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AI(인공지능)에 중심을 둔 'AICT 서비스 회사'로 변신을 천명했습니다. 28일 KT에 따르면, 김영섭 KT대표는 'MWC 2024' 행사가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NH칼데론 호텔에서 지난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AICT 서비스 회사'로의 로드맵을 공개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제 KT는 통신 역량에 IT와 AI를 더한 'AICT’ 회사로 거듭나겠다"며 "AI 및 디지털 분야 전문인력을 경력직을 포함해 올해 최대 1000명 수준으로 영입하고 내부 교육 강화와 AI 내재화를 통해 KT의 노선을 AI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KT는 AI 네이티브 환경 내재화를 목표로 '멀티 LLM' 전략 기반의 내부업무 혁신 플랫폼 'Gen.AIDU(젠아이두)'를 개발하고 생성형 AI 지식응대 서비스인 '제니'를 업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또한 KT의 AI 리터러시(AI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 강화를 위해 'AX 디그리'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KT 직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AI와 IT 관련 공인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응시료와 자기계발 격려금을 지급합니다. 이 외에도 KT는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는 27일 생성형AI 도입을 통한 '테크(Tech) 리딩뱅크' 도약을 위해 KT·kt클라우드(cloud)·업스테이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케이뱅크와 3사는 금융도메인에 적용할 수 있는 금융 맞춤형 생성형AI 환경을 구축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구상하기 위한 공동업무를 추진합니다. 케이뱅크는 최근 다양한 업권에서 생성형AI로 대표되는 챗GPT를 도입하고 있지만 금융권에선 개인정보보호나 컴플라이언스 등 문제로 생성형AI 접근·활용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고려해 케이뱅크 서버에 생성형AI 환경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KT·kt클라우드는 케이뱅크에 생성형AI 도입과 함께 학습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제반기술을 확보하고 플랫폼과 학습환경을 마련합니다. 업스테이지는 기업용 프라이빗 LLM(거대언어모델)이 케이뱅크 앱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한글학습을 반복한 뒤 데이터를 구상하는데 협력합니다. 또 LLM '솔라'를 기반으로 금융맞춤형 특화데이터를 학습합니다. 케이뱅크는 생성형AI 기술 도입후 효과성 분석과 도입 적절성 등 종합판단을 토대로 새로운 상품·서비스 출시에 나섭니다. 차대산 케이뱅크 테크(Tech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업스테이지(대표 김성훈)는 자체 개발한 사전학습 초거대언어모델(LLM) 솔라를 공개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솔라'는 프라이빗 LLM을 위해 작은 크기로 구성된 사전학습 모델로, 세계 최초의 107억 매개변수(10.7B) 모델입니다. 업스테이지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작은 사이즈의 솔라 모델 성능을 최적화에 나섰습니다. 3조 개가 넘는 토큰의 데이터를 통해 확장된 10.7B를 완성해 크기와 성능의 최적의 조합으로 모델을 구축했다고 밝혔습니다. 업스테이지의 솔라 모델은 사전 학습 및 파인튜닝 단계에서는 리더보드 벤치마킹 데이터 셋을 사용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구축한 데이터를 적용했습니다. 업스테이지는 실사용성 높은 파인튜닝 모델은 물론 자체 추가 학습이 가능한 사전학습 모델까지 모두 공개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업별로 데이터와 목적에 맞게 추가 학습하고 다양한 생성 AI 서비스를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업스테이지는 향후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최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생성 AI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입니다. 업스테이지는 최근 'AWS 리인벤트 2023' 행사에서 AWS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AI 플랫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은 통신·플랫폼 데이터와 AI 기술 역량을 활용해 통신 맞춤형 AI '익시젠(ixi-GEN)' 개발에 나섭니다. 29일 LG유플러스는 AI 브랜드 '익시(ixi)'의 초거대 AI 엔진으로 익시젠을 개발하고, 추천·예측·검색·비전 AI 엔진을 고도화해 전체적인 AI 기술 전문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익시젠(ixi-GEN)'은 LG AI연구원의 엑사원의 원천 AI 소스에 기반해 LG유플러스의 통신·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대형언어모델(LLM)입니다. 익시젠은 일반 범용 LLM과 달리 통신·플랫폼 데이터를 추가 학습해 통신업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통신에 집중한 만큼 컴퓨팅 자원 및 비용을 효율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내년 상반기 중 익시젠 서비스를 본격 출시하고, 너겟·IPTV등 고객 접점이 많은 서비스 및 플랫폼에 챗봇 형태로 적용할 예정입니다. 