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미국 주식 시장에서 빅테크 기업들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공지능(AI) 활용을 통한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범 AI 업종으로 꼽히는 클라우드, 반도체, AI 인프라 기업이 수혜를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높아진 AI 수요로 미국 내 빅테크 기업들의 이익 모멘텀이 이어질 것 전망이다. 금리 상승에도 테크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대체로 긍정적이었고 AI에 기반한 이익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월 중 TSMC, IBM 등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서 AI에 대한 코멘트가 나온 부분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이에 빅테크주 중심으로 상승이 두드러졌고 앞으로 이익 관련 우려를 덜면서 테크 강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기업 실적과 미국 경기가 견조하다는 것에 더욱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라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AI 개발 수요로 빅테크의 클라우드 관련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지난해 4분기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빅테크 대형주 '매그니피센트 7'이 강세를 보이며 미국 증시를 이끄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 범 AI 테마 업종이 강세를 보일 것이란 가능성이 제기됐다. 6일 신한투자증권은 하반기부터 미국 증시에서 사이버보안, 클라우드, 서버 하드웨어(HW)가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I 랠리 생명력이 길어지기 위해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발전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개별 업종 단독으로는 장기간 빅 사이클을 견인할 수 없다"며 "이번 사이클에서도 주도 테마 내부에서 순환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매그니피센트 7은 미국 내 기술 대형주인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알파벳, 아마존, 메타플랫폼, 테슬라를 의미한다. 이중 AI 대표주로 꼽히는 엔비디아의 최근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간밤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79% 오른 693.32달러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가총액은 1조7120억달러(약 2280억원)까지 늘어났다. 단기간 내 수급 쏠림 현상이 완화되기는 어렵다는 전망도 나왔다. 쏠림이 구조적으로 해소되기 위해선 약세장으로 전환하거나 기존 주도주의 이익 우위가 다른 섹터로
이정석 해외금융투자 전문 컨설턴트ㅣ투자자들 사이에서 "빅테크는 역시 빅테크"라는 말이 나돕니다. 평상시 증시를 주도할 뿐 아니라 지난해 적지 않은 하락을 올해 대부분 만회한 데서 비롯된 말입니다. '빅테크가 빅테크 했다'라는 말도 떠돕니다. 지난해까지 인기리에 방영되던 모 증권사의 유튜브 방송인 미해주(미국해외주식) 진행자는 "맞아도 대장에서 맞자"라는 조언을 종종 했었는데요. 각 업종의 대장주, 또는 빅테크(Big Tech) 기업들은 하락 시에도 잘 버티는 데다 상승 시에 그 하락분을 금방 만회하기 때문에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대장주나 빅테크에 투자하자면서 이 말을 반복해서 했습니다. 올해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승승장구 하고 있습니다. 반면 네이버와 카카오 등의 국내 빅테크 기업들은 힘을 못 쓰고 있는데요. 미국 빅테크 기업들 올해 어땠을까요? 올해 상반기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성적표 전세계 주식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증시의 올해 상승세는 빅테크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7월10일까지 미국의 7대 빅테크 기업(애플, MS, 알파벳, 아마존닷컴,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플랫폼스)들의 주가 상승률은 최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전기차 선도국으로 꼽히는 노르웨이에서 테슬라가 지난해 가장 많은 차를 판 회사로 등극했습니다. 4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따르면 노르웨이 도로교통정보원(OFV)은 지난해 판매된 신차 17만 6276대 중 전기차가 11만3715대(64.5%)를 차지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노르웨이에서 팔린 신차 3대 가운데 2대가 전기차인 셈입니다. 브랜드별로 보면 테슬라가 신차 판매량 중 11.6%를 차지해 최초로 점유율 1위를 차지했습니다. 뒤이어 폭스바겐이 9.6%로 2위에 올랐습니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테슬라의 모델3이었습니다.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라브4와 폭스바겐의 전기차 ID.4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습니다. 노르웨이 등 전기차 선진국 외에도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 2일 전 세계 고객에게 93만6172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년과 비교해 87% 증가한수치입니다. 