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피 지수가 5일 급락하면서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00분 20초께 코스피200선물지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정지됐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5%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지난 1일 SK디앤디로부터 인적분할을 완료한 SK이터닉스[475150]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재상장했습니다. SK디앤디[210980]도 코스피 변경상장을 완료하고 거래를 재개했습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거래가 재개된 SK이터닉스는 주식 총 2556만170주가 코스피에 상장됐습니다. 이날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가격은 시초가 대비 29.96% 급등한 1만2840원을 기록했습니다. SK이터닉스는 신재생에너지 전문성 강화를 목적으로 SK디앤디와 지난 1일 인적분할돼 출범했습니다. SK이터닉스에 따르면, 분할을 바탕으로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하는 것은 물론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해상풍력 진출 및 연료전지 사업모델 다각화, 미국 ESS 시장 진출, 전력거래 사업 활성화,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등 다방면에서 기업 가치를 제고해 나갈 방침입니다. 올해는 390MW 규모의 대규모 해상풍력인 신안우이 풍력발전 착공에 돌입하며 해상풍력 사업을 가시화할 예정입니다. 또, 올해 내 누적 200MW의 연료전지 발전을 운영 및 착공해 지역 상생형 모델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발전용 연료전지에서 분산형 전원으로 진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IPO(기업공개) 최대어로 꼽히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들어갑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2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오는 5월 내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상장을 통해 890만주를 공모합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이 신주 445만주(50%)를 발행하고, 2대 주주인 KKR(사모펀드)이 보유한 1520만주 중 445만주를 구주 매출로 내놓게 됩니다. 최대 주주로 2480만주를 보유한 HD현대는 구주 매출을 내놓지 않습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주당 희망공모가액 범위는 7만3300원부터 8만3400원이며, 총 예상 공모금액은 6524억원에서 7423억원입니다. 공모 희망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3조2582억원에서 3조7071억원입니다. 수요예측은 오는 4월 16일에서 22일, 일반청약은 4월 25일, 26일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KB증권과 UBS, JP모간이며, 공동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입니다. 인수단에는 삼성증권과 대신증권도 포함됐습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 2016년 증가하는 선박의 애프터마켓(AM) 서비스 수요에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의 모멘텀이 약해지면서 성장·기술주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저PBR 업종의 단기 급등으로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15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성장주가 몰려있는 코스닥 시장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와 IT가전 강세가 두드러졌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등 이차전지주 상승에 힘입어 코스닥 대형주 지수도 6.5%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간 기준으로 코스닥이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며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반도체와 IT가전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뒤이어 자동차, 은행, 상사, 보험 등 저PBR 업종이 위치했다"고 말했다. 단기 급등했던 저PBR업종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대신증권은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지며 소매·유통, 보험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저PBR 모멘텀이 약해지자 건강관리 등 성장·기술주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ARM 급등에 국내 반도체 종목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벨류체인 전반적으로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이에 SK하이닉스가 52주 신고가를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2월 코스피 지수가 2600선 중반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경기 회복으로 IT, 소재, 필수소비재 업종의 마진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업종에 대한 관심도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2일 신한투자증권은 2월 코스피 예상 밴드를 2350~2650포인트로 전망했다. 