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14일 해외여행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인천국제공항 스마트패스'를 신한SOL뱅크에 탑재했다고 밝혔습니다. 스마트패스는 인천공항 자체 앱에서 얼굴인증과 여권·탑승권 사전등록을 하면 얼굴인식만으로 공항 출국장을 통과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신한은행과 인천국제공항은 지난해 서비스 이용채널 확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이번 서비스 탑재로 스마트패스 전용앱 설치없이 신한SOL뱅크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7세이상 미성년 자녀도 신한SOL뱅크에서 가입할 수 있으므로 가족단위 여행객은 출국심사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인천공항 출국장 이용고객이 신한SOL뱅크를 통해 더 쉽고 빠르게 스마트패스를 이용하고 해외여행 즐거움에 더욱 집중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SOL트래블카드 등 여행 특화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해 해외여행 고객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 D2SF(D2 Startup Factory)가 AI 기반 자율주행 스타트업 '웨어러블에이아이'에 신규 투자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작년 1월 창업한 웨어러블에이아이의 첫 투자 유치로, 이번 시드 라운드는 쿼드벤처스가 리드하고 네이버 D2SF와 포스텍홀딩스가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됐습니다. 웨어러블에이아이는 자기 지도 학습을 활용해 실시간 도로 환경을 스스로 인식하고 환경 변화 또한 스스로 학습·최적화하는 AI 기반의 자율주행 설루션을 개발 중입니다. 데이터를 클라우드가 아닌 디바이스에서 직접 처리하고 고객 수요에 맞춰 주행 지역과 경로를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어 고정밀 지도와 같은 인프라의 도움 없이도 즉시 주행 가능한 플러그 앤 플레이(Plug-and-Play) 방식인 점이 특징입니다. 웨어러블에이아이는 자율주행 풀스택 기술을 갖추고 있고 한국과 미국에서 기술 상용화 및 현장 적용 경험을 두루 축적했습니다. 이 경험을 토대로 웨어러블에이아이는 창업 4개월 만에 hy모빌리티, 에이텍모빌리티와 컨소시엄을 구축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대상의 자율주행 운송차량(AM) 도입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인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에스오에스랩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공항 디지털 대전환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인천공항의 디지털 전환을 단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신기술 기반 공동 연구과제 발굴 체계 구축'과 '라이다 기반 주차관제 효과성 검증을 위한 POC(Proof of Concept) 사업 수행' 등에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엔비디아의 젯슨 나노(NVIDIA Jetson Nano) 보드가 적용된 에스오에스랩의 '라이다 활용 주차 안내 시스템(LPGS)'는 라이다를 활용해 주차장의 빈 주차면을 실시간으로 검출하는 솔루션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이용자 이동 시간 단축 ▲사회적 비용 절약 ▲공항 주차장 효율성 강화 등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에스오에스랩은 국내 김해공항과 여수공항에 도입이 확정된 LPGS가 인천국제공항에 적용될 경우, 더 많은 국내외 공항 이용객들에게 신속하고 편리한 주차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에스오에스랩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과의 협업은 향후 다른 글로벌 공항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레퍼런스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에스오에스랩은 라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이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연말까지 재환전 환율우대 이벤트를 합니다. 이번 이벤트는 외국통화를 원화 환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인천국제공항 환전소 포함 KB국민은행 모든 영업점에서 환율우대 혜택을 제공합니다. 다른 조건없이 총 17개국 통화에 대해 환율우대 혜택이 주어집니다. 주요 통화인 ▲USD ▲JPY ▲EUR는 40% 환율우대가 가능합니다. 또 AUD·CAD·CNY·CHF·GBP·HKD·NZD·SGD·THB 9개 통화는 30%, IDR·MYR·PHP·TWD·VND 5개 통화는 10% 환율우대합니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KB국민은행 홈페이지 또는 KB스타뱅킹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해외여행 후 남은 외국통화를 걱정없이 KB국민은행에서 혜택받고 환전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에 새롭고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하도록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금융그룹은 KB국민카드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를 통해 환율 100% 우대, 해외가맹점 결제 및 ATM 인출수수료 면제와 함께 올 연말까지 재환전에도 환율 100% 우대혜택을 제공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화재는 겨울철 한파와 폭설에 대비한 비상대응캠프를 가동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삼성화재는 2014년부터 자동차보험 가입고객 사고방지와 발빠른 서비스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 고장출동서비스는 올해 신설됐습니다.