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푸드는 이마트 내 베이커리 매장에서 대안육 ‘베러미트’를 활용한 신제품 2종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장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베러미트 베이커리 전용 존’을 조성해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섭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2022년 10월 이마트 내 베이커리 매장에서 ‘베러미트’를 활용한 첫 베이커리 제품으로 ‘베러미트 콜드컷 토스트’를 출시했습니다. 이후 ‘베러미트볼 크로와상’, ‘베러미트 피자빵’ ‘베러미트볼 피자타르트’ 등 대안육 베이커리들을 선보였고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실제 ‘베러미트’ 활용 베이커리의 누적 판매량은 지난 2월까지 3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올해 1~2월 판매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약 10% 늘었습니다. 이 같은 판매 증가세는 대안육 베이커리를 경험해 본 소비자들의 맛과 품질에 대한 만족도가 증가하는 동시에 지구환경, 동물복지, 인류건강 등 대안육에 담긴 사회적 가치에 공감해 제품을 구입하는 ‘미닝아웃’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신세계푸드 측은 분석했습니다. 신세계푸드는 ‘베러미트’ 콜드컷과 식물성 런천을 활용한 신메뉴 2종을 선보입니다. ‘트러플 에그 콜드컷 산도’는 에그 스프레드로 속을 채우고 ‘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테슬라가 처음 전기차를 만들 때 가장 반발했던 곳 중 하나인 현대자동차는 오늘날 테슬라보다 전기차를 더 많이 팔고 있다. 전자담배 쥴의 등장에 불편했던 필립모리스는 ‘담배연기 없는 미래’로 전략을 수정했다. 초기의 불편함이 종국에는 전이됐듯, 최근 경쟁사들은 모두 식물성 캔햄을 내고 신세계푸드에 동참했다." 신세계푸드 수장인 송현석 대표는 대안식품 설명회 자리에서 신세계푸드의 비전을 이야기했습니다. 작은 국내 시장 규모와 우호적이지만 않은 소비자들의 평가에도 대안식품이 향후 대세로 자리 잡을 것을 확신했습니다. 전제 조건으로 긍정적인 취식 경험의 확대를 꼽았습니다. 지난 4일 신세계푸드는 서울 종로구 대학로 순대실록 대학로본점에서 대안식품 개발방향 설명회 '베러 클래스'를 열었습니다. 신세계푸드는 글로벌 대안식품 시장 전망에 따른 자사의 사업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자체 개발한 대안육, 대안유, 대안치즈 등을 선보였습니다. 신세계푸드는 2016년부터 대안식품 연구개발에 착수해 2021년 대안육 브랜드 베러미트를 론칭하며 대안식품 시장에 본격 진출했습니다. 인류건강과 동물복지, 지구환경에 기여하겠다는 의미로 '고기보다 더 나은 대안육'을 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푸드가 식물성 대안식 브랜드 '유아왓유잇'을 론칭하고 서울 강남 한복판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엽니다. 2년 전 베러미트를 시작으로 대안식품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신세계푸드는 유아왓유잇 코엑스점을 전진기지 삼아 소비자 경험 확대와 식물성 간편식 메뉴 다양화에 나섭니다. 21일부터 운영하는 식물성 대안식 레스토랑 ‘유아왓유잇’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 지하 1층에 위치했습니다. ‘더 나은 나와 지구를 위한 맛있는 식물성 대안식’을 콘셉트로 신세계푸드가 개발한 브랜드입니다. 2021년 선보인 베러미트가 신세계푸드의 대체육 시장 진출을 알리는 의미였다면, 이번 유아왓유잇은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대안식품의 범위를 확장했습니다.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식물성 소스와 식물성 치즈, 오트밀크 등 다양한 대안식품을 재료로 간편식과 외식 메뉴를 판매합니다. 소비자들에게 식물성 대안식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확산하는 게 유아왓유잇의 1차 목표입니다. 아보카도 햄 포케볼과 트러플 짜장면, 분짜 짜조 채소 트리오는 시그니처 메뉴로 모든 원재료를 식물성으로 만들었습니다. 함박스테이크, 후토마키, 슁켄 후무스 샐러드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저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푸드(대표 송현석)는 해외 훈련을 앞두고 있는 공군사관학교에 대안육 ‘베러미트’와 이를 활용한 메뉴를 전달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1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에 위치한 공군사관학교를 방문해 베러미트 식물성 런천 캔햄 2000여개와 함께 생도와 장병 1300여명에게 베러미트를 활용해 만든 핫도그와 무스비, 노브랜드 버거 매장에서 판매 중인 브랜드 콜라와 사이다 등을 간식으로 전달했습니다. 이번 베러미트 제품과 간식 전달은 군 장병들의 식문화 향상과 해외 항법훈련을 떠나는 생도 및 혹서기 훈련 중인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해외 항법훈련은 생도들의 공군 항공작전에 대한 이해력을 기르기 위한 장거리 항법 체험 훈련으로 오는 5일부터 진행됩니다. 