또한 AI 통합 브랜드 '익시' 산하에 확보된 각종 AI 엔진의 성능을 개선해 LG유플러스 플랫폼에 적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초거대 AI를 활용한 B2B 사업 확장에도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LG유플러스는 엑사원과 협력해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이동통신사들이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을 비롯해 인공지능(AI)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 해외 기업과의 협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SK텔레콤[017670]은 유럽 통신사 도이치텔레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생성형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LLM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양사는 앤트로픽, 메타 등 AI 업체들과 협업하여 독일어, 영어, 한국어 등 통신사 특화 다국어 거대언어모델을 공동 개발할 방침입니다. 양사는 통신사향 특화 LLM을 내년 1분기 안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통신사향 LLM은 AI 콜센터와 같은 대 고객 서비스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유럽, 아시아, 중동 등 통신사들이 각국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AI 에이전트와 같은 생성형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양사는 통신사들이 생성형 AI 서비스를 만드는데 활용할 수 있는 AI 플랫폼 기술도 공동으로 개발하여 개발기간과 비용을 단축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번 협약은 지난 7월 서울 워커힐에서 도이치텔레콤을 비롯해 e&, 싱텔 등 글로벌 통신사가 체결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의 첫 번째 결과물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엔씨소프트[036570]는 교육기술 전문 기업 '웅진씽크빅', AI 교육 서비스 기업 '튜터러스랩스와' 디지털 교과서의 AI 맞춤형 학습 서비스 제공 개발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3사는 이번 협약으로 통해 ▲바르코 LLM 기반 교육 전용 언어모델 구축 ▲NC TTS를 활용한 학습자 맞춤형 음성합성 기술 ▲튜터러스 매스 튜터 기반 튜터링 챗봇 기술 등의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엔씨는 자체 개발한 바르코 LLM(언어모델)을 기반으로 교육 전용 LLM을 구축에 나섭니다. 교육 전용 LLM을 이용해 자동으로 학습 문항을 생성하고, 음성 텍스트 변환(STT) 및 텍스트 음성 변환(TTS) 기술을 통해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웅진씽크빅은 협약을 통해 학습 관련 기술을 제공합니다. 튜터러스랩스는 풀이과정을 평가하고 수강자에게 해설을 제공하는 튜터링 챗봇 기술 개발을 담당합니다. 이연수 엔씨 NLP 센터장은 "이번 협업은 AI 기술이 디지털 교육 분야에 활용되는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며 "학생 개개인에 맞춰진 학습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보다 나은 교육 환경이 조성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업스테이지(대표 김성훈)는 지난 27일 NIA와 함께 구축한 한국어 LLM 평가 리더보드 'Open Ko-LLM 리더보드'가 공개 2주 만에 등록 모델 100개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Open Ko-LLM 리더보드는 누구나 자신이 개발한 한국어 LLM을 등록하고 다른 모델과 경쟁할 수 있는 공개 플랫폼입니다. Open Ko-LLM 리더보드는 개시 2주 만에 개인 연구자부터 SKT, 마음AI, 포티투마루(42Maru),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고려대학교 등 100여 개의 모델이 등록됐습니다. 업스테이지는 "한국어 오픈소스 모델들이 총집결하는 양상"이라며 "한국어 특화 LLM 성능 평가의 바로미터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업스테이지는 월별 리더보드 순위를 결산해 상위권 모델을 조명하는 한편, 해당 모델을 개발한 연구자들을 초빙해 오픈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국내 LLM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업스테이지는 Open Ko-LLM 리더보드 운영을 통해 한국의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한다는 구상입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앞으로 업스테이지는 한국어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업스테이지(대표 김성훈)는 한국 AI 경쟁력 증진을 위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하 NIA)과 한국어 LLM의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리더보드 '오픈 Ko-LLM 리더보드'를 구축, 개설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오픈 Ko-LLM 리더보드'는 한국어 LLM 모델을 등록해 다른 모델과 경쟁할 수 있는 공개 플랫폼입니다. 