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호건설[002990]이 주간 시공사로 나선 화성~광주고속도로가 지난 2017년 3월 첫 삽을 뜬 이후 5년 만인 지난 21일 전면 개통했습니다. 22일 금호건설에 따르면 '화성~광주고속도로'는 사업비 1조4975억원이 들어간 대형 민간투자사업(BTO)으로 경기 화성시 방교동에서 경기 광주시 도척면 진우리를 연결하는 총 연장 31.2km의 왕복 4차로의 민자고속도로로 조성됐습니다. 사업 방식은 토지보상비 등 일부 비용을 국가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민간이 부담하는 민간투자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화성광주고속도로가 사업 시행자를 맡았고 준공 이후에는 국가에 기부채납한 뒤 30년간 운영하게 됩니다. 금호건설은 GS건설, 포스코건설 등 6개 건설사와 컨소시엄을 이뤄 공사에 참여했습니다. 특히, 4개 공구 중 2개 공구를 맡아 주간사로서 공사를 주도적으로 수행했습니다.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흐름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최단거리로 연결되는 화성시와 광주시 간 이동거리는 종전 62km에서 37km로 25km 짧아지고, 소요시간은 65분에서 33분으로 절반 가량 단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당 고속도로는 ‘수도권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호건설[002990]이 470억원 규모의 대구 서울중동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이어 인천에서도 650억원 규모의 소규모 정비사업 수주에도 성공하며 올해 정비사업 수주고를 1120억원으로 늘렸습니다. 금호건설은 인천 용현 성신아파트 소규모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본 재건축 사업은 650억원을 들여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에 위치한 성신아파트 부지 6000㎡를 재건축해, 연면적 약 4만5000㎡의 지하 3층~지상 33층 아파트 2개동 211세대, 오피스텔 140실을 공급하는 소규모 정비사업입니다. 착공은 오는 2024년 들어갈 예정입니다. 금호건설은 성신아파트 주변에는 약 3000세대 규모의 용현동 금호어울림 1~4단지가 금호어울림 타운으로 조성돼 있어 해당 단지 또한 금호어울림 타운으로 편입돼 브랜드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아파트 주변으로는 신선초·신흥중·신흥여중 등이 위치해 있는 등 교육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으며 인하대병원, 이마트 등의 생활편의시설도 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또, 인천내항 특화개발사업이 계획돼 있는 등 관광·문화·산업단지 인프라 구축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금호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호건설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 고색2지구 일원에 공급하는 오피스텔 ‘수원 금호 리첸시아 퍼스티지’ 모델하우스를 오는 15일 오픈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B1-1블록 8개 동 전용면적 84㎡ 513실, B1-2블록 4개 동 전용면적 84㎡ 293실 등 총 806실로 구성됩니다. 금호건설에 따르면, 이번 분양에서는 B1-1블록을 먼저 분양합니다. 청약 접수는 오는 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진행됩니다. 특히 오피스텔로 특별한 자격 제한이 없으며, 청약통장, 재당첨 제한, 거주지역 등 조건 없이 19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청약 신청이 가능합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3일이며 정당 계약은 24일부터 이틀 간 진행됩니다. 분양 관계자는 “수인분당선 고색역, 고속도로 IC 등이 인근에 있어 우수한 교통인프라를 보유했으며, 공공기관, 교육기관, 상업시설 등 생활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는 단지”라며 “4-BAY 설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수납공간과 가변형 벽체 등을 도입하는 등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을 최대한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모델하우스는 권선구 고색동 일원에 마련되며 사전예약을 통해 방문 가능합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호건설[002990]은 충북 진천군 일원에 공급하는 ‘진천 금호어울림 센트럴파크’ 378가구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습니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4개 동 전용면적 76~84㎡로 구성됩니다. 전용면적 별 가구 수는 76㎡A 76가구, 76㎡B 39가구, 84㎡A 146가구, 84㎡B 117가구입니다. 입주는 오는 2024년 2월 예정돼 있습니다. 특히, 단지는 비규제지역으로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이 지나고, 면적 별 예치금 조건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 주택 수 및 세대주 여부에 관계없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습니다. 또,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합니다. 금호건설은 교통망이 잘 구축돼 있고 각종 생활인프라도 두루 갖추고 있어 입주민들이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선 단지 주변으로 평택제천고속도로 나들목과 중부고속도로 분기점이 있어 수도권 등 주요 지역으로 원활한 이동이 가능합니다. 또, 오는 2033년 진천을 경유하는 수도권내륙선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미래 교통가치도 주목받을 전망입니다. 또한, 이월터미널, 이월우체국, 마트 등 생활시설과 생거진천휴양림 등 녹지가 단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호건설[002990]이 경기도 파주 금촌2동 일원에 1055세대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를 공급합니다. 금호건설은 파주 금촌2동 제2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과 총 공사비 1269억원 규모의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파주 금촌2동 제2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금촌2동 일원에 지하 3층 ~ 지상 29층, 총 7개 동 규모의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 1055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설하는 공사입니다. 아파트의 경우 조합원 세대를 제외한 916세대는 준공 6개월 전에 임대 분양할 예정입니다. 착공은 내년 상반기에 예정돼 있습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는 비싼 임대료를 개선하고 공급량의 20%를 청년 및 신혼부부 등 주거지원 계층에 특별 공급하는 등 공공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10년 동안 임대해 살 수 있으며 임대보증금 및 월 임대료 상승률도 연 5% 이내로 제한돼 안정적 거주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갖췄습니다. 사업지는 교육 등 각종 생활인프라도 잘 구축돼 있습니다. 유치원과 금촌초등학교, 금릉중학교, 금촌고등학교 등 학군이 사업지 인근에 있어 수월한 통학이 가능합니다. 