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2020(이하 컨퍼런스)에서 7곳의 빅파마를 포함해 약 30곳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체와 계약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중인 뇌질환 치료제 ABL301이 업계 관계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며 “전세계적으로 인류의 평균수명이 크게 증가하면서 뇌질환의 발병률과 심각성도 점차 정도를 더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정부도 2018년 치매국가책임제를 채택하고 노인성 뇌질환에 대한 지원을 선언한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이번 컨퍼런스의 초점도 뇌질환과 관련된 파이프라인으로 맞춰졌다”고 덧붙였다. ABL301은 새로운 투과기술인 BBB 플랫폼을 기반으로 뇌질환 치료제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을 듣는다. 그 동안 치매 등의 기존 치료제들은 뇌혈관 장벽(BBB)을 투과하지 못해 약효가 제대로 발휘되지 못했다. 반면 이 치료제는 BBB 플랫폼을 이용해 동물실험에서 BBB 투과율을 기존 단독항체 치료제보다 8배 이상 향상시켰을 뿐 아니라 단 일회투여만으로 실험동물의 뇌 안에서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셀리버리(268600)는 제이피모건(JPM)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다케다, 칠루 등 복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다양한 종류의 계약을 전제로 구체적 범위와 조건에 대해 의견 일치를 이끌어 냈다고 17일 밝혔다. 정민용 신약·사업개발팀장은 “지난해부터 자사의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 TSDT’를 이용해 세포투과성 안티센스 올리고핵산 유전자간섭 치료제 개발에 대해 협의를 이어온 아시아 기반 글로벌 제약사와의 모든 계약내용 조율이 완료된 만큼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서유럽 기반의 글로벌 제약사와는 TSDT 플랫폼기술을 여러 약리물질에 적용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포괄적 연구협력 계약에 대해 합의를 했다”며 “또 자사가 보유한 여러 신약후보물질들에 TSDT 플랫폼기술을 적용하는 연속 계약 안을 제시해서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조건이 빠른 시일 내에 복수 계약을 하고 그 여세로 포괄 엄브렐라 계약에 이를 수 있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정 팀장은 “운동실조증 치료신약을 공동개발 중인 다케다와는 중추신경계 신약개발 총괄책임자, 다케다 미국 사업개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에이치엘비(028300)는 ‘리보세라닙과 또다른 항암제의 동시 출시’라는 목표와 몇 개의 주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15일(한국시간) 알렉스 김 엘레바 대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 중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그는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종료하고 국제암학회에서 성공적인 발표를 한 이후 엘레바의 위상은 크게 달라졌다”며 “역량을 인정 받아 다양한 사업 제안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현재 몇 개의 프로젝트와 관련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최종 확정되면 글로벌 제약 바이오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청사진과 함께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리보세라닙의 NDA 준비는 최대한 빠르게 진행 중이며 3·4차 치료제와 관련해선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다만 승인의 신속성, 시장성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며 동시에 간암, 대장암, 위암 등 시장성이 큰 적응증에 대해 빠르게 임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은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협상이 합의에 도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셀리버리(268600)는 오는 12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이피모건(JPM)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여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이곳에서 보유하고 있는 주요 파이프라인과 원천플랫폼기술인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 TSDT’의 라이선스아웃(L/O) 협상을 위한 연속 미팅을 갖는다고 합니다. 