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포스코건설이 안전관리 시스템에 4차 산업 기술을 적용해 건설 안전성과 생산성 제고에 나섭니다. 작업환경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융합해 통합관리하는 ‘스마트 세이프티 솔루션(Smart Safety Solution)’입니다.
스마트 세이프티 솔루션이란 카메라, 드론, CCTV, 개소별 센서 등으로 현장 상태를 시시각각 파악하고 비상 시 안전조치를 즉시 지시하는 체계입니다. 현장 관리자들은 스마트폰으로 이 같은 현황을 파악하고 근로자들과 소통할 수 있습니다.
가령 타워크레인에 설치된 360도 카메라로 현장의 고위험 상황, 부당침입 등을 발견하면 관계자에게 알람이 가고 근로자들에게 경고방송과 안전수칙준수 메시지를 발송하는 식입니다. 시스템에는 번역기능도 탑재돼 다국적 근로자들도 메시지를 이해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 밀폐된 작업공간에는 가스센서와 신호등형 전광판을 설치해 유해가스가 허용농도를 초과하면 환기시스템이 자동 작동하고 위험을 알릴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하 작업에는 이동형 스마트 영상장비를 도입합니다.
초고층부는 드론으로 둘러보고, 개구부에는 추락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비정상적으로 개폐될 경우 위험상황을 알리는 센서를 부착했습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스마트 세이프티 솔루션은 현재 ‘더샵 군산 디오션시티’ 공동주택 현장에 시범 적용 중이며, 모든 현장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라며 “포스코건설은 앞으로 증강현실(AR)·인공지능(AI) 등 첨단IT기술을 지속 접목해 스마트 안전기술 고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