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국내 식품 시장이 저성장 기조에 접어들자 기업들이 K푸드 열풍에 맞춰 수출로 활로를 뚫고 있습니다. 해외 사업을 확장하려는 기업에게 해당 국가에 스며드는 ‘현지화’는 필수조건입니다. 현지인 입맛에 맞추다보니 한국에는 없는 새로운 맛의 신제품을 출시하는 이유입니다. 동일한 제품이라고 해도 현지 날씨나 식문화 등 여러 조건으로 국내와 해외 제품 간 재료 구성 및 레시피 등에서 차이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를 두고 내수 차별인지, 해외 경쟁력 확보를 위한 차별화 전략인지 소비자와 업계에서는 여러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기업들의 현지 맞춤형 전략은 계속 될 전망입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004370]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는데 해외 법인들의 활약이 토대가 됐습니다. 특히 북미시장(미국·캐나다)은 지난해 신라면 매출이 전년 대비 19% 증가하며 농심 신라면 해외 매출 증가분의 절반가량을 차지했습니다. 미국법인은 농심 전체 해외법인 중 매출 규모가 가장 큽니다. 농심은 미국시장에서 라면 프리미엄화 전략을 통해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라면을 식사 사이에 먹는 스낵이 아닌 '건더기가 많고 양도 많아 충분한 한끼 식사'로 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상은 ‘스키피 노슈거에디드’ 제품 2종을 국내에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신제품은 ‘스키피 노슈거에디드 크리미’와 ‘스키피 노슈거에디드 청크’ 총 2종입니다. 설탕이나 대체당 없이 95% 이상의 땅콩으로 맛을 냈고 식물성 오일과 소금만 사용했습니다. 100g당 계란 3~4개 분량의 단백질(22g)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스키피만의 고유한 기술 공정을 통해 견과류의 오일 층이 위로 떠오르는 유분리 현상을 방지해 섭취할 때마다 내용물을 섞지 않아도 됩니다. 두 제품 모두 땅콩버터 본연의 용도에 맞게 즐기거나, 사과나 바나나 등 과일 디핑소스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제품 2종은 이마트와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단독 판매될 예정이며, 내년 2월부터 다른 대형마트와 이커머스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최민성 대상 간편식팀장은 "최근 저당 식품과 식물성 단백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트렌드를 반영해 무가당·고단백 땅콩버터 제품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스키피 노슈거에디드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로 맛과 건강 모두 챙기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대상은 2013년부터 미국 식품 가공회사 ‘호멜푸즈’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상 ‘종가’는 미국 뉴욕과 뉴저지에서 ‘종가 김치 블라스트’ 행사가 마무리됐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종가 김치 블라스트’는 김치의 글로벌 인지도와 김치 종주국 위상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매년 프랑스·영국·미국 등 3개국에서 열립니다. 앞서 6월에 프랑스와 영국에서 개최됐습니다. 미국에서 올해로 5회를 맞은 김치 요리 대회 ‘종가 김치 쿡 오프’는 지난 24일 미국 뉴욕 소재의 요리학교 ICE에서 열렸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총 381명이 참가해 48:1의 경쟁률을 기록한 예선을 거쳐 8명이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올해는 이경애 대상 김치Global사업본부장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했습니다. 최종 우승은 캘리포니아주 산 마테오에 거주하는 푸드 스타일리스트 마이아 보믹이 종가 맛김치를 활용해 만든 ‘옥수수 빵과 함께 먹는 김칠리’가 차지했습니다. 김치 특유의 청량감과 산미가 이국적인 향신료와 어우러져 맛과 식감이 매우 뛰어나고 독창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난 26일에는 뉴저지주에 위치한 북동부 지역 최대 쇼핑몰 ‘아메리칸드림몰’에서 김장버무림 행사와 함께 종가 김치 블라스트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직접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며 한국의 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동원, 대상 등 식품기업과의 전략적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차별화 도시락을 론칭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식품기업의 브랜드 상품을 GS25의 도시락 주 메뉴로 구성하는 방식으로 추진합니다. 이번 협업에 앞서 도시락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메뉴 테스트가 이뤄졌습니다. 