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1200억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KB국민은행은 환경부·환경산업기술원 주관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이차보전 지원사업'에 참여해 1년만기 녹색채권을 발행했습니다. 한국형 녹색채권은 조달자금을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부합하는 사업으로만 사용해야 하는 채권입니다. 지원대상도 환경부가 지정하는 기관으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사전검토를 받고 사후보고도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엄격한 절차가 요구됩니다. KB국민은행은 발행된 자금을 한국기업평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검토를 받은 태양광발전사업, 액체수소충전소 구축, 수소연료전지발전, 폐배터리 재활용 프로젝트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녹색채권 발행을 통해 국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해 지속가능한 ESG경영을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사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해 국내 녹색산업 육성에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은 은행권 최초로 신종자본증권 형태의 한국형녹색채권 1000억원을 발행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발행금리는 연 4.37%로 5년 중도상환 콜옵션이 부여됐습니다. 앞서 지난 18일 채권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발행금액의 3배에 달하는 3360억의 수요가 몰렸습니다. 성공적인 수요예측 결과 발행금리는 연 4.37%로 확정됐고 이날 국고금리가 3.49%로 결정됨에 따라 스프레드는 0.88%포인트(p)로 정해졌습니다. 부산은행의 이번 신종자본증권 스프레드 0.88%는 지방은행 역대 최저 수준입니다. 직전 발행한 시중은행과 스프레드 차이가 0.03%에 불과해 자본시장에서 시중은행과 격차를 크게 좁힌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부산은행은 인수단(한양·교보·하나·현대차증권)과 적극적인 소통에 기반해 은행권 최초로 신종자본증권을 한국형 녹색채권으로 발행하고 월이자 지급식을 채택했습니다. 이번 녹색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폐기물처리시설·대기오염방지시설 등 환경개선시설자금 지원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김청호 부산은행 자금시장본부장은 "최근 중동발 전쟁 리스크로 환율이 급등하는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금액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현대카드는 카드업계 최초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 가이드에 따라 25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올해 처음 발행하는 이번 원화 녹색채권 만기는 3년 500억원, 4년 500억원, 5년 1500억원입니다.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발행규모가 당초 계획보다 1000억원 늘었습니다. 현대카드는 이번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현대자동차그룹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량 금융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K-택소노미는 환경부와 금융위원회가 공동제정한 한국형 녹색금융 분류체계로 특정 기술이나 산업활동이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에 포함되는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입니다. 올해부터 금융서비스가 포함되며 금융권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경기둔화와 고금리 여파로 ESG채권 발행이 절반 넘게 줄었지만 우수한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원활한 시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성공적인 발행을 이끌어냈다"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K-택소노미 개정 가이드라인에 금융서비스가 포함돼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위한 자금조달이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차그룹 지속가능발전 목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신한은행은 지난해 환경부에서 발표한 녹색분류체계(K-taxonomy) 가이드 라인에 따라 10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 공모발행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녹색분류체계는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등 6대 환경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활동을 분류해 녹색경제활동에 대한 명확한 원칙과 기준을 제시한 것입니다. 해당 체계는 더 많은 민간·공공자금이 녹색경제활동에 유입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습니다. 녹색분류체계는 2020년 유럽연합에서 처음 EU-Taxonomy를 발표해 논의가 본격화 됐으며 환경부는 유럽연합·국제표준화기구(ISO) 등의 국제 기준을 국내 상황에 반영해 지난해 12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습니다. 환경부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의 적용을 확대하고 녹색금융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4월부터 '녹색분류체계 적용 시범사업'에 착수했습니다. 환경부는 참여기관이 녹색분류체계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녹색채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시범사업에 참여해 태양광·바이오매스 발전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2건에 대해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검증을 받고 이번 녹색채권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을 해당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17일 1000억원 규모의 원화 녹색채권을 발행했습니다. KB국민은행은 녹색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재원을 태양광 발전과 풍력 발전 등 국내 저탄소 녹색 사업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지난해 12월에 환경부가 발행한 ‘녹색채권 가이드라인’의 절차와 기준을 준수했습니다. 