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리온은 충청북도 노인복지시설에 ‘닥터유 제주용암수’, ‘초코파이’, ‘꼬북칩’ 등 5500만원 상당의 제품을 후원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지난 11일 충청북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관내 노인복지시설 631개소에 제품을 전달했습니다. 충청북도청에서 진행된 후원식에는 허인철 오리온그룹 부회장,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이민성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오리온은 지난 2021년 충청북도와 진천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2022년부터 매년 후원하고 있습니다. 향후 충청북도가 식품 사업 확장을 위한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투자에 나서고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이바지한다는 계획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충청북도 지역 내 노인복지시설을 찾아오는 분들이 건강하고 따뜻한 새해를 맞이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그룹 경영방침인 윤리경영에 기반해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한 정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베트남은 일본과 중국, 필리핀과 비교했을 때 거리상 가까운 국가는 아닙니다. 그러나 베트남은 20세기 이후 한국과 관계가 특별한 국가로 손꼽을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군이 처음으로 파병을 나간 국가가 바로 베트남입니다. 한국군은 1964년 9월부터 1973년 3월 철수시 까지 약 34만명에 달하는 병력을 베트남 전쟁에 투입했습니다. 베트남은 자유진영 국가의 파병에도 불구하고 결국 공산화되었고 한국과 수교는 끊어졌습니다. 베트남과 수교가 회복된 것은 1992년 12월입니다. 이후 대한민국과 베트남은 상호 경제협력을 발판 삼아 5억달러 남짓의 교역액을 2021년 기준 807억달러까지 확대합니다. 이 시기 한국은 베트남의 3대 교육 파트너이자 1위의 투자국으로 자리매김 합니다. 현직 일간지 기자로 경제 및 산업 기사를 주로 써온 저자는 베트남에서도 기업과 경제 구조 등을 먼저 파악해야겠다는 포부를 안고 코로나19 이전 베트남 특파원으로 부임합니다. 저자는 하노이를 본거지 삼아 베트남 구석구석을 누비며 특파원으로서 업무에 매진합니다. 하지만 베트남을 경험할 수록 저자는 기자라는 직업인으로 베트남을 접하기보다 생활인으로서 베트남 사람들과 교류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흥국생명(대표이사 임형준)은 지난 10년 동안 그룹홈 지원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3000여명의 아동에게 9억원을 후원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그룹홈은 원가정 해체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청소년을 위한 소규모 공동생활가정을 말합니다. 흥국생명은 2013년에 그룹홈 지원을 시작해 현재까지 후원금은 물론 아동의 생활환경개선과 다양한 자립 지원활동을 해왔습니다. 대표적인 그룹홈 지원활동인 '나를 찾아서'는 진로상담, 심리치료, 금융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디지털금융범죄 예방교육, 성범죄 예방교육, 마약 예방교육 등 범죄피해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흥국생명 사회공헌 관계자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이 자립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는 모습에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더욱 책임의식을 갖게 된다"며 "앞으로도 그룹홈 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나눔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교보생명 공익재단 교보교육재단(이사장 최화정)은 지난 5·6일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서 '2024 한·일 청소년 국제문화교류' 행사를 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 행사는 교보교육재단과 야스다학원이 '글로벌 인재 육성'이라는 공통의 지향 아래 2018년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3년만에 다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일본 야스다 중·고교 청소년 30명이 한국을 방문해 교보교육재단 리더십 프로그램 '체.인.지' 참가 청소년 30명과 이틀간 교류 프로그램을 함께 했습니다. 양국 청소년들은 경복궁·광화문·인사동 등 대표명소를 찾아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서울대 재능공유연구랩(TDCL) 연구자 초청 '의사소통능력을 발휘해 사회문제 해결하기'라는 주제의 리더십 교육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최화정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한국과 일본의 더 나은 미래 관계를 위해선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번 국제문화교류가 한·일 상호간 문화 이해의 폭을 넓히고 청소년들이 미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문화재단(이사장 김황식)은 (사)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회장 김현용)와 '2024 국내 피아노 조율사 양성사업' 지원 협약식을 맺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삼성문화재단은 세계적 수준의 피아노 조율사를 양성하고자 2017년부터 (사)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와 협력하여 국내의 역량있는 피아노 조율사들에게 해외 선진 조율 기술을 교육받을 기회를 제공해 