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증시 부진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가운데 강달러 환경이 지속되고 금융시장이 침체 가능성을 반영하면서 중소형주의 추가 변동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금리 안정 이후 코스피 횡보 구간에서 중소형주가 대안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8일 신한금융투자는 코스피와 코스닥이 이번달 들어 각각 10%, 13.5%씩 하락해 연저점을 낮췄다고 전했다. 여기에 개인 수급 위주인 중소형주가 시장 변동성에 취약했다고 분석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중소형주와 코스닥은 변동성 확대 구간에서 대형주 대비 크게 흔들렸다”며 “패시브 수급 유입 여지가 적고 개인 수급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상대적 강세가 이어지며 차익실현 압력도 컸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한금융투자는 중소형주와 코스닥이 코스피가 횡보하는 구간에서는 상대적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2014년과 2015년 코스피가 횡보를 이어가는 동안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대형주의 수출 비중이 중소형주 대비 높고 경기 둔화 구간에서 중소형주의 성장성이 부각됐다”며 “중소형주도 전방산업 부진에서 자유로울 수 없지만 기업별로 다양한 사업모델과 차별화된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27일 에스티아이에 대해 고객사들의 인프라 투자 확대로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2만 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에스티아이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7%, 11% 증가한 1207억원, 1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객사들의 인프라 투자가 지속되고 있고 고객사 다변화 동향도 확인됐다고 전했다. 고영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에 이어 4분기까지 인프라(CCSS)를 중심으로 한 실적 가시성이 돋보인다”며 “내년 삼성전자의 인프라 투자가 공격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올해 대비 14%, 45% 증가한 5109억원, 65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에스티아이의 잉크젯 OCR이 대량 수주 성공 시 내년 기대 매출액은 1000억원 이상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Reflow 플럭스리스 타입에 대한 고객사 내 양산 평가를 진행 중이고 성공 시 내년 3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고 연구원은 “내년 메모리 관련 매출 전망치에 대한 의구심이 크지만 인프라 관련 매출은 가시성이 높다”며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26일 현대제철에 대해 수요 부진과 비용 증가로 3분기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5만 1000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현대제철의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분기 대비 7.2%, 48.2% 감소한 6조 1000억원, 41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분석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차강판 가격 인상분이 지난달 실적부터 반영되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와 지난달 폭우로 인한 수요 감소로 상쇄될 것”이라며 “이번달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항공장 침수와 이에 따른 가동 중단의 영향도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현대제철의 4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도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인 44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격 하락세의 지속으로 철강재 수요처들이 적극적인 구매에 나서지 않고 관망하고 있어 단기간 내에 수요 회복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철강 수요 회복 시점이 미뤄지고 있다”며 “국내의 경우 주요 은행들이 부동산 PF를 사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23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MRO(항공기 유지보수, 개조) 시장 진출로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우주와 UAM(도심항공교통) 부문을 통해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신한금융투자는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록히드마틴, 보잉, 에어버스 등을 고객사로 둔 항공우주 강소 기업이라고 전했다. 올해 부문별 예상 매출액 비중은 항공 16.1%, 국내 항공 15.8%, MRO/PTF 40.9%, 우주원소재 27.2%라고 덧붙였다. 심원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MRO 부문이 앞으로 LCC 항공사의 확대와 항공 화물 운송 수요 증가로 고성장이 예상되면서 실적 성장의 키가 될 것”이라며 “기존 고객사의 레퍼런스와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싱가포르 STEA로부터 총 3800억원 상당의 PTF(여객기-화물기 개조사업)를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우주와 UAM 플레이어인 점이 리레이팅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미국 항공과 우주원소재 부문 매출액이 각각 올해 대비 59.8%, 34% 증가한 199억원, 28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심 연구원은 “내년 매출액과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21일 오리온에 대해 중국 소비 반등 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2만 5000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오리온의 