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DB산업은행(회장 강석훈)은 23일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에 2조원 유상증자를 완료하는 것으로 지난해 9월부터 추진한 대우조선해양의 전략적 투자유치 절차가 종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산업은행은 "이번 투자유치 성공으로 대우조선은 민간 대주주의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와 책임있고 효율적인 경영활동을 통해 글로벌 대표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 "한화그룹의 방산경쟁력 및 친환경에너지 분야 역량과 대우조선의 특수선 건조능력 및 운송기술이 결합해 종합 방산·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산업은행은 향후 2대주주로서 새롭게 출범하는 한화오션의 성장을 위해 한화그룹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화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은 대우조선해양[042660]이 45년 동안 써 온 '대우' 이름을 뒤로 하고 '한화오션'으로 새롭게 출발합니다. 대우조선해양은 23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오션플라자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 등이 담긴 정관 변경안을 비롯해 이사 선임 안건 등이 통과됐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정관 변경안이 통과되며 대우조선해양은 새 사명인 '한화오션'으로 간판을 바꿔답니다. 이에 따라 지난 1978년부터 45년 간 써 온 '대우' 이름과 작별하게 됐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973년 대한조선공사 옥포조선소로 출범한 이후 1978년 대우그룹의 인수로 대우조선공업으로 사명을 교체한 바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02년부터 21년 간 사용했습니다. 정관 내 사업 목적에는 해운업, 해상화물운송사업, 선박대여업, 시장조사·경영자문 및 컨설팅업, 최사 보유 무형자산의 판매·임대·용역사업 등을 추가 명시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이사 선임 안건 통과에 따라 한화오션의 초대 대표이사로는 권혁웅 한화 지원부문 부회장이 선임됐습니다. 권혁웅 대표이사는 한화 부회장을 비롯해 한화에너지 대표이사, 한화 지원부문 인력팀장, 한화토탈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16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신조선가 상승으로 중장기 이익 방향성은 명확하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3만 1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우조선해양은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1조 44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628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일반 상선 매출이 영업일수 감소, 중대재해 발생으로 증가 폭 측면에서 아쉬움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양 및 특수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3.8% 증가한 3260억원을 기록했다”며 “다만, 이익 측면에서 일회성 이익 반영에도 재료비, 사외 외주비 등의 원가 상승 관련 비용을 반영하면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대우조선해양의 중장기 이익 개선 방향성이 명확하다고 전했다. 조선사의 제한적인 슬롯으로 인한 선박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주주총회 승인 이후 대우조선해양은 ‘한화오션’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사업 방향성도 변화될 예정”이라며 “특수선(군함) 사업 강화, 재생에너지 및 천연가스 관련 제작 역량을 활용한 신사업이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7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신조선가 상승세로 중장기 이익개선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2만 6000원에서 3만 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주력 선종인 LNG선 신조선가가 상승세를 기록하며 신규 프로젝트도 증가 추세라고 전했다. 올해 상반기 내로 최종투자결정이 예상되는 미국 내 신규 LNG 프로젝트는 총 4개로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올해에도 견조한 LNG선 발주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수주목표를 감안하면 LNG선, 특수선을 주력 선종으로 건조하는 가운데, 해양플랜트 사업은 다소 축소될 것”이라며 “한편, HSD엔진 인수를 통해 친환경 선박 포트폴리오 강화, 중장기 친환경 해양 프로젝트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1조 45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4161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일반 상선 매출은 1조 1500억원으로 건조량 증가는 제한적이었지만 해양 매출은 3503억원으로 충당금 환입 반영에 따라 71%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조선해양[042660]이 총 1조8501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6척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총 6167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2척과 유럽 지역 선주로부터 총 1조2334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4척을 수주했습니다. 