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고객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장기주차로 인한 배터리 방전 등으로 차량운행이 어려울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 1·2터미널 각 주차장 인근에 협력업체 인력 2명이 전진배치돼 신속한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삼성화재는 내년 2월말까지 인천국제공항 고창출동서비스 포스트(Post)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삼성화재는 전국 제설함 5401개, 상습결빙구간 1022곳 등 전국 6000여곳을 새로 점검하고 협력업체별 순찰구역 배치를 완료했습니다. 삼성화재 애니카손사 관계자는 "올해 1월 폭설·한파로 큰 피해가 있었던 만큼 더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도로결빙 등 사전점검활동을 강화하고 기상·위험 상황을 수시로 고객에 안내하는 사전조처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년간의 경험과 업계 최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고객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고객 일상을 지키는데 노력하겠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인천공항 국제선 항공편 운항이 오는 8일부터 정상화됩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이 24시간 동안 운영하게 되며 국제선 증편 속도도 기존 단계적 일상회복 계획보다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7일 국토부에 따르면, 최근 급격히 증가한 항공수요와 국내외 코로나19 상황 및 유럽·북미 등 글로벌 항공 정상화 흐름 등을 고려해, 관계부처와 논의를 거쳐 국제선을 조속히 정상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지난 2020년 4월부터 시행 중인 인천국제공항의 시간당 항공기 도착편 수 제한과 비행 금지시간이 26개월 만에 해제됩니다. 인천공항의 시간당 항공기 도착편 수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20대로 축소됐지만, 8일부터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40대로 늘어나며 비행 금지시간도 풀리며 공항은 24시간 동안 운영됩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6일 ‘국제선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 발표를 통해 국제선 운항규모를 매월 주당 100회~300회씩 단계적으로 증편해 연내 국제선 50%까지 회복한다는 계획보다 운항 규모 확대가 빠른 속도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국토부는 최근 급격히 증가한 항공수요와 국내외 코로나19 안정세 등을 고려해 운항 규모를 신속히 확대할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1월 코로나19여파로 유찰됐던 제1여객터미널(T1) 면세사업권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재입찰에 나섰습니다. 공사는 임대료 예정가격 30% 인하, 여객수요 60% 회복 전까지 최소보장금 면제 등 유찰을 막고자 특단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공개 경쟁입찰로 진행되는 이번 입찰은 지난 1월에 공고된 1차 입찰 8개 사업권 중 유찰된 6개 사업권, 총 33개 매장(6,131㎡)을 대상으로 시행됩니다. 1차 입찰과 같이 일반기업 사업권 4개(DF2/DF3/DF4/DF6), 중소·중견 사업권 2개(DF8/DF9)로 구성됐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반영하고 지속가능한 공항 상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입찰조건을 마련했다는 것이 공사의 설명입니다. 앞서 인천국제공항은 지난 3일 제1여객터미널 제4기 면세 사업권 입찰을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힌 롯데·신라·에스엠·그랜드면세점 등이 코로나19로 모두 계약을 거부하면서 입찰에 나온 8곳 중 6곳이 유찰된 바 있습니다. 임대료는 입찰로 결정되는 최소보장액과 영업료를 비교해 높은 금액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수소경제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인천국제공항에 수소전기버스 충전소를 구축합니다. 인천공항은 매년 5대 가량의 수소전기버스를 도입해 기존 노후 셔틀버스를 대체할 방침인데요. 인천공항은 수소전기버스를 통해 글로벌 최고의 친환경 공항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입니다. 현대차는 지난 1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인천국제공항 수소전기버스 충전소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기욤 코테 에어리퀴드코리아 사장, 유종수 수소에너지네트워크 대표, 한성권 현대차 상용사업담당 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한성권 현대차 사장은 “인천국제공항 내 수소전기버스 충전소 구축은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 실현을 향한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궁극의 친환경 차량인 수소전기버스는 공항 이용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인천국제공항은 글로벌 최고의 저탄소 친환경 공항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협약은 환경부가 주관하는 ‘수소연료전지차 충전소 설치 및 민간자본보조사업’ 프로젝트의 일환인데요. 세계적인 수소전기차 기술과 공항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면세업계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현재 국내 빅3 면세점(롯데·신세계·신라)의 일매출이 1억원 규모로 급감했습니다.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롯데와 신라는 기존 면세사업권을 포기하기도 했습니다. 반대로 업계에서 유일하게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코로나19 여파에도 면세점 사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사업권을 포기하는 경쟁사와 달리 공격적으로 면세점 사업을 확장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지난 9일 현대백화점DF7(패션·기타)은 유일하게 면세점 임대차 관련 표준계약서를 체결했습니다. 비슷한 시기 롯데 DF4(주류·담배)와 신라면세점 DF3(주류·담배)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제4기 면세사업권을 포기했습니다. 