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삼성SDI·삼성디스플레이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3'에 참가해 전장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고 4일 밝혔습니다. IAA는 세계 4대 모터쇼로 꼽히는 행사로 글로벌 자동차 및 모빌리티 업체 660여개가 신차와 미래 기술을 선보입니다. 70여년간 홀수 해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다가 2021년부터 뮌헨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10일까지 진행됩니다. 삼성전자, 차량용 반도체 라인업 대거 공개 삼성전자[005930]는 IAA에서 ▲메모리 ▲시스템LSI ▲파운드리 ▲LED에 이르기까지 DS부문 전영역 차량용 반도체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방침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들이 삼성전자 기술과 포트폴리오를 확인 할 수 있도록 실물 크기의 자동차 목업에 상호작용 비디오 디스플레이를 활용합니다. LPDDR5X, GDDR7, UFS 3.1, AutoSSD 등 차량용 시장에 최적화된 고성능ㆍ저전력ㆍ고신뢰성의 메모리 반도체 라인업도 선보입니다. 삼성전자는 "IAA 모빌리티 2023에서 글로벌 전장 고객사들과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2025년 차량용 메모리 시장 1위 달성을 위해 박차를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2023을 맞이해 독일 베를린 곳곳에서 '스마트싱스' 체험존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IFA 전시장인 시티 큐브 외곽에 1인 가구 콘셉트의 '타이니 하우스'를 친환경 미래형 주거형태인 '넷 제로 홈'으로 구축했습니다. 유럽에서 두번째로 큰 백화점인 '카우프하우스 데스 베스텐스'에 프리미엄 체험존도 마련했습니다. 전자제품 판매점인 미디어 마크트·자툰과 협업해 알렉산더 플라츠, 유로파 센터 등 중심가에 위치한 주요 매장에서도 운영합니다. 체험존에서는 ▲상황별 맞춤형 집안 환경을 조성하거나 냉장고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홈 컨트롤' ▲'구글 네스트' 도어벨을 누른 사람을 확인하거나 '비스포크 제트 봇 AI'에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집안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보안과 케어'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이 가능한 '에너지 세이빙' ▲스마트 TV를 통해 운동 지도를 받고, 갤럭시 워치로 칼로리 소모량을 확인하는 '웰빙'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넷 제로 홈은 삼성전자 TV, 비스포크 가전을 포함해 ▲한화큐셀 태양광 패널 ▲SMA 솔라테크놀로지의 가정용 태양광 인버터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업계 최초 12나노급 32Gb(기가 비트) DDR5 D램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32Gb는 D램 단일 칩 기준으로 역대 최대 용량으로 연내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12나노급 16Gb DDR5 D램을 양산한 데 이어, 32Gb DDR5 D램 개발에 성공하며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32Gb 제품은 아키텍처 개선을 통해 16Gb D램 대비 2배 용량을 구현했습니다. 128GB(기가 바이트) 모듈을 상단 칩과 하단 칩의 구멍을 수직으로 관통하는 전극을 연결한 첨단 패키징 기술 'TSV' 공정없이 제작 가능하게 됐습니다. 삼성전자는 "동일 128GB 모듈 기준, 16Gb D램을 탑재한 모듈 대비 약 10% 소비 전력 개선이 가능하다"면서 "데이터센터 등 전력 효율을 중요시하는 IT 기업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12나노급 32Gb DDR5 D램 개발을 통해 고용량 D램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AI시대를 주도할 고용량, 고성능, 저전력 제품들로 글로벌 IT 기업들과 협력하여 차세대 D램 시장을 견인해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최근 글로벌 출시한 갤럭시 Z플립·폴드5가 유럽에서 초기 판매 신기록을 달성하고 있다고 1일 밝혔습니다. 벤자민 브라운 삼성전자 구주총괄 마케팅팀장(상무)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3 개막에 앞서 개최된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유럽에서의 연간 폴더블 판매량은 과거 갤럭시 노트 시리즈 연간 판매량을 넘어섰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11일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 38개국에서 '갤럭시 Z 플립5'와 '갤럭시 Z 폴드5'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 신작 판매가 유럽 시장에서도 순조롭게 출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폴더블 대중화에도 보다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업계에서는 올해 갤럭시 Z플립·폴드5 등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연간 판매량이 1천만대를 무난하게 넘을 것으로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유럽 시장에서의 갤럭시 Z플립5와 Z폴드5의 판매 비중이 약 7대 3이라고 밝혔습니다. 색상은 Z 플립5의 경우 그라파이트와 민트 색상의 선호도가 높으며, Z 폴드5는 팬텀 블랙과 아이스 블루 색상의 인기가 좋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오는 9월 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3'에 참가해 스마트싱스 기반 경험과 친환경 기술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벤자민 브라운 삼성전자 유럽총괄은 현지시간으로 31일 진행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자체 조사를 통해 70%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 홈의 혁신에 기대가 높은 것을 확인했다"면서 "현재 전세계 2억8000만명 이상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을 지속 발전시켜 ‘의미 있는 연결’ 경험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메세 베를린에 위치한 시티 큐브 베를린에 업계 최대 규모 6026㎡(약 1823평)의 공간을 마련하고 '의미 있는 연결'을 주제로 부스를 운영합니다. 삼성전자는 기기간 연결을 넘어 환경, 사람, 미래 관점에서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과의 '의미 있는 연결'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전시장 입구에는 초대형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더 월'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가 설치됐습니다. 