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세븐일레븐은 지난 18일 보르도 생떼밀리옹에서 세븐일레븐 소속 송승배 와인담당 MD가 쥐라드 쌩떼밀리옹 협회로부터 국내 최연소로 생떼밀리옹 기사 작위 '쥐라드'를 수여 받았다고 19일 밝혔습니다. 프랑스 보르도 지역의 '생떼밀리옹 쥐라드' 기사 작위는 메독 지역의 '코망드리', 부르고뉴의 '슈발리에' 작위와 함께 프랑스 3대 와인 기사 작위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쥐라드 기사 작위를 지닌 인물은 전 세계 약 3000명으로 생떼밀리옹 지역 와인을 홍보하는 엠버서더 역할 등을 수행하게 됩니다. 송승배 세븐일레븐 와인 담당 MD는 지난 2021년부터 국내 최대 규모의 샴페인 행사를 기획해 다양한 상품을 국내에 소개했습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약 10만병의 샴페인을 판매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송MD와 함께 2021년 프랑스산 와인과 프랑스 유명 화가의 컬레버레이션인 ‘앙리마티스 와인’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현재 ‘앙리마티스 나디아’, ‘앙리마티스 카디아’, ‘앙리마티스 하트’ 3종 누적판매량은 30만병을 넘었습니다. 세븐일레븐 지난해 와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 늘었습니다. 송승배 MD는 "기사 작위 수여는 개인의 영광이자 회사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국 술 문화 기업 지평주조(대표 김기환)는 지난 8일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이 양평군 지평면에 위치한 지평양조장을 방문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방문은 랄프 몽클라르 장군의 아들 롤랑 몽클라르를 비롯해 10여명의 프랑스 참전용사와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 전진선 양평군수, 박후성 11사단장, 김기환 지평주조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프랑스군 지평리전투 기념비, 지평양조장, 지평지구 전적지 등 양평군 지평리 일대를 방문했습니다. 유엔군 프랑스 대대의 지휘소로 사용됐던 지평양조장에서 프랑스 참전용사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고 지평 막걸리를 시음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평양조장을 사령부 삼아 전투를 지휘한 랄프 몽클라르 장군의 계급 복원 행사도 진행했습니다. 장군은 1951년 2월 프랑스군 600여명을 이끌고 중공군 3만명을 격퇴해 지평리전투를 승리로 이끈 인물입니다. 참전을 위해 장군에서 중령으로 자발적으로 강등한 계급을 중장으로 다시 복원했습니다. 권지훈 지평주조 마케팅 팀장은 "이번 방문 자리에서 국가보훈처, 양평군과 지평양조장의 현충시설 지정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며 "프랑스 참전용사들에게 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지평주조(대표 김기환)는 오는 20일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사옥에서 프랑스 르몽드 출신 만평작가 ‘장 플랑튀르(플랑튀)’를 초청해 강연회와 전시회 등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플랑튀는 풍자만화가이자 신문 삽화가로, 세계적인 정론지로 유명한 프랑스 언론사 르몽드의 만평작가 출신입니다. 뭄상·위무르 누아르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는 카투닝 포 피스 명예 회장입니다. 이번 문화 행사는 지평주조와 주한 프랑스 대사관, 강남 알리앙스프랑세즈가 공동 주관합니다. 강연회부터 간담회, 전시회 등 플랑튀와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현재 숙명여대 불문과 교수이자 방송인 이다도시의 통역으로 진행됩니다. 강연회는 플랑튀의 캐리커쳐 노하우와 만평 철학에 대한 강연 후 빔 프로젝트를 이용한 시연, 지평 생 쌀 막걸리, 지평 이랑이랑 리셉션으로 이뤄집니다. 루도빅 기요 주한 프랑스 문화원장 및 주한 프랑스 대사관 관계자 등이 참석합니다. 한국과 프랑스 양국의 캐리커쳐 문화를 교류하는 간담회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다음달 3일까지 환경을 콘셉트로 플랑튀의 작품 전시회도 열립니다. 지평주조·한식 맡김차림 푼주·강남 알리앙스프랑세즈에서 초대권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회장 허영인)은 프랑스 샌드위치&샐러드 전문 브랜드 ‘리나스’를 인수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는 2002년 SPC그룹이 국내에 마스터프랜차이즈로 도입해 운영한 지 20년 만에 브랜드를 역인수한 것으로 SPC그룹의 유럽지주회사 ‘SPC유로’가 리나스 브랜드를 소유한 프랑스 ‘리나스 데블로프망’ 지분 100%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SPC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국내외 사업을 확장합니다. 