이날 전달한 베러미트 식물성 런천 캔햄은 동물성 지방으로 인한 콜레스테롤과 보존제 등의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도록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기부한 베러미트 식물성 런천 캔햄은 항법훈련 기착지의 해외교민과 군 관계자들에게도 전달될 예정입니다.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이사는 "해외 항법훈련을 앞두고 있는 공군사관학교 생도들을 응원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푸드(대표 송현석)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플랜트 베이스드 월드 엑스포(PBW)’에서 대안육 ‘베러미트’를 선보였다고 13일 밝혔습니다. PBW는 매년 북미와 유럽 등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채식 및 식물성 대안식품 박람회로, 미국 식물성 식품협회가 지정한 북미 유일의 식물성 대안식품 공식 박람회입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8일과 9일 뉴욕 자빗센터에서 열린 PBW에서 지난 7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제품으로 출시한 식물성 런천 캔햄을 비롯해 콜드컷·미트볼·패티·다짐육 등 10여종의 베러미트 제품들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식물성 런천 캔햄은 상온으로 유통·보관이 가능한 게 특징입니다. 신세계푸드는 현지 셰프들이 전시관에서 직접 베러미트를 활용해 만든 샌드위치·파스타·카네페·타코·튀김 등을 일일 2000명 이상에게 제공했습니다. 신세계푸드는 이번 PBW 참가를 통해 추후 글로벌 대안식품 시장 공략을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합니다.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도 베러미트 전시관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이번 PBW 진출을 시작으로 베러미트를 대안육 최대 시장인 북미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푸드(대표 송현석)는 국내 최초로 식물성 정육 델리 ‘더 베러’를 오픈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더 베러는 신세계푸드의 대체육 ‘베러미트’의 원물 제품을 비롯해 식물성 대체식품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경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로 오는 1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오픈합니다. 식물성 정육 델리라는 콘셉트에 맞춰 매장 내에 유러피안 뉴트로 스타일의 부처 존이 구성됐습니다. 이곳에서는 신세계푸드가 지난해 7월 베러미트 론칭 시 선보인 슬라이스 햄 ‘콜드컷’ 뿐 아니라 최근 개발한 미트볼·다짐육·소시지 패티 등 다양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델리 존과 베버리지 존에서는 ‘볼로냐 콜드컷’, ‘모르타델라 콜드컷’, ‘슁켄 콜드컷’ 등으로 만든 샌드위치·샐러드 등을 판매합니다. 칠리 콘카르네 등 대체육 메뉴 20여종, 대체 달걀 흰자로 만든 쿠키와 케이크·오트(귀리) 음료·비건 빵·비건 치즈 등 식물성 대체식품으로 만든 메뉴와 제품 30여종도 팝니다. 신세계푸드는 더 베러를 통해 대체육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사회적 가치를 알린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매장 곳곳에 인류건강·동물복지·지구환경 등을 담은 그래픽·스티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체육이 뜨겁습니다. 세계적으로 친환경·동물복지가 화두로 부상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면서 더욱 탄력을 받는 모양새입니다. 이제는 주변에서 비건이나 대체육을 입에 오르내리는 사람을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체육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였을 때 환경·영양·윤리적으로 인류가 얻게 될 이점이 크다고 설명합니다. 물론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맛’이라는 장벽이 남아 있으니까요. 가격과 명칭, 정체성을 둘러싼 논란도 피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럼에도 비건 인구 증가와 함께 대체육 시장의 커지고 있는 건 부인할 수 없습니다. ‘고기인 듯 고기 아닌 고기 같은’ 대체육이 맛까지 잡고 우리 식탁의 중앙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24일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대체육 시장 규모는 6조6100억원에 달합니다. 한국 시장은 155억원 정도로, 전 세계에서 0.2%에 불과하지만 전년보다 35% 증가하며 성장 중입니다. 