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클라우드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 서 초고령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AI 및 디지털트윈 기술 기반의 디지털 복지 모델을 공개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전시의 핵심 기술은 ▲독거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고 이상 징후를 감지하는 AI 안부 전화 서비스인 '클로바 케어콜' ▲도시 전체를 3D 디지털 공간으로 재현하여 고령자의 이동·행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시각화하고 관리하는 '디지털트윈'입니다. 이 두 기술은 고령자 복지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로 실제 복지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주목을 받은 기술은 '클로바 케어콜'이었습니다. 일본의 초고령 도시 중 하나인 이즈모시에 최근 도입된 이 서비스는 고령자들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정서적 교감을 나누고 통화 중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즉시 병원 및 지역 기관과 연결해 응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한, 복지 분야의 업무 효율화를 가능하게 해 인력 부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돌봄 공백을 줄여주는 AI 기반 복지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클로바 케어콜'은 올해 3월, 한국의 대통령실에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는 LG전자, LG CNS와 함께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한 데이터센터 냉방 효율화 기술(DCIM) 실증에 나선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LG그룹 계열사 간 협력모델을 기반으로 추진되며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운영 효율을 높이는 고도화된 관리 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AI를 통해 냉방 설비를 지능적으로 제어하고 가상 환경에서 운영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냉각 에너지 소비를 최대 10%까지 절감한다는 계획입니다. 실증은 LG유플러스의 평촌2센터에서 우선 진행되며 냉동기와 컴퓨터룸 공조기(CRAC[2]) 등 주요 설비에 AI 제어 알고리즘과 디지털 트윈 모델을 적용합니다. 실증 결과는 향후 파주센터를 포함한 LG유플러스의 주요 데이터센터로 확대 적용될 예정입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평촌1·2, 가산, 서초1센터를 통합운영시스템으로 관리 중이며 올해 안에 논현·상암센터까지 운영체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내년 완공 예정인 파주센터에는 실증 결과를 반영한 AI 기반 통합 운영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LG전자는 디지털 트윈 기반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클라우드는 사우디아라비아 주택공사(NHC)와 전략적 합작법인 설립 절차에 본격 착수하기 위한 계약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신설 전략합작법인은 스마트시티 기술을 도입해 공공 및 주거 부문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사우디아라비아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신설 전략합작법인 '네이버 이노베이션'은 네이버의 지역 총괄 거점 '네이버 아라비아' 산하의 첫 사업법인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NHC의 디지털 부문 자회사인 'NHC 이노베이션'이 공동 출자할 예정입니다. 네이버 이노베이션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민 및 여행객들의 주거 및 이동 등 생활 전반에 도움이 되는 지도 기반 슈퍼앱의 구축·운영을 핵심 사업으로 하며 기존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반 사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네이버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은 사우디아라비아 내 주요 도시에 적용을 앞두고 있습니다. 해당 디지털 트윈 플랫폼에서는 홍수 예측, 교통흐름 분석, 인구 분포 분석 등 첨단 기술 기반의 미래 도시계획 기능들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양사는 이번 신설 합작법인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지속 가능한 미래 스마트시티를 구축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가 국토지리정보원과 국가 공간정보 활용 및 공간정보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네이버와 국토지리정보원은 공간정보 기반 기술 고도화 및 국민 편의 증진을 위한 생활밀착형 서비스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이번 협약은 국토지리정보원이 보유한 공간정보와 네이버랩스의 독보적인 디지털트윈 기술, 네이버 지도의 플랫폼 역량을 결합하여 공간정보 서비스를 혁신하고 민관 협력 기반의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위해 3자는 공간정보협의체를 구성하고 고정밀 공간정보 구축 및 활용 증진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공동 추진할 계획입니다. 