왔습니다. 2024년에는 협회 회원 350여 명을 대상으로 '국내 기술 세미나'와 함께 '제5회 아시아 피아노조율사협회 총회'를 동시 개최하고 이 중 10명은 '해외 기술 연수'등에 파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우수 조율사 20명을 대상으로 '심화 교육과정'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김현용 (사)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 회장은 "정밀한 피아노를 위한 조율 기술을 한층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한국에서 12년만에 개최하는 '아시아피아노조율사 협회 총회'를 통해 아시아 국가 간의 교류를 확대하고 한국의 피아노 조율 수준을 아시아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류문형 삼성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국내 피아노 조율사 양성사업이 최적의 연주 환경을 만들어 K-클래식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아울러 피아노 조율과 같은 문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7일 'KB금융 피겨 꿈나무 장학금' 5000만원을 대한빙상경기연맹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학금은 이날 막을 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4'와 지난해 12월 열린 '2023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성적을 합산해 선정하는 총 10명의 피겨 유망주에 주어집니다. KB금융은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발전을 목표로 2015년부터 매년 유소년 유망주를 위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장학금을 받은 선수들은 총 8차례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대회'에서 입상하며 국제적인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KB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피겨 꿈나무 등 미래세대 육성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며 "사회 공동의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시민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동절기 한파 대비 '행복상자' 1111개를 전달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행복상자에는 방한목도리·방한장갑 등 방한용품 5가지와 간편국·즉석밥 등 먹거리 포함 총 7가지 물품이 담겨있습니다. 하나금융은 서울 돈의동, 창신동, 남대문, 영등포 등 5곳의 쪽방촌에 행복상자를 전했습니다. 하나금융은 겨울철 한파로 인한 피해지역 가정에 긴급구호물자와 함께 긴급복구를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하나금융그룹 ESG기획팀 관계자는 "매년 혹서·혹한기에 지역 독거노인이나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행복상자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 꾸준한 관심과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건축가 출신의 설치미술가로 주목 받고 있는 한원석 작가가 버려진 종이관을 활용한 설치작품을 공개했습니다. 한 작가는 오는 14일 까지 서울 성동구 금호알베르에서 열리는 '불이화(不二火) 한원석X서율'전을 통해 신작을 선보입니다. 1971년생인 한 작가는 일본 도쿄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하고 영국 첼시대학 대학원에서 환경디자인을 전공한 독특한 이력의 작가입니다. 2003년 담배꽁초 7만3000개로 만든 작품 <악의 꽃>을 통해 설치미술가로서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후 2006년 자동차 폐헤드라이트 1374개를 쌓아 만든 첨성대를 재현한 <환생>과 2008년 폐스피커 3088개로 에밀레종으로 알려진 선덕대왕신종을 재현한 <형연>등을 선보이며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 갔습니다. 한 작가의 특징은 스피커와 마대자루, 종이관, 담배꽁초 등 주변에서 볼수 있는 폐기물이나 쓸모 없어진 재료를 가지고 대형 설치작품을 만들면서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는 데 관심을 가졌다는 점입니다. 이번 '불이화'전에서는 버려진 종이관을 활용해 마름모 형태로 대형 심장의 이미지를 추상화한 설치작품과 이에 맞춰 음악가 시율이 바흐의 푸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 무슨 일 했는가 묻길래 증권회사 다녔었다고 하니 자본주의의 꽃 아니냐며 돈 많이 벌었느냐고 묻는다 시를 썼다고 말하니 시를 읽어줄 사람이 있었겠느냐 시를 쓰다니 당신이 그럼 시인이었냐고 그가 묻는다 <슬픈 질문 전문> 작가를 꿈꾸며 고등학교 시절 문학반 활동에 매진한 소년은 1980년대 초반 국문학도가 됩니다. 대학 졸업 직후 1989년 <문학과 비평>가을호에 시 16편을 올리며 등단합니다. 정작 사회생활은 문학과 거리가 멀어 보이는 여의도 증권가에서 시작했습니다. 이후 샐러리맨들의 꿈이라 할 수 있는 임원으로 승진할 정도로 회사 생활에 치열했습니다. 퇴직 전 마지막 명함에는 한국투자증권 전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1962년생인 이희주 시인은 이른바 증권맨으로 인생의 절반을 보냈습니다. 자본주의의 최전선인 증권업에 있으면서도 시에 대한 목마름을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현대문학>과 <작가세계> 등 쟁쟁한 문학잡지에 시를 꾸준히 발표했고 1996년 첫 시집 '저녁 바다로 멀어지다'(고려원)를 상재했습니다. 하지만 직급이 올라가고 일이 많아지면서 차분히 시를 쓸 시간은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이 시인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연합회를 비롯한 4개 금융협회는 4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조직위원회에 총 60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최종구 대표 조직위원장이 참석했습니다. 