추가 긴축 우려 가능성 축소 등 변동성 요인이 2월 들어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스인플레이션 기대 완화는 매파적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로 정점을 찍었다"며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일축했으나 추가 긴축 우려도 성명서를 통해 완전히 덜어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지수 구간에서 의사결정 핵심은 실적이다"며 "실적 전망 하향 조정은 상당 부분 2023년 4분기에 집중됐고 올해 실적 전망 하향은 아직 뚜렷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올해 중반부터는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란 예측도 존재한다. 민간 고용 모멘텀이 약화하고 있고, 고용비용지수(ECI)도 하락세를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중국 제조업 경기 개선 양상은 긍정적인 신호다.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올해 코스피 순이익에 반도체와 유틸리티 업종의 기여도가 높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해당 섹터 기업의 이익 증가와 더불어 원가율 하락으로 전반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24일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코스피 전체 영업이익과 순이익에 대해 각각 전년 대비 47%, 51% 늘어난 257조원, 177조원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실적 쇼크 이후로 지난해 4분기 실적 기대치는 하향 조정되고 있으나 올해 1분기 순이익 실적 전망은 계속 우상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정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국내 상장 기업들의 빅배스 우려가 존재하는 상황"이라면서도 "국내 상장사의 첫 성적표가 공개되는 1분기 실적이 4분기 실적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반도체 위주로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될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인공지능(AI) 모멘텀에 따라 반도체 이익 전망이 밝아짐에 따라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감산에 따른 낮은 재고 상황과 AI 서버향 수요와 모바일 고객사 위주로 수요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반도체 부문 순이익 전망치는 38조6000억원으로, 기업별 순이익 전망치는 삼성전자 7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지난 주중 2435.90까지 급락했던 코스피가 향후 반등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단기 가격 메리트와 밸류에이션 매력은 두드러지고 외국인 선물, 프로그램 매물 압력은 정점을 통과했다는 분석이다. 22일 대신증권은 1~2월 중 코스피가 변동성을 수반한 반등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기 급락 이후 강한 반격을 모색해 나갈 것이란 전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 가격메리트를 기반으로 실적, 수급 변화를 통해 업종별 순환매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1월말에서 2월초 코스피의 기술적 반등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주 후반부터 낙폭과대주가 코스피 반등을 주도했다. 실적과 수급이 불안하다고 평가받았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이 두드러졌다. TSMC 실적 호조와 더불어 올해 연간 이익전망이 상향조정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주중 7만1000원까지 하락했다가 7만4000원대까지 회복했고, SK하이닉스도 13만1000원에서 14만1300원까지 반등했다. 대신증권은 반도체 이외에도 저평가된 업종으로 철강, 화학, IT가전, 에너지, 자동차, 보험, 건강관리, 건설·건축, 소매, 상사·자본재 등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국내 증시가 연초부터 가파른 하락세다. 미국 나스닥과 S&P500 지수, 일본 닛케이 지수가 우상향 흐름을 보이는 것과 정반대 양상이다 보니 소외감도 더해진다. 외국인 투자의 바로미터인 원화 가치도 빠르게 추락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크게 세 가지 이유를 꼽는다. 기업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지정학적 리스크마저 불거지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수출 등 국내 증시를 둘러싼 경제 환경도 녹록지 않다. 다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펀더멘털(기초 체력)이 양호하다며 과도한 우려는 지양해야 한다는 진단도 나온다. 연초부터 연일 약세..기관 ‘패대기’ 수준 17일 정오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1% 급락하며 2450선을 무너뜨렸다. 올해 12거래일 중 10거래일이 하락세다. 지난 2일 2670선에 머물렀던 코스피는 순식간에 9% 가량 내려앉으며 연일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원화 가치도 급격히 하락하며 작년말 1290원대였던 원달러 환율이 1340원대로 치솟았다. 이달 들어서만 4.3% 가량 급상승한 것. 시장의 양대 축인 외국인과 기관도 매도에 나서고 있다. 특히 기관은 올 들어 연일 공격적 매도세를 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내년 6월말까지 국내 증시 전체 종목의 공매도가 전면금지됩니다. 지난 5일 임시금융위원회 의결에 따라 6일부터 바로 적용됩니다. 