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대한통운이 수익 구조 개선과 해외 영업 확대로 영업이익이 늘었습니다. 8일 CJ대한통운(대표 강신호)에 따르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습니다. 3분기 매출은 3조1134억원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고 당기순이이은 52.2% 늘어난 60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전사적인 영업활성화 노력과 글로벌 부문 사업 안정화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며 "영업이익 역시 지속적인 수익 구조 개선 추진 및 미국·인도·베트남 등 전략 국가의 영업 확대를 통해 전년비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대한통운(대표 강신호)은 네이버와 협력해 24시 주문마감 서비스를 제공하고 상품 도착일을 보장해주는 ‘네이버도착보장’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네이버가 배송지 정보 등의 물류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매자에게 도착 보장일을 알려주고, CJ대한통운이 첨단 물류기술과 전국 인프라를 활용해 보장일에 맞춰 배송합니다. 이 서비스는 오는 12월 중 오픈됩니다. 네이버는 지난 3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70여개 브랜드사에게 서비스를 소개했습니다. CJ대한통운은 첨단기술 기반의 풀필먼트센터와 전국 택배 인프라를 연계한 ‘융합형 풀필먼트’ 활용을 극대화해 서비스 수준을 높인다는 전략입니다. 상품 보관부터 배송까지 모든 물류 과정이 원스톱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당일 24시까지 주문한 상품도 다음날 바로 배송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 서비스는 대도시 등 특정 인구밀집지역이 아닌 전국 모든 권역에 적용되며, 도서산간 지역 등 지리적 제한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전국의 90% 이상 지역에서 가능합니다. CJ대한통운은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AI(인공지능)·디지털트윈 기술을 적극 활용합니다. AI로 소비자 주문을 예측하고 최적화된 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대한통운(대표 강신호)은 환경부 등 12개 기관과 ‘호텔 투명 페트병 택배활용 자원순환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호텔 및 리조트에서 배출되는 고품질의 투명 페트병을 CJ대한통운의 물류망을 통해 회수해 재생 용기로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모델 구축이 골자입니다. CJ대한통운은 시범사업 참여 호텔에서 투명 페트병 수거 요청을 할 경우 회수할 수 있는 순환물류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참여 호텔은 투명 페트병을 수거 박스에 수집한 뒤 일정량이 모이면 CJ대한통운에 수거 요청을 하고, 요청을 받은 CJ대한통운 택배기사는 박스를 회수해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재생기업 'RM' 선별장에 배송합니다. RM은 페트병을 세척한 후 재생펠릿으로 제작하는 재생 프로세스를 담당합니다. 재생 용기는 뷰티&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로마티카’에서 그린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제작할 예정이며 판매 수익금은 친환경 공모전 운영 재원으로 활용됩니다. 페트병을 페트병 형태로 재활용하는 '보틀 투 보틀' 기술은 다른 형태로 재활용했을 시 다시 재활용 되지 않고 폐기되는 단점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CJ대한통운과 환경부는 친환경 순환 물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그룹은 그룹 지주회사인 CJ(주)를 포함해 7개 상장사에 ESG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중 ESG 전략의 핵심은 CJ제일제당·CJ대한통운·CJ ENM입니다. CJ그룹의 4대 사업군(식품·생명공학·물류·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는 회사이기 때문입니다. '2050 탄소중립'을 위해 계열 3사가 선봉에서 뜁니다. CJ그룹의 2050년 환경경영 목표는 '사업 운영 전 과정 환경영향 최소화'와 '저탄소 경제체제 전환'입니다. 기후변화 대응과 순환경제 실천, 친환경 콘텐츠 개발을 기반으로 합니다. 이를 위해 그룹 차원의 '환경경영 거버넌스'를 수립해 전략 수립과 이행, 관리조직 구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룹 ESG 실무 협의체'에서는 유관 부서 간 ESG 정보를 공유하고, 주요 현안에 대해 대응전략을 논의합니다. 거버넌스와 실무협의체는 그룹이 지향하는 '지속 가능한 환경'의 두 축입니다. 계열 3사는 온실가스부터 에너지, 폐기물 등 중장기 목표를 설정하고 전 밸류체인에서 환경경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이 가장 적극적입니다. 