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쇼핑의 명소인 서울 명동에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K-푸드 특화 편의점(CU 명동역점)’을 오픈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CU는 지난해부터 ‘라면 라이브러리(CU 홍대상상점)’, ‘스낵 라이브러리(CU T2인천공항 교통센터점)’, ‘뮤직 라이브러리(CU 에이케이&홍대점)’ 등 특화 편의점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편의점이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필수 관광코스로 떠오르면서 CU는 관광객이 선호하는 방문지 명동에 특화 점포를 준비했습니다. 명동역점은 4호선 명동역 8번 출구 앞에 위치했으며 약 43평(142㎡) 규모에 ‘상품 특화 플랫폼’이라는 주제로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요리 연구가 백종원 시리즈 진열대, 맛폴리의 밤 티라미수와 연세 크림빵 시리즈를 포함한 디저트 진열대, 외국인 관광객 머스트템 중 하나인 바나나우유 진열대 등으로 꾸몄습니다. 한쪽 벽면에는 한국의 대표 라면을 만날 수 있는 40종의 라면 진열대와 컵라면 모양의 시식대를 설치해 K-라면 특화존을 구성했습니다. 즉석 라면 조리기를 3대 배치했고 진열대 뒷면에는 ‘라면 아카이브’를 조성했습니다. 점포 내 일반 진열대에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농심은 명동 ‘코리아마트’와 협업해 오는 7일 농심 라면 체험매장 ‘K라면 슈퍼마켓’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지난 7월 초 명동 호텔스카이파크에 오픈한 농심라면 체험매장 ‘너구리의 라면가게’에 이은 두 번째 체험매장입니다. 농심과 협업을 진행하는 코리아마트는 명동 중심 상권에서 다양한 한국 상품을 판매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이 많은 곳입니다. 농심은 코리아마트 매장 2층에 약 60㎡ 규모의 ‘K라면 슈퍼마켓’을 구축,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농심 브랜드를 알리는 복합 체험매장으로 조성했습니다. 이곳은 마트와 스낵바가 결합된 형태로 라면 쇼핑과 식사를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방문객이 원하는 라면을 구매한 뒤 현장에 준비된 즉석조리기를 이용해 취식하는 방식입니다. 내부 공간을 대형 컵라면 형태의 취식대, 브랜드 스토리, 캐릭터 포토존 등 팝업스토어 규모로 연출했습니다. 농심은 최근 명동 외국인 관광객 대상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서울 대표 관광명소인 명동에 농심 체험매장을 구축해 국내 마케팅 효과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이 귀국 후에도 농심 라면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하는 해외 마케팅 효과를 동시에 거두겠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농심은 호텔 체인 스카이파크 그룹과 협업해 오는 3일부터 ‘호텔스카이파크 명동 3호점’에서 농심 라면을 골라 먹을 수 있는 ‘너구리의 라면가게’를 오픈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너구리의 라면가게’는 방문객이 원하는 라면과 토핑을 고르면 직원들이 즉석조리기로 조리해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매일 오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연중 무휴로 운영됩니다. 내부는 K라면을 테마로 한 다양한 연출물과 컵라면 형태의 취식대, 너구리 캐릭터를 활용한 포토존 등으로 구성했습니다. 농심은 이후에도 스카이파크와 협업 마케팅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신라면볶음밥, 짜파구리 등 '모디슈머(자신만의 방식으로 제품을 재창조하는 소비자)' 레시피를 활용한 메뉴를 호텔 조식 및 룸서비스에 반영하고 관광객들이 기념품으로 구매할 수 있는 라면 선물세트 및 굿즈 판매도 추진합니다. 농심 관계자는 "명동은 서울 시내에서 외국인 관광객 방문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다양한 음식과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며 "명동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높은 호텔에서 농심 대표제품을 소개하고 K라면 본고장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농심과 이번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 서울 명동사옥 외부공간에 브랜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하나플레이파크(Hana Play Park)'가 들어섰습니다.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이 명동을 찾는 외국인관광객에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고,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오랜기간 침체돼 있던 명동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한 공간입니다. 하나은행은 7일 명동사옥 여유공간을 활용해 국내외 방문객이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며 머물 수 있는 브랜드 체험공간으로 하나플레이파크를 조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곳에는 대한민국 대표 축구선수이자 하나금융그룹 모델인 손흥민 선수의 생동감 있는 모습이 담긴 대형 그래피티월(graffiti wall)과 드리블하며 질주하는 모습으로 지상 7층 높이 벽면 래핑이 설치됐습니다. 유명 그래피티 작가 이종배와 협업으로 탄생한 그래피티월은 오는 17일 공개하는 하나은행의 새로운 광고 캠페인에도 등장합니다. 하나은행은 하나금융그룹 브랜드 콘텐츠를 마음껏 누리는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이날 하나플레이파크에서 국내외 축구팬을 위한 현장 이벤트로 '하나쏘니데이(HANA SONNY DAY)'를 열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하나플레이파크에서는 하나금융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올리브영은 ‘올리브영 명동 타운’을 국내 최초 글로벌 특화 매장으로 리뉴얼 오픈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올리브영 명동 타운은 매장 면적이 1157㎡(350평)로 국내 올리브영 매장 중 가장 규모가 큽니다. 