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취약부문에 대한 지속적인 유동성 공급과 함께 우리 경제의 견고한 성장세 유지와 리스크관리를 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가계부채 관리를 지속하겠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7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제24차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향후에도 가계·신용대출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 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손 부위원장은 지난 9월 5개 은행 가계대출 증가폭은 전월보다 줄었는데, 특히 신용대출은 은행들의 자체적인 관리 노력에 힘입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전월 대비 신용대출 증가폭은 8월, 9월 각각 4조원, 2조 1000억원입니다. 금융당국은 금융기관들이 차주의 상환능력을 충분히 심사해 대출하고 있는지와 처분‧전입 조건부 대출 등 실수요 조건부 대출의 약정 이행상황도 점검할 계획입니다. 또 가계대출 불안요인이 지속될 경우 필요한 관리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갈 예정입니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긴급 민생·경제 종합대책 집행 사항도 점검했습니다. 진행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소상공인, 중소·중견기업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지원할 방침입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금융위원회가 빅테크와 금융회사의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디지털금융 협의회’의 판을 확대했습니다. 이번 협의회에는 류준우 보맵 대표(핀테크산업협회 추전위원)와 이인석 삼정KPMG 전무(여전협회 추천위원)가 새로 참여해 플랫폼 금융서비스의 투명성 확보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24일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열린 ‘제2차 디지털금융 협의회’에서는 국내외 플랫폼 금융부문 진출과 시장 질서에 미치는 영향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주된 내용은 플랫폼 금융서비스 투명성 확보, 데이터 공유, 규제차익 등 입니다. 손 부위원장은 “금융회사가 플랫폼에 종속될 경우 장기적 혁신동력이 저하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정부도 플랫폼 사업자와 금융회사 간 바람직한 시장질서를 형성하도록 다각적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먼저 플랫폼을 통한 금융서비스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됩니다. 개별 플랫폼의 중개·광고·추천 등 영업행위 성격 고지의무, 이용자 요청시 자동화된 의사결정 설명의무 등이 논의됐습니다. 금융위는 시장상황을 보며 플랫폼 알고리즘의 공정성, 제조·판매 과정에서의 책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8일 “과도한 신용대출이 경제 리스크 요인이 되지 않도록 차주별 DSR 적용실태 점검을 지속하고, 은행권 대출실적 경쟁에서 기인했는지 확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8일 영상회의로 열린 ‘제20차 경제중대분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 참석한 손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금융권의 가계대출 흐름을 종합 점검하고 관계부처와 협의해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이와 같이 말했습니다. 금융위는 신용대출이 주택대출 규제의 우회수단이 되지 않도록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9억원 초과 주택담보대출 보유 차주 대상으로 DSR 적용실태 점검을 시작했습니다. 이에 더해 신용융자시장과 증시 주변자금 추이 등도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갈 방침입니다. 또 손 부위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금융권에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 연장에 따라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업무중단 없이 금융시스템의 본질적인 기능을 이어나가야 한다고 겁니다. 손 부위원장은 “특히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콜센터, 대면영업 채널의 경우 관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전 금융권에서 방역에 철저히 대응해 업무중단 없이 금융의 기능을 이어가야 합니다” 강화된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일상에 적용됨에 따라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일 화상으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민생금융안정패키지 금융여력 상황도 함께 점검했습니다. 손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금융의 역할은 방역조치 강화로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과 기업에 버팀목이 되는 것이라며,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금융권에 당부했습니다. 전 금융권은 금융당국과의 상시보고체계를 구축하고,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콜센터·방문판매영업의 경우 관리체계를 강화해야 합니다. 또 BCP(업무지속계획)를 가동하고 비대면 지원 시스템을 통해 금융중개 기능을 유지하게 됩니다. 