재원을 들여 최소 주당배당금(DPS) 1960원, 271억원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결정했다. 취득과 소각을 반복하며 DPS가 상승하는 효과가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KT는 대표적인 배당주이지만 기말 배당만 실시하다 보니 배당락 이후 주가 회복에 상당 시간이 소요됐다"며 "자사주 소각 및 분기배당 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올해 분기배당 도입 등 주주환원 정책이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주주총회를 통해 관련 안건이 가결되면 향후 주가 안정성이 강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 연구원은 "사업연도 개시일부터 3월, 6월, 9월말일을 기준일로 해 이사회 결의를 통해 금전으로 분기배당을 할 수 있다"며 "중기 주주환원 정책은 조정 당기순이익의 50% 재원하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DPS 2000원, 자사주 취득 및 소각 규모 13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21일 삼성전자에 대해 전장 사업 강화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9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삼성전자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4조8010억원, 33조60억원으로 추정된다. 전장 사업 강화를 위해 검토 중인 대형 인수합병(M&A)이 파운드리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분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독일 콘티넨탈 사업부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인수가 이뤄지면 인포테인먼트 중심의 전장 사업이 고성능 컴퓨팅 칩 분야로 확장하고, 맞춤형 오토 칩 생산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장 사업 강화가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전환 추세와 맞물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내년부터 현대차에 엑시노스 오토 V920을 공급하는 것을 타 자동차 고객사 확보의 발판으로 마련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가 인공지능(AI)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자체 칩 생산에 나설 것으로 추정된다"며 "칩 공급 안정성과 원가절감을 동시에 고려하는 자동차 업체들로부터 러브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폴라리스오피스는 일본 소스넥스트와 '오피스 AI(인공지능)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서비스' 일본 시장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소스넥스트는 클라우드 기반 '폴라리스 오피스 프로'와 '폴라리스 오피스 AI'를 올해 2분기 일본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일본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AI 오피스 시장을 선점하여 글로벌 AI 클라우드 기업 입지를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토모아키 코지마 소스넥스트 대표는 "폴라리스 오피스 제품이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와 높은 호환성으로 수요층이 높다"며 "생성형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구독형 제품 판매 확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준경 폴라리스오피스 대표는 "현재 출시된 AI 제품을 보안 기능을 강화한 온디바이스 또는 B2B(기업간거래)제품군으로 확대하여 매출 신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캠시스는 세계 보안 엑스포(SECON 2024)에 참가해 보안용 인공지능(AI) 시스템 카메라 솔루션 관련 제품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보안용 AI 안면인식 카메라는 NPU(신경망처리장치) 기반 하드웨어와 AI 알고리즘이 탑재돼 실시간 영상 데이터를 기기에서 분석 및 처리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안면인식 출입통제, 출입 인원수 파악 및 물체 추론 등 정교한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캠시스는 이밖에도 이번 전시회에서 CMOS(상보형 금속 산화 반도체, 이미지센서) 카메라 모듈과 보안용 AI 안면인식 카메라, 가전용 UVC(USB Video Class) 카메라, 지문인식모듈 등 주요 제품을 전시했다. 회사 측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보안용 AI 시스템 카메라 솔루션이 적용된 제품을 처음으로 선보이고, 확장된 카메라 기술력을 홍보함으로써 본격적인 판로 개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영태 캠시스 대표는 "국내 3대 보안업체와 글로벌향 보안용 AI 안면인식 카메라를 개발 중"이라며 "이번 전시회에서 시제품을 공개하고 양산 단계를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 카메라 업체와도 홈 CCTV용 AI 카메라…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20일 비에이치아이에 대해 올해 8000억원까지 수주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원전과 배열회수보일러(HRSG) 부문에서의 수주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원전 업황 개선으로 비에이치아이가 수혜를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올해 신한울 3,4호기 발주 수혜가 예정돼 있고, 2기에 대한 수주 규모는 약 1500억원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추정된다. 한제윤 KB증권 연구원은 "중단됐던 원전 프로젝트들이 재개되고 있다"며 "신한울 3,4호기를 시작으로 국내 원전 사이클이 시작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비에이치아이는 지난해 HRSG 관련 수주는 1100억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2000억원 이상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보이며, 연간 5~6000억원 규모의 수주가 이뤄질 것으로 추정된다. 체코와 폴란드 원전 사업을 한국수력원자력이 수주할 경우 해외 매출 확장까지 더해질 것으로 추정된다. 한 연구원은 "원전을 포함한 올해 전사 차원의 수주 규모는 8000억원 수준까지 확대가 가능한 상황"이라며 "본업의 확장과 원전의 반등이 동시에 나타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에 발맞춰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인당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전력 소모가 적은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입니다. 환급 대상 제품은 TV, 에어컨, 제습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입니다. 7월 4일 이후 대상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시리얼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영수증 등을 준비해 한국 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면 환급받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스토어 매장과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해당 제품 구매부터 에너지효율 라벨, 제품 명판 촬영 방법, 구매인증서류 발급 후 실제 환급 신청까지 자세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11개 품목 450여 개의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부의 10% 환급금 외에 삼성전자만의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0%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해당 제품 중 특별행사모델은 출고가의 최대 10%를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해 줍니다. 또 2개 이상의 AI 가전을 구매 시 품목당 최대 5만원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AI 패키지’에도 으뜸효율 가전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LG전자도 고객이 환급 대상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에 ‘으뜸효율 환급’ 표시를 부착,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브랜드샵 등에서 판매합니다. LG전자는 환급사업에 발맞춰 ‘으뜸효율 가전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에어로퍼니처·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합니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도 제공합니다. LG전자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전국 베스트샵에서 TV·냉장고·세탁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약 170개 ‘E-순환우수제품’ 인증 모델을 구독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제품당 최대 5만 포인트(네이버페이 또는 카카오페이)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이달 31일까지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7670]은 4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4일 발표했습니다. 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SKT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결과 발표 직후 긴급 이사회 등을 거쳐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상 SKT CEO는 "SK텔레콤 모든 임직원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객과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은 침해사고로 인한 고객의 피해를 차단하는 '고객 안심 패키지'와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정보보호 혁신안', 2400만 SKT 고객이 모두 이용 가능한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약정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고객 안심 패키지'는 SKT가 지난 4월 침해사고가 발생한 이후 시행한 '유심보호서비스',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유심 교체'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5월14일 국내외 SKT 모든 고객들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FDS도 최고 단계로 격상 운영 중입니다. 