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116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1956억원보다 212.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조2448억원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1조2137억원을 넘어서며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에 따른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매출은 6개 분기 연속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에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에 따른 예상 세액 공제 금액 1109억원이 반영됐습니다. IRA에 따르면 올해부터 미국 내에서 생산·판매한 배터리 셀·모듈에 일정액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1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AMPC 예상 금액은 1003억원이었습니다. AMPC 관련 금액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5007억원, 영업이익률은 5.7%을 기록했습니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2분기에서 이연된 유럽 고객사용 전기차 전지 수요가 회복하고 북미용 판매량 증가세가 지속되며 견조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전자[066570]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89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12.7% 늘었다고 7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액은 19조99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2.7% 늘었고, 직전분기 대비 2% 줄었습니다. LG전자는 "역대 2분기 기준 매출액은 최대이며, 영업이익은 두 번째로 높다"며 "사업 구조적 측면에서 전장 사업 등 기업간거래(B2B) 비중을 확대하며 매출액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의 올 1분기 매출액은 20조 4159억원, 영업이익은 1조 497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분기와 2분기를 합한 상반기 실적으로 보면 LG전자 역대 상반기 중 매출액은 2번째, 영업이익은 3번째로 높습니다. 상반기 매출액은 2년 연속 40조원을 넘겼고, 영업이익은 3년 연속 2조원을 상회했습니다. 생활 가전 매출 증대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LG전자는 올 상반기 제습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제습기뿐만 아니라 에어컨 등 고효율 제품의 매출도 늘어났습니다. 창호형 에어컨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었습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95.7% 줄어들었다고 7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액은 60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22.2%, 직전 분기대비 5.9% 줄어들었습니다.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은 14년만에 최저치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 1분기 59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서만 두 개 분기 연속 1조원대 이하 영업이익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업황 악화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대만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반도체 감산 조치가 3분기부터는 반영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쌍용자동차는 올해 상반기에 ▲판매 4만7709대 ▲매출 1조4218억원 ▲영업손실 591억원 ▲당기 순손실 303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판매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으며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제품개선 모델의 판매호조에 따른 제품 믹스 변화로 23.8%의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42.7% 증가하며 지난 3월 이후 4개월 연속 8000대 판매를 넘어서는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손익실적도 판매회복에 따른 매출증가는 물론 지속되고 있는 추가 자구노력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가 배가 되면서 영업손실 규모가 큰 폭으로 개선됐습니다. 이런 효과로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1779억원에서 3분의1 수준인 591억원으로, 당기 손손실은 1805억원에서 6분의1 수준인 303억원으로 감소했습니다. 특히 영업손실은 쌍용자동차 기업회생절차 돌입 이전인 2018년 상반기 387억원 이후 최저 수준이며, 당기 순손실 역시 2017년 상반기 179억원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업계에서는 쌍용자동차의 하반기 실적은 더욱 개선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출시한 신차 토레스가 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유플러스 올해 2분기 매출이 3조3843억원, 영업이익은 2484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일회성 인건비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습니다. 