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국내 자동차 시장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완성차업계의 순위싸움은 치열해지는 양상입니다. 1·2위와 꼴찌는 완전히 굳어진 반면, 르노삼성차와 쌍용차는 3위를 놓고 불꽃 튀는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두 회사 간 내수 판매량 격차는 불과 356대로, 르노삼성차가 전달에 이어 승리자가 됐습니다. 매달 바뀌는 베스트셀링카도 흥미롭습니다. 쏘나타는 6월과 8월, 그리고 지난달 1위를 차지했지만 경쟁자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7월은 K7 프리미어가, 9월은 싼타페가 베스트셀링카에 올랐었죠. 특히 그랜저는 12월에 다시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탈환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달에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되면 단숨에 시장을 장악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회사별로 눈 여겨봐야 할 차종을 좀 더 살펴볼까요. 불과 올해 8월까지만 해도 내수 3위는 쌍용차였지만 9월부터 판도가 달라졌죠. 르노삼성의 대표모델인 QM6가 대활약해준 덕분인데요. 국내 유일한 LPG SUV라는 타이틀을 단 QM6는 지난달 5000대 가까이 팔려나갔고, 덕분에 르노삼성도 올해 가장 많은 판매량을 달성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기아자동차는 추석 연휴를 맞아 총 300대의 차량을 5박 6일 동안 무상 대여해준다고 23일 밝혔다. 추첨을 통해 셀토스, K7 프리미어, 더 K9, 스팅어 등 인기차종들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운전면허 소지자라면 누구나 9월 3일까지 기아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기아차는 추첨을 통해 총 300명을 선정해 9월 11일부터 16일까지 5박 6일간 차량을 제공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고객들이 기아차와 함께 안전하고 편안한 귀향길에 오르실 수 있도록 시승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소형 SUV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셀토스’와 세단의 품격을 높인 ‘K7 프리미어’를 통해 고객분들께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신체적·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고향을 방문하기 어려운 중증 장애인 15가정에 차량을 무상 지원한다. 9월 10일부터 16일까지 6박 7일간 카니발 이지무브 차량을 지원하며, 유류완충, 여행경비, 귀성선물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기아자동차의 올해 상반기 판매는 내수와 해외 모두 줄었지만, 우호적인 환율과 1분기 통상임금 충당금 환입 등으로 실적은 오히려 늘었다. 글로벌 판매량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3만 3000여대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71.3%나 껑충 뛰었다. 기아자동차는 23일 서울 양재 본사에서 컨퍼런스콜 기업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올해 경영실적(IFRS 연결기준)을 발표했다. 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26조 9510억원, 영업이익 1조 1277억원, 경상이익 1조 6004억원, 당기순이익 1조 1545억원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판매량를 제외한 모든 실적 부문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매출액 1.2%(3287억원), 영업이익 71.3%(4695억원), 경상이익 67.0%(6422억원), 당기순이익 3907억원(51.1%)씩 급증했다. 반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판매량은 135만 2629대에 그쳐 지난해 상반기 대비 2.4%(3만 3779대) 감소했다. 특히 기아차는 내수와 해외에서 희비가 엇갈린 현대차와 달리 전체 글로벌 시장에서 하락세를 면치 못 했다. 내수에선 12만 74
‘카투홈’·‘홈투카’ 기능..원격으로 차량과 조명·보일러·에어컨 등 조작 SKT IoT 기술과 기아자동차 ‘유보(UVO)’ 연결..5G 모빌리티에 주력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집안에 에어컨을 틀어놓고 출근길 자가용에 오르거나 퇴근 후 집에 들어와 자동차 문을 잠그지 않았음을 깨달아도 되돌아갈 필요가 없다. SK텔레콤이 ‘K7’ 프리미어에 탑재한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활용하면 된다. SK텔레콤이 기아자동차 K7 프리미어 차량에 ‘카투홈(Car to Home)’ 서비스와 ‘홈투카(Home to Car)’ 서비스를 탑재한다고 24일 밝혔다. 두 기능은 차량과 집안에서 원격으로 연결하는 IoT 기술이다. 카투홈은 SK텔레콤 스마트홈 시스템과 기아자동차 커넥티드카 서비스 ‘유보(UVO)’를 연동해 구현했다. ▲스마트플러그 ▲가스차단기 ▲조명 ▲에어컨 ▲보일러 등 IoT 기기를 원격으로 제어하는 서비스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유보(UVO) 앱에서 SK텔레콤 스마트홈 계정을 연동해야 한다. 집안 IoT 기기 목록을 불러온 후 차량 내비게이션 화면을 만지거나 음성명령으로 집에 있는 전자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메리츠증권은 수수료 ‘완전 제로’ 혜택을 제공하는 Super365 계좌 예탁자산이 15조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메리츠증권의 비대면 전용 투자계좌 'Super365'는 2026년 12월말까지 국내·미국주식 매매 및 달러 환전 등 유관기관 제비용을 포함한 모든 거래 수수료를 무료 적용하고 있습니다. Super365 자산 규모는 지난해 11월18일 이벤트를 실시한지 약 11개월만에 16배가량 불어났습니다. 이달 20일 기준 Super365 예탁자산은 15조1691억원으로, 이벤트 시행 직전 영업일인 지난해 11월15일(9336억원) 대비 16.2배 증가했습니다. 수수료 '완전 제로' 혜택을 비롯해 인프라·IT 투자로 투자환경을 개선한 결과, 개인투자자들이 꾸준히 유입됐다는 설명입니다. 이벤트 시행 직전 약 2만5000명이던 Super365 계좌 고객은 이달 20일 기준 25만7000명을 기록했습니다. 같은날 기준 해외자산 규모는 9조1862억원으로, 이벤트 시행 전(1650억원) 대비 56배 수준으로 불어났습니다. 매매대금 규모를 나타내는 해외주식 월간 약정금액 또한 지난 9월 26조7198억원을 기록하며 매달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그간 메리츠증권은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투자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차세대 플랫폼 구축에 힘을 쏟아왔습니다. 