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프리미엄 산양 분유와 어린이식품 인기가 늘면서 입점 상품 수와 브랜드 확대에 나섭니다. 쿠팡은 최근 수년간 프리미엄 분유를 비롯한 어린이식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고객들을 위한 상품 셀렉션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산양에서 얻은 원유로 만든 고품질의 분유가 모유의 대체재로 부상함에 따라 저출산으로 인한 분유시장 위축현상에도 고객 선택지와 빠른 배송을 늘리겠다는 것이 쿠팡의 계획입니다. 프리미엄 분유를 비롯한 어린이식품 상품 수는 2022년 대비 2024년 20% 이상 늘어났으며 올해에도 상품 수를 전년과 비교해 20% 가량 더 늘릴 방침입니다. 입점 브랜드도 중소·중견 제조사를 포함해 신규 브랜드가 새롭게 입점할 예정입니다. 쿠팡에 분유를 비롯한 어린이 식품이 증가하는 이유는 저출산 현상에도 아이를 가진 부모들이 더 좋은 성분의 식품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쿠팡에 입점한 전체 분유 브랜드 10곳 중 5곳 가량이 산양 분유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산양분유는 산양에서 얻은 원료를 활용해 아기에게 필요한 단백질이나 두뇌발달을 위한 성분 등 모유 수준의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모유 수유가 어려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남양유업은 지난해 국내 오프라인 경로 분유 시장에서 매출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5년 연속 매출액 1위에 해당합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소매점(POS) 기준 분유 매출액은 약 235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감소했습니다. 분유 시장이 축소하는 상황에서도 남양유업은 약 6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26.7%로 전년 대비 3.4%p 확대하며 1위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남양유업은 1967년 국내 최초 국산 조제분유를 선보인 이후 ▲‘임페리얼XO’ ▲초유 단백질과 41가지 국내 최다 영양성분을 담은 ‘아이엠마더’ ▲3% 미만 한정 생산되는 유기농 산양 원유를 사용한 ‘유기농 산양유아식’ 등을 선보였습니다. 희귀 질환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케토니아’ 등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최근 동남아 시장에서 한국산 분유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남양유업 역시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aT에 따르면 지난해 동남아(ASEAN) 경로 국산 분유 수출액은 3067만달러를 기록해 10년 만에 약 3배 성장했습니다. 특히 캄보디아 시장은 지난해 한국 분유 수출액이 15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단백질 영양식 시장을 놓고 유제품 업체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자기 관리에 관심이 많은 MZ세대의 부상과 코로나19 확산으로 건강과 면역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관련 시장이 단기간에 커졌기 때문입니다. 유업체들은 수십 년의 분유 제조 노하우로 제품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단백질 식품 시장 규모는 약 4000억원으로 5년 만에 5배정도 커졌습니다. 단백질 트렌드에 유업체들은 파우더, 음료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놨고 기능성을 추가해 건강기능식품으로도 출시했습니다. 최근에는 면역, 장 건강 등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2018년 매일유업이 셀렉스를 출시하며 단백질 영양식 경쟁이 본격화했습니다. 대표 분말제품인 코어프로틴 프로는 분유의 원료인 저분자 단백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대한 전문성 강화를 목적으로 2021년 10월에 매일유업에서 분사, 신설법인 매일헬스뉴트리션을 설립했습니다. 셀렉스는 단백질 보충제, 액상음료 외에도 밀크세라마이드를 넣은 뷰티 제품, 장건강을 위한 프리바이오틱스 등 건강기능식품 라인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누적 매출은 3100억원을 달성했습니다. 단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저출산 고착화로 유가공업체 수익 구조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수입산 제품의 국내 유입 속도는 빨라졌고 고물가·고환율에 물류비, 원자잿값 부담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유가공업체들은 이처럼 생산비 증가 요인이 산적한 가운데 새로운 수익원 창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습니다. 유가공업체들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크게 분유 사업 강화와 신사업,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롯데웰푸드는 주력인 분유 사업을 투 트랙으로 나눠 진행합니다. 출생아 수 정체와 모유 수유율 증가로 국내 분유류 판매 전체 규모는 줄고 있지만 적은 자녀 수, 주부 커뮤니티 활성화 등으로 기능성 고급 유제품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롯데웰푸드 파스퇴르는 변화하는 출산 환경에 맞춰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를 대상으로 기능성을 첨가한 '위드맘 제왕'을 선보였고 주부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저출산에도 롯데웰푸드 분유 매출 신장을 이끌었습니다. 