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이주부터 시중은행의 대출 규제가 한층 더 강화됩니다. 연말까지 1억원 초과 대출은 승인하지 않겠다는 은행도 나왔는데요. 유례없이 높아지는 대출 문턱에 연말까지는 신용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 받기가 더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연말까지 1억원이 넘는 모든 가계 신용대출을 원칙적으로 중단합니다. 신규 대출뿐 아니라 기존 대출에 추가 대출을 신청할 시에도 1억원이 넘으면 대출 승인을 내주지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또 국민은행은 다른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을 금리 등을 이유로 다른 주택담보대출로 갈아타는 ‘대환 주택담보대출'도 연말까지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가계여신의 총량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시행한다는 것이 국민은행의 설명입니다. 이번 조치는 대출 수요자의 소득과 무관하게 대출이 어려워진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은행권은 지난달부터 금융당국 지침에 따라 연봉 8000만원이 넘는 고소득자의 1억원 초과 신용대출에 대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이하로 규제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도 14일부터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에 대한 신용대출 한도를 2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푸본현대생명(사장 이재원)이 KB국민은행에 제공하는 퇴직연금 상품 수를 늘립니다. 8일 푸본현대생명에 따르면 이를 위해 KB국민은행과 ‘퇴직연금 상품제공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기존에 제공해오던 확정급여(DB)형 외에 확정기여(DC)형과 개인형퇴직연금(IRP) 상품을 추가로 제공합니다. 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최근 저금리의 지속으로 개인이 직접 적립금을 운용하는 DC형과 IRP 수익률 관리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KB국민은행의 고객관리 노하우와 푸본현대생명의 상품경쟁력을 토대로 퇴직연금 시장에서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KB국민은행은 28일 ‘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년’을 맞아 유관순 열사의 삶을 기리는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습니다. 이날은 유관순 열사가 순국한지 10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이번 영상은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 일환으로 서경덕 교수가 기획하고 배우 소이현이 내레이션을 맡았습니다. 영상은 유관순 열사의 흔적과 각지에 조성된 추모공간들을 소개해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기립니다. 영상을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순국 100주년을 맞아 유관순 열사의 애국심과 평화정신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널리 소개하고자 이번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대한이살았다 캠페인의 모티브가 된 유관순 열사의 순국 100주년을 기념해 영상을 제작했다”며 “유관순 열사와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본받아 국난극복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지난해부터 독립운동 기념사업인 ‘대한이살았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년 영상은 KB국민은행 유튜브 채널에서 한국어와 영문자막 버전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KB국민은행은 광복 75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와 후손의 생활안정과 장학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통장발급건당 3000원씩 적립해 최대 3억원의 기부금을 지원하는 ‘대한이 살았다’ 통장을 19일 출시했습니다. 이 통장은 지난해부터 진행한 독립운동 기념사업인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의 일환입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통장 1, 2호 가입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로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에 동참하고자 지난 15일 가입했습니다. 통장 이미지는 그래피티 아티스트 닌볼트가 홍대 KB청춘마루 외벽에 그린 ‘독립 영웅 11인의 미소’(권기옥, 김구, 김좌진, 남자현, 박열, 안중근, 안창호, 유관순, 윤봉길, 홍범도, 한용운)를 활용했습니다. KB국민은행의 모든 적립식예금 상품을 해당 통장으로 발급받을 수 있으며, 신규 뿐 아니라 통장 재발행을 통해서도 기부금이 적립됩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참혹한 현실 속에서도 독립된 대한민국의 미래를 떠올리며 웃음 지으셨을 ‘독립영웅 11인의 미소’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 모두에게 희망과 격려의 메세지로 전달되길 바란다”며 “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KB국민은행이 금융소비자 보호와 고객자산 리스크관리 강화에 초점을 맞춰 조직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이번 개편으로 펀드⸱신탁 등 고객자산 리스크를 관리하는 업무가 금융투자상품본부에서 리스크관리부서로 이관됐습니다. 11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은행 고유자산 리스크를 담당하는 리스크관리부서에서 고객자산 리스크를 관리하고, 의사결정 협의체를 추가해 적극적 리스크관리와 은행의 고객자산관리 책임을 강화했습니다. 이번에 신설된 ▲고객자산 리스크관리심의회 ▲고객자산 리스크관리협의회는 고객자산의 유형별 리스크관리 정책과 절차를 심의합니다. 