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공동으로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엑스포에는 뷰티, 식품, 패션,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중소기업 50개사가 참여해 현지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제품 전시 및 수출 상담을 진행합니다.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유럽 13개국 유통 바이어가 참석해 현지화 전략과 유통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롯데홈쇼핑, 롯데백화점, 롯데웰푸드 등 계열사 바이어들도 수입 상담회에 참여합니다. 롯데홈쇼핑은 9일부터 12일까지 프랑스 현지에서 라이브커머스를 열고, 현지 인기 상품과 K브랜드 제품을 국내 고객에게 소개할 예정입니다. 본 행사에 앞서 참여 기업들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진행 중인 ‘프랑스 파리 종합 전시회’에도 참가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엑스포 전용 홍보관을 통해 제품 시연과 판매를 병행하며 현지 반응을 확인하고 시장성을 점검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롯데 관계자는 "브랜드 엑스포는 중소기업의 독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이 프랑스 1위 메탈 재활용 및 환경 서비스 기업 데리시부르그(DBG, Derichebourg)와 손잡고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JV)를 설립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신규 합작법인은 유럽 현지에서 수거된 사용 후 배터리 및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정 스크랩을 안전하게 파∙분쇄해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 매스(Black Mass)'를 만드는 전(前)처리 전문 공장압나더, 전처리 과정으로 추출된 블랙 매스는 후(後)처리 공정을 통해 리튬, 코발트, 니켈 등 핵심 메탈로 재생산되고, 이후 양극재 생산과정을 거쳐 LG에너지솔루션 글로벌 생산시설에 최종 공급될 예정입니다. 공장은 프랑스 북부 발두아즈 (Val d’Oise) 지역 브뤼에르 쉬르 우아즈(Bruyères-sur-Oise)에 2026년 착공한 뒤 2027년 본격 가동을 시작하며, 연간 2만 톤 이상의 사용 후 배터리 및 스크랩(Scrap) 처리 능력을 갖출 예정입니다. 양사는 LG에너지솔루션의 유럽 생산 거점인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을 통해 제공된 배터리 공정 스크랩과 DBG가 프랑스 및 인근지역에서 수거한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해 원료를 확보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가 만들고 있는 AI는 이용자와 창작자, 판매자를 더 섬세하게 연결하는 도구가 될 것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11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AI Action Summit'에 참석해 네이버가 AI 기술을 통해 열어가는 디지털 생태계의 다양성 확장과 창작자와 이용자, 판매자들을 위한 비전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 대표는 '지속가능한 AI의 미래'를 주제로 한 전체총회 두번째 세션에 패널로 연단에 섰습니다.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페테리 오르포 핀란드 총리, 파티 비롤 국제 에너지기구 사무총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의 순서로 발표가 진행됐습니다. 이번 서밋에는 각국 정상과 정부 대표단, 학계, AI 업계 리더 등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션 패널로 초청받은 기업인은 최수연 대표와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 등 두 명 뿐입니다. 최 대표는 이 자리에서 "네이버는 핵심 AI 원천기술과 수천만명이 사용하는 대규모 서비스를 동시에 보유함으로써 디지털 생태계에 더 큰 기회를 가져올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경험과 노하우를 확보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비맥주(대표 배하준) 카스는 오는 8월 11일까지 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카스 전용 홍보 공간인 ‘카스 포차’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파리올림픽 공식 파트너 카스는 프랑스 도심 한가운데 운영되는 코리아하우스의 야외정원에서 한국식 포장마차를 테마로 ‘카스 포차’를 운영하며 ‘카스 프레시’를 판매할 계획입니다. 코리아하우스는 대한체육회가 마련한 홍보관으로 파리 시내 ‘메종 드 라 시미(화학의 집)’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비맥주는 ‘카스 포차’를 국내 MZ세대에게 주목받고 있는 ‘힙지로(힙한 을지로)’나 종로 골목거리 등의 포장마차를 옮긴 듯한 분위기로 연출했습니다. 카스 포차 방문객들은 접이식 간이 테이블과 플라스틱 의자가 설치된 공간에 앉아 한국식 포장마차 특유의 감성을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네온사인, 한글 간판, 포스터 등의 소품을 활용했으며 실제 포차 거리를 촬영한 영상을 부스 안에서 상영합니다. 방문객에게는 CJ제일제당의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와 협업한 콤보 메뉴도 판매합니다. 한국 대표팀 경기가 열리는 날 SNS 이벤트 참여자를 대상으로 브랜드 굿즈를 제공합니다. 카스는 친환경 브랜드 ‘아임에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세계인의 축제 올림픽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유통업계의 매출 특수 기대감은 높지 않습니다. 7시간 시차에 인기 구기 종목 부재로 올림픽에 대한 관심 자체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일부 올림픽 마케팅이 전개되고 있으나 불투명한 흥행 여부에 적극적인 프로모션은 자제하는 분위기 입니다. 제 33회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은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17일간 프랑스에서 개최됩니다. 유럽에서 12년 만이자 100년 만의 파리에서 열리는 이번 올림픽에는 전 세계 206개국에서 약 1만500명의 선수들이 32개 종목에 참가합니다. 친환경 건축 등 지속 가능한 올림픽이란 점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기간이지만 '올림픽' 단어를 활용한 마케팅은 공식 스폰서만 가능합니다. 오비맥주 카스는 국내 주류 브랜드 중 유일하게 파리 올림픽 공식 파트너 자격을 얻었습니다. 6월부터 카스 프레시와 카스 0.0 한정판 올림픽 에디션을 출시하고 ‘올림픽데이런 2024’에 후원사로 참여하며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케이팝 그룹 세븐틴 부석순과 협업한 AI 응원 영상 서비스를 공개하고 한정판 굿즈도 출시했습니다. 