이번 수주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은 LNG운반선 34척, 컨테이너선 6척, 해양플랜트 1기 등 94억달러 규모의 일감을 확보해 올해 연간 수주 목표치 89억달러를 초과 달성함과 동시에 2년 연속 목표치를 넘어서는 액수를 달성하게 됐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6척의 LNG운반선은 오는 2026년 하반기에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의 새로운 주인으로 이름을 올리며 방산 분야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전망입니다. 산업은행은 대우조선과 한화그룹이 2조원의 유상증자 방안을 포함한 조건부 투자합의서(MOU) 체결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유상증자 참여 기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1조원), 한화시스템(5000억원), 한화임팩트파트너스(4000억원), 한화에너지 자회사 3곳(1000억원) 입니다. 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 앞으로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49.3%의 지분과 경영권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화그룹과 논의 결과 대우조선해양이 한화그룹과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경쟁 입찰을 통해 최종 투자자를 결정하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본건 계약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초 유럽연합(EU)의 기업결합 불허로 현대중공업과의 합병이 무산된 뒤 정상화 방안을 모색 중이었고 산업은행은 '민간 주인 찾기'를 지속해왔습니다. 강 회장은 "지난 1월 현대중공업과 합병 무산 직후부터 경영 컨설팅을 진행한 결과 현재 경쟁력 수준과 시장 환경에서는 자력에 의한 정상화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조선해양[042660]은 아프리카 지역 선주로부터 총 2조368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7척에 대한 공사를 수주했다고 6일 공시했습니다. 수주한 7척의 선박은 오는 2026년 2월 27일까지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입니다. 수주액의 경우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인 4조4866억원의 45.4%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은 LNG운반선 28척, 컨테이너선 6척, 해양플랜트 1기 등 총 36척, 81억7000만달러의 수주고를 올리며 올해 수주 목표치로 잡은 89억달러의 92%를 달성하게 됐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조선해양[042660]은 28년 전부터 오랜 파트너십을 이어오며 위기 때마다 선박 발주 등 큰 도움을 제공했던 그리스 최대 해운선사 안젤리쿠시스 그룹의 LNG운반선을 인도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이번에 인도하는 LNG선은 양 사의 110번째 선박입니다. 선박 이름은 생전 그리스 선박왕으로 불렸던 존 안젤리쿠시스 안젤리쿠시스 그룹 2대 회장의 업적을 기리고자 '존 안젤리쿠시스호'로 명명했습니다. 존 안젤리쿠시스호는 그리스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 사와 지난 2019년 계약한 17만4000㎥급 LNG운반선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의 천연가스 추진엔진과 완전재액화시스템 FRS가 탑재돼 기존 LNG운반선 대비 연료 효율을 30% 가량 높이고, 오염물질 배출량은 30% 이상 낮춘 것이 특징입니다. 안젤리쿠시스 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994년부터 인연을 이어왔습니다. 안젤리쿠시스 전 회장은 1973년 안젤리쿠시스 그룹 선박 사업에 합류해 회사 경영을 이끌며 지난 1994년 대우조선해양에 9만8000톤급 원유운반선 첫 선박을 발주했습니다. 이후 대우조선해양을 통해 첫 LNG선 시장에 뛰어들었고 현재 30척이 넘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조선해양[042660]이 산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극지 운항 기술 확보에 나섭니다. 대우조선해양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 인하대학교, 인하공업전문대학과 ‘인공위성을 활용한 극지 운항 공동 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극지는 북극점 및 남극점을 중심으로 그 주변의 고위도 지역을 의미합니다. 