롯데와 신라면세점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의 제4기 면세사업권을 포기한 이유는 코로나19로 면세점 매출이 급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빅 3 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에 납부해야 하는 월 임대료는 830억원 수준이지만 매출액이 급감해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실제로 코로나19 여파로 인천공항 면세점의 매출이 5분의 1수준으로 급감했는데요. 평균 한 달 매출이 2000억원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의 모든 국제선 항공편에서 승객들의 발열을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항공여행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는데요. 대한항공은 승객의 체온이 37.5도가 넘으면 탑승을 거부할 방침입니다. 대한항공은 5일부터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모든 국제선 항공편의 탑승구 앞에서 열화상 카메라 8대 및 휴대용 체온계로 승객들의 발열 여부를 확인합니다. 코로나19 주요 증상 가운데 하나인 ‘발열’이 감지되면 해당 승객은 항공기에 탑승할 수 없습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달 29일부터 모든 미주노선 승객을 대상으로 발열체크를 시행한 바 있는데요. 또한 인천발 미주행 전편, 중국발 인천행 전편의 기내를 인천공항에서 분무소독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항공여행 우려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법적으로 항공기별 월 1회로 정해진 분무소독 주기를 7일로 단축해 운영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세계 최고층인 321단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4D 낸드 플래시를 적용한 모바일용 솔루션 제품인 UFS 4.1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모바일에서 온디바이스 AI를 안정적으로 구현하려면 탑재되는 낸드 솔루션 제품 역시 고성능과 저전력 특성을 고루 갖춰야 한다"라며 "AI 워크로드(주어진 시간 안에 처리해야 하는 작업의 종류와 양)에 최적화된 UFS 4.1 기반 제품을 통해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메모리 리더십을 선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온디바이스 AI 수요가 증가하며 기기의 연산 성능과 배터리 효율 간 균형이 중요해지고 있어 모바일 기기의 얇은 두께와 저전력 특성은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SK하이닉스는 이번 제품의 전력 효율을 이전 세대인 238단 낸드 플래시 기반 제품 대비 7% 개선했습니다. 제품의 두께도 1㎜에서 0.85㎜로 줄이는 데 성공해 초슬림 스마트폰에 탑재할 수 있도록 개발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제품은 UFS 4세대 제품의 순차 읽기 최대 성능인 4300MB/s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지원합니다. 모바일 기기의 멀티태스킹 능력을 좌우하는 랜덤(Random) 읽기와 쓰기 속도도 이전 세대 대비 각각 15%, 40% 향상돼 현존하는 UFS4.1 제품에서 세계 최고 성능을 달성했습니다. 이에 온디바이스 AI 구현에 필요한 데이터를 지연 없이 공급하고 앱 실행 속도와 반응성을 높여 사용자가 체감하는 성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SK하이닉스는 512GB(기가바이트), 1TB(테라바이트) 두 가지 용량 버전으로 개발한 이번 제품을 연내 고객사에 제공해 인증을 진행하고 내년 1분기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이번 제품 출시를 필두로 세계 최고층 321단 4D 낸드 기반 소비자용, 데이터센터용 SSD 제품도 연내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며 "이를 통해 낸드 부문에서도 AI 기술 경쟁력을 갖춘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풀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약개발과 관련한 호재성 미공개중요정보를 공시하기 전 매수하거나 지인들에게 알려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제약회사 임직원과 주업종과 관련없는 해외 광물개발사업 추진을 허위로 발표해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전자부품회사 경영진이 검찰에 고발, 통보됐습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1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들 회사 경영진 등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법률'상 금지된 미공개중요정보 이용(제174조) 및 부정거래 행위(제178조)를 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통보하는 등의 조치를 의결했습니다. 제약회사A 임직원 등은 2023년 2월과 3월 신약개발 관련 호재성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해당 공시 직전 주식을 매수하거나 지인들에게 정보를 전달한 후, 주가가 오를때 매도해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했습니다. 이들은 공시·회계 담당자 등에 대한 업무공간의 물리적 분리가 미흡한 점을 이용해 경영상 중요 미공개정보를 쉽게 취득했고 이를 악용해 해당 미공개 중요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전자부품제조업체 B사 경영진 등은 2023년 6월 주업종과 관련없는 해외 광물개발사업 추진을 허위로 발표하고, 해외 합작사와 형식적 MOU만을 체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광물 채굴권 확보 및 고수익 창출 가능성을 과장해 보도자료로 배포했습니다. 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경영진 등은 허위 발표와 언론 보도로 주가를 단기간내 큰 폭으로 상승시켜(부정거래 행위 직전 대비 24% 상승)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입니다. 