그 결과 동원그룹과 손잡고 ▲동원맛참정찬도시락 ▲동원델리햄도시락 2종을, 대상그룹과 ▲종가열무듬뿍비빔밥 ▲안주야곱창안주도시락 2종 등 총 4종의 도시락을 출시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GS25는 4종의 메뉴 중 가장 주목되는 상품으로 '안주야곱창안주도시락'이 꼽았습니다. 식사 메뉴 중심의 구성이 아닌 술 안주로의 활용도를 특화한 메뉴입니다. 안주야 브랜드 메뉴인 매운돼지곱창볶음과 매콤순대강정, 후식 볶음밥 등 술자리 인기 안주 한상 콘셉트로 구현됐습니다. 도시락의 연관 구매 최상위 상품이 주류인점에 착안해 GS25가 이른바 안주 특화형 도시락으로 개발했으며 홈술, 혼술족 등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GS25는 국내 식품기업과의 협력 관계를 통해 1등 브랜드 상품을 활용한 도시락 메뉴를 지속 확대해 간다는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상은 자회사인 대상베트남과 대상득비엣이 각각 베트남 북부 하이즈엉성과 흥옌성에 제2공장을 완공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베트남은 대상 글로벌 사업의 핵심 국가로, 지난해만 식품과 소재 사업을 합쳐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6년 전인 2017년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한 수치입니다. 최근 K-푸드 열풍에 힘입은 소비자 수요 증가 영향이 큰 것으로 현지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대상 글로벌 식품 브랜드 오푸드의 ‘김’은 시장 점유율 50%를 넘어서며 1위에 등극했습니다. 현지 채소를 활용해 직접 김치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편의형 김치양념을 비롯해 간편식 떡볶이, 핫도그 등 K-간식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에 대상베트남의 ‘하이즈엉 공장’과 대상득비엣의 ‘흥옌 공장’에 총 300억원 수준의 투자를 단행, 각각 신규 공장동 1개씩을 증설했습니다. ‘하이즈엉 공장’은 연간 생산능력(CAPA)이 기존 대비 40% 늘어났습니다. 시장점유율 선두인 김 라인을 확대하고 상온 간편식 제조 라인을 구축했습니다. 대상득비엣의 ‘흥옌 공장’ 역시 연간 생산능력(CAPA)이 기존 대비 2배 이상 확대됐습니다. 기존 공장에서 생산하는 상온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상은 한국당뇨협회와 지난해 체결한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업무협약’을 1년 연장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번 업무협약 연장을 통해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1년간 한국당뇨협회에 당뇨환자를 위한 ‘청정원 콩담백면’ 제품 공식 후원을 이어갑니다. 청정원 콩담백면은 2021년 6월 청정원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두유로 만든 두부면입니다. 글루텐 프리 제품이며 면(1인분 150g) 기준 당류 0%로 저당설계됐습니다. 열량은 30㎉이고 지난해 KETO(1인분 기준 탄수화물 함량 9g 미만 시 부여) 인증을 받았습니다. 소스와 함께 먹는 편의형(HMR) 제품은 ▲비빔국수 ▲동치미냉국수 ▲콩국수 ▲멸치국수 ▲베트남식국수 ▲사골곰탕면 등 총 6종입니다. 면 사리로만 구성된 ‘콩담백면 사리’는 취향에 맞게 다른 양념장이나 요리와 곁들여 먹을 수 있어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입니다. 박종섭 대상 마케팅실장은 "한국당뇨협회와의 업무협약 연장을 통해 당뇨환자에게 적합한 청정원 콩담백면 후원을 이어나갈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헬시플레저 열풍 속 ‘저당’, ‘제로당’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긴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상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5% 증가했다고 16일 공시했습니다. 1분기 매출은 1조4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53.1% 늘어난 20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이 2배가량 뛴 배경으로 회사는 주요 제품 및 선물세트 사업 수익성 확대와 액상 라이신 수요 증가에 따른 손익 회복을 꼽았습니다. 바이오 사업 업황이 개선되고 전분당 및 바이오 스페셜티 제품 실적이 성장하면서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신장했습니다. 신선식품, 편의식품, 조미료류 등 주요 품목 매출 증가로 전체 매출이 늘었습니다. 대상은 올해 전사 원가절감 및 경영효율화에 초점을 맞출 계획입니다. 식품사업 수익성 강화 및 B2B(기업 간 거래) 성장 확대에 주력합니다. 대상 관계자는 "소재사업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스페셜티 제품 매출을 확대할 것"이라며 "글로벌 주력 품목(김치·소스·편의식·김 등) 매출 증대와 함께 현지 사업을 다각화하고 인프라를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상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232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고 29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4조1098억원으로 전년 대비 0.6% 증가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18.0% 감소한 67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장류 등 캐시카우 제품 및 신선식품류가 성장하며 매출이 소폭 늘었습니다. 