회사 관계자는 “다케다와 공동개발중인 운동실조증 치료신약이 마지막 단계인 마일스톤 3에 있는 만큼 다케다 측에서 L/O 계약에 대한 논의를 하고자 이번 JPM 행사에 초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다케다는 TSDT 플랫폼기술의 비독점적 L/O와 파킨슨병 치료신약 iCP-Parkin에 대해서도 미팅을 갖기 원한다”며 “이는 다케다 내부에서의 TSDT 플랫폼기술에 대한 평가가 매우 긍정적 때문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케다는 연구·개발은 쇼난연구소를 중심으로 일본 본사에서 진행하고 사업개발은 보스톤을 근거로 한 미국 다케다에서 주로 이뤄지는 독특한 구조의 다국적 제약사인데요. 이번 다케다와의 미팅상대는 미국 다케다 사업개발팀(BD) 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셀리버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바이오 메디컬 토탈솔루션 기업 마이크로디지탈(305090)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달에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2020’에 정식 초청받아 참가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이곳에서 글로벌 빅파마는 물론 해외 기관투자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전략적인 파트너십 관계를 모색해 나갈 계획입니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해마다 40여개 국가에서 1500여개의 헬스케어 전문기업들이 참여하는 초대형 글로벌 컨퍼런스 행사입니다. 이 행사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들을 포함해 글로벌 기관투자자들과의 네트워킹과 비즈니스 협업이 가능한데요. 특히 헬스케어의 시장의 최신 동향을 파악할 수 있어 헬스케어 관련 업계에서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행사 중 하나입니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이번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바이오 메디컬 글로벌 비전을 전세계 헬스케어 종사자들과 공유할 계획인데요. 바이오 메디컬 관련 핵심 기술과 제품들도 소개할 예정입니다. 김경남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권위있는 국제 행사에 처음 초청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마이크로디지탈의 우수한 기술과 제품들을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알테오젠(196170)은 지난 2일 10대 글로벌 제약회사와 체결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의 비독점적 글로벌 라이센스 계약에 따른 계약금 1300만달러(약 152억원)을 수령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ALT-B4는 정맥주사용 의약품을 피하주사용 의약품으로 대체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본 계약금 수령 이후에 회사는 제품의 임상, 허가와 판매 이정표 달성에 따라 내년부터 추가로 사전 확정된 금액의 마일스톤을 받도록 돼 있는데요. 총 계약 규모는 약 1조 6190억원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들은 내년 1월 초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JPM(제이피모건) 컨퍼런스에 참여해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ALT-B4 기술 수출에 관한 협의를 위한 미팅이 예약돼 있다고 하는데요.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본 기술에 큰 관심을 가지고 협의코자 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알테오젠이 개발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는 기존에 알려진 인간 히알루로니다제의 고유한 작용 기작을 유지한다”며 “이와 함께 개선된 생물리학적 성질을 가진 제품으로 현재 cGMP 시설에서 임상시료를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도입 23년만인 올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내 1000번째 ETF 출시와 함께 순자산총액 200조원 돌파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ETF는 상장주식의 매매 편의성과 공모펀드의 분산투자 기능을 결합한 금융상품으로, 구조적인 장점 덕분에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냈다는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다만, 거래가 거의없는 '좀비 ETF' 등은 정리가 필요하며 양질의 상품 중심으로 시장 성숙도를 제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분산투자 수단…연말께 1000호 ETF 등장 유력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6일 현재 주식시장에 상장돼 거래되고 있는 ETF는 총 965개입니다. 