지난달 19일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약 900만 고객의 유심을 모두 교체했으며 이후 예약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신규 예약 고객의 유심 교체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SKT는 이에 더해 최신 사이버 위협까지 대응 가능한 글로벌 TOP 수준 모바일 단말 보안 솔루션 'ZIMPERIUM(짐페리움)'을 SKT에 가입 중인 모든 고객에게 1년간 하반기 중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유심 복제 피해 발생 시 필요한 경우 외부 기관과 함께 피해 보상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도입 예정입니다. 사이버 침해 관련 기업 보험 한도 역시 기존 10억에서 1000억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SKT는 향후 5년간 지난 침해사고에 대한 보호 조치와 함께 향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보보호 혁신 방안을 담은 '정보보호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투자·기술·거버넌스의 세 축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먼저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SKT는 '정보보호 투자가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원칙으로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 정보보호 인력을 영입하고 내부 전담인력을 육성하는 등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하고 투자액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정보보호 기금 100억원을 출연해 정보보호 관련 유수 대학과 연계한 인재육성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개편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고 회사 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레드팀(Red Team)을 신설하는 등 사이버 보안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 SKT를 믿고 기다려준 고객들을 위해 고객신뢰위원회 자문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고객 감사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고객 감사 패키지' 대상은 7월15일 0시 기준 SKT 고객 및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을 포함한 약 2400만 고객입니다. SKT는 8월 통신 요금 50% 할인, 연말까지 데이터 매월 50GB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확대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이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가입 할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 멤버십 등급을 원상 복구해 제공합니다. 해지 고객은 해지일로부터 6개월 내 재가입 계획이 없더라도 기존 가입 정보를 원복할 수 있습니다. SKT는 침해사고 발생 전(4월18일 24시 기준) 약정 고객 중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 및 7월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합니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 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으로 단말 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 해당됩니다. 참고로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대금으로 통신 서비스 약정과 별개의 구매 계약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위약금 면제는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예정입니다. 유영상 CEO는 "믿고 기다려주신 고객에 대한 감사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 보안이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이번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리고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3일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 최근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HD현대가 밝혔습니다. 권 회장이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하며 '위기'를 강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계에서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HD현대는 지난 1분기 지주사 전환 후 최고 실적을 내며 재계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HD현대는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17조869억원, 영업이익 1조286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1%나 영업이익이 올라갔습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하고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859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이 무려 12.7%에 달했습니다. HD일렉트릭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크게 늘리면서 1분기 매출 1조149억원, 영업이익이 218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덕분에 KB증권은 "자회사 실적이 빛난 역대 최대 실적"이라며 HD현대의 1분기 실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HD오일뱅크의 1분기 실적은 웃지 못했습니다. 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정제마진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탓입니다. 권 회장을 비롯해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13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권 회장은 이렇게 서두를 꺼냈습니다. "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는 통상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고, 시간을 초과해도 좋으니 솔직하고 진솔하게 본인들의 생각을 말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권 회장은 "지금은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앞으로 닥칠 불황과 위기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힘쓰되, 외부 변수에 흔들려 너무 조급해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경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HD현대는 이날 회의가 권 회장의 주도하에 ▲중국 제조업의 비약적인 성장 ▲중동전쟁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권 회장은 사장단에게 리더로서의 책임감 있는 태도도 강조했습니다 권 회장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일수록 리더들의 역할과 판단이 더욱 중요한 만큼, 핵심이 무엇인지, 지금의 인적·물적 자원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가장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판단해 소신을 갖고 자신있게 행동해달라"면서 "직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며 "사장들이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HD현대는 각사별 ‘경영현황설명회’를 통해, 이날 회의에서 논의 된 회사가 직면한 위험과 그에 따른 영향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사장단은 각 사의 핵심 경영구상을 공유하고 연초 세웠던 사업 목표를 냉철하게 분석, 하반기 실적을 집중 점검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또한 부진한 사업군에 대해서는 사업 재편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 즉시 시행하고 중장기 사업계획 역시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교촌치킨의 '배민 온리'(배민 Only·오직 배민) 협약이 사실상 불발됐습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는 배민 온리 협약을 예정 날짜에 맺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교촌에프앤비는 쿠팡이츠 입점을 철회하고 배민, 요기요, 땡겨요(공공배달앱), 교촌치킨 자체앱에만 입점한다는 협약을 배민과 협약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해당 협약을 통해 교촌에프앤비는 배민으로부터 교촌치킨 가맹점주의 중개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기로 했으며 배민은 경쟁사인 쿠팡이츠로부터 교촌치킨을 빼오겠다는 전략이었습니다. 양사는 이와 같은 내용의 협약을 이달 말까지 합의할 예정이었으나 협약은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이번 협약 무산에 대해 양사는 향후 방향성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당분간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업주 부담 완화와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갈 것"이라면서도 "다만, 배민에 집중하고자 했던 기존 논의는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더 청취하고 건설적인 방향으로의 협업을 만들기 위해 추가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