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대우건설이 오는 27일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 사이버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을 진행합니다. 대우건설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우선 온라인으로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 견본주택을 공개하고,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당첨자가 계약을 체결할 때 오프라인 견본주택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부도 1071-10번지에 마련됩니다. 대우건설은 이번 브리파크 단지 공급을 통해 안산에 푸르지오 브랜드의 리딩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안산시 전체 부동산 물량의 17.4%에 달하는 2만796가구(17개 단지)의 브랜드 타운이 형성돼 있습니다. 대우건설 분양 관계자는 “수도권 광역중심망 중심인 초지역의 편리한 인프라와 우수한 상품성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리딩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산하면 대우건설 ‘푸르지오’를 떠올릴 만큼 인지도가 높은 안산에서 또 한 번의 완판 신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는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830-4번지 일원에 단지가 조성되며, 지하 3층~지상 최대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지난해 다소 침체됐던 지방의 부동산시장이 대전·대구·광주를 중심으로 반전되는 분위기입니다. 이른바 ‘대·대·광’ 지역인데요, 청약자격이나 대출요건 등이 까다롭지 않고 분양권 전매제한기간도 짧은 게 특징입니다. 아파트 분양 평가업체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지난해 대·대·광 지역의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7.96 대 1(3만8191가구 모집에 68만6102명 청약)을 기록, 전국평균(13.77 대 1)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작년 대전은 1순위 청약으로 총 4617가구 모집에 25만653명이 몰려 평균 55.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광주는 39.14 대 1(1만6787가구 모집에 34만8130명 청약), 대구는 18.07 대 1(1만6787가구 모집에 8만7319명 청약)이었습니다. 특히 대구 '청라힐스자이'는 지난 3일 있었던 1순위 청약에 5만5700여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141 대 1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대전은 아파트 매매가도 지난해 4월 넷째 주부터 46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로 경제 전반이 침체기지만 우량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오는 3월 셋째 주는 전국 3개 단지서 총 1476가구(일반분양 1476가구)의 청약접수를 진행합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주 청약은 ▲16일(월) 서울 강서구 마곡동 ‘마곡지구9단지(공공분양)’ ▲17일(화)부산 해운대구 중동 ‘쌍용더플래티넘해운대’ ▲18일(수) 옥정신도시 ‘대방디엠시티엘리움’ 등입니다. 모델하우스는 7개 사업장에서 오픈 예정이며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대체하는 단지가 늘고 있습니다. 경기 양주시 장흥면 ‘송추북한산경남아너스빌’, 경기 시흥시 장현동 ‘시흥장현영무예다음’, 충북 청주시 탑동 ‘탑동힐데스하임’ 등이 개관할 예정입니다. ◇ 3월 셋째 주 주요 청약 접수 단지 16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9단지’의 962가구를 일반 분양(3차 분양)합니다. 전용면적 59㎡·84㎡, 분양주택 962가구와 국민임대·장기전세 567가구로 구성된 총 1529가구의 소셜믹스 단지입니다. 단지 도보 5분 거리에 5호선 마곡역이 있고 공항대로를 지나는 버스노선이 다수 있습니다. 인근에 공항초등학교, 송정초등학교가 있고 단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여름 분양시장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7월 둘째 주 청약물량은 전국 6곳 2101가구다. 견본주택은 9곳에서 문을 열고 당첨자 발표는 16곳, 계약은 15곳에서 진행된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8일 ▲길동 경지Arium ▲ 부산 광안리슈빌DS 등 2곳, 9일 ▲방학동 성진 뉴파크뷰 등 1곳에서 청약이 진행된다. 이어 10일 ▲순천 조례2차 골드클래스 시그니처 등 1곳과 11일 ▲이천 롯데캐슬 페라즈 스카이(아파트, 오피스텔) ▲춘천 우두지구 EG the1 등 2곳에서 다음 주 청약 일정이 마무리된다. 주목할만한 단지로는 롯데건설이 경기 이천 안흥동 266-2 일원에 공급하는 ‘이천 롯데캐슬 페라즈 스카이’가 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3개 동, 아파트 299세대, 오피스텔 180실 총 479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인근에 신세계물류센터, OB맥주 이천공장, 롯데칠성음료 이천지점을 비롯해 차로 약 14분 거리에 SK하이닉스 본사가 있다. (주)삼호는 서울 은평구 응암동 225-1번지 일원에 응암4구역 재건축으로 ‘e편한세상 백련산’을 조성할 계획이다. 단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 “서초그랑자이도 후분양 하는 거 아니냐는 문의가 많이 들어왔어요. 