상단의 스토리 영상과 하단의 제품 쇼케이스가 상호작용 하면서 '스마트 싱스' 경험을 소개합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와 지속가능성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오는 10월 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에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23(SDC23)'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SDC는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서비스·플랫폼 비전과 혁신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글로벌 행사입니다. 2013년 시작돼 올해로 9번째를 맞습니다. 올해 SDC는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의 기조연설로 시작될 예정입니다. 한 부회장은 행사장에서 플랫폼 혁신과 에코시스템 강화를 비롯한 삼성전자 비전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삼성 녹스, 빅스비 등 전사 플랫폼 혁신 ▲타이젠 기반의 스크린 경험 확장 ▲갤럭시 One UI를 통한 고객 경험 차별화 ▲헬스와 홈 경험의 진화 등 각 분야별 전략도 소개됩니다. 차세대 연결 경험 제공을 위한 개발자·파트너들과의 협력 방안과 관련 소프트웨어·서비스·플랫폼의 업데이트 계획도 공유될 예정입니다. 행사장에는 삼성전자의 최신 소프트웨어 기술 시연과 개발 툴킷 공유 등 다양한 세션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코딩에 관심 있는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운영되는 '코드 랩'을 통해 직접 코딩에 참여해보고 삼성전자 개발자들에게 관련 멘토링도 받을 수 있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오는 9월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 전시회 'IFA 2023'에서 건조기 기능을 탑재한 세탁기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해당 세탁기는 25kg 용량의 세탁기와 13kg 용량 건조기가 합쳐진 제품입니다. 세탁 후 빨래를 건조기로 옮기지 않아도 돼 좁은 세탁실에서도 설치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디지털 인버터 히트펌프가 적용돼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 수준의 빠르고 보송한 건조 성능을 구현했습니다. '에코 버블' 기능도 적용돼 물에 녹인 세제 거품으로 세탁이 진행됩니다. 7형 와이드 터치 LCD에서는 세탁, 건조코스 정보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코스 선택과 기능 사용의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 핵심 기능들도 적용됐습니다. ▲세탁물의 무게·오염도에 맞게 세제와 유연제를 넣어주는 'AI세제자동투입' ▲세탁물의 무게, 종류와 오염도를 감지해 세탁하고, 건조 시에는 건조도 및 내부 온도와 습도를 감지해 맞춤 동작하는 'AI맞춤세탁·건조' ▲세탁과 건조가 끝나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오토 오픈 도어' ▲세탁기와 건조기의 전력 사용량을 아껴주는 'AI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는 제품 브랜드와 상관없이 애플리케이션으로 주요 가전 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연동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양사가 공개한 연동 서비스는 스마트홈 플랫폼 협의체 HCA가 올해 CES 2023에서 선보인 HCA 표준 1.0 상용화의 일환입니다.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삼성전자, LG전자, 베스텔, 샤프 등 글로벌 가전업체 제품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삼성 스마트싱스로 LG전자의 스마트 가전을 제어하거나 LG씽큐로 삼성전자 스마트 가전을 제어하는 식입니다. 양사는 연내 양사 가전 연동을 목표로 협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미국·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주력 제품군을 시작으로 점차 대상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삼성전자는 오는 9월부터 터키 가전 제조업체 '베스텔'과 파트너 브랜드인 샤프와 연동을 시작한다는 방침입니다. LG전자도 베스텔과의 가전 연동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양사는 가전 상호 연동 뿐 아니라 향후 통합 에너지 관리 등 고객의 편의를 제고하는 더 많은 기능과 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가 올해 연동 서비스를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그룹이 취업 교육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삼성희망디딤돌 2.0'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삼성은 이날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삼성희망디딤돌 2.0' 출범식을 개최하고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함께일하는재단 등 4개 기관과 공동 운영을 위한 협약을 맺었습니다. '삼성희망디딤돌 2.0'은 청년들이 기술·기능 역량을 쌓아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삼성은 2013년부터 10년간 '삼성희망디딤돌 1.0'을 통해 전국 10개 광역 지자체에 희망디딤돌센터를 건립하고, 자립준비청년에게 주거공간과 자립 교육을 지원해오고 있습니다. 삼성과 4개 기관은 각자의 역량을 모아 시너지를 내고,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고용노동부는 청년에게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민간 일자리 창출 사업 '미래내일일경험사업' 일환으로 청년들이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훈련수당, 교육 사업비 등 행정적 지원을 제공합니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자립지원전담기관과 산하 공공기관인 아동권리보장원을 통해 교육생을 모집하고 사업을 홍보합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SD카드와 마이크로 SD카드 신제품 '프로 얼티밋'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프로 얼티밋' 제품군은 전문 사진가, 크리에이터 등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메모리카드입니다. 고용량 콘텐츠 작업뿐 아니라 반복적인 데이터 읽기·쓰기·지우기 작업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합니다. 이번 제품군은 SD 협회가 도입한 메모리 카드 규격인 'UHS-I' 최고 수준인 최대 200MB/s 읽기 속도와 130MB/s 쓰기 속도를 제공합니다. 200MB/s는 1.3GB 크기의 영화 한 편을 11.2초 안에 전송할 수 있는 속도입니다. '프로 얼티밋' 제품군은 실시간 비디오 녹화를 지원하는 고속 비디오 전송 속도인 '비디오 스피드 클래스 V30'을 만족해 4K UHD와 FHD 영상 등의 고용량 파일도 빠르게 전송할 수 있습니다. V30은 30MB/s의 연속 쓰기 속도를 지원합니다. 마이크로 SD카드의 경우 메모리카드의 임의 읽기·쓰기 속도에 대한 규격인 A2 등급을 별도 지원해 연속적인 읽기·쓰기와 멀티태스킹 작업도 원활하게 지원합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군에 컨트롤러의 'ECC 엔진'을 강화했습니다. ECC의 한 종류인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