국토지리정보원의 항공사진, 위성·정사 영상, 3차원 공간정보, 실내 공간 정보 등 국가 공간정보와 네이버랩스의 도시 단위 디지털트윈 설루션 등 첨단 공간지능 기술이 결합되면서 국가 공간정보의 정밀도와 위치 정확도는 물론, 데이터 확장성도 향상될 전망입니다. 또, 네이버는 고품질의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위치 정보 서비스를 개발하고 네이버 지도 플랫폼을 통해 3차원 지도, 실내외 통합 경로 안내 등 실생활에 연관된 서비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가 해양광물자원 분야에서 국가 전략 자원 확보를 위한 대형 융합연구소 구축에 도전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국립부경대는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2025년도 ‘국가연구소(NRL 2.0)’ 사업 공모에 ‘미래 해양광물자원 융합 연구소’ 구축 계획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도전에 나섰습니다. ‘국가연구소(NRL 2.0)’는 대학이 보유한 연구 인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융복합 연구소를 육성하는 사업으로, 총 10년간 최대 1천억원 규모의 블록펀딩이 지원됩니다. 이를 통해 자율적인 연구 운영과 대형 중장기 과제 수행이 가능해지며, 선정된 대학은 지속적인 연구역량 강화를 도모할 수 있습니다. 국립부경대는 이번 공모에서 해양 심층자원의 탐사부터 채광, 정제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기술 체계를 기반으로 한 융합형 연구소 모델을 제안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 기반 심해탐사, 디지털 트윈 채광 기술, 친환경 희소금속 회수 공정 등 4차 산업 기술을 접목한 미래 지향적 연구개발 내용을 담았습니다. 더불어,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민간 해양기술 기업 등과의 협력체계를 통해 공동연구 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윤희성)은 첨단산업의 글로벌 진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네이버·네이버클라우드와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은 전날 경기 성남시 네이버1784 사옥에서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를 만나 이같은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수출입은행 금융지원 역량과 팀네이버 ICT 역량을 연계해 해외 ICT 구축 및 스마트시티 개발사업 정보교환, 팀네이버가 추진하는 해외사업 금융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네이버가 수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트윈' 같은 K-ICT 사업에서 양사 협력을 토대로 선도적인 해외진출 사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은 "이번 협약으로 팀네이버 해외사업 확장과 수출입은행의 미래산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건설과 IT 산업간 융합 시너지 역시 발휘될 것"이라며 "수출입은행은 다양한 금융수단을 활용해 우리 기업이 추진하는 K-ICT 사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이음5G 기술을 처음으로 공개 시연했습니다. LG전자는 서울 코엑스에서 오는 22일까지 열리는 '대한민국전파산업대전(KRS)'의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전시부스에서 이음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선보인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음5G는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등 특정 공간에 제공하는 맞춤형 5G 네트워크로 상용망이 아닌 전용 주파수를 사용해 데이터 전송속도가 빠르고 안정성과 보안성이 우수합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자율주행로봇에 수직 다관절 로봇팔을 결합한 '자율주행 수직 다관절 로봇'이 이음5G 네트워크에 연결돼 작업하는 모습을 선보입니다. 해당 로봇은 생산라인을 스스로 이동하며 부품 운반, 제품 조립, 검사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중 하나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주변기기와 계속 통신해야 하므로 이음5G와 같은 네트워크가 중요합니다. LG전자는 현실과 동일한 3차원 가상 세계를 만들고 현실과 가상 세계를 데이터 기반으로 연결해 통합 관제하는 '디지털 트윈'도 선보입니다. 관객은 '디지털 트윈'으로 구축된 가상공간에서 이음5G 네트워크로 연결된 CCTV 데이터를 받아 보거나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바이브컴퍼니(대표 김성언)는 2023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에서 스마트 시티 디지털 트윈 기술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올해 7번째 개최되는 WSCE는 스마트시티 관련 기술을 선보이는 행사입니다.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오는 9월 6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됩니다. 바이브는 이번 행사에서 자체 스마트시티 디지털 트윈 기술을 선보입니다. 바이브는 지난 2021년부터 기상청과 스마트시티 기상·기후 융합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개발 중에 있습니다. 