4분기에만 사상 가장 많은 30만 8600대를 인도해 6분기 연속으로 분기 인도량 최다 기록을 자체 경신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지난 3일 뉴육증시 개장과 함께 테슬라는 전장보다 13.5% 급등한 주당 1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지난 밤 미국 증시가 정책 지연에 따른 경기 둔화와 코로나 재확산 우려가 부상한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전일 대비 S&P500은 1.16%, 다우지수는 1.84%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13% 하락해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22일 삼성증권 서정훈 연구원은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경기 민감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고 여행, 레져, 유통 등 경제활동 재개 수혜주들도 일제히 하락했다”며 “반면 그간 부침을 겪었던 약세를 보이던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넷플릭스와 테슬라 등 기술주는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시중금리가 낮아진 점과 경기회복 지연 가능성이 불거진 점, 그리고 유럽내 코로나 재확산 우려 등이 기술주에 대한 선호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며 “이미 스페인 마드리드는 이동 제한령이 시행되는 등 유럽 일대 지역은 코로나 재확산 신호가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서 연구원은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간의 갈등이 지속되면서 추가 부양책에 대한 논의는 전면에 나서고 있지 못한 상태가 됐다”며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된 만큼 국내 증시도 조정 영향이 불가피할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나흘 연속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상승세에 영향을 준 모습이다. 간밤 7%대 급등한 미국증시도 한몫 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72포인트(1.77%) 올라 1823.6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1800선을 탈환한 것은 지난달 12일(1834.33) 이후 18거래일만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1분기 매출 55조원과 영업이익 6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놨다. 다만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 서프라이즈로 한국 기업 실적에 대한 긍정적 기대를 갖기는 아직 어려운 상황”이라며 “삼성전자 실적 서프라이즈가 글로벌 매크로 환경, 수요동력에 기인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다소 둔화하고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등에 상승 마감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자수 곡선이 정점에 근접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수급적으로는 개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개인투자자 ‘사자’ 기조에 힘입어 1% 이상 상승 출발했다. 31일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9% 올라 1739.31을 가리켰다. 간밤 다우지수는 3.19% 올라 2만 2327.48을 기록했다. 이날 미 증시는 4월 30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승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 가능성이 높지만, 향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가 지수 상승을 불러온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신규 확진자수는 여전히 급증했지만 증가율은 다소 낮아졌고,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줄어든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수급적으로는 개인이 홀로 1060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 662억원, 40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모든 업종은 빨간불을 켰다. 종이목재가 5%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운수창고, 건설업, 은행 등이 3% 이상 상승률을 보였다. 더불어 보험, 의료정밀, 증권, 음식료품, 운수장비, 금융업, 비금속광물, 통신업 등도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간밤 미국 증시가 7% 넘게 폭락하면서 코스피도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오전 9시 3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8% 떨어져 1937.61을 가리켰다. 간밤 다우지수는 7.79% 떨어져 2만 3851.02를 기록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폭락이다. 장 출발 후 낙폭이 확대되자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되면서 15분 간 거래가 중단됐다. 여기에 국제유가도 1991년 걸프전 이후 최악의 하락을 기록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4.6%(10.15달러) 떨어진 31.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적으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 1681억원, 1512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기관은 홀로 303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모든 업종은 하락세다.