후분양 전 ‘마지막 로또 청약’이 될 거란 인식도 있어요” (이창엽 GS건설 분양소장)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양가 심사를 강화하기 직전 분양가를 승인받은 ‘서초그랑자이’가 28일 견본주택을 열어 수요자를 맞이했다. GS건설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35번지 일대에 무지개 아파트 재건축으로 지은 이 단지는 2021년 6월 입주 예정이다. ◇ 발코니 인센티브 없었더라면…‘뚜벅이’에겐 다소 아쉬운 입지 서초그랑자이 견본주택은 74B, 100A 두 유닛으로 구성됐다. 이곳은 인근의 다른 아파트보다 발코니 면적이 넓은 편이다. 이를 확장할 경우 더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우수 디자인 인증’을 받은 덕이다. 우수 디자인 인증은 서울특별시 건축물 심의 기준에 따라 공공가치를 증대하고 디자인이 우수한 공동주택을 말한다. 인증받으면 발코니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덕분에 서초그랑자이는 인증을 받지 못한 아파트보다 발코니가 넓게 설계됐다. 하지만 74B 유닛에 들어갔을 때 확장형임에도 협소하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 장마를 앞둔 6월 넷째 주 청약물량은 전국 10곳 4686가구다. 견본주택은 14곳에서 문을 열고 당첨자 발표는 16곳, 계약은 21곳에서 진행된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많은 분양 물량을 선보일 예정이며 견본주택 개관은 경기와 대구에 집중돼 있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4일 ▲경기 ICT하남(오피스텔) ▲광주 충장 모아미래도 스위트엠(오피스텔) ▲천안 두정역 범양레우스 알파(민간임대) 등 3곳, 25일 ▲e편한세상 시티 과천(오피스텔) ▲남양주 두산위브 트레지움 등 2곳에서 청약이 진행된다. 이어 26일 ▲인천 주안역 신일 해피트리 ▲대구 상인 모아엘가 파크뷰 등 2곳과 27일 ▲부천 동도센트리움 까치울숲 ▲동탄2신도시 A85블록(공공분양) ▲부산 래미안 어반파크 등 3곳이 접수를 받는다. 주목할 단지로는 동도건설이 27일 경기 부천시 작동에서 15년 만에 공급하는 신규 아파트 ‘부천 동도센트리움 까치울숲’이 있다. 단지는 지하1층~ 지상14층, 8개 동 전용면적 73~84㎡, 238가구로 조성된다. 서울 지하철 7호선 까치울역 역세권이며 경인고속도로 신월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 분양시장에서 여름은 비수기에 속하지만 올해는 분양대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통상 장마와 휴가철이 겹치는 6~8월에 건설사들이 분양에 나서지 않지만 작년 말 정부 규제 여파로 분양을 미뤘던 상반기 분양 예정 단지들이 한꺼번에 분양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6~8월 전국에서 분양하는 신규 공급 물량은 총 8만 2120가구(임대제외)다.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한 5만 2996가구와 비교하면 54.95% 증가한 수치다. 월별로 보면 ▲6월 4만 9276가구 ▲7월 2만 815가구 ▲8월 1만 2029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이번 달에 올해 최다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시기(2만 2646가구)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아울러 2000년 조사 이후 6월 분양 물량 중 최다 물량으로 추정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3만 2435가구)에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이어 ▲부산 1만 515가구 ▲서울 1만 327가구 ▲대구 8347가구 ▲인천 6382가구 ▲대전 3692가구 ▲광주 3136가구가 분양 분양 예정이다. 그 뒤로 ▲충남 1733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오는 27일부터 '개정 특정금융거래정보 보고 및 감독규정'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가상자산사업자의 대주주 현황을 신고사항으로 추가했습니다. 현재 신고사항에 주주 관련 항목이 포함돼 있지 않다보니 가상자산사업자의 최대·주요주주 등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법적근거가 없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입니다. 개정 규정은 특정금융정보법·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등 가상자산 관련법령을 준수하기 위한 체계에 관한 사항도 신고하도록 했습니다. 금융당국은 가상자산 관련법령을 준수하기 위한 적절한 조직·인력·전산설비, 내부통제체계에 관한 사항을 신고토록 해 관련법령 위반여부 등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신고사항별 변경신고서 제출기한도 구체적으로 정했습니다. 대주주 현황·사업자 소재지 등은 신고사항이 변경된 날부터 14일내,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에 관한 정보변경 등은 변경된 날부터 30일내, 대표자·임원 변경 등 그외 사항은 변경되는 날의 30일 전까지 변경신고서를 제출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심사 중단·재개 절차를 도입합니다. 신고사업자·대표자·임원·대주주를 상대로 형사소송 절차가 진행 중인 경우, 금융당국·수사기관에 의한 조사·검사 절차가 진행되고 있고 소송이나 조사·검사 등 내용이 신고심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 사실관계 조회 등 절차가 진행 중인 경우에는 신고심사를 중단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심사 중단된 건의 재개여부는 6개월마다 검토하도록 의무화했습니다.