단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2분기 마케팅 비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3% 줄어든 5649억원을 기록하며 안정화 기조를 이어갔으며 같은 기간 CAPEX는 5G 네트워크 투자 및 신사업 강화를 위한 투자로 6110억원을 집행했습니다. 올해 2분기 무선 사업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조5410억원의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무선 가입자 순증과 2개 분기 연속 역대 최저 해지율 달성 등 질적 성장이 주효했습니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무선서비스수익(무선 서비스 관련, 기본료 통화료 테이터 등 수익을 합산한 수익)은 1조45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 늘었습니다. 2분기 순증한 무선 가입자는 49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0% 성장했습니다. 무선 가입자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3% 증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애경산업은 연결재무제표기준 올해 상반기 매출액 2817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0.9% 감소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2분기 매출액은 1418억원, 영업이익은 4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8%, 27.9% 감소했습니다. 화장품사업의 상반기 매출액은 996억원, 영업이익은 11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2%, 31.2% 감소했습니다. 중국 내 코로나19의 재확산 및 도시 봉쇄 영향으로 중국 실적에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반면 중국 외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 확대 및 매출 성장을 통해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및 야외 활동 증가에 맞춰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여름 시즌 대비 제품 출시를 통해 매출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생활용품사업의 상반기 매출액은 18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0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습니다. 세탁세제 '리큐', 섬유유연제 '르샤트라' 등 홈케어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 상승과 프리미엄 브랜드 강화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네이버는 올해 2분기 매출 2조458억원, 영업이익 336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2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0%, 전분기 대비 10.9% 증가했으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2%, 전분기 대비 11.4%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업 부문별 영업수익은 ▲서치플랫폼 9055억원 ▲커머스 4395억원 ▲핀테크 2957억원 ▲콘텐츠 3002억원 ▲클라우드 및 기타 1049억원입니다. 서치플랫폼은 검색 광고 품질 개선과 디스플레이 광고 라인업의 지속적인 확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9.3%, 전분기 대비 6.5% 성장했습니다. 커머스는 네이버쇼핑 거래액 등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9.7%, 전분기 대비 5.5% 증가했습니다. 2분기 네이버쇼핑 거래액은 10.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늘어났습니다. 핀테크는 스마트스토어 및 대형 가맹점 추가로 인한 외부 결제액이 꾸준히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27.1%, 전분기 대비 7.6% 성장했습니다.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 12.0조 원을 돌파했다. 콘텐츠는 엔화 가치 하락에 따른 환손실에도 이북재팬, 로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카카오는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 전 분기 대비 10% 늘어난 1조8223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 전 분기 대비 8% 증가한 171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9.4%입니다. 카카오의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9307억원 이었습니다. 톡비즈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4532억원을 올려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이 중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톡비즈 광고형 매출은 경기 침체 영향에도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습니다.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톡비즈 거래형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늘었습니다. 