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비급속광물, 의약품, 종이목재, 섬유의복 등이 2% 내외로 빠진 것을 비롯해 은행, 증권 ,음식료품, 철강금속, 유통업, 금융업, 건설업, 서비스업, 보험, 제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1% 이상 급등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급등했고 주요국의 금리인하가 이어지며 우리나라도 이달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모습이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93포인트(1.26%) 올라 2085.26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다우지수는 4.50% 이상 올랐다. 미 민주당 대선 후보의 윤곽이 드러나는 ‘슈퍼 화요일’에 중도 성향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두각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코로나19에 대한 주요 7개국(G7) 차원의 공조도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깜짝 금리인하를 선보인지 하루 만에 캐나다 중앙은행(BOC)도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했다. 이에 한국은행도 이달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한은이 완화 조치에 나설 가능성이 부상했다”며 “이달 임시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바이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 증시가 급등,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게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미국 증시 급등 훈풍에 코스피가 2% 이상 상승 출발했다. 3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0% 올라 2044.57을 가리켰다. 간밤 다우지수는 5.09%가 올라 2만 6703.32를 기록했다. 미 증시가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경제지표가 견고함을 보인 데 힘입어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날 발표된 미국의 ISM 제조업지수는 기준선(50.0)을 상회한 50.1로 발표되는 등 코로나19 여파의 영향이 제한됐다는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ECB, WB, IMF 등이 긴급 대출과 온건한 통화정책을 기반으로 한 경기 부양책을 내놓았다는 점도 투심 개선에 이바지했다”고 평가했다. 수급적으로는 개인이 홀로 1155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 883억원, 27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모든 업종은 빨간불을 켰다. 특히 전기전자, 증권, 의료정밀, 화학, 제조업, 건설업, 서비스업, 운수장비, 전기가스업 등은 2% 이상 올랐고 유통업,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섬유의복,
일상 속에서 간과되기 쉽지만, 점차 심각한 환경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악취 문제는 단순히 불쾌감을 넘어 건강과 생활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전국 1300여 개의 각종 산업단지에 12만여 개의 업체가 있으며, 이 중 7000개 이상이 악취 배출 사업장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환경공단 통계에 따르면 2019년부터 매년 꾸준히 4만 건 이상의 악취 관련 민원이 발생하고 있으며, 지자체와 환경부의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속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에 따라 30년간 악취 분야에 집중하며 분석부터 저감, 시공, 관리까지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의 사례를 통해 악취 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안을 모색해보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악취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악취의 발생지를 추적하고 악취를 포집 및 분석하여 악취를 발생하는 원인물질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악취를 분석하는 방법에는 직접 관능평가와 정밀기기분석 및 감지센서를 이용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분석 결과로 나온 수 많은 물질들 중 직접적으로 악취 발생에 가담하는 물질들만을 선별하여 악취를 재현해 같은 악취가 나는지 확인하여 최종 원인 물질들을 찾아냅니다. 악취가 발생하면, 발생 지점과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악취물질의 종류와 농도를 추적하는 체계적인 방법이 필요합니다. 악취는 눈으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냄새의 특성과 관련된 물질을 추적하는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1. 악취물질의 포집 및 감지 악취발생지로 의심되는 여러 지점에서 적법한 방법으로 악취를 포집하거나, 센서를 통해 악취물질을 감지합니다. 2. 포집된 기체의 분석 포집된 악취 기체를 분석설비에서 정밀하게 분석하여 포함된 모든 물질의 종류와 농도를 확인합니다. 이를 통해 악취를 유발하는 주요 물질들을 확인합니다. 3. 악취 기여율 분석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각 물질의 악취 기여율을 평가하여, 실제로 악취를 유발하는 원인 물질과 그 농도를 확정합니다. 