지난달 국가별 매출 증감률이 각각 전년 대비 한국 23.3%, 중국 4.3%, 베트남 56.4%, 러시아 96.3%를 기록하며 전 지역에서 매출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전반적인 원가 부담 속 영업이익은 중국을 제외하고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달에 이어 두달 연속 중국 영업이익이 감소한 점은 아쉬웠다”며 “다만, 상반기 봉쇄령으로 부진했던 소비 경기가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오리온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신제품을 공격적으로 출시하며 점유율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 중국 소비 반등 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최근 9년만에 국내 가격 인상을 결정했는데 그동안 쌓아온 브랜드 파워를 감안할 시 점유율의 하락 없이 영업이익 개선이 가능하다”며 “향후 신제품 출시와 점유율 상승, 카테고리 확장 등이 가시화된다면 과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자연재해 발생으로 손해보험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화되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이는 일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장기적으로 펀더멘털 개선을 감안해 모멘텀 소멸을 논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20일 신한금융투자는 손해보험 업종의 3분기 커버리지 합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조 3000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순이익은 0.4% 감소한 87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난달 수도권 폭우, 이번달 남부지방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자동차손해율과 일반손해율이 각각 2.4%포인트, 4.6%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자연재해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와 이에 따른 단기 조정은 불가피하다”며 “상반기 대비 하반기의 전년 동기 대비 증익 폭이 제한적일 것이고 자동차 보험료 인하 방향성은 이미 결정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는 단기적인 이슈로 내년부터 궁극적으로 펀더멘털 개선 사이클에 접어드는 점에 주목해야한다고 신한금융투자는 전했다. IFRS17 도입으로 내년부터 보험료 조정이 즉시 손익에 인식될 것이고 금리 상승기에 맞물려 공격적인 운용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16일 신세계에 대해 견조한 백화점과 면세 업황 회복에 따라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3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신세계의 백화점 총매출 성장률이 지난 6월과 7월 각각 16%, 22%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소비경기 둔화 우려에도 강한 명품과 의류 수요에 힘입어 성장했고 이번달에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의류 소비가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지난 2019년 대비 비중은 낮아 업사이드는 남아있다”며 “소비 경기에 비탄력적인 VIP 비중이 높고 신규 점포 편입에 따른 실적 기여도 상승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앞으로 신세계가 면세 업황이 회복되는 사이클에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일본의 경우 관광 규제 완화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면서 고수익성 FIT 관광객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소비 둔화와 기저 부담에도 불구하고 백화점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밝고, 고수익성 카테고리인 패션, 잡화 수요가 강하게 회복되면서 수익성 개선도 이어지고 있다”며 “피크아웃 보다는 다가올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25일 루닛에 대해 인공지능을 통한 암 진단 및 치료 솔루션 개발부문에서 글로벌 피어그룹 대비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신한금융투자는 루닛이 상반기 매출액 5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전체 매출의 82%를 올해 상반기에 이미 달성했다고 전했다. 특히, 해외 매출은 상반기 발생 매출 중 80% 이상을 차지했고 전년 대비 393%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정재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루닛인사이트는 글로벌 의료기기 제조사, 유통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영업망을 확보 중”이라며 “루닛스코프는 글로벌 액체생검 업체인 가던트헬스가 최초로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루닛이 기술력 측면에서 피어그룹 대비 우수함을 증명했다고 분석했다. AI 관련 다수 학회 참가를 통해 실력을 입증했고 세계적인 대회에서도 수상했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현재 피어그룹들의 누적 펀딩금액만으로도 이미 루닛의 시가총액을 상회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AI 기반 바이오마커 개발에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루닛은 높은 기술력에도 저평가돼있고 하반기 다수의 모멘텀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15일 영창케미칼에 대해 신제품 개발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신한금융투자는 영창케미칼의 성장 동력이 EUV(극자외선)용 Rinse라고 설명했다. Rinse는 공정에서 발생하는 포토레지스트의 결함을 개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EUV공정 확대로 신제품 개발이 한창인 상황에서 지난해 EUV Rinse 개발에 성공했고 올해 상용화를 계획 중”이라며 “올해 