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본그룹은 제2회 본그룹 창업가 발굴대회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13:1의 경쟁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스타트업 7개 팀은 본그룹과의 협업 및 투자 유치 목적으로 각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플랜을 IR피칭 방식으로 제안했습니다. 대회에는 김철호 본그룹 회장과 이성진 지주부문 대표이사, 이진희 프랜차이즈 부문 대표이사, 임미화 본푸드서비스 대표이사, 이진영 순수본 대표이사, 창업가 육성 전문기업 언더독스의 조상래 대표이사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했습니다. 심사 결과 대상에 플라스틱 식품패키징 대체 솔루션 기업 더데이원랩, 최우수상에 외식업 프랜차이즈 전문·식자재 자동 재고관리 솔루션 '미리' 운영사 니즈, 우수상에 로보틱 키친 만다린로보틱스가 선정됐습니다. 대상 1000만원, 최우수상 500만원, 우수상 300만원의 상금도 각각 수여했습니다. 수상과는 별개로 7개 참가팀 모두 협업 및 투자 검토 대상이며 본그룹 3개 사업부문에서는 협업을, 지주부문에서는 투자를 각각 검토 중에 있습니다. 검토 과정에서 기존 사업과의 연계 가능성, 서비스 및 상품의 차별성, 경쟁력 등을 중점적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성주환 지주부문 신사업발굴팀 팀장은 "본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본그룹은 베이비본죽의 ‘아장아장 선물세트’와 ‘본죽키즈 죽’이 ‘2023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우수 디자인(GD) 마크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굿디자인 어워드는 상품의 외관, 기능, 경제성 등을 심사해 우수성이 인정된 상품에 정부 인증 마크를 부여하는 디자인 행사입니다. 베이비본죽은 올해 선정작 중 유일한 영유아식 브랜드로 아장아장 선물세트, 본죽키즈 죽 2종이 시각·정보 디자인 패키지 디자인 부문에서 각각 우수 디자인에 선정됐습니다. ‘아장아장 선물세트’는 생후 6개월부터 섭취할 수 있는 베이비본죽의 대표 실온이유식들과 다양한 간식 제품을 조합해 구성할 수 있는 패키지입니다. 포장 박스는 낱말 교육, 동물인지놀이, 키 재기 등 아이의 성장 기록이나 놀이로 활용 가능하며 장난감 보관용으로도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 ‘본죽키즈 죽’은 본죽의 인기 메뉴 4종을 3세 이상의 아이가 섭취 가능한 키즈죽 간편식으로 재탄생시킨 제품입니다. 각 제품의 대표 재료가 일러스트로 새겨진 포장지를 오리거나 대어보는 등 놀이가 가능해 아이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 도구로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한송이 본그룹 지주부문 디자인팀 팀장은 "베이비본죽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상도와 충청도를 비롯해 전국 수해지역 이재민을 돕기 위한 식품업계의 지원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애경산업은 폭우 피해 지역에 일상생활에 필요한 세탁세제, 위생용품, 바디케어 제품 등 10억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지원했습니다. 지원된 품목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임시 거주시설에서 생활 중인 이재민 등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삼양그룹은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2억원과 50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기탁했습니다. 삼양그룹 계열사인 삼양사와 삼양패키징이 성금을 마련했으며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은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 ‘류마스탑에스 플라스타 핫’을 지원했습니다. SPC 비알코리아는 수재민과 현장에 투입된 복구 인력을 위해 배스킨라빈스와 던킨 제품 총 3만여개를 긴급 지원 물품으로 편성했습니다. 구호 물품은 대한적십자사 전라북도지사를 통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전북 익산시와 제방 등 안전사고가 발생한 전북 군산시 앞으로 전달합니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집중호우로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과 복구활동에 나선 군부대에 과자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1억원 상당의 과자 6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본그룹은 협업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제2회 본그룹 창업가 발굴대회'의 사업 아이디어 및 참가팀을 다음달 10일까지 모집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올해는 모집부터 대면심사, 발표 후 교육, 멘토링 등 전 과정을 창업가 육성 전문기업 ‘언더독스’와 함께 합니다. 모집 분야는 외식이나 비외식 등 제한이 없고 푸드테크 및 고령친화사업 분야의 기술·제품을 연구 및 보유 중인 기업부터 본그룹과 협력 관계를 희망하는 전 업종의 기업이 참가할 수 있습니다. 업력, 연차 제한 도 없습니다. 