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대표이사 여승주)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별도기준 5779억원, 연결기준 844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26.6%(2093억원), 39.6%(5537억원) 감소한 것입니다. 한화생명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가이드라인 적용 및 소급 재결산에도 견고한 이익체력을 견지했다"고 평가합니다. 보험사의 장래이익을 반영하는 지표인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은 3분기 고수익성 일반보장 상품판매를 적극 확대한 결과 6916억원을 달성했습니다. 3분기 누적 신계약 CSM은 1조8559억원으로 1년 전보다 48.6%(6067억원) 증가했습니다. 3분기 기준 보유계약 CSM은 실손보험 계리적가정 변경 등 금융감독원 가이드라인 적용에도 신계약 CSM 성장에 힘입어 9조799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13.9%(1조1921억원) 늘어난 수치입니다. 3분기까지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는 1년전보다 86.6%(1조1908억원) 증가한 2조5661억원입니다. 신계약 APE는 신계약 체결시 월납 등 보험료를 1년 단위 연납으로 환산한 것입니다. 보장성 APE도 스테디셀러인 '시그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이 최근 한화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3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2024년 사업계획 조기수립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 1일 대표이사 승진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번 인사로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영전했습니다. 여승주 부회장은 1960년생으로 경복고와 서강대 수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85년 입사후 한화생명 전략기획실장,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등을 지낸 금융사업·재무관리 전문가로 꼽힙니다. 2019년 3월 각자대표로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으로 부임했고 이후 2019년 12월 단독대표로 취임했습니다. 한화생명 대표이사 취임 후 지속적인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보험 본업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분야 시스템 구축 등 신사업 확대 추진에 힘을 쏟았습니다. 2021년 4월에는 생명보험업 판을 바꾸는 제판분리(제조·판매 조직분리)를 통해 한화생명 판매자회사이자 국내 최대 보험판매전문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출범시키는 등 새로운 보험판매채널의 지각변동을 이끌었습니다. 여승주 부회장은 올 1월에는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피플라이프' 인수 등 변화하는 보험영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088350] 판매자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업계 6위권인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피플라이프' 인수절차를 지난 2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습니다. 두달 전인 지난해 11월초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피플라이프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화라이프랩(옛 한화라이프에셋), 피플라이프까지 GA 3개사를 보유하면서 보험업 근간인 설계사만 2만5000명에 달하는 독보적인 판매채널을 구축하게 됐습니다. 이번 인수로 한화생명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개인영업 분야 영업력에 피플라이프의 법인영업 전문컨설팅 역량이 더해져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화생명은 모회사로서 인구, 경제구조, 의료환경 등 변화하는 시장에서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상품을 설계해 영업현장에 적시 제공하는 제판분리(제조·판매 조직분리)의 최적화된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목표는 보험·투자·세무·법무 등을 총망라한 토탈 라이프 솔루션을 제공하는 '초우량 GA'로 도약하는 것입니다. 피플라이프 신임 대표이사로는 구도교 전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가 선임됐습니다. 구도교 신임 대표는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088350] 판매자회사이자 국내 최대 보험판매전문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1일 법인보험대리점(GA) '피플라이프'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2003년 설립된 피플라이프는 2021년 연간 매출액 3031억원, 영업이익 121억원의 업계 6위권 대형 GA입니다. 