특히 테마성 신규사업 진출이라는 허위내용을 다수 언론에 노출되도록 했지만 실제채굴권 확보나 경제성 평가, 투자실행 등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등 사업추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나 실질적 의사는 없었다는게 증선위 판단입니다. 증선위는 "제약·바이오 종목은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정보가 대부분 비공개 임상결과, 인허가 승인 등 미래 전망에 기반하고 있고, 이러한 정보가 공개되기 전까지는 일반투자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전문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미공개중요정보 이용 등 불공정거래가 발생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제약·바이오업계 임직원들은 업무상 알게된 중요정보를 사적으로 이용하지 않도록 철저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상장회사가 신규사업 추진을 발표할 경우, 투자자는 해당사업이 기존 주력사업과 실질적으로 관련이 있는지, 경영진이 해당사업을 수행할 전문성과 의지를 갖추었는지, 그리고 실제로 사업진행을 위한 투자나 기술 확보 등이 구체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표면적인 언론보도나 단순한 MOU 체결 사실만으로 사업성과를 낙관적으로 판단하기보다는, 공시자료 및 재무정보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투자결정을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위원장 김병환)는 20일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방안을 확정·발표했습니다. 이번 대출규제 조처는 오는 7월부터 본격 시행되며 서울·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는 연말까지 6개월 동안 유예합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정부의 일관되고 확고한 가계부채 관리기조 일환으로 추진된 스트레스 DSR제도 3단계 시행으로 모든 업권의 DSR이 적용되는 사실상 모든 가계대출에 대해 미래 금리변동 위험을 반영할 수 있는 선진화된 가계부채 관리시스템이 확고하게 구축됐다"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스트레스 DSR은 특히 금리인하기 차주의 대출한도 확대를 제어할 수 있는 자동제어장치로 역할하는 만큼 앞으로 제도 도입 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전 업권 모든 가계대출에 적용 스트레스 DSR은 '갚을 수 있는 만큼 빌리고 처음부터 나눠갚는' 대출원칙 정착을 목표로 지난해 2월 1단계, 9월 2단계 규제가 시행됐습니다. 이 제도는 미래 금리변동위험을 DSR에 반영해 DSR 산정시 일정수준의 가산금리(스트레스금리)를 부과하는 게 핵심입니다.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소득의 40%(2금융권 50%)를 넘지 않도록 제한하는 차주 단위 DSR 규제 아래에서 금리가 올라가면 대출한도는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에 우선도입된 스트레스금리는 1단계 0.38%p, 2단계에선 은행권 주담대·신용대출 및 2금융권 주담대에 수도권 1.20%p, 비수도권 0.75%p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7월1일부터 시작되는 3단계 스트레스 DSR은 은행권과 2금융권 주담대, 신용대출, 기타대출 금리에 스트레스금리 1.5%를 부과합니다. 다만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지방 주담대에는 현행 2단계 스트레스금리(0.75%)를 올해 12월말까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신용대출은 잔액 1억원 초과시 스트레스금리가 적용됩니다. 또 6월30일까지 입주자모집공고가 시행된 집단대출과 부동산 매매계약이 체결된 일반 주담대에 대해서는 2단계 스트레스 DSR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대출 얼마나 줄어드나 금융당국이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에 따른 차주 대출한도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은행권에서 받을 수 있는 수도권 주담대 대출한도는 1000만~3000만원(3~5%) 가량 줄었습니다. 가령 연소득 1억원 차주가 30년만기, 연 4.2% 금리, 원리금균등상환 조건으로 5년혼합형(5년간 금리 고정후 6개월주기 변동) 주담대를 받는다면 대출한도는 5억9000만원으로 추산됩니다. 2단계 규제적용시 한도 6억3000만원에서 3300만원(5%) 줄어드는 셈입니다. 같은 조건으로 변동금리라면 5억9000만원에서 5억7000만원으로 1900만원(3%), 주기형(5년주기 금리변동)은 6억5000만원에서 6억4000만원으로 1800만원(3%) 가량 대출한도가 깎입니다. 연소득 5000만원 차주가 동일조건으로 주담대를 받을 때 대출한도는 변동형 3억원→2억9000만원(1000만원↓), 5년혼합형 3억1000만원→3억원(1700만원↓), 주기형 3억3000만원→3억2000만원(900만원↓)으로 떨어집니다. 신용대출 역시 금리유형과 만기별로 2단계 대비 차주별 대출한도가 100만~400만원가량 감소합니다. 연소득 1억원 차주가 5년만기, 만기일시상환, 금리 5.5% 조건으로 신용대출 받는다면 변동형 금리에선 2단계 대비 400만원(1억5200만→1억4800만원), 고정형 금리는 300만원(1억5400만→1억5100만원)으로 한도가 내려갑니다. 금융위, 3단계 규제 전 대출쏠림 경계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이날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방안을 공개하면서 "7월1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 이전 대출 쏠림현상 발생 가능성을 감안해 전 금융권은 가계부채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어 "5월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될 우려가 있는 만큼 금융당국도 금융회사들의 월별·분기별 관리목표 준수여부를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즉각적으로 조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올해말 지방 주담대가 지방경기와 가계부채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스트레스금리 수준을 다시 검토할 계획"이라며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으로 서민·취약계층 등 실수요자에 과도한 자금위축이 발생하지 않는지도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