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현대건설은 대전 서구 탄방동 일원에 조성 중인 ‘힐스테이트 둔산’을 분양하고 있다고 9일 밝혔습니다. 힐스테이트 둔산은 지하 7층~지상 최고 37층, 총 4개 동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84㎡ 단일 타입의 주거형 오피스텔 600실을 선보입니다. 타입은 A형부터 G형까지 10가지로 세분화돼 소비자의 다양한 주거 수요를 반영했습니다. 특히 일부 세대에는 최대 층고 5.5m의 테라스 설계가 적용돼 개방감과 차별화된 주거 경험을 제공합니다. 둔산·탄방동 일대는 약 3만3000여 가구가 거주하는 대전의 대표 주거 밀집지이지만, 입주 15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 비율이 약 82%에 달합니다. 이에 신규 브랜드 주거시설에 대한 수요가 높아 힐스테이트 둔산의 공급은 지역 부동산 시장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교통 여건도 우수합니다. 단지는 대전 도시철도 1호선 탄방역과 시청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에 위치해 출퇴근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또한 계룡로와 한밭대로,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해 대전 외곽 및 수도권 이동도 편리합니다. 교육 환경 역시 강점입니다. 단지 인근에는 탄방초, 둔산초, 문정초 등 초등학교와 탄방중, 충남고,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랜드마크라인(대표이사 문형석)과 함께 발전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지난 3일 밝혔습니다. 랜드마크라인은 2006년 5월 선박 용선 및 중개업으로 출범하여, 현재 극동·동남아·호주 등 지역에 벌크화물을 운송하며 국내외 주요 선사 및 화주와 활발히 협력하고 있는 해운 전문 기업입니다. 지난 2일 대학본부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국립한국해양대 하윤수 부총장과 문형석 대표이사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전달식은 대학의 지속적 발전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개최됐습니다. 랜드마크라인은 이러한 취지를 담아 발전기금 5000만원을 기탁했으며, 대학은 해당 기금을 학생 지원 및 교육 환경 개선 등에 적극 활용할 방침입니다. 하윤수 부총장은 “해양 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기업의 따뜻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리며, 미래 해양인재 양성을 위한 소중한 자원으로 잘 활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지난 21일 한국도선사협회(회장 조용화)로부터 도서관 증축을 위한 대학 발전기금 1억 원을 전달받았다고 23일 밝혔습니다. 한국도선사협회는 우리나라 항만에서 선박의 안전한 입출항을 돕는 도선사를 대표하는 법정 단체로, 해양 안전과 공익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금은 해사 분야 교육의 핵심 인프라 중 하나인 대학 도서관의 증축을 통해 미래 해양 전문 인력 양성과 연구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조용화 회장은 전달식에서 “대한민국 해양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우수한 해양 전문 인재의 육성이 필수적이다. 협회는 해양대 학생들이 보다 나은 학습 환경 속에서 역량을 키우고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특히 이번 기부에 있어서 지속 가능하고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조성하려는 학교 측의 노력에 공감하여 이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도선사협회는 특히 국립한국해양대학교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해양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으며, 매년 1억 원 이상의 장학금을 해양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전자전기정보공학부 박찬근 교수가 제11대 교수회장으로 당선됐다고 28일 밝혔습니다. 교수회장 임기는 2025년 3월 1일부터 2027년 2월 28일까지입니다. 박 교수는 당선 소감에서 “교수님들이 신바람 나게 연구와 교육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국립한국해양대학교가 발전할 수 있도록 교수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교수는 해양과학기술융합대학장, 정보전산원장, 공과대학 교수회장, 교수회 부회장, 학부장 등을 역임하며 학과와 본부, 교수회에서 다양한 보직을 수행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교수회의 역할을 강화하고 대학 발전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교수회는 교수들의 권익 보호와 연구 및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활동하는 조직으로, 신임 교수회장의 리더십 아래 향후 변화가 주목됩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 약학대학이 재단법인 한국약학교육평가원(약평원)에서 실시한 2024년도 약학교육 평가인증에서 최장기간인 5년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약학대학 평가인증은 약사 양성에 필요한 기본요건을 충족했는지 평가해 사회적 신뢰를 부여하는 제도입니다. 평가 기준은 사명과 인재상, 운영, 교육과정, 학생, 교원, 교육환경 및 시설, 졸업 후 교육, 지속적 개선 등 8개 영역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번 평가에서 부산대는 50개 필수 문항 중 46개를 충족해 2025년 3월부터 2030년 2월까지 최고등급인 5년 인증을 받았습니다. 