채권의 발행 만기는 1년, 발행 금리는 0.89% 고정금리입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ESG를 선도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친환경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녹색채권을 비롯한 ESG채권을 지속적으로 발행할 예정이다”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SK건설(대표 안재현)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발맞춰 건설사 최초로 국내에서 공모하는 녹색채권이 수요예측 결과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SK건설은 18일 진행한 제166회 회사채(신용등급 A-)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 1500억원의 8배를 뛰어넘는 약 1조 21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고 밝혔습니다. 약 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SK건설은 최대 3000억원 규모로 증액 발행을 검토 중입니다. 발행금리는 1500억원 발행 기준 민간채권평가회사에서 제공한 개별민평금리 대비 약 0.60%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25일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이번 회사채는 친환경 사업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되는 녹색채권입니다. 한국기업평가에서는 ESG 인증평가를 통해 최고등급인 G1을 부여했습니다. 이에 SK건설은 조달한 자금을 태양광, 연료전지, 친환경 건축물 등 신규 프로젝트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수요예측 흥행을 통해 SK건설이 추진 중인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이 금융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기관투자자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KDB산업은행이 본격적으로 ‘한국판 뉴딜’ 지원에 나섰습니다. 산업은행은 지난 28일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녹색채권 2000억원을 발행했습니다. 녹색채권은 ESG채권의 3가지 종류인 환경·사회·지속가능성 채권 중 하나로 조달자금을 녹색분야 사업지원에 사용하도록 한정시키는 특수목적채권입니다. 산은은 지난 2018년 발행한 녹색채권 3000억원을 시작으로 매년 ESG채권을 상시발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녹색채권은 재생에너지, 친환경 운송 등 국내 저탄소 녹색사업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지원대상으로 태양광 발전, 선박 친환경 설비개량 사업을 고려 중이며 구체적인 대상은 홈페이지 내 ‘녹색·사회적·지속가능채권 표준 관리체계’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정부 정책에 발 맞추겠다”며 “그린뉴딜을 비롯한 정부의 지속가능한 사회기반 구축 정책에 부합하는 금융지원을 적극적으로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전동화 SUV ‘아이오닉 9’(아이오닉 나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플래그십 전기 SUV로 서로 연결될 수 있는 ‘Built to belong(빌 투 빌롱; 공간, 그 이상의 공감)’의 가치를 지향하며 개발되었습니다. 아이오닉 9은 전장 5060mm, 축간거리 3130mm, 전폭 1980mm, 전고 1790mm로 넓은 공간을 갖추고 동급 최대 수준의 2, 3열 헤드룸과 레그룸을 확보해 차량 전체 탑승객의 편의성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아이오닉 9은 넓은 공간을 바탕으로 ▲공력의 미학을 담은 ‘에어로스테틱’ 디자인 ▲E-GMP 기반 동급 최대 휠베이스와 3열까지 확장된 플랫 플로어(Flat Floor)를 통한 실내 공간 ▲110.3kWh 배터리 탑재로 전 모델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0km 이상 달성 ▲EV 최적화 차체 설계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반 세계 최고 수준 안전성 확보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 제공하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기능 등의 특징을 갖췄습니다. 특히 아이오닉 9은 대형 SUV로는 최고 수준인 공기저항 계수 0.259를 달성했으며 전면부 및 램프 디자인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했습니다. 아이오닉 9의 실내 공간은 전기차 고유의 플랫 플로어와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으로 탑승객의 편안함을 높이는 데 주력했습니다. 유니버설 아일랜드 2.0(Universal Island 2.0) 콘솔은 최대 190mm까지 후방 으로 움직일 수 있고 전방과 후방에서 모두 열 수 있는 양방향 암레스트를 통해 1열뿐만 아니라 2열 승객까지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니버설 아일랜드 2.0 콘솔은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컵홀더, 스토리지박스, 하단 슬라이딩 서랍 등 탑승자가 많이 사용하는 사양들로 구성해 실용성을 향상시켰습니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각각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된 디스플레이를 곡선 형태로 연결해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였으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이 밖에도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하단과 대시보드 하단 등에 앰비언트 무드램프를 적용했으며 천연가죽, 나파가죽 등을 적용한 시트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습니다. 아이오닉 9에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이용해 지속가능성을 구현한 것도 특징입니다. 시트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소재를 사용했으며 헤드라이너와 크래쉬 패드는 사탕수수와 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원료가 들어간 바이오 소재를 적용했습니다. 아이오닉 9은 항속형과 성능형 모델로 나눠 출시할 예정이며 전 모델이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의 주행 가능 거리를 달성했습니다. 후륜 모터 기반 2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 전비 4.3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32km를 기록했습니다. 4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226kW, 최대 토크 605Nm, 전비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503km이며, 4WD 성능형 모델은 최고 출력 315kW, 최대 토크 700Nm, 전비 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1km입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을 구매하고 인도받은 이후에도 원하는 기능을 추가로 구매하거나 업데이트 할 수 있는 FoD(Features on Demand) 서비스를 내년 2월 오픈 예정인 블루링크 스토어를 통해 실시할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내년 국내에서 아이오닉 9 판매를 시작하고, 미국·유럽·기타 지역으로 판매 확대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아이오닉 9은 전동화 전환에 대한 현대차의 변함없는 의지와 자신감을 담고 있다"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구현된 월등한 공간 경쟁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이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현지 증권사 'Velocity Clearing, LLC'(벨로시티) 인수를 통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확대합니다. 