프랑스 리나스를 SPC그룹 ‘샌드위치 및 샐러드 R&D 허브’로 삼고 유럽 식문화 중심인 프랑스의 기술력과 레시피를 도입합니다. 현지 베스트 제품들을 파리바게뜨, 파리크라상을 비롯한 국내외 SPC그룹 주요 브랜드 매장에 확산시킬 계획입니다. 또 유럽 시장에서 리나스의 확대는 물론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 인프라를 활용해 북미, 동남아시아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입니다. 잭 모란 SPC그룹 글로벌전략총괄 부사장은 “리나스가 보유한 기술력과 프랑스 시장 경험, 노하우는 SPC그룹의 유럽 및 글로벌 시장 확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규 국가 진출 및 해외 브랜드 인수 등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해 적극 투자하겠다”고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카카오재팬이 카카오픽코마로 사명을 변경하고 프랑스를 필두로 유럽 시장에 진출합니다. 4일 카카오재팬은 일본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활동 범위를 넓히고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자 사명을 변경했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재팬은 지난 9월 프랑스에 픽코마 유럽(Piccoma Europe) 법인 설립을 완료해 올해 안에 프랑스에서 픽코마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픽코마는 카카오재팬의 만화·소설 플랫폼입니다. 픽코마는 일본의 디지털 만화·웹소설·한국의 웹툰 콘텐츠 등을 제공하며 지난해 7월 일본 모바일 비게임앱 매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카카오재팬은 픽코마의 성공 이유에 대해 ▲모바일 콘텐츠 감상에 최적화된 UI(사용자인터페이스)·UX(사용자경험) 적용 ▲만화책 한 권을 에피소드별로 제공하는 화 분절 방식 ▲‘기다리면 0엔’ 서비스 도입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김재용 카카오재팬 대표는 “최근 유럽은 출판만화 시장이 디지털 만화로 전환되는 추세로 프랑스는 유럽 콘텐츠 시장의 중심지로 전 세계 플랫폼 기업들의 주목받는 상황”이라며 “일본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프랑스 시장에 픽코마를 안착시켜 카카오 글로벌 진출의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프랑스 브루고뉴의 전설적인 ‘르로아’ 와인 23종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습니다. 하이트진로는 메종 르로아 와인 총 11종과 도멘 르로아 와인 총 12종을 수입하는 가운데, 가격은 70만원부터 최고 1000만원대까지 한정 수량으로 판매처를 통해 예약 판매할 예정입니다.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는 르로아 와인을 ‘세계 최고의 와인’ 1위로 선정하며, 장기 숙성력과 강렬함을 지닌 와인이라고 극찬한 바 있습니다. 또, 2020년 뉴욕 소더비 경매장에서 르로아 1994년 빈티지 한 병이 약 23억원에 팔리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와인 Top10에 등극했습니다. 와인을 만드는 도멘 르로아는 부르고뉴 최초로 바이오다이나믹(BioDynamic)농법을 도입해 오래된 나무의 가지를 잘라 삽목하고 포도밭을 재생산하며 유지했는데요. 줄기 끝부분을 잘라내지 않아 나무에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손 수확과 두 번의 선별 작업 과정을 거쳐 최상의 포도만을 사용했습니다. 유태영 하이트진로 상무는 “부르고뉴 내에서도 명성이 높은 도멘 르로아 제품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연간 약 2700 케이스 생산하는 르로아는 국내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SPC그룹(회장 허영인)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프랑스 파리에 ‘생미셸(Saint-Michel)점’을 오픈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파리바게뜨 생미셸점은 프랑스 2호점인 ‘오페라(Opera)’점의 계약 만료에 따라 이전 오픈한 것으로, 보다 폭넓은 고객층이 접근할 수 있는 상권인 센(Seine) 강 남쪽 생미셸 지역에 자리잡았습니다. 파리바게뜨 생미셸점은 연면적 160㎡, 좌석 20석 규모의 매장으로 파리바게뜨 특유의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를 야외 테라스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인근 센 강에서 점심을 즐기는 고객을 위해 다양한 샌드위치 제품을 준비한 ‘그랩앤고(Grab & Go)’ 코너를 강화했습니다. 