한국채식연합은 국내 비건 인구가 150만명에서 최대 25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합니다. 업계에서는 대체육 시장의 성장은 문명의 발전과 함께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다양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푸드(대표 송현석)는 SKT타워 지하 구내식당에서 SK텔레콤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사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의 콜드 컷 슬라이스 햄을 활용한 샌드위치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7월 신세계푸드가 베러미트를 론칭한 이후 급식 부문에서는 메뉴로 제공된 첫 사례입니다. 지금까지 베러미트는 스타벅스의 ‘플랜트 햄&루꼴라 샌드위치’, 웨스틴 조선 서울의 ‘베지테리안 샌드위치’ 등으로 맛볼 수 있었습니다. 신세계푸드는 SKT 임직원들이 일상 속에서 대체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베러미트 샌드위치를 제공하고, 기존 식사용으로 제공되던 샐러드도 햄이나 베이컨 대신 베러미트 대체육을 활용한 저탄소 식단으로 선보였습니다. 이번 베러미트 샌드위치 제공을 시작으로 신세계푸드는 현재 위탁운영 중인 기업들의 구내식당에서 대체육을 활용한 메뉴 제공을 확대합니다. 보다 많은 소비자가 대체육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각 기업체로부터 탄소절감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대체육을 통해 일상 속에서 가치를 되새기고 실천하려는 협업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비자들이 대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슬라이스 햄과 비슷한 식감. 짭짤한 맛. 부담 없이 시작하기 좋은 식물성 고기” 신세계푸드의 대체육 햄 ‘콜드컷’이 들어간 샌드위치를 먹어 본 후기입니다. 식감, 탄력 등에서 기존에 먹었던 동물성 고기를 완벽히 대체할 수는 없더라도 ‘건강’과 ‘환경’, ‘복지’ 측면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거란 생각입니다. 신세계푸드(대표 송현석)가 대체육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Better meat)’를 론칭하며 돼지고기 대체육 햄 콜드컷(Cold cut, 슬라이스 햄)이 들어간 샌드위치를 첫 제품을 내놨는데요. 신세계푸드는 28일 베러미트 출시를 기념해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는 “베러미트는 ‘고기보다 더 좋은’ 대체육으로 인류의 건강과 동물 복지, 지구 환경에 기여하자는 신세계푸드의 의지를 담았다”며 “일반적으로 대체육이라 하면 비건만을 위한 제품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베러미트는 고기를 자주 즐기시는 소비자를 위한 제품”이라고 말했습니다. 콜드컷을 넣은 샌드위치는 베러미트가 처음으로 판매할 대체육 제품입니다. 치아바타 빵 안에 반으로 접힌 콜드컷이 겹겹이 쌓여있고 그 위를 토마토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신세계푸드(대표 송현석)는 독자기술을 통해 만든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Better meat)’의 론칭과 함께, 첫 제품으로 돼지고기 대체육 햄 콜드컷(Cold cut, 슬라이스 햄)을 선보이며 대체육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브랜드명 ‘베러미트’는 ‘고기보다 더 좋은 대체육으로, 인류의 건강과 동물 복지, 지구 환경에 대해 기여하자’는 신세계푸드의 의지를 담았습니다. 신세계푸드가 돼지고기 대체육을 첫 제품으로 내세운 이유는 국내 대체육 시장에서 소고기 대체육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실제 소비자들의 육류 소비량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돼지고기인 만큼 향후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4월 발표된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의 ‘육류 소비행태 변화와 대응과제’ 분석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19년까지 20년 동안 국내 소비자 1인당 육류 소비 비중은 돼지고기가 49.1%로 가장 높았고, 닭고기(27.1%)와 소고기(23.8%)가 뒤를 이었습니다. 