일평균 방문 객수는 약 3000명이며 방문 고객의 약 90%가 외국인 고객입니다. 먼저 매장 내 안내 서비스를 영·중·일 3개국어로 확대했습니다. ‘올리브영 명동 타운’ 전용 모바일 페이지를 신설해 층별 안내를 포함한 매장 지도와 외국인 인기 브랜드 위치 등을 3개국어로 제공합니다. 또 매장 내 모든 상품전자라벨에 상품명을 영어로 병기해 상품 탐색을 쉽게 했습니다. 매장의 가장 전면부는 ‘K뷰티 나우존’으로 조성해 유망한 K뷰티 브랜드 상품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외국인이 특히 많이 찾는 마스크팩과 선크림 등을 전면에 배치하고 매월 올리브영이 제안하는 K뷰티 브랜드 상품을 소개합니다. 명동 타운 전용 상품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오프라인 매장 최초로 ‘글로벌 서비스 라운지’를 마련했습니다. 매장 방문을 통해 글로벌몰에 신규 가입한 고객에게 ‘웰컴 기프트’와 글로벌몰 할인 쿠폰을 지급합니다. 이외에도 외국인 고객 편의를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코드네이처(옛 일경산업개발)에서 인수합병(M&A)를 앞세운 거대한 머니게임이 펼쳐지고 있다. 자동차용 베어링 생산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이 업체는 부실 경영으로 오랜 기간 적자를 기록, 자본잠식에 빠져 있는 상태다. 최근 경영권 양수도 계약과 대규모 자금 조달 계획 등 호재성 공시가 이뤄지기 전부터 주가가 급등세를 이어갔고 이로 인해 미공개 정보 유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최대주주 특별관계자가 대규모 지분을 당시 주가보다 비싸게 팔아넘긴 것으로 나타나 의혹에 무게를 싣고 있다. 또 서울 명동의 한 대부업체가 주가 급등 전 구주를 인수해 대규모 차익을 볼 수 있는 상황이 마련됐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 업체는 등록된 주소지에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 의구심을 더하고 있다. 과거 여러 코스닥 업체에서 활발하게 머니게임을 벌여온 사실도 확인됐다. 호재성 공시 전 주가는 이미 '3배 폭등' 4일 금융투자업계 및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드네이처는 지난달 30일 장 마감 후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과 1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 결정을 공시했다. 코드네이처 주가는 이러한 소식과 함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디야커피(대표 문창기·권익범)는 지난 18일 외국인 관광 명소로 손꼽히는 명동에 ‘명동거리점’을 오픈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타격을 입었던 명동 상권이 엔데믹을 맞아 올해 3월 이후 국내 및 해외 방문객들이 지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지난 3~4월 명동관광정보센터 이용객은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으며 이 중 외국인은 86%를 차지했습니다. 이디야 명동거리점은 명동역에서 1분 내 위치한 165㎡(50평) 규모의 단층 매장으로 다국적 고객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메뉴판 및 홍보물 등을 다국어로 번역해 비치했습니다. 제품에 대한 안내를 돕는 리플렛에는 명동거리점, 명동역점, 명동중앙점 등을 함께 홍보했습니다. 베이지톤 마감재를 바탕으로 파스텔 컬러 포인트를 가미했고 골드 디테일과 초록의 플랜테리어가 어우러지도록 휴식공간을 꾸몄습니다. 이디야커피의 비니스트 8종과 커피믹스 2종, 캡슐커피 3종을 별도의 MD존에 마련했습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국내는 물론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명동을 찾으면서 명동 거리가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며 "국내 고객들은 물론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코로나19가 국내 상권에도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압구정역과 청담동 상권이 다시 부상하고 건대역과 명동상권의 추락이 뚜렷해졌기 때문입니다. SKT[017670]가 23일 공개한 ‘2021년 대한민국 100대 상권'에 따르면 올해 가장 많은 월 평균 매출을 기록한 상권은 압구정역이었습니다. 압구정역 상권이 매출 1위를 기록한 것은 SKT가 2012년 상권 분석을 시작한 이래 최초입니다. 압구정역 상권은 2021년 하루 평균 13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일 평균 유동인구는 23만명으로 전국 31위 수준이지만 유동인구당 매출 기준으로는 약 5만 9000원으로 국내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SKT는 명품 매장·고급 레스토랑·병원이 많은 압구정역 상권이 코로나로 내수 소비가 고급화되면서 수혜 지역이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2019년 120위권에서 올해 59위로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은 순위가 오른 청담역 부근 상권도 압구정역과 같은 내수 소비 고급화의 수혜지역으로 분석됐습니다. 청담역 부근 상권은 일 3만 3000명으로 일 유동인구가 100대 상권 중 가장 적지만 명품 매장과 고급 스튜디오 및 병원이 많아 유동인구당 매출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9일 공시를 통해 미국 소재 제약사와 12억9464만달러(약 1조8001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창립 이래 두 번째 규모로 지난 1월 유럽 제약사와 맺은 약 2조원 규모 계약에 이은 초대형 수주 계약입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12월 31일까지이며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로써 올해 누적 수주 금액 5조2435억원을 기록하며 8개월 만에 전년도 수주 금액(5조4035억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 총액도 20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 회사는 글로벌 경기 둔화, 관세 영향 등 바이오 업계 전반의 경영 