전 월령으로 확대 출시한 위드맘 제왕은 8월 기준 누적 판매량이 110만개를 넘었습니다. 'K-분유' 수출 확대에도 공을 들이는 롯데웰푸드입니다. 한중 관계 경색, 규제 강화 등을 이유로 세계 최대 분유 소비국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저출산에 직면한 분유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신생아 수와 함께 분유 시장은 쪼그라들고 있고 프리미엄화, 해외수출 등으로 활로를 찾고 있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올가을에는 원윳값도 오를 예정입니다. 분유 가격 인상 여부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태어난 신생아 수는 24만9000명으로 10년 전인 2012년(48만5000명)에 비해 50% 가까이 줄었습니다. 합계 출산율은 0.78명으로 2021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의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습니다. 올해는 그 수치가 더 떨어질 것이 확실시됩니다. 분유를 먹어야 할 아기들이 줄면서 관련 시장도 뒷걸음질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의 2021년 조사에 따르면 국내 분유시장 규모는 2016년 4559억원에서 2022년 3126억원으로 6년 사이 31.4% 감소했습니다. 분유 생산 규모 감소세도 완연합니다. 식품산업통계정보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1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조사'에 의하면 영유아식(분유·이유식 포함) 생산량은 2016년 6만5814톤에서 2020년 2만8934톤으로 56% 감소했고 같은기간 생산액은 301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소외계층을 위해 분유 브랜드 ‘노발락’ 3000여개를 기부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회사 측은 소외된 이웃을 돕는 사회단체 ‘지파운데이션’과 ‘우양재단’에 제품을 각각 2000개, 1000개가량 기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나눔은 각 단체의 네트워크를 통해 미혼모·한부모 가정, 어린이 시설 등 사회적 약자에게 전달됐습니다. 노발락은 지난 2012년부터 GC녹십자가 국내 독점 공급하고 있는 프랑스 직수입 분유로 프랑스를 비롯해 독일, 뉴질랜드 등 전세계 80여개국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김시유 GC녹십자 브랜드매니저는 "노발락은 자라나는 아기들과 육아로 애쓰는 양육자들을 늘 응원하며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혁신 기술, 브랜드 철학과 비전, 헤리티지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LG전자 플래그십 D5'를 21일 오픈한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기존 LG전자 베스트샵 강남본점을 리뉴얼해 연면적 약 2700㎡,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1층은 고객 맞이 공간, 2~4층은 제품 체험 공간, 5층은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운영됩니다. 이번 플래그십은 오프라인 대표 판매 스토어이자 LG전자의 브랜드 경험을 담아낸 상징적 장소입니다. 'D5'라는 명칭은 'Dimension5(다섯 번째 차원)'를 뜻하며 고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층은 고객을 맞이하는 공간으로 상담을 기다리는 동안 LG전자의 OLED 기술로 구현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투명 OLED 기반의 대형 디지털월에서는 LG전자가 후원하는 한국 현대미술 작품이 전시됩니다. 고(故) 김창열 화백의 대표작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를 비롯한 작품들이 소개됩니다. 2층은 LG전자의 TV·AV·IT 제품 체험 공간입니다. 화질음향체험 존에서는 OLED TV, LG 시네빔의 화질과 사운드를 비교 체험할 수 있습니다. LG 그램 존에서는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과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3층은 생활·주방·에어케어 가전 공간입니다. 세탁물 특성에 따라 세탁과 건조강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AI DD 모터'와 6모션 기술을 투명 OLED로 연출한 트롬 존이 배치돼 있습니다. 주방 환경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냉장고를 비교·조합해 볼 수 있는 디오스 존, 에어컨 내부 구조를 분해해 공기 흐름과 정화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휘센 존에서는 LG전자의 핵심 부품 기술과 AI 기반 '코어테크'를 확인 가능합니다. 4층은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와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 쇼룸으로 꾸며졌습니다. 실제 거실, 주방, 드레스룸을 재현해 가전과 인테리어의 조화를 제안하며 전문 상담존에서는 맞춤형 구매 상담을 제공합니다. 5층은 LG전자의 역사와 비전을 담은 헤리티지 라운지, 비전홀로 구성됐습니다. 헤리티지 라운지에서는 1958년 금성사 창립부터 현재까지의 발자취를 영상으로 감상하며 다과를 즐길 수 있습니다. 