오픈 Ko-LLM 리더보드에 관심이 있는 연구자들은 27일 이후 허깅페이스의 오픈 Ko-LLM 리더보드 스페이스에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오픈 Ko-LLM 리더보드'는 한국어의 특성과 문화를 반영한 고품질의 데이터를 자체 구축한 한국어 특화 리더보드입니다. 한국어 사용자가 지닌 일반 상식에 부합 여부를 측정하는 '상식 생성' 기준을 추가했습니다. '상식생성'은 업스테이지가 고려대 임희석 교수 연구진과 협업으로 구축한 데이터셋으로 역사 왜곡, 환각 오류, 형태소 오류, 불규칙 활용 오류, 혐오 표현 등에 대한 광범위한 유형을 포함한 질문지로 구성했습니다. 업스테이지는 "오픈 LLM 리더보드를 기반으로 공동 연구 및 협력을 촉진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한 성능 수준의 향상과 산업 분야 확대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업스테이지(대표 김성훈)는 LLM 모델 '솔라'가 글로벌 생성 AI 활용 플랫폼 'Poe'에 메인 모델로 등록됐다고 18일 밝혔습니다. 'Poe'는 글로벌 지식 서비스 업체 쿼라가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AI 모델과 대화할 수 있는 글로벌 생성 AI 플랫폼입니다. 원하는 프롬프트를 입력해 나만의 챗봇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업스테이지는 Poe와 협력으로 솔라를 공식 모델로 등록하고 메인 페이지에서 바로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Poe의 메인 모델은 오픈AI 챗GPT, 구글 팜, 메타 라마, 엔트로픽 클로드 등 4개사의 LLM이었습니다. 이번 협력을 업스테이지는 글로벌 시장에 솔라를 알리고, 다국어 데이터와 모델을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업스테이지는 솔라를 활용 도메인 특화와 최적화에 촛점을 맞추고 기업 데이터를 학습, 정보 유출과 환각 현상을 방지할 수 있는 프라이빗 LLM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업스테이지 솔라를 기반으로 한 프라이빗 LLM은 기업의 특성과 요구사항에 맞게 맞춤형으로 구축되며, 경량화된 모델 사이즈로도 더 뛰어난 성능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업스테이지는 이커머스는 물론, 다양한 산업군의 리딩 기업들과 함께 프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지난 12일(미국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AI 하드웨어&엣지 AI 서밋 2023'에서 GDDR6-AiM 기반 생성형 인공지능(AI) 가속기 카드 AiMX 시제품을 최초 공개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AI 서밋은 영국 마케팅 기업 키사코 리서치가 주최하는 연례 행사로, 글로벌 IT 기업과 유명 스타트업이 참가해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서밋에서 '인공지능 성능을 가속하는 SK하이닉스의 PIM 반도체 AiM'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GDDR6-AiM과 이 제품을 여러개 연결해 성능을 한층 개선한 가속기 카드 AiMX 시제품을 선보였습니다. AiMX는 메모리 반도체에 연산 기능을 더한 'GDDR6-AiM'칩을 사용해 대규모 언어 모델(LLM)에 특화된 가속기 카드 제품입니다. 생성형 AI는 대량의 데이터를 다루면서 저전력, 고속으로 작동하는 메모리를 필요로 합니다. SK하이닉스는 메타(Meta)의 생성형 AI인 'OPT 13B' 모델을 AiMX 시제품을 탑재한 서버 시스템에서 시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GDDR6-AiM 칩을 탑재한 Ai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협력사들과 손잡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활동을 진행하는 동시에 세부 실천 방안을 도출해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두산타워에서 '에코얼라이언스(ECO Alliance) 워크숍'을 열고 온실가스 감축 공동 선언을 했습니다. 에코얼라이언스는 2019년 SK하이닉스가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사들과 함께 만든 연합체로 SK하이닉스와 함께 48개 협력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날 에어리퀴드, 솔브레인 등 28개 회원사가 재생에너지 사용, 에너지 절감 및 자원 재활용을 통한 개별 감축 목표를 발표하며 동참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스코프(Scope) 전 영역에서의 온실가스 저감 계획을 밝혔습니다. 스코프1(직접 배출) 배출량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가스 개발, 공정 최적화, 스크러버 효율 개선으로 저탄소 공정을 실현해 직접 감축하고 스코프2(간접 배출)는 재생에너지 조달, 에너지 사용량 관리로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스코프3(기타 간접 배출) 배출량은 협력사 온실가스 배출 데이터 수집과 산정 방식 고도화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할 예정입니다. 회원사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규모는 SK하이닉스 스코프3 주요 원부자재 배출량의 50% 수준으로, 이번 협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코프3은 협력사의 원부자재 공급 과정, 제품이 판매된 후 처리되는 과정 등 사업장 외부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모두 포함합니다. SK하이닉스는 회원사들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ESG 펀드를 운영하고 재생에너지 정부 지원사업 참여 지원, 관련 교육과 워크숍 등도 진행키로 했습니다. 