또 국내 소비자들이 돼지고기 섭취 시 고기 원물을 구이, 볶음, 찜으로 조리해 먹거나 햄, 소시지 등 가공제품으로 즐기는 것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7일 "하반기 이후 통화정책 방향은 정책기조 전환이 너무 빠르거나 늦을 경우의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점검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명동 은행회관에서 은행장들을 만나 "물가의 목표수렴 확신이 지연되면서 금리인하 시기 관련 불확실성도 증대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가 한국은행과 소통을 강화하고자 마련한 '한국은행 총재 초청 은행장 간담회'에는 조용병 회장을 비롯해 16개 사원은행 은행장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창용 총재는 "가계대출을 계속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가운데 기업 신용이 생산적인 부문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고금리 장기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은행권도 가계부채와 부동산PF 등 리스크 관리를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은의 외환시장 접근성 제고, 무위험지표금리(KOFR) 거래 활성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프로젝트 등 금융산업 구조개선 추진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민간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커버드본드·Covered Bond) 활성화에 나섰습니다. 금융위는 27일 한국주택금융공사와 5대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이 참여하는 '커버드본드 지급보증 업무협약식'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커버드본드는 '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 발행에 관한 법률'에 따라 채권투자자가 발행기관에 대한 상환청구권과 함께 발행기관이 담보로 제공하는 기초자산집합에 대해 제3자보다 우선변제 받을 수 있는 채권을 말합니다. 주담대나 국고채 등 우량자산 담보로 발행하는 장기채권입니다. 발행자는 상대적으로 저리에 자금을 조달하고 투자자는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에도 대부분의 은행은 자금조달을 단기물에 의존하면서 시장 호응이 크지는 않습니다. 불규칙한 발행량과 시가평가 등 제도기반이 미비해 커버드본드 투자수요도 미미합니다. 현재 커버드본드 발행규모는 연평균 1조~2조원으로 만기 5년 초과 발행잔액은 3000억원에 불과합니다. 이번 협약으로 이날 바로 시작된 커버드본드 지급보증 프로그램은 주택금융공사가 은행이 발행한 만기 5년 이상 커버드본드에 대한 지급보증으로 신용을 보강하는 게 핵심입니다. AAA등급 은행이 발행한 커버드본드 지급보증시 동일 만기 은행채 대비 5~21bp(1bp=0.01%포인트) 가량 발행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금융위는 기대합니다. 은행이 조달금리 인하분을 장기·고정금리 상품 금리에 반영하면 보다 낮은 금리로 장기상품을 소비자에 제공할 수 있습니다. 주택금융공사는 은행이 발행하는 10년 이상 장기 커버드본드를 매입하고 자기신탁을 통해 유동화증권을 발행·매각하는 '커버드본드 재유동화 프로그램'도 3분기중 개시 목표로 추진합니다. 시장에서 소화가 어려운 장기 커버드본드를 주택금융공사가 직접 매입하면 은행은 장기 커버드본드 발행·매각이 용이해집니다. 이렇게 조달된 장기자금은 현재 정책모기지로 제공이 어려운 시가 6억원 이상 주택에 대한 장기·고정금리 주담대 공급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번 지급보증 서비스 출시에 맞춰 커버드본드 발행 금융기관에 대해 원화예대율 산정시 원화예수금 인정한도 추가제공 등 인센티브를 부여합니다. 투자 측면 유인책으로는 커버드본드를 한국은행 대출 및 차액결제이행용 담보증권(적격담보)으로 편입하도록 오는 6월중 관계기관과 협의할 예정입니다. 적격담보로 편입되면 커버드본드를 보유한 금융기관은 한은에 담보로 제공할 수 있으므로 보유자산 활용도가 높아집니다. 금융투자협회와 채권평가기관은 커버드본드 투자의 불확실성을 완화하기 위해 커버드본드 발행·유통시 참조할 수 있는 '커버드본드 시가평가기준수익률'을 6월말부터 공시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도 금융당국은 커버드본드 발행·유통 추이를 모니터링하면서 스왑뱅크(금리변동위험 헤지 지원) 설립,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 출연요율 우대 등 추가과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장기·고정금리 상품을 독려하는 방향성에 대해 일부에서 의문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장기·고정금리 상품 확대는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방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커버드본드는 그 자체로 안정성이 높고 충분한 수요 확보와 추가적인 신용보강을 함으로써 발행금리를 상당히 낮출 수 있다"며 "금리인하기에도 변동금리 대비 경쟁력 있는 금리로 고정금리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시의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본격적인 대중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EV6, EV9에 이은 세 번째 전용 전기차 EV3를 23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나옵니다. 