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합니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9일 다수의 증권사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RFP를 발송한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KB증권, 하나금융투자 등이며 외국계 증권사인 크레딧스위스(CS)증권 등에도 RFP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측은 오는 26일까지 제안서를 받은 후 내달초 주관사단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업계에서는 통상 REP 접수 후 6개월 안에 상장이 이뤄지는 점을 고려하면 연내 코스피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974년 설립돼 1980년대 한라엔지니어링, 현대중공업 엔지니어링센터, 현대건설 해외건설 사업본부 설계팀을 흡수합병하며 몸집을 키웠고, 2014년에는 현대엠코를 흡수합병하며 플랜트, 건축, 인프라 사업 전문사로 성장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지난해 매출은 연결기준 7조1884억원, 영업이익 2587억원 규모입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8일 그동안 주식 시장에서 소외됐던 은행주가 금리인상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KB금융은 전 거래일보다 6.28% 오른 4만 9950원에 장을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KB금융은 전날보다 6.28% 오른 4만 99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KB금융은 이날 오후 한때 5만 4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국고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은행·금융업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신한금융지주는 전날보다 3.68% 증가한 3만 5250원에, 하나금융지주는 전일대비 3.63% 오른 3만 995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우리금융지주(3.12%)와 IBK기업은행(2.3%)도 이날 상승 마감했습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은행주는 코로나 이전 대비 주가가 못오른 거의 유일한 업종이었는데 금리 상승 수혜주로 인식되면서 시장 조정 국면에서 초과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특히 외국인들의 은행주 매수세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지난주 코스피를 1조 1000억원이나 순매도하는
인더뉴스 김서정 기자ㅣ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대량 매도세에 밀려 나흘만에 하락 마감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13포인트(1.35%) 하락한 3087.55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물을 쏟아내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 넘게 하락하고 퀄컴 또한 장 마감 후 실적 발표한 후 6% 하락하자 반도체 관련 종목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00억원, 1조 8345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이 홀로 2조 4704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통신업이 약 1% 상승했다. 그 외 운수창고, 종이·목재, 철강·금속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건설업이 2.64% 하락했고 전기·전자, 서비스업이 약 2% 넘게 하락했다. 비금속광물, 보험, 의약품, 은행, 기계, 증권, 금융업, 제조업, 음식료품, 의료정밀, 유통업, 화학 등도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곳은 대체로 하락세였다. LG화
인더뉴스 김서정 기자ㅣ코스피가 사흘 연속 상승하며 3100선을 회복했다. 미국 경제 정상화 기대 속에 현대차그룹의 애플카 협력 기대감이 높아지며 상승폭을 키워나갔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87포인트(1.06%) 상승한 3129.68에 장을 마쳤다. 애플카 관련 현대차그룹의 구체적 협력 소식이 추가로 전해지면서 장 초반부터 관련기업들의 주가가 고공 행진을 펼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그룹과 애플카 관련 해외 증권사의 보고서로 인해 관련 기업들이 급등하며 지수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258억원, 1316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이 홀로 5817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세를 보인가운데 운수장비가 4.15%, 비금속광물이 3.19%, 건설업이 3.11%, 운수창고가 2.36% 상승했다. 그 외 기계가 2.17%, 서비스업이 1.78%, 유통업이 1.63%, 화학이 1.61%, 의료정밀이 1.17%, 제조업이 0.99% 상승했다. 나머지 증권, 은행, 전기·전자, 금융업, 통신업, 음식료품, 섬유·의
인더뉴스 김서정 기자ㅣ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3100선 회복을 눈 앞에 뒀다. 미국과 중국의 유동성 공급 기대감이 커진데다 아마존,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호실적 기대가 더해지며 투자심리를 살렸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28포인트(1.32%) 상승한 3096.81에 장을 마쳤다. 전일 미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지수는 이후 2.7% 급등하며 31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연기금 등이 차익 실현 매물을 내놓으면서 오름폭을 줄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의원들 간 추가 부양책 관련 협상 후, 공화당 의원들이 생산적이었다고 발표하면서 증시가 본격적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며 "중국 인민은행이 800억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한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이어 "시보 금리가 급락하는 등 긴축 우려가 완화돼 이러한 결과로 외국인 수급이 순매수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92억원, 112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이 홀로 1957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인더뉴스 김서정 기자ㅣ 코스피가 한국의 수출 호조 중국의 유동성 확대 소식 등에 힘입어 닷새만에 급반등하며 3050선을 회복했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32포인트(2.70%) 상승한 3056.53에 장을 마쳤다. 미국의 추가 부양책 논란의 확산 속에 장 초반 1%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으나 견고한 우리나라의 수출 지표 발표와 더불어 중국 유동성 공급이 지속되며 상승 전환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수출 단가가 전년 대비 29.9% 급증하는 등 긍정적 소식에 지수가 상승했다”라며 특히 “중국 인민은행의 980억 위안 유동성 공급으로 시보금리가 급락하자 우리 증시 지수의 상승폭이 더욱 확대됐다”고 지수 상승 원인을 분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14억원, 6885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이 홀로 781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일제히 빨간붉을 밝혔다. 의약품이 6.33%, 건설업이 5.94%, 운수장비가 5.56%, 은행이 4.20%, 기계가 4.03%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 외 화학이 3.93%, 의료정밀이 3.91%, 증권이 3.
