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는 27일 은행회관에서 '한국은행 총재 초청 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앞줄 왼쪽부터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가운데줄 왼쪽부터 이재근 국민은행장, 김성태 기업은행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이사, 예경탁 경남은행장. 윗줄 왼쪽부터 박종우 한국은행 금융시장국장(28일자 통화정책·시장담당 부총재보 발령), 이석용 농협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방성빈 부산은행장, 백종일 전북은행장, 고병일 광주은행장. 사진ㅣ은행연합회](https://www.inthenews.co.kr/data/photos/20240522/art_17168145456766_fa443c.jpg)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7일 "하반기 이후 통화정책 방향은 정책기조 전환이 너무 빠르거나 늦을 경우의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점검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명동 은행회관에서 은행장들을 만나 "물가의 목표수렴 확신이 지연되면서 금리인하 시기 관련 불확실성도 증대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가 한국은행과 소통을 강화하고자 마련한 '한국은행 총재 초청 은행장 간담회'에는 조용병 회장을 비롯해 16개 사원은행 은행장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창용 총재는 "가계대출을 계속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가운데 기업 신용이 생산적인 부문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고금리 장기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은행권도 가계부채와 부동산PF 등 리스크 관리를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은의 외환시장 접근성 제고, 무위험지표금리(KOFR) 거래 활성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프로젝트 등 금융산업 구조개선 추진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