다만 포털비즈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0%,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102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플랫폼 기타 부문 매출은 이동 수요 회복 및 카카오페이의 안정적인 수익 확대에 따라 전 분기 대비 21%,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3751억원을 올렸습니다. 카카오의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6%,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8917억원입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BTS의 소속사인 하이브가 올 2분기에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하이브는 2022년 2분기 5122억원의 매출액에 883억원의 영업이익(K-IFRS 연결 기준, 외부 감사인의 검토 완료되기 이전 가결산 수치)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83.8%, 영업이익은 215.3% 증가한 수치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입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3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59.3% 증가했습니다. 현금창출능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인 'Adjusted EBITDA'는 107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한 'Adjusted EBITDA'이익률은 21%로 현금창출능력 또한 지속적으로 우상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분기에는 아티스트 직접 참여형 매출의 성과가 두드러졌습니다. 2분기 실적을 견인한 직접 참여형 매출액은 325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64%를 차지했습니다. 2분기 직접 참여형 매출은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앨범 발매와 공연이 연이어 이뤄지면서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직접 참여형 가운데서는 앨범 부문의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앨범 부문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원티드랩은 올해 2분기 매출 138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8.1%, 영업이익은 103.1% 증가한 수치이며 영업이익률은 28.9%, 순이익률은 29.0%로 모두 역대 분기 최대치입니다. 원티드랩의 채용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5% 늘어난 12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선행 지표도 우상향했습니다. 특히 AI 추천 기능 고도화에 힘입어 지원수는 58.5% 증가한 40만1000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습니다. 합격수는 4500건, 신규 공고수는 2만4000건으로 각각 58.2%, 73.0% 늘었습니다. 신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3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프리랜서 매칭 서비스 ‘원티드긱스’를 제공하는 긱스 사업부의 매출액은 1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 17억3000만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액(16억7000만원)을 초과했습니다. 이 외에 콘텐츠 서비스 ‘원티드플러스’의 조회수는 전분기 대비 23.2% 상승했으며, 커뮤니티 방문자수 역시 21.1% 늘었습니다. 채용연계형 교육사업인 '프리온보딩 코스'도 상반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추위가 누그러들고 벚꽃이 만개하기 전부터 비빔면을 둘러싼 왕좌의 게임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1강’ 팔도가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 가운데 후발주자들은 식감을 차별화한 신제품에 대세 빅모델까지 동원하며 거세게 추격하고 있습니다. 시장 규모는 크지 않지만 길어지는 여름과 향후 성장성이 업체들의 참전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40년간 19억개 팔린 1강 팔도..농심·오뚜기 추격 속도 9일 업계에 따르면, 비빔면 성수기인 여름 앞두고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각 사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1984년 출시된 팔도비빔면은 40년 넘게 국내 비빔면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누적 판매량은 19억개를 넘어섰습니다. 팔도비빔면의 홍보 문구 '왼손으로 비비고 오른손으로 비비고'는 가장 성공한 CM송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후발주자 중에서는 농심이 팔도비빔면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2021년 3월 주요 재료인 배·홍고추·동치미의 앞글자를 따 비빔면 브랜드 '배홍동'을 론칭하고 배홍동비빔면을 처음 선보였습니다. 2023년 배홍동쫄쫄면에 이어 올해 배홍동칼빔면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오뚜기는 2020년 진비빔면을 출시하며 여름철 비빔면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습니다. 진비빔면은 출시 3개월 만에 3000만봉 팔리며 가능성을 입증한 데 이어 올해 3월 기준 누적 판매량이 1억5000만개를 돌파하며 신흥강자로 부상했습니다. 하림도 2023년부터 더미식 브랜드를 통해 비빔면과 메밀비빔면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국내 비빔면 시장에서 팔도비빔면의 존재감은 여전하지만 경쟁사들의 잇따른 도전에 80%를 넘나들던 점유율은 50%대까지 떨어졌습니다. 