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현대해상은 29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정몽윤 회장과 이석현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하이플래너(설계사)가 참석한 가운데 '2024 연도대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한해 최고의 영업실적을 거둔 하이플래너에게 수여하는 '현대인상 대상'이 올해부터 '현대명장'으로 명칭변경되면서 수상인원도 기존 2명에서 5명으로 확대했습니다. 천안사업부 남상분씨, 서산사업부 한성주씨, 전주사업부 강여량씨, 송파사업부 이경희씨, 순천사업부 홍영훈씨가 '현대명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남상분씨는 현대명장 최다수상(13회)이라는 진기록을 이어갔고 3번째 수상인 이경희씨와 함께 한성주씨, 강여량씨, 홍영훈씨가 처음으로 현대명장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남상분 하이플래너는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는 비결로 '믿음과 성실함'을 꼽았습니다.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은 축사에서 "올해 창립 70주년이라는 의미있는 순간을 맞이할 수 있는 것은 뜨거운 열정과 노력으로 최고의 성과를 보여준 수상자들 덕분"이라며 "새로운 100년의 미래를 향해 도약의 새역사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현대해상(대표이사 이석현)은 창립 70주년 기념으로 엠블럼과 슬로건을 제작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엠블럼 디자인 모티프는 'Heart(마음)'로 진심과 전심을 다해 고객과 구성원의 삶속에서 함께해온 70년의 여정을 담았습니다. 엠블럼은 숫자 '70'을 다채로운 색상과 기하학적 도형의 조화로 형상화해 현대해상이 마음을 나눠온 모든 순간을 표현합니다. 따스하고 생동감 넘치는 색상과 부드러운 질감을 표현해 현대해상의 휴머니티를 담았다고 설명합니다. 슬로건 'Sincerely yours 1955·2025'는 정성스러운 편지 맺음말처럼 현대해상의 지난 여정을 함께한 모든 이들에게 깊은 애정과 존중을 표하면서 새로운 100년의 희망을 전합니다. 현대해상은 1955년 국내 최초 해상보험전업회사로 시작해 국내 대표 보험회사로 거듭났습니다. 올해 10월17일 창립 70주년을 맞이합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올 한해 70주년 기념 엠블럼 디자인을 광고나 기념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70년을 고객과 함께 한 현대해상의 진심이 잘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현대해상은 27일 정기이사회에서 CPC(고객·상품·판매채널) 전략부문장인 이석현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석현 내정자는 1969년생으로 여수고·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현대해상에 입사했습니다. 이후 경영기획, 개인영업, 자동차보험 등 다양한 분야를 거쳐 2023년부터 장기보험 업무와 마케팅을 총괄하는 CPC전략부문장을 맡아 손해보험업 전반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췄습니다. 현대해상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장기·자동차보험 손해율 경감과 자본건전성 강화 등 주요 경영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후보자로 판단했습니다. 이석현 내정자는 오는 3월21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정식 선임될 예정입니다. 앞서 현대해상은 금리를 비롯한 불확실한 외부상황과 건전성 부담이 가중되는 제도변화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 대비하고자 작년 12월에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기구를 통합하고 관리조직을 효율화했습니다. 기존 부문·본부장급 임원 교체와 함께 다양한 분야 전문성있는 외부인사를 영입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했습니다. 신임 이석현 대표이사를 내정함으로써 위기와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성장을 위한 경영체계를 마련했다고 스스로 평가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현대해상(대표이사 조용일·이성재)은 2024년 연간 당기순이익이 1조30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습니다. 2023년 7723억원 대비 무려 33.4%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자 순이익 1조원을 돌파한 것입니다. 지난해 매출액은 17조2193억원, 영업이익은 1조401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2%, 42.8% 불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장기보험 손익은 8653억원으로 전년 대비 247.6% 큰폭 증가했습니다. 독감환자 증가 등 유행성 호흡계질환 손해액이 늘면서 보험금 예실차(예상 보험금·사업비 대비 실제 발생한 보험금·사업비의 차이) 적자폭이 확대됐지만 실손보험 요율인상 효과 등으로 손실부담계약 관련비용이 감소한 결과입니다. 일반보험 손익(1586억원)은 보유보험료 증가추세 지속과 고액사고 빈도 감소로 107.5% 증가했습니다. 자동차보험 손익은 192억원으로 90.5% 줄었습니다. 보험료 인하효과가 지속되는 가운데 4분기 폭설 등 계절적 요인으로 사고율이 상승했습니다. 투자 손익(3521억원)은 보유이원 개선으로 이자수익이 늘었지만 2023년 채권평가익과 배당수익 기저효과로 21.9% 감소했습니다. 