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의 차세대 주거생활 플랫폼 홈닉(Homeniq)이용 세대수가 5만 가구를 넘어섰습니다. 14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최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아파트 문래 힐스테이트에 홈닉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문래 힐스테이트는 지난 2003년에 준공한 단지로 홈닉 도입으로 최신 스마트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단지로 거듭나게 됩니다. 입주민들은 스마트폰 홈닉 앱의 홈그라운드 메뉴를 통해 관리비 확인, 설문조사 등도 가능하며 입주자대표회의 소통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첨단 보안 시스템 '홈닉 원패스'도 사용할 수 있으며 단지별 솔루션 도입시 IoT 제어, 커뮤니티시설 예약, 방문차량 등록 등 다양한 편의기능을 홈닉을 통해 이용 가능해집니다. 신축단지 중심으로 홈닉을 확대해 온 삼성물산은 문래 힐스테이트를 비롯해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등 기존 단지에도 홈닉 플랫폼올 적용해 현재 구축 단지 적용 가구 수만도 8개단지 6000가구를 넘어선 상황입니다. 삼성물산은 신규 래미안 단지를 중심으로 홈닉을 적용한 뒤 구축 아파트 단지로도 홈닉 서비스를 확대해 약 5만여 가구가 홈닉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홈닉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서 올해 첫 시즌 전시와 함께 다양한 브랜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래미안갤러리는 올해 'My RAEMIAN Experience'를 모티브로 고객 체험형 전시인 'RAEMIAN SWEET.ZIP'을 오픈했으며, 홈닉 체험관, 래미안 건축스쿨 등 고객 체험 프로그램도 동시에 진행합니다. 'RAEMIAN SWEET.ZIP'은 행복과 사랑이 넘치는 집이라는 주제로 공간을 구현했습니다. '스위트 라운지' 등 전시 공간은 방문객들의 포토 스팟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1층 전시홀에서는 상설 체험 프로그램으로, 원베일리∙첼리투스∙부르즈칼리파 등 삼성물산의 랜드마크 건축물을 고객들이 직접 컬러링해보고 영상에 구현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 '마이 래미안 시티'를 운영합니다. 기존에 시즌 전시의 일환으로 운영했던 고객 아카데미는 연간 학기제인 래미안 건축스쿨로 확장해 시행합니다. 래미안 건축스쿨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건축을 주제로 하는 무료 체험형 교육을 제공합니다. 참여 학생에게는 기념품과 수료증을 수여합니다. 삼성물산의 라이프 솔루션이 집약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은 주거브랜드인 래미안에 '아트갤러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아트갤러리는 커뮤니티시설이나 엘리베이터 홀 같은 단지 공용 공간을 미술품 전시 등의 문화 공간으로 제공하고, 촉망받는 작가들의 작품 감상 뿐 아니라 모바일 앱을 통해 손쉽게 구매까지 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서비스입니다. 문화 공간에 설치한 그림이 판매되거나 일정 기간이 지날 경우 주기적으로 교체해 다양한 작품 감상이 가능하도록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아트갤러리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삼성물산은 지난 13일 미술품 경매 플랫폼 회사인 플리옥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플리옥션은 유망한 신진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사용자들이 손쉽게 미술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모바일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입니다. 삼성물산은 오는 8월 입주 예정인 래미안 원베일리부터 아트갤러리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첫 전시에는 12명의 작가가 참여합니다. 향후에는 아트갤러리에 참여한 작가와 입주민이 함께 하는 아트 클래스도 운영할 계획이며, 입주예정 단지부터 기존 입주단지까지 아트갤러리 적용대상을 확대해 나간다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품질을 검증한 국내 자생식물을 자사 주거 브랜드인 '래미안' 신규 단지에 적용합니다. 2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지난 1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서울 래미안 갤러리에서 국내 자생식물 보존·활용을 주 내용으로 하는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조경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은 생물종의 다양성을 보전하고 지역 농가 활성화에 기여해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선다는 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10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검증해 선정한 '올해의 정원식물'을 래미안 원베일리에 최초 적용한 바 있습니다. 협약을 통해 삼성물산은 앞으로 매년 선정되는 '올해의 정원식물'들을 신규 래미안 단지에 적용할 예정입니다. 정원식물의 경우 품질이 검증된 다양한 식물 소재로 적용해 지역 농가의 신품종 개발을 활성화하고, 판로 확대와 정원문화 확산에 기여한다는 구상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산하 국립세종수목원에서 도심지 생육 확산을 원하는 수종의 경우 브랜드 홍보관인 래미안 갤러리 또는 단지를 우선 식재 장소로 제공해 래미안 단지에서 국내 유일 수종을 만나볼 수 있게 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이 1767억원 규모의 서울 종로구 사직2구역 재개발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19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지난 17일 열린 사직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습니다. 