인더뉴스 김서정 기자ㅣ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코스피가 1% 넘게 떨어지면서 3100선을 내줬다. 원달러 급등과 함께 외국인 투자자가 공격적인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압박했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51포인트(1.71%) 하락한 3069.05에 장을 마쳤다. 미 증시의 급락 여파로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인 지수는 장중 한때 2.4%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간 외 선물과 중국 증시 하락 등의 영향으로 코스피가 낙폭을 키웠다”며 “글로벌 주식시장 대부분이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 5626억원, 3824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이 홀로 1조 9396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38% 급등한 달러당 1119.60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1.92%, 서비스업의 0.20%의 상승을 제외하곤 일제히 하락했다. 철강·금속이 2.99%, 유통업이 2.88%, 전기가스업이 2.65%, 전기·전자가 2.50% 하락했다. 그 외 운수창고가 2.
인더뉴스 김서정 기자ㅣ 코스피가 소폭 하락세로 마쳤다. 올해 첫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짙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에 힘이 빠졌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75포인트(0.57%) 하락한 3122.56에 장을 마쳤다. IMF 글로벌 성장률의 상향 소식 등에 힘입어 장중 한때 1% 넘게 오르기도 했지만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시간이 갈수록 매도세가 우세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갈등의 소식과 더불어 중국의 긴축 이슈가 그동안의 상승에 따른 차익 욕구를 강화시켰다”고 지수의 하락요인을 분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25억원, 397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이 홀로 1조 668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2.48% 상승했다. 그 외 증권,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기계가 소폭 상승했다. 반면 그 외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며 파란불을 켰다. 의료정밀이 2.19%, 건설업 2.00%, 운수장비 1.83%, 화학 1.44%, 보험 1.37%, 전기·전자가 1
인더뉴스 김서정 기자ㅣ코스피가 상장사들의 실적 회복과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부양책 기대 등에 힘입어 2% 넘게 급등, 사상 처음(종가 기준)으로 3200선을 넘어섰다. IT, 자동차, 조선, 항공 등 경기 민감 관련 다수의 업종으로 매기가 두루 확산됐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36포인트(2.18%) 상승한 3208.99에 장을 마쳤다. 강보합세로 출발한 지수는 시간이 갈수록 꾸준히 오름폭을 키워나갔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논란이 일던 바이든 행정부의 부양책 처리가 긍정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지수가 상승했다”며 “특히 기관 투자자들이 반도체를 비롯해 음식료 업종 등을 순매수한데 힘입어 관련 기업들이 상승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컨테이너 물량 확보 전쟁이 일어날 정도로 수출 경기 회복 기대 심리가 확산되자 경기 민감주들의 강세 또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66억원, 3599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5665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대부부 업종이 빨간불을 밝혔다
인더뉴스 김서정 기자ㅣ코스피가 나흘 만에 하락했다. 최근 단기 상승 폭이 작지 않았던 만큼 높아진 밸류에이션 부담이 차익 실현 욕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21포인트(0.64%) 하락한 3140.63에 장을 마쳤다. 간밤 나스닥 지수의 강세 영향으로 장 초반 국내 인터넷주를 필두로 상승 폭을 확대, 한때 0.7% 넘게 오르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증시에 비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국내 증시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가중됐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주요국 증시의 실적 전망 흐름을 살펴보면 특히 국내 기업들의 실적 개선 모멘텀의 탄력이 강한 모습이 확인됐다”며 “이러한 흐름이 지속된다면 최근 펀더멘털과 주가 사이의 간극을 점진적으로 좁혀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01억원, 1조 3698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이 홀로 1조 6152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이 4.47%, 섬유·의복이 3.51%, 서비스업이 2.