작년말 기준 보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현대해상(대표이사 조용일·이성재)은 지난 17일 조용일 대표이사가 충정로 구세군빌딩을 찾아 구세군(사령관 김병윤) 자선냄비에 성금 2억원을 전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조용일 대표이사는 "연말 취약계층과 소외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하는 구세군의 행보에 현대해상도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구세군 김병윤 사령관은 "구세군을 믿고 17년간 지속적으로 후원해준 현대해상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사의를 표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현대해상(대표이사 조용일·이성재)은 보험업계 최초로 텍스트 AI 기술을 적용한 고객의소리(VOC·Voice of Customer) 통합관리시스템을 새단장 출시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 시스템에는 질문에 따라 적합한 답변을 제공하는 LLM(Large Language Model), 음성언어를 문자로 변환해주는 STT(Speech-To-Text), 텍스트를 분석하는 TA(Text-Analysis) 등 3가지 텍스트 AI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리뉴얼된 VOC시스템은 다양한 채널로 접수되는 고객의 불편사항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조처할 수 있는 적합한 업무담당자를 추천합니다. 또 업무담당자에게 고객 불편사항의 주요내용을 자동으로 요약해줘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고 고객 불편이 빈번한 원인에 대한 분석 기능도 강화했습니다. 현대해상 윤민영 상무는 "새로운 VOC 시스템을 통해 고객 불편사항이 보다 빠르게 해소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대해상은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현대해상(대표이사 조용일·이성재)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46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3.1% 증가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4087억원으로 31.8%, 보험손익은 1조909억원으로 44.6%, 투자손익은 3178억원으로 1.0% 각각 늘었습니다. 장래이익을 반영하는 주요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은 3분기말 9조3215억원으로 771억원 증가했습니다. 3분기 신계약 기준 CSM은 4849억원으로 8.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신지급여력비율(K-ICS)은 전분기 대비 0.4%p 상승한 170.1% 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현대해상(대표이사 조용일·이성재)은 올해 전국 3개 병원에 도서관 '마음心터'를 개관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도서관 마음심터는 현대해상이 2015년부터 사단법인 아르콘과 함께 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입니다. 병원을 찾은 환자와 보호자, 지역주민이 책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병원내 유휴공간에 도서관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29개 병원에서 마음심터 도서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현대해상은 매년 3개 병원을 선정해 양질의 도서와 집기를 제공해 도서관을 만들고 개관 후 2년간 신간도서를 추가로 지원합니다. 심리안정에 도움이 되는 색채 심리치료인 컬러테라피, 아동환자를 위한 마술쇼와 구연동화 등 프로그램도 제공합니다. 올해는 중앙대학교 광명병원, 동아대학교 대신병원,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이 선정됐습니다. 오랜기간 치료가 필요한 재활의학과로 유명한 동아대 대신병원에는 현대해상 부산경남본부지원부 임직원이 방문해 1000여권 도서를 분류하는 등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마음심터가 병원 생활의 작은 즐거움으로 환자와 보호자들이 즐거운 에너지를 충전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경선 현대해상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는 지난 12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 참석해 "사회적가치 페스타같은 공적인 장이 부각되고 화제가 되는 것이 사회문제 해결을 앞당길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정경선 CSO는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장남으로 지난해 12월 현대해상 조직개편에서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무급 임원기구인 CSO(Chief Sustainability Officer)로 선임된 바 있습니다. 현대해상은 이번 사회적가치 페스타에 공동주관사로 참여했고, 정경선 CSO는 대한민국이 당면한 주요 사회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리더스 서밋' 프로그램에서 사회를 맡았습니다. 정경선 CSO는 정부·기업·학계·사회적기업 등 각계를 대표하는 리더 1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리더스 서밋에서 "거대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해본 기업이라면 다른 기업과 협업을 생각하게 된다"며 사회적가치 페스타 개최의 의미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정경선 CSO는 고려대 경영학과, 미 컬럼비아대 대학원(경영학석사) 졸업후 비영리단체와 임팩트 투자사를 설립하고 다양한 사회문제를 혁신적인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과 일본 금융당국 수장이 취임후 처음 만나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김병환 위원장은 7월말 취임 후 첫 국외행보로 일본 도쿄를 찾아 이토 히데키 금융청장과 환담했습니다. 