탄소중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사업장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20년 대비 25% 감축한다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대한통운(대표 강신호)은 지난 22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첫날에 경기도 광주시 소재 초월초등학교 어린이 40명을 초청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는 2017년부터 시작된 '꿈키움 프로젝트' 일환으로, 국제 공인 모터스포츠 대회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어린이들을 초대해 여러 스포츠 문화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습니다. 대회가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을 맞아 2년 만에 유관중으로 진행됨에 따라 프로젝트도 재개됐습니다. CJ대한통운은 2016년부터 7년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타이틀 스폰서 겸 운영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날 어린이들은 삼성화재교통박물관을 관람한 이후 경기 전 '피트워크' 이벤트에 참여했습니다. 또 'CJ로지스틱스 레이싱팀' 선수들과 팬미팅 행사를 가진 뒤 삼성화재 6000 클래스 7라운드를 관람했습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회사가 지원하는 스포츠 이벤트와 연계해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 주역인 어린이들이 폭넓은 경험을 하고 꿈을 키워나가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대신증권은 10일 CJ대한통운에 대해 택배 사업부문과 글로벌 사업부문의 동반 호조를 통해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1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CJ대한통운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2%, 28.2% 증가한 3조 1000억원, 1161억원을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택배 사업부문이 물량 회복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이익률이 상승했다”며 “글로벌 부문도 예상을 뛰어넘는 매출과 이익 성장세를 바탕으로 2분기 실적 성장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은 택배 사업부문에서 물량 회복과 단가 상승으로 2분기 기준 영업이익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글로벌 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 158.3% 증가한 3629억원, 297억원을 기록하며 고성장을 달성했다. 양 연구원은 “글로벌 부문의 개선은 미국, 인도, 베트남 지역의 CL매출 증가와 포워딩 업황 호조의 영향으로 앞으로도 CL부문 성장이 기대된다”며 “운송 섹터 내에서 하반기 실적 감익 우려가 가장 적은 종목으로 실적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대한통운(대표 강신호)은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 엔젤로보틱스와 함께 근력보조 ‘웨어러블 슈트’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첫 프로토타입 제작 이후 지속적인 현장 테스트를 통해 두 차례 개량된 버전을 제작했으며, 조만간 물류현장에 투입해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웨어러블 슈트는 의류처럼 작업자가 몸에 입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로봇 기술로 현재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자 필요에 맞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9월부터 엔젤로보틱스와 작업자의 피로도 감소와 부상 방지, 작업효율 향상을 위한 맞춤형 웨어러블 슈트를 개발해 현장 테스트를 진행해 왔습니다. 이번 웨어러블 슈트는 작업자의 특정 행동에 힘을 보태 적은 힘만 주고도 높은 효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현장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허리와 허벅지 등 작업자의 주요 근육 사용량은 23% 이상 감소, 산소 소모율도 기존 대비 15% 이상 줄었다는 설명입니다. CJ대한통운 웨어러블 슈트는 특수 제작된 스프링이 외골격 형태로 장착돼 별도의 전력 공급이 필요하지 않다는 게 특징입니다. 첫 프로토타입의 무게는 4.4kg이었지만 경량화를 통해 2.4kg까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아[000270]가 친환경 물류에 최적화된 목적 기반 모빌리티(이하 PBV) 개발 및 이와 연계한 사업화를 위해 CJ대한통운과 협력합니다. 21일 기아에 따르면, CJ대한통운과 친환경 물류 운송 혁신 프로젝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기아는 이번 협력을 통해 물류 운송 시장 내 전동화 및 맞춤화 트렌드 확산에 앞장서고, 오는 2030년 정상급 글로벌 PBV 브랜드로 자리잡는다는 목표입니다. 기아는 올해부터 CJ대한통운의 전기 배송트럭 전환을 위한 봉고III EV를 우선 공급하고, 오는 2025년부터는 CJ대한통운의 친환경 물류 사업에 최적화된 PBV를 개발해 공급할 계획입니다. 개발 협력의 경우 CJ대한통운이 봉고III EV의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상세 요건을 제시하고 기아가 이를 전용 PBV 모델 개발 및 봉고III EV의 상품성 개선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CJ대한통운은 물류운송 현장에 가장 적합한 상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용성 테스트에도 참여하게 됩니다. 