그는 “특히 매매, 결제 시스템과 같은 금융 인프라는 상호 연계성이 높아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해킹·정보유출 등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보안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또 민생금융안정패키지 프로그램의 비축된 지원여력을 통해 적기에 충분한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8일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회의에서 “가급적 8월내 대출 만기연장과 이자상환 유예조치 여부를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고 경기회복의 모멘텀을 이어나가기 위해 금융권 전체가 실물경제 지원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며 금융회사에 대출 만기연장과 이자상환 유예조치를 재당부했습니다. 이어 손 부위원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교훈을 언급하며 “금융회사의 개별적 행동이 경제시스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구성의 오류를 범하지 않도록 금융권의 지속적인 실물경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성의 오류란 경기하강기에 개별 금융회사들의 경우 실물경제 지원에 소극적일 유인이 있으나, 이들의 행동이 합쳐져 실물경제 지원이 충분치 않게되면 경기하강을 유발한다는 의미입니다. 또 지원 프로그램을 어렵게 준비해야했던 코로나19 확산 초기와는 달리 현재는 소상공인, 중소기업, 기간산업 생태계까지 촘촘하게 지원체계를 갖췄고 대상별 대응여력도 충분한 상황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는 “정부에서는 신규 프로그램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반면교사 삼아 코로나19 위기 극복 과정에서 증가한 기업부채와 경제적 양극화를 해소하고, 뉴딜펀드 등을 활용해 디지털 인프라·그린·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에 대한 자금공급을 확대하겠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1일 은행회관에서 진행된 제16차 경제중대본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손 부위원장은 현재 경제상황에 대해 2008년도 글로벌 금융위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채권시장안정펀드, 증권시장안정펀드 P-CBO 등 시장안정화 조치를 가동해 2분기 기업실적이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등 양호한 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10일 기준으로 증시가 연중 최고치를 보이며 코스피는 2386.3포인트, 코스닥은 862.7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또 6월 산업생산지수도 개선돼 실물경제 반등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손 부위원장은 국내 금융시장은 빠른 안정세로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평가하면서도 기업과 개인의 양극화 관리에는 부족한 점이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위기 극복 과정에서 크게 증가한 기업부채는 줄어들지 않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금융 관련 데이터를 결합해 활용하거나 거래할 수 있는 ‘금융분야 데이터 거래소’가 문을 열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11일 금융분야 데이터 거래소 오픈 기념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거래소는 금융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수요자가 공급자와 만나 비식별정보나 기업정보 등의 데이터를 거래할 수 있는 중개 시스템입니다. 특히 금융정보 외에 여러 분야의 데이터가 거래되도록 통신, 유통 등 일반상거래 기업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또 데이터 검색과 계약, 결제, 분석 등 유통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수요자가 원하는 데이터 형태를 공급자에게 직접 요청하는 기능도 갖췄습니다. 금융위는 우선 금융회사들이 데이터 유통에 적극 참여하도록 ‘데이터 유통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습니다. 이 가이드라인에는 ▲데이터 상품 유형 ▲유통 절차 ▲데이터 표준화 ▲데이터 계약시 고려사항 ▲데이터 사후관리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데이터 유통 사례가 적고 관련 절차나 기준이 불명확한 점을 고려해 내놓은 방안입니다. 또 데이터 가격 산정을 위한 거래 활성화 조치로 데이터 바우처 지원도 계속합니다. 금융보안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2일 “국제통화기금(IMF) 등이 전망한 역성장 가능성 등에 대비해 회사채 시장과 회사채 연계 파생상품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이날 금융위에 따르면 손 부위원장은 전날 저녁(한국시간) 열린 FSB 운영위원회 전화회의(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발언했습니다. FSB는 주요 20개국(G20) 합의에 따라 금융분야 규제·감독 관련 국제기준을 마련하고 금융당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국제기구입니다. 이날 회의는 올해 세 번째 임시회의로 코로나19의 금융시장 영향과 정책 대응 효과를 점검했습니다. 손 부위원장은 “코로나19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이 4월 들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시장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데다 실물 부문 회복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그는 각국 정부의 적극적 정책이 현장에 전달되기 위해선 정부의 규제완화에 부응한 은행의 대출태도 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규제완화는 국가별 규제 분절화에 따른 규제차익 추구 행위를 조장해 금융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한·중·일 금융당국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혁신성장 전략과 핀테크 정책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손 부위원장은 29일 오전 일본 도쿄 금융청에서 열린 제9차 한중일 금융당국 고위급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듀안 지닝 중국 은행보험업감독관리위원회(CBIRC) 국제협력국장과 히미노 료조 일본 금융청 국제담당 차관 등도 함께했습니다. 