언더독스 홈페이지 화면에서 지원서를 작성하면 참가됩니다. 오는 7월 10일 서류 마감, 14일 서류심사 발표, 17일 대면심사(사업계획서 발표), 19일 최종 발표 순으로 진행됩니다. 최종 선발된 팀에는 팀별 시제품 제작 지원금, 언더독스의 창업 전문 교육,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실전 창업 교육, 본그룹과의 협력·투자 검토 기회 등의 혜택이 주어집니다. 또 각 팀에 대한 언더독스의 전담 코칭 및 교육 과정을 거쳐 오는 9월 21일 우수팀 시상식을 진행합니다. 시상은 총 상금 1800만원 규모로, 대상 1팀에게는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하며 최우수상 1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프랜차이즈 전문 기업 본그룹(회장 김철호)은 창립 20주년인 올해 ‘제1회 창업가 발굴대회’를 열고 사업 아이디어를 접수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창업가 발굴대회는 '지식 프랜차이즈 그룹'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고자 기획된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입니다.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에서 본푸드서비스·순수본으로의 사업 다각화에 이어 도약을 위한 기존 사업 혁신 및 내·외부 신사업 아이디어 수렴이 주요 취지입니다. 모집 분야는 외식부터 비외식까지 제한 없으며,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 창업자나 전 사업 분야의 스타트업 창업자 등 누구나 참가할 수 있습니다. 고령친화사업 등의 고령화 관련 사업이나 프랜차이즈화 가능한 사업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가점(10점)을 부여합니다. 참가방법은 사업 아이디어를 자유양식 사업계획서로 준비해 오는 8월 20일까지 이메일 접수하면 됩니다. 기한 내 접수된 사업 아이디어는 ▲비전 달성 기여도 ▲주요 타깃 ▲고객 확보 전략 ▲사업 수익성 등의 주요 심사항목을 검토, 오는 9월 2일 서류심사 결과를 이메일로 개별 안내합니다. 이후 9월 21일 심사 및 시상을 진행하며 대상 1팀에게 상금 1000만원, 최우수상(1팀) 500만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프랜차이즈 기업 본그룹(회장 김철호)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300억원으로 전년보다 20.5% 증가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41억원으로 1년 새 264% 올랐습니다.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의 지난해 매출액은 2482억원, 영업이익은 124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7.2%, 167% 늘었습니다. 본부 포함 전국 2000여개 이상 가맹점의 연·월간 매출도 모두 상승했습니다. 단체급식 및 식자재 유통 법인 본푸드서비스는 지난해 매출 758억원으로 전년 대비 29.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흑자전환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업황이 어려운 상황 속 산업체 등 수익성 높은 사업장 수주 확대 및 단가 인상과 같은 단체급식 체질 개선의 성과라는 설명입니다. 순수본의 경우 지난해 매출 263억원으로 2020년보다 21% 올랐으며 영업이익은 156% 늘었습니다. 이유식과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각각 82억원·1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18%씩 늘면서 두 주요 사업 모두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본그룹 관계자는 "한식 프랜차이즈 브랜드에서 시작해 약 19년 간 사업 다각화를 통한 지속 가능 경영 포트폴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식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가 속한 본그룹이 ‘2021년 제9회 한마음 행복나누미 캠페인’으로 모은 쌀 1만2520㎏를 기부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는 본그룹 임직원과 본아이에프 가맹점이 함께 쌀을 모아 기부하는 그룹 대표 사회공헌 캠페인입니다. 지난 2013년 가맹점주가 자발적으로 쌀을 기부한 데서 영감을 얻어 시작됐습니다. 본그룹은 지난해 12월 3주간 캠페인으로 모은 쌀 626포대를 사단법인 본사랑을 통해 26개 사회복지기관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이 쌀은 노숙인,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게 돌아갑니다. 본그룹에 따르면 코로나 장기화에도 임직원과 가맹점주의 참여는 늘었습니다. 지난 2020년 말은 전년 대비 110포대 증가, 이번에는 31포대 늘었습니다. 올해까지 9년째 본그룹이 기부한 쌀은 총 5567포대, 약 11만톤에 이릅니다. 밥 한공기 쌀이 90g이라고 했을 때 123만끼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본그룹 관계자는 “아이에프와 본푸드서비스, 순수본 등 그룹 3개 법인 임직원과 본아이에프 가맹점 사장님들의 자발적 참여로 올해까지 약 11만톤의 쌀을 기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본그룹은 다양한 브랜드별 사회공헌 활동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