매장 외부에서는 테라스 좌석에 앉거나 스낵킹(snacking) 부스를 통해 와플과 샌드위치 등의 메뉴를 바로 주문해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매장 디자인은 파리의 유서 깊은 옛 건물과 잘 어우러지는 ‘목재 파사드(Facade, 건물의 입면)’를 그대로 살리고, 내부에는 화강석으로 만든 쇼케이스와 유리로 마감한 천장으로 고풍스러움을 더했습니다. 이밖에도 파리바게뜨는 파리 유명 호텔 출신 파티시에와 프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실손보험 청구 간소화가 의료기관의 참여 부족으로 12년째 제자리인 가운데, 보험업계에서는 현재 국내 실손보험 보험금 청구 과정 방법에 대해 소비자 부담이 크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1일 보험연구원은 ‘해외 민영 건강보험의 청구전산화 사례와 시사점’ 리포트를 발간했습니다. 보험연구원은 “국내 의료시장에서는 소비자가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하고 있어도 진료비를 의료기관과 직접 정산하고 보험회사에 보험금을 청구하는 ‘상환제’를 시행하고 있어, 소비자의 보험금 청구에 대한 부담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리포트에 따르면 의료기관과 보험회사 간 전자적 정보교환이 되지 않아 소비자가 직접 관련 서류를 보험회사에 제출해야 하는 불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 소비자가 의료기관으로부터 직접 종이로 된 진료비 및 약제비 증명서류를 발급받아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으로 보험금 청구를 포기하는 경우도 발생했습니다. 보험연구원이 조사한 소비자 보험금 청구 포기 사유에서는 ▲서류 발급을 위한 병원 방문이 귀찮음이 44% ▲청구 금액이 소액임이 73.3%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보험연구원은 “현재까지 보험업계는 소비자의 실손의료보험 보험금 청구의 편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유럽 규제기관과의 의약품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18일부터 20일까지 유럽을 방문해 스위스·프랑스 정부기관을 비롯해 유럽 규제기관과 협약을 맺는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18일 스위스 의약품청(Swissmedic)과 식약처간 의약품 GMP 분야를 상호 신뢰하는 협정에 정식 서명하게 됩니다. 이후 19일에는 유럽 의약품품질위원회(EDQM; The European Directorate for the Quality of Medicines and HealthCare), 20일은 프랑스 국립의약품건강제품안전청(ANSM; The National Agency of Medicine and Health Products Safety)과 비밀정보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스위스와 맺는 상호신뢰협정을 기반으로 식약처는 스위스 의약품청간 GMP 실태조사 결과를 인정해 해당 국가에서 발급한 GMP 증명서로 평가를 대체할 수 있게 됩니다. 이를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스위스 의약품청의 GMP 평가를 면제받아 의약품 등록기간이 단축될 전
영국 매체가 진행한 평가에서 최고 점수 부여..세탁부터 추가 기능까지 만족 프랑스 애프터 서비스 지표서 공동 1위 선정..구매 후 2년 고장률 낮은 브랜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LG전자 세탁기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자체 개발한 모터로 제품 내구성과 기능성을 모두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애프터 서비스 지표에서도 상위 업체로 선정됐다. LG전자는 최근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시장에 출시한 세탁기가 최고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유럽은 프리미엄 수요가 높아 가전제품 제조사가 공들이는 주요 시장 중 하나다. 영국 소비자 잡지 ‘위치(Which?)’는 최근 실시한 드럼세탁기 평가에서 12kg 용량 LG 드럼세탁기에 최고 점수인 89점을 부여했다. 매체는 “지금껏 테스트한 세탁기 중 최고(The best washing machine we’ve ever tested)”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위치가 추천제품(Best Buy)으로 선정한 세탁기 가운데 평점이 가장 높다. 평가단은 세탁, 헹굼, 탈수 등 기본 성능은 물론 저소음, 사용 편의성, 스마트 기능까지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LG전자 세탁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