양사는 PBV 개발 외에도 ▲봉고III EV 사용자경험(UX) 최적화 ▲상하차 작업 효율화 기술 혁신 ▲배터리 생애주기 신사업 기회 모색 등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대한통운(대표 강신호)은 기아와 손잡고 배송에 특화된 ‘대한통운형 목적기반차량(PBV)’을 공동 개발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날 CJ대한통운은 양재동 기아 본사에서 ‘친환경 물류운송 혁신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친환경 전기트럭 전환 ▲PBV 공동개발 ▲첨단물류기술 실증 등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 기술기반 물류혁신, 친환경 패러다임 선제적 대응 등을 공동 추진하며 CJ대한통운은 2025년까지 PBV을 현장에 도입할 계획입니다. PBV란 승용차가 아닌 화물트럭·배송차량·영업용 택시처럼 비즈니스 용도에 적합하게 만들어진 차량을 의미합니다. 최첨단 스케이트보드 플랫폼 위에 사용자의 작업 편의에 최적화된 운전석·화물칸 등을 장착하는 형태로 제작됩니다. CJ대한통운은 운전 편의성과 안전성·생산성 향상을 위한 개선점을 제안하고 기아는 현장 니즈를 반영한 최적의 차량 모델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현재 도입된 전기트럭 봉고EV의 경우 배송기사의 사용 경험을 반영해 운전석과 화물칸 등 개선사항이 우선 도출되며, 상하차 맞춤 보조장치 개발에도 나섭니다. 양사는 배송상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대한통운(대표 강신호)은 부동산펀드 기금 3560억원을 활용해 경기도 용인시 남사읍에 위치한 물류센터를 매입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CJ대한통운이 매입금액의 7.5% 수준(268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는 펀드 출자금과 금융기관을 통해 조달해 물류 투자에 대한 재무 부담을 최소화했습니다. 앞서 CJ대한통운은 수도권 지역 핵심 물류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3월 삼성금융관계사와 총 7400억원 규모의 부동산펀드를 조성했습니다. 용인남사센터는 연면적 약 13만2000㎡(4만평)에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상온·저온창고를 모두 갖춘 복합물류센터로 조성되며 내년 가동 예정입니다. 층별 최대 26대 화물차가 동시에 접안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층에 접안 가능하며, 경부고속도로 양재IC까지 40~50분이면 진입이 가능합니다. CJ대한통운은 현재 골조공사 중인 용인남사센터에 향후 AI(인공지능)·로봇 등 첨단 시스템과 설비를 적용해 물류 전과정을 자동화하는 ‘스마트 풀필먼트’ 공간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로봇이 스스로 상품과 박스를 옮길 수 있도록 AGV(고정노선 운송로봇), AMR(자율주행 운송로봇) 등을 도입합니다. 주문정보에 따라 최적박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협력사들과 손잡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활동을 진행하는 동시에 세부 실천 방안을 도출해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두산타워에서 '에코얼라이언스(ECO Alliance) 워크숍'을 열고 온실가스 감축 공동 선언을 했습니다. 에코얼라이언스는 2019년 SK하이닉스가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사들과 함께 만든 연합체로 SK하이닉스와 함께 48개 협력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날 에어리퀴드, 솔브레인 등 28개 회원사가 재생에너지 사용, 에너지 절감 및 자원 재활용을 통한 개별 감축 목표를 발표하며 동참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스코프(Scope) 전 영역에서의 온실가스 저감 계획을 밝혔습니다. 스코프1(직접 배출) 배출량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가스 개발, 공정 최적화, 스크러버 효율 개선으로 저탄소 공정을 실현해 직접 감축하고 스코프2(간접 배출)는 재생에너지 조달, 에너지 사용량 관리로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스코프3(기타 간접 배출) 배출량은 협력사 온실가스 배출 데이터 수집과 산정 방식 고도화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할 예정입니다. 회원사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규모는 SK하이닉스 스코프3 주요 원부자재 배출량의 50% 수준으로, 이번 협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코프3은 협력사의 원부자재 공급 과정, 제품이 판매된 후 처리되는 과정 등 사업장 외부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모두 포함합니다. SK하이닉스는 회원사들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ESG 펀드를 운영하고 재생에너지 정부 지원사업 참여 지원, 관련 교육과 워크숍 등도 진행키로 했습니다. 