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번 개정 감독규정은 27일 시행 즉시 가상자산사업자 신규·변경·갱신신고 심사에 적용됩니다. 기존 가상자산사업자는 개정 감독규정에 따라 새롭게 신고사항에 추가된 대주주 현황, 가상자산 관련 법령준수체계에 관한 사항을 시행일로부터 3개월내 신고해야 합니다. 금융위는 개정 특정금융정보법 시행령 및 개정 감독규정 내용을 반영한 세부적인 신고절차, 신고심사 관련사항을 담은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매뉴얼을 7월초(잠정)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5대은행(NH·신한·우리·하나·KB)과 5개 생명·손해보험사(한화생명·삼성생명·메리츠화재·삼성화재·DB손해보험)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신디케이트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신디케이트론은 지난 5월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PF의 질서있는 연착륙을 위한 향후 정책방향'에 따라 은행·보험업권 협력으로 조성돼 사업성 부족 사업장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합니다. 참여 금융사는 먼저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해 민간수요를 보강합니다. 향후 대출현황과 시장상황을 보아가며 최대 5조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됩니다. 은행과 보험은 8대 2 비율로 자금을 공급합니다. 대출 대상 사업장은 일정 정도 사업성을 확보한 부동산PF사업장 중 소송 등 법률 리스크가 없고 대주단간 분쟁이 없는 곳입니다. 사업성을 고려해 주거사업장을 우선으로 하고 비주거사업장은 제한적으로 취급하기로 했습니다. 최소 여신금액은 300억원 이상입니다. 소규모 여신은 개별 금융사에서 취급하고 대규모 여신은 10개 금융사 공동으로 취급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신디케이트론은 ▲경·공매 낙찰을 받은 신규사업자에 대출하는 경락자금대출 ▲자율매각 사업장 인수자금 대출 ▲부실채권(NPL) 투자기관 대출 ▲일시적 유동성 애로사업장 대출 등 크게 4가지 유형에 투입됩니다. 이중 경락자금대출 대상은 브릿지론은 토지매입이 완료된 사업장, 본PF는 미착공·분양미개시 사업장입니다. 토지매입 미완료, 착공·분양 이후 공사중단 사업장은 신디케이트론이 실행되더라도 사업이 신속히 진행되기 어렵다는 점이 고려됐습니다. 또 기존 사업자의 계열회사, 종속회사, 경영실권자 등 특수관계인, 기존 사업자의 주주·임직원이 설립한 법인 등 직·간접 특수관계인은 경락자금대출이 불가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의 최우선 목표는 사업의 신속한 정상화이므로 신디케이트론이 단순 만기연장 수단으로 활용돼서는 안 될 것이란 게 금융당국의 의지입니다. 일시적 유동성 애로사업장 대출은 입주예정일내 준공예정, 사업성이 확보되는 분양률, 신용도가 우량한 시공사 등 요건을 모두 갖춰야 합니다. 신디케이트론 의사결정체계는 채권액 기준 3/4 이상 채권을 보유한 채권금융기관 찬성으로 여신 신규 취급, 조건변경, 연장 등을 의결합니다. 사업자가 희망하는 은행이 주간사 역할을 수행하며 대출을 원하는 사업자는 5대 은행 중 1곳을 선택해 상담하면 됩니다. 이번 PF 신디케이트론도 통상의 신디케이트론 같이 각 기관별 여신심사 과정을 거쳐 실행되는 구조로 신청부터 실행까지 30일 안팎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은행회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고 브릿지론의 본PF 전환이 용이해 경·공매 시장 참여자의 매수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신디케이트론이 부동산 PF 사업 정상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자금을 집행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베트남 타이빈성=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이트진로가 동남아시아 진출에 위한 거점으로 베트남을 점찍었습니다. K-소주 인기에 베트남이 가진 이점을 고려했을 때 하이트진로의 해외 공장 건립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습니다. '진로 대중화'를 노리는 하이트진로가 베트남 공장을 표준 삼아 글로벌 확장에 나섭니다. 19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베트남 현지 소주 공장 건립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진로소주 베트남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올해 1월 공장이 들어설 공단과 토지인프라 임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025년 1분기 공사를 시작해 2026년 2분기부터 생산에 돌입한다는 목표입니다. 2016년 '소주 세계화'를 선포한 하이트진로는 이후 한류 열풍와 맞물려 소주 수출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하이트진로 소주 수출액(일반소주+과일소주)은 2017년 338억원에서 2022년 1169억원으로 1000억원 고지를 넘어섰습니다. 지난해에는 1394억원을 기록해 6년 만에 4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증가하는 수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생산시설을 건립할 필요성이 커졌고 창립 100년 첫 해외 공장을 베트남에 짓기로 했습니다. 2030년 소주 해외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해 글로벌 브랜드로서 외형을 갖추고자 하는 하이트진로에게 있어 베트남은 전략적 요충지나 다름없습니다. 