해당 솔루션은 ▲교통 ▲안전 ▲에너지 ▲환경 ▲주거 ▲생활복지 등 6대 편익 분야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해당 솔루션은 ▲도로위험기상 예측정보 ▲스마트에너지 사용량 예측정보 ▲상세 기상 예측정보 ▲온열질환 발생위험도 예측정보 ▲바람길 정보 등 기상 관련 정보를 3차원 공간 정보 기반으로 분석, 예측을 내놓습니다. 바이브는 해당 솔루션을 추후 성능 검증을 진행해 2024년까지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입니다. 바이브는 2018년부터 도시행정 디지털 트윈 기술을 개발 2019년에는 스마트시티연구소를 개소하면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개발해왔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네이버클라우드(대표 김유원)은 네이버랩스(대표 석상옥), LX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김정렬)와 해외 디지털트윈 기술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네이버클라우드와 네이버랩스, LX공사는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 가능한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나아가 디지털트윈 플랫폼 기반 글로벌 공간정보 관련 신사업 발굴 및 추진까지도 함께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디지털트윈'은 가상 환경에 물리적인 물체와 시스템을 구현한 것을 의미합니다. 실물 객체의 동작과 행동을 가상으로 수행하는 역할 모델로 사용됩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네이버랩스는 항공사진과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도시 단위의 디지털트윈을 구축하는 기술 'ALIKE 솔루션'을 자체 개발했습니다. ALIKE 솔루션은 일본 소프트뱅크와 국립중앙박물관 등 다양한 디지털트윈 프로젝트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LX공사는 국토교통부로부터 '디지털트윈 국토 플랫폼 전문 지원기관'으로 지정됐으며 도시, 국토 관련 문제 해결에 특화된 'LX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백종윤 네이버랩스 부문장은 "네이버가 자체 구축한 독보적인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글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엔비디아는 3D 장면을 재구성하는 엔비디아 리서치의 새로운 인공지능(AI)모델 뉴럴란젤로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습니다. 뉴럴란젤로는 2D 비디오 클립을 세부적인 3D 구조로 변환해 건물, 조각품의 가상 복제품을 생성하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생성된 3D 구조는 예술, 게임, 게임 개발, 로보틱스 및 디지털 트윈에 사용할 수 있도록 추가 편집이 가능합니다. 뉴럴란젤로는 미세한 묘사를 구현하는 뉴럴 그래픽 프리미티브 기술인 엔비디아 인스턴트를 채택했습니다. 뉴럴란젤로는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물체 또는 장면의 2D 비디오를 사용해 다양한 시점의 프레임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뉴랄란젤로의 AI는 각 프레임의 카메라 위치가 결정되면 장면의 대략적인 3D 묘사를 생성합니다. 뉴럴란젤로는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콘퍼런스(CVPR)에서 발표될 약 30개의 엔비디아 리서치 프로젝트 중 하나입니다. 류밍유 연구 수석 디렉터는 "뉴럴란젤로가 제공하는 3D 재구성 기능은 크리에이터가 디지털 세계에서 현실 세계를 재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식품업계가 7월 중순부터 이어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수해 피해 현장 복구를 돕고 이재민들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위해 구호 성금 3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합니다. 성금은 이재민 생필품 지급과 대피시설 운영 등을 위해 쓰입니다. 고객과 임직원이 참여하는 모금 캠페인을 통해 구호 성금을 추가로 기부할 예정입니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는 2억원을 기부합니다. 이번 구호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되며 폭우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아성다이소는 지난 3월에는 경상도 및 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원을 기부한 바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총 3억원의 성금을 기부합니다. 이번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되며 충청∙전라∙경남 등 수해 피해 지역 복구 등에 사용됩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지진, 산불, 집중호우 등 국내외 재난재해 발생 시마다 피해 복구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코웨이는 침수 피해를 입은 렌탈 제품을 대상으로 무상 A/S를 긴급 지원합니다. 제품이 파손·유실돼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새 제품으로 무상 교환해줍니다. 또 오는 25일까지 충남 당진시 읍내동 당진어시장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매니저가 피해 가구를 직접 방문해 제품 점검 및 복구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5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습니다. 