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8일 조광페인트에 대해 하반기부터 2차전지 소재 신사업 본격화에 따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신한금융투자는 조광페인트가 올해 4분기부터 고성장하는 방열소재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TMT는 전자기기에 사용되는 방열소재로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12.5% 성장해 약 70억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민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조광페인트는 자회사 CK이엠솔루션을 통해 방열접착소재를 개발해왔고 우레탄, 에폭시, 실리콘 소재를 베이스로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 대형 셀메이커 향 납품이 시작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조광페인트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3% 증가한 2631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탑라인 성장은 제품 판매가격 인상 효과가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고마진 신사업 매출액 비중이 증가하면서 내년에는 2차전지 소재업체로 체질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다만, 올해 초 발행한 전환사채 전환 가능기간이 내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개별주 장세가 이어지고 있고 대외 불확실성이 큰 현재 증시에서 수출이 견조한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2차전지, 자동차·부품, 전력기기, 농기계, 의료기기 등의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분석이다. 7일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8월 무역 적자폭이 94억 7000만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무역수지도 수입액이 수출액보다 더 크게 늘면서 5개월 연속 적자를 시현했다고 덧붙였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에너지 가격 상승 여파가 이어진 탓이 크지만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이 감소한 영향도 있다”며 “전쟁, 통화정책 등 매크로 상황이 불확실하고 침체 우려가 만연하면서 무역적자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수가 주춤하는 사이에 개별주 장세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매크로 노이즈에도 수요가 견조한 업종과 종목의 주가가 양호하고 쏠림 현상이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5~7월 평균 수출 물가와 물량이 전년 대비 올라오는 품목들이 일부를 제외하면 차별적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2차전지 밸류체인, 자동차·부품, 타이어, 전력기기 등의 업종에 관심을 가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7일 코오롱플라스틱에 대해 POM(폴리옥시메틸렌) 실적 호조세와 회복될 컴파운드 사업을 바탕으로 성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1만 6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코오롱플라스틱의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5% 증가한 45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 20% 이상의 고부가 고객 비중도 65%까지 확대되면서 추가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향후 2년 내 글로벌 증설이 없는 상황으로 타이트한 수급에 따른 공급자 우위 시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4분기부터 본격적인 가동률 상승과 이에 따른 판매량 회복으로 이익 기여도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POM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POM 수출 가격은 톤당 2378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유럽 경기 침체 우려에도 견조한 고부가 POM 수요로 판가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하반기 컴파운드 턴어라운드와 내년 실적 정상화까지 감안할 시 추가적인 멀티플 상승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1일 SK바이오팜에 대해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의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로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1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엑스코프리의 성장에 따라 오는 2024년부터 현금 흐름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엑스코프리가 임상에서 보여준 효능과 현재 매출 성장 추이를 고려할 때 블록버스터급 신약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세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의 우려는 예상보다 성장 속도가 느리다는 것이지만 출시 초기라는 점에서 성장 속도가 긍정적이라고 볼 여지가 있다”며 “같은 3세대 경쟁 약물 대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비교적 비우호적이었던 초기 환경 대비 성장 속도는 양호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SK바이오팜이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높은 비용 대비 영업 효율성을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 지역 직판 영업 구조가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 연구원은 “마케팅 시너지를 고려할 때, 엑스코프리와 겹치지 않는 기전의 뇌전증 신약 확보와 희귀 뇌전증에 대한 에셋 확보가 기대된다”며 “현재 글로벌 바이오텍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30일 레이크머티리얼즈에 대해 반도체와 태양광 부문의 호조를 통해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신한금융투자는 레이크머티리얼즈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7.6%, 67.2% 증가한 348억원, 10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와 태양광 부문의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김찬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태양광 수요가 급증하며 알루미늄 박막 수요도 같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기존 TMA 캐파 쇼티지로 대응이 어려웠던 물량도 LED 수요 감소에 따라 공급 캐파 전환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레이크머티리얼즈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61%, 81.5% 증가한 1318억원, 3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반도체는 낮은 재고 수준이 업황을 방어하고 태양광은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를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신규 투자 캐파 반영 시 내년 말 금액 기준 캐파는 최대 18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이라며 “매출 규모가 커지는 만큼 성장성 둔화는 불가피 하지만 LED를 제외한 3개 사업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올해 8월 기준 전체 리테일 채권 판매 금액이 전년대비 약 160% 이상 증가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카드채, 캐피탈채와 같은 금융채를 중심으로 한 원화채권 판매금액이 두 달만에 6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리테일 고객의 자금이 채권 투자로 유입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두 달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판매된 6000억원 중 개인 투자자들의 비중은 80%에 달했습니다. 