지난 8일부터는 부석순과 선수들이 등장하는 파리올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웹툰이 웹툰 플랫폼으로는 유일하게 3년 연속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초대형 대중 문화 축제에 참석했습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어메이징 페스티벌'에 프랑스 웹툰 플랫폼 중 단독으로 전시장을 운영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네이버웹툰은 프랑스 웹툰 플랫폼 중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어메이징 페스티벌은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대중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행사로 네이버 웹툰은 2022년에 처음 참가했습니다. 당시에는 유럽인들에게 생소한 네이버웹툰 브랜드와 웹툰이라는 디지털 만화 형식을 알리는 데 집중했으며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지난해부터는 한국과 프랑스의 다양한 웹툰 IP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장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올해 행사에는 ▲한국 및 프랑스 인기 웹툰 작가 사인회 ▲단행본 구매자 대상 팬미팅 ▲뜯어가는 포스터 ▲크런치롤과 함께 하는 '싸움독학' 애니메이션 관람 등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네이버웹툰 전시장 천장에 역대 행사 최초로 설치된 대형 '행잉 LED'도 이목을 끌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전시장에서 인기 한국 웹툰 6편('내 남편과 결혼해줘', '사신소년', '입학용병'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농심은 프랑스 대형유통업체 판매망 확대를 계기로 프랑스와 EU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농심이 오는 6월 입점하게 될 '르끌레르'와 '까르푸'는 프랑스 유통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유통강자입니다. 농심은 르끌레르와 까르푸에 기존 신라면 외에 너구리, 순라면(채식라면) 등 주요 라면과 스낵 제품의 공급물량을 대폭 늘려 공식 입점합니다. 올해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을 앞두고 현지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한 마케팅도 강화합니다. 우선 파리에서 오는 24일부터 3일 간 열릴 '코리아 엑스포 2024', 6월 22일부터 2일간 열리는 'K-스트리트 페스티벌'에 각각 참여해 농심 단독 부스를 운영합니다. 7월 말 올림픽 기간 중에는 프랑스 현지 대형 유통업체 매장 내 팝업스토어 운영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농심은 이번 프랑스 대형유통업체 입점을 계기로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유럽 서남부 전역을 함께 공략한다는 방침입니다. 스웨덴과 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 역시 현지 유력 거래선을 통해 유통망을 확대합니다. 아울러 유럽 현지 최적화 마케팅 활동 전개를 위한 유럽 판매법인 설립도 추진합니다. 최근 글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세븐일레븐은 지난 18일 보르도 생떼밀리옹에서 세븐일레븐 소속 송승배 와인담당 MD가 쥐라드 쌩떼밀리옹 협회로부터 국내 최연소로 생떼밀리옹 기사 작위 '쥐라드'를 수여 받았다고 19일 밝혔습니다. 프랑스 보르도 지역의 '생떼밀리옹 쥐라드' 기사 작위는 메독 지역의 '코망드리', 부르고뉴의 '슈발리에' 작위와 함께 프랑스 3대 와인 기사 작위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쥐라드 기사 작위를 지닌 인물은 전 세계 약 3000명으로 생떼밀리옹 지역 와인을 홍보하는 엠버서더 역할 등을 수행하게 됩니다. 송승배 세븐일레븐 와인 담당 MD는 지난 2021년부터 국내 최대 규모의 샴페인 행사를 기획해 다양한 상품을 국내에 소개했습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약 10만병의 샴페인을 판매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송MD와 함께 2021년 프랑스산 와인과 프랑스 유명 화가의 컬레버레이션인 ‘앙리마티스 와인’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현재 ‘앙리마티스 나디아’, ‘앙리마티스 카디아’, ‘앙리마티스 하트’ 3종 누적판매량은 30만병을 넘었습니다. 세븐일레븐 지난해 와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 늘었습니다. 송승배 MD는 "기사 작위 수여는 개인의 영광이자 회사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국 술 문화 기업 지평주조(대표 김기환)는 지난 8일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이 양평군 지평면에 위치한 지평양조장을 방문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방문은 랄프 몽클라르 장군의 아들 롤랑 몽클라르를 비롯해 10여명의 프랑스 참전용사와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 전진선 양평군수, 박후성 11사단장, 김기환 지평주조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프랑스군 지평리전투 기념비, 지평양조장, 지평지구 전적지 등 양평군 지평리 일대를 방문했습니다. 유엔군 프랑스 대대의 지휘소로 사용됐던 지평양조장에서 프랑스 참전용사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고 지평 막걸리를 시음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평양조장을 사령부 삼아 전투를 지휘한 랄프 몽클라르 장군의 계급 복원 행사도 진행했습니다. 장군은 1951년 2월 프랑스군 600여명을 이끌고 중공군 3만명을 격퇴해 지평리전투를 승리로 이끈 인물입니다. 참전을 위해 장군에서 중령으로 자발적으로 강등한 계급을 중장으로 다시 복원했습니다. 권지훈 지평주조 마케팅 팀장은 "이번 방문 자리에서 국가보훈처, 양평군과 지평양조장의 현충시설 지정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며 "프랑스 참전용사들에게 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지평주조(대표 김기환)는 오는 20일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사옥에서 프랑스 르몽드 출신 만평작가 ‘장 플랑튀르(플랑튀)’를 초청해 강연회와 전시회 등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플랑튀는 풍자만화가이자 신문 삽화가로, 세계적인 정론지로 유명한 프랑스 언론사 르몽드의 만평작가 출신입니다. 뭄상·위무르 누아르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는 카투닝 포 피스 명예 회장입니다. 이번 문화 행사는 지평주조와 주한 프랑스 대사관, 강남 알리앙스프랑세즈가 공동 주관합니다. 강연회부터 간담회, 전시회 등 플랑튀와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현재 숙명여대 불문과 교수이자 방송인 이다도시의 통역으로 진행됩니다. 