비전홀에서는 투명 OLED를 활용한 조형물로 LG전자의 비전과 바다, 은하수, 스테인드글라스 등 미디어 아트를 선보입니다. 건물 외관은 백색 테라코타 외장재를 사용해 낮에는 자연광에 따라 빛나고 밤에는 미디어 파사드 영상으로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LG전자는 이번 플래그십을 강남권 프리미엄 소비층뿐 아니라 YG 고객까지 아우르는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글로벌 고객에게도 LG전자의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전파하는 주요 채널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방송통신위원회 산하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SK텔레콤[017670] 침해사고의 후속 조치로 진행된 위약금 면제 결정을 연말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방통위는 21일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SKT에게 올해 안에 이용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를 신청할 경우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고 유·무선 결합상품 해지로 인해 신청인이 부담하는 위약금(할인반환금)의 일부를 지급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또 KT[030200]에게도 '갤럭시S25' 사전예약 이벤트 당시 '선착순 1천명 한정'이라는 제휴채널의 이벤트 대상 고지를 누락하고 한정 인원을 넘은 예약에 대해 임의 취소하고 사은품을 지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그럴 권한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이날 SKT 침해사고 관련 위약금과 KT 갤럭시 S25 사전예약 취소에 대한 통신분쟁에서 두 개 기업의 책임을 일부 인정했습니다. SKT 위약금 면제 마감시한이었던 지난달 14일을 넘겨 해지를 신청한 경우에 대해 발생한 분쟁 조정 신청에 대해 올해 안에 이용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를 신청할 경우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라고 결정한 것입니다. 위원회는 "고객의 정당한 계약 해지권은 법률상 소멸 사유가 없는 한 그 행사 기간을 제한하거나 소멸시킬 근거가 없으므로 SKT가 안내한 위약금 면제 해지 기한은 법리상 근거가 없다"고 봤습니다. 또 지난달 4일 위약금 면제 발표 이후 같은 달 14일까지의 위약금 면제 마감 시한도 상당히 짧았으며 장문의 문자 안내(1회) 등으로는 바로 인지하기 어려웠던 점 등을 고려할 때 마감시한 이후 해지하는 신청인을 위약금 면제 대상에서 제외할 합리적 사유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SKT와 관련해 인터넷·TV 등 유선 서비스와의 결합상품에 대해서도 위약금 없는 해지를 원하는 분쟁 조정 신청 2건이 접수됐습니다. 이에 분쟁조정위원회는 유·무선 결합상품 해지로 인해 신청인이 부담하는 위약금의 50%에 상당하는 금액을 SKT가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SKT가 안전한 통신서비스 제공이라는 계약의 주요 의무를 위반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점과 결합상품 해지는 SKT의 과실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는 점 등을 사유로 들었습니다. KT의 경우 위원회는 올해 1월 전개된 사전 예약 이벤트 시 약속했던 상품권을 신청인에게 지급하라고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KT가 갤럭시S25 휴대폰을 공급하기 곤란한 사정이 있었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다"라며 "사전예약을 임의로 취소할 만한 권한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해당 이벤트가 선착순이라고 볼만한 사정이 없고 휴대폰 제조사가 KT에 제한된 수량만 공급하겠다는 특별한 사정이 있어 보이지 않는 점 등을 지적해 결국 사전예약 취소는 KT의 영업 비용 증가가 주된 원인이라고 봤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보이스피싱 기술 고도화에 대응하기 위해 딥러닝 기반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보안 기능을 갤럭시 스마트폰에 도입합니다. 삼성전자[005930]는 갤럭시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탑재된 전화 앱에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 기능은 모르는 번호와 통화를 할 경우 AI 기반으로 보이스피싱 의심 여부를 실시간으로 탐지해 '의심(보이스피싱 의심)', '경고(보이스피싱 감지)' 등 2단계에 걸쳐 사용자에게 알림을 제공합니다. 갤럭시 스마트폰은 통화 내용을 토대로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면 '의심', '경고' 알림을 통화 중에 사용자에게 보냅니다. 첫 번째 알림은 노란색의 '보이스피싱으로 의심'이라는 문구와 소리·진동이 각 1회 발생돼 주의 경고를 하고 두 번째는 좀 더 강력한 빨간색의 '경고:보이스 피싱 감지됨'이라는 문구와 함께 소리·진동이 각 3회씩 발생돼 사용자에게 경고 알림을 제공합니다. 