이들 금융협회장은 앞으로 금융권은 다양한 스포츠 종목 활성화와 국가 스포츠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동재 작가는 2018년 쌀알을 한 톨씩 붙여 만든 '아이콘_김구' 작품을 청와대 여민관에 선보이며 대중적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학부와 대학원에서 조각을 전공한 이 작가는 우연한 계기로 농산물을 주제로 한 전시에 참여하면서 쌀을 비롯해 콩과 팥 같은 곡물을 오브재로 인식하고 이를 활용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만들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녹두를 이용해 녹두장군 전봉준의 초상을 제작하거나 콩으로 영국의 코미디 드라마 주인공인 미스터 빈을 재현한다거나 하는 등의 독창적인 작품으로 이동재만의 '유기적 회화'를 선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곡물 외에도 크리스탈, 금박, 자개 등으로 오브재를 확장하면서 회화 재료의 물성과 작품 사이의 다양한 변주를 비롯해 빛의 관계성을 탐구할 수 있는 작품들을 창작했습니다. 오는 20일까지 서울 중구 동호로 페이토갤러리에서 열리는 ‘Icon, Light and Narrative 아이콘, 빛과 서사’전은 이동재 작가가 기존의 작업을 포함, 총 25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입니다. 오드리 햅번이나 비비안 리, 김연아 등 시대의 아이콘이 되었던 유명 인사들의 초상 시리즈를 크리스탈로 표현한 작품 외에도의 200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 올해 마지막 영업일인 29일 조병규 은행장이 임직원과 함께 서울 용산구 한 무료급식소를 찾아 배식봉사활동을 하고 소정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은행은 매년 마지막 영업일에 열던 종무식 행사 대신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고자 은행장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조병규 은행장은 "앞으로도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이웃들에게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며 "'우리'라는 이름에 걸맞은 사회공헌과 상생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역주민과 상생하고 남대문시장 상권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회현동 본점 주차장을 시장 방문 고객에 개방하기도 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손해보험(대표이사 나채범)은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동절기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한화손해보험 대졸공채 신입사원 30명은 전날 서울 상계동을 찾아 연탄 2000장을 전달했습니다. 한화손해보험은 지역주민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연탄 총 1만장과 등유 2000리터를 후원했습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개인영업1본부 마케팅지원파트 양승호 사원은 "좁은 골목길을 오르내리며 연탄을 전달하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마음을 더할 수 있다는 생각에 힘을 냈다"며 "물가상승으로 연탄 구입마저 부담스러워하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화손해보험은 매년 동절기 안전벽화 그리기, 김장나눔, 연탄배달 등 신입사원이 참여하는 지역사회 나눔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27일 삼성서울병원과 심장·안면기형 질환 환아 치료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KB국민은행은 심장병 환아 지원 국가를 인도네시아로 확대합니다. KB국민은행은 2012년부터 매년 캄보디아 심장병 환아를 국내초청해 무료 수술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100여명의 심장병 환아에게 새생명을 선물했습니다. 심장병 수술 환아를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사업도 펼칠 예정입니다. KB국민은행은 국내에서 안면기형 질환을 앓고 있는 환아의 수술 및 치료 지원도 새롭게 추진합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미래 사회 주역이 될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일동후디스는 사단 법인 ‘더함께새희망’을 통해 미혼모 시설에 5000만원 상당의 트루맘 제품을 기부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날 기증된 후원 물품은 미혼모 지원센터를 통해 전국에 있는 미혼모 시설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달 일동후디스는 해당 법인과 함께 수면 조끼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사내 임직원들이 함께 모여 수면 조끼를 제작, 취약 계층 영유아에게 전달했습니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추운 겨울, 일동후디스도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며 "트루맘은 세상의 모든 엄마를 응원하며 앞으로도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트루맘은 일동후디스의 유아식 브랜드입니다. 연약한 아기를 위해 방어인자 이뮤노글로블린A 등이 농축된 초유성분을 함유했습니다. 부드러운 소화 흡수를 위한 HMO(모유 올리고당), 갈락토올리고당, 프락토올리고당과 두뇌, 망막 구성성분 DHA, ARA 등이 담겼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기준 공개초안을 내놓았습니다. 