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넥센타이어[002350]는 중국 AI 기업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아폴로 RT6'에 신차용 타이어 '로디안 GTX'를 공급 중이라고 12일 밝혔습니다. 아폴로 RT6는 바이두의 6세대 자율주행 플랫폼이 탑재된 SUV 형태의 전기차로, 완전무인자율주행(레벨4)을 달성해 차량에 안전요원이 탑승하지 않고 운행이 가능합니다. 아폴로 RT6는 현재 중국 우한에서 약 500여대의 무인택시로 운영되고 있으며, 연말까지 1000여대로 늘어날 예정입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로디안 GTX'는 SUV 전용 제품으로 제동성능, 눈길성능, 마모성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쾌적한 승차감을 제공하며 최적의 밸런스를 제공한다"며 "지면으로부터 압력을 분산시키는 트레드 설계로 순간 쏠림 현상을 최소화하고, 마른노면과 눈길성능을 동시에 보완한 접지 성능 강화로 더욱 안전한 드라이빙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 2012년 최초로 해외 완성차 제조사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시작한 이후 글로벌 브랜드에 공급을 확대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16년 포르쉐를 시작으로 유럽 및 미국 등 주요 자동차 제조사에 본격적으로 신차용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000270]는 준대형 세단인 '더 뉴 K8(The new K8, 이하 K8)'의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계약에 돌입다고 9일 밝혔습니다. K8은 기아가 지난 2021년 4월 첫 출시 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입니다. 디자인 고급감을 높이고 차급에 걸맞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기본화 및 신규 편의 사양을 추가한 것이 특징입니다. 먼저 전면부는 기아의 새로운 패밀리룩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반영한 주간 주행등과 정교한 수직적 조형으로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센터 포지셔닝 램프를 적용했습니다. 측면부는 프런트 오버행과 리어 오버행을 각각 10mm, 25mm 늘리고 볼륨감 있는 후드 디자인을 적용해 날렵하고 역동적인 분위기의 새로운 비례감을 강조했습니다. 후면부는 신규 범퍼 디자인으로 풍부한 볼륨감을 구현했으며, 하단부 크롬 장식과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램프 중앙부 수직 조형이 적용된 리어 콤비 램프로 전면부와 일체감 있는 디자인을 채택했습니다. 실내는 새로운 소재로 고급감을 높이고 수평적인 공간감과 우아한 조형미를 강조했습니다. 콘솔에는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듀얼) ▲지문 인증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오는 7월 출시를 앞둔 소형 전기 SUV '더 기아 EV3'(이하 EV3)의 가격 공개와 함께 전국 지점과 대리점에서 계약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EV3는 국내 시장 기준 2021년 출시한 기아 첫 E-GMP 기반 전기차 EV6와 지난해 출시한 대형 전동화 플래그십 SUV인 EV9에 이은 기아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입니다. 앞서 출시한 EV6와 EV9와 비교했을 때 소형 차량이지만 가격을 낮춰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차량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EV3의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 스탠다드 모델 ▲에어 4208만원 ▲어스 4571만원 ▲GT 라인 4666만원, 롱레인지 모델 ▲에어 4650만원 ▲어스 5013만원 ▲GT 라인 5108만원입니다. 하지만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완료 후 세제혜택 적용 시 EV3의 판매 가격은 스탠다드 모델 3995만원부터, 롱레인지 모델 4415만원부터 형성될 전망입니다. 여기에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고려할 경우 고객들이 스탠다드 모델은 3000만원 초중반, 롱레인지 모델은 3000만원 중후반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이는 현재 기아가 시판 중인 경차 레이 EV의 실구매 가격
서울 =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제너럴 모터스(GM)가 올해 고객경험을 사업방향 포인트로 잡고 신차 4종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주요 브랜드인 쉐보레, 캐딜락, GMC의 포지셔닝 전략과 서비스 강화 등도 추진해 고객경험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도 밝혔습니다. GM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2024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주요 성과와 함께 올해 핵심 사업 계획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GM은 'GM 만의 고객경험 확대'를 방향 포인트로 정하고 올해 신차 4종 출시를 비롯한 브랜드, 서비스 전 영역에서 경험을 늘리기 위한 사업전략을 제시했습니다. 