조성봉 SK하이닉스 부사장(ESG추진 담당)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반도체 업계는 공급망 전반에서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에코얼라이언스를 지속 지원하면서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본격적인 대중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EV6, EV9에 이은 세 번째 전용 전기차 EV3를 23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나옵니다. 이 중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01㎞(17인치 휠,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에 달합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80% 충전에 31분(기아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이 걸립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합니다. 전체 제원은 전장은 4300㎜, 전폭은 1850㎜, 전고(루프랙 기준) 1560㎜, 축거 2680㎜로 기아의 소형급 SUV인 셀토스보다 전장은 90㎜ 짧고 전폭은 50㎜ 넓고 전고는 40㎜ 정도 낮은 크기 입니다. 트렁크 크기는 460L로 앞부분에도 25L 크기의 프론트 트렁크를 갖췄습니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120㎜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야외활동 시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기능도 적용했습니다. 기아 전기차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EV3에는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해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습니다. 또한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에서 기본모델 가격이 책정될 전망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국내 시장은 (전기차에) 인센티브가 있어서 이를 고려할 때 3000만원 중반대 정도에서 (차량 가격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사양 모델일 경우 지자체 보조금 등에 따라 3000만원 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의 EV6 등의 기본모델이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쳐도 대략 4000만원 중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EV3는 국내 중형차 내지 중형 SUV 차량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송호성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SUV EV"라며 "EV3는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다음 달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받습니다. 이후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4분기 유럽 시장, 내년에는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도 EV3를 출시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진양곤 회장이 이끌고 있는 HLB그룹이 또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이번에도 항암 후보물질 리보세라닙발(發) 악재다. 회사 측이 신약 허가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면서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터라 충격이 더 컸다. HLB 시가총액은 두달 전 16조원대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6조원대로 쪼그라들었다. 3개월간 공식 IR만 15차례..영업익 2조 제시 24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B 주가는 이번 한주 간 2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주(-33%)에 이어 2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간 것. 특히 지난 17일과 20일 이틀 연속 하한가의 충격이 컸다. 주가 변동성이 극심해지자 하루 거래대금이 수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21일에는 하루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천하제일 단타 대회가 열렸다"는 우려 섞인 표현이 등장할 정도다. 진 회장을 비롯해 HLB 측은 올 들어 꾸준히 신약 허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주가 부양의 지렛대 역할을 해왔다. 임상에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투여 요법에 부작용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고, 3년 내 점유율 50% 이상과 영업이익 2조원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내놨다. 코스피 이전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회사 측은 올 들어 공식 기업설명회(IR)만 15차례를 가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두 차례에 불과했다. 