강연회는 플랑튀의 캐리커쳐 노하우와 만평 철학에 대한 강연 후 빔 프로젝트를 이용한 시연, 지평 생 쌀 막걸리, 지평 이랑이랑 리셉션으로 이뤄집니다. 루도빅 기요 주한 프랑스 문화원장 및 주한 프랑스 대사관 관계자 등이 참석합니다. 한국과 프랑스 양국의 캐리커쳐 문화를 교류하는 간담회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다음달 3일까지 환경을 콘셉트로 플랑튀의 작품 전시회도 열립니다. 지평주조·한식 맡김차림 푼주·강남 알리앙스프랑세즈에서 초대권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에 발맞춰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인당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전력 소모가 적은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입니다. 환급 대상 제품은 TV, 에어컨, 제습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입니다. 7월 4일 이후 대상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시리얼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영수증 등을 준비해 한국 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면 환급받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스토어 매장과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해당 제품 구매부터 에너지효율 라벨, 제품 명판 촬영 방법, 구매인증서류 발급 후 실제 환급 신청까지 자세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11개 품목 450여 개의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부의 10% 환급금 외에 삼성전자만의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0%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해당 제품 중 특별행사모델은 출고가의 최대 10%를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해 줍니다. 또 2개 이상의 AI 가전을 구매 시 품목당 최대 5만원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AI 패키지’에도 으뜸효율 가전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LG전자도 고객이 환급 대상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에 ‘으뜸효율 환급’ 표시를 부착,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브랜드샵 등에서 판매합니다. LG전자는 환급사업에 발맞춰 ‘으뜸효율 가전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에어로퍼니처·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합니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도 제공합니다. LG전자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전국 베스트샵에서 TV·냉장고·세탁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약 170개 ‘E-순환우수제품’ 인증 모델을 구독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제품당 최대 5만 포인트(네이버페이 또는 카카오페이)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이달 31일까지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7670]은 4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4일 발표했습니다. 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SKT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결과 발표 직후 긴급 이사회 등을 거쳐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상 SKT CEO는 "SK텔레콤 모든 임직원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객과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은 침해사고로 인한 고객의 피해를 차단하는 '고객 안심 패키지'와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정보보호 혁신안', 2400만 SKT 고객이 모두 이용 가능한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약정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고객 안심 패키지'는 SKT가 지난 4월 침해사고가 발생한 이후 시행한 '유심보호서비스',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유심 교체'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5월14일 국내외 SKT 모든 고객들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FDS도 최고 단계로 격상 운영 중입니다. 지난달 19일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약 900만 고객의 유심을 모두 교체했으며 이후 예약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신규 예약 고객의 유심 교체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SKT는 이에 더해 최신 사이버 위협까지 대응 가능한 글로벌 TOP 수준 모바일 단말 보안 솔루션 'ZIMPERIUM(짐페리움)'을 SKT에 가입 중인 모든 고객에게 1년간 하반기 중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유심 복제 피해 발생 시 필요한 경우 외부 기관과 함께 피해 보상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도입 예정입니다. 사이버 침해 관련 기업 보험 한도 역시 기존 10억에서 1000억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SKT는 향후 5년간 지난 침해사고에 대한 보호 조치와 함께 향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보보호 혁신 방안을 담은 '정보보호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투자·기술·거버넌스의 세 축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먼저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SKT는 '정보보호 투자가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원칙으로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 정보보호 인력을 영입하고 내부 전담인력을 육성하는 등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하고 투자액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정보보호 기금 100억원을 출연해 정보보호 