특히, 부산대는 중장기 발전기금 관리와 장학금 지원 등 학생을 위한 재정적 지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실무실습 교육을 위해 전담 교원과 직원을 확보한 점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오는 2025년부터 개정 약사법에 따라 약평원의 인증을 받은 약학대학 졸업(예정)자만 약사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부산대 약학대학은 지역거점 국립대학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습니다. 제남경 부산대 약학대학장은 “약학교육 평가 5년 인증 획득은 부산대 약학대학이 약학 교육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 라이프스굿(Life's Good) 봉사단이 몽골 청소년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에 나섰습니다. 12일 LG전자 라이프스굿 임직원 봉사단에 따르면, 오는 13일까지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가초르트 지구에 위치한 샤하르트 79번 학교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합니다. 지난 9일 시작한 이번 봉사활동은 몽골 청소년들에게 '어려움이 있어도 낙관적인 태도로 담대한 도전을 이어가자'는 LG전자의 브랜드 철학을 전파한다는 취지입니다. 올해 몽골 봉사활동은 지난해에 이은 재방문으로 지난해 초등·중학교 보수에 이어 함께 있는 고등학교의 노후 시설들도 개선하기 위함입니다. 샤하르트 79번 학교는 울란바토르 시내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 떨어진 곳으로 현재 초·중·고등학교가 한 교정을 같이 쓰고 있으며 학생 약 3000명이 재학 중입니다. 봉사단은 교실 바닥을 보수하고 급식실 의자를 만들며 운동장 휴식 공간 조성, 벽화 그리기 등 학습 환경 조성에 집중합니다. 또한, 비로 인해 질퍽이는 땅 때문에 등하교가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고등학교 정문 앞 500m 가량의 비포장도로도 정비합니다. 여기에 디지털 교육경험을 선사하고자 'LG 전자칠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이앤씨가 정부 산하기관과 파나마 초등학교에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지원했습니다. 18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하 진흥원)과 파나마 파나마시티 아라이한지역 내 기예르모 안드레베 초등학교에 디지털 학습기기 및 도서관 조성을 지원하고 40명의 교사 대상으로 교육연수를 진행했습니다. 포스코이앤씨와 진흥원은 학생들의 기초학습역량을 향상시켜 주고자 태블릿 기기 45대와 AI기반의 영어·수학 학습프로그램을 기증했습니다. 사용하지 않던 빈 교실은 벽면 페인트칠과 에어컨 설치 등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책장, 책상, 의자 등 가구와 TV, 노트북, 한국문화 도서 등을 지원해 '드림 라이브러리'로 재탄생 시켰습니다. 이와 함께, 학교에 체육교사가 부족한 점을 고려해 40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양국의 전통놀이와 스포츠, K-POP 등을 접목한 신체활동 프로그램 교육연수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연수를 받은 교사들의 효율적 지도를 돕고자 전 학년 교실에 TV도 제공했습니다. 그리셀다 까세레스 기예르모 안드레베 초등학교 교장은 "포스코이앤씨와 진흥원의 지원으로 아이들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최근 주택시장에서 어린 자녀를 둔 3040세대가 주요 수요층으로 자리 잡으면서, 원스톱 학세권 아파트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19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1~8월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49만3570건으로 나타났습니다. 그중에서도 30대와 40대의 아파트 거래량을 합하면 24만9923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50.64%에 달합니다. 원스톱 학세권 아파트에 대한 인기는 집값 상승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대구시 달서구 상인동에 위치한 ‘상인 e편한세상 1단지’ 전용 84.92㎡가 지난해 9월 5억9300만원(24층)에서 올해 8월 7억2500만원(24층)에 거래돼 1년 만에 1억3200만원의 시세상승을 보였습니다. 이 단지 주변에는 대구월서초, 영남중고가 도보권에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시장에서 어린 자녀를 둔 3040세대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주거지 선택 시 자녀를 위한 교육 환경이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때문에 초·중·고교를 모두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원스톱 학세권 아파트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제일약품(대표이사 성석제)은 지난 21일 서울 JW 메리어트호텔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성분명 자스타프라잔)’ 출시 1주년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자큐보정이 출시된 이후 1년간 축적된 임상시험 결과와 실제 진료 현장의 치료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향후 인천과 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로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서울 심포지엄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정훈용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건국대학교병원 김정환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김도훈 교수가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강연에서는 빠르고 지속적인 위산 억제 효과를 기반으로 한 P-CAB 계열 치료 전략의 임상적 근거와 자큐보정의 실제 적용 사례가 논의됐습니다. 