조성봉 SK하이닉스 부사장(ESG추진 담당)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반도체 업계는 공급망 전반에서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에코얼라이언스를 지속 지원하면서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본격적인 대중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EV6, EV9에 이은 세 번째 전용 전기차 EV3를 23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나옵니다. 이 중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01㎞(17인치 휠,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에 달합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80% 충전에 31분(기아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이 걸립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합니다. 전체 제원은 전장은 4300㎜, 전폭은 1850㎜, 전고(루프랙 기준) 1560㎜, 축거 2680㎜로 기아의 소형급 SUV인 셀토스보다 전장은 90㎜ 짧고 전폭은 50㎜ 넓고 전고는 40㎜ 정도 낮은 크기 입니다. 트렁크 크기는 460L로 앞부분에도 25L 크기의 프론트 트렁크를 갖췄습니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120㎜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야외활동 시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기능도 적용했습니다. 기아 전기차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EV3에는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해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습니다. 또한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에서 기본모델 가격이 책정될 전망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국내 시장은 (전기차에) 인센티브가 있어서 이를 고려할 때 3000만원 중반대 정도에서 (차량 가격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사양 모델일 경우 지자체 보조금 등에 따라 3000만원 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의 EV6 등의 기본모델이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쳐도 대략 4000만원 중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EV3는 국내 중형차 내지 중형 SUV 차량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송호성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SUV EV"라며 "EV3는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다음 달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받습니다. 이후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4분기 유럽 시장, 내년에는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도 EV3를 출시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진양곤 회장이 이끌고 있는 HLB그룹이 또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이번에도 항암 후보물질 리보세라닙발(發) 악재다. 회사 측이 신약 허가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면서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터라 충격이 더 컸다. HLB 시가총액은 두달 전 16조원대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6조원대로 쪼그라들었다. 3개월간 공식 IR만 15차례..영업익 2조 제시 24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B 주가는 이번 한주 간 2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주(-33%)에 이어 2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간 것. 특히 지난 17일과 20일 이틀 연속 하한가의 충격이 컸다. 주가 변동성이 극심해지자 하루 거래대금이 수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21일에는 하루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천하제일 단타 대회가 열렸다"는 우려 섞인 표현이 등장할 정도다. 진 회장을 비롯해 HLB 측은 올 들어 꾸준히 신약 허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주가 부양의 지렛대 역할을 해왔다. 임상에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투여 요법에 부작용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고, 3년 내 점유율 50% 이상과 영업이익 2조원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내놨다. 