앞으로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심사 승인 등을 거쳐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화라이프랩, 피플라이프 등 GA 3개사, 설계사 2만5000여 명의 강력한 판매채널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피플라이프 인수로 개인이나 법인 분야 경계 없이 보험·투자·세무·법무 등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인수와 함께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한화생명 이경근(57) 보험부문장(부사장)이 내정됐습니다. 이경근 부사장은 1991년 한화생명 입사 후 보험영업 주요 보직인 지점장, 지역단장, 지역본부장, 보험부문장을 모두 거친 보험영업 전문가로 꼽힙니다. 또 피플라이프 인수위원회 위원장으로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 구도교(58) 대표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피플라이프(대표 현학진)가 보험소비자의 현명한 보험 소비와 금융 관련 정보 제공을 위해 ‘강과장의 금쪽같은 보험 토크쇼(이하 강금토)’ 시리즈를 제작해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23일 피플라이프에 따르면 강금토 영상은 보험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토크쇼 형식을 빌려왔습니다. 아나운서 출신 사회자가 전문가 패널들과 함께 보험과 금융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입니다. 또 일방적인 전달이 아닌 질의와 응답을 통해 평소 궁금했던 정보를 알려줍니다. 특히 에피소드 당 10분 분량으로 준비해 부담 없이 시청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피플라이프 관계자는 “고객에게 필요한 보험을 소개하고 여러 상품의 장단점을 명확히 짚어내는 콘텐츠를 만들겠다”며 “이를 통해 전문가와 소비자의 정보격차를 해소하는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토스의 법인보험대리점(GA) 토스보험서비스가 정규직 보험설계사를 모집합니다. 지난 2018년 회사 설립 당시 스무 명의 정규직 설계사를 뽑은 이후 두 번째 채용입니다. 2일 토스보험서비스에 따르면 이번 채용을 통해 소속 설계사를 올해 안에 100명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모두 정규직이라 다른 보험사, GA 소속 설계사와 달리 4대 보험과 기본급이 적용됩니다. 성과급 구조도 다릅니다. 개인 실적에 따라 지급되지 않고 회사가 세운 목표달성 정도에 비례해 동일한 인센티브가 주어집니다. 토스보험서비스 관계자는 “모두가 공동의 목표를 향하고 있어 무리한 실적 부풀리기를 계속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토스보험서비스는 정규직 설계사 채용을 통해 고객 중심의 영업 환경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토스보험서비스 관계자는 “기존의 위촉직 형태로는 ‘고객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보험을 보장한다’는 토스보험서비스의 비전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정규직 설계사 채용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채용되는 정규직 설계사는 영업 현장에 나가 판매를 촉진하는 방식이 아닌 상담 위주로 업무를
인더뉴스 신재철 기자ㅣ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피플라이프(회장 현학진)는 4일 정규직 보험상담매니저(Employed Financial Advisor, 이하 ‘EFA’)를 채용한다고 밝혔습니다. EFA는 기본급과 4대 보험을 적용 받는 정규직 근로자 형태의 보험설계사입니다. 여기에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를 추가로 받게 됩니다. 기본급은 매월 250만원으로 연봉 3000만원 수준입니다. 인력은 보험 관련 경력이 없는 대학졸업예정자와 취업준비생들을 중심으로 채용하는데 올해 500명, 2021년 1000명, 2022년 2000명을 각각 뽑을 예정입니다. 아울러 채널의 안정적인 정착과 운영을 위해 회사는 EFA에서 수석EFA, 사업단장을 거쳐 임원으로 승진할 수 있는 커리어패스 제도를 도입해 관리자로 성장할 수 있는 장기적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현학진 피플라이프 회장은 “이번 정규직 보험상담매니저제도 도입은 모든 금융상품을 컨설팅 할 수 있는 전문가 조직을 육성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이를 통해 상품의 불완전판매비율은 낮추고 계약유지율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전동화 SUV ‘아이오닉 9’(아이오닉 나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플래그십 전기 SUV로 서로 연결될 수 있는 ‘Built to belong(빌 투 빌롱; 공간, 그 이상의 공감)’의 가치를 지향하며 개발되었습니다. 아이오닉 9은 전장 5060mm, 축간거리 3130mm, 전폭 1980mm, 전고 1790mm로 넓은 공간을 갖추고 동급 최대 수준의 2, 3열 헤드룸과 레그룸을 확보해 차량 전체 탑승객의 편의성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아이오닉 9은 넓은 공간을 바탕으로 ▲공력의 미학을 담은 ‘에어로스테틱’ 디자인 ▲E-GMP 기반 동급 최대 휠베이스와 3열까지 확장된 플랫 플로어(Flat Floor)를 통한 실내 공간 ▲110.3kWh 배터리 탑재로 전 모델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0km 이상 달성 ▲EV 최적화 차체 설계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반 세계 최고 수준 안전성 확보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 제공하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기능 등의 특징을 갖췄습니다. 