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7일 현대코퍼레이션에 대해 승용부품의 수익성 개선으로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2만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코퍼레이션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 133.8% 늘어난 1조5748억원, 199억원으로 집계됐다. 승용부품의 수익성 개선이 실적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승용부품은 기존 판매지역 기반으로 분기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이외 사업 부문에서 상용에너지가 미국 변압기 판매 바탕으로 안정적 흑자를 지속했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7510억원, 870억원으로 추정된다. 승용부품의 수요를 바탕으로 외형 성장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무역금융 한도 상승과 승용부품의 견조한 수요 바탕으로 높은 이익 레벨을 유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저평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그룹 포트폴리오 확장 또는 시장 트렌드에 맞는 주주환원정책 발표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4일 한화에 대해 연결 자회사의 더딘 성장세로 올해 실적 개선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3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줄어든 14조476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4% 늘어난 232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별도 매출액은 19조5000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을 기록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 상승에 따른 지분가치 증가에도 불구하고 건설 수익성 악화로 영업가치가 하락했다"며 "건설부문 공사원가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올해도 영업이익 감소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늘어난 14조7360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3.4% 줄어든 3660억원으로 예상된다. 양 연구원은 "에어로스페이스를 제외한 연결 자회사와 별도 부문 실적 개선이 제한적인 상황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주가 상승 모멘텀이 부족하다"며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한 주주환원확대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 정리가 안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22일 LG이노텍에 대해 평균공급단가 상승으로 하반기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3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LG이노텍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 3.4% 늘어난 4조4600억원, 1505억원으로 전망했다. 아이폰 프로맥스 판매 비중이 늘어난 가운데 폴디드줌 카메라와 액츄에이터 신규 공급이 매출이 반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일반 모델의 화소 수 상향 등 카메라모듈의 수익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한다"며 "아이폰 15 생산 지연 및 판매 둔화로 영업이익 및 주당순이익 하향 기조가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2H)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4%, 23% 늘어난 13조1000억원, 8204억원으로 추정된다. 원가경쟁력 확대로 카메라모듈의 대당 평균공급단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아이폰16이 기존 하드웨어의 기능 상향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여 이익 모멘텀이 다른 IT 기업대비 가시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평균공급단가 상승과 수율 확보로 하반기 안정적인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22일 삼성전기에 대해 글로벌 IT 기기 수요 확대로 올해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2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기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4%, 19.6% 늘어난 2조4200억원, 1729억원으로 추정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24 출시 및 초기 판매 호조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24가 올해 3300만대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고 프리미엄 모델인 울트라 비중이 60%에 근접해 카메라모듈,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에서 매출이 증가가 예상된다"며 "다른 전자부품 업체대비 빠른 수익성 호전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화웨이 신모델 출시가 진행되면서 MLCC 부문에서의 수요 회복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에 2분기 이후부터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및 온디바이스를 적용한 IT기기 성장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풀이된다. 박 연구원은 "전장향 매출 비중이 높아진 시점에서 MLCC 가동률 확대가 올해 실적 개선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올해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20일 비에이치에 대해 설비투자 및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 증가로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2만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비에이치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늘어난 5177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7.5% 줄어든 16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생산설비 투자 및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애플 아이패드향 부문 투자 및 생산설비 구축 관련한 선제적인 비용이 반영됐다"며 "성과급을 포함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수익성 부진으로 연결됐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4%, 18.1% 늘어난 1조6570억원, 1010억원으로 추정된다. 애플 아이폰향 공급 증가와 신규 아이패드향 매출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아이폰 16 관련해 하반기 실적 개선 및 차량용 무선충전기 수익성이 정상화될 것으로 추정한다"며 "올해 하반기에 전 사업이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19일 옵트론텍에 대해 필름필터와 폴디드줌 카메라 모듈 부품 매출 확대로 인한 실적 개선세를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56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옵트론텍은 지난 14일 지난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361억원, 14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대신증권은 옵트론텍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43.6% 늘어난 777억원으로 추정했고 영업이익은 33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전환한 것으로 예상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갤럭시S24향 필름필터 및 폴디드줌의 선 공급으로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웃돈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장향 렌즈(모듈)도 공급 모델 수 증가로 향후 매출과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8.8% 늘어난 2569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129억원으로 같은 기간 11.4%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를 포함해 애플, 중국 스마트폰 업체까지 폴디드줌 카메라 모듈 적용에 나서며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전장향을 포함한 렌즈모듈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4% 늘어난 543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올해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13일 CJ대한통운에 대해 택배 사업 부문에서의 수익성 개선으로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6만원에서 17만5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 28% 늘어난 3조610억원, 1440억원으로 집계됐다. 택배 사업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택배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 48.6% 늘어난 9897억원, 795억원으로 집계됐고 영업이익률은 8%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판관비 감소 등이 긍정적으로 영향을 끼치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4.6%, 19.1% 늘어난 12조3000억원, 5717억원으로 추정된다. 직구 물량이 8000만 박스에서 1억2000만 박스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올해 이커머스 물동량은 신규 고객사 확보로 성장률 10% 이상으로 회복이 예상된다"며 "택배 처리량은 16억600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8일 F&F에 대해 내수소비 경기 위축으로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3만6000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F&F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5832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 줄어든 144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디스커버리와 MLB의 면세 채널과 일반 채널의 매출이 부진하는 등 국내 소비 경기 부진에 크게 영향을 받았고 면세 채널 회복도 나타나지 않았다"면서도 "4분기 중국 매출액이 2064억원을 기록하며 선전했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5060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1310억원으로 같은 기간 11.7% 줄어들 전망이다. F&F 측은 올해 전사 매출액 2조1000억원, 중국 매출 증가율 13%로 제시했다. 유 연구원은 "출점 대신 점포 리뉴얼을 통해 기존점 매출 성장을 제고하는 것이 올해 중국 사업 전략으로 추정된다"며 "중국 성장률 둔화 속에서 투자가 집중되며 올해 영업이익은 202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7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메탈 가격 약세로 인한 판가 하락으로 상반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19조5293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 726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전환했지만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 2300억원과 정제마진 하락으로 정유부문에서 영업손실이 1652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윤활기유 부문에서 원가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는 개선됐으나 전분기 발생한 재고효과 소멸로 이익이 줄었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9조7600억원, 2조3090억원으로 추정된다. 정제마진 개선 전망으로 정유부문에서의 실적 개선이 전망되지만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판가 하락으로 적자폭이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위 연구원은 "부정적 래깅효과가 지속되는 가운데 헝가리 3공장과 중국SKOY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초기비용 발생도 불가피하다"며 "하반기 이후 배터리 가격 안정화 및 고객사 재고소진에 따른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이 단기적으로 쉬어갈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단기 과열, 급등에 대한 부담을 덜어내는 매물소화과정이 진행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5일 대신증권은 최근 강세를 보인 종목 위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것으로 추정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이 기대되거나 배당을 꾸준히 할 수 있는 이익 창출능력이 유효한 업종, 종목으로 집중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순매수하는 업종들 대부분이 PBR이 낮고 ROE가 높은 업종"이라며 "저PBR 업종이 코스피 상승을 이끌어가는 힘이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피 12개월 선행 PBR은 2년 평균을 회복했고 자동차도 3년 평균 수준에 근접했다"며 "은행, 증권은 3년 평균을 넘어서며 밸류에이션 정상화는 어느 정도 진행됐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최근 강한 반등을 보인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향후 IT·가전, 미디어·교육, 비철·목재, 조선, 기계 업종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보험, 은행, 증권, 자동차, 운송 업종의 ROE 하락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