다만 소재 부문 라이신 및 바이오 시장 불황으로 인한 손익 저하로 영업이익은 줄었습니다. 향후 대상은 벨류 체인 구조 개선을 통한 수익성 확보와 안정적인 원료 수급 시스템 구축에 나섭니다. B2B(기업 간 거래) 성장 채널을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신규 경로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대상 관계자는 "알룰로스 등 전분당 스페셜티 및 고부가가치 제품을 확대할 것"이라며 "바이오 제품 매트릭스 전략적 운영 및 제조 경쟁력 제고로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상은 서구 식문화에 걸맞게 김치를 새로운 형태로 변형한 글로벌 전용 신제품 ‘DIY 김치 페이스트’와 ‘김치 스프레드’ 2종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선보이는 글로벌 신제품 2종은 미국∙유럽을 타깃으로 현지인들의 취식 행태와 트렌드를 반영해 개발됐습니다. 종가 ‘DIY 김치 페이스트’는 김치를 샐러드처럼 즉석에서 만들 수 있도록 한 제품입니다. 고춧가루, 마늘, 배 등 김치 양념에 필요한 재료가 들어가 있습니다. 서구권에 익숙한 양배추, 케일 등 채소로 대체 가능합니다. 액젓과 같은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 제품 ‘오리지널’과 ‘스파이시’ 2가지로 선보입니다. 오푸드 ‘김치 스프레드’는 햄버거, 샌드위치, 비스킷 등에 발라먹는 잼 타입으로 김치를 빵과 곁들여 먹는 취식 행태를 반영해 기획됐습니다. ‘달콤한 맛’과 올리브유와 아몬드, 땅콩이 더해진 ‘고소한 맛’ 2종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앞서 대상은 2021년부터 해외 소비자 입맛을 반영한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김치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미국∙유럽 등 서구권에서 선호하는 채소인 양배추∙케일∙당근을 활용한 김치를 시작으로 마늘 향을 꺼리는 현지인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국 라면과 김치가 올해 펄펄 날았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한국 영화와 노래, 음악 등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음식으로까지 퍼지며 역대급 수출 기록을 썼습니다. 한류 인기에 힘입어 한국 음식에 도전하거나 한국 음식을 일상식에 포함하는 이들이 늘어난 덕분입니다. 특히 코로나19를 거치며 글로벌에서 K푸드 수요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된 팬데믹 기간 시공간적 제약으로 인해 간편함이 산업계 전반에 화두로 떠올랐고 편리함 또는 면역을 무기로 갖춘 한국 라면과 김치는 성장세를 거듭했습니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출시 60주년을 맞은 한국 라면의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올해 1월~10월 라면 수출액은 7억8525만달러(1조208억원·환율 1300원 기준)를 기록했습니다 10개월 만에 이미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해 수출액(7억6541만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농심, 오뚜기 등 해외 공장을 보유한 라면업체들이 현지에서 생산해 판매하는 라면까지 더할 경우 글로벌 수출 금액은 2조원에 달할 거란 계산이 나옵니다. 한국 라면의 글로벌 수요 확대에는 한류 효과가 지대했습니다. 최근 10여년간 한국 콘텐츠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전동화 SUV ‘아이오닉 9’(아이오닉 나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플래그십 전기 SUV로 서로 연결될 수 있는 ‘Built to belong(빌 투 빌롱; 공간, 그 이상의 공감)’의 가치를 지향하며 개발되었습니다. 아이오닉 9은 전장 5060mm, 축간거리 3130mm, 전폭 1980mm, 전고 1790mm로 넓은 공간을 갖추고 동급 최대 수준의 2, 3열 헤드룸과 레그룸을 확보해 차량 전체 탑승객의 편의성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아이오닉 9은 넓은 공간을 바탕으로 ▲공력의 미학을 담은 ‘에어로스테틱’ 디자인 ▲E-GMP 기반 동급 최대 휠베이스와 3열까지 확장된 플랫 플로어(Flat Floor)를 통한 실내 공간 ▲110.3kWh 배터리 탑재로 전 모델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0km 이상 달성 ▲EV 최적화 차체 설계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반 세계 최고 수준 안전성 확보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 제공하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기능 등의 특징을 갖췄습니다. 특히 아이오닉 9은 대형 SUV로는 최고 수준인 공기저항 계수 0.259를 달성했으며 전면부 및 램프 디자인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했습니다. 아이오닉 9의 실내 공간은 전기차 고유의 플랫 플로어와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으로 탑승객의 편안함을 높이는 데 주력했습니다. 