코스피 이전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회사 측은 올 들어 공식 기업설명회(IR)만 15차례를 가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두 차례에 불과했다. 이같은 배경 하에 HLB 주가는 올 들어서만 최대 150%대 급등세를 나타내며 한때 시총 16조원대의 공룡이 됐다. 주총까진 좋았는데..늘어난 대차거래 지난해 11월부터 전면 금지된 공매도도 주가 방향 전환의 모멘텀이 됐다. 하루 수십억원에 달하던 공매도 물량이 사라지자 주가에 탄력이 붙었다. 일부 손절매하는 숏커버(공매도 상환) 물량도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졸지에 정반대 상황이 펼쳐지게 됐다. 현재도 HLB 공매도 잔고수량은 여전히 300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16일(하한가 직전일) 기준 공매도 잔고는 3000억원대에 달한다. 1년전 400만여주에 달했던 공매도 수량은 지난해 10월 들어 900만주를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며 HLB 주가를 짓눌렀다. 이에 진 회장은 적극적인 IR과 홍보 활동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리며 주가를 떠받쳤고, 11월 공매도 전면 금지라는 천운이 따라주며 공매도는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롱포지션(주가 상승에 베팅)과 숏포지션(주가 하락에 베팅) 간 치열한 힘겨루기 상황에서 신규 공매도가 불가능해지자 롱포지션이 완전한 승기를 잡았다. 지난해 11월 3만원 초반대였던 HLB 주가는 올해 3월말 12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이에 HLB에 투자한 개인들도 환호했다. 주가 급등으로 인해 지난 3월 주주총회장은 축제를 방불케 했다. 리보세라닙 FDA 승인은 기정 사실로 여겨졌고, 주주들은 "우리 고니 하고 싶은 거 다해"(고니=진양곤 회장)라는 플래카드를 내걸며 진 회장을 추켜세웠다. HLB 주가는 주총 직전 고점을 찍은 뒤 현재 반토막 이하로 추락한 상태다. HLB 공매도 잔고는 최근 주가 급락으로 축소됐음에도 여전히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이어 세번째(코스닥)로 많다. 특히 최근 분위기 반전으로 '잠재적 공매도 물량'으로 불리는 대차잔고가 늘고 있다. HLB는 하한가 쇼크 직전일부터 이후 4거래일 동안 120만주가 넘는 신규 대차거래가 발생했다. 상환 수량은 하루 2만~8만 수준에 그친다. 이에 7% 후반대였던 대차잔고비율이 8.5%까지 높아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최근 일주일 간 대차거래 체결(주수) 1위 역시 HLB다. HLB생명과학은 74만여주로 3위에 올랐다. 1개월, 3개월 또는 6개월 기준으로 보면 에코프로가 부동의 1위이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HLB그룹주가 상위에 랭크되는 모습이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지만 예외적으로 LP(유동성 공급자, 주로 증권사)에 대해서는 허용하고 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는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이 올해 6월 말까지 공매도 거래를 중단하는 조치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외국인 투자자의 차입 비중이 지난 3월을 기점으로 다시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주가 급등 후 쇼크'..5년 전과 닮은꼴 주요 신약 후보물질인 리보세라닙발 쇼크와 그에 따른 공매도 투자자의 환호는 5년 전과 유사한 패턴이다. 지난 2019년 6월 진 회장은 기업설명회를 열고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발표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 발표로 HLB 주가는 이틀 연속 하한가로 내리꽂았다. 주가가 2017년 3배 가량, 2018년 2배 이상 오른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다. 당시에는 현재보다 공매도가 더욱 기승을 부리던 시기였다. 발표 전부터 대차거래가 증가세를 보이며 대차잔고비율이 30%를 넘어서기도 했다. 충격적인 발표 내용은 결과적으로 공매도 주체에게 큰 수익을 안겨다 줬다. 그 무렵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 주목받던 바이오주들이 잇달아 실망스러운 임상 결과를 발표했고 공교롭게도 발표 직전 일제히 공매도가 급증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가총액 규모가 크고 대규모 공매도 거래가 이뤄지는 바이오주에는 임상 실패 등에 대한 사전 정보 유출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총이 커진 바이오주들의 경우 임상이나 승인 결과가 실망스럽게 나오면 주가가 급락해 공매도로 단기간 큰 이익을 보는 경우가 많다"며 "과거 바이오주들의 실패 발표 전 공매도 급증은 공교로운 측면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HLB는 지난해 1250억원의 영업손실과 206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누적 적자(연결 영업손익 기준)는 4100억원을 넘어선다. 운영비를 충당하고 자본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회사는 매년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같은 메자닌을 발행하거나, 3자배정 유상증자 또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HLB는 리보세라닙에 대한 첫 투자 이후 16년째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