또한,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금촌시장, 영화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호건설[002990]은 지난 29일 서울 종로구 내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연말나기를 위해 ‘온기 가득 쌀’ 기부활동 캠페인을 진행하고 쌀 550포대를 기부했습니다. 기부식 당일 금호건설은 종로구청에 쌀 500포대, 종로 창신동 청암지역아동센터에 쌀 50포대를 각각 전달했습니다. 종로구청은 기부 받은 쌀을 지역 내 기초수급 가구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청암지역아동센터는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 학습 지도를 하는 아동복지 시설입니다. 금호건설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청암지역아동센터 시설 리모델링과 쌀 기부 등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인연을 이어 왔습니다. 또한, 금호건설은 기부활동의 경우 지난 2014년 이후 1사1촌 관계를 맺어온 충청북도 증평군 사곡리 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쌀을 구매해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1사1촌은 지난 2003년부터 농촌과 도시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시작된 사업을 의미합니다. 금호건설 임직원은 매해 농번기 사곡리 마을에 방문해 농사 일손을 거들고, 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쌀을 구매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해 왔습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작은 도움이 세상을 밝고 따뜻하게 만들 수 있다는 금호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재환 금호건설 대표이사가 기술을 중시하는 건설문화를 조성한 노력을 인정받으며 국회의장상을 수상했습니다. 금호건설[002990]은 서재환 대표이사가 지난 18일 한국건설경영협회 주관 ‘제14회 건설기술연구 우수사례’ 공모에서 국회의장상인 ‘연구·개발(R&D) 경영인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R&D 경영인상은 최고경영자(CEO) 경영철학, R&D 조직운용, R&D 경영성과 등을 종합 평가해 국회심사와 승인을 거쳐 시상합니다. 서재환 대표는 친환경 기술개발 등 미래 유망 기술분야를 발굴·육성한 노력 등으로 R&D 경영인상을 수상했습니다. 금호건설은 서 대표의 지속적인 건설기술 개발 지원 성과가 환경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금호건설에 따르면, 가축분뇨와 음식물 쓰레기를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바이오가스 기술은 상용화에 성공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수처리 분야에서도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전국의 정수장·하수처리장에 기술을 적용 중입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기술을 특허와 신기술 획득에만 그치지 않고 현장에 직접 적용해 상용화 하는 것이 강점”이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안성과 동두천 등 수도권에서 민간·공공임대 아파트가 공급됩니다. 올해 상반기 경기도에서 높은 매맷값 뿐 아니라 전셋값도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지역에서 나오는 임대아파트라 무주택자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16일 부동산114 통계에 따르면 올해(1월~8월)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매매가 상승률을 보인 지역은 동두천(46%)이였으며, 오산(24%)·안성(23%)·시흥(23%)·양주(21%)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최근 이런 상승세는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신규 택지 발표 등에도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주간주택시장동향(6일 기준)을 살펴보면 경기 안성(1.48%)·동두천(1.35%)·평택(1.23%)·오산(1.18%) 등 아파트값은 한주 만에 1%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이는 경기 전체 상승률(0.64%) 보다 2배 가량 높은 수치입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치솟는 서울 집값에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탈서울 인구가 급증한 데 이어수도권 핵심지역도 집값이 오르며 외곽의 중소도시로 눈을 돌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이들 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금호건설(대표 서재환)과 GS건설·대지건설 컨소시엄은 서울 첫 민간 브랜드 신혼희망타운 ‘강서 금호어울림 퍼스티어’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모델하우스는 강서 금호어울림 퍼스티어 홈페이지를 통해 14일 온라인으로 오픈합니다. 실제 견본주택은 청약 당첨자에 한해 입장할 수 있습니다. 청약은 LH 청약센터 홈페이지에서 진행하며, 청약 일정은 9월 27일~28일 이틀간 이뤄집니다. 당첨자 발표일은 10월 6일입니다. 강서 금호어울림 퍼스티어는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 980-19번지에 위치합니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5개 동·전용면적 49~59㎡ 523세대 규모입니다. 금번 분양물량은 ▲49㎡A 147세대 ▲49㎡B 32세대 ▲55㎡A 38세대 ▲59㎡A 31세대 ▲59㎡B 100세대 총 348세대입니다. 청약 기본 자격은 공고일부터 입주할 때까지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혼인기간이 7년 이내 이거나 6세 이하 자녀를 둔 신혼부부 ▲1년 이내에 혼인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예비 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 가정이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신혼희망타운 단지로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금호건설(대표 서재환)은 안성시 당왕동 121번지에 10년 민간임대아파트 ‘안성 금호어울림 더프라임’을 다음달 공급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안성 금호어울림 더프라임은 민간임대아파트로 지하2층~지상 29층, 12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240세대의 대단지로 구성됩니다. 전 세대 남향 위주로 설계돼 조망 및 일조권이 우수하며 기존 임대아파트와 달리 대단지에 걸맞는 대규모 커뮤니티와 공원형 조경이 시공되고 특화 서비스가 적용되는 등 고품격 금호어울림 브랜드 아파트로 지어질 예정입니다. 현재 안성시는 조정대상지역으로 대출과 청약규제를 받습니다. 하지만 민간임대 아파트로 공급되는 ‘안성 금호어울림 더프라임’은 청약통장 및 주택소유 무관, 소득수준, 당첨 이력에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최대 임대 보장기간은 10년으로 임대료 상승률이 5% 이내로 제한되며 임차기간 내에는 취득세, 등록세, 재산세 등 세금 부담이 없습니다. 안성 금호어울림 더프라임은 8번국도를 비롯해 안성맞춤대로, 남파로, 당목길 등 이용이 용이하며 제2경부고속도로(서울~세종), 평택-제천 고속도로 등 풍부한 교통 개발호재로 탁월한 쾌속교통망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