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공학교육혁신센터는 IoT(사물인터넷) 가전 산업 분야의 미래형 인재 양성을 위해 6개 대학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Future IoT 가전 아카데미’를 올해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창의융합형 공학인재양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대학이 주도하여 산업 수요를 반영한 실습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실전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컨소시엄에는 부산대를 주관으로 경상국립대, 국립부경대, 동명대, 동서대, 인제대가 참여하며, 각 대학은 오는 2028년 2월까지 매년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합니다. 참여 학생들은 소속 대학뿐 아니라 다른 대학의 교육 프로그램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으며, ‘BEARoad(베어로드)’라는 명칭 아래 참여→이수→성찰→인증의 체계를 통해 단계별 역량 성장을 지원받습니다. 올해는 ▲스마트 센서 ▲코딩 및 임베디드 ▲AI 및 데이터 분석 ▲IoT 통신 ▲UX/UI 설계 ▲엣지 컴퓨팅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스마트홈 프로젝트 등 총 11개 주제에서 25개 전문 교육과정이 6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될 예정입니다. 고종수 부산대 공학교육혁신센터장(기계공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는 글로벌 인증기관인 UL 솔루션즈가 실시하는 사물인터넷(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를 추가 획득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주거용 고효율 히트펌프 'EHS', '비스포크 슬라이드인 인덕션 레인지' 등 총 3개 제품에 대해 다이아몬드 등급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프리미엄 냉장고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가 글로벌 가전 업계 최초로 다이아몬드 등급을 받은 데 이어 올인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도 동일 등급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로써 총 5개 다이아몬드 등급을 보유해 가전업계에서 최고 등급을 가장 많이 받은 기업이 됐다고 소개했습니다. UL 솔루션즈의 IoT 보안 평가는 스마트 가전의 해킹 위험성과 보안 수준에 대한 엄격한 테스트를 통해 총 5단계의 등급을 부여합니다.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등급은 ▲악성 소프트웨어 변조 탐지 ▲불법 접근 시도 방지 ▲사용자 데이터 익명화 등의 항목에서 까다로운 시험을 통과해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에 다이아몬드 등급을 받은 3개 제품은 모두 7형 LCD 터치스크린 AI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국토부가 미래 교통수단 관리와 사고 방지를 위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철도안전 계획에 적용했습니다. 국토부는 ‘제4차 철도안전종합계획(2023~2027)’(이하 제4차 종합계획) 수립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제4차 종합계획은 내년에 완료될 제3차 종합계획(2016~2022)에 이어지는 철도안전계획입니다. 첨단화·과학화를 통한 안전관리 실현이 주요 목표입니다. 국토부는 제4차 종합계획에 인공지능(AI)·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2027년 오송의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구축 시,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철도관제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이 철도관제시스템은 ‘무인운전 철도차량시스템, 철도 신호통신시스템’과도 연결될 계획입니다. 사고 시에도 제한된 선로를 안전하게 사용할 시스템이 마련되는 것입니다. 시스템이 완비되면 열차 운행상황 실시간 예측과 함께, 스케줄 관리 및 사고 시 대체운행 자동화도 추진됩니다. 또 사물인터넷·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철도사고와 운행장애의 근본원인을 사전에 관리하고, 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 국토부는 전망합니다. 아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2년만에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21(SDC21)’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번 콘퍼런스는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보안 플랫폼 혁신 ▲타이젠 기반 스크린 경험 확장 ▲갤럭시 생태계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전 세계 개발자와 파트너사, 소비자들에게 공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날 콘퍼런스에서 ‘갤럭시 워치4’ 시리즈에 탑재된 삼성의 독자적인 사용자경험인 ‘원 UI 워치’,구글과 공동 개발한 신규 웨어러블 통합 플랫폼을 소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B2B 서비스 ‘기업용 타이젠’도 선보였습니다. 기업용 타이젠은 여러 기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원격 제어할 수 있어 기업·기관들은 쇼핑몰 키오스크에서 지하철과 공항의 스크린까지 다양한 디스플레이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향후 스마트싱스에 업계 최신 IoT 통신규격인 ‘매터’를 적용해 파트너사를 확대하고 호환 기기들이 더 쉽게 연결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이사는 기조연설에서 “전 세계 개발자들과 협력해 새 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기기와 네트워크를 통해 세상이 밀접하게 연결되고 있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유플러스가 국내 첫 IoT(Internet of Things, 사물 인터넷) 단말용 ‘양자보안칩’을 개발했습니다. 27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보안 시스템온칩(SoC) 개발 기업 ‘아이씨티케이 홀딩스(ICTK holdings)’, 정보 보안 스타트업 ‘이와이엘(EYL)’, LG CNS와 손잡고 IoT 단말용 양자보안칩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개발로 향후 자율주행차, 드론에서부터 기업·홈CCTV까지 다양한 IoT 기기의 보안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자보안이란 ‘양자 난수 생성기(QRNG, Quantum Random Number Generator)’로 예측이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한 난수를 생성해 암호화 키 중복과 예측을 방지하는 기술입니다. 