한화생명은 지난 19일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지분 75%를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증권사를 인수한 한화생명은 세계 최대 금융시장 미국에서 직접 금융상품을 소싱하고 판매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했습니다. 한화생명은 해외법인·글로벌 금융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다양한 투자기회를 창출함으로써 장기적 수익성을 강화하고 해외 금융사업과 시너지도 극대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글로벌 기관투자자로서 대체투자 분야 강점을 활용해 전통적으로 기관에만 제공되던 다양한 투자기회를 개인고객에게도 제공해 사업을 확장합니다. 한화생명은 벨로시티 핵심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증권업에서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회사를 지속성장시킨 기존 경영진과 협력해 사업 조기안정화를 꾀한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2003년 설립된 벨로시티는 뉴욕을 거점으로 기관투자자 대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기반 정통증권사로 높은 수익성을 자랑하며 청산·결제 서비스, 주식대차거래, 프라임브로커리지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체 기술력과 미국 네트워크와 정보, 우수한 인력을 보유해 디지털플랫폼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 한국과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상장주식 중개사업을 확장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화생명은 설명합니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인수는 대한민국 리딩보험사의 역량을 글로벌로 확대하는 마중물이자 장기적 성장을 견인할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 대표이사는 "한화생명의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글로벌 행보를 주목했다"며 "한국과 아시아시장 성공모델을 토대로 미국내 신규 투자자본 유입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인수절차는 양국 감독당국 인허가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한화생명은 밝혔습니다. 한화생명은 베트남 진출 이후 지난해 누적 흑자전환하고 국내 보험사가 단독출자해 설립한 해외 현지법인 중 최초로 본사에 배당했습니다. 올해 4월에는 인도네시아 노부은행(Nobu Bank)에 지분투자하며 국내 보험사 중 첫번째로 해외 은행업에 진출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다졌습니다. 한화생명은 저출산·고령화로 정체상태에 직면한 국내 생명보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동남아에서는 성장시장 확보와 고객확장 전략, 미국에서는 자본시장에서 우수한 투자기회와 인력확보 전략을 통해 글로벌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세계 최고층인 321단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4D 낸드 플래시를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21일 발표했습니다. 낸드플래시는 한 개의 셀에 몇 개의 정보(비트 단위)를 저장하느냐에 따라 SLC(1개)-MLC(2개)-TLC(3개)-QLC(4개)-PLC(5개) 등으로 규격이 나뉘며 정보 저장량이 늘어날수록 같은 면적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당사는 2023년 6월에 직전 세대 최고층 낸드인 238단 제품을 양산해 시장에 공급해 왔고 이번에 300단을 넘어서는 낸드도 가장 먼저 선보이며 기술 한계를 돌파했다"며 "내년 상반기부터 321단 제품을 고객사에 공급해 시장 요구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제품 개발 과정에서 '3-플러그(Plug)' 공정 기술을 도입해 적층 한계를 극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술은 세 번에 나누어 플러그 공정을 진행 한 후 최적화된 후속 공정을 거쳐 3개의 플러그를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이 과정에서 저변형 소재를 개발하고 플러그 간 자동 정렬 보정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이와 함께, 회사 기술진은 이전 세대인 238단 낸드의 개발 플랫폼을 321단에도 적용해 공정 변화를 최소화함으로써 이전 세대보다 생산성을 59% 향상시켰습니다. 이번 321단 제품은 기존 세대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는 12%, 읽기 성능은 13% 향상됐으며 데이터 읽기 전력 효율도 10% 이상 높아졌습니다. SK하이닉스는 321단 낸드로 AI향 저전력 고성능 신규 시장에도 적극 대응해 활용 범위를 점차 넓혀갈 계획입니다. 최정달 SK하이닉스 부사장(NAND개발담당)은 "당사는 300단 이상 낸드 양산에 가장 먼저 돌입하면서 AI 스토리지(저장장치) 시장을 공략하는 데 유리한 입지를 점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당사는 HBM으로 대표되는 D램은 물론, 낸드에서도 초고성능 메모리 포트폴리오를 완벽하게 갖춘 '풀스택(Full Stack)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처했다는 풍문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과 함께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증권가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는 풍문이 돌았습니다. 증권가 지라시(소문을 적은 쪽지)에는 롯데그룹이 다음달 초 '모라토리엄(채무불이행)'을 선언할 것이며, 차입금은 39조원이지만 올해 그룹 전체 예상 당기순이익이 1조원에 불과해 그룹 전체로 위기가 촉발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롯데지주와 롯데케미칼, 롯데쇼핑은 낮 12시 30분께 "현재 거론되고 있는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 관련 루머는 사실 무근"이라고 공시했습니다. 지라시 여파로 롯데 계열사들이 이날 줄줄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파장이 그룹 전체로 퍼졌습니다. 업계에서는 롯데그룹이 이전부터 여러 차례 유동성 위기설이 제기된 적이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행동에 나선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이날 롯데지주 주가의 종가는 2만55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6.59% 떨어졌고 롯데쇼핑과 롯데케미칼의 종가 역시 각각 5만8000원(6.60%), 6만5900원(10.22%)으로 하락세로 마감됐습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수사의뢰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