지난해 말 935개에서 4개월 남짓한 기간 동안 30개 상품이 추가로 상장했습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내 1000번째 ETF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ETF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와 자산운용사들의 신상품 출시 흐름을 고려할때 올해말 1000호 ETF 출시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ETF시장은 지난 2002년 10월 삼성자산운용이 'KODEX 200'을 처음으로 선보이면서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습니다. 이후 양적 확대·질적 성장을 거듭해 오며 역사적인 이정표를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출범 첫해인 2002년 4개 상품으로 시작한 국내 ETF시장은 2011년 100개를 넘어섰고 10년만인 2021년 8월 500번째 상품이 출시됐습니다. 이후 462개 상품이 추가로 상장되는 데 4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급성장세 주역은 액티브ETF와 테마형ETF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방산&우주', 삼성자산운용의 'KODEX K-신재생에너지액티브' 등이 테마형 액티브ETF로 꼽힙니다. 2021년 2월 첫선을 보인 액티브ETF는 기존에 지수를 추종하는 전통적인 상품과 달리 펀드매니저의 운용 재량권을 넓혀 능동적인 수익창출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테마형 ETF는 기존 지수추종형 상품의 한계로 인해 제한됐던 투자영역을 넓혀주면서 국내 주식시장의 대표적인 분산투자 수단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했습니다. 국내 ETF시장은 단순 지수 추종을 넘어선 상품구조 혁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손실 위험을 일정 수준 방어하는 '버퍼형' 상품과 함께 옵션전략을 구사해 수익을 내는 '커버드콜' ETF, 은퇴 시점에 맞춰 자산을 조정하는 타깃데이트펀드(TDF)형 ETF 등이 연이어 출시되며 ETF 활용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성장 배경에 대해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글로벌시장에 존재하는 핵심자산에 대한 접근성, '오를 것'만 발라 내려는 시장의 요구를 반영한 결과"라며 "기존에 기관투자자만 접근 가능하던 다양한 투자전략(옵션전략 등)을 대중화해 '투자 민주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순자산 200조원 가시화…좀비ETF 정리 등 성숙도 점검해봐야 국내 ETF시장의 순자산 200조원 돌파 가능성도 의미가 큽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순자산총액은 184조7459억원으로 올해 200조원 돌파가 가시권에 들어온 상태입니다. ETF 출시가 꾸준히 이뤄지면서 순자산총액도 성장세를 이어왔습니다. 특히 최근 몇년새 증가세가 가팔라졌습니다. 2002년 약 3400억원 수준에서 시작한 순자산은 2023년 6월 100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불과 2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200조원 돌파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같이 ETF시장 순자산이 급증한 것은 투자자들의 니즈에 부합했고 금융당국 정책적 지원도 한몫을 했다는 평가입니다. 일반 공모펀드와 달리 저렴한 보수로 실시간 매매가 가능한 장점이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부각됐고 연기금이나 공제회 같은 기관투자자들 역시 ETF를 포트폴리오 수단으로 활용하면서 자금유입이 지속됐습니다. 여기에 2020년 액티브ETF 도입, 2022년 퇴직연금계좌에 ETF 편입 허용 등 제도적 뒷받침이 지원되면서 자산운용사 상품 라인업도 다양해졌습니다. 이에따라 투자지형도 개별주 중심 직접투자에서 직간접 혼합투자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으며 과거 공모펀드가 주축을 이뤘던 금융투자상품시장 역시 ETF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다만, 시장 성숙 측면에서 거래가 거의없는 좀비 ETF 등은 정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래소가 운용사에 자진 상장폐지 권한을 부여해 '거래가 사실상 이뤄지지 않으면서 괴리율, 호가 관리가 안되는 상품'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처음 순자산 100조원을 돌파하는데 21년이 걸렸지만 그 다음 100조원은 불과 2년만에 달성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은 ETF에 자금이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시장 성숙도에 비해 상품 개수가 많은 측면도 있다"며 "ETF도 자진상폐 제도를 도입해 비활성 상품을 과감히 정리하고 양질의 ETF 위주로 공급을 병행하는 성장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 프렌차이즈업계의 배달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푸라닭 치킨이 홀 매장 판매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홀 전용 메뉴와 함께 스타 셰프와의 협업도 예고하며 홀 매장 경쟁력 확대를 차별화 전략으로 삼았습니다. '프리미엄 치킨 다이닝'을 표방하는 푸라닭 치킨의 시도가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쏠니다. 