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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쏟아지는 국산 신차...최대 기대작은 ‘제네시스 GV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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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02, 2020, 06:01:00

올해 신차 키워드는 ‘SUV’..투싼·쏘렌토·트레일블레이저 등 출격 예고
세단 최대어는 ‘아반떼’..르노삼성·XM3 등 신차 통해 라인업 대폭 강화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지난해엔 쏘나타·그랜저, K5·K7이 동시 출격하며 ‘세단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새해에는 출시 전부터 큰 기대를 받아온 SUV들이 대거 쏟아져 나올 예정인데요. 제네시스 GV80부터 쏘렌토, XM3, 트레일블레이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신차들이 출격 채비를 마쳤습니다.

 

◇ GV80에 G80·GV70까지 융단 폭격…제네시스 라인업 늘어난다

 

현대자동차의 고급브랜드인 제네시스는 올해 자동차 시장 최대어인 ‘GV80’을 곧 출시합니다. 럭셔리 준대형 SUV인 GV80은 당초 지난해 말 출격할 예정이었지만, 환경부 배기가스 인증 등의 문제로 출시일이 다소 지연됐습니다.

 

GV80은 전장 4945mm, 전폭 1975mm, 전고 1715mm, 휠베이스 2955mm의 제원을 갖고 있는데요. 메르세데스-벤츠의 GLE, BMW X5 등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고출력 278마력, 최대토크 60.0kg.m의 3.0ℓ디젤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보이며, 3.5ℓ 가솔린 터보 등도 판매될 예정입니다.

 

GV80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번째 SUV 차종이라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제네시스는 대표모델인 G80의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을 연달아 내놓는 한편, 중형 SUV인 GV70도 하반기 출시할 계획입니다.

 

 

◇ 현대차, 아반떼·투싼 풀체인지 출시..싼타페 페이스리프트도 대기

 

현대차는 주력 차종인 아반떼의 풀체인지 모델을 올해 상반기 선보일 예정입니다. 아반떼가 속한 준중형 세단 시장은 소형 SUV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요. 새로운 7세대 아반떼는 커진 차체와 새로운 엔진을 앞세워 명예회복에 나섭니다.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하는 투싼도 ‘노후화’된 탓에 인기가 시들시들했는데요. 올해 하반기엔 4세대 풀체인지 모델이 출시되는 만큼 반등을 기대해도 좋을 듯 합니다. 신형 투싼은 날렵해진 외관과 개선된 파워트레인 등을 통해 준중형 SUV 시장의 부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대차는 올해 풀체인지 외에도 다양한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출시 이후 줄곧 베스트셀링카 자리에 올랐던 싼타페(TM)을 비롯해 코나, i30 등 엔트리급 모델들도 새 옷으로 갈아입을 전망입니다.

 

◇ 기아차, 국내 시장 ‘기둥’ 쏘렌토·카니발 동시에 풀체인지

 

기아차는 지난해 출시한 셀토스·K5·K7의 흥행에 한껏 고무된 분위기인데요. 올해는 기아차의 기둥이라고 할 수 있는 쏘렌토와 카니발을 풀체인지하며 시장 입지를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기아차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하는 모델인 카니발은 올해 하반기쯤 풀체인지될 예정인데요. 4세대 신형 카니발은 기존 유압식 파워 스티어링 휠 대신 R-MDPS를 적용해 핸들링 성능과 반자율주행 능력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기존 디젤 엔진과 더불어 2.5ℓ 가솔린 엔진도 라인업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형 SUV인 쏘렌토 역시 내년 하반기 신형으로 바뀔 예정입니다. 그간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신형 4세대 쏘렌토는 전작보다 몸집이 상당히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가솔린·디젤 엔진은 물론 하이브리드 모델도 판매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투싼과 함께 국내 준중형 SUV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스포티지도 내년 신형으로 탈바꿈합니다. 이 밖에 모닝·스팅어·스토닉 등도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상품성을 개선할 전망입니다.

 

 

◇ 르노삼성, 크로스오버 모델 ‘XM3’로 승부수…전기차 ‘조에’도 도입

 

사실상 QM6와 SM6만 판매하던 르노삼성자동차는 올해 들어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고 실적 개선에 나섭니다. 가장 기대를 받는 신차는 부산공장에서 생산될 ‘XM3’인데요. 준중형 세단의 지상고를 올린 크로스오버 모델이라 디자인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초 XM3가 시장 궤도에 오르면 QM3의 풀체인지 모델인 2세대 캡처와 3세대 조에가 연달아 출격합니다. 또한 주력모델인 SM6·QM6도 상품성이 개선되고 상용차 마스터도 신규 모델이 추가되는데요. 르노삼성은 라인업 확대를 바탕으로 올해 10만대 이상 판매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한국지엠, 준중형 SUV ‘트레일블레이저’ 출시…새로운 수입차 도입도 검토

 

지난해 내수 꼴찌에 머물렀던 한국지엠도 제대로 된 신차를 내놓고 반등을 노립니다. 올해부터 부평공장에서 생산되는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지엠의 내년 실적을 좌우할 기대주인데요. 기존 트랙스와 이쿼녹스 사이를 메꾸는 트레일블레이저는 1.35ℓ 가솔린 터보엔진과 각종 ADAS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기존 소형 SUV보단 크고 준중형 SUV보단 작아서 맞아 떨어지는 경쟁자가 없는데요. 2000만원대 초반의 가격과 활용도, 고객층 등을 감안해 XM3·셀토스 등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밖에도 한국지엠은 쉐보레의 대형 SUV ‘타호’ 출시를 저울질 하고 있는데요. 타호가 출시되면 한국지엠의 SUV 라인업은 총 7종으로 크게 강화됩니다. 다만, 타호는 기존 트래버스보다 큰 모델이라 현실적으로 흥행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 자금 부족한 쌍용차, 신차 출시 대신 내실 다질 듯

 

연구개발 자금이 부족한 쌍용자동차는 올해 신차 출시 계획이 없습니다. 중형 SUV인 ‘무쏘’의 후속 모델이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분간 출시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다만 대형 SUV인 G4 렉스턴의 페이스리프트가 유력한데요. 쌍용차는 연식변경 등을 통해 기존 모델들의 상품성을 꾸준히 개선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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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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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논란 돌파구는 ‘K소스’…유럽 공략 본격화

백종원, 더본코리아 논란 돌파구는 ‘K소스’…유럽 공략 본격화

2025.07.04 08:52: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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