기존 IoT 기기에 사용하던 보안 기술인 ‘순수 난수 생성기(TRNG, True Random Number Generator)’ 대비 암호의 무작위성이 높아 해킹 위협으로부터 더욱 안전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실제로 QRNG의 난수 무작위성은 7.69로, 6.22에 달하는 TRNG보다 약 26% 높습니다. 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가 지난 18~19일 싱가포르에서 ‘패밀리허브’ 냉장고 신제품을 출시하고 현지 주요 미디어를 초청해 제품 체험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패밀리허브는 삼성전자가 2016년 업계 최초로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냉장고에 ▲식자재 관리 ▲가족 간 커뮤니케이션 ▲주방 공간에서의 엔터테인먼트 등의 기능을 구현한 것으로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인 CES에서 5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입니다. 패밀리허브 신제품은 내부에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냉장고 안의 식재료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관 중인 식재료와 미리 설정된 가족들의 취향에 맞는 식단을 주간 계획 단위로 수립해 주고 레시피도 제공합니다. 이 밖에 제품 외부의 터치스크린을 통해 메모·사진·동영상·웹사이트 주소 등을 가족 간에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패밀리 보드’, 가족 구성원의 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캘린더’ 기능, 음성명령으로 제품을 조작할 수 있는 ‘빅스비 보이스’ 등도 지원합니다. 이 행사에는 싱가포르의 유명 셰프 ‘셀라맛 수산토(Selamat Susanto)’가 참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유플러스가 GS건설과 손잡고 건설 현장에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도입해 안전을 강화합니다. 전용망과 사물인터넷(IoT) 단말 등으로 사람과 건설기계의 움직임을 인식해 충돌 사고를 예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5세대(5G) 이동통신 기업 간 거래(B2B) 시장 공략도 가속한다는 방침입니다. LG유플러스는 GS건설과 ‘무선통신기반 스마트건설 기술 검증 및 사업화’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력에 대해 LG유플러스는 “건설 분야에서 안전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착공부터 완공까지 건설 전 과정에 IC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건설’ 기술을 검증하고 사업화를 추진하겠다는 내용”이라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인공지능(AI) 영상분석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건설 현장 특화 무선통신 인프라 마련 ▲건설 안전 솔루션 검증 및 사업화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핵심은 안전 확보입니다. 현장에 폐쇄회로TV(CCTV)를 설치한 뒤 영상에서 근로자와 사물을 AI가 구분해 인식합니다. 여기에 각종 IoT 센서 등도 활용해 물체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발생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유플러스가 사물인터넷(IoT) 기반 ‘실버 헬스케어’ 솔루션 구축에 나섭니다. LG유플러스는 IoT 솔루션 전문업체 세이프티랩, 헬스케어 기기 전문업체 다우코리아와 ‘플라스마 공기 살균기 활용 헬스케어 시범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요양 시설 등에 필요한 기기를 IoT 기술로 제어할 수 있도록 구축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첫 번째 솔루션은 플라스마 공기 살균기에 무선통신 기술을 더한 제품입니다. 플라스마 공기 살균기는 실내 공기 및 문손잡이, 책상 등 물체 표면의 세균, 바이러스 등을 제거하는 데 효과가 있는 기기입니다. 해당 솔루션의 실증 사업을 진행합니다. ▲무선통신(LTE)기반 원격제어 및 모니터링 ▲시설 내 공기 질 자동 관리 ▲위급상황 시 양방향 비상 통화 ▲이상 변화 감지 시 담당자 자동 연결 등 기술 개발과 실증을 올해 하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입니다.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 전무는 “실버 헬스케어 시설에서 통신과 결합한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시설 운영의 효율을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 상용화를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포스코건설이 안전관리 시스템에 4차 산업 기술을 적용해 건설 안전성과 생산성 제고에 나섭니다. 작업환경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융합해 통합관리하는 ‘스마트 세이프티 솔루션(Smart Safety Solution)’입니다. 스마트 세이프티 솔루션이란 카메라, 드론, CCTV, 개소별 센서 등으로 현장 상태를 시시각각 파악하고 비상 시 안전조치를 즉시 지시하는 체계입니다. 현장 관리자들은 스마트폰으로 이 같은 현황을 파악하고 근로자들과 소통할 수 있습니다. 가령 타워크레인에 설치된 360도 카메라로 현장의 고위험 상황, 부당침입 등을 발견하면 관계자에게 알람이 가고 근로자들에게 경고방송과 안전수칙준수 메시지를 발송하는 식입니다. 시스템에는 번역기능도 탑재돼 다국적 근로자들도 메시지를 이해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 밀폐된 작업공간에는 가스센서와 신호등형 전광판을 설치해 유해가스가 허용농도를 초과하면 환기시스템이 자동 작동하고 위험을 알릴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하 작업에는 이동형 스마트 영상장비를 도입합니다. 초고층부는 드론으로 둘러보고, 개구부에는 추락 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LG전자가 미국, 한국 등에서 시작한 인공지능(AI) ‘프로액티브 서비스(Proactive Service)’를 올해 유럽으로 확대한다. 29일 LG전자에 따르면 연내 영국, 프랑스,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5개국에 순차적으로 프로액티브 서비스를 도입한다. 대상제품은 최신 드럼 세탁기와 상냉장∙하냉동 냉장고다. 프로액티브 서비스는 고장 등으로 인해 수리하게 되는 사후서비스와는 달리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고객의 제품 사용 기록을 파악해 제품의 상태나 관리방법을 ‘LG 씽큐(LG ThinQ)’ 앱을 통해 알려주는 사전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분석 등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다. 