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7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이 28% 성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125만 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21%, 28% 증가한 1조 8666억 원, 6974억 원으로 예상했다. 3공장의 초기 제품 비중 축소로 전 공장의 완전한 상업화 생산으로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투자 계획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공격적 투자는 4공장 수요에서 비롯되며 20 개 이상의 제품 물량을 논의 중”이라며 “위드코로나 시 항암, 자가면역 등에서 니즈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CAPEX(설비투자) 지출은 3공장이 완공된 지난 17년 이후 계속 하락하는 사이클로 계속 경쟁사와는 다른 움직임”이라며 “CMO 기업가치는 CAPEX 투자가 실적보다 선반영되기 때문에 4공장과 2캠퍼스 건설이 추진되는 올해부터 CAPEX 사이클이 증가해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인천 송도 본사에서 품질경영시스템 ISO 9001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는 글로벌 인증기관 영국표준협회(BSI)의 품질경영시스템 국제 표준인 ISO 9001 인증서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전달하기 위해 열렸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달 16일 획득한 ISO 9001 품질경영시스템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규격입니다. 심사에서는 제품과 서비스에 이르는 전 과정의 품질경영시스템이 국제 표준 요구사항을 만족하는지 평가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인증을 위해 올해 초 전담 태스크포스팀(TF)를 꾸리고 심사 대비에 착수했습니다. 그 결과 6개월 만에 1~3 전 공장을 비롯해 위탁생산(CMO), 위탁개발(CDO) 등 전 사업부문에서 무결점 통과 기록을 세웠습니다. 특히 ‘기업 품질 통합 시스템’을 운영해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많은 양의 데이터를 의약품 제조 품질관리기준(cGMP)에 맞춰 디지털화하고 고객사와 투명하게 공유한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번 인증으로 cGMP에 더해 국제 표준 기준(ISO)에 부합하는 품질경영시스템을 입증함에 따라, 신뢰할 수 있는 CDM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림)가 미국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 제조사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와 손잡고 아프리카 지역 내 코로나19 mRNA 백신 보급 확대에 나섭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mRNA 백신의 후보 물질 원료의약품(DS) 위탁생산(CMO)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상반기 cGMP(강화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승인을 목표로 현재 인천 송도 공장에 mRNA 백신 원료의약품(DS) 생산 설비를 구축 중입니다. 양측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저소득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그린라이트의 코로나19 mRNA 백신 임상 시험, 상업 생산 및 현지 백신 보급을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는 아프리카 내 연구 지역 및 임상파트너를 최종 확정한 후 규제 승인을 거쳐 2022년 1분기 해당 mRNA 백신 후보 물질에 대한 임상시험 1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앞서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3월 ‘세계 백신 접종 청사진’ 발표를 통해 연간 수십억 명 분에 이르는 코로나19 mRNA 백신을 생산해 전 세계 백신 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에서 발표한 ‘2021년 상장기업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평가 및 등급 공표’ 결과에서 전 부문 A등급 이상을 받으며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최초로 종합평가 ‘A등급’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KCGS의 ESG 평가는 국내 765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E), 사회적 책임경영(S), 지배구조(G) 등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지표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사회적책임경영 부문 A+, 환경경영과 지배구조 부문 A등급을 받으며 지난해(B+등급) 대비 향상된 통합 A등급을 획득했습니다. 먼저 환경 부문에서는 바이오 제약 업계 최고 수준을 목표로 글로벌 표준 에너지경영시스템(ISO 50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을 도입했습니다. 사업장 내에서는 LED조명 교체, 전기차 도입 등을 통해 에너지를 절감했다는 설명입니다. 외부적으로는 글로벌 탄소 정보 공개 프로젝트(CDP)와 금융감독원의 기후환경리스크 관리 모형 개발 프로젝트 ‘프론티어-1.5D’에 참여했습니다. 현재 건설 중인 신규 공장에는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고 친환경 냉매를 적용하는 등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가 3공장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26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6% 상승한 16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누적 영업이익은 4085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총 영업이익 대비 1157억원을 초과 달성했습니다. 3분기 매출은 4507억원을 내면서, 누적 매출액은 1조123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연간 총 매출액 1조1648억원 수준의 실적을 한 분기 앞당겨 기록한 셈입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 모두 2분기 연속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신규 제품 수주 성과에 따른 3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61억원, 64%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와 3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109억원, 196% 올랐습니다. 아울러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3공장의 제품 판매량 증가와 환율상승의 영향으로 각각 385억원(+9%), 6억원(+0.4%) 증가했습니다.