기부된 성금은 긴급 구호 물품 지원, 임시 주거시설 설치, 피해 시설 복구, 생계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구호활동에 쓰일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여객기 사고 당시에는 유가족들을 직접 찾아 위로하고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동서식품은 큰 피해 규모와 장기화되는 복구 상황을 고려해 2억원의 성금과 구호물품 약 2000박스를 각각 해피빈과 전국푸드뱅크에 기탁했습니다. 기탁한 성금과 커피믹스, 캔커피, 식수음료, 시리얼 바 등 구호물품은 피해 지역으로 전달돼 시설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사용됩니다. 삼양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억원을 기탁했습니다. 성금은 삼양그룹 계열사인 삼양사, 삼양패키징, 삼양케이씨아이가 마련했습니다.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충남, 전남, 경남 등 피해가 집중된 지역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물품 지원, 일상 회복 지원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호우 피해를 입은 경기도 지역에 서울우유 멸균우유 제품을 전달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가평군에 3024개, 포천군에 3024개 등 서울우유 멸균우유(200ml) 제품 총 6048개를 전했습니다. 해당 구호물품은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과 복구 인력을 대상으로 지급됩니다. 오뚜기도 폭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경남 산청군, 경기 가평군, 광주광역시, 충남 당진시 등 4개 지역에 컵라면과 컵밥 등 취식이 간편한 제품 총 4만여개를 긴급 지원했습니다. 전달된 제품은 재해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이재민과 구조작업과 현장 복구에 투입된 구조대원, 자원봉사자 식사 지원에 활용됩니다. 빙그레는 자사 음료 제품 약 6만여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집중호우 피해 지역 이재민 등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빙그레는 대한적십자사의 재난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지속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도 산불 피해가 발생한 경남 경북, 울산 지역에 음료 제품을 후원한 바 있습니다. 동원그룹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구호물품을 지원하며 동참했습니다. 구호물품은 참치캔, 즉석밥, 간편식, 음료 등 9만여개에 달합니다. 동원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구호물품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한국도미노피자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경남 산청 및 합천지역의 약 800명 이재민과 피해 복구를 위한 봉사자들에게 피자 200판을 전달했습니다. 도미노피자는 앞서 지난 3월에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산청, 울주, 의성 등 지역에 5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의 주민들을 돕기 위해 생수(석수 500ml) 13만병을 긴급 지원합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충청남도 당진시와 태안군, 경상남도 산청군 등 수해 지역에 생수를 전달합니다. 회사는 지난 2020년과 2023년 전국 집중호우 발생시에도 생수를 지원했습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갑작스런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아픔을 함께 나누고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후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 ‘변화와 혁신 추진단’이 출범했습니다. 이 조직은 그룹이 당면한 과제 해결에 방향성을 제시하고 각사 대표 협의체인 ‘SPC커미티’에 개선방안을 권고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추진단은 지난 21일 서울 양재동 SPC1945 사옥에서 출범식과 함께 첫 회의를 갖고 안전을 강화한 신규공장 건립 권고안을 채택했습니다. 추진단 의장은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이 맡습니다. 사내 위원은 SPC그룹 도세호 대표이사를 비롯해 파리크라상·SPC삼립·비알코리아·SPC GFS·섹타나인·SPL 등 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원 등 총 10명으로 구성됩니다. 노동조합의 남녀 대표가 위원으로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들이 새로운 변화의 방향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외위원으로는 장성현 대한항공 IT/마케팅부문 부사장(CMO)을 위촉했습니다. 글로벌 기업 오라클 출신의 장성현 부사장은 IT를 기반으로 기획∙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전문성을 갖췄습니다. SPC는 대한항공의 경영시스템 혁신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SPC그룹이 구조적 변화를 추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추진단 출범과 함께 안전시스템·행복한 일터·준법 등 3개의 소위원회도 구성했습니다. ‘안전시스템 소위원회’는 도세호 대표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외부 법률·산업안전 전문가와 함께 안전 중심의 시스템 구축에 나섭니다. ‘행복한 일터 소위원회’의 위원장은 송영수 파리크라상 노조위원장을 임명하고, 김세은 파리크라상 노조 여성부위원장이 함께 참여해 근로환경 개선과 노사간 신뢰회복 방안을 모색합니다. ‘준법 소위원회’는 이승환 파리크라상 컴플라이언스실장을 위원장으로 그룹 준법경영의 체계적 이행을 추진합니다. 