발표에 나선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은 "지난해의 경우 GM 한국사업장에게 있어 멋진 한해였다. 한국에서 생산량을 50만대로 증설했는데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수출판매 1,2위를 기록하는 등 수출증진에 상당히 기여했다"고 지난해 성과를 되새겼습니다. 이어 "올해는 고객경험 확대를 목표로 제품 브랜드 경험을 높이고 세일즈, 서비스, 전기차 등 다양한 영역에 대해서도 GM 만이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확대하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렉서스코리아가 새해를 맞아 베스트셀링 모델인 ES 300h에 스포티한 감성을 더한 2024년형 ES 300h F SPORT 디자인 패키지 모델을 국내에 150대 한정 판매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렉서스코리아에 따르면, ES 300h는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세단으로 지난 2012년 국내 출시 이후 다양한 고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렉서스의 베스트셀링 모델입니다. 지난해에는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2023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 소비자체험평가에서 4년 연속 '올해의 차'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출시되는 2024년형 ES 300h F SPORT 디자인 패키지는 F SPORT 전용의 메시 타입의 스핀들 그릴과 블랙 컬러로 마감된 19인치 휠 및 F 배지 등의 익스테리어 디자인이 적용되어 스포티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렉서스코리아 측은 설명했습니다. 2024년형 ES 300h F SPORT 디자인 패키지 모델은 8일부터 150대 한정으로 판매하며 가격은 6360만원입니다. 강대환 렉서스코리아 상무는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탄생한 렉서스의 고성능 모델을 뜻하는 'F'의 감성을 더욱 많은 고객분들에게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는 뤼크 쥘리아 르노그룹 부회장 등 그룹 주요 임원들이 연달아 한국을 방문해 신차 준비 상황을 점검하며 내년 하이브리드 중형 SUV를 비롯한 '오로라 프로젝트' 차량들에 기대감을 보였다고 15일 밝혔습니다.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쥘리아 부회장은 지난 13일 경기도 용인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를 방문해 신차 등 르노코리아 차량들의 커넥티비티 시스템과 서비스 개발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르노그룹의 최고 과학 책임자(CSO)를 맡고 있는 쥘리아 부회장은 애플사의 음성 비서인 시리(Siri)를 공동 개발하는 등 저명한 인공지능 기술 전문가로 꼽히고 있습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쥘리아 부회장이 인터페이스와 IoT(사물인터넷),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커넥티비티 관련 기술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쥘리아 부회장은 지난 14일에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서밋에 주요 연사로 참여해 인공지능의 현재 및 미래 방향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르노 디자인의 질 비달 부사장은 지난 6월 방한해 르노코리아 신차들의 디자인 전략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비달 부사장은 르노그룹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는 중고차 플랫폼인 '오토인사이드 다이렉트 내차 팔기'에서 기존 보유 차량을 판매한 신차 구매 고객에게 최대 60만원의 추가 혜택을 증정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추석 연휴 전인 오는 27일까지 신차를 출고한 고객이 '오토인사이드 다이렉트 내차 팔기’ 전용 페이지에서 기존 보유 차량을 판매하면 총 100명에게 50만원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합니다. 이와 함께, 신차 구매 시 르노코리아의 금융 제휴사인 모빌라이즈파이낸셜서비스의 36개월 및 1500만원 이상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10만원을 추가 지급해 총 60만원의 구매 혜택을 지원합니다. 황재섭 르노코리아 영업 및 네트워크 총괄 전무는 "전통적으로 중고차 수요가 높아지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신차 구매 고객에게 기존 차량의 편리한 매각과 혜택을 함께 드릴 수 있도록 이번 추가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가까운 르노코리아 전시장을 방문해 풍성한 혜택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르노코리아는 통합형 고객 경험 프로그램 르노 익스피리언스 Value up을 통해 QM6 판매 가격을 최대 200만원 인하하고, 기존 2024년형 Q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줄곧 내수 하위권을 맴돌았던 르노삼성자동차가 올해는 3위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올해 초 출시된 XM3는 한 달 5000대 이상 팔리며 ‘대박’을 쳤고 신형 캡처 역시 선전하고 있는데요. 