삼성전자는 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2024년부터 제공된 보이스피싱 데이터 약 3만개를 기반으로 딥러닝 학습을 거쳐 기기 내(온디바이스) AI 기술로 보이스피싱 여부를 탐지하는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기능을 활성화하려면 전화 앱의 '설정'에서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메뉴를 선택하고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지난 7월 출시된 갤럭시 Z 폴드7·Z 플립7에 적용 중이며 추후 One UI 8 이상이 적용된 스마트폰으로 확산 적용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작년 9월 방송통신위원회 및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업해 개발한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을 One UI 6.1 이상이 적용된 국내 갤럭시 스마트폰에 제공해 왔습니다. 이 기능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제공받은 발신 번호·위험 링크(URL), 스팸내용(키워드) 기준으로 갤럭시 사용자가 받는 악성 스팸 메시지를 사전에 차단해 줍니다. 또, 삼성전자는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에 더해 AI가 딥러닝 기반으로 스팸을 필터링해 차단해 주는 '인텔리전스로 차단' 기능도 새롭게 올해 3월부터 갤럭시 S25 시리즈에 처음 적용했습니다. 이 기능은 월평균 약 500만건의 KISA에 신고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했으며 갤럭시 스마트폰 기기 자체의 AI가 필터링해 악성으로 의심되는 메시지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차단합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발신 스팸 메시지 신고 내용도 학습했습니다. 올해 7월까지 이 기능을 통해 1억건 이상의 악성 스팸 메시지를 차단했습니다. '인텔리전스로 차단' 기능은 One UI 7.0이 적용된 스마트폰부터 사용 가능하며 메시지 앱 설정에서 '스팸 및 차단 번호 관리' 메뉴와 '악성 메시지 차단' 메뉴를 활성화한 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서는 2022년 10월부터 KISA가 인증한 기업이 발송한 문자를 안심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문자 메시지 수신 화면에 안심마크를 함께 표시해 줍니다. 올해 2월부터는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는 경우 전화번호를 기반으로 '스팸으로 의심됨', '사기 전화일 수 있음' 등의 수신 화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정식 삼성전자 MX사업부 부사장은 "지속적으로 보이스피싱과 악성 메시지 차단을 위한 기술을 강화하며 갤럭시 사용자들에게 더욱 안전한 모바일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이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 시대 가속화를 위해 핵심 협력사들과 최신 기술 표준 및 SW 개발 체계를 공유하며 협력 기반 강화에 나섭니다. 현대차그룹은 경기도 판교 소프트웨어드림센터에서 ‘Pleos SDV 스탠다드 포럼’을 열고 협력사들과 최신 SDV 기술 표준과 소프트웨어 개발 체계를 공유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에는 현대모비스, 현대케피코, 보쉬, 콘티넨탈, HL만도 등 58개사 엔지니어들이 참석했는데요. 행사는 하드웨어 중심 공급망의 한계를 극복하고, 소프트웨어 중심의 유연한 협력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습니다. SDV는 하드웨어가 완성되는 시점에 기능이 고정되는 기존 차량과 달리 차량 출고 후에도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기능 확장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정의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량의 양산을 위해서는 표준화된 협력 체계가 필요합니다. 포럼에서는 ▲차량 개발 방식 전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아키텍처 [CODA] 적용 ▲Pleos Vehicle OS ▲Plug & Play 표준화 구조 ▲통합 개발 도구체계 등 5개 세션이 진행됐습니다. 이는 지난 3월 개발자 컨퍼런스 ‘Pleos 25’에서 발표한 방향성을 구체화한 것입니다. 특히 협력사들이 자사 개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소프트웨어 개발 체계가 소개됐습니다. 이 체계는 사양 정의부터 기능 검증, 이슈 및 산출물 관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보안을 유지한 채 데이터 공유가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표준화된 개발 환경이 도입되면 각 협력사의 제어기 개발 역량이 유기적으로 결합돼 소프트웨어 품질과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기존 수직적 공급망을 수평적 협력 구조로 바꾸고, 향후 SDV 대규모 양산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전망입니다.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본부장은 “SDV 구현에는 핵심 파트너 간 긴밀한 협력과 표준화된 개발 체계 확산이 필수”라며 “지속적인 기술 표준 배포를 통해 소프트웨어 중심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개발자 컨퍼런스 ‘Pleos 25’를 통해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브랜드를 공식 발표했는데요. 차량용 앱 생태계 및 글로벌 파트너십 계획을 공개하며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테크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