유니버설 아일랜드 2.0(Universal Island 2.0) 콘솔은 최대 190mm까지 후방 으로 움직일 수 있고 전방과 후방에서 모두 열 수 있는 양방향 암레스트를 통해 1열뿐만 아니라 2열 승객까지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니버설 아일랜드 2.0 콘솔은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컵홀더, 스토리지박스, 하단 슬라이딩 서랍 등 탑승자가 많이 사용하는 사양들로 구성해 실용성을 향상시켰습니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각각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된 디스플레이를 곡선 형태로 연결해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였으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이 밖에도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하단과 대시보드 하단 등에 앰비언트 무드램프를 적용했으며 천연가죽, 나파가죽 등을 적용한 시트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습니다. 아이오닉 9에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이용해 지속가능성을 구현한 것도 특징입니다. 시트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소재를 사용했으며 헤드라이너와 크래쉬 패드는 사탕수수와 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원료가 들어간 바이오 소재를 적용했습니다. 아이오닉 9은 항속형과 성능형 모델로 나눠 출시할 예정이며 전 모델이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의 주행 가능 거리를 달성했습니다. 후륜 모터 기반 2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 전비 4.3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32km를 기록했습니다. 4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226kW, 최대 토크 605Nm, 전비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503km이며, 4WD 성능형 모델은 최고 출력 315kW, 최대 토크 700Nm, 전비 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1km입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을 구매하고 인도받은 이후에도 원하는 기능을 추가로 구매하거나 업데이트 할 수 있는 FoD(Features on Demand) 서비스를 내년 2월 오픈 예정인 블루링크 스토어를 통해 실시할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내년 국내에서 아이오닉 9 판매를 시작하고, 미국·유럽·기타 지역으로 판매 확대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아이오닉 9은 전동화 전환에 대한 현대차의 변함없는 의지와 자신감을 담고 있다"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구현된 월등한 공간 경쟁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이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현지 증권사 'Velocity Clearing, LLC'(벨로시티) 인수를 통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확대합니다. 한화생명은 지난 19일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지분 75%를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증권사를 인수한 한화생명은 세계 최대 금융시장 미국에서 직접 금융상품을 소싱하고 판매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했습니다. 한화생명은 해외법인·글로벌 금융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다양한 투자기회를 창출함으로써 장기적 수익성을 강화하고 해외 금융사업과 시너지도 극대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글로벌 기관투자자로서 대체투자 분야 강점을 활용해 전통적으로 기관에만 제공되던 다양한 투자기회를 개인고객에게도 제공해 사업을 확장합니다. 한화생명은 벨로시티 핵심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증권업에서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회사를 지속성장시킨 기존 경영진과 협력해 사업 조기안정화를 꾀한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2003년 설립된 벨로시티는 뉴욕을 거점으로 기관투자자 대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기반 정통증권사로 높은 수익성을 자랑하며 청산·결제 서비스, 주식대차거래, 프라임브로커리지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체 기술력과 미국 네트워크와 정보, 우수한 인력을 보유해 디지털플랫폼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 한국과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상장주식 중개사업을 확장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화생명은 설명합니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인수는 대한민국 리딩보험사의 역량을 글로벌로 확대하는 마중물이자 장기적 성장을 견인할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 대표이사는 "한화생명의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글로벌 행보를 주목했다"며 "한국과 아시아시장 성공모델을 토대로 미국내 신규 투자자본 유입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인수절차는 양국 감독당국 인허가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한화생명은 밝혔습니다. 