하반기엔 신형 SM6와 전기차 조에까지 출격하니, 르노삼성의 월 1만대 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조만간 SM6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국내 시장에 내놓습니다. 지난 2016년 출시된 SM6는 지난 4년간 QM6와 함께 르노삼성의 전체 실적을 책임져 왔는데요. 세련된 디자인과 풍부한 편의사양, 고급감 등에 힘입어 K5를 제치고 쏘나타를 위협하기도 했었죠. 르노삼성은 프랑스 르노그룹의 자회사이지만, SM6는 태생부터 ‘국산차’입니다. 디자인을 비롯한 연구개발을 국내에서 주도했고, 부산공장에서 생산돼 한국은 물론 유럽시장에 수출됩니다. 소형차 라인업이 중심인 르노가 중형차 위주의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전략적인 선택을 한 셈이죠. 잘생긴 외모를 가진 SM6는 한때 ‘얼굴값’을 증명하기도 했지만, 현재의 월 판매량은 700여 대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월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GM의 고급브랜드인 캐딜락이 올해 신차 5종을 앞세워 새롭게 도약합니다. 캐딜락코리아는 역대 가장 많은 신차를 출시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인데요. 특히 젊은 고객을 위한 마케팅을 강화해 ‘선입견 깨기’에 도전합니다. 캐딜락코리아는 올해 신차 4종과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1종을 국내에 투입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SUV 모델인 XT6과 XT4, 세단 모델인 CT5, CT4이 출사표를 던질 예정인데요. 기존 판매됐던 XT5도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새 옷으로 갈아입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출시되는 신차는 대형 SUV XT6인데요. XT6는 3열에 이르는 전 좌석 및 적재공간이 동급 최대 수준으로 꾸려져 활용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XT6를 통해 최근 급성장하는 대형 SUV 시장을 잡겠다는 게 캐딜락코리아의 복안입니다. 이어 출시되는 XT5 페이스리프트는 디자인 개선은 물론이고 최신 편의·안전사양도 대거 추가됩니다. 캐딜락의 SUV 라인업을 대표하는 XT5는 상품성 개선을 통해 브랜드의 판매량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SUV 뿐만 아니라 세단 라인업도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지난해엔 쏘나타·그랜저, K5·K7이 동시 출격하며 ‘세단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새해에는 출시 전부터 큰 기대를 받아온 SUV들이 대거 쏟아져 나올 예정인데요. 제네시스 GV80부터 쏘렌토, XM3, 트레일블레이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신차들이 출격 채비를 마쳤습니다. ◇ GV80에 G80·GV70까지 융단 폭격…제네시스 라인업 늘어난다 현대자동차의 고급브랜드인 제네시스는 올해 자동차 시장 최대어인 ‘GV80’을 곧 출시합니다. 럭셔리 준대형 SUV인 GV80은 당초 지난해 말 출격할 예정이었지만, 환경부 배기가스 인증 등의 문제로 출시일이 다소 지연됐습니다. GV80은 전장 4945mm, 전폭 1975mm, 전고 1715mm, 휠베이스 2955mm의 제원을 갖고 있는데요. 메르세데스-벤츠의 GLE, BMW X5 등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고출력 278마력, 최대토크 60.0kg.m의 3.0ℓ디젤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보이며, 3.5ℓ 가솔린 터보 등도 판매될 예정입니다. GV80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번째 SUV 차종이라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데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전동화 SUV ‘아이오닉 9’(아이오닉 나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플래그십 전기 SUV로 서로 연결될 수 있는 ‘Built to belong(빌 투 빌롱; 공간, 그 이상의 공감)’의 가치를 지향하며 개발되었습니다. 아이오닉 9은 전장 5060mm, 축간거리 3130mm, 전폭 1980mm, 전고 1790mm로 넓은 공간을 갖추고 동급 최대 수준의 2, 3열 헤드룸과 레그룸을 확보해 차량 전체 탑승객의 편의성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아이오닉 9은 넓은 공간을 바탕으로 ▲공력의 미학을 담은 ‘에어로스테틱’ 디자인 ▲E-GMP 기반 동급 최대 휠베이스와 3열까지 확장된 플랫 플로어(Flat Floor)를 통한 실내 공간 ▲110.3kWh 배터리 탑재로 전 모델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0km 이상 달성 ▲EV 최적화 차체 설계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반 세계 최고 수준 안전성 확보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 제공하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기능 등의 특징을 갖췄습니다. 특히 아이오닉 9은 대형 SUV로는 최고 수준인 공기저항 계수 0.259를 달성했으며 전면부 및 램프 디자인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했습니다. 