양국 금융당국 수장은 8월초 미국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전세계 주식시장 폭락에서 확인된 것처럼 시장참여자의 과잉반응과 쏠림현상 정도에 따라 금융시장 불안이 언제든 가시화될 수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또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등 주요국 통화정책과 경기상황이 변곡점에 위치하고 미 대선 등 세계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가 남아있는 만큼 앞으로 세계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위험이 적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이같은 판단에 따라 시장변동성 적기대응을 위해 양국간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세부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한일 양국 금융수장은 각각 추진 중인 자본시장 정책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습니다. 한국은 자본시장 선진화와 기업 밸류업을 통한 자본시장·상장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합니다. 일본은 '자산운용입국'이라는 큰 틀 아래 투자수요 확대, 자산운용업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MG손해보험에 대한 신규영업 정지처분을 시작으로 정리절차를 본격 추진합니다.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보험계약자 보호와 금융시장 안정에 적극 동조하면서 '가교보험사'를 활용한 '계약이전'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열린 제9차 정례회의에서 MG손보에 대해 신규 보험계약 체결 등을 금지하는 영업일부정지 처분을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정지기간은 오는 15일부터 11월14일까지 6개월입니다. 이 기간 신규 보험계약 체결과 기존 보험계약 내용변경은 정지됩니다. 다만 MG손보는 보험료 수령, 보험금 지급 등 기존 보험계약 유지·관리 업무는 종전과 동일하게 수행하며 기존 MG손보 계약자의 지위도 변함없이 유지됩니다. MG손보 정리작업은 MG손보 보유 보험계약을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5개 대형 손해보험사에 이전하는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이 과정에서 보험계약의 복잡성으로 전산통합 등 계약이전 준비까지 1년이상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G손보 보유 보험계약은 3월말 기준 151만건에 달하며 이 중 90% 가량이 질병, 상해보험 등 조건이 복잡한 장기보험상품으로 구성돼 있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계약이전 준비가 완료되는 시점까지 기존 보험계약 유지·관리가 필요한 만큼 예금보험공사가 가교보험사를 설립하고 한시적으로 보험계약을 가교보험사로 이전·관리하는 방안이 채택된 배경입니다. 금융위는 "가교보험사를 활용한 계약이전은 다른 대안에 비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1차정리(가교보험사로 이전)를 마무리할 수 있다"며 "계약을 인수해야 하는 보험사들 입장에서도 계약이전을 위한 여러 합의에 어느 정도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계약이전 참여부담이 다소 경감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5대 손해보험사는 MG손보 청·파산이 이뤄질 경우 보험산업 신뢰가 크게 저하되는 등 업계 전반이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자율적인 검토과정을 거쳐 계약이전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부연했습니다. 가교보험사의 목적은 5개 손보사로 계약이전을 준비하는 것이므로 예금보험공사와 5개 손보사가 가교보험사 임직원 추천, 파견, 경영방침을 공동 결정합니다. 예금보험공사와 손보사들은 이달하순 '공동경영협의회'를 열어 가교보험사 설립·운영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MG손보 정리는 MG손보 보험계약자를 최우선적으로 보호하는 방향으로 추진됩니다. 보험계약자는 개인 121만명, 법인 1만개사입니다. MG손보 보험계약자가 보유한 보험계약은 보장내용, 만기 등 조건변경 없이 가교보험사로 이전되며 5대 손보사로 최종 이전 역시 조건변경 없이 진행되므로 현재 보장내용 등이 동일하게 유지된다고 금융당국은 강조합니다. 계획대로라면 올해 2~3분기 중 가교보험사로 1차 계약이전, 2026년 4분기 중 최종 계약이전이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는 "신규영업정지 처분 이후 가교보험사가 정상운영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금융위, 금감원, 예보 등 관계기관 중심으로 MG손보의 업무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비상계획을 가동할 것"이라며 "MG손보 보험계약자들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조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13년 설립된 MG손보는 2018~2022년중 경영개선 권고·요구·명령을 받았지만 이행하지 못했고 그 결과 2022년 4월 금융위로부터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됐습니다. 금융위는 그간 MG손보 매각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3년동안 영업정지처분을 유예했습니다. 수차례 공개매각 시도에도 적합한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매각은 무산됐고 그 사이 MG손보의 건전성 지표 등 경영상태는 지속적으로 악화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최근 본인과 회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과 관련해 "점주들의 상황 개선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그간의 경영 방식과 소통 과정이 문제점으로 지적된 만큼 이를 개선해 가맹점을 빠르게 안정화시켜 "제 2의 창업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14일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백 대표는 지난 12~13일 진행된 미디어 대상 간담회에서 "점주들의 상황을 빨리 타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1순위 과제"라며 "가맹사업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아니라 유통 사업 확장을 통해 점주와 주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상장 당일 주가가 공모가(3만4000원) 대비 89% 오른 6만4500원까지 치솟으며 많은 기대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이후 빽햄 고가 논란을 시작으로 농지법 위반, 원산지 표기, 위생 문제 등이 연달아 터져 나오며 소비자와 가맹점주, 주주들의 불만이 높아졌습니다. 