Rinse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14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앞으로 신제품 개발로 인한 수익성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영창케미칼이 영위하는 사업이 고객사 맞춤형 제품 개발이 필요하고 제품 불량률 감소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높다고 분석했다. EUV용 포토레지스트 개발도 진행 중으로 올해 포토 소재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39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올해 영창케미칼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 243% 증가한 872억원, 77억원을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14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미국 판매망 안정화를 바탕으로 3분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7000원에서 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앞으로 넥센타이어의 적자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에서도 이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이번달에만 넥센타이어의 주가가 20.6% 상승했다고 전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북미향 매출이 2045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31%를 차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반덤핑 관세 부과 이후 부진했던 북미 시장에서 영업망이 회복되면서 판가와 물량이 동시에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넥센타이어의 미국 판매망이 살아난 가운데 주요 비용 변수들이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달에만 SCFI(운임지수)가 19% 하락했고 3분기 전체 물류비 부담이 2분기 대비 30~40%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3분기 영업이익은 108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최대 매출처인 유럽의 수요 동향에 따라 하반기 추가적인 주가 업사이드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오픈AI와 메모리반도체 공급과 서남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DC) 설립·운영 등에 관한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에 본격 참여합니다. 반도체 공급부터 데이터센터 설계·운영, AI 서비스 확산까지 아우르는 전방위 협력을 통해 차세대 AI 인프라 혁신을 이끈다는 전략입니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경영진들이 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나 메모리 공급 의향서(LOI)와 서남권 AI DC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번 협력에 대해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SK가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게 됐다”며 “메모리반도체부터 데이터센터까지 아우르는 SK의 통합 AI 인프라 역량을 이번 파트너십에 집중해 글로벌 AI 인프라 혁신과 대한민국의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K하이닉스, 월 90만장 웨이퍼 소요되는 오픈AI 반도체 수요 대응 SK하이닉스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공급 파트너로 참여합니다. 이번 메모리 공급 의향서 체결은 올해 상반기 기준 D램 글로벌 매출 1위인 SK하이닉스의 AI 전용 메모리반도체 기술력과 공급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SK는 설명했습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D램 웨이퍼 기준 월 최대 90만장 규모의 HBM 공급 요청에 적기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체제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오픈AI의 HBM 공급 요청은 웨이퍼 기준으로 현재 전세계 HBM 생산 능력의 2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오픈AI의 AI 가속기(GPU) 확보 전략 실현을 적극 협력하고, 양사 간 협업 역시 지속 확장키로 했습니다. SKT, 서남권에 ‘한국형 스타게이트’…K-AI 구축 드라이브 SK텔레콤은 대규모 DC구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오픈AI와 양해각서(MOU)를 체결, 한국 서남권에 오픈AI 전용 AI DC를 공동 구축해 ‘한국형 스타게이트’를 실현한다는 계획입니다. 양사 협력은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B2C·B2B AI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나아가 차세대 컴퓨팅과 데이터센터 솔루션의 시범 운용까지 포함합니다.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전력인프라와 반도체 기술, 풍부한 AI 수요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혁신의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합니다. SK 관계자는 “AI DC 협력은 SK그룹과 글로벌 1위 AI 기업인 오픈 AI가 대한민국 AI 대전환을 위한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서남권 AI DC는 아시아 지역 AI DC 허브로 자리매김해 지속가능한 협력을 이끌어내는 기반이 될 것이고 SK그룹이 추진 중인 ‘SK AI 데이터센터 울산’과 함께 동서를 연결하는 AI 벨트를 구축해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대한민국 전역의 AI 대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미 AI 경제 동맹 발판 기대…“AI 3대 강국 디딤돌 될 것” SK그룹은 이번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참여는 한미 간 AI 경제동맹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제조와 통신 영역에서 강점을 가진 대한민국과 AI 기술의 선두 주자인 미국 간의 협력모델이 상호 보완 및 글로벌 AI 리더십 동맹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태원 회장과 샘 올트먼 CEO는 2023년부터 긴밀히 협력하며 AI 인프라의 미래를 함께 설계했습니다. 