최근에는 투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미국주식 호가 서비스인 '나스닥 베이직'(Nasdaq Basic)을 신규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나스닥 베이직'은 나스닥 장외 거래 데이터를 추가 제공받기 때문에 거래량이 늘어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를 기념해 나스닥 측은 지난 15일 오전 10시(현지시각)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위치한 나스닥 타워 전광판에 메리츠증권 Super365를 소개했습니다.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주식투자 플랫폼도 차질없이 준비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3분기 메리츠증권은 미국주식 커뮤니티 플랫폼 '스톡트윗츠'(Stocktwits)와 업무협약을 맺고,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생성형 AI 도입 및 기존 IT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습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수수료 완전 제로 혜택은 물론 하나의 커뮤니티에서 해외투자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준비 중"이라며 "투자 커뮤니티와 WTS(웹트레이딩시스템)가 결합된 차세대 주식투자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리온은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서 진천통합센터 착공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복원 충청북도 경제부지사와 송기섭 진천군수, 허인철 오리온그룹 부회장과 이승준 오리온 대표이사 및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오리온은 미국, 유럽 등의 글로벌 수출 전진기지가 될 진천통합센터에 총 4600억원을 투자합니다. 오리온 진천통합센터는 생산·포장·물류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로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건설됩니다. 2027년 진천통합센터가 완공되면 오리온의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 3000억원 수준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진천통합센터 착공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게 됐다"며 "고용 창출 등 진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은 서울 강남구에 소재한 제로원 스튜디오에서 부산항만공사와 ‘AI 기반 스마트 항만구현 및 스타트업 생태계 저변확대를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국정과제인 'AI 3대 강국 도약’에 부응하고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부산항에 적극 도입해 부산항의 스마트화 도약을 준비하고자 마련됐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항만공사의 항만운영의 전문성에 현대차그룹이 투자 · 육성하는 사내외 스타트업의 첨단 기술 역량을 결합해 부산항의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전환 촉진에 협력할 계획입니다. 현대차와 부산항만공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대자동차그룹 사내외 스타트업 신기술 해운 · 항만산업 적용 ▲디지털 트윈 · 물류자동화 등 스마트항만 관련 신산업 생태계 조성 ▲신기술 연계 및 실증 ▲항만관련 테스트 베드 제공 및 확산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입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 제로원은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주체와 함께 제품, 기술,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부산항만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앞으로 제로원 스타트업이 해양 · 항만 분야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통합 HD현대중공업이 오는 12월 1일 공식 출범을 확정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는 23일 개최된 임시주총에서 합병계약 체결 승인’ 안건이 국민연금 등을 포함하여 각각 참석 주주의 98.54%, 87.56% 찬성으로 통과됐다고 밝혔습니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는 지난 8월 K-방산 선도 및 초격차 기술 확보, 시장 확대 등을 위해 양사 간 합병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지난 9월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번 사업재편에 대해 양사 간 합병이 계열사 간 기업결합으로 지배구조에 변화가 없는 만큼 경쟁에 미치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판단, 합병을 승인했습니다. 이번 사업재편은 양적‧질적 대형화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시장을 확대, 다변화하는 동시에 최첨단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치열해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절대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는 게 HD현대중공업의 설명입니다. 업계에서는 HD현대중공업이 이번 합병을 통해 방산 분야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기존 HD현대중공업이 보유한 함정 건조 기술 노하우에 함정 건조에 적합한 HD현대미포의 도크와 설비, 인적 역량을 결합,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 외에도 통합 HD현대중공업은 양사의 R&D 및 설계 역량을 결집해 기술개발에 따른 리스크는 낮추고 시간과 비용은 줄여 환경규제에 신속히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쇄빙선 등 특수목적선 시장에서 양사가 보유한 다양한 실적을 통합, 시장 진입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통합 HD현대중공업은 2035년까지 매출 37조원(방산 부문 10조원 포함)을 달성, 2024년의 19조원 대비 약 2배 가까운 성장을 이끈다는 계획입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합병의 필요성과 전략적 효용성을 주주들 역시 인정한 것"이라며 "양사의 역량과 노하우를 총결집해 미래 조선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