아이오닉 9의 실내 공간은 전기차 고유의 플랫 플로어와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으로 탑승객의 편안함을 높이는 데 주력했습니다. 유니버설 아일랜드 2.0(Universal Island 2.0) 콘솔은 최대 190mm까지 후방 으로 움직일 수 있고 전방과 후방에서 모두 열 수 있는 양방향 암레스트를 통해 1열뿐만 아니라 2열 승객까지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니버설 아일랜드 2.0 콘솔은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컵홀더, 스토리지박스, 하단 슬라이딩 서랍 등 탑승자가 많이 사용하는 사양들로 구성해 실용성을 향상시켰습니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각각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된 디스플레이를 곡선 형태로 연결해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였으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이 밖에도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하단과 대시보드 하단 등에 앰비언트 무드램프를 적용했으며 천연가죽, 나파가죽 등을 적용한 시트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습니다. 아이오닉 9에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이용해 지속가능성을 구현한 것도 특징입니다. 시트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소재를 사용했으며 헤드라이너와 크래쉬 패드는 사탕수수와 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원료가 들어간 바이오 소재를 적용했습니다. 아이오닉 9은 항속형과 성능형 모델로 나눠 출시할 예정이며 전 모델이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의 주행 가능 거리를 달성했습니다. 후륜 모터 기반 2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 전비 4.3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32km를 기록했습니다. 4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226kW, 최대 토크 605Nm, 전비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503km이며, 4WD 성능형 모델은 최고 출력 315kW, 최대 토크 700Nm, 전비 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1km입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을 구매하고 인도받은 이후에도 원하는 기능을 추가로 구매하거나 업데이트 할 수 있는 FoD(Features on Demand) 서비스를 내년 2월 오픈 예정인 블루링크 스토어를 통해 실시할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내년 국내에서 아이오닉 9 판매를 시작하고, 미국·유럽·기타 지역으로 판매 확대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아이오닉 9은 전동화 전환에 대한 현대차의 변함없는 의지와 자신감을 담고 있다"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구현된 월등한 공간 경쟁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이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현지 증권사 'Velocity Clearing, LLC'(벨로시티) 인수를 통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확대합니다. 한화생명은 지난 19일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지분 75%를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증권사를 인수한 한화생명은 세계 최대 금융시장 미국에서 직접 금융상품을 소싱하고 판매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했습니다. 한화생명은 해외법인·글로벌 금융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다양한 투자기회를 창출함으로써 장기적 수익성을 강화하고 해외 금융사업과 시너지도 극대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글로벌 기관투자자로서 대체투자 분야 강점을 활용해 전통적으로 기관에만 제공되던 다양한 투자기회를 개인고객에게도 제공해 사업을 확장합니다. 한화생명은 벨로시티 핵심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증권업에서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회사를 지속성장시킨 기존 경영진과 협력해 사업 조기안정화를 꾀한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2003년 설립된 벨로시티는 뉴욕을 거점으로 기관투자자 대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기반 정통증권사로 높은 수익성을 자랑하며 청산·결제 서비스, 주식대차거래, 프라임브로커리지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체 기술력과 미국 네트워크와 정보, 우수한 인력을 보유해 디지털플랫폼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 한국과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상장주식 