닐슨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비빔면 브랜드 점유율은 팔도비빔면 53.3%, 배홍동 19.1%, 진비빔면 11.4%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각사가 여름면 마케팅을 확대하면서 팔도 점유율을 조금씩 가져온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배홍동은 출시 첫해 곧바로 시장 2위에 오르며 팔도비빔면을 긴장시키기도 했습니다. 배홍동 매출은 2021년 230억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340억원까지 오르며 3년 새 50% 가까운 신장률을 보였습니다. 진비빔면은 120~130억원 수준의 연매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계절면 시장에서 철수했던 삼양식품은 올해 ‘맵탱’으로 재도전 의사를 밝혔습니다. 삼양식품은 인기 주력 제품인 불닭볶음면 생산에 화력을 집중하기 위해 지난해 열무비빔면, 4과비빔면 등 비빔면 생산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지난 3월 맵탱 브랜드 첫 비빔면으로 ‘쿨스파이시 비빔면 김치맛’을 출시했습니다. 성장성·길어지는 여름에 비중 9% 비빔면 시장 활발 사실 국내 전체 라면 시장에서 비빔면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한 수준입니다. 2조원대인 국내 라면 시장과 비교해보면 비빔면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전체 라면 시장의 9%에 불과합니다. 그럼에도 라면 업체들은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점유율 확대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식품산업통계정보(FIS)에 따르면 비빔면 시장 규모는 2015년 757억원에서 2021년 약 1500억원으로 커졌으며 지난해 1800억원 수준까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연평균 10% 이상씩 성장하는 시장입니다. 올해는 2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국내 라면 시장은 2013년 2조원대에 돌파한 이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른 더위도 비빔면 매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무더위가 찾아오는 시점이 빨라지면서 여름철 별미 제품으로 여겨지던 비빔면 수요가 봄과 가을까지 퍼졌습니다. 여기에 각사가 겨울에 윈터 에디션 제품을 출시하면서 비빔면은 계절과 상관없이 먹는 제품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침저녁 꽃샘추위가 이어지는 초봄부터 비빔면 출시 소식이 들리는 까닭입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여름이 시작되기 직전에 비빔면 홍보를 시작했었다면 요즘에는 거진 3~4월부터 신제품을 출시하고 비빔면 마케팅에 돌입하는 것 같다”며 “비빔면 출시 시점이 빨라지는 추세는 경쟁사들도 비슷하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식품산업통계정보를 보면 2020년 기준 네이버 데이터랩 검색 결과 비빔면 언급량은 3월부터 증가해 4월 정점을 찍고 9월까지 완만한 내세가 이어지는 추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위가 점점 빨라지는 가운데 SNS(사회관계망 서비스)를 중심으로 이색 레시피 등이 유행하고 있어 비빔면 출시 시점은 갈수록 빨라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면 20% 증량하고 제로슈거에 이색 면발까지 승부수 올해 비빔면 대전은 한층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팔도는 지난해 팔도비빔면 출시 40년 만에 공식 후속작으로 팔도비빔면Ⅱ를 출시하며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배우 변우석을 모델로 발탁했습니다. 비빔면을 뜨겁게도 먹을 수 있다는 점과 변우석 효과에 힘입어 팔도비빔면Ⅱ는 출시 2주 만에 300만개 팔려나갔고 누적 판매량은 1000만개를 넘어섰습니다. 팔도는 2017년 출시한 팔도비빔장 소스를 활용한 컬래버레이션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GS25와 단독 기획한 ‘팔도비김면’, 멕시카나와 공동 개발한 ‘팔도비빔치킨’이 대표적입니다. 최근 숯불 닭갈비 브랜드 팔각도와 손잡고 팔도비빔장 볶음밥도 선보였습니다. 제로 트랜드에 맞춰 비빔라면 최초로 설탕 대신 알룰로스를 넣어 만든 ‘제로슈거 비빔면’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팔도 관계자는 “제로슈거 제품은 젊은 층을 겨냥해서 만든 제품으로 기존 팔도비빔면보다 새콤하고 매콤한 맛이 조금 더 강하다”며 “메인 제품이 워낙 잘 나가다 보니 신제품에 대한 호불호가 있긴 하지만 신선하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농심이 배홍동 세 번째 시리즈로 내놓은 배홍동칼빔면은 칼국수 면발을 활용해 마름모꼴 도삭면 형태로 색다른 식감을 내세웠습니다. 광고 모델로는 방송인 유재석을 5년째 발탁하고 지난달 새 광고를 공개하며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맵탱의 ‘쿨스파이시 비빔면 김치맛’은 특제 고추장 소스와 함께 동남아시아 지역 큐베브 후추를 활용해 쿨링감을 강조했습니다. 패키지에는 삼양식품이 자체 개발한 매운맛 그래프 ‘스파이시 펜타곤’을 표시했습니다. 이달 초 2025 라면박람회에서 소비자들에게 시음 기회를 제공하며 홍보를 본격화했습니다. 비빔면은 액상소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 라면 대비 원가가 높아 라면 업체들은 면을 적게 넣는 식으로 원가 균형을 맞춥니다. 비빔면 하나로는 양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이유입니다. 