최근 금리인상과 경제성장률 둔화 등의 이유로 증시가 하락하면서 얼어붙었던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다시 살아날 것인지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갖고 있지 않은 주식을 빌려 팔았다가 주가가 내려가면 싸게 사서 갚아 이익을 내는 투자기법을 말합니다. 이번 조처에 따라 코스피·코스닥·코넥스 전종목 공매도가 금지됩니다. 다만 이전의 공매도 전면 금지 때와 마찬가지로 시장조성자와 유동성공급자 등의 차입공매도는 허용합니다. 공매도 전면금지는 이번이 네번째입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1년 유럽 재정위기, 2020년 코로나19 위기 당시 공매도가 한시적으로 금지됐습니다. 정부는 이번 공매도 금지기간에 제도개선을 추진합니다. 개인과 기관간 대주 상환기간, 담보비율 등 차이로 '기울어진 운동장'이란 비판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근본적인 해소방안을 살펴보겠다는 것입니다. 또 불법 무차입 공매도를 사전 방지하기 위해 정치권 등에서 요구하고 있는 실시간 차단시스템 구축에 대해서도 대안을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서울보증보험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논의 결과에 따라 이번 IPO를 철회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5영업일 동안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지만,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향후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 신고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최근 美 국채 10년물 금리가 5%를 초과하는 등 시중금리가 상승하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으로 국내외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을 주된 부진 사유로 꼽았다. 이날 회의에는 매출주주인 예금보험공사, 공동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및 삼성증권, 발행사인 서울보증보험 등이 함께 참석했다.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서울보증보험의 희망 공모가는 3만9500~5만1800원으로 책정됐다. 상단 기준 시가총액이 약 3조6168억원에 달해 올해 최대 규모로 꼽혀왔다. 그러나 기관들의 참여가 저조한 가운데 참여기관 대부분 희망 공모가 하단 이하를 써내는 등 흥행에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보증보험 관계자는 "IR 과정에서 밝혔던 미래성장 전략의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이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현지 증권사 'Velocity Clearing, LLC'(벨로시티) 인수를 통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확대합니다. 한화생명은 지난 19일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지분 75%를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증권사를 인수한 한화생명은 세계 최대 금융시장 미국에서 직접 금융상품을 소싱하고 판매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했습니다. 한화생명은 해외법인·글로벌 금융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다양한 투자기회를 창출함으로써 장기적 수익성을 강화하고 해외 금융사업과 시너지도 극대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글로벌 기관투자자로서 대체투자 분야 강점을 활용해 전통적으로 기관에만 제공되던 다양한 투자기회를 개인고객에게도 제공해 사업을 확장합니다. 한화생명은 벨로시티 핵심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증권업에서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회사를 지속성장시킨 기존 경영진과 협력해 사업 조기안정화를 꾀한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2003년 설립된 벨로시티는 뉴욕을 거점으로 기관투자자 대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기반 정통증권사로 높은 수익성을 자랑하며 청산·결제 서비스, 주식대차거래, 프라임브로커리지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체 기술력과 미국 네트워크와 정보, 우수한 인력을 보유해 디지털플랫폼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 한국과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상장주식 중개사업을 확장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화생명은 설명합니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인수는 대한민국 리딩보험사의 역량을 글로벌로 확대하는 마중물이자 장기적 성장을 견인할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 대표이사는 "한화생명의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글로벌 행보를 주목했다"며 "한국과 아시아시장 성공모델을 토대로 미국내 신규 투자자본 유입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인수절차는 양국 감독당국 인허가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한화생명은 밝혔습니다. 한화생명은 베트남 진출 이후 지난해 누적 흑자전환하고 국내 보험사가 단독출자해 설립한 해외 현지법인 중 최초로 본사에 배당했습니다. 올해 4월에는 인도네시아 노부은행(Nobu Bank)에 지분투자하며 국내 보험사 중 첫번째로 해외 은행업에 진출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다졌습니다. 