협력을 통해 각 기관은 공동 연구 협의체를 구성하고 축적한 극지 환경 관련 경험과 연구역량을 기반으로 향후 3년간 인공위성을 활용한 극지 운항과 항로 관련 기술력 확보에 돌입합니다. 대우조선해양은 극지 운항 선박 및 해양구조물 관련 건조 및 설계 경험을 토대로 축적한 기술력 및 노하우를 제공합니다. 극지연구소는 극지 환경 기반의 원격 탐사 기술 등 다양한 연구 결과 및 사업 수행 성과를 접목할 예정입니다. 인하대와 인하공전은 공동 기술개발에 필요한 인력과 자료, 장비 등을 공유하며 연구 활동에 동참하는 등 산학협력단을 지원하게 됩니다.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장은 "극지 연구 분야에서 국내 최고 전문 기관들의 협업인 만큼 세계적 수준의 극지 운항 선박 기술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번 공동연구는 극지 연구를 위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대우조선해양이 미주지역 선주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5210억원에 수주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4000㎥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대우조선해양의 고압 이중연료 추진엔진(ME-GI)과 더욱 고도화된 재액화설비를 탑재합니다. 이 외에도 대우조선해양의 스마트 에너지 세이빙 시스템인 축발전기모터시스템(SGM:Shaft Generator Motor)과 공기윤활시스템(ALS:Air Lubrication System) 등 연료 효율은 높이고 이산화탄소와 황산화물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대표적 친환경 신기술이 대거 적용합니다. 이 선박들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5년말까지 선주측에 인도할 예정입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전세계적인 탈탄소화 기조에 따라 LNG운반선의 발주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LNG운반선 7척, 컨테이너선 6척, 해양플랜트 1기 등 약 34.7억 달러 상당의 일감을 확보해 전년 보다 빠르게 올해 수주 목표 89억 달러 대비 약 39%를 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혁신 기술, 브랜드 철학과 비전, 헤리티지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LG전자 플래그십 D5'를 21일 오픈한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기존 LG전자 베스트샵 강남본점을 리뉴얼해 연면적 약 2700㎡,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1층은 고객 맞이 공간, 2~4층은 제품 체험 공간, 5층은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운영됩니다. 이번 플래그십은 오프라인 대표 판매 스토어이자 LG전자의 브랜드 경험을 담아낸 상징적 장소입니다. 'D5'라는 명칭은 'Dimension5(다섯 번째 차원)'를 뜻하며 고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층은 고객을 맞이하는 공간으로 상담을 기다리는 동안 LG전자의 OLED 기술로 구현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투명 OLED 기반의 대형 디지털월에서는 LG전자가 후원하는 한국 현대미술 작품이 전시됩니다. 고(故) 김창열 화백의 대표작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를 비롯한 작품들이 소개됩니다. 2층은 LG전자의 TV·AV·IT 제품 체험 공간입니다. 화질음향체험 존에서는 OLED TV, LG 시네빔의 화질과 사운드를 비교 체험할 수 있습니다. LG 그램 존에서는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과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3층은 생활·주방·에어케어 가전 공간입니다. 세탁물 특성에 따라 세탁과 건조강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AI DD 모터'와 6모션 기술을 투명 OLED로 연출한 트롬 존이 배치돼 있습니다. 주방 환경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냉장고를 비교·조합해 볼 수 있는 디오스 존, 에어컨 내부 구조를 분해해 공기 흐름과 정화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휘센 존에서는 LG전자의 핵심 부품 기술과 AI 기반 '코어테크'를 확인 가능합니다. 4층은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와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 쇼룸으로 꾸며졌습니다. 실제 거실, 주방, 드레스룸을 재현해 가전과 인테리어의 조화를 제안하며 전문 상담존에서는 맞춤형 구매 상담을 제공합니다. 5층은 LG전자의 역사와 비전을 담은 헤리티지 라운지, 비전홀로 구성됐습니다. 헤리티지 라운지에서는 1958년 금성사 창립부터 현재까지의 발자취를 영상으로 감상하며 다과를 즐길 수 있습니다. 비전홀에서는 투명 OLED를 활용한 조형물로 LG전자의 비전과 바다, 은하수, 스테인드글라스 등 미디어 아트를 선보입니다. 