김정환 건국대병원 교수는 “기존 PPI 치료에도 일부 환자에서는 위산 분비 관련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며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P-CAB 계열 약물이 새로운 치료 전략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자스타프라잔은 미란성 식도염과 위궤양 환자 모두에서 우수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해 기존 치료제 대비 임상적 유용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도훈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자큐보정은 실제 임상 현장에서 다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약물로, 기존 치료제에서 자큐보정으로 전환한 환자에서도 유의미한 증상 개선이 관찰됐다”며 “빠른 증상 개선이 필요한 환자, 주·야간 증상이 동반되는 환자 등 다양한 환자군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자큐보정은 현재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과 위궤양 치료에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제형 다변화와 적응증 확장을 통해 더 폭넓은 환자층으로 확대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자큐보정은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한 대한민국 제37호 신약으로, P-CAB 계열의 혁신적인 치료제”라며 “출시 1년 만에 시장 내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으며, 앞으로도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신뢰받는 치료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대한항공[003490]이 2025년 3분기 잠정실적을 21일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공급 확대와 가격 경쟁 심화, 그리고 비용 증가가 맞물리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감소했습니다. 대한항공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323억원 줄어든 4조8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연료비는 다소 줄었으나 감가상각비와 정비비, 공항·화객비 등 주요 비용이 상승하면서 영업비용이 전반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역시 전년 동기보다 2423억원 감소한 376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여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62억원 감소한 2조421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통상 3분기는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여객 수요가 높은 시기나 올해는 미국 입국 규정 강화 등의 변수로 국제선 수요가 위축됐고 지난해 9월에 있던 추석 연휴가 올해는 10월로 이연되면서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약화돼 매출이 줄어들었습니다. 화물 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531억원 줄어든 1조66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관세 리스크 확대와 무역 갈등 영향으로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 성장세가 둔화된 것이 주 원인으로 꼽힙니다. 대한항공은 올해 4분기에는 여객 수요 회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10월 장기 추석 연휴와 연말 성수기 효과로 전 노선에서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특히 동계 시즌에 선호도가 높은 관광지를 중심으로 노선을 조정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화물 부문은 연말 소비 특수에 따른 수요 확대가 예상되지만, 무역 갈등으로 인한 수요 둔화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공급을 유연하게 조정하고 전자상거래 물량 확대와 고부가가치 품목 유치를 강화해 이익 개선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3분기에는 외부 변수로 인한 단기 실적 둔화가 있었지만, 4분기에는 성수기 수요와 전략적 공급 운영을 통해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며 "글로벌 물류 변화와 여행 트렌드에 대응해 수익 구조를 안정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M엔터테인먼트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기소된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양환승 부장판사)는 21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센터장의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에게도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행위자와 법인을 함께 처벌하는 양벌규정에 따라 기소된 주식회사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김 창업자는 지난 2023년 2월 카카오가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월 결심공판 당시 김 창업자에게 징역 15년·벌금 5억원을 구형했습니다. 