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키움증권은 8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2분기 공장 가동률 상승 효과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0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1공장·3공장 가동률 증가 및 상업화 생산 물량 등이 인식되면서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가동률 상승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매출액 3761억원(전년대비 22%↑), 영업이익 1505억원(전년대비 86%↑)으로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43%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분기 반영 공장 가동률은 1공장 100%, 2공장 100%, 3공장 90%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1공장은 40%p 상승, 2공장은 동일, 3공장은 40%p 상승했다. 허 연구원은 1분기 3공장 가동률이 50%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른 초기 단계 생산 물량 미반영과 환율 하락, 유지보수로 인한 1공장 가동률 하락 등의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2분기 평균 환율이 1121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림)는 존림 대표가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 ‘바이오 디지털(BIO Digital) 2021’에 참가해 개회사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올해로 28회를 맞는 바이오 디지털 2021은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을 온라인으로 전환해 개최한 행사로, 지난 10일 개막해 오는 18일까지 일주일간 열립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창립 첫해인 2011년부터 2019까지 9년 연속 단독 부스를 마련해 행사에 참가했는데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온라인 행사로 전환된 지난해부터는 가상 전시관을 구축해 고객사와 연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존림 대표는 지난 15일 리처드 하스 미국 외교협회장, 제레미 레빈 오비드 테라퓨틱스 대표가 진행하는 발표 세션의 개회사 연사로 나서 회사가 쌓은 지난 10년의 업적과 사업 확장 계획, 비전 등을 업계 리더들에게 소개했습니다. 존림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세계가 마주한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높은 품질과 빠른 속도, 효율성을 기반으로 모더나 mRNA-1273 백신의 무균 충전 및 마감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위탁 생산 분야에서 선두를 달려온 만큼 위탁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림)은 첫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고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경영에 본격 착수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임직원·전문가·이해관계자 등의 의견을 바탕으로 ESG 보고서를 작성하고 외부 컨설팅을 받으며 해당 경영을 위한 체계적 로드맵을 준비했는데요. 이어 올해 2월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신설해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이행에 대한 감독 기능 등을 수행하도록 했습니다. ESG 위원회는 경영진으로부터의 독립성이 검증된 사외이사 4인으로, 경영·경제·생명공학·법·제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됐습니다. 이번 첫 보고서에는 환경·사회·지배구조 투명성 강화를 위해 기울여 온 지난 10년 간의 노력과 앞으로의 실천 계획이 담겼습니다. 환경 부문에서는 바이오·제약 업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사업장을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는데요. 존림 대표는 올해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 회사 및 협력사 임직원의 안전 보건 관리, 환경 경영 내재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히며 ‘ESH(환경·안전·건강) 경영 선언문’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사회 부문에서는 청소년 교육 및 장학 지원, 소외계
인더뉴스 이진성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림)는 이스라엘 KAHR메디칼사(KAHR Medical)의 면역 항암제(물질명 DSP502)에 대한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본 계약에 따라 삼바는 DSP502의 세포주 개발부터 임상용 원료의약품(DS)생산 및 완제 생산 서비스, 임상시험계획(IND, Investigational New Drug) 승인 지원까지 신약개발에 필요한 전 과정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KAHR메디칼은 융합 단백질 분야의 바이오 제약사로, 암 세포와 T-세포를 결합시켜 종양을 선택적으로 타깃(target)하는 다기능 면역 강화 단백질(MIRP, Multi-functional Immuno-Recruitment Proteins)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야론 페레그(Yaron Pereg) KAHR메디칼 최고경영자(CEO)는“DSP502 면역항암제는 암세포의 방어력을 약화시키고, 동시에 이중결합 단백질로 면역세포 반응을 활성화하는 원리로 암세포 치료를 수행한다”며 “글로벌 CDMO 리딩 기업인 삼바와 협업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습니다. 존림 삼바 사장은 “통합형 CDMO 서비스를 통해 고객사가 오로지 새로운 의약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NH투자증권은 1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내년 상반기까지 현재 공장에 mRNA 백신 DS(원료의약품) 생산설비를 추가해 cGMP(FDA 우수 의약품 제조와 품질관리 기준)에 대한 준비를 완료할 것으로 분석했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cGMP시설 준비를 완료한 뒤 기술이전부터 시생산, 밸리데이션 등을 완료할 것”이라며 “상업화까지의 기간은 정확하게 판단할 수 없으나 생산공정이 덜 복잡한 mRNA의 경우 보수적으로도 내년 하반기 내에는 상업화 준비가 완료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삼바는 현재 mRNA 백신의 DS 설비를 준비하고 있지만 고객사는 전혀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mRNA 백신 CMO(위탁생산) 가능성이 높은 기업은 모더나, 화이자, 큐어백 등이다. 박 연구원은 시장에 기준을 주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제시했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모더나는 도즈 당 100μg을 기준으로 올해 8억에서 최대 10억 도즈 케파 확보가 목표다. 내년에는 30억 도즈로 목표(4월29일 기준)를 확대했다. 현재 확보한 라인은 총 5개 라인으로 미국 모더나 전용 1개, 미국 론자 1개, 스위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