이같은 배경 하에 HLB 주가는 올 들어서만 최대 150%대 급등세를 나타내며 한때 시총 16조원대의 공룡이 됐다. 주총까진 좋았는데..늘어난 대차거래 지난해 11월부터 전면 금지된 공매도도 주가 방향 전환의 모멘텀이 됐다. 하루 수십억원에 달하던 공매도 물량이 사라지자 주가에 탄력이 붙었다. 일부 손절매하는 숏커버(공매도 상환) 물량도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졸지에 정반대 상황이 펼쳐지게 됐다. 현재도 HLB 공매도 잔고수량은 여전히 300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16일(하한가 직전일) 기준 공매도 잔고는 3000억원대에 달한다. 1년전 400만여주에 달했던 공매도 수량은 지난해 10월 들어 900만주를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며 HLB 주가를 짓눌렀다. 이에 진 회장은 적극적인 IR과 홍보 활동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리며 주가를 떠받쳤고, 11월 공매도 전면 금지라는 천운이 따라주며 공매도는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롱포지션(주가 상승에 베팅)과 숏포지션(주가 하락에 베팅) 간 치열한 힘겨루기 상황에서 신규 공매도가 불가능해지자 롱포지션이 완전한 승기를 잡았다. 지난해 11월 3만원 초반대였던 HLB 주가는 올해 3월말 12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이에 HLB에 투자한 개인들도 환호했다. 주가 급등으로 인해 지난 3월 주주총회장은 축제를 방불케 했다. 리보세라닙 FDA 승인은 기정 사실로 여겨졌고, 주주들은 "우리 고니 하고 싶은 거 다해"(고니=진양곤 회장)라는 플래카드를 내걸며 진 회장을 추켜세웠다. HLB 주가는 주총 직전 고점을 찍은 뒤 현재 반토막 이하로 추락한 상태다. HLB 공매도 잔고는 최근 주가 급락으로 축소됐음에도 여전히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이어 세번째(코스닥)로 많다. 특히 최근 분위기 반전으로 '잠재적 공매도 물량'으로 불리는 대차잔고가 늘고 있다. HLB는 하한가 쇼크 직전일부터 이후 4거래일 동안 120만주가 넘는 신규 대차거래가 발생했다. 상환 수량은 하루 2만~8만 수준에 그친다. 이에 7% 후반대였던 대차잔고비율이 8.5%까지 높아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최근 일주일 간 대차거래 체결(주수) 1위 역시 HLB다. HLB생명과학은 74만여주로 3위에 올랐다. 1개월, 3개월 또는 6개월 기준으로 보면 에코프로가 부동의 1위이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HLB그룹주가 상위에 랭크되는 모습이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지만 예외적으로 LP(유동성 공급자, 주로 증권사)에 대해서는 허용하고 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는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이 올해 6월 말까지 공매도 거래를 중단하는 조치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외국인 투자자의 차입 비중이 지난 3월을 기점으로 다시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주가 급등 후 쇼크'..5년 전과 닮은꼴 주요 신약 후보물질인 리보세라닙발 쇼크와 그에 따른 공매도 투자자의 환호는 5년 전과 유사한 패턴이다. 지난 2019년 6월 진 회장은 기업설명회를 열고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발표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 발표로 HLB 주가는 이틀 연속 하한가로 내리꽂았다. 주가가 2017년 3배 가량, 2018년 2배 이상 오른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다. 당시에는 현재보다 공매도가 더욱 기승을 부리던 시기였다. 발표 전부터 대차거래가 증가세를 보이며 대차잔고비율이 30%를 넘어서기도 했다. 충격적인 발표 내용은 결과적으로 공매도 주체에게 큰 수익을 안겨다 줬다. 그 무렵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 주목받던 바이오주들이 잇달아 실망스러운 임상 결과를 발표했고 공교롭게도 발표 직전 일제히 공매도가 급증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가총액 규모가 크고 대규모 공매도 거래가 이뤄지는 바이오주에는 임상 실패 등에 대한 사전 정보 유출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총이 커진 바이오주들의 경우 임상이나 승인 결과가 실망스럽게 나오면 주가가 급락해 공매도로 단기간 큰 이익을 보는 경우가 많다"며 "과거 바이오주들의 실패 발표 전 공매도 급증은 공교로운 측면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HLB는 지난해 1250억원의 영업손실과 206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누적 적자(연결 영업손익 기준)는 4100억원을 넘어선다. 운영비를 충당하고 자본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회사는 매년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같은 메자닌을 발행하거나, 3자배정 유상증자 또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HLB는 리보세라닙에 대한 첫 투자 이후 16년째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