재판부는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주식 공개매수 기간 중 카카오의 대규모 장내 매수가 시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이유만으로 시세조종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재판부는 “당시 시장에서는 하이브의 공개매수 기간이 끝난 뒤에도 SM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며 “카카오의 주식 매수가 시세조종이 아닌 물량 확보 목적이었다는 피고인들의 진술이 합당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검찰 주장과 달리 당시 카카오 측에 SM 경영권 인수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카카오 투자테이블에서 은밀한 경영권 인수가 정해지거나 공개매수 저지 논의·시세조종 공모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김범수 센터장은 이날 무죄 선고 후 “오랜 시간 꼼꼼히 자료를 챙겨봐 주시고 이같은 결론에 이르게 해준 재판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카카오에 드리워진 주가조작과 시세조종이라는 그늘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카카오 측은 “1심 무죄 선고로 오해가 부적절했음이 확인된 것”이라며 “SM 인수 과정에서 김범수 창업자를 비롯한 카카오 임직원 누구도 위법적 행위를 논의하거나 도모한 바 없음을 다시 한번 말씀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년 8개월간 이어진 수사와 재판으로 카카오 그룹은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며 “특히 급격한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하기 힘들었던 점은 뼈아프다. 이를 만회하고 주어진 사회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삼성증권은 업계 최초로 예탁자산 30억원 이상 고객 5000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자산 30억원 이상 고객 수는 5449명으로 2020년 말 대비 91% 증가했습니다. 자산 30억원 이상 고객 수의 증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194%), 40대(184%), 20대(178%), 50대(147%), 60대(93%), 70대 이상(39%) 순으로, 젊은 세대의 신규 유입이 초부유층 고객 수의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의 자산 포트폴리오 내 현금 비중은 2020년 말 23.0% 수준에서 2025년 9월 말 11.5%로 11.5%포인트 감소하며 투자 자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추세가 확인됐습니다. 전체 자산에서 해외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말 12.6%에서 2025년 23.2%로 10.6%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주로 국내외 채권과 해외주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고금리 환경에서 절세 메리트가 높은 저쿠폰 국채 그리고 글로벌 AI 인프라 및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해외주식 포트폴리오 구성이 이유로 분석됩니다. 올 들어서는 새 정부의 증시부양 정책 기대감에 발맞춰 국내주식 투자 비중도 5.1%포인트 확대되는 등 30억원 이상 고객들은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모습입니다. 이들의 국내 주식 매매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SK하이닉스, 한화오션, 알테오젠, 네이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카카오, 현대로템 순입니다. AI 반도체 핵심 대형주와 더불어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방산, 원전, 인프라 관련 종목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 등 공격적인 수익 추구 경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삼성증권은 해석했습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삼성증권의 자산관리 경쟁력은 ‘SNI’라는 초고액자산가 전담 브랜드를 기반으로 성장했다”며 “2003년 업계 최초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2010년 초고액자산가 전담 브랜드 SNI를 선보이며 줄곧 업계를 선도하는 자산관리 명가로서의 역사를 써왔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증권은 지난 20여 년간 축적한 투자 노하우를 기반으로 PB(프라이빗 뱅커)의 컨설팅 역량, 최적화된 상품 솔루션, 그리고 강력한 인프라를 결집한 독보적인 자산관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정화 삼성증권 SNI/법인전략담당 상무는 “예탁자산 30억원 이상 고객 5000명 달성은 고객이 보내준 신뢰의 상징”이라며 “고객 중심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대한민국 대표 증권사로서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