지난 2008년 처음 열린 한중일 금융당국 고위급 회의는 3국이 번갈아 가며 개최하는 협의체입니다. 손 부위원장은 회의에 참석해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과 인터넷 전문은행 인가 등 금융의 디지털화 성과, 금융업 진입장벽 완화 등 혁신을 위한 정책 방안을 소개했습니다. 또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고위험·저유동성 자산 증가 등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과 리스크 요인에 대해서 논의하고, 금융시스템 안정성 제고를 위한 한중일 3국 금융당국간 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중국 듀안 지닝 국제협력국장은 중국 내 금융업권 시장개방 현황과 영향 등을 발표했습니다. 일본 히미노 료조 국제담당 차관은 고령화에 대비한 금융부문에서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금융 클라우드(CLOUD) 안정을 위한 조치를 마련하고, 불합리한 규제는 신속히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스콤과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이 개최한 금융 클라우드 출범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축사에서 금융 클라우드의 중요성, 관련 과제, 당부사항 등을 전했다. 클라우드란 다양한 인터넷 매체를 통해 원하는 시점에 접속해 필요한 만큼 정보기술(IT) 자원을 빌려 쓰고 비용을 부담하는 컴퓨팅 방식을 뜻한다. 이날 손 부위원장은 금융산업 진입 장벽 완화, 혁신 금융서비스 개발 등 금융 클라우드의 필요성을 소개하면서 금융 안정 측면에서 향후 검토해야 할 과제들을 제시했다. 그는 “소수의 빅 테크(거대 IT기업)들이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의 과반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특정 클라우드 사업자에 지나치게 의존할 경우 해당 사업자의 시스템 장애가 다수 금융회사의 서비스 중단으로 이어지는 '집중 리스크'를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2분기 기준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은 아마존웹서비스(33%), 마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와 컬리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 온라인 프리미엄 장보기 서비스인 '컬리N마트'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앞으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사용자는 컬리N마트에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컬리에서 판매하는 신선식품과 생필품을 배송 시간에 관계없이 새벽배송을 통해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 4일에 서비스를 시작한 '컬리N마트'에서는 네이버와 컬리에서 각각 사용자들의 구매빈도와 선호도가 높은 장보기 상품을 엄선해 판매합니다. 컬리의 프리미엄 및 PB 상품과 신선식품 및 생필품은 물론, 기존의 장보기 플랫폼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유혜광 돈까스', '송쭈집' 등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인기 상품을 컬리N마트에서 함께 구매할 수 있도록 순차적으로 입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컬리 샛별배송도 동일하게 운영됩니다. 사용자가 컬리N마트를 통해 오후 11시 이전에 상품을 주문하면 컬리와 동일한 콜드체인 기반 새벽배송망을 통해 다음날 아침에 빠르고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자는 추가 과금 없이 컬리N마트에서 2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로 상품을 배송받을 수 있습니다. 매일 자주 상품을 구매하는 장보기 특성을 반영해, 신선한 상품을 필요할 때마다 구매할 수 있도록 배송비 부담을 낮췄습니다. 여기에 컬리N마트에서 처음 구매하는 사용자에게는 3000원 쿠폰을 제공합니다. 네이버와 컬리는 컬리N마트가 독보적이고 차별화된 장보기 상품 셀렉션을 갖출 수 있도록 역량 있는 브랜드 및 장보기 특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질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구매할 수 있도록 여러 프로모션을 전개합니다. 오는 15일부터 컬리 인기 PB상품인 무항생제 특란을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100원딜' 프로모션을 비롯해 '컬리온리'의 인기 제품인 '애플하우스 즉석떡볶이', '마마리 나주식 한우곰탕' 등도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입니다. 또한, 휴지, 물티슈 같이 장보기 단골 생필품도 반값 특가로 판매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브랜드와의 3자 협력을 통해 컬리N마트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 특가 및 상품 구성을 지속 개발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컬리N마트 뿐 아니라 풀필먼트와도 협럭합니다. 지난 1일에 컬리의 물류 자회사 '컬리넥스트마일'이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NFA)에 합류하면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상품의 새벽배송 경쟁력을 강화합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는 "네이버의 검색, 개인화 추천기술 및 대규모 마케팅 효과와 컬리가 보유한 상품 소싱, 장보기 특화 큐레이션, 배송 역량 등 양 사가 보유한 경쟁력이 결합해 새로운 장보기 경험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컬리N마트'를 시작으로 양 사가 물류, 사업, 마케팅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을 고도화해 사용자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저소득근로자와 영세자영업자 등 취약계층 금융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KB새희망홀씨II' 및 '가계대출 채무조정제도' 신규금리를 이달중으로 인하한다고 4일 예고했습니다. 