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청각장애인도 택시운전 자격을 정식 취득하기 전에 플랫폼 택시를 운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1개 주방을 여러 사업자가 사용하는 공유주방도 지방에서 처음으로 문을 엽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 샌드박스지원센터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ICT 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서면으로 열고 ▲ 플랫폼 기반 임시 택시 운전자격(3건) ▲ 친환경 공유주방 등을 승인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서면심의는 기업들의 신속한 사업화와 시장출시를 위해 ‘패스트 트랙(Fast Track)'을 적용했습니다. 동일‧유사한 과제를 대상으로 사전검토위 등을 생략하고 서면처리한 것입니다. (임시 택시운전자격, 공유주방 서비스 각각 지난해 11월 샌드박스 기승인) ◇ 청각장애인, ‘자격 취득’ 전에 택시 운행 가능 이날 청각장애인이 운전하는 ‘고요한 택시’가 신청한 ‘임시 택시운전자격 운영’이 샌드박스를 통과했습니다. 청각장애인이 택시 운전자격을 정식으로 취득하기 전이라도 임시면허를 통해 택시를 운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고요한 택시는 SK텔레콤과 SK에너지가 지원하는 소셜벤처인 코액터스가 청각장애인 일자리를 창출을 위해 만든 택시입니다. 지난해 6월 ICT 샌드박스를 통해 여객 운송사업 허가를 받았습니다. 고요한 택시는 승객과 기사간 불필요한 대화가 오고 가지 않습니다. 모든 소통은 차량내 태블릿 PC를 통해 필담으로 이뤄지며, 현재 21명의 청각장애인 기사가 운행하고 있으며, 향후 50여명의 기사를 추가 채용할 계획입니다. 현행법상 택시를 운전하려면 택시운전자격시험에 합격한 후 법정 필수교육(16시간)을 이수해야 하는데요. 심의위는 “구직자가 실제 차량 운행까지 걸리는 기간이 단축돼 택시기사 취업이 한층 쉬워질 것”이라며 실증특례를 승인했습니다. 다만, 범죄경력 등 결격사유가 없고, 임시면허 발급 후 3개월 내 정식면허를 발급 받아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상의는 “택시업계의 기사 수요는 많은 상황에서도 기사들의 중도 퇴사율은 높은 데다, 구직자들도 적성에 안맞을 수 있는데 자격 취득을 먼저 요구하다보니 기사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라며 “임시면허 발급으로 구직자들은 일자리를 보다 쉽게 얻고, 택시업계도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송민표 코액터스 대표는 “고요한 택시는 SKT의 지원을 통해 청각장애인 전용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과 T케어 스마트워치를 통해 안전한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임시면허 발급으로 청각장애인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보다 빨리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코액터스 외에도 여성‧아동‧고령자 등 이동약자를 주고객으로 하는 파파모빌리티와 프리미엄 승합택시인 진모빌리티도 임시 택시운전자격 운영을 승인 받았습니다. ◇ 친환경 ‘공유주방’, 지방(경북 구미)서 첫 오픈 ‘공유주방 서비스’(네오푸드시스템)도 경북 구미에 문을 엽니다. 여러 사업자가 1개 주방을 공유하는 공유주방 샌드박스 승인은 이번이 8번째로 지방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네오푸드시스템의 공유주방 ‘밸류키친’은 친환경 배달을 내세워 기존 공유주방과 차별화했습니다. 음식점 창업자는 ▲ 공유주방에서 주방 및 관련 시설을 대여 공유해 음식을 만들고, ▲ 조리된 음식을 밸류키친이 직접 고용한 배달 기사를 통해 배달합니다. 이때 일회용기는 일체 사용하지 않으며, 다회용기를 통해 배달후 수거합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정부에 정식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22일 경제계에 따르면 단체 대표로 경총이 사면 건의서를 작성하고, 나머지 단체가 이날 건의서를 회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건의서에는 “우리나라 경제가 어렵고, 글로벌 반도체 시장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이 부회장의 사면은 더욱 필요하다”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총을 비롯한 경제단체들은 문구 등을 최종 조율한 뒤 내주 안에 청와대에 사면 건의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앞서 경총 손경식 회장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부총리·경제5단체장 간담회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이 부회장의 사면을 건의했고, 다른 단체장들도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밝힌 바 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박정호 SKT 대표가 자사 OTT 웨이브와 글로벌 OTT와 협력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특히 아마존프라임과 애플TV와 손잡고 K콘텐츠의 미국 시장 진출을 예고했습니다. 