4. 악취 표준 가스 재현 확정된 악취물질을 바탕으로 인체에 무해한 양으로 동일한 악취 가스를 제조합니다. 이를 통해 악취를 재현하여 검증 과정을 진행합니다. 5. 냄새 비교 및 검증 재현된 악취 가스를 채취한 샘플과 비교하여, 검증 가능한 자격을 가진 분석원이 동일한 냄새인지 확인합니다. 6. 악취 원인 확정 및 대처 방안 마련 악취를 유발하는 정확한 원인을 확인한 후, 이를 바탕으로 적절한 대처 방안을 마련하여 악취 문제를 해결합니다. ☞ 자료제공 : (주)태성환경연구소 (주)태성환경연구소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악취 발생 패턴을 분석하고 문제를 사전에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온 회사입니다. 관능평가, 기기분석, 센서를 통해 악취를 다각적으로 분석하며, 냄새 재현 기술로 실제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악취 원인 물질을 선정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빅데이터 기반 분석과 정밀 기술을 통해 맞춤형 악취 해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전동화 SUV ‘아이오닉 9’(아이오닉 나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플래그십 전기 SUV로 서로 연결될 수 있는 ‘Built to belong(빌 투 빌롱; 공간, 그 이상의 공감)’의 가치를 지향하며 개발되었습니다. 아이오닉 9은 전장 5060mm, 축간거리 3130mm, 전폭 1980mm, 전고 1790mm로 넓은 공간을 갖추고 동급 최대 수준의 2, 3열 헤드룸과 레그룸을 확보해 차량 전체 탑승객의 편의성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아이오닉 9은 넓은 공간을 바탕으로 ▲공력의 미학을 담은 ‘에어로스테틱’ 디자인 ▲E-GMP 기반 동급 최대 휠베이스와 3열까지 확장된 플랫 플로어(Flat Floor)를 통한 실내 공간 ▲110.3kWh 배터리 탑재로 전 모델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0km 이상 달성 ▲EV 최적화 차체 설계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반 세계 최고 수준 안전성 확보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 제공하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기능 등의 특징을 갖췄습니다. 특히 아이오닉 9은 대형 SUV로는 최고 수준인 공기저항 계수 0.259를 달성했으며 전면부 및 램프 디자인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했습니다. 아이오닉 9의 실내 공간은 전기차 고유의 플랫 플로어와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으로 탑승객의 편안함을 높이는 데 주력했습니다. 유니버설 아일랜드 2.0(Universal Island 2.0) 콘솔은 최대 190mm까지 후방 으로 움직일 수 있고 전방과 후방에서 모두 열 수 있는 양방향 암레스트를 통해 1열뿐만 아니라 2열 승객까지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니버설 아일랜드 2.0 콘솔은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컵홀더, 스토리지박스, 하단 슬라이딩 서랍 등 탑승자가 많이 사용하는 사양들로 구성해 실용성을 향상시켰습니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각각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된 디스플레이를 곡선 형태로 연결해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였으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이 밖에도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하단과 대시보드 하단 등에 앰비언트 무드램프를 적용했으며 천연가죽, 나파가죽 등을 적용한 시트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습니다. 아이오닉 9에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이용해 지속가능성을 구현한 것도 특징입니다. 시트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소재를 사용했으며 헤드라이너와 크래쉬 패드는 사탕수수와 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원료가 들어간 바이오 소재를 적용했습니다. 아이오닉 9은 항속형과 성능형 모델로 나눠 출시할 예정이며 전 모델이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의 주행 가능 거리를 달성했습니다. 후륜 모터 기반 2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 전비 4.3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32km를 기록했습니다. 4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226kW, 최대 토크 605Nm, 전비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503km이며, 4WD 성능형 모델은 최고 출력 315kW, 최대 토크 700Nm, 전비 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1km입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을 구매하고 인도받은 이후에도 원하는 기능을 추가로 구매하거나 업데이트 할 수 있는 FoD(Features on Demand) 서비스를 내년 2월 오픈 예정인 블루링크 스토어를 통해 실시할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내년 국내에서 아이오닉 9 판매를 시작하고, 미국·유럽·기타 지역으로 판매 확대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아이오닉 9은 전동화 전환에 대한 현대차의 변함없는 의지와 자신감을 담고 있다"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구현된 월등한 공간 경쟁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이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현지 증권사 'Velocity Clearing, LLC'(벨로시티) 인수를 통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확대합니다. 