푸라닭 치킨은 15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아이더스에프엔비 본사 사옥에서 ‘푸라닭 2.0 브랜드 쇼케이스’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푸라닭 치킨은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 ‘푸라닭 2.0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신메뉴와 앞으로 선보일 컬래버레이션 메뉴를 소개했습니다. 이번 푸라닭 2.0 프로젝트의 핵심은 홀 매장의 차별화입니다. 이를 위해 푸라닭 치킨은 홀 매장을 새롭게 리뉴얼했습니다. 고급 인테리어 소재를 사용하고 조도 조절이 가능한 조명을 접목해 세련된 분위기를 내세웠습니다. 방문 고객과 배달기사의 동선을 분리해 매장 내 시식 고객의 '치킨 즐기는 시간'을 방해받지 않도록 했습니다. 직영점에서만 맛볼 수 있는 홀 운영 전용 메뉴도 선보였습니다. 시그니처 치킨 플래터는 시그너처 플래터 치킨과 사이드&토핑, 샐러드를 디저트처럼 층을 나눠 제공합니다. 이외에도 푸라닭 2.0 특화 메뉴는 윙콤보 플래터, 골뱅이 플래터, 국물닭발 플래터, 깐풍치킨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장성식 푸라닭 치킨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푸라닭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가장 보여주고 싶은 가치는 다채로운 맛"이라며 "이를 위해 배달 메뉴로는 경험하기 어려운 플레터 개념을 도입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플래터는 특제 소스를 활용해 다양한 메뉴 라인업을 가진 프라닭의 강점을 극대화한 메뉴"라며 "한 가지 메뉴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플래터의 장점은 푸라닭을 방문하시는 고객들에게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습니다. 푸라닭 치킨은 '치킨, 요리가 되다'라는 슬로건 아래 2015년 본격적인 브랜드 론칭 및 가맹사업을 시작한 오븐 후라이드 전문 치킨 브랜드입니다. 굽고 튀기는 오븐 후라이드 조리법과 특제 소스, 토핑을 활용해 치킨을 만드는 게 특징입니다. 올해 10주년을 맞아 올해 초 가수 아이유를 모델로 발탁했습니다. 치킨업계 후발주자인 푸라닭 치킨은 '프리미엄 치킨'을 브랜드 정체성으로 설정하고 치킨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실제로 브랜드 로고와 매장 인테리어 등은 검정색을 테마로 하고 있으며 치킨 패키지는 명품 가방을 연상시키는 비주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윙콤보 플레터는 푸라닭 대표 윙콤보 5종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한 메뉴입니다. 긴 접시 위에 치킨을 놓고 사이 사이에 샐러드를 배치해 일반적인 치킨 매장과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푸라닭 치킨이 2.0 쇼케이스 특별 신메뉴로 공개한 깐풍 윙콤보는 향취고추와 볶음땅콩, 특제소스를 더해 만들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흑백요리사’에서 우승하며 스타 셰프 반열에 오른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가 참석했습니다. 푸라닭 치킨은 권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오는 5월 치킨 1종과 파스타 1종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두 메뉴 모두 권 셰프가 가장 자신 있어 하는 이탈리아 나폴리 스타일을 접목했습니다. 권 셰프는 컬래버레이션 메뉴 준비 과정에 대해 "협업 메뉴는 품질과 단가를 맞춰가면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단계"라며 "나폴리 지역 중에서도 아말피와 포지타노하면 떠오르는 재료가 키포인트"라고 신메뉴에 대한 힌트를 제공했습니다. 그는 "푸라닭 치킨이 레스토랑처럼 홀 시스템을 강화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홀 메뉴에 집중한 뒤 시스템이 안정화되면 배달까지도 염두에 고 있다"며 "최대한 빠르게 출시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춘천=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레고랜드 코리아의 올해 첫 신규 롤러코스터 '스핀짓수 마스터'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360도 회전, 시속 57km로 쉼 없이 몰아치는 질주에 어른들의 입에서도 비명이 터져나왔습니다. '유아용 놀이동산'으로 불리는 레고랜드가 200억원을 투입한 스릴형 어트렉션으로 관광객 확대과 실적 개선 모두에서 반전을 꾀합니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지난 10일 레고랜드 닌자고 구역에서 신규 어트랙션 스핀짓주 마스터를 소개하는 오프닝 세리머니를 개최했습니다. 스핀짓주 마스터는 레고의 인기 IP(지식재산권)인 '닌자고'를 메인 테마로 내세웠습니다. 전 세계 10개 레고랜드 가운데 스핀짓주 마스터 도입은 한국이 최초입니다. 스핀짓주 마스터 공식 오픈 행사에서는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대표, 피오나 이스트우드 멀린 엔터테인먼트 CEO, 론 벤시온 레고랜드 코리아 이사, 토니 클렘슨 주한영국대사관 무역투자 상무참사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테이프 커팅식, 미디어 간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신규 라이드는 총 346m 길이 트랙과 최대 360도 회전하는 좌석이 특징입니다. 