양측은 AI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워크로드 폭증에 대비해 전용 반도체 개발과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하드웨어 병목 없는 차세대 AI 모델 개발을 위한 새로운 메모리-컴퓨팅 아키텍처 등 혁신적 AI 인프라 공동 개발을 논의해 왔습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칩 개발부터 데이터센터 구축·운영까지 전 주기에 걸친 기술 혁신 협력의 본격적 출발점으로, 글로벌 AI 생태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SK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SK그룹은 AI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아 사업 포트폴리오를 혁신 중이며, 올해 8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기공식을 여는 등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SK 관계자는 “글로벌 AI 대전환 시기를 맞아 핵심 플레이어로서 시장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빅테크 협력과 관련 투자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K-AI 생태계 확장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유통망 정보보호 혁신을 본격화하면서 고객 접점에서 보안을 강화하는 조치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우선 SKT는 통신사 최초로 365일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되는 'T 안심 24시간보안센터'를 도입했습니다. 'T 안심 24시간보안센터'는 사이버 피해 발생 초기 대응부터 복구까지 원스톱으로 고객을 지원합니다. 기존 일반 고객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야간과 주말에는 휴대폰 분실·습득 등 신속한 조치가 필요한 경우에 한해 상담을 제공했습니다. 'T 안심 24시간보안센터'는 사이버 피해 상담이 필요한 고객이 사고 후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언제든 보안 지식을 갖춘 상담사를 통해 맞춤형 상담을 제공합니다. 구체적으로는 ▲피싱·스미싱·해킹 등에 대한 즉각 차단과 긴급 조치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보안 점검·예방 서비스 안내 및 기관 신고 지원 ▲피해조사, 보상 및 사후 관리까지 피해 복구를 지원합니다. SKT는 향후 고객센터 모든 상담사를 대상으로 보안 관련 교육을 단계적으로 시행, 보안 전문 상담사로 육성하고 고객의 피해 유형에 따른 맞춤형 보안 상담을 상시 제공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경찰청과 협의해 최신 보안 위협 동향, 대응 방안 등 교육을 시행하고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할 방침입니다. 또한, SKT는 고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신속하고 안전한 보안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전국 2500여개 T월드 오프라인 매장에서 보안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사전 예방부터 사후 지원까지 특화된 보안 상담을 제공하는 'T 안심매장'을 이달부터 운영합니다. 'T 안심매장'에서는 경찰청, 프로파일러 등 내·외부 전문가와 협업해 진행된 보안 전문 교육을 이수한 T크루인 'T 안심지킴이'로부터 사이버 보안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T 안심매장' 마크가 부착된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은 누구나 ▲SKT 보안 서비스 상담·가입, 휴대폰 보안 설정 지원 등 사이버 보안 사고 예방 서비스 ▲피싱·스미싱·해킹 등 사고 발생 시 피해 사실 확인 및 추가 피해 차단, 관련 기관 신고 안내 등 조치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SKT는 온라인 고객 접점에서도 보안을 강화합니다. T월드에 접속하면 통신 생활 전반의 보안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T 안심브리핑'이 제공됩니다. 크게 네트워크 보안, 전화 보안, 안심상담 등 3개 영역에서 보안 관련 정보를 안내합니다. 네트워크 보안 영역에서는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 유심보호서비스, 음성스팸 및 보이스피싱번호차단, 문자 스팸 필터링 등 '고객 안심 패키지' 적용 현황을 볼 수 있습니다. 더 강력한 보안을 원하는 고객은 국제전화수신거부, 국제전화발신금지, 번호도용문자차단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화 보안 영역에서는 AI 기반 스팸·피싱 의심 번호의 전화를 자동 차단하는 AI 안심 비서 에이닷 전화를 보여줍니다. 보안 관련 전문 상담 서비스를 소개하는 안심상담 영역에서는 '내 주변 T 안심매장 찾기', '24시간 365일 상담 가능한 보안 특화 고객센터' 등 기능 바로가기를 지원합니다. 윤재웅 SKT 마케팅전략본부장은 "고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보안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다고 몸소 느낄 수 있도록 다중 안전망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안심하고 편안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과 오픈AI가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해양 기술 등에서 핵심 역량을 결집, 전방위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합니다. 삼성과 오픈AI는 1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글로벌 AI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LOI(Letter of Intent:의향서) 체결식을 가졌습니다. 이날 LOI를 체결한 삼성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등 4개 사입니다. 