사직2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은 서울 종로구 사직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12층, 14개동, 총 456가구의 아파트 단지와 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입니다. 삼성물산이 재개발 시공권을 따내며 단지 브랜드는 '래미안'이 도입됩니다. 삼성물산은 사직2구역의 지리적 특징과 역사·문화·자연 요소를 반영한 차별화된 디자인을 제안했습니다. 조경의 경우 인근 인왕산의 풍경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꾸밀 예정이며, 외관은 전통 산수화를 기반으로 설계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첨단 스마트홈 시스템, 층간소음 저감 기술, 주차장 및 가구 내부 환기 시스템 등을 도입해 입주자의 주거편의를 도울 계획입니다. 도서관, 카페, 피트니스클럽 등을 갖춘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됩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서울 사대문 안에 들어서는 첫 래미안인 만큼 래미안의 노하우를 총동원해 랜드마크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물산은 사직2구역 재개발 사업을 비롯해 올해 총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삼성물산[028260]의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이 19년 연속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이하 NBCI) 아파트 부문 1위에 오르며 ‘국민 아파트 브랜드’로의 위치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24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2022 NBCI 아파트 부문에서 래미안이 75점을 받아 브랜드 경쟁력 1위에 오르며 19년 연속 선두 자리에 랭크했습니다. NBCI는 지난 2003년 첫 조사를 시작으로 기업의 마케팅 활동을 통해 형성된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 구매 의도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지수입니다. 브랜드 인지도, 브랜드 이미지 등에 대한 소비자의 평가 점수에 가중치를 반영해 100점 만점으로 산출되는 객관화 지표로 측정됩니다. 이를 통해 기업에게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소비자에게는 신뢰성에 기반해 구매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는 지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NBCI 조사는 37개 업종 118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이뤄진 상반기 조사로, 삼성물산의 ‘래미안’을 비롯해, LG휘센(에어컨), 삼성(노트북), 아반떼(준중형차) 등 4개 브랜드가 19년 연속 1위에 오르는 성과를 안았습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의 높은 품질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은 자사 주거 브랜드인 래미안 신규 단지에 적용할 조경 상품 ‘네이처 갤러리’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네이처 갤러리는 소규모 활동을 선호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자연 그대로의 느낌을 살리는 조경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최근의 주거 트렌드를 반영해 개발됐습니다. 상품은 현재 공사중인 래미안 원베일리를 시작으로 향후 래미안 단지에 조경에 적용할 예정입니다. 네이처 갤러리는 ‘그랜드 포레스트’, ‘쉐이드 라운지’, ‘그랜드 레이크’ 등 세 종류의 컨셉으로 구분됩니다. 그랜드 포레스트는 ‘자연이 주는 몰입’을 주제로, 단지 내 숲 경관을 조성하고 자연이 중심이 되는 동선을 구축한 공간을 컨셉으로 나무로 둘러싸인 공간으로 구성됩니다. 외부로부터의 시선 개입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시설물 또한 자연 소재들을 최대한 활용해 구성될 예정입니다. 쉐이드 라운지는 ‘일상에서의 감각적 터치’를 주제로, 주동 후면부 또는 동 사이의 음지 등에 공간별 생육환경에 적합한 식물들을 자연스럽게 배치한 공간으로 조성됩니다. 또, 포토스팟과 소품 설치를 통해 SNS를 즐기는 세대들을 위한 공간으로 꾸밀 계획입니다. 그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이 서울 서초구 방배6구역 재건축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방배6재건축조합에 따르면, 지난 12일 개최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삼성물산이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됐습니다. 방배6구역 재건축은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22층 규모의 아파트 16개 동, 총 1097가구를 조성하게 되며 사업비는 약 3696억원입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원페를라’를 방배6구역 재건축 새 단지명으로 제안했습니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단지명은 단 하나를 뜻하는 ‘원(One)’과 스페인어로 진주를 뜻하는 ‘페를라(Perla)’를 합친 것으로 방배6구역을 명품 주거의 상징으로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건축 디자인그룹인 어반 에이전시와 협업해 단지 만의 특화된 내외부 디자인 설계에 돌입할 예정이며 자연과 조화를 이룬 조경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골프장과 스카이라운지 등을 갖춘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해 입주민의 생활 편의를 도울 예정입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방배6재건축사업의 가치와 위상을 높일 수 있는 파트너가 될 수 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삼성물산이 자사 주거브랜드 래미안에 언택트 시스템 및 바이러스 차단 시스템을 적용합니다. 