한화생명은 저출산·고령화로 정체상태에 직면한 국내 생명보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동남아에서는 성장시장 확보와 고객확장 전략, 미국에서는 자본시장에서 우수한 투자기회와 인력확보 전략을 통해 글로벌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세계 최고층인 321단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4D 낸드 플래시를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21일 발표했습니다. 낸드플래시는 한 개의 셀에 몇 개의 정보(비트 단위)를 저장하느냐에 따라 SLC(1개)-MLC(2개)-TLC(3개)-QLC(4개)-PLC(5개) 등으로 규격이 나뉘며 정보 저장량이 늘어날수록 같은 면적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당사는 2023년 6월에 직전 세대 최고층 낸드인 238단 제품을 양산해 시장에 공급해 왔고 이번에 300단을 넘어서는 낸드도 가장 먼저 선보이며 기술 한계를 돌파했다"며 "내년 상반기부터 321단 제품을 고객사에 공급해 시장 요구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제품 개발 과정에서 '3-플러그(Plug)' 공정 기술을 도입해 적층 한계를 극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술은 세 번에 나누어 플러그 공정을 진행 한 후 최적화된 후속 공정을 거쳐 3개의 플러그를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이 과정에서 저변형 소재를 개발하고 플러그 간 자동 정렬 보정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이와 함께, 회사 기술진은 이전 세대인 238단 낸드의 개발 플랫폼을 321단에도 적용해 공정 변화를 최소화함으로써 이전 세대보다 생산성을 59% 향상시켰습니다. 이번 321단 제품은 기존 세대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는 12%, 읽기 성능은 13% 향상됐으며 데이터 읽기 전력 효율도 10% 이상 높아졌습니다. SK하이닉스는 321단 낸드로 AI향 저전력 고성능 신규 시장에도 적극 대응해 활용 범위를 점차 넓혀갈 계획입니다. 최정달 SK하이닉스 부사장(NAND개발담당)은 "당사는 300단 이상 낸드 양산에 가장 먼저 돌입하면서 AI 스토리지(저장장치) 시장을 공략하는 데 유리한 입지를 점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당사는 HBM으로 대표되는 D램은 물론, 낸드에서도 초고성능 메모리 포트폴리오를 완벽하게 갖춘 '풀스택(Full Stack)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인수·합병(M&A) 제도 개선을 위한 자본시장·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공포일(11월26일 잠정)부터 시행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번 개정 시행령은 비계열사간 합병시 합병가액 산식 적용대상에서 제외하는 게 핵심입니다. 그간 자본시장법 시행령이 구체적인 합병가액 산식을 직접적으로 규율해 기업간 자율적 교섭에 따른 구조개선을 저해한다는 비판을 수용한 것입니다. 금융당국은 미국·일본·유럽 등 해외 주요국이 합병가액을 직접 규제하는 대신 공시와 외부평가를 통해 타당성을 확보한다는 점을 고려해 글로벌 정합성을 제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합병가액 산식 적용대상에서 제외되는 비계열사간 합병에 대해선 외부평가를 의무화합니다. 계열사간 합병은 외부평가기관 선정시 감사의 동의를 거치도록 했습니다. 외부평가기관은 합병 관련업무를 수행할 때 독립성·공정성·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한 사항 그리고 이해상충 가능성 검토와 기피의무에 관한 사항을 규정한 외부평가업무 품질관리규정을 마련하고 점검결과는 공시해야 합니다. 합병가액 산정과정에 관여했다면 해당 합병의 외부평가기관으로 선정될 수 없습니다. 개정 시행령은 이사회 의견서 작성·공시 의무화 등 공시를 강화했습니다. 이사회가 합병 목적과 기대효과, 합병가액·합병비율 등 거래조건 적정성, 합병에 반대하는 이사가 있는 경우 합병 반대사유 등에 대한 의견서를 작성·공시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금융위는 계열사간 합병가액 산정규제 개선 등 합병·물적분할시 일반주주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추가 제도개선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처했다는 풍문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과 함께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증권가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는 풍문이 돌았습니다. 증권가 지라시(소문을 적은 쪽지)에는 롯데그룹이 다음달 초 '모라토리엄(채무불이행)'을 선언할 것이며, 차입금은 39조원이지만 올해 그룹 전체 예상 당기순이익이 1조원에 불과해 그룹 전체로 위기가 촉발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롯데지주와 롯데케미칼, 롯데쇼핑은 낮 12시 30분께 "현재 거론되고 있는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 관련 루머는 사실 무근"이라고 공시했습니다. 지라시 여파로 롯데 계열사들이 이날 줄줄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파장이 그룹 전체로 퍼졌습니다. 업계에서는 롯데그룹이 이전부터 여러 차례 유동성 위기설이 제기된 적이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행동에 나선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이날 롯데지주 주가의 종가는 2만55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6.59% 떨어졌고 롯데쇼핑과 롯데케미칼의 종가 역시 각각 5만8000원(6.60%), 6만5900원(10.22%)으로 하락세로 마감됐습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수사의뢰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