더본코리아 주가는 14일 현재(13시 기준) 2만78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잇따른 주가 하락에 더본코리아는 최근 홍콩반점, 빽다방, 롤링파스타 등 가맹점주 대상 지원책을 내며 급한 불 끄기에 나섰습니다. 지원 규모를 기존 5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확대했습니다. 지원 방안에는 로열티 면제, 식자재 가격 할인, 신메뉴 출시 마케팅, 맴버십 및 공동 마케팅 강화 등의 방안이 포함됐습니다. 백 대표는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묻는 질문에 "가맹점 수에 비례해 지원 규모를 결정하는 게 아니라 각 브랜드 특성과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으로 진행하려고 한다"며 "이는 규모가 작고 가맹점 수가 적은 브랜드일수록 더욱 세심한 지원이 필요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빽다방에 대한 논란도 바로잡았습니다. 그는 "빽다방은 더본코리아의 브랜드 중 하나로 별도 법인으로 운영된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300억원 상생안에서 빠졌다는 지적에는 "빽다방은 멤버십을 활용한 충성 고객 확보 중심의 마케팅 지원을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오프라인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백 대표는 원산지, 위생 등 관련 지적에 대해 "회사가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실제 잘못이 있던 부분은 물론, 인지하지 못해 발생한 문제들까지 모두 제 불찰"이라면서도 "최근 특정 누리꾼 몇 명이 국민청원 민원을 70여개가량 올리면서 회사뿐만 아니라 관계가 있던 지자체, 점주들까지도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지역 축제에 사용된 장비의 위생 및 안전성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습니다. 백 대표는 "그간 퍼포먼스 적으로 무엇인가를 보여줘야 된다고만 생각했다. 그릴 장비와 같은 경우도 해외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국내에서 재현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고 "앞으로는 시간이 걸려도 안전과 위생 문제는 타협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백 대표는 "이번 위기는 ‘제2의 창업’ 기회라고 생각한다. 지금 상황이 결코 좋지는 않지만 그동안 보지 못했던 문제점들을 발견하고 개선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있다"며 "유통은 해외사업 확대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현재 이슈들이 사업 확대 이후 가시화됐으면 더 큰 문제가 되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더본코리아는 해외 소스 수출을 통해 주가 부양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해외 수출용 소스 8종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현재 6개 소스가 개발 완료됐고 2종을 추가 개발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판매를 계획 중이며 B2C로 상시 활용될 수 있는 소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는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들이 어느 곳에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들어내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며 "독일의 대형 유통업체 G사로부터 비빔밥 브랜드와 그 메뉴를 만들어달라는 의뢰를 받았고 오는 6월 브랜드를 론칭하기 위해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경영 조직 개선도 약속했습니다. 백 대표는 "5월 말 목표로 홍보팀과 감사팀 인력채용을 확정하고 메뉴 개발 승인 과정을 한 달에서 일주일로 단축하는 등 의사결정 과정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특히 현장에서 일하는 슈퍼바이저들의 의견을 더 많이 듣고 반영하는 등 소통 구조를 전면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FläktGroup, 이하 플랙트)을 인수하고 글로벌 공조 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삼성전자[005930]는 14일 영국계 사모펀드 트라이튼이 보유한 플랙트 지분 100%를 15억유로(한화 약 2조4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수 절차는 연내에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의 조단위 인수합병(M&A) 성사는 2017년 전장·오디오 전문기업 하만을 인수한 이후 8년 만입니다. 플랙트는 10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을 가진 냉난방공조(HVAC) 업체로 고객별 니즈에 맞춘 제품과 설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라인업과 설계 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대형 데이터센터 ▲박물관·도서관 ▲공항·터미널 ▲대형 병원 등 다양한 시설에 고품질·고효율 공조 설비를 공급해 왔습니다. 특히, 글로벌 대형 데이터센터 공조 시장에서 뛰어난 제품 성능과 안정성, 신뢰도 있는 서비스 지원 등으로 높은 고객 만족도를 확보하며 빠른 성장세를 지속해 오고 있습니다. 