박정호 대표는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진행된 월드IT쇼 개막식에 이후 기자들과 만나 “애플TV와 협력하고 있다”며 “아마존프라임과도 당연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표는 아마존과의 협력 방향에 대해 “기본적으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의무는 스케일을 만들어주고, 우리나라 K콘텐츠가 (해외로)나갈 수 있는 건강한 플랫폼을 만들어주는 것”이라며 “K콘텐츠가 잘 번역돼 공급되면 교민 단위가 아닌 미국에 들어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습니다. 넷플릭스와 협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요. 박 대표는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가 어느 정도 규모가 되면 만나자고 했다”며 “넷플릭스와 이야기를 해봐야겠다”고 말했습니다. 반대로 디즈니와의 협력에 대해서는 “디즈니가 웨이브를 경쟁자로 정의해 콜라보는 없다고 서로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박 대표는 파운드리 반도체 투자 필요성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파운드리에 투자해야할 것 같다”며 “대만 TSMC 수준의 파운드리 서비스를 해주면 국내 많은 벤처들이 기술, 서비스 개발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 부분에 공감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디스플레이(대표 정호영)는 오창호 TV사업부장 부사장이 ‘2021년 과학의 날’을 맞아 과학기술훈장 혁신장을 수훈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과학기술훈장은 정부가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며 과학기술인에게는 최고의 영예에 해당합니다. 오창호 부사장은 1991년 LG디스플레이에 입사 후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설계 및 제품개발에 이어 차세대 기술인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제품개발을 주도하여 2013년 1월 세계 최초 OLED TV 양산 성공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 과학기술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 향상 및 신시장 개척에 기여한 공로로 훈장을 받게 됐습니다. 또 OLED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디스플레이는 불가능했던 ‘롤러블(Rollable)’ TV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등 대한민국이 미래 디스플레이 산업을 지속 주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점을 인정받았습니다. 오창호 부사장은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게 돼 영광”이라며 “올해 본격적인 OLED 대세화로 대한민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전자(대표 권봉석)가 건조기 자동세척 성능과 효과를 거짓·과장해 광고한 행위로 제재를 받게 됐습니다. 20일 공정거래위원회는 LG전자가 의류건조기 ‘콘덴서 자동세척 시스템’의 성능과 작동 조건을 거짓·과장 광고한 것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3억90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콘덴서는 습한 공기를 물로 응축시키는 부품인데요. 콘텐서에 먼지 축적될 경우 건조효율이 저하되는 등 제품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주기적인 청소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LG전자는 지난 2017년 1월부터 2019년 7월까지 TV나 매장, 온라인에서 자사 의류건조기 콘덴서 자동세척시스템의 성능·효과 및 작동조건과 관련해 “번거롭게 직접 청소할 필요 없이 콘덴서를 자동으로 세척해 언제나 깨끗하게 유지”, “건조시마다 자동세척” 등으로 거짓·과장 광고를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9년 LG전자 의류건조기에 먼지 낌 현상이 발생한다는 불만이 한국소비자원으로 쏟아지기 시작했고, 소비자원은 같은해 8월 LG전자에 무상수리 조치를 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이에 LG전자는 올해 2월까지 무상수리를 신청한 80만대 가운데 79만8000대를 수리했습니다. 비용은 지난해까지 총 1321억원이 투입됐습니다. 이번 제재는 무상수리와는 별개로 피해 소비자들이 LG전자가 거짓·과장광고를 했다며 공정위에 신고한 데 따른 것입니다. 공정위는 LG전자 무상수리 대상 건조기를 분석한 결과 먼지가 5% 이상 쌓인 경우는 전체의 20%(대형건조기는 33%)에 이르는 등 LG전자의 광고 표현은 거짓·과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현재 400여명의 건조기 구매자가 LG전자의 거짓·과장광고 등을 이유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하고 있다”며 “이번 제재가 소비자 피해구제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LG전자 관계자는 “해당 광고는 이미 2019년에 중단·시정됐으며 모든 구매고객에게 무상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