한화생명은 베트남 진출 이후 지난해 누적 흑자전환하고 국내 보험사가 단독출자해 설립한 해외 현지법인 중 최초로 본사에 배당했습니다. 올해 4월에는 인도네시아 노부은행(Nobu Bank)에 지분투자하며 국내 보험사 중 첫번째로 해외 은행업에 진출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다졌습니다. 한화생명은 저출산·고령화로 정체상태에 직면한 국내 생명보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동남아에서는 성장시장 확보와 고객확장 전략, 미국에서는 자본시장에서 우수한 투자기회와 인력확보 전략을 통해 글로벌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세계 최고층인 321단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4D 낸드 플래시를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21일 발표했습니다. 낸드플래시는 한 개의 셀에 몇 개의 정보(비트 단위)를 저장하느냐에 따라 SLC(1개)-MLC(2개)-TLC(3개)-QLC(4개)-PLC(5개) 등으로 규격이 나뉘며 정보 저장량이 늘어날수록 같은 면적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당사는 2023년 6월에 직전 세대 최고층 낸드인 238단 제품을 양산해 시장에 공급해 왔고 이번에 300단을 넘어서는 낸드도 가장 먼저 선보이며 기술 한계를 돌파했다"며 "내년 상반기부터 321단 제품을 고객사에 공급해 시장 요구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제품 개발 과정에서 '3-플러그(Plug)' 공정 기술을 도입해 적층 한계를 극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술은 세 번에 나누어 플러그 공정을 진행 한 후 최적화된 후속 공정을 거쳐 3개의 플러그를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이 과정에서 저변형 소재를 개발하고 플러그 간 자동 정렬 보정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이와 함께, 회사 기술진은 이전 세대인 238단 낸드의 개발 플랫폼을 321단에도 적용해 공정 변화를 최소화함으로써 이전 세대보다 생산성을 59% 향상시켰습니다. 이번 321단 제품은 기존 세대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는 12%, 읽기 성능은 13% 향상됐으며 데이터 읽기 전력 효율도 10% 이상 높아졌습니다. SK하이닉스는 321단 낸드로 AI향 저전력 고성능 신규 시장에도 적극 대응해 활용 범위를 점차 넓혀갈 계획입니다. 최정달 SK하이닉스 부사장(NAND개발담당)은 "당사는 300단 이상 낸드 양산에 가장 먼저 돌입하면서 AI 스토리지(저장장치) 시장을 공략하는 데 유리한 입지를 점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당사는 HBM으로 대표되는 D램은 물론, 낸드에서도 초고성능 메모리 포트폴리오를 완벽하게 갖춘 '풀스택(Full Stack)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처했다는 풍문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과 함께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증권가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는 풍문이 돌았습니다. 증권가 지라시(소문을 적은 쪽지)에는 롯데그룹이 다음달 초 '모라토리엄(채무불이행)'을 선언할 것이며, 차입금은 39조원이지만 올해 그룹 전체 예상 당기순이익이 1조원에 불과해 그룹 전체로 위기가 촉발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롯데지주와 롯데케미칼, 롯데쇼핑은 낮 12시 30분께 "현재 거론되고 있는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 관련 루머는 사실 무근"이라고 공시했습니다. 지라시 여파로 롯데 계열사들이 이날 줄줄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파장이 그룹 전체로 퍼졌습니다. 업계에서는 롯데그룹이 이전부터 여러 차례 유동성 위기설이 제기된 적이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행동에 나선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이날 롯데지주 주가의 종가는 2만55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6.59% 떨어졌고 롯데쇼핑과 롯데케미칼의 종가 역시 각각 5만8000원(6.60%), 6만5900원(10.22%)으로 하락세로 마감됐습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수사의뢰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