플랙트의 데이터센터 설루션은 에너지 절감을 통해 저탄소·친환경 목표 달성이 중요한 초대형 데이터센터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냉각액을 순환시켜 서버를 냉각하는 액체냉각 방식인 CDU(Coolant Distribution Unit)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냉각용량, 냉각효율의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플랙트는 지난해 '데이터센터 업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DCS Award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데이터센터 외에도 글로벌 톱 제약사, 헬스케어, 식음료, 플랜트 등 60개 이상의 대형 고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공조사업은 가정과 다양한 상업, 산업 시설에 최적의 공기를 공급하기 위해 온습도를 제어하는 산업으로 지구온난화, 친환경 에너지 규제 등으로 글로벌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공조사업 중 공항, 쇼핑몰, 공장 등 대형 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중앙공조 시장은 2024년 610억달러에서 2030년 990억달러로 연평균 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중 데이터센터 부문은 2030년까지 441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18%의 높은 성장률로 공조 시장을 견인하고 있으나 글로벌 공급 경험, 설계와 설루션 제시 역량을 갖춰야 하는 등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입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로봇·자율주행·XR 등의 확산에 따라 데이터센터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글로벌 톱 티어 공조 업체 플랙트를 전격 인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빌딩 통합 제어 설루션(b.IoT, 스마트싱스)과 플랙트의 공조 제어 설루션(FläktEdge)을 결합해 안정적이고 수익성이 좋은 서비스, 유지보수 사업의 확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가정과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시장 중심의 개별공조(덕트리스) 제품으로 공조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4년 5월에는 미국 공조업체 레녹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삼성전자의 기존 판매채널에 레녹스의 판매채널을 더해 북미 공조 시장 공략도 강화한 바 있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삼성전자는 AI, 데이터센터 등에 수요가 큰 중앙공조 전문업체 플랙트를 인수하며 글로벌 종합공조 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공조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지속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앞서 로봇(레인보우로보틱스), AI(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 메드텍(소니오), 오디오·전장(룬, 마시모 오디오 사업부) 등 미래 성장 산업 관련 기업을 잇따라 인수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14일부로 해외 로밍 고객을 포함한 모든 사용자의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이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 참석한 류정환 SKT 인프라전략기술센터 담당은 "해외 유심보호서비스가 시작된 12일부터 오늘 새벽까지 모든 가입자의 가입을 완료했다"라며 "사실상 전 고객의 가입 조치를 완료된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SKT 사용자의 유심보호서비스도 모두 마무리됐다고 덧붙였습니다. SKT는 해킹 사고가 발생한 이후 유심 무료 교체와 함께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고해 왔습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 교체와 거의 동일한 보안 효과를 내지만 해외 로밍 사용자는 가입할 수 없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SKT는 지난 12일부터 해외 로밍 사용자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유심 교체에 대해서 임봉호 SKT MNO 사업부장은 "공항에서의 유심 교체가 줄어들었기에 공항에서의 유심 교체는 15일까지만 진행하고 인력을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 재배치해 유심 교체에 속도를 내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더해 "현재는 예약 매장으로 오도록 안내하고 있는데 안정화가 진행되면 전국 어느 매장에 가더라도 교체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날 공개된 SK그룹 차원의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와 관련해서 김희섭 SKT PR 센터장은 "그룹 전체 주요 관계사와 생산시설에의 정보보호 체계를 점검하고 미비점을 보완, 강화하는 방안을 전체적으로 보는 곳"이라며 "SKT 차원의 고객신뢰회복위는 빠르면 다음 주 초쯤 구성 활동 계획 발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K그룹의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는 해킹 사고 후속 조치로 마련된 대책으로 외부전문가가 참여해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추게 될 예정입니다. SK는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 최고 의사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9번째 위원회로 설치했다고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