하이트진로의 전략국가 17개국 중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10개국) 지역에만 6개국이 포함됐습니다. 그중에서도 동남아 중심에 위치한 베트남은 긴 해안선을 갖춰 수출입에 유리하다는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습니다.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6%로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생산가능인구가 국민의 70% 이상이고 인구 1억명 중 중위 연령이 32세인 '젊은 국가'입니다. 베트남 내 하이트진로 소주 판매는 최근 3개년 연평균 약 31% 성장 중이며 지난해 판매량은 베트남 진출 이후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현지에 한류 인기가 치솟고 있다는 점은 한국 기업의 진출을 이끄는 요인입니다.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타이빈성은 수도 하노이와 인접해 국제공항과 항구, 해안도로 등 물류 접근성 확보에 용이합니다. 청년 노동력이 풍부하며 경쟁력 있는 인건비와 임대료 등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베트남 공장은 타이빈성 그란아이파크(GIP) 산업 단지 내 8만2083㎡(2만4803평) 부지에 들어섭니다. 타이빈성은 친화적인 해외 기업 투자 정책을 펼치며 다수의 기업들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경제특구 투자인센티브로 ▲법인세 15년간 우대세율 10% 적용 및 4년간 세금 면제 ▲토지세 15년 면제 ▲고정 자산을 생성하는 상품 수입세 면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응오 동 하이 타이빈성 당 서기장은 공단 홍보관에서 진행된 미디어 행사에서 "하이트진로가 해외 최초 공장을 타이빈성에 설립하는 건 산업단지의 매력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타이빈성에서 만드는 소주가 세계로 수출되길 기원하며 함께 성장하기 위해 유리한 조건을 만들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베트남 공장을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 공장의 기준으로 삼을 방침입니다. 공장 관리와 인사 운영 등을 현지화하고 자체 품질 관리 기준에 국내 HACCP 기준에 맞춰 품질을 관리합니다. 통합 모니터링 체계와 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량을 데이터화하고 실시간 재고를 관리합니다. 또 최신 양조 설비 및 최신 블렌딩 시스템을 적용해 제조공장 최적화를 도모합니다. 안전한 주조용수를 위한 고도의 수처리 시스템도 도입합니다. 그린아이파크 정수장에서 한국 수돗물 수질 기준에 적합한 ‘Clean Water’를 공급하며 하이트진로가 재차 고도 정수 처리한 뒤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입니다. 정성훈 하이트진로 진로소주 베트남 법인장은 "술을 만드는 양조 공장의 위생시설부터 전 공정에 이르기까지 위해 요소가 나오지 않도록 설계할 예정"이라며 "각 나라에서 과일소주 5종에 요구하는 상표, 언어, 표시사항 등이 다른데 이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트남 공장은 생산 1개 라인에서 주로 해외수출용 과일소주류(리큐르)를 생산하며 추후 2~3개 라인 확장까지 검토합니다. 공장 가동 첫해 목표 생산량은 100만상자로 설정했습니다. 올해 소주 해외 판매량 목표의 17%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전체의 80~90%가 수출, 나머지를 베트남 현지에 공급합니다. 소주 수요 증가에 맞춰 연간 최대 약 500상자까지 생산이 가능하다고 하이트진로 측은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공장건설 인허가 후 설계에 대한 건설 허가로 이어지며 그 이후 착공에 돌입하는 일정입니다. 시공사 선정은 이르면 올해 말 진행됩니다. 투자금은 약 7700만달러(약 1060억원)입니다. 정 법인장은 "베트남 공장은 최신 설비를 구축하고 100년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대성해서 가장 효율적인 생산을 목표로 한다"며 "추후 제2의 해외 공장, 제2의 국내 공장이 건설할 때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표준공장이 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설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6개월만에 상승전환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5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54%)보다 0.02%포인트(p) 오른 3.56%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코픽스는 지난해 12월(3.84%)부터 올해 4월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이다 반년만에 반등했습니다. 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는 4~5월 3.76%에서 3.74%로 0.02%p 떨어졌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3.17%에서 3.20%로 0.03%p 올랐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18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3.72~5.12%에서 3.74~5.14%로 0.02%p 올라갑니다. 우리은행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 역시 4.74~5.94%에서 4.76~5.96%로 상승분이 반영돼 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