단기 금리형 상품인 단기사채 역시 연초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누적 9조원의 판매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배 증가했습니다. 신한투자금융은 변동성이 커진 투자 환경 속에서 만기까지 보유 시에 확정 이자를 수취할 수 있는 AA 등급의 우량 회사채가 금리 상승으로 인해 상품성이 높아진 것이 채권 판매 급증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만기가 2년 이하로 투자기간이 짧고 AA 등급 이상의 금융채가 중점적으로 판매됐으며, KB국민카드 450억, 현대카드 600억원, 현대캐피탈 200억원 등의 채권이 8월초 일주일 만에 모두 완판. 8월 중순 기준 전체 리테일 채권 판매금액은 10조원을 돌파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긴축과 침체 우려가 지난 6월보다 크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시장의 전 저점 회귀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런 국면에서 내년 실적 성장이 가능한 화학, IT하드웨어, 통신, 필수소비재 업종과 에너지 변동성 헤지가 가능한 도시가스 중심 유틸리티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29일 신한금융투자는 9월 코스피 밴드를 2350~2600포인트로 예상했다. S&P500 대비 역사적 디레이팅 상황에서 코스피 PER 추가 상승 여력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잭슨 홀 연설이 내년 금리 인하 기대를 되돌릴 적도로 구체적이지 않았다”며 “투자자들도 선물 금리 예상치에 여전히 내년 한 차례 이상 인하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주식시장 전 저점은 Fed 긴축 공포와 침체 우려 간 합작이었다”며 “전 저점을 떠올리기에는 당시와 상황이 다르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내년 실적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업종과 실적 성장 방어주, 에너지 변동성 헤지 방어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화학, IT하드웨어, 기계, 통신, 도시가스 중심 유틸리티 업종 위주 대응이 유효하다고 조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26일 DB하이텍에 대해 8인치 파운드리 호황으로 내년 하반기 상승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7만 4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DB하이텍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분기 대비 6.6%, 6.4% 증가한 4645억원, 22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상 최대 실적을 재차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 인건비 상승 등 비용 증가는 예정돼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100% 가동률이 유지되고 있고 환율이 전분기 대비 상승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매크로 불안이 전반적으로 반도체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DB하이텍의 최근 주가가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앞으로 8인치 파운드리 공급 계약은 장기 지속되면서 3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내년 실적은 올해 대비 감소하겠지만 8인치 파운드리 호황으로 내년 하반기 상승 사이클로 진입할 것”이라며 “최근 주가는 부정적 우려들을 이미 대부분 선반영한 상태로 저평가 구간”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25일 농심에 대해 라면과 스낵 가격 인상을 통해 영업이익의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3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농심은 다음달 15일부터 라면과 스낵 주요 제품에 대한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소맥, 팜유, 포장재 등 주요 원부자재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라면 11.3%, 스낵 5.7%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4분기부터 가격 인상에 따른 이익 개선세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가격 인상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 효과는 약 5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농심의 본격적인 마진 스프레드 개선 시점은 올해 4분기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3분기까지는 원가 부담이 지속될 예정이지만 지난 6월을 기점으로 주요 곡물 스팟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4분기부터 마진 스프레드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해외 시장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주기적인 가격 인상이 가능하기 때문에 해외 사업의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특히, 지난 4월부터 미국 2공장이 가동돼 1위 사업자와의 점유율 역전을 기대할 수 있어 밸류에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24일 코스맥스엔비티에 대해 호주법인의 성장이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신한금융투자는 코스맥스엔비티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2.1%, 53.1% 증가한 3244억원, 9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고객사 다변화로 매출 성장률이 상승하고 호주법인의 실적 개선으로 영업이익률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병화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연 900억원 규모의 생산설비를 보유한 호주 법인의 가동률이 50%를 상회하면서 손익분기점을 넘겼다”며 “중국 내 호주 생산 제품의 수요가 높은 점이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해 중국의 주요 건기식 기업이 고객으로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해외법인 실적 개선에 이어 저평가된 한국법인의 성장세도 돋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법인은 연 3000억원 규모의 생산설비를 보유했고 지난 2019년 이후 연평균 21%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순이익이 3년 만에 흑자전환 할 것”이라며 “한국법인의 해외 매출 비중 상승, 미국법인의 손익분기점 도달 등 연결 수익 개선 여부가 주요 체크포인트”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