불확실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올해만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에서 다수의 신규 계약을 확보하는 등 고객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L 규모 생산공장으로 지난 4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L의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품질 경쟁력 측면에서도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올해 9월 기준 총 382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승인 건수는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 중입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3월 디캣 위크, 6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등에서 다양한 고객사들을 만났으며 7월 '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5'에도 참가해습니다. 이어 오는 10월 개최되는 바이오재팬 2025 및 CPHI 월드와이드 등에서도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은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Gastech) 2025'에서 소형 모듈 원자로를 탑재한 '용융염원자로(MSR) 추진 17만4000㎥급 LNG운반선'의 기본 인증 (AiP)을 받는다고 9일 밝혔습니다. 미국 선급(ABS)과 라이베리아 기국으로부터 세계 첫 공인을 받는 'MSR 추진 LNG운반선'에는 삼성중공업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념 설계를 수행한 MSR이 추진 동력으로 사용됩니다. MSR 방식은 핵연료와 냉각재를 일체화한 용융염(액체 핵연료)을 사용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가스텍 2025 행사 기간 중 삼성중공업은 다양한 친환경 디지털 융합 솔루션 기술 인증을 다수 획득하며 조선 ∙ 해양분야 앞선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우선 노르웨이 선급(DNV)으로부터 선체 크기를 최적화하고 단열 성능을 개선한 '8만㎥급 액화수소 운반선' 인증을 받았스며 오는 10일에는 영국 선급(LR)에서 '풍력보조추진장치 탑재 LNG운반선'에 대한 인증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글로벌 5개 선급이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인 '스냅 윈드 플로트(Snap Wind Float)'를 인증할 예정입니다. 스냅 윈드 플로트는 모듈화된 브레이스 (Brace, 판형 보강재)를 컬럼(기둥) 사이에 삽입하는 독창적 방식을 적용해 해상풍력 구조물의 시공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향후에도 싱가포르 선사인 '이스턴 퍼시픽 쉬핑(EPS)'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선박 주요 장비의 성능 관리 및 예지 보전 기능을 제공하는 'DT-SLM'(선박 생애주기 관리 솔루션) 적용 협약을 10일 체결하고 선박 디지털 제품을 더욱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가스텍 2025에서 삼성중공업의 차세대 에너지 밸류 체인과 친환경, 디지털 트랜지션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일본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일본 현지에서 한국 AI 기술을 알리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는 등 ‘K-AI’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AI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글로벌 일정 공유 플랫폼기업 타임트리에 22억엔을 투자,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8일 밝혔습니다. SKT는 또 일본 도쿄에서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산업계에 한국 AI 기술과 서비스를 알리는 등 국내 AI 기술과 서비스의 해외 시장 진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전략입니다. 타임트리는 2014년 일본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동명의 일정 공유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타임트리로 전세계 약 67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는 등 일본 내에서도 ‘제2의 라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SKT는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타임트리와 양사 협력을 위한 투자 계약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일본으로 AI 에이전트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해 시장 선도적 입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SKT는 일본 진출을 통해 자사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기반을 넓히고, 글로벌 AI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또 SKT가 에이닷(A.)으로 축적한 AI 에이전트 기술력과 상용화 역량을 타임트리에 적용합니다. 이는 SKT AI 에이전트 기술이 해외 서비스에 적용되는 첫 사례입니다. SKT가 타임트리에 적용할 AI 에이전트 기술의 핵심은 지난 8월 에이닷을 통해 선보인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Agentic Workflow)’로, AI 에이전트 성능 향상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요청을 받은 그대로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 사용 기록을 기반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필요한 작업을 순차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기법입니다. 