특히 아이오닉 9은 대형 SUV로는 최고 수준인 공기저항 계수 0.259를 달성했으며 전면부 및 램프 디자인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했습니다. 아이오닉 9의 실내 공간은 전기차 고유의 플랫 플로어와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으로 탑승객의 편안함을 높이는 데 주력했습니다. 유니버설 아일랜드 2.0(Universal Island 2.0) 콘솔은 최대 190mm까지 후방 으로 움직일 수 있고 전방과 후방에서 모두 열 수 있는 양방향 암레스트를 통해 1열뿐만 아니라 2열 승객까지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니버설 아일랜드 2.0 콘솔은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컵홀더, 스토리지박스, 하단 슬라이딩 서랍 등 탑승자가 많이 사용하는 사양들로 구성해 실용성을 향상시켰습니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각각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된 디스플레이를 곡선 형태로 연결해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였으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이 밖에도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하단과 대시보드 하단 등에 앰비언트 무드램프를 적용했으며 천연가죽, 나파가죽 등을 적용한 시트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습니다. 아이오닉 9에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이용해 지속가능성을 구현한 것도 특징입니다. 시트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소재를 사용했으며 헤드라이너와 크래쉬 패드는 사탕수수와 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원료가 들어간 바이오 소재를 적용했습니다. 아이오닉 9은 항속형과 성능형 모델로 나눠 출시할 예정이며 전 모델이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의 주행 가능 거리를 달성했습니다. 후륜 모터 기반 2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 전비 4.3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32km를 기록했습니다. 4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226kW, 최대 토크 605Nm, 전비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503km이며, 4WD 성능형 모델은 최고 출력 315kW, 최대 토크 700Nm, 전비 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1km입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을 구매하고 인도받은 이후에도 원하는 기능을 추가로 구매하거나 업데이트 할 수 있는 FoD(Features on Demand) 서비스를 내년 2월 오픈 예정인 블루링크 스토어를 통해 실시할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내년 국내에서 아이오닉 9 판매를 시작하고, 미국·유럽·기타 지역으로 판매 확대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아이오닉 9은 전동화 전환에 대한 현대차의 변함없는 의지와 자신감을 담고 있다"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구현된 월등한 공간 경쟁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이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현지 증권사 'Velocity Clearing, LLC'(벨로시티) 인수를 통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확대합니다. 한화생명은 지난 19일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지분 75%를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증권사를 인수한 한화생명은 세계 최대 금융시장 미국에서 직접 금융상품을 소싱하고 판매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했습니다. 한화생명은 해외법인·글로벌 금융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다양한 투자기회를 창출함으로써 장기적 수익성을 강화하고 해외 금융사업과 시너지도 극대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글로벌 기관투자자로서 대체투자 분야 강점을 활용해 전통적으로 기관에만 제공되던 다양한 투자기회를 개인고객에게도 제공해 사업을 확장합니다. 한화생명은 벨로시티 핵심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증권업에서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회사를 지속성장시킨 기존 경영진과 협력해 사업 조기안정화를 꾀한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2003년 설립된 벨로시티는 뉴욕을 거점으로 기관투자자 대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기반 정통증권사로 높은 수익성을 자랑하며 청산·결제 서비스, 주식대차거래, 프라임브로커리지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체 기술력과 미국 네트워크와 정보, 우수한 인력을 보유해 디지털플랫폼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 한국과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상장주식 중개사업을 확장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화생명은 설명합니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인수는 대한민국 리딩보험사의 역량을 글로벌로 확대하는 마중물이자 장기적 성장을 견인할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 대표이사는 "한화생명의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글로벌 행보를 주목했다"며 "한국과 아시아시장 성공모델을 토대로 미국내 신규 투자자본 유입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인수절차는 양국 감독당국 인허가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한화생명은 밝혔습니다. 한화생명은 베트남 진출 이후 지난해 누적 흑자전환하고 국내 보험사가 단독출자해 설립한 해외 현지법인 중 최초로 본사에 배당했습니다. 올해 4월에는 인도네시아 노부은행(Nobu Bank)에 지분투자하며 국내 보험사 중 첫번째로 해외 은행업에 진출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다졌습니다. 한화생명은 저출산·고령화로 정체상태에 직면한 국내 생명보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동남아에서는 성장시장 확보와 고객확장 전략, 미국에서는 자본시장에서 우수한 투자기회와 인력확보 전략을 통해 글로벌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세계 최고층인 321단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4D 낸드 플래시를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21일 발표했습니다. 낸드플래시는 한 개의 셀에 몇 개의 정보(비트 단위)를 저장하느냐에 따라 SLC(1개)-MLC(2개)-TLC(3개)-QLC(4개)-PLC(5개) 등으로 규격이 나뉘며 정보 저장량이 늘어날수록 같은 면적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당사는 2023년 6월에 직전 세대 최고층 낸드인 238단 제품을 양산해 시장에 공급해 왔고 이번에 300단을 넘어서는 낸드도 가장 먼저 선보이며 기술 한계를 돌파했다"며 "내년 상반기부터 321단 제품을 고객사에 공급해 시장 요구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제품 개발 과정에서 '3-플러그(Plug)' 공정 기술을 도입해 적층 한계를 극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술은 세 번에 나누어 플러그 공정을 진행 한 후 최적화된 후속 공정을 거쳐 3개의 플러그를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이 과정에서 저변형 소재를 개발하고 플러그 간 자동 정렬 보정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이와 함께, 회사 기술진은 이전 세대인 238단 낸드의 개발 플랫폼을 321단에도 적용해 공정 변화를 최소화함으로써 이전 세대보다 생산성을 59% 향상시켰습니다. 이번 321단 제품은 기존 세대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는 12%, 읽기 성능은 13% 향상됐으며 데이터 읽기 전력 효율도 10% 이상 높아졌습니다. SK하이닉스는 321단 낸드로 AI향 저전력 고성능 신규 시장에도 적극 대응해 활용 범위를 점차 넓혀갈 계획입니다. 최정달 SK하이닉스 부사장(NAND개발담당)은 "당사는 300단 이상 낸드 양산에 가장 먼저 돌입하면서 AI 스토리지(저장장치) 시장을 공략하는 데 유리한 입지를 점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당사는 HBM으로 대표되는 D램은 물론, 낸드에서도 초고성능 메모리 포트폴리오를 완벽하게 갖춘 '풀스택(Full Stack)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처했다는 풍문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과 함께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증권가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는 풍문이 돌았습니다. 증권가 지라시(소문을 적은 쪽지)에는 롯데그룹이 다음달 초 '모라토리엄(채무불이행)'을 선언할 것이며, 차입금은 39조원이지만 올해 그룹 전체 예상 당기순이익이 1조원에 불과해 그룹 전체로 위기가 촉발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롯데지주와 롯데케미칼, 롯데쇼핑은 낮 12시 30분께 "현재 거론되고 있는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 관련 루머는 사실 무근"이라고 공시했습니다. 지라시 여파로 롯데 계열사들이 이날 줄줄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파장이 그룹 전체로 퍼졌습니다. 업계에서는 롯데그룹이 이전부터 여러 차례 유동성 위기설이 제기된 적이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행동에 나선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이날 롯데지주 주가의 종가는 2만55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6.59% 떨어졌고 롯데쇼핑과 롯데케미칼의 종가 역시 각각 5만8000원(6.60%), 6만5900원(10.22%)으로 하락세로 마감됐습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수사의뢰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