제품 내부에 탑재된 센서들이 기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데이터를 무선인터넷을 통해 클라우드 서버로 보낸다. 서버는 제품 작동상태를 분석해 예상되는 고장을 사전에 감지한다. 프로액티브 서비스는 제품 설치부터 사용, 관리에 이르기까지 최상의 상태로 제품을 유지하게 해준다. 예를 들어 세탁기 사용시 수평에 맞게 설치됐는지, 온수는 제대로 연결되었는지, 통세척을 언제 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윤재원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이 해외 주요투자자를 만나 신한금융의 지속적인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실천의지를 명확히 밝혔습니다. 1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윤재원 이사회 의장은 지난달 27일부터 사흘간 홍콩·싱가포르 현지 주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IR(투자설명회)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이사회 의장이 해외 IR에 나선 건 국내 상장사 중에선 처음입니다. 이번 IR은 전문성·독립성·다양성을 기반으로 하는 신한지주 이사회 구성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투자자의 주요 관심사항을 이사회 운영에 반영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윤재원 의장은 투자자 미팅에서 국내외 경제환경과 리스크요인을 공유하는 한편 다양성 강화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이사회 차원의 노력을 상세하게 전했습니다. 또 지난해 9월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개최한 라운드테이블, 올해 4월 자율공시를 통해 밸류업 계획 이행점검을 적극적으로 수행한 점을 소개하며 지속적인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홍콩 방문 중에는 아시아기업지배구조협회(ACGA) 회원사와 교류도 이뤄졌습니다. ACGA(Asian Corporate Governance Association)는 아시아 지역내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투자자 보호, 시장신뢰 향상 기여를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협회로 전세계 100여개 투자기관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윤재원 의장은 각국 지배구조 개선사례를 공유하고 기업신뢰 형성과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이사회 역할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습니다. 앞서 신한지주는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ACGA 연례행사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신한지주는 당시 밸류업 계획 실행이 부동산시장 중심의 단기투자가 아닌 주식시장 중심의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투자로 이어지도록 기여할뿐 아니라 기업 신뢰도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습니다. ACGA 회원사들은 책무구조도 조기제출 및 이행관리시스템 구축, 투명한 경영승계 및 성과평가체계 마련 등 이사회가 주도하는 신한지주의 지배구조 선진화 노력에 주목하면서 이사회 의장이 전면에 나선 이번 IR에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윤재원 의장은 "이사회의 책임과 역할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특히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이사회의 노력은 신한금융그룹의 경영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여 밸류업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지주는 앞으로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이사회 운영을 통해 자본시장 신뢰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제21대 대통령선거가 지난 29일 사전투표 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막을 올렸습니다. 대선은 증시에서도 시장 방향성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이벤트로 꼽히는데 이번에도 각 후보 간 공약에 따라 관련주들이 들썩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도 후보별 공통 공약에서 투자 기회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육성, 내수 진작, 재건축 규제 완화 등과 같은 이슈에서 의견이 모이고 있어 선거 후에도 단기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여지가 크다는 분석입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증권주들은 전날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시가총액 9조원을 자랑하는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23% 이상 급등했고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이 이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소형주로 분류되는 상상인증권은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이날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발언이 증권주들을 끌어올렸습니다. 지난 28일 'K-이니셔TV 1400만 개미와 한 배 탔어요' 유튜브 생방송에 출연한 이 후보는 "보수 정권에서는 산업·경제 정책도 전무하고 시장 불공정·불투명, 기업·경영 지배권 남용이 일상이라 주가가 오를 수 없었다"며 "이런 것만 개선돼도 (코스피지수가) 최소 200~300포인트는 가뿐히 오른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대선 국면에 접어들면서 각 후보의 공약과 연관된 섹터를 중심으로 정책 수혜 기대감이 일부 종목에 선반영되고 있는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대선 결과를 예단할 수 없는만큼 주요 후보들의 공약 일치성 여부가 투자 판단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건설, 소매유통, 반도체 등이 주요 정책 수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건설업종의 경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어 관련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정책 기대에 