오뚜기는 올해 방송인 최화정을 진비빔면 모델로 선정하고 TV 광고를 공개하며 자사 제품 메밀비빔면 대비 중량을 20% 늘린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다른 식품군은 시장 규모가 조 단위로 포화가 된 반면 비빔면 시장은 아직까지 1000억원대 시장이라 성장 가능성이 많다”며 “여름이 길어지고 있는데 라면 제조사 입장에서 메인 여름면 제품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아쉬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제도개선을 중심으로 하는 '증권업 기업금융 경쟁력 제고방안'을 9일 공개했습니다. 종투사의 적극적인 기업금융·모험자본 공급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이 기본방향으로 이른바 종합투자계좌(IMA·Investment Management Account) 제도 구체화가 눈에 띕니다. 2017년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으로 제도 도입후 현재까지 실제 영위사례가 없었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IMA 가능한 8조원 종투사 나온다 금융당국은 2013년 종투사 제도를 도입해 기업신용공여와 전담중개업무를 허용하는 등 증권업의 기업금융 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습니다. 종투사 제도는 증권사 대형화 유도 및 리스크 관리를 위해 자기자본 규모별로 종투사를 지정, 신규업무를 허용하는 것입니다. 3월말 기준 4조원 종투사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3조원 종투사는 메리츠증권,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 등 모두 10개사입니다. 금융당국은 하반기 중으로 IMA 영위를 위한 8조원 종투사를 새로 지정할 예정입니다. IMA까지 취급할 수 있는 최초의 초대형 IB(투자은행) 출현에도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원금보장에 초과수익 기대감 IMA는 고객 예탁자금을 통합해 기업금융 관련자산에 운용하고 그 결과 발생한 수익을 고객에 지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종투사에 허용되는 업무입니다. 금융당국은 IMA가 종투사의 기업금융 재원으로 적극 활용되고 투자자에게는 새로운 투자상품으로 역할할 수 있도록 원금지급 구조, 만기, 한도 등 세부제도를 구체화했습니다. 먼저 IMA는 종투사가 원금지급의무를 부담하는 상품임을 명확히 하고 폐쇄형·추가형, 만기·성과보수 등 상품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습니다. 단, 만기가 설정된 경우 만기에만 원금이 지급되며 투자자가 중도해지하면 운용실적에 따른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원활한 기업금융 공급수단이 될 수 있도록 만기 1년 이상 상품을 70% 이상 구성하도록 합니다. 발행어음과 마찬가지로 부동산 관련자산 운용한도 하향(30→10%, 즉시), IMA 운용자산 25% 규모의 모험자본 공급의무(단계적 상향, 발행어음과 동일)도 적용됩니다. 종투사의 운용책임성 제고를 위해 공모펀드에 적용되고 있는 5% 시딩(seeding) 투자의무를 IMA에 도입하고 주기적으로 운용보고서를 교부해 투자자에게 IMA 운용정보를 제공합니다. 업계는 IMA 상품 준비중 현재 증권업계는 만기가 설정되고 원금이 지급되며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중장기(2~7년)·중수익(3~8%) 목표 IMA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목표수익률 수준에 따라 회사채, 기업대출, 메자닌투자, 벤처투자 등 다양한 기업금융·모험자본 공급에 적극 활용되면서 투자자도 손실우려 없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수신+자산운용) 상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김병환 "경제활력 열쇠 자본시장에…"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CEO 간담회'를 열고 경제의 혁신성장 지원과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해 증권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김병환 위원장은 "성숙기에 접어든 우리 경제가 활력을 유지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한 열쇠가 자본시장에 있다"고 진단하면서 "전반적인 제도개선으로 증권업의 영역이 확장되는 만큼 종합금융투자사업자를 중심으로 그에 걸맞는 혁신을 보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기업금융의 질적인 경쟁력을 높이고 밸류업을 위해 상장기업을 분석·지원하는 동시에 상장기업으로서 밸류업을 선도할 필요가 있다"며 "리스크관리와 내부통제도 한단계 높여나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병환 위원장은 "대내외적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로 증권사가 시장안정을 위한 역할을 해야 할 때"라면서 "자본시장 혁신과 안정이 균형있게 달성될 수 있도록 금융당국과 증권업계가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주문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이 2024년도 미래에셋자산운용 배당금을 전액 기부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15년 연속 기부로 누적 기부액은 33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박현주 회장은 2010년부터 미래에셋그룹에서 받은 배당금을 기부하고 있습니다. 올해 기부하는 배당금은 약 16억원입니다. 박현주 회장은 지난 2008년 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2010년부터 배당금 전액을 이 땅의 젊은이들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기부금은 미래에셋그룹 내 공익법인을 통해 향후 인재육성사업에 사용될 계획입니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과 미래에셋희망재단은 설립 이래 국내외 장학사업, 청소년 비전프로젝트, 글로벌 문화체험단 등 다양한 장학사업과 사회복지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양 재단의 총 누적 사회공헌사업비는 106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은 앞으로도 각 계열사와 공익법인이 함께 인재 육성 및 미래세대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박현주 회장은 '최고의 부자보다 최고의 기부자가 되겠다'는 약속을 실천해나가고 있습니다. 