한화생명은 지난 19일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지분 75%를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증권사를 인수한 한화생명은 세계 최대 금융시장 미국에서 직접 금융상품을 소싱하고 판매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했습니다. 한화생명은 해외법인·글로벌 금융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다양한 투자기회를 창출함으로써 장기적 수익성을 강화하고 해외 금융사업과 시너지도 극대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글로벌 기관투자자로서 대체투자 분야 강점을 활용해 전통적으로 기관에만 제공되던 다양한 투자기회를 개인고객에게도 제공해 사업을 확장합니다. 한화생명은 벨로시티 핵심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증권업에서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회사를 지속성장시킨 기존 경영진과 협력해 사업 조기안정화를 꾀한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2003년 설립된 벨로시티는 뉴욕을 거점으로 기관투자자 대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기반 정통증권사로 높은 수익성을 자랑하며 청산·결제 서비스, 주식대차거래, 프라임브로커리지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체 기술력과 미국 네트워크와 정보, 우수한 인력을 보유해 디지털플랫폼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 한국과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상장주식 중개사업을 확장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화생명은 설명합니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인수는 대한민국 리딩보험사의 역량을 글로벌로 확대하는 마중물이자 장기적 성장을 견인할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 대표이사는 "한화생명의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글로벌 행보를 주목했다"며 "한국과 아시아시장 성공모델을 토대로 미국내 신규 투자자본 유입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인수절차는 양국 감독당국 인허가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한화생명은 밝혔습니다. 한화생명은 베트남 진출 이후 지난해 누적 흑자전환하고 국내 보험사가 단독출자해 설립한 해외 현지법인 중 최초로 본사에 배당했습니다. 올해 4월에는 인도네시아 노부은행(Nobu Bank)에 지분투자하며 국내 보험사 중 첫번째로 해외 은행업에 진출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다졌습니다. 한화생명은 저출산·고령화로 정체상태에 직면한 국내 생명보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동남아에서는 성장시장 확보와 고객확장 전략, 미국에서는 자본시장에서 우수한 투자기회와 인력확보 전략을 통해 글로벌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세계 최고층인 321단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4D 낸드 플래시를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21일 발표했습니다. 낸드플래시는 한 개의 셀에 몇 개의 정보(비트 단위)를 저장하느냐에 따라 SLC(1개)-MLC(2개)-TLC(3개)-QLC(4개)-PLC(5개) 등으로 규격이 나뉘며 정보 저장량이 늘어날수록 같은 면적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당사는 2023년 6월에 직전 세대 최고층 낸드인 238단 제품을 양산해 시장에 공급해 왔고 이번에 300단을 넘어서는 낸드도 가장 먼저 선보이며 기술 한계를 돌파했다"며 "내년 상반기부터 321단 제품을 고객사에 공급해 시장 요구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제품 개발 과정에서 '3-플러그(Plug)' 공정 기술을 도입해 적층 한계를 극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술은 세 번에 나누어 플러그 공정을 진행 한 후 최적화된 후속 공정을 거쳐 3개의 플러그를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이 과정에서 저변형 소재를 개발하고 플러그 간 자동 정렬 보정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이와 함께, 회사 기술진은 이전 세대인 238단 낸드의 개발 플랫폼을 321단에도 적용해 공정 변화를 최소화함으로써 이전 세대보다 생산성을 59% 향상시켰습니다. 이번 321단 제품은 기존 세대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는 12%, 읽기 성능은 13% 향상됐으며 데이터 읽기 전력 효율도 10% 이상 높아졌습니다. SK하이닉스는 321단 낸드로 AI향 저전력 고성능 신규 시장에도 적극 대응해 활용 범위를 점차 넓혀갈 계획입니다. 최정달 SK하이닉스 부사장(NAND개발담당)은 "당사는 300단 이상 낸드 양산에 가장 먼저 돌입하면서 AI 스토리지(저장장치) 시장을 공략하는 데 유리한 입지를 점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당사는 HBM으로 대표되는 D램은 물론, 낸드에서도 초고성능 메모리 포트폴리오를 완벽하게 갖춘 '풀스택(Full Stack)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