체결식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이준희 삼성SDS 사장이 참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오픈AI가 고성능·저전력 메모리를 원활하게 공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오픈AI가 글로벌 기술·투자 기업들과 함께 슈퍼컴퓨터와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삼성전자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오픈AI가 메모리 솔루션 수급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오픈AI는 웨이퍼 기준 월 90만매의 대량의 고성능 D램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사업 역량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종합반도체 회사로, AI 학습과 추론 전 과정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어 오픈AI에 차별화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SDS는 이날 오픈AI와 AI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 기업용 AI 서비스 제공에 대한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삼성SDS는 첨단 데이터센터 기술을 기반으로 스타게이트 AI 데이터센터의 설계, 구축, 운영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입니다. 삼성SDS는 이번 LOI를 통해 오픈AI 모델을 사내 업무시스템에 도입하길 원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컨설팅, 구축, 운영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삼성SDS는 또 국내 최초로 오픈AI 기업용 서비스를 판매하고 기술 지원할 수 있는 리셀러 파트너십을 체결해 향후 국내 기업들이 챗GPT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은 글로벌 AI 데이터센터의 진보와 발전을 위해 오픈AI와 협업하고, 특히 플로팅(Floating)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을 위해 협력할 예정입니다. 플로핑 데이터센터는 해상에 설치하는 첨단 데이터센터로, 육지에 설치할 때보다 공간 제약이 적고 열 냉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탄소 배출량도 감소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술적 난도가 높아 몇몇 국가에서 상용화를 위한 연구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단계입니다.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은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플로팅 데이터센터, 부유식 발전설비, 관제센터 개발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삼성은 오픈AI와 협력을 시작으로 한국이 글로벌 인공지능 분야에서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기술력, 글로벌 반도체업계 1위 생산능력, 안정적인 글로벌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오픈AI와 같은 글로벌 AI 선도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미래 AI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대규모 R&D 투자, 선제적 국내외 시설 투자, 국내외 우수인재 육성과 유치를 지속한다는 방침입니다.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중공업도 AI 사업 기회를 확대해 한국이 AI 분야에서 글로벌 인공지능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삼성은 임직원들의 기술 개발 생산성을 높이고 혁신 속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챗GPT 사내 확대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미약품이 세계 최초로 근육 증가와 지방 감량을 동시에 구현하는 비만 혁신 신약의 글로벌 임상 진입을 공식화했습니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HM17321’의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성인 건강인을 대상으로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특성을 평가할 예정입니다. HM17321은 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플랫폼 기술 ‘오라스커버리(Orascovery)’를 기반으로 한 신약 후보물질인데요. 기존 인크레틴(GLP-1) 계열이 아닌 CRF2(corticotropin-releasing factor 2) 수용체를 타깃하는 UCN2 유사체입니다. 지방 감소와 근육 증가를 동시에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GLP-1 약물이 가진 근 손실 한계를 극복할 신약으로 개발될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미국비만학회(ObesityWeek 2024)에서 HM17321의 비임상 효능을 최초로 공개한 이후, 미국당뇨병학회(ADA 2025)와 유럽당뇨병학회(EASD 2025) 등에서 영장류 연구 및 기전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근거를 쌓아왔습니다. 특히 EASD에서는 HM17321이 웨이트 트레이닝과 유사한 기전으로 정상적 근 성장을 유도한다는 점을 입증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회사에 따르면 HM17321은 단독 요법뿐 아니라 기존 인크레틴 계열과의 병용 시에도 체중 감량 효능이 강화되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펩타이드 기반 제형으로 투여 편의성이 높고, 인크레틴 약물과 동시 투약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꼽힙니다. 한미약품은 HM17321의 상용화 목표 시점을 2031년으로 설정하고 임상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현재 개발 중인 삼중작용제 HM15275(2030년 상용화 목표), 에페글레나타이드(내년 국내 허가 목표)와 함께 비만 신약 파이프라인 ‘H.O.P (Hanmi Obesity Pipeline)’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은 “HM17321은 지방 감량과 근육 증가, 대사 기능 개선을 동시에 구현하는 혁신적 비만 치료제”라며 “고령층 비만, 근감소증 등 미충족 수요에 대응해 글로벌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