세계적으로 ESG 공시 규율이 강화되는 가운데 선제적인 '기후리스크' 대응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금융위는 22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ESG금융추진단 4차회의를 열고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이른바 'ESG 공시기준' 공개초안 주요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핵심은 기후 분야에 대한 ESG 공시의무화 우선추진입니다. 기업은 기후리스크 관리를 위한 기업의 지배구조(governance)를 공시해야 합니다. 기업의 거버넌스는 기후 관련 위험과 기회를 감독·관리하기 위해 활용하는 의사결정과정, 통제 및 절차를 의미합니다. 가령 기후리스크를 관리하는 의사결정기구나 평가·관리하는 경영진 역할 등 정보가 해당한다고 금융위는 설명합니다. 기업은 기후 관련 위험·기회에 대한 대응전략을 공시해야 합니다.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후 기회와 위험요인을 식별해 기업의 사업모형이나 가치사슬(value chain)에 미치는 영향을 공시하는 것입니다. 공시해야 하는 정보는 보고기간(1년 단위)뿐 아니라 기업의 단기·중기·장기에 걸쳐 재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포함합니다. 이같은 영향분석을 토대로 기회와 위험요인에 적응하거나 이를 완화하는 전략과 회복력(resiliency)에 대해 공시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어떤 기후 위험요인이 홍수나 가뭄 같은 물리적 위험인지, 기후 관련 규제 신설에 따른 운영비용 증가 같은 전환위험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기후 관련 위험·기회를 식별-평가-관리하는 과정(위험관리·risk management process)도 구체적으로 공시해야 합니다. 기후 관련 기회를 충분히 인식하고 그 중요성을 평가해 우선순위를 지정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또 기후 관련 위험·기회요인에 대응한 기업의 노력을 평가할 수 있는 정보를 공시합니다. 구체적으로 ▲산업전반(cross-industry) 지표 ▲산업기반(industry-based) 지표 ▲기후 관련 목표 ▲기타 성과지표 등으로 구성됩니다. 산업전반 지표는 온실가스 배출량 등 같은 기준에 따라 정보를 공시해야 하는 기업이 공통적으로 공개해야 하는 지표로 의무공시 사항입니다. 산업기반 지표는 기업이 속한 산업 특징을 반영한 지표로 기업이 공시 여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기후 관련 위험과 기회요인 정보가 단순한 공시지표 나열이 아니라 기업 지배구조, 전략, 위험관리 등 핵심요소에 따라 체계적으로 제공되도록 했다"며 "기업이 기후 관련 위험요인 등을 충분히 인식하고 실질적인 행동 변화로 이어지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내 기업의 공시역량과 준비상황을 감안해 상세한 예시적 지침을 제공하고 재무적 영향과 같이 측정 불확실성이 높은 경우 양적정보 대신 질적정보 공시도 허용하는 탄력성을 부여했다"며 "특히 온실가스 측정 어려움을 감안해 국제기준뿐 아니라 국내기준(탄소중립기본법에 따른 측정법)으로 측정한 배출량 공시도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이 스스로 ESG 관련 정부정책 사용현황을 공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가령 법규상 공개되고 있는 환경정보공개제도나 산업안전 관련사항, 장애인 고용현황 등 정부부처에서 반영요청한 정보입니다. 정부부처 홈페이지 등 다양한 채널에 흩어져 있는 정보가 ESG공시제도를 통해 시장에 체계적으로 제공되고 저출산·고령화 등 당면한 위험요인에 대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대비하는 효과도 금융위는 기대합니다. 해외 주요국은 이미 ESG 공시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2021년 4월 유럽집행위원회(EC)는 ESG 공시의무를 강화하기 위해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을 발표했고 2025년(2024년 정보공시)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 기업은 물론 EU 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현지법인과 역외 모기업에도 공시의무가 부과됩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근 스코프3(Scope3)을 배출량 공시대상에서 제외하며 2022년 2월 발표한 초안보다 다소 완화됐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기후 분야 중심으로 ESG 공시의무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스코프3은 제품 원자재 생산·수송시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판매된 제품을 소비자가 사용했을 때 나오는 온실가스 등 기업 밸류체인 전반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말합니다. 일본·싱가포르·호주도 ESG 공시 의무화 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글로벌 ESG 공시규율 강화에 대응해 지난해 2월 금융위 주관으로 'ESG금융추진단'을 꾸리고 ESG 공시-평가-투자로 이어지는 ESG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금융위는 회계기준원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를 설립하고 국내 ESG 공시기준 제정을 준비해 왔습니다. 금융위는 오는 30일(잠정) ESG 공시기준 공개초안 전문을 공개하고 기업·투자자 등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제안 공시기준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 국내 ESG 공시의무화 대상기업과 도입시기에 대해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국내 ESG 공시기준은 우리 경제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다지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저탄소사회 이행 등 글로벌 경제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