이 중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01㎞(17인치 휠,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에 달합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80% 충전에 31분(기아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이 걸립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합니다. 전체 제원은 전장은 4300㎜, 전폭은 1850㎜, 전고(루프랙 기준) 1560㎜, 축거 2680㎜로 기아의 소형급 SUV인 셀토스보다 전장은 90㎜ 짧고 전폭은 50㎜ 넓고 전고는 40㎜ 정도 낮은 크기 입니다. 트렁크 크기는 460L로 앞부분에도 25L 크기의 프론트 트렁크를 갖췄습니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120㎜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야외활동 시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기능도 적용했습니다. 기아 전기차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EV3에는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해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습니다. 또한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에서 기본모델 가격이 책정될 전망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국내 시장은 (전기차에) 인센티브가 있어서 이를 고려할 때 3000만원 중반대 정도에서 (차량 가격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사양 모델일 경우 지자체 보조금 등에 따라 3000만원 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의 EV6 등의 기본모델이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쳐도 대략 4000만원 중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EV3는 국내 중형차 내지 중형 SUV 차량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송호성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SUV EV"라며 "EV3는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다음 달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받습니다. 이후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4분기 유럽 시장, 내년에는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도 EV3를 출시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진양곤 회장이 이끌고 있는 HLB그룹이 또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이번에도 항암 후보물질 리보세라닙발(發) 악재다. 회사 측이 신약 허가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면서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터라 충격이 더 컸다. HLB 시가총액은 두달 전 16조원대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6조원대로 쪼그라들었다. 3개월간 공식 IR만 15차례..영업익 2조 제시 24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B 주가는 이번 한주 간 2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주(-33%)에 이어 2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간 것. 특히 지난 17일과 20일 이틀 연속 하한가의 충격이 컸다. 주가 변동성이 극심해지자 하루 거래대금이 수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21일에는 하루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천하제일 단타 대회가 열렸다"는 우려 섞인 표현이 등장할 정도다. 진 회장을 비롯해 HLB 측은 올 들어 꾸준히 신약 허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주가 부양의 지렛대 역할을 해왔다. 임상에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투여 요법에 부작용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고, 3년 내 점유율 50% 이상과 영업이익 2조원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내놨다. 코스피 이전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회사 측은 올 들어 공식 기업설명회(IR)만 15차례를 가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두 차례에 불과했다. 이같은 배경 하에 HLB 주가는 올 들어서만 최대 150%대 급등세를 나타내며 한때 시총 16조원대의 공룡이 됐다. 주총까진 좋았는데..늘어난 대차거래 지난해 11월부터 전면 금지된 공매도도 주가 방향 전환의 모멘텀이 됐다. 하루 수십억원에 달하던 공매도 물량이 사라지자 주가에 탄력이 붙었다. 