허진수 의장과 각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첫 회의에서 추진단은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안전 스마트 공장 (IoT기술을 통해 안전을 대폭 강화한 공장)’ 건립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SPC커미티에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안전 스마트 공장은 인공지능(AI) 기술과 IoT센서·로봇 등 디지털 시스템을 대폭 도입해 현장 근로자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생산시설을 말합니다. 기존 공장들의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생산 물량 일부를 이 공장으로 이관시켜 업무량과 근로 시간을 줄이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야간근로 축소 등 생산직군 근무제 개선 추진도 논의됐습니다. SPC커미티는 추진단의 권고를 수용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김세은 파리크라상 노조 여성부위원장은 “그룹 경영진 등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 현장의 안전과 근로환경, 직원복지에 대한 노동자들의 생생한 의견을 추진단에 적극 개진해 실질적인 현장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변화와 혁신 추진단은 그룹의 쇄신과 변화 의지를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끌어내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장의 목소리와 외부 전문가의 조언을 적극 반영하고, 불합리한 관행이나 시대의 흐름에 따르지 못한 업무시스템을 과감하게 고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신선식품 다회용 배송용기인 프레시백에 이어 일반 제품에 대해서도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인 '에코백'(가칭)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프레시백의 재질 등을 개선한 원터치 방식의 프레시백 테스트도 함께 진행합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인천, 부산, 제주 일부 캠프 지역에서 에코백 배송을 시범 운영하고 인천, 경기 시흥 일부 지역에서는 새로운 프레시백을 테스트합니다. '에코백'은 장보기 가방 등에 많이 사용되는 타포린 소재를 사용한 다회용 용기로 쿠팡의 박스리스(Boxless) 포장으로 대표되는 PB(Plastic bag)포장을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PB는 얇은 두께(0.05㎛)의 배송용 봉투로서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제작됐습니다. 에코백은 친환경 효과뿐만 아니라 최소 80g의 초경량 재질로 배송 송장을 떼지 않아도 되고 지퍼 형태로 상품을 쉽게 꺼낼 수 있습니다. 특히, 에코백은 회수돼 재사용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배송 포장을 분리 배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생적이면서 열고 닫기 편해진 '뉴 프레시백' 테스트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발포 폴리프로필렌'(EPP) 등 가벼운 재질을 사용하면서도 보냉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쿠팡은 수차례 테스트를 통해 보냉성은 높이면서 기존 프레시백 무게와 큰 차이가 없는 뉴 프레시백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테스트 지역의 소비자들은 친환경과 위생, 편익 등에 대해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기존에 프레시백이 아닌 종이 박스로 신선 식품을 주문하던 고객들도 뉴 프레시백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수거 시 기존 프레시백처럼 펼치지 않아도 되기에 배송기사들의 작업도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근로감독 이후 "프레시백을 펼치는 작업이 업무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측면이 있다"라며 업무 경감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프레시백은 국내 유일 다회용 보냉 배송용기로 스티로폼 등 배송 포장 사용을 줄인 쿠팡의 대표적인 친환경 배송입니다. 프레시백 사용을 통해 하루 평균 약 31만개의 스티로폼 상자 사용을 줄여 연간 여의도 면적의 6.5배에 달하는 토지에 연간 90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CLS는 시범 운영을 진행하면서 개선 사항들을 확인한 후 전국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CLS 관계자는 "지구 곳곳에서 이상기온으로 폭염이 발생하고 있다. 이제 친환경 정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어떤 정책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라며 "'에코백'과 '뉴 프레시백' 시범 운영은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연구 개발 등 상당한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