힘입어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등 주요 건설주의 주가가 최근 일제히 상승하며 우상향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양당 후보 모두 내수 진작을 위한 추경카드를 꺼내든 만큼 그 온기가 소매유통 섹터로 전달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미 지난 2월 35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제안한 바 있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도 30조원 규모의 민생 추경안 편성 등을 공약한 바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을 포함해 이마트, 롯데쇼핑 등에 내수 활성화 기대감이 주가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BGF리테일, GS리테일 뿐아니라 기업·소비자간거래(B2C)를 주요 수익 모델로 두고 있는 소매유통업 상장사들이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강현기 DB증권 연구원은 "현재 건설과 소매유통업종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최저 주가순자산비율(PBR) 부근에 머물고 있다"며 "이와 같은 상황에서 부양책이 실행돼 부동산 가격을 자극할 경우 건설 업종 주가는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낼 수 있고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나타나는 파생적 소비 역시 관련주들의 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여기에 양당 모두 AI산업 육성 및 발전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한 만큼 반도체 섹터 역시 대선 이후에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시각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선 결과에 따른 영향보다 정치공백 해소 및 산업 지원책 시행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산업지원책 중 근로조건 완화에 대한 입장이 상이하나 이외 양당이 공유하는 지원책은 시설투자와 국산화 확대로 연계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택배업계가 오는 6월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을 휴무일로 지정했습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택배 등 주요 택배사들은 6월3일을 '택배 없는 날'로 지정했습니다. 특히, 쿠팡도 2014년 로켓배송 도입 이래 처음으로 배송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대선 당일 택배업 종사 노동자들의 휴식권과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함입니다.그동안 택배업 종사자들 사이에서는 일반적으로 주7일 근무하는 노동자들이 투표에 참가하기 어렵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휴무일 마련에 대한 목소리를 높여왔습니다. 택배 노동자들은 사측과 위임이나 도급 형태의 계약을 맺고 근무하는 특수고용노동자로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하지 않아 법적으로 유급휴일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전국택배노동조합은 지난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택배 노동자들의 선거일 휴무 시행 및 투표 시간 보장에 대한 권고 지침 마련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기도 했습니다. 업계는 향후 투표일 휴무 관련 사안에 대해서 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22년 20대 대선 당일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택배, 로젠택배, 우체국택배는 휴무를 시행했으나 쿠팡은 휴무 없이 배송을 진행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대선에서는 쿠팡도 대선 당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간 배송 기사들의 휴무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29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2.50%로 0.25%p 낮췄습니다. 금리인하기로 진입한 지난해 10월 이후 네번째 하향조처입니다. 이로써 미국(4.25~4.50%)과 금리격차는 역대 최대인 2%p까지 벌어졌습니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가계대출 증가세와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하지만 물가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해 경기 하방압력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금리인하 결정배경을 밝혔습니다. 국내경제에 대해선 "소비·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지연과 수출둔화로 1분기 역성장에 이어 4월에도 부진한 흐름을 지속했다"며 "앞으로 내수는 부진이 점차 완화되겠지만 그 속도는 더딜 것으로 보이고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영향 등으로 둔화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은은 이같은 예상을 토대로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전망치(2월) 1.5%에서 0.8%로 대폭 하향했습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는 물가상승률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금년중 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성장경로 불확실성도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 인하는 금융통화위원 전원일치 의견으로 결정했다"며 "금통위원 6명 중 4명은 향후 3개월내 현재 연 2.5%보다 낮은 수준으로 금리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향후 기준금리 인하폭이 조금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 "다만 경제전망의 상하방 리스크가 모두 있는데다 금융안정 리스크에도 유의해야 하는 만큼 앞으로 데이터를 보면서 금리 추가 인하의 속도와 폭을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유동성 공급이 기업투자나 실질경기 회복보다 자산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금리정책이 특정지역 부동산 가격을 자극하는 쪽으로 작용할 정도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문제에 대해 새 정부와 서로 공감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