이를 통해 세대 내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해 입주자들의 불안감을 덜어준다는 계획입니다.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은 12일 래미안에 적용할 비접촉 시스템 및 안티-바이러스 주거 상품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비접촉 시스템은 접촉을 최소화하는 주거환경 제공에 초점을 맞추고 개발됐습니다. 안티-바이러스 시스템은 전파성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주택에 적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상품은 올해 분양 예정인 프로젝트부터 조합과 협의를 통해 적용해 나갈 방침입니다. 비접촉 시스템 상품은 카드형 원패스 시스템, 공동현관·세대 얼굴인식 출입시스템, 엘리베이터 음성인식 시스템으로 구성됐습니다. 카드형 원패스 시스템은 지갑에 보관 가능한 형태로 제작됐으며 소지만 해도 비접촉 형태로 공동현관 출입과 엘리베이터 자동 호출이 가능합니다. 공동현관·세대 얼굴인식 시스템은 공동현관 출입 시 입주자의 얼굴 인증을 통해 비밀번호를 누르지 않고도 출입 가능한 시스템입니다. 엘리베이터 음성인식 시스템은 아이 동반 또는 양손에 많은 짐을 갖고 엘리베이터를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 오세철)은 한국생산성본부와 조선일보가 주관하는 국가고객만족도조사(NCSI)에서 아파트 부문 1위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래미안은 국가고객만족도조사가 시작된 1998년 이래 24년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삼성물산은 2005년 건설업계 최초로 아파트 입주고객 대상 서비스 브랜드인 ‘헤스티아(Hestia)’를 도입했습니다. 헤스티아 서비스는 단순히 아파트 관리에 머무르던 서비스의 영역을 확대해 고객 서비스의 개념을 혁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회사는 전했습니다. 헤스티아 서비스는 입주 고객의 불편사항을 해소하는 도움마당, 다양한 문화 강좌와 체험을 병행하는 배움마당, 래미안 입주 고객의 기부활동을 지원하는 나눔마당, 배움과 나눔을 함께 경험하는 사회공헌활동인 공감마당으로 구성됩니다. 삼성물산은 지난 5월, 래미안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리뉴얼하며 고객의 모든 순간을 함께 하는 브랜드로 나아간다는 새로운 비전 ‘Life Companion(삶의 동반자)’을 발표했습니다. 개인 맞춤형 상품과 차별화된 서비스, 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일상을 지원하며 유·무형의 소통 확대할 계획입니다. 삼성물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충격이 국내 증시에도 파장을 미치고 있습니다. 개장 초반부터 코스피와 코스닥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조정이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용등급 강등의 원인인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기초체력)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23.45포인트) 내린 2603.42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56%(11.32포인트) 하락한 713.7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무디스(Moody’s)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양대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와 부채가 급증했다는 이유로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1(AA+)'으로 한 단계 낮췄습니다. 미국 국가부채는 이달 17일 기준 약 36조2000억 달러로 우리 돈 5경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전년동기 대비 1조6000억 달러(한화 약 2227조5200억원)나 늘면서 미국 역사상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투자심리는 급격히 얼어붙었지만 증권가는 그 충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예고된 이벤트였던 데다 과거 사례에 비춰보면 낙폭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무디스는 이미 2023년 1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며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동일 이벤트마다 관찰되는 낙폭도 점차 축소되고 있습니다. 