일부 손절매하는 숏커버(공매도 상환) 물량도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졸지에 정반대 상황이 펼쳐지게 됐다. 현재도 HLB 공매도 잔고수량은 여전히 300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16일(하한가 직전일) 기준 공매도 잔고는 3000억원대에 달한다. 1년전 400만여주에 달했던 공매도 수량은 지난해 10월 들어 900만주를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며 HLB 주가를 짓눌렀다. 이에 진 회장은 적극적인 IR과 홍보 활동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리며 주가를 떠받쳤고, 11월 공매도 전면 금지라는 천운이 따라주며 공매도는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롱포지션(주가 상승에 베팅)과 숏포지션(주가 하락에 베팅) 간 치열한 힘겨루기 상황에서 신규 공매도가 불가능해지자 롱포지션이 완전한 승기를 잡았다. 지난해 11월 3만원 초반대였던 HLB 주가는 올해 3월말 12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이에 HLB에 투자한 개인들도 환호했다. 주가 급등으로 인해 지난 3월 주주총회장은 축제를 방불케 했다. 리보세라닙 FDA 승인은 기정 사실로 여겨졌고, 주주들은 "우리 고니 하고 싶은 거 다해"(고니=진양곤 회장)라는 플래카드를 내걸며 진 회장을 추켜세웠다. HLB 주가는 주총 직전 고점을 찍은 뒤 현재 반토막 이하로 추락한 상태다. HLB 공매도 잔고는 최근 주가 급락으로 축소됐음에도 여전히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이어 세번째(코스닥)로 많다. 특히 최근 분위기 반전으로 '잠재적 공매도 물량'으로 불리는 대차잔고가 늘고 있다. HLB는 하한가 쇼크 직전일부터 이후 4거래일 동안 120만주가 넘는 신규 대차거래가 발생했다. 상환 수량은 하루 2만~8만 수준에 그친다. 이에 7% 후반대였던 대차잔고비율이 8.5%까지 높아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최근 일주일 간 대차거래 체결(주수) 1위 역시 HLB다. HLB생명과학은 74만여주로 3위에 올랐다. 1개월, 3개월 또는 6개월 기준으로 보면 에코프로가 부동의 1위이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HLB그룹주가 상위에 랭크되는 모습이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지만 예외적으로 LP(유동성 공급자, 주로 증권사)에 대해서는 허용하고 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는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이 올해 6월 말까지 공매도 거래를 중단하는 조치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외국인 투자자의 차입 비중이 지난 3월을 기점으로 다시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주가 급등 후 쇼크'..5년 전과 닮은꼴 주요 신약 후보물질인 리보세라닙발 쇼크와 그에 따른 공매도 투자자의 환호는 5년 전과 유사한 패턴이다. 지난 2019년 6월 진 회장은 기업설명회를 열고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발표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 발표로 HLB 주가는 이틀 연속 하한가로 내리꽂았다. 주가가 2017년 3배 가량, 2018년 2배 이상 오른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다. 당시에는 현재보다 공매도가 더욱 기승을 부리던 시기였다. 발표 전부터 대차거래가 증가세를 보이며 대차잔고비율이 30%를 넘어서기도 했다. 충격적인 발표 내용은 결과적으로 공매도 주체에게 큰 수익을 안겨다 줬다. 그 무렵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 주목받던 바이오주들이 잇달아 실망스러운 임상 결과를 발표했고 공교롭게도 발표 직전 일제히 공매도가 급증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가총액 규모가 크고 대규모 공매도 거래가 이뤄지는 바이오주에는 임상 실패 등에 대한 사전 정보 유출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총이 커진 바이오주들의 경우 임상이나 승인 결과가 실망스럽게 나오면 주가가 급락해 공매도로 단기간 큰 이익을 보는 경우가 많다"며 "과거 바이오주들의 실패 발표 전 공매도 급증은 공교로운 측면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HLB는 지난해 1250억원의 영업손실과 206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누적 적자(연결 영업손익 기준)는 4100억원을 넘어선다. 운영비를 충당하고 자본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회사는 매년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같은 메자닌을 발행하거나, 3자배정 유상증자 또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HLB는 리보세라닙에 대한 첫 투자 이후 16년째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