좌석을 정면으로 고정하지 않아 곡선 구간에서 느낄 수 있는 스릴감을 배가했습니다. 최고 속도는 시속 57km로 전 세계 레고랜드 어트랙션 중 가장 빠른 속도입니다. 약 200억원을 투입해 기존 닌자고 클러스터 구역을 약 800평(2640㎡) 확장한 부지에 조성됐습니다. 이 대표는 "레고랜드는 '우리 아이 첫 롤러코스터'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빠른 어트랙션은 레고랜드가 운영하는 철학과 맞지 않다"면서도 "그런 면에서 스핀짓주 마스터는 G-포스(중력가속도)나 속도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수준에서 가장 스릴이 높은 어트랙션"이라고 말했습니다. 닌자고의 풍부한 스토리텔링과 불을 뿜는 용의 비주얼, 연이어 들리는 짧고 굵은 비명은 오픈 첫날부터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부모의 손을 잡고 탑승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인파가 몰리며 긴 대기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탑승을 마친 성인들 사이에서는 "운영 시간은 짧지만 생각보다 빠르고 어지러워 놀랐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레고랜드는 이날 '브릭(BRICKS)' 키워드를 활용해 레고랜드 브랜드의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Build(창의의 시작) ▲Realize(잠재력 실현) ▲lmagination(무한한 상상력) ▲Connection(가족 친화형 테마파크) ▲Kindness(배려와 공존) ▲Story(독보적인 LEGO IP)로 레고랜드의 특징을 소개했습니다. 이 대표는 "놀이는 아이의 행복과 연결 된다고 생각하지만, OECD에서 발표한 어린이 행복지수를 보면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행복 지수가 가장 낮다"며 "적어도 이곳에 와서는 아이들이 즐겁게 잘 놀 수 있는 공간과 플랫폼을 마련하고 그런 기회를 제공하는 게 레고랜드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레고랜드는 이번 스핏짓수 마스터 오픈을 통해 2025시즌에 본격 돌입합니다. 오는 5월 3일부터 6월 14일까지 세계 놀이의 날을 기념해 개최되는 '레고 페스티벌'이 출발점입니다. 레고 페스티벌은 전 세계 7개 레고랜드에서 동시 진행되는 글로벌 행사로 아시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열립니다. 창의적 놀이 경험을 확장하기 위한 시도도 이어집니다. 25만개 이상의 브릭이 사용된 '브릭토피아 라운지'는 가족이 함께 체험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리뉴얼됐습니다 전문 마스터 빌더가 직접 참여하는 '크리에이티브 워크숍', 강원도 지역 초등학생 대상 창의력 경진대회 '강원 스쿨 챌린지' 등 교육형 콘텐츠도 강화했습니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2022년 어린이날(5월 5일)을 맞아 세계 10번째로 강원도 춘천에 문을 열었습니다. 40여개의 놀이기구와 7개의 레고 테마 구역으로 나뉘며 레고랜드 호텔은 154개의 객실을 보유했습니다. 만 2~12세 사이 어린이를 주 타깃으로 한 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수도권과의 접근성, 스릴 있는 놀이기구의 부재, 미흡한 시설 등이 단점으로 거론되며 운영에 난항을 겪었습니다. 연간 200만명이 찾을 거란 포부와 달리 실제 방문객은 연간 50~60만명대에 머물러있습니다. 레고랜드의 2023년 매출은 전년 대비 20.6% 감소한 494억원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200억원으로 전년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흑자 예상 시점에 대한 질문에 대표는 "테마파크는 장치 산업이자 노동 집약적인 산업"이라며 산업의 특수성을 배경으로 들었습니다. 그는 "초기 투자 비용이 많아 그 비용을 감가하면서 장부에는 적자로 보이는 숫자들이 있다"며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지난해 실적이 전년보다 개선됐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더운 날씨로 인한 사업 상 어려움도 토로했습니다. 이 대표는 "한국 특히 강원도 춘천에서 운영하는 데 있어서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건 전 세계 다른 레고랜드보다 조금 더 어려운 부분이 아닌가 싶다"며 "덥고 추운 날씨로 운영하려던 스케줄과 달라지는 부분이 있지만 기존 사업의 방향성이나 경영 목표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세간의 우려를 불식했습니다. 레고랜드 코리아에 따르면 2022년 오픈 이후 현재까지 운영에 700~80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향후 레고랜드는 춘천의 더운 여름을 고려해 물놀이 콘텐츠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꾸준히 지적받아온 식음료(F&B) 부문도 개선합니다. 레고사와 협업을 통해 레고브릭버거 같은 차별화 메뉴를 선보이는 한편 한국적인 메뉴 출시도 구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