중개사업을 확장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화생명은 설명합니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인수는 대한민국 리딩보험사의 역량을 글로벌로 확대하는 마중물이자 장기적 성장을 견인할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 대표이사는 "한화생명의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글로벌 행보를 주목했다"며 "한국과 아시아시장 성공모델을 토대로 미국내 신규 투자자본 유입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인수절차는 양국 감독당국 인허가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한화생명은 밝혔습니다. 한화생명은 베트남 진출 이후 지난해 누적 흑자전환하고 국내 보험사가 단독출자해 설립한 해외 현지법인 중 최초로 본사에 배당했습니다. 올해 4월에는 인도네시아 노부은행(Nobu Bank)에 지분투자하며 국내 보험사 중 첫번째로 해외 은행업에 진출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다졌습니다. 한화생명은 저출산·고령화로 정체상태에 직면한 국내 생명보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동남아에서는 성장시장 확보와 고객확장 전략, 미국에서는 자본시장에서 우수한 투자기회와 인력확보 전략을 통해 글로벌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세계 최고층인 321단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4D 낸드 플래시를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21일 발표했습니다. 낸드플래시는 한 개의 셀에 몇 개의 정보(비트 단위)를 저장하느냐에 따라 SLC(1개)-MLC(2개)-TLC(3개)-QLC(4개)-PLC(5개) 등으로 규격이 나뉘며 정보 저장량이 늘어날수록 같은 면적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당사는 2023년 6월에 직전 세대 최고층 낸드인 238단 제품을 양산해 시장에 공급해 왔고 이번에 300단을 넘어서는 낸드도 가장 먼저 선보이며 기술 한계를 돌파했다"며 "내년 상반기부터 321단 제품을 고객사에 공급해 시장 요구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제품 개발 과정에서 '3-플러그(Plug)' 공정 기술을 도입해 적층 한계를 극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술은 세 번에 나누어 플러그 공정을 진행 한 후 최적화된 후속 공정을 거쳐 3개의 플러그를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이 과정에서 저변형 소재를 개발하고 플러그 간 자동 정렬 보정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이와 함께, 회사 기술진은 이전 세대인 238단 낸드의 개발 플랫폼을 321단에도 적용해 공정 변화를 최소화함으로써 이전 세대보다 생산성을 59% 향상시켰습니다. 이번 321단 제품은 기존 세대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는 12%, 읽기 성능은 13% 향상됐으며 데이터 읽기 전력 효율도 10% 이상 높아졌습니다. SK하이닉스는 321단 낸드로 AI향 저전력 고성능 신규 시장에도 적극 대응해 활용 범위를 점차 넓혀갈 계획입니다. 최정달 SK하이닉스 부사장(NAND개발담당)은 "당사는 300단 이상 낸드 양산에 가장 먼저 돌입하면서 AI 스토리지(저장장치) 시장을 공략하는 데 유리한 입지를 점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당사는 HBM으로 대표되는 D램은 물론, 낸드에서도 초고성능 메모리 포트폴리오를 완벽하게 갖춘 '풀스택(Full Stack)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처했다는 풍문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과 함께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증권가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는 풍문이 돌았습니다. 증권가 지라시(소문을 적은 쪽지)에는 롯데그룹이 다음달 초 '모라토리엄(채무불이행)'을 선언할 것이며, 차입금은 39조원이지만 올해 그룹 전체 예상 당기순이익이 1조원에 불과해 그룹 전체로 위기가 촉발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롯데지주와 롯데케미칼, 롯데쇼핑은 낮 12시 30분께 "현재 거론되고 있는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 관련 루머는 사실 무근"이라고 공시했습니다. 지라시 여파로 롯데 계열사들이 이날 줄줄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파장이 그룹 전체로 퍼졌습니다. 업계에서는 롯데그룹이 이전부터 여러 차례 유동성 위기설이 제기된 적이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행동에 나선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이날 롯데지주 주가의 종가는 2만55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6.59% 떨어졌고 롯데쇼핑과 롯데케미칼의 종가 역시 각각 5만8000원(6.60%), 6만5900원(10.22%)으로 하락세로 마감됐습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수사의뢰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