건물 외관은 백색 테라코타 외장재를 사용해 낮에는 자연광에 따라 빛나고 밤에는 미디어 파사드 영상으로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LG전자는 이번 플래그십을 강남권 프리미엄 소비층뿐 아니라 YG 고객까지 아우르는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글로벌 고객에게도 LG전자의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전파하는 주요 채널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방송통신위원회 산하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SK텔레콤[017670] 침해사고의 후속 조치로 진행된 위약금 면제 결정을 연말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방통위는 21일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SKT에게 올해 안에 이용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를 신청할 경우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고 유·무선 결합상품 해지로 인해 신청인이 부담하는 위약금(할인반환금)의 일부를 지급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또 KT[030200]에게도 '갤럭시S25' 사전예약 이벤트 당시 '선착순 1천명 한정'이라는 제휴채널의 이벤트 대상 고지를 누락하고 한정 인원을 넘은 예약에 대해 임의 취소하고 사은품을 지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그럴 권한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이날 SKT 침해사고 관련 위약금과 KT 갤럭시 S25 사전예약 취소에 대한 통신분쟁에서 두 개 기업의 책임을 일부 인정했습니다. SKT 위약금 면제 마감시한이었던 지난달 14일을 넘겨 해지를 신청한 경우에 대해 발생한 분쟁 조정 신청에 대해 올해 안에 이용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를 신청할 경우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라고 결정한 것입니다. 위원회는 "고객의 정당한 계약 해지권은 법률상 소멸 사유가 없는 한 그 행사 기간을 제한하거나 소멸시킬 근거가 없으므로 SKT가 안내한 위약금 면제 해지 기한은 법리상 근거가 없다"고 봤습니다. 또 지난달 4일 위약금 면제 발표 이후 같은 달 14일까지의 위약금 면제 마감 시한도 상당히 짧았으며 장문의 문자 안내(1회) 등으로는 바로 인지하기 어려웠던 점 등을 고려할 때 마감시한 이후 해지하는 신청인을 위약금 면제 대상에서 제외할 합리적 사유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SKT와 관련해 인터넷·TV 등 유선 서비스와의 결합상품에 대해서도 위약금 없는 해지를 원하는 분쟁 조정 신청 2건이 접수됐습니다. 이에 분쟁조정위원회는 유·무선 결합상품 해지로 인해 신청인이 부담하는 위약금의 50%에 상당하는 금액을 SKT가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SKT가 안전한 통신서비스 제공이라는 계약의 주요 의무를 위반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점과 결합상품 해지는 SKT의 과실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는 점 등을 사유로 들었습니다. KT의 경우 위원회는 올해 1월 전개된 사전 예약 이벤트 시 약속했던 상품권을 신청인에게 지급하라고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KT가 갤럭시S25 휴대폰을 공급하기 곤란한 사정이 있었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다"라며 "사전예약을 임의로 취소할 만한 권한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해당 이벤트가 선착순이라고 볼만한 사정이 없고 휴대폰 제조사가 KT에 제한된 수량만 공급하겠다는 특별한 사정이 있어 보이지 않는 점 등을 지적해 결국 사전예약 취소는 KT의 영업 비용 증가가 주된 원인이라고 봤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보이스피싱 기술 고도화에 대응하기 위해 딥러닝 기반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보안 기능을 갤럭시 스마트폰에 도입합니다. 삼성전자[005930]는 갤럭시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탑재된 전화 앱에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 기능은 모르는 번호와 통화를 할 경우 AI 기반으로 보이스피싱 의심 여부를 실시간으로 탐지해 '의심(보이스피싱 의심)', '경고(보이스피싱 감지)' 등 2단계에 걸쳐 사용자에게 알림을 제공합니다. 갤럭시 스마트폰은 통화 내용을 토대로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면 '의심', '경고' 알림을 통화 중에 사용자에게 보냅니다. 첫 번째 알림은 노란색의 '보이스피싱으로 의심'이라는 문구와 소리·진동이 각 1회 발생돼 주의 경고를 하고 두 번째는 좀 더 강력한 빨간색의 '경고:보이스 피싱 감지됨'이라는 문구와 함께 소리·진동이 각 3회씩 발생돼 사용자에게 경고 알림을 제공합니다. 삼성전자는 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2024년부터 제공된 보이스피싱 데이터 약 3만개를 기반으로 딥러닝 학습을 거쳐 기기 내(온디바이스) AI 기술로 보이스피싱 여부를 탐지하는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기능을 활성화하려면 전화 앱의 '설정'에서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메뉴를 선택하고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지난 7월 출시된 갤럭시 Z 폴드7·Z 플립7에 적용 중이며 추후 One UI 8 이상이 적용된 스마트폰으로 확산 적용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작년 9월 방송통신위원회 및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업해 개발한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을 One UI 6.1 이상이 적용된 국내 갤럭시 스마트폰에 제공해 왔습니다. 