무디스에 앞서 등급을 하향 조정한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지난 2011년 8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처음으로 등급을 내린 당시 코스피는 3.82% 하락했고 피치가 하향 조정했던 2023년 8월에는 1.9% 떨어졌습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무디스 조치는 후행적인 조치로 그동안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해 온 점을 감안하면 2011년처럼 주식시장에 충격타를 던지는 이벤트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이미 지난 14년 동안 금융시장이 소화했었던 이벤트로 이전 사례들보다 낙폭은 낮아질 공산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더불어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을 뿐 더러 글로벌 경제가 직면한 미국발 관세 리스크가 조기에 해소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이슈로 미국의 리세션(경기침체) 확률이 상승하고 장기금리가 획기적으로 오르지 않는 이상 주식시장 펀더멘털이 변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며 "지난 4월 미국 달러 자산에 대한 동시 매도 흐름이 나타나자 상호 관세 유예 조치를 발표했는데 이번 이슈로 한국, 일본, 인도, 유럽연합(EU)과 무역 합의를 더 서두르려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2011년과 2023년 당시 S&P500 흐름을 참고해 보면 이번 등급 하향으로 주식시장은 단기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지만 향후 경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정으로 위험자산에 대해 과도한 경계심리를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견해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결국 신용등급 강등은 증시에 조정을 유발할 수는 있겠지만 최근 관세 협상 기대로 빠르게 주가가 반등하는 과정에서 누적된 단기 차익실현 재료에 국한될 것"이라며 "주식 포지션 축소로 대응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0일 오후 아시아 최대 규모 정보기술(IT) 전시회 '컴퓨텍스 2025'에 마련된 SK하이닉스[000660] 부스를 깜짝 방문했습니다. 전시관 운영 종료 10분 전에 부스를 방문한 황 CEO는 전시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4의 샘플을 살펴본 뒤 "정말 아름답다!"(So Beautiful!)라고 말했습니다. 이후에는 전시 제품 3곳에 "SK하이닉스를 사랑해"(JHH LOVES SK HYNIX!), "원팀"(One team!)" 등의 사인을 남겼습니다. 그는 김주선 SK하이닉스 AI 인프라 사장 등 경영진과 만나 "HBM4를 잘 지원해 달라"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고객사들에게 HBM4의 샘플을 공급한 바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양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번 황 CEO의 방문은 SK하이닉스의 HBM4 납품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며 엔비디아와 SK하이닉스와의 협력 관계가 견고함을 강조하기 위함으로 분석됩니다. SK하이닉스 역시 황 CEO의 방문에 보답하듯 HBM4, HBM3E 12단 제품을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블랙웰' 옆에 전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황 CEO는 이날 미디어텍, 폭스콘과의 기조연설 무대에도 올랐으며 MSI, 에이수스 등 협력업체들의 전시 부스에도 방문했습니다. 황 CEO는 컴퓨텍스 개막 둘째 날인 21일 타이베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황 CEO가 삼성전자의 HBM3E(5세대) 공급 여부와 대만에 건설하기로 한 신사옥 '엔비디아 콘스텔레이션'에 대한 자세한 답변을 제공할지에 관심이 모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최근 "작지만 강력하게 타오르며 주변을 밝히고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존재, 고객을 위해 진심을 다해 발로 뛰는 FP(재무설계사)가 바로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불꽃"이라고 말했습니다. 18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지난 한해 우수한 영업실적을 낸 FP와 영업관리자를 위한 '한화생명금융서비스 2025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이같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지난 1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연도대상 시상식에는 가장 높은 업적을 달성한 '연도대상 챔피언' 13명을 포함해 전국 각지에서 17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김승연 회장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3만명 넘는 인재로 구성된 최고의 영업경쟁력, 시장을 선도하는 인기상품, 아시아에서 안정적 성장을 넘어 세계 최대 금융시장 미국으로 영토확장까지 우리는 금융산업의 '판을 뒤흔드는 혁신'으로 더 큰 가치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화생명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그 길을 이끌어갈 주인공"이라며 "불꽃처럼 더욱 뜨겁게 한화만의 열정으로 함께 도약하자"고 당부했습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2021년 4월 생명보험업 판도를 바꾼 이른바 '제판분리(제조·판매 조직분리)'를 통해 한화생명 판매자회사로 출범했습니다. 