이는 '국민과 함께 하는 성장, KB 국민행복 프로젝트' 일환으로 연내 개설 예정인 'KB희망금융센터'와 자체 채무조정 확대에 이어 시행되는 것입니다. 먼저 서민금융 지원 대출상품 KB새희망홀씨II 신규금리를 1%p 내립니다. 기존 연 10.5%인 금리상한도 연 9.5%로 낮춰 취약계층 금융부담을 줄입니다. 2022년 7월 신규금리 1%p 인하에 이어 이번 추가조처로 연간 4만7000여명(총 3000억원 규모)의 대출이용자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KB국민은행은 추산합니다. 가계대출 채무조정제도 신규금리도 3.5%p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대상상품은 ▲신용대출 장기분할상환 전환제도 ▲채무조정프로그램(신용대출) ▲휴·폐업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에 대한 가계대출 채무조정프로그램 ▲KB 개인사업자 리스타트대출 등 4종입니다. 신규금리는 기존 연 13%에서 연 9.5%로 내려갑니다. 이번 금리인하로 연간 4000여명, 600억원 규모 대출이 금리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금융비용 부담과 부채상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많은 고객이 실질적인 금융지원 혜택을 받길 바란다"며 "국민 모두와 함께 성장하고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포용금융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K온이 대규모 ESS(에너지 저장 장치)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현지 생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로 북미 ESS 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SK온은 미국 콜로라도주에 본사를 둔 재생에너지 기업 '플랫아이언 에너지 개발(Flatiron Energy Development, 이하 플랫아이언)'과 1기가와트시(GWh) 규모의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SK온은 플랫아이언이 추진하는 매사추세츠주 프로젝트에 LFP 배터리가 탑재된 컨테이너형 ESS 제품을 2026년에 공급하게 되었습니다. 추가로 플랫아이언이 2030년까지 매사추세츠주를 포함한 미국에서 추진하는 6.2GWh 규모의 프로젝트에 대한 '우선협상권(Right of First Offer)'도 확보했습니다. 따라서 양사 협의를 통해 2026년부터 4년간 최대 7.2GWh 규모의 ESS 제품을 공급하게 됐습니다. 플랫아이언은 2021년에 설립된 대규모 ESS 개발 및 운영에 특화된 재생에너지 개발사입니다.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부지 확보부터 설계, 시공, 운영에 이르기까지 ESS 사업의 전 과정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SK온은 내년 하반기부터 ESS 전용 LFP 배터리 양산에 돌입하기 위해 미국 조지아주 SK배터리아메리카 공장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라인 일부를 ESS 라인으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현지 생산 체계를 빠르게 구축해 고객 수요에 적시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SK온은 전기차 대비 크기와 무게 제약이 적은 ESS 제품에 가격 경쟁력과 안정성이 높은 LFP 파우치 배터리를 적용합니다. SK온 ESS 제품은 공간 효율성이 높은 파우치 배터리를 적재해 고전압 모듈을 적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 ESS 제품은 일정 전압 확보를 위해 랙(Rack) 단위 설계가 필요합니다. SK온은 랙보다 더 작은 단위인 모듈 기반 설계로 용량을 유연하게 구성하고 확장할 수 있어 고객 맞춤형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인접 모듈로의 열 확산 방지 설루션,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lectrochemical Impedance Spectroscopy, EIS) 기반 배터리 진단 시스템 등을 적용해 높은 수준의 안전성도 확보했습니다. EIS는 배터리에 작은 전기 신호를 보내고 배터리 내부 저항과 반응 특성을 파악해 배터리 상태를 진단하는 기술입니다. 최대진 SK온 ESS사업실장은 "이번 계약은 SK온이 배터리 케미스트리와 사업 포트폴리오를 동시에 확장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첨단 배터리 기술과 현지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추가 고객사를 확보해 북미 ESS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조나단 푸어(Jonathan Poor) 플랫아이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기술력과 현지 생산 능력을 지닌 글로벌 배터리사와의 협력이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며 "SK온과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예정된 복수의 프로젝트에서도 협력을 이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미국 관세 부과로 인한 피해기업 지원을 위해 오는 5일 총 1조원 규모의 특화 대출상품인 ‘IBK관세피해기업 지원대출’을 출시합니다. 이번 상품은 국제 통상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에 긴급 유동성을 공급하고 조기 경영안정화를 위해 마련됐습니다. 대상은 미국의 관세 부과로 피해를 입은 중소·중견기업 중 대미 직·간접 수출 및 수입기업과 국내외로 생산기지를 이전하는 기업입니다. 기업은행은 기업당 최대 200억원 이내에서 운전·시설자금을 지원하고 대출 금리를 최대 1.5%p까지 감면할 계획입니다. 또한 지난 4월부터 ‘관세피해 관련 금융애로 상담창구’를 운영해 지난 7월말까지 총 1만3093개 기업을 상담했습니다. 이중 직·간접 피해가 있는 952개 기업에 대해 신규 자금지원과 금리인하 등 총 301건의 애로사항을 해소했습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통상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경영애로 해소를 위해 특화상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위기대응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