이 기능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제공받은 발신 번호·위험 링크(URL), 스팸내용(키워드) 기준으로 갤럭시 사용자가 받는 악성 스팸 메시지를 사전에 차단해 줍니다. 또, 삼성전자는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에 더해 AI가 딥러닝 기반으로 스팸을 필터링해 차단해 주는 '인텔리전스로 차단' 기능도 새롭게 올해 3월부터 갤럭시 S25 시리즈에 처음 적용했습니다. 이 기능은 월평균 약 500만건의 KISA에 신고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했으며 갤럭시 스마트폰 기기 자체의 AI가 필터링해 악성으로 의심되는 메시지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차단합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발신 스팸 메시지 신고 내용도 학습했습니다. 올해 7월까지 이 기능을 통해 1억건 이상의 악성 스팸 메시지를 차단했습니다. '인텔리전스로 차단' 기능은 One UI 7.0이 적용된 스마트폰부터 사용 가능하며 메시지 앱 설정에서 '스팸 및 차단 번호 관리' 메뉴와 '악성 메시지 차단' 메뉴를 활성화한 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서는 2022년 10월부터 KISA가 인증한 기업이 발송한 문자를 안심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문자 메시지 수신 화면에 안심마크를 함께 표시해 줍니다. 올해 2월부터는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는 경우 전화번호를 기반으로 '스팸으로 의심됨', '사기 전화일 수 있음' 등의 수신 화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정식 삼성전자 MX사업부 부사장은 "지속적으로 보이스피싱과 악성 메시지 차단을 위한 기술을 강화하며 갤럭시 사용자들에게 더욱 안전한 모바일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이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 시대 가속화를 위해 핵심 협력사들과 최신 기술 표준 및 SW 개발 체계를 공유하며 협력 기반 강화에 나섭니다. 현대차그룹은 경기도 판교 소프트웨어드림센터에서 ‘Pleos SDV 스탠다드 포럼’을 열고 협력사들과 최신 SDV 기술 표준과 소프트웨어 개발 체계를 공유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에는 현대모비스, 현대케피코, 보쉬, 콘티넨탈, HL만도 등 58개사 엔지니어들이 참석했는데요. 행사는 하드웨어 중심 공급망의 한계를 극복하고, 소프트웨어 중심의 유연한 협력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습니다. SDV는 하드웨어가 완성되는 시점에 기능이 고정되는 기존 차량과 달리 차량 출고 후에도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기능 확장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정의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량의 양산을 위해서는 표준화된 협력 체계가 필요합니다. 포럼에서는 ▲차량 개발 방식 전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아키텍처 [CODA] 적용 ▲Pleos Vehicle OS ▲Plug & Play 표준화 구조 ▲통합 개발 도구체계 등 5개 세션이 진행됐습니다. 이는 지난 3월 개발자 컨퍼런스 ‘Pleos 25’에서 발표한 방향성을 구체화한 것입니다. 특히 협력사들이 자사 개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소프트웨어 개발 체계가 소개됐습니다. 이 체계는 사양 정의부터 기능 검증, 이슈 및 산출물 관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보안을 유지한 채 데이터 공유가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표준화된 개발 환경이 도입되면 각 협력사의 제어기 개발 역량이 유기적으로 결합돼 소프트웨어 품질과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기존 수직적 공급망을 수평적 협력 구조로 바꾸고, 향후 SDV 대규모 양산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전망입니다.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본부장은 “SDV 구현에는 핵심 파트너 간 긴밀한 협력과 표준화된 개발 체계 확산이 필수”라며 “지속적인 기술 표준 배포를 통해 소프트웨어 중심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개발자 컨퍼런스 ‘Pleos 25’를 통해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브랜드를 공식 발표했는데요. 차량용 앱 생태계 및 글로벌 파트너십 계획을 공개하며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테크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