이후 2년6개월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독보적인 GA(법인보험대리점) 업계 1위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난해에는 당기순이익 1525억원을 기록해 전년(689억원) 대비 무려 121% 큰폭 증가하며 2년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직 경쟁력은 압도적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한화생명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GA자회사를 모두 합한 설계사 규모는 총 3만4419명으로 제판분리 당시 1만8535명에서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를 토대로 한화생명은 2023년 새회계제도 도입 이후 매년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 2조원 이상을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제판분리로 본업경쟁력을 강화한 한화생명은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보험사 최초로 인도네시아 은행업 진출을 선언한데 이어 베트남법인은 6년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아시아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현지 증권사를 인수하는 것으로 선진 금융시장에서 글로벌 사업 거점을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 해킹 사고의 배후로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커 집단이 지목되며 이번 사태가 금전 목적이 아닌 정치적 목적의 해킹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19일 SKT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2차 조사결과 중간발표에서 BPF도어 및 파생 악성코드 공격으로 가입자 식별키 기준 약 2700만건의 유심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정치적 해킹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는 바로 이 BPF도어 때문입니다. BPF도어는 2022년 최초로 존재가 확인된 백도어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회계 법인 PwC의 보고서에서 중국 해커 집단 레드 멘션(Red Menshen)이 중동, 아시아 지역 통신사를 공격할 때 주로 사용한 프로그램으로 알려졌습니다. 글로벌 보안업체 트렌드마이크로 등은 레드 멘션이 이 BPF도어를 활용해 한국, 홍콩, 미얀마, 말레이시아, 이집트 등 아시아·중동 지역의 통신, 금융, 유통 산업을 대상으로 사이버 스파이 활동을 벌여왔다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왜 중국 조직이 한국 통신사를? 중국의 해커 조직들이 주요 타깃으로 삼는 나라는 단연 미국입니다. 백악관 및 미국 언론들은 지난해 중국 해커들이 미국 통신회사 최소 8곳(AT&T, 버라이즌 등)을 해킹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해커들이 고위 공무원과 정치인들의 통화 기록과 문자 메시지 등 통신 기록에 접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해 10월 중국 당국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볼트 타이푼(Volt Typhoon)·솔트 타이푼(Salt Typhoon)·플랙스 타이푼(Flax Typhoon) 등 3개의 거대 사이버 스파이 활동 조직을 적발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미국과 베트남, 루마니아 등 19개국에서 26만 개가 넘는 소규모 사무실과 홈오피스 네트워크망, 사물인터넷 등에 악성 소프트웨어를 심는 방식으로 활동하고 있었다는 것이 FBI의 설명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의 정보 수집 및 보안 작업 인원이 최대 60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하며 일부 중국 해커들은 정부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신 전문가들은 한국이 미국의 핵심 동맹국이며 중국과 전략적, 지리적으로 밀접한 국가이기에 미국과 함께 중국 해커 조직의 타깃이 되었다고 분석합니다. 대만 사이버 보안 기업 'TeamT5'은 중국 해커가 미국 동맹국 중 하나인 한국을 지속해 표적 삼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한,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사이버 및 신기술 담당 부보좌관 앤 뉴버거는 "현재 어떤 통신사 네트워크도 중국 해커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고 지속적인 해킹 위험이 있다"라며 "중국 해커의 활동 범위는 미국 통신사뿐 아니라 전 세계 수십개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단순 해킹 아닌 국가 안보 문제…대비책 필요 BPF도어는 사이버 간첩활동을 하기 위한 국가지원 백도어로 이번 해킹 사고 역시 단순히 금전적 이익이 아닌 국가 통신망 기밀 확보 같은 정치적 목적의 해킹일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에 의하면 해커가 SKT의 서버에 악성코드를 심은 시점은 3년 전인 2022년 6월15일로 특정됐습니다. SKT 트렌드마이크로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월과 12월에도 국내 통신사를 대상으로 BPF도어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감행된 것으로 분석되기도 합니다. 미국은 현재 중국 해커 집단의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중국산 통신장비 사용을 금지하거나 이미 설치된 것도 교체하기 위해 예산을 마련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도 개별 기업을 넘어 국가 안보 차원에서 대책 마련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현재 국내 상황은 SKT의 해킹 사고에 대해 중국 해커 집단의 공격을 막는 대책을 세우기보다는 민간 차원의 피해 보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국가 차원에서의 사이버 보안 대책과 함께 정보보호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일례로 김승주 고려대 교수는 영국의 'Telecommunication Security Act 2021'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합니다. 해당 법은 영국 내 모든 통신 사업자에게 사이버 보안 위험에 대한 분석 및 대응 계획을 의무화하고 영국 통신규제기관인 오프컴에 강력한 감독 권한을 부여해 통신망의 회복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