양사는 이를 통해 타임트리 서비스를 고객이 입력한 정보 기반으로 일정을 관리하는 수동적 역할에서, 고객의 일정·사용 패턴·선호도 등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활동이나 이벤트를 추천하는 능동적 AI 서비스로 진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또 K-AI 얼라이언스의 일본내 첫 공식 행사인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주요 기업과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 협력 접점을 확보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K-AI 얼라이언스는 SKT가 2023년 2월 글로벌 AI 시장 공략을 목표로 7개의 한국 AI 기업들과 결성한 연합체입니다. 2년 만에 37개 멤버사로 확대되며 국가대표 AI 얼라이언스로 성장했다는 평가입니다. 이날 현장에는 일본 시장에서 활약 중이거나 신규 진출에 관심이 높은 17개 멤버사가 참여했습니다. 일본 측에서는 NTT·미쓰비시상사·미즈호 은행 등 일본 주요 대기업과 프리퍼드 네트웍스 등 AI 관련 스타트업 및 NTT 도코모 벤처스, PKSHA 등 일본 벤처캐피탈이 참석했습니다. SKT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의 일본 진출을 지원해 한국 AI 생태계의 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입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일본은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우리나라 AI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며 “이번 행사와 투자를 통해 한국 AI 기업들의 일본 진출, 나아가 K-AI 생태계의 확장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첫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기획재정부를 둘로 나눠 예산 기능을 분리하고 환경부를 확대 개편해 기후문제와 에너지 정책까지 아우르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가 고위 당정 협의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기획재정부는 2026년 1월 2일부터 예산 기능을 떼어내 국무총리 소속의 ‘기획예산처’로 분리합니다. 기획예산처는 예산편성과 재정정책, 장기 국가발전 전략을 담당하고, 처장은 국무위원으로 임명됩니다. 남은 기재부는 '재정경제부'로 개편돼 경제정책 총괄·조정과 세제, 국고 업무 등을 담당하며 장관은 경제부총리를 겸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정과 경제정책을 분리해 상호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재부 개편 외에 환경부를 확대 개편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업무 일부를 흡수해 환경·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을 통합 관리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산업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이 변경하고 원전 수출 등 일부 기능은 계속 담당합니다. 이 외에도 기재부가 관리하던 기후대응기금과 녹색기후기금도 이관돼 재원 운용 일원화를 추진합니다.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타워를 강화하는 동시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기능을 분리하며 금융위와 금감원 업무가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등 4곳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출범 18년만에 사실상 헤채될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분야를 총괄 조정하는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교육부장관이 겸하고 있는 사회부총리의 경우 넓은 정책 범위 및 낮은 실효성을 고려해 폐지합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기능을 확대 개편하여 인공지능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 소상공인 전담 차관을 신설해 소상공인 지원 육성과 보호 등 소상공인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방침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신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신설하고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를 위해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의 제기와 유지, 영장 청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공소청을 신설합니다. 부패 범죄, 경제 범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한 수사를 수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으로 중대범죄수사청도 신설합니다. 또한 통계청과 특허청을 각각 국가데이터처와 지식재산처로 격상하고 여가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도 추진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이 완료되면 중앙행정기관 규모는 현행 19부 3처 20청 6위원회에서 19부 6처 19청 6위원회로 바뀌게 됩니다. 이번 개편은 정부조직법 등 법률 개정안이 공포되는 시점부터 즉시 시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 일정을 고려하여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및 금융감독위원회 개편은 2026년 1월 2일부터 그리고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는 세부 개편안 마련을 위한 준비 기간을 고려해 법률안 공포일로부터 1년 후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개편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새 정부 국정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첫 단계로 정부 부처 기능을 효율화하고, 기후위기, AI 대전환 등 복합 문제를 다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