관련 유수 대학과 연계한 인재육성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개편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고 회사 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레드팀(Red Team)을 신설하는 등 사이버 보안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 SKT를 믿고 기다려준 고객들을 위해 고객신뢰위원회 자문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고객 감사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고객 감사 패키지' 대상은 7월15일 0시 기준 SKT 고객 및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을 포함한 약 2400만 고객입니다. SKT는 8월 통신 요금 50% 할인, 연말까지 데이터 매월 50GB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확대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이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가입 할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 멤버십 등급을 원상 복구해 제공합니다. 해지 고객은 해지일로부터 6개월 내 재가입 계획이 없더라도 기존 가입 정보를 원복할 수 있습니다. SKT는 침해사고 발생 전(4월18일 24시 기준) 약정 고객 중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 및 7월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합니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 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으로 단말 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 해당됩니다. 참고로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대금으로 통신 서비스 약정과 별개의 구매 계약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위약금 면제는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예정입니다. 유영상 CEO는 "믿고 기다려주신 고객에 대한 감사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 보안이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이번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리고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3일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 최근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HD현대가 밝혔습니다. 권 회장이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하며 '위기'를 강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계에서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HD현대는 지난 1분기 지주사 전환 후 최고 실적을 내며 재계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HD현대는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17조869억원, 영업이익 1조286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1%나 영업이익이 올라갔습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하고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859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이 무려 12.7%에 달했습니다. HD일렉트릭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크게 늘리면서 1분기 매출 1조149억원, 영업이익이 218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덕분에 KB증권은 "자회사 실적이 빛난 역대 최대 실적"이라며 HD현대의 1분기 실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HD오일뱅크의 1분기 실적은 웃지 못했습니다. 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정제마진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탓입니다. 권 회장을 비롯해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13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권 회장은 이렇게 서두를 꺼냈습니다. "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는 통상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고, 시간을 초과해도 좋으니 솔직하고 진솔하게 본인들의 생각을 말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권 회장은 "지금은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앞으로 닥칠 불황과 위기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힘쓰되, 외부 변수에 흔들려 너무 조급해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경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HD현대는 이날 회의가 권 회장의 주도하에 ▲중국 제조업의 비약적인 성장 ▲중동전쟁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권 회장은 사장단에게 리더로서의 책임감 있는 태도도 강조했습니다 권 회장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일수록 리더들의 역할과 판단이 더욱 중요한 만큼, 핵심이 무엇인지, 지금의 인적·물적 자원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가장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판단해 소신을 갖고 자신있게 행동해달라"면서 "직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며 "사장들이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HD현대는 각사별 ‘경영현황설명회’를 통해, 이날 회의에서 논의 된 회사가 직면한 위험과 그에 따른 영향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사장단은 각 사의 핵심 경영구상을 공유하고 연초 세웠던 사업 목표를 냉철하게 분석, 하반기 실적을 집중 점검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또한 부진한 사업군에 대해서는 사업 재편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 즉시 시행하고 중장기 사업계획 역시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