기부 문화 확산과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한편 대한민국 경제 핵심인 과학기술 발전과 청년 인재육성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배려가 있는 따뜻한 자본주의를 실천하는 미래에셋은 계열사 간의 긴밀한 소통과 촘촘한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에셋은 고객과 사회로부터 얻은 것을 돌려드리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세계적인 뮤지션 윌아이엠(will.i.am)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무선 오디오 브랜드 'LG 엑스붐(LG xboom)' 신제품을 선보입니다. LG전자[066570]는 7일 서울 영등포구 그라운드220에서 윌아이엠과 이정석 오디오사업담당, 오승진 MS마케팅담당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LG전자의 오디오 사업전략과 엑스붐 신제품을 소개하는 'LG 엑스붐 브랜드데이'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이날 엑스붐 포터블 스피커 신제품 3종도 공개했습니다. LG전자는 글로벌 오디오 시장 공략을 위해 오디오 사업을 라이프스타일 중심으로 재편하고 '포터블 오디오', '웨어러블 오디오', '홈 오디오' 등으로 제품군을 세분화해 맞춤형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포터블 및 웨어러블 오디오 시장에서는 ▲고유의 사운드정체성 정립 ▲디자인 차별화 ▲브랜드 경쟁력 강화의 3대 전략을 바탕으로 LG 엑스붐 브랜드를 런칭합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세계적인 뮤지션이자 기업가인 윌아이엠과 함께 엑스붐 브랜드의 포터블, 웨어러블 오디오 제품군의 사운드 및 디자인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고 더 나아가 라이프스타일 오디오 브랜드로 확장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정석 LG전자 오디오사업담당은 "라이프스타일 오디오 브랜드 LG 엑스붐은 윌아이엠과 함께 오디오 기술의 혁신을 선보여 고객의 듣는 즐거움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윌아이엠은 LG 엑스붐의 '새로운 경험을 설계하는 역할(Experiential Architect)'을 맡았다. 단순히 이름과 얼굴을 빌려주는 브랜드 앰배서더와 달리 이번 협업은 제품 디자인뿐만 아니라 사운드, 브랜드 마케팅 전반에 걸쳐 윌아이엠이 직접 설계하고 디자인해 결과물을 탄생시켰습니다. 새로운 LG 엑스붐 제품에 대해 윌아이엠은 "기존의 틀을 깨고 스피커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어떤 경험을 제공해야 하는지를 상상하고자 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윌아이엠은 자신이 설립한 AI 기반 라디오 앱 'RAiDiO.FYI'를 통해 고객 취향에 맞는 뉴스와 음악을 추천 받고 궁금한 내용을 AI가 즉시 답변하는 AI 오디오 시스템을 LG 엑스붐에 결합합니다. LG전자가 공개한 ▲LG 엑스붐 스테이지 301 ▲LG 엑스붐 바운스 ▲LG 엑스붐 그랩 등 무선 스피커 신제품 3종은 AI가 고객이 듣고 있는 음악을 분석하고 주변 환경에 맞춰 최적의 사운드를 자동으로 조정해 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AI 사운드·라이팅' 기능은 AI가 재생되는 콘텐츠를 분석해 사운드와 조명을 최적화해 주며 'AI 공간인식 사운드'는 공간의 크기, 가구 배치, 벽의 재질 등 실내 외 환경을 분석해 사운드를 조정해 줍니다. 고출력 스피커 'LG 엑스붐 스테이지 301'은 120W의 출력으로 6.5인치 우퍼와 2.5인치 미드레인지 드라이버로 깊고 풍부한 사운드를 만들어냅니다. 최대 12시간 지속되는 기본 배터리와 추가 탈착식 배터리로 장시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출하가는 38만9000원입니다. 컴팩트 스피커 'LG 엑스붐 바운스'는 공기 진동으로 저음을 증폭하는 '패시브 라디에이터'와 디테일한 고음을 재생하는 '듀얼 돔 트위터' 및 '트랙형 우퍼'를 탑재했습니다. 상단의 패시브 라디에이터는 '바운스'라는 이름처럼 음악에 맞춰 '튀어' 오르는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매직 스트랩을 통해 한 손으로 들거나 어깨에 걸칠 수 있습니다. 출하가는 27만9000원입니다. 휴대용 스피커 'LG 엑스붐 그랩'은 원통형 디자인의 휴대용 제품으로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탑재해 풍부한 저음역을 제공하는 등 크기와 음질을 모두 챙겼습니다. 이 제품은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디자인 우수성도 인정받았습니다. 출하가는 17만9000원입니다. LG 엑스붐 스피커 라인업은 모두 덴마크 '피어리스'사의 프리미엄 사운드 드라이버를 적용했습니다. LG전자는 이러한 고성능 드라이버를 탑재함으로써 다양한 콘텐츠 환경에서 몰입감 있는 사운드를 구현하고 오디오 본연의 사운드 품질에서 차별화를 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LG전자는 올 1월 출시한 블루투스 이어폰 'LG 엑스붐 버즈'에 스피커 3종을 더해 오디오 풀라인업을 완성했다. 윌아이엠은 CES 2025에서 LG전자와 FYI의 협업을 빗대어 "아브라카다브라, 마법과도 같다"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아브라카다브라는 '말하는 대로 창조된다'는 의미의 고대 아람어입니다. 오승진 상무는 "글로벌 오디오 시장에서 조 단위의 사업을 만들어내는 것이 오디오 사업에서의 목표"라며 "몇 년 내에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윌아이엠과의 협업 등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