유관 부서장 심의 후 유관그룹 임원의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결의되는 방식입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TF를 구성한데 이어 올해 초 금융소비자보호 업무를 총괄하는 소비자보호본부를 신설, 고객보호 업무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했습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금융지주와 계열사 모든 임직원이 소비자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정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자산 보호를 위한 리스크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금융권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변화로 ‘지역거점점포’ 운영 움직임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도 새로운 지역거점점포를 개설하며, 하반기에도 이런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KB국민은행이 자체 영업 채널 혁신 모델인 ‘파트너십 그룹 2.0’ 전략 강화를 위해 지난 27일 광주종합금융센터를 오픈하고 추가 지역거점점포 개설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KB국민은행의 파트너십 그룹(PG)은 일정 지역의 6~7개 지점을 묶어 거점지점을 중심으로 영업하는 ‘공동영업 체계’입니다. 파드터십 그룹 2.0 전략은 은행, 증권, PB센터, 연금센터 등이 결합된 형태로, 한 지점에 각 분야별 전문가를 배치해 고액자산관리부터 기업대출 상담 서비스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이번에 오픈한 광주종합금융센터는 광주광역시의 거점 역할을 수행합니다. 점포 내 PB센터와 KB증권이 입점해 은행과 증권이 협업하고, 화상 기기를 통해 본점 부동산, 세무, 회계 등 분야별 전문가가 고객 자산관리 상담도 지원합니다. 1층에는 무인으로 통장·카드·인터넷뱅킹 신규가 가능한 STM(Smart T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KB국민은행은 지난 8일 5억유로 규모의 5년 만기 글로벌 커버드본드 발행에 성공했습니다. 발행금리는 5년 유로화 스왑 금리에 40bp를 가산한 연 0.052%이고 싱가포르 거래소에 상장됩니다. 9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국제 신용평가사 S&P와 피치로부터 높은 신용도와 안정성을 인정받아 유럽 시장에서 주요 투자자들의 수요를 이끌어내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최종 가산금리는 20억유로를 상회하는 주문을 확보, 최초 제시한 금리 대비 10bp 가까이 절감된 40bp로 결정됐습니다. 쿠폰금리는 제로(0)금리 수준인 0.052%입니다. 이번 발행은 BNP파리바, 시티그룹, CA-CIB, HSBC 등이 주간사로 참여했고 KB증권이 보조간사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14년 ‘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 발행에 관한 법률’(커버드본드법) 시행 이후 법제화 달러·원화 커버드본드를 발행한 데 이어 유로화 커버드본드도 발행하며 글로벌시장에서 주요 발행사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KB국민은행은 이번 발행을 포함해 현재까지 외화 4건, 원화 7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 KB국민은행 ◇ 승진 <지역본부장> ▶경기남9(오산운암) 지역본부장 김영묵 <지점장> ▶광주종합금융센터 지점장 김련 ▶노원지점장 남은애 ▶상무지점장 송순재 ◇ 전보 <센터장> ▶서인천종합금융센터장 박성휘 <지점장> ▶망포역지점장 김응남 ▶범어동지점장 윤태석 ▶사상종합금융센터 지점장 이상필 ▶서광주지점장 이길룡 ▶서초2동지점장 김훈식 ▶성서종합금융센터 지점장 손영우 ▶신현동지점장 이윤석 ▶진접종합금융센터 지점장 전성일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KB국민은행은 국내 거주 외국인과 외국국적동포 고객을 위한 ‘KB WELCOME PLUS 전세자금대출’을 지난 1일 출시했습니다. 지원대상은 신규대출일 기준으로 비자 유효기간이 3개월 이상이며, 국내 소득 증빙이 가능한 만 19세 이상 외국인·외국국적동포로 서울보증보험 개인금융신용보험증권 발급이 가능한 고객입니다. 대출금액은 임차보증금액의 80% 이내로 최대 2억원이며, 대출금리는 최저 연 2.47%(7월 1일 기준, 신용등급 3등급, 우대금리 적용 후)입니다. 대출기간은 최대 2년이고, 임대기간 연장 시 매회 2년 단위로 최장 10년 이내 연장이 가능합니다. 신청 방법은 ▲외국인등록증 또는 외국국적동포 국내거소신고증 ▲확정일자부 임대차계약서 ▲계약금 5% 이상 지급 영수증 ▲외국인등록사실증명 또는 국내거소신고사실증명 ▲재직증명서·소득서류 등을 지참해 전국 국민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면 됩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국내에 장기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의 주거안정을 위해 출시됐다”며 “앞으로도 금융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고객을 위한 주거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KB국민은행 Liiv M(리브엠)은 오는 7월 1일 고용량 데이터를 사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Flex LTE 요금제’을 선보입니다. 30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 요금제는 매일 5GB씩 월 150GB(30일 기준)의 LTE 데이터를 제공하고 일 제공 데이터 소진 시에도 HD급 고화질 영상을 끊김 없이 볼 수 있는 5Mbps 속도의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기본요금은 월 3만 9800원이며 통화, 문자 서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거래 실적에 따라 최대 5500원의 요금할인을 받아 최저 월 3만 4300원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요금제는 최근 비대면 트렌드 확산과 데이터 사용량 증가로 20~30대 고객의 니즈에 맞춰 출시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들이 리브엠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금융과 통신의 결합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