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토스의 법인보험대리점(GA) 토스보험서비스가 정규직 보험설계사를 모집합니다. 지난 2018년 회사 설립 당시 스무 명의 정규직 설계사를 뽑은 이후 두 번째 채용입니다.
2일 토스보험서비스에 따르면 이번 채용을 통해 소속 설계사를 올해 안에 100명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모두 정규직이라 다른 보험사, GA 소속 설계사와 달리 4대 보험과 기본급이 적용됩니다.
성과급 구조도 다릅니다. 개인 실적에 따라 지급되지 않고 회사가 세운 목표달성 정도에 비례해 동일한 인센티브가 주어집니다. 토스보험서비스 관계자는 “모두가 공동의 목표를 향하고 있어 무리한 실적 부풀리기를 계속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토스보험서비스는 정규직 설계사 채용을 통해 고객 중심의 영업 환경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토스보험서비스 관계자는 “기존의 위촉직 형태로는 ‘고객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보험을 보장한다’는 토스보험서비스의 비전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정규직 설계사 채용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채용되는 정규직 설계사는 영업 현장에 나가 판매를 촉진하는 방식이 아닌 상담 위주로 업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고객이 토스 앱 내의 ‘내 보험 조회’를 한 뒤, 보장 내역에 대해 문의를 요청하면 전화로 상담을 진행합니다.
한편 대형 GA 피플라이프도 2018년부터 정규직 설계사 채용에 나서고 있습니다. 설계사들은 피플라이프의 내방형 점포 ‘보험